CU가 브랜드 모델인 축구선수 손흥민의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100호골 기념 이벤트를 연다. 9일 BGF리테일 임지훈 마케팅팀장은 "손흥민 선수의 100호골은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CU는 손흥민 선수를 지속적으로 응원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2~23 EPL 30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토트넘의 왼쪽 공격수를 맡은 손흥민은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손흥민의 리그 7호골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의 EPL 통산 100호골이다. CU는 100호골을 축하하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나이스 100 쏘니' 이벤트를 진행한다.CU 인스타그램 계정 이벤트 게시글에 9일~15일 100호골을 축하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손흥민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3명) △플레이스테이션5 무선 컨트롤러 및 FIFA23 게임팩(3명) △CU 모바일상품권 1만원권(50명)을 증정한다. 또 포켓CU에서 이달 15일까지 일주일간 매일 오후 7시부터 선착순 300명에게 CU 모바일상품권 5000원권을 총 2100명에게 증정한다. 박문수 기자
2023-04-09 19:00:31[파이낸셜뉴스] CU가 브랜드 모델인 축구선수 손흥민의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100호골 기념 이벤트를 연다. 9일 BGF리테일 임지훈 마케팅팀장은 “손흥민 선수의 100호골은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CU는 손흥민 선수를 지속적으로 응원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2~23 EPL 30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토트넘의 왼쪽 공격수를 맡은 손흥민은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손흥민의 리그 7호골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의 EPL 통산 100호골이다. CU는 100호골을 축하하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나이스 100 쏘니’ 이벤트를 진행한다. CU 인스타그램 계정 이벤트 게시글에 9일~15일 100호골을 축하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손흥민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3명) △플레이스테이션5 무선 컨트롤러 및 FIFA23 게임팩(3명) △CU 모바일상품권 1만원권(50명)을 증정한다. 또 포켓CU에서 이달 15일까지 일주일간 매일 오후 7시부터 선착순 300명에게 CU 모바일상품권 5000원권을 총 2100명에게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CU 멤버십 회원 1인당 1회 참여 가능하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4-09 09:30:21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중인 김은중(32) 개인통산 100호골을 기록했다. 지난 2일 2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11 K-리그 16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장한 김은중은 2골을 몰아치며 개인통산 100호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은중이 기록한 개인통산 100호골은 한국프로축구역사상 7번째 대기록이며 올시즌 이동국(전북)에 이은 대기록이다. 이날 경기에서 김은중은 경기초반부터 활발한 활약을 펼치며 기록달성을 예고했다. 전반 4분 산토스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을 가볍게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으며 후반 35분에는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역대 개인통산 100호골 달성 선수는 윤상철, 김현석, 김도훈, 우성룡 등이 있으며 샤샤는 외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기록을 달성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ngzio@starnnews.com송영두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크비토바, 샤라포바 꺾고 생애 첫 윔블던 우승 ▶ 북한 여자축구 스웨덴에 져 2연패...8강 적신호 ▶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사실상 ‘평창과 뮌헨 2파전’ ▶ U-19 남자농구, 크로아티아에 승 ‘대이변’
2011-07-03 13:09:10[파이낸셜뉴스] 드디어 터졌다.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이자 캡틴 손흥민(30, 토트넘)의 발끝에서 역사가 쓰여졌다. 아시아 최초 EPL 100호골의 금자탑이 완성된 것이다. 손흥민은 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2-2023 EPL 3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 전반 10분 팀의 첫 골을 기록했다. 0-0 균형을 깨는 소중한 득점이었다. 현재 경기는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손흥민의 2022-2023시즌 리그 7호 골이자, 공식전 전체 11호 골이다. 손흥민은 2010∼2013년 함부르크, 2013∼2015년 레버쿠젠에서 뛰며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리그에서 41골을 넣은 바 있다. 그리고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성했다. 토트넘에 입성하자마자 9월 20일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EPL 2번째 출전해 데뷔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이후 7년 7개월여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100골을 쌓았다.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전에서 기록하고 있는 골은 컵대회, 챔피언스리그 등 모든 경기를 합해 총 142골 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4-08 23:50:36[파이낸셜뉴스]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EPL 아시아 최초로 EPL 100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우샘프턴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토트넘의 공격진은 손흥민, 해리케인, 히샬리송이 맡는다. 이날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는 손흥민과 궁합이 좋지 않은데다, 경기력도 최근 좋지 않은 페리시치가 빠졌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유독 사우스햄튼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선수들의 궁합 자체도 좋은 편이어서 100호골을 넘어 그 이상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사우스햄튼은 손흥민이 12골이나 기록했던 상대다. 20-21시즌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무려 ‘포트트릭’을 몰아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을 달성한 선수는 현재까지 33명. 그 중 아시아 선수는 한 명도 없다. 99골로 역대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34위에 올라있는 손흥민이 100골을 달성하게 되면, 아시아 선수 최초라는 타이틀까지 획득하게 된다. 한편, 토트넘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키퍼로 그 외에 벤 데이비스, 페드로 포로(윙백),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포백)가 선발로 나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3-18 23:26:24[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이 새해 첫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 통산 100호골을 터트렸다.손흥민은 2일 오후 9시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0으로 앞선 전반 43분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하며 2대0을 만들었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의 공식전 100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EPL 65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2골, 리그컵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4골, 유로파리그(예선포함) 6골 등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EPL 12호골로, 득점 랭킹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모하메드 살라(13골·리버풀)와는 1골 차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15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 해리 케인과 이번 시즌 EPL에선 13번째 골을 합작했다. 케인이 손흥민의 9골을, 손흥민이 케인의 4골을 도왔다. 이로써 둘은 EPL 단일 시즌 기준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듀오가 됐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1-01-02 22:47:24[파이낸셜뉴스] 한국인 최초의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토트넘 손흥민이 주말 '토트넘 통산 100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0일 오후 11시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020-2021시즌 EPL 1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시즌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0-1로 패한 뒤 이후 11경기에서 7승4무로 승승장구하다 지난 라운드 리버풀에 패하면서 상승세가 한 풀 꺾인 토트넘은 이번 홈 경기를 반드시 잡아내 선두권을 유지해야한다. 레스터도 앞선 라운드에서 에버턴에 0-2로 패했기 때문에 더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상된다. 역시 시선은 손흥민에게 향한다. 토트넘은 13라운드까지 7승4무2패 승점 25점으로 리버풀(8승4무1패 승점 28)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맞대결 전까지는 승점 동률, 다득점에서 앞서 선두를 달렸으나 밀렸다. 하지만 리버풀만 생각할 때가 아니다. 바로 밑에서 사우샘프턴(7승3무3패)과 레스터시티(8승5패)가 나란히 24점으로 토트넘의 뒤를 쫓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아스널과의 11라운드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으며 리버풀전에서도 동점골을 터뜨렸다. 정규리그에서만 어느덧 11골이고 시즌 전체 득점은 14골이다. 다가오는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여러 가지 기록을 세울 수 있다. 만약 손흥민이 골을 터뜨린다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00호골'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지난 2015년 여름 독일에서 축구 종가로 건너온 손흥민은 리버풀전 득점과 함께 토트넘 통산 99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18일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에서 개최된 '2020 FIFA 더 베스트 어워즈'에서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의 축구선수가 그해 작성된 골 중 가장 아름다운 골에 수여되는 푸스카스상을 받은 것은 손흥민이 최초이고 아시아 선수로는 2016년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에 이어 두 번째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0-12-19 09:31:15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2' FC 서울 vs 인천유나이티드 FC의 경기에서 서울 데얀의 득점으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FC 서울의 몰리나 전반 26분, 데얀 전반 36분에 터진 골로 전반전을 리드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정혁이 후반 28분 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후반 44분에 FC 서울 데얀이 추가 득점을 하면서 인천 유나이티드 FC를 상대로 3:1 승리를 챙겼다. 한편 FC 서울 데얀은 오늘 K리그 통산 100호골과 101호골을 기록했으며 역대 최소 경기 100골을 달성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inphoto@starnnews.com조성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포토] 박시연 '시계 이쁘죠?' ▶ [포토] 박시연 '블랙과 화이트로 깔끔한 코디' ▶ [포토] 박시연 '구찌 시계제작 과정 관람 왔어요~' ▶ [포토] 서울 데얀 '회심의 일격을 받아라!' ▶ [포토] 서울 데얀 '가볍게 패널티킥 성공'
2012-05-28 17:25:17[파이낸셜뉴스]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새 역사를 남긴 손흥민(토트넘)에게 이번 2023시즌은 다시는 기억하기 싫은 시즌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그만큼 강행군이었고,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힘겹게 시즌을 마쳤다. 국가대표와 소속팀을 위해서 종횡무진 뛰어다녔지만, 기대한만큼의 결실은 얻지 못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끝으로 2022-2023시즌을 마쳤다. 지난 2021-2022시즌 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등극하고 공식전 전체 24골을 남겼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엔 전체 득점이 14골로 크게 줄었다. 리그에서 10골을 터뜨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2골을 넣었다. 리즈와의 최종전에서 작성한 도움 하나를 포함해 리그에서 도움 6개를 기록,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는 20개(14골 6도움)였다. 이로써 손흥민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과 공격 포인트 20개 이상을 달성했다. 손흥민에게 지난해 11월 덮친 안와골절 부상은 시즌 전체를 뒤흔들었다. 지난해 11월 초 마르세유(프랑스)와의 UCL 조별리그 경기 중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왼쪽 눈 주변을 크게 다친 손흥민은 안와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과거와 같은 폭발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부상 여파도 있었지만,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한 윙백 이반 페리시치와의 조합을 비롯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에서 손흥민의 재능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공교롭게도 3월 말 콘테 감독이 물러난 뒤 손흥민은 4월에만 4골을 터뜨리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달 8일 브라이턴과의 30라운드(2-1 승) 땐 선제골로 EPL 통산 100호 골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기도 했다. EPL 100골은 역사를 통틀어서도 34명밖에 이루지 못한 기록으로, 아시아 선수로는 단연 최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260경기 만에 EPL 100골을 돌파했다. UCL 진출을 위한 리그 4위 경쟁이 위태로워지자 콘테 감독을 경질했던 토트넘은 이후 부진을 거듭했다. 이날 리즈와의 최종전에서 4-1로 이겼으나 결국 8위(승점 60)에 머물러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2010-2011시즌부터 단 한번도 유럽 대항전에 빠진 적이 없었던 손흥민에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한편, 이번 시즌 손흥민의 최고의 순간은 단연 카타르 월드컵 16강. 포르투갈전 환상의 킬패스였다. 손흥민은 후반전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황희찬에게 그림같은 패스를 전달해 대한민국의 기적같은 16강일 이끌었다. 무엇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3주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일어난 큰 부상으로 대회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해졌으나 마스크를 끼는 투혼으로 출전을 강행해 전국민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29 11:26:47[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이 어디에서 공을 찾는지 아는가” 손흥민의 절친으로 유명한 히샬리 송(토트넘)의 말이다. 그만큼 손흥민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 손흥민이 맞지 않는 전술 속에서 고분분투 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최근 자신을 향한 전술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한 인터뷰에서 "내가 그 위치에 있다면 득점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지난 시즌 이 위치에서 많은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그만큼 힘든 상황 속에서 많은 비판을 감내하며 경기를 했다는 의미다. 손흥민이 2경기 연속 골 사냥에 성공했다. 문제는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의 전술이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손흥민은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31라운드 본머스와 홈 경기에서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앞서 30라운드 브라이턴과 경기에서도 득점하며 개인 통산 EPL 100호 골을 넣은 바 있다. 올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리그뿐 아니라 전체 공식전 일정표를 놓고 봐도 손흥민이 2경기 연속으로 득점한 것은 처음이다. 22골을 넣고 공동 득점왕에 오른 지난 시즌보다 올 시즌 초반 손흥민의 움직임은 다소 둔해 보였다. 이제 손흥민의 전성기는 끝났다는 혹평이 나오기도 했다. 물론, 첫 번째 이유는 11월 1일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안와골절 부상이다. 완전치 않은 몸 상태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 한국의 16강 진출에 앞장서느라 손흥민에게는 좀처럼 회복할 시간도 주어지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이번 시즌 콘테 감독이 펼친 전술에서 손흥민의 재능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손흥민의 장기는 위험지역에서 좌우를 가리지 않고 날리는 슈팅이다. 그런데 올 시즌 중반까지 손흥민은 지나치게 수비 가담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때로는 중앙 미드필더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오히려 콘테 감독이 영입한 왼쪽 윙백 이번 페리시치가 손흥민보다 앞에서 공격수에 가까운 동선을 따라 움직이곤 했다. 그러다보니 동선이 겹치고 손흥민과 페리시치 사이에 불협화음이 터져나왔다. 두명이 함께 경기에 나서는 날이면 두 명 모두 침묵하는 일이 잦았다. 그런 동선을 정리해준 것이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이다. 손흥민의 득점포가 뜨거워지자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본머스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본머스전에서 손흥민은 평소처럼 왼쪽 공격수로 배치됐다. 그러나 콘테 체제에서와는 크게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사실상 케인과 투톱처럼 뛰었다. 초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이던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페리시치가 왼쪽을 돌파하고서 넘긴 컷백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그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페리시치는 도움을 기록했고, 손흥민은 골을 기록한 것이다. 정답은 단순 명료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공격력을 극대화 하는 것. 탑의 위치에서 손흥민이 슈팅을 날릴 수 있도록 풀어주는 것이 정답이었던 셈이다. 그것이 케인과 손흥민, 그리고 페리시치를 살리는 길이라는 것을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3 뒤진 5위(승점 53)다. UCL에 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4위안에 들어야 한다. 손흥민의 날카로운 발끝이 다시 EPL 무대를 겨냥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4-16 14: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