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청라가 들어설 예정인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2만석 규모의 최첨단 멀티스타디움 돔구장이 건설된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4일 인천시청에서 만나 청라국제도시에 멀티스타디움 돔구장을 건설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청라에 건설되는 멀티스타디움 돔구장은 2만석 규모의 프로야구 경기장은 물론 복합 문화관람시설을 함께 갖추고 K-POP 공연,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 e-스포츠 국제대회, 각종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에 전철역사를 추가로 신설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된다. 청라연장선은 7개의 정거장을 갖춘 연장 10.77㎞의 도시철도 노선이다. 인천시와 신세계그룹은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에 추가로 신설하는 전철역사 건립비용을 공동 부담하는 등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올해 안에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설계가 끝나면 내년 중 공사에 착공해 빠른 시일 내에 준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멀티스타디움 돔구장과 신설 역사를 포함한 청라연장선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27년 준공되도록 추진한다. 서구 청라동 6-14 일대에 165,000㎡(약 5만여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인 신세계 스타필드청라는 쇼핑, 문화, 레저,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복합쇼핑몰이다. 약 1조3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7월 착공했으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으로 오는 2024년 하반기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청라 돔구장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인천이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 돔구장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유정복 시장은 “세계 초일류도시를 목표로 하는 인천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교두보가 되고 신세계가 인천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24 14:47:31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가 공연장 부족을 해결을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음공협은 서울시 공연장 부족 대책 마련을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음공협 홈페이지 또는 QR 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 할 수 있으며, 음공협 협회원사에서 개최하는 공연 현장의 서명부와 QR코드를 비치하여 오프라인 참여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2027년까지 K콘텐츠 250억 달러 수출, 관광객 3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대형 공연장 인프라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하지만 정부는 공연장 인프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음공협은 "가까운 일본만 해도 3만석 이상 공연장이 5곳, 1만석 이상 공연장이 40여곳 이상으로 세계 2위 규모의 음악시장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대형 공연장 부족으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설 무대가 사라지고 있어 공연업계는 곤란한 상황의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현재 공사중인 최대 인원 수용가능한 잠실주경기장의 공사가 완료되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잠실야구장 대체 공간으로 사용되어 공연장으로 사용할 수 없다. 4만 5천 명 수용이 가능한 상암월드컵경기장은 프로 축구 전용구장으로 공연 대관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야구 경기장인 고척돔과 같은 경우에도 경기 비시즌인 겨울에만 소수 대관이 가능한 실정이다. 그렇게 되면 실질적으로 서울에는 2031년까지 대형 공연이 열릴 장소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공협은 '대중음악 공연을 진행할 수 있는 서울, 수도권의 임시 공연장 마련', '정부, 서울시, 체육업계, 문화계가 함께 하는 통합협의체(TF) 구성', '대중음악 공연에 대한 대관료 차별 철폐 촉구를 토대로 서울시 공연장 부족의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에 나선다. 음공협 이종협 회장은 "대형 공연장 부족 문제는 해외 아티스트의 글로벌 투어에서 한국만 빠지는 '코리아 패싱'과 K팝 아이돌의 한국 무대 활동이 축소되면서 결국 이는 막대한 경제 효과가 사라지는 것이다. 또한 대관 전쟁에 따른 티켓 가격의 상승, 티켓팅의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생기는 암표의 폭증 등 여러 가지 사회 문제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정부, 서울시, 체육계, 문화계 등 통합협의체(TF) 구성이 이뤄져야 하며 서울시 공연장 부족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서명운동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는 대중음악이란 이름 아래 공연을 주최, 주관, 제작, 연출하고 있는 43개의 회원사가 모여 만든 단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음공협)
2024-08-30 12:02:1488서울올림픽을 치렀던 잠실주경기장이 야구장으로 리모델링된다.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개 시즌 동안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는 잠실주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이용하게 된다. 기존 잠실야구장을 허물고 잠실돔구장을 새로 짓는 와중에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잠실돔구장 건립공사가 진행되는 약 5년간 잠실주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활용키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잠실야구장 자리에 돔구장을 새로 짓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9월 발표했다. 현재 잠실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는 2026년 시즌까지 잠실구장을 사용하고, 2027~2031년 총 5시즌을 대체 야구장에서 경기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7월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 LG, 두산과 대체 야구장 마련을 위해 총 5차례 통합협의체(TF) 회의와 현장점검 및 실무협의를 했다. 잠실주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할 경우 시설 규모와 주변 공사상황에 따른 관람객 동선 안전성과 관람 수용인원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지난 2일 서울시, 야구계, 전문가가 참여한 TF 회의에서 잠실주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키로 최종 확정했다. 잠실주경기장의 축구장과 육상 트랙은 KBO 매뉴얼에 맞춰 프로야구 필드로 교체한다. 일부 실내 공간은 야구장 더그아웃(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선수·코치 등의 대기장소), 선수지원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한다. 경기장 좌석은 그라운드와의 거리 등 관람여건을 고려해 내·외야를 중심으로 1~2층에 총 1만8000여석 규모로 조성한다. 향후 모니터링 등을 통해 관람객 안전이 확인되면 주요 경기와 포스트시즌 등에는 3층 관람석까지 개방해 3만석 이상 규모로 관람석 조성이 가능하다. 양 구단과 KBO는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람객 안전관리 대책 및 운영시스템 등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시와 협의해 관람안전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봉은교 방향의 서쪽 진출입로와 함께 잠실종합운동장 북쪽 부근 공사영역 조정 등으로 백제고분로 방향의 동쪽 진출입로를 추가로 확보한다. 허구연 KBO 총재는 "서울시를 중심으로 어려운 이해관계와 난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야구계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잠실주경기장은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하지만 임시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람객들의 편의에 초점을 맞춰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7-09 18:47:0988서울올림픽을 치렀던 잠실주경기장이 야구장으로 리모델링된다.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개 시즌 동안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는 잠실주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이용하게 된다. 기존 잠실야구장을 허물고 잠실돔구장을 새로 짓는 와중에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잠실돔구장 건립공사가 진행되는 약 5년간 잠실주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활용하기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잠실야구장 자리에 돔구장을 새로 짓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9월 발표했다. 현재 잠실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는 2026년 시즌까지 잠실구장을 사용하고, 2027~2031년총 5시즌을 대체 야구장에서 경기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7월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 LG, 두산과 대체 야구장 마련을 위해 총 5차례 통합협의체(TF) 회의와 현장점검 및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잠실주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할 경우 시설 규모와 주변 공사상황에 따른 관람객 동선 안전성과 관람 수용인원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지난 2일 서울시, 야구계, 전문가가 참여한 TF 회의에서 잠실주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잠실주경기장의 축구장과 육상 트랙은 KBO 매뉴얼에 맞춰 프로야구 필드로 교체한다. 일부 실내 공간은 야구장 더그아웃(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 선수, 코치 등의 대기 장소), 선수지원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한다. 경기장 좌석은 그라운드와의 거리 등 관람 여건을 고려해 내·외야를 중심으로 1~2층에 총 1만8000여 석 규모로 조성한다. 향후 모니터링 등을 통해 관람객 안전이 확인되면 주요경기와 포스트시즌 등에는 3층 관람석까지 개방해 3만석 이상 규모로 관람석 조성이 가능하다. 양 구단과 KBO는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람객 안전 관리 대책 및 운영시스템 등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시와 협의해 관람안전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봉은교 방향의 서쪽 진출입로와 함께 잠실종합운동장 북쪽 부근 공사영역 조정 등으로 백제고분로 방향의 동쪽 진출입로를 추가로 확보한다. 허구연 KBO 총재는 “서울시를 중심으로 어려운 이해 관계와 난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야구계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KBO는 구단, 서울시 그리고 모든 관계 기관과 협력해 야구팬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G트윈스 김인석 대표이사는 “구단은 대체구장 사용 기간 동안 팬들의 안전과 쾌적한 관람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두산베어스 고영섭 대표이사는 “대체구장을 사용하는 기간, 야구 팬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잠실주경기장은 돔구장 건립 기간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하지만 임시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람객들의 편의에 초점을 맞춰 조성할 것”이라며 “잠실 돔구장 건립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7-09 09:58:01【 토론토(캐나다)=이설영 기자】 2026년 신축이 추진되는 잠실돔구장 옆 호텔 객실에서 편하게 눕거나 앉아서 야구를 직관하는 신세계가 펼쳐질 전망이다. 호텔 객실창이 야구장 내부를 조망하도록 짓는 방식을 통해서인데, 인근에는 대규모 전시장을 만들어 비시즌에도 호텔 공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 캐나다와 미국 출장길에 오른 오세훈 시장은 16일(현지시간) 잠실종합운동장에 국제경기가 가능한 3만석 이상의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장을 짓고, 그 일대에 첨단 스포츠·전시컨벤션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캐나다의 돔구장인 토론토 소재 로저스센터처럼 잠실야구장을 돔구장으로 새로 짓는다고 발표했다. 로저스센터는 투수 류현진 선수가 속한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돔경기장이다. 약 4만1000석 규모다. 토론토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과 연계 조성해 총 객실 약 370개 중 70개 객실에서 야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숙박비는 경기 일정에 따라 약 300~2000달러(약 40만~250만원)까지 유동적이다. 시즌 중에는 주로 야구관객이, 비시즌에는 컨벤션센터 방문객 등이 이용한다. 오 시장은 "지인들과 함께 방을 빌려서 야구도 즐길 수 있으니 야구가 아닌 축제같은 느낌이 들더라"며 "우리도 이렇게 야구를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호텔과 연계해 짓는 걸 검토하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좋은 모델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잠실 돔구장에는 내·외야를 순환하는 360도 개방형 복도공간(콘코스), 각종 프리미엄석(스카이박스, 필드박스, 패밀리존 등)도 도입한다. 인조잔디를 깔게 되면 비시즌 때 대형 콘서트 등 다양한 용도로 경기장을 활용할 수 있다. 잠실 돔구장과 연계된 호텔의 객실수는 총 300개 정도로 구상 중이다. 이 중 120개 객실 내부에서 프로야구 직관이 가능할 전망이다.경기 직관이 가능한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 객실도 실제로 가 본 결과 거실 소파에 앉거나, 침대에 누워 야구경기를 직관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왔다. 잠실주경기장 인근에 들어설 전시컨벤션센터는 전시면적이 총 9만㎡로 삼성동 코엑스(3만6000㎡)보다 2배 이상 큰 규모로 짓는다. 전시컨벤션센터는 서울 전역에 경제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미래 산업 핵심시설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오세훈 시장은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자비츠 컨벤션센터도 방문한다. 자비츠센터는 뉴욕 맨해튼 서부, 허드슨강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잠실과 입지가 유사하다. 전시면적이 약 7.8만㎡로 코엑스의 2배 규모다. 뉴욕에서 가장 크고 활발하게 전시·국제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뉴욕시 전체에 연간 약 2조4000억원의 매출효과, 약 1만600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잠실 전시컨벤션센터는교통이 혼잡한 도심에 소재하기 때문에 전시물류차량 전용 흡수·대기공간을 국내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산업화로 고립됐던 수변을 생태공원으로 재편한 토론토 워터프론트(Waterfront) 개발사업지도 방문해 한강과 탄천에 생태·여가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서울시는 한강과 탄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한강 본류~탄천 합수부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국제교류복합지구와의 접근성 개선하며, 매력적인 수변여가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기본설계안을 마련했다. ronia@fnnews.com
2023-09-18 18:38:37【 토론토(캐나다)=이설영 기자】 국내 최대 돔구장이 서울 잠실에 조성된다. 가칭 '잠실돔'의 수용인원은 최소 3만여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고척돔 구장의 수용인원인 1만6000명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잠실돔은 야구 경기뿐 아니라 초대형 K팝 공연이 열리는 복합문화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현지시간) 3만석 이상의 국내 최대 규모의 잠실 돔구장을 짓고, 그 일대에 첨단 스포츠·전시컨벤션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번 출장기간에 현장답사를 한 캐나다의 돔구장인 토론토 소재 로저스센터처럼 잠실야구장을 돔구장으로 새로 짓겠다고 발표했다.오 시장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26년에 착공된다. 계획대로라면 돔구장 건설은 2026년 시작해 2031년 말에 끝난다. 2032년 프로야구 시즌부터 돔구장에서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서울시는 잠실운동장·마이스 복합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와 현재 돔구장 건립을 구체화하고 있다.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내년 말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돔 형태는 폐쇄형이 될 전망이다. 총공사비는 약 50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개폐형 돔구장으로 한다면 추가로 2000억원을 더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성이 떨어진다. 잠실돔 건설기간에 현재 잠실야구장을 쓰고 있는 두산, 엘지는 서울이나 수도권을 연고지로 둔 기존 프로야구 구단과 경기장을 함께 쓰거나 비어 있는 경기장을 써야 한다. 잠실 돔구장은 오 시장의 숙원사업이다. 서울시장 후보 시절부터 잠실야구장을 재건축하겠다고 공언해왔다. 단순한 야구장이 아닌 'K팝 공연장 겸용 슈퍼아레나급 구장'을 오 시장은 시장 후보시절부터 구상해왔다. 잠실돔은 4만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도교돔보다는 수용인원이 다소 작지만 다목적 문화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새만금잼버리 기간에 열린 K팝 콘서트를 개최할 만한 초대형 돔이 국내에 없다는 아쉬움이 그동안 컸다. 잼버리 K팝 콘서트는 4만여명의 인원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졌다.잠실돔 옆에는 120여개 객실 내에서 야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호텔이 조성된다. 잠실주경기장 인근에 들어설 전시컨벤션센터는 전시면적이 총 9만㎡로 삼성동 코엑스(3만6000㎡)보다 2배 이상 크게 짓는다. 전시컨벤션센터는 서울 전역에 경제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미래 산업 핵심시설이 될 전망이다. ronia@fnnews.com
2023-09-18 18:18:20【토론토(캐나다)=이설영 기자】 2026년 신축이 추진되는 잠실돔구장 옆 호텔 객실에서 편하게 눕거나 앉아서 야구를 직관하는 신세계가 펼쳐질 전망이다. 호텔 객실창이 야구장 내부를 조망하도록 짓는 방식을 통해서인데, 인근에는 대규모 전시장을 만들어 비시즌에도 호텔 공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 캐나다와 미국 출장길에 오른 오세훈 시장은 16일(현지시간) 잠실종합운동장에 국제경기가 가능한 3만석 이상의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장을 짓고, 그 일대에 첨단 스포츠·전시컨벤션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캐나다의 돔구장인 토론토 소재 로저스센터처럼 잠실야구장을 돔구장으로 새로 짓는다고 발표했다. 로저스센터는 투수 류현진 선수가 속한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돔경기장이다. 약 4만1000석 규모다. 토론토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과 연계 조성해 총 객실 약 370개 중 70개 객실에서 야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숙박비는 경기 일정에 따라 약 300~2000달러(약 40만~250만원)까지 유동적이다. 시즌 중에는 주로 야구관객이, 비시즌에는 컨벤션센터 방문객 등이 이용한다. 오 시장은 "지인들과 함께 방을 빌려서 야구도 즐길 수 있으니 야구가 아닌 축제같은 느낌이 들더라"며 "우리도 이렇게 야구를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호텔과 연계해 짓는 걸 검토하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좋은 모델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잠실 돔구장에는 내·외야를 순환하는 360도 개방형 복도공간(콘코스), 각종 프리미엄석(스카이박스, 필드박스, 패밀리존 등)도 도입한다. 인조잔디를 깔게 되면 비시즌 때 대형 콘서트 등 다양한 용도로 경기장을 활용할 수 있다. 잠실 돔구장과 연계된 호텔의 객실수는 총 300개 정도로 구상 중이다. 이 중 120개 객실 내부에서 프로야구 직관이 가능할 전망이다.경기 직관이 가능한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 객실도 실제로 가 본 결과 거실 소파에 앉거나, 침대에 누워 야구경기를 직관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왔다. 잠실주경기장 인근에 들어설 전시컨벤션센터는 전시면적이 총 9만㎡로 삼성동 코엑스(3만6000㎡)보다 2배 이상 큰 규모로 짓는다. 전시컨벤션센터는 서울 전역에 경제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미래 산업 핵심시설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오세훈 시장은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자비츠 컨벤션센터도 방문한다. 자비츠센터는 뉴욕 맨해튼 서부, 허드슨강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잠실과 입지가 유사하다. 전시면적이 약 7.8만㎡로 코엑스의 2배 규모다. 뉴욕에서 가장 크고 활발하게 전시·국제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뉴욕시 전체에 연간 약 2조4000억원의 매출효과, 약 1만600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잠실 전시컨벤션센터는교통이 혼잡한 도심에 소재하기 때문에 전시물류차량 전용 흡수·대기공간을 국내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산업화로 고립됐던 수변을 생태공원으로 재편한 토론토 워터프론트(Waterfront) 개발사업지도 방문해 한강과 탄천에 생태·여가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서울시는 한강과 탄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한강 본류~탄천 합수부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국제교류복합지구와의 접근성 개선하며, 매력적인 수변여가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기본설계안을 마련했다. ronia@fnnews.com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9-18 00:07:48【 인천=한갑수 기자】 서울지하철 7호선이 연결된 인천 청라연장선 구간 정차역이 기존 7개에서 8개로 늘어난다. 신세계그룹이 추진중인 청라 복합쇼핑몰 인근에 추가역(005-1역)이 신설된다. 현재 시공 중인 7개 역은 2027년에 우선 개통하고, 추가역은 우선 무정차 통과 후 2029년 3월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에 추가역 건설과 함께 공사 기간 단축 방안을 마련해 당초 목표대로 2027년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인천시는 7개 역을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했지만 이후 스타필드청라(신세계)에 2만석 규모의 최첨단 멀티스타디움 돔구장 건설, 청라의료복합타운(서울아산병원), 하나드림타운(하나금융그룹)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대규모 수송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개를 추가로 신설했다. 청라연장선은 서울7호선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공항철도(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결하는 10.7㎞ 노선으로 7개의 정거장이 건립된다. 지난 2022년 2월에 착공했으며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기존 005정거장(국제업무지구)과 006정거장(청라국제도시역) 간 거리가 약 3㎞로 다른 정거장 간 평균 거리의 2배 이상이어서 청라의료복합타운과 스타필드청라 인근 삼거리에 추가역을 신설키로 했다. 시는 2027년 말 돔구장 개장과 2029년 초 서울아산병원 개원 등의 일정과 추가역을 건설해야 하는 시급성을 고려해 지난해 9월 시공 중인 기존 노선의 설계를 변경해 추진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 유권해석과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설계변경이 법령에 위반된다는 판단에 따라 설계변경을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노선을 우회해 추가역을 신설하는 방안과 기존 노선의 본선에 추가역을 신설하는 방안에 대해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투자유치와 사업비 부담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시는 지난 6월 기존 노선의 본선에 추가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최종 결정했다. 그런데 문제는 청라연장선의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공사기간 적정성 심의를 근거로 검토한 결과 청라연장선의 개통이 일정 기간 지연되는 것으로 예상됐다. 시는 개통 지연 최소화를 위해 현장 여건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들과 합동회의를 개최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적용할 경우 안전하게 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경험이 풍부한 현장소장들에게 수차례 자문을 받아 공사 기간을 약 12개월 단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청라연장선 사업의 공정률은 11.89%이고 인천시는 정부와 협의해 올해 9월까지 총사업비 조정 승인을 받고 2024년 12월 추가역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유 시장은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추가역 신설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3-07-24 18:26:14【인천=한갑수 기자】서울지하철 7호선이 연결된 인천 청라연장선 구간 정차역이 기존 7개에서 8개로 늘어난다. 신세계그룹이 추진중인 청라 복합쇼핑몰 인근에 추가역(005-1역)이 신설된다. 현재 시공 중인 7개 역은 2027년에 우선 개통하고, 추가역은 우선 무정차 통과 후 2029년 3월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에 추가역 건설과 함께 공사 기간 단축 방안을 마련해 당초 목표대로 2027년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인천시는 7개 역을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했지만 이후 스타필드청라(신세계)에 2만석 규모의 최첨단 멀티스타디움 돔구장 건설, 청라의료복합타운(서울아산병원), 하나드림타운(하나금융그룹)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대규모 수송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개를 추가로 신설했다. 청라연장선은 서울7호선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공항철도(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결하는 10.7㎞ 노선으로 7개의 정거장이 건립된다. 지난 2022년 2월에 착공했으며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기존 005정거장(국제업무지구)과 006정거장(청라국제도시역) 간 거리가 약 3㎞로 다른 정거장 간 평균 거리의 2배 이상이어서 청라의료복합타운과 스타필드청라 인근 삼거리에 추가역을 신설키로 했다. 시는 2027년 말 돔구장 개장과 2029년 초 서울아산병원 개원 등의 일정과 추가역을 건설해야 하는 시급성을 고려해 지난해 9월 시공 중인 기존 노선의 설계를 변경해 추진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 유권해석과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설계변경이 법령에 위반된다는 판단에 따라 설계변경을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노선을 우회해 추가역을 신설하는 방안과 기존 노선의 본선에 추가역을 신설하는 방안에 대해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투자유치와 사업비 부담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시는 지난 6월 기존 노선의 본선에 추가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최종 결정했다. 그런데 문제는 청라연장선의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공사기간 적정성 심의를 근거로 검토한 결과 청라연장선의 개통이 일정 기간 지연되는 것으로 예상됐다. 시는 개통 지연 최소화를 위해 현장 여건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들과 합동회의를 개최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적용할 경우 안전하게 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경험이 풍부한 현장소장들에게 수차례 자문을 받아 공사 기간을 약 12개월 단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청라연장선 사업의 공정률은 11.89%이고 인천시는 정부와 협의해 올해 9월까지 총사업비 조정 승인을 받고 2024년 12월 추가역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유 시장은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추가역 신설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24 10:35:31신세계그룹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프로야구 경기와 K-POP 등 문화공연을 할 수 있는 돔구장을 신설키로 했다. 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오전 인천광역시청에서 만나 청라에 최첨단 돔구장 등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신세계그룹이 추진 중인 돔구장은 2만석 규모로 야구경기 관람 뿐만 아니라 케이팝 공연 등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 역할도 겸하는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이다. 이는 프로 야구 144경기 중 홈 구장에서는 72경기만 진행되는 점을 감안, 야구가 열리지 않는 293일에도 인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관람관으로 조성한다는 것으로, 프로야구경기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K-POP 공연,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 e-스포츠 국제 대회 및 각종 전시장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최첨단 돔구장과 함께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를 운영하고 있는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쇼핑·문화·레저·엔터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의 체류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도 신속하게 개발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과 인천광역시는 역사 신설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신설 역사는 올해 안에 ‘실시 설계’가 이뤄지고 내년에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설이 확정된 기존 역들과 함께 2027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세계그룹과 인천시는 “스타필드와 돔구장 건설은 인천지역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는 동시에 청라지역을 수도권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도약시킬 것” 이라고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청라 돔구장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인천이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 돔구장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천이 국제도시로 발전하는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세계 초일류 도시를 목표로 하는 인천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교두보가 되고, 신세계그룹이 인천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인천시와 신세계그룹이 지역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서로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8-24 14:0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