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에너지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경영 전략이 필요한 발전 5사에 ‘제2의 창사’ 수준의 과감한 사업 재편을 주문했다. 또 석탄 발전 폐지에 따른 지역 경제·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내용을 담은 ‘석탄 발전 전환 로드맵’을 내년 1·4분기까지 발표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최남호 2차관이 서울 영등포구 전력기반센터에서 발전 5사 신임 사장단과 간담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강조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고강도 사업 재편 주문과 함께 ‘질서 있는 석탄 발전 전환’을 발전사의 핵심 경영 목표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발전 5사 신임 사장단이 사업 구조 재편 방향과 석탄 발전 인프라 재활용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산업부와 발전 5사는 이날 질서 있는 석탄 발전 전환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발전 5사의 이 같은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석탄 발전 폐지에 따른 지역 경제·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내용을 담은 ‘석탄 발전 전환 로드맵’을 내년 1분기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내년 말 태안화력 1호기 폐지를 시작으로 오는 2039년까지 발전 5사가 보유한 석탄발전기의 75% 이상이 폐지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 같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발전 5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사업 구조 전환 전략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다. 그뿐만 아니라 액화천연가스(LNG)·양수 등 대체 건설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에너지(CFE) 투자 확대와 함께 석탄 발전 인프라 재활용 계획을 수립해 지역 경제·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최 차관은 “폐지 이후 남겨지는 발전설비, 송전선로, 발전소 부지 등도 국가와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국가 전력 계통에 기여할 수 있는 적절한 활용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석탄 발전의 전환은 단일 부처와 발전사만의 과제가 아닌 지역사회·근로자 등과 연결된 모든 부처와 지자체의 공동 과제”라며 “신속한 로드맵 수립으로 발전 5사의 과감한 사업구조 재편을 촉진하고, 석탄 발전 폐지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19 11:23:44[파이낸셜뉴스] 2m 높이 놀이기구를 이용하던 5세 아이가 떨어져 다치는 일이 발생하자 보육교사에게 3개월 자격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해당 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강재원 부장판사)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가 서울 금천구청장을 상대로 낸 자격정지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사고는 지난 2022년 2월 금천구 한 어린이집에서 일어났다. 담임 교사인 A씨 지도 아래 놀이터에서 놀던 원아 중 한 5세 원아가 손잡이 높이 2m가 넘는 '매달려 건너기' 놀이기구에서 떨어진 것. 아이는 팔꿈치 아래쪽 뼈인 척골과 요골이 부러져 1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금천구청은 같은 해 11월 "안전 보호를 태만히 해 영유아에게 생명·신체 또는 정신적 손해를 입혔다"며 A씨의 보육교사 자격을 3개월 정지 처분했다. A씨는 당시 그네를 타다가 미끄러진 다른 아동을 살피고 있어 해당 아동을 못 봤고, 아이들에게 놀이기구를 혼자 이용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는데도 자격을 정지한 것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중대한 과실로 아동에게 손해를 입힌 것이 맞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영유아는 성인보다 주의가 부족하고 호기심이 강해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성이 높다"며 "보호자의 위탁을 받은 보육교사인 원고가 영유아의 행동을 세심히 관찰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놀이기구 표지판에 이용연령이 6세 이상 12세 이하로 표시돼 있고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만 5세 아동이 이용 중 추락해 큰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재판부는 "원고는 사고 직전 피해 아동이 해당 놀이기구 손잡이에 매달려 있는 장면을 촬영해주기도 했다"며 A씨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봤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8 10:34:0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스마트카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기업 오비고가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통신 기술개발 및 검증’ 국책과제에서 차세대 차량 통신 ‘5G-NR-V2X’ 성능 검증을 위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비고 관계자는 “V2X 통신은 자율주행차 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차량, 도로 인프라, 보행자 등 모든 도로 이용자가 상호 간 유용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협력적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한다”며 “프로그램 검증 완료로 운전자의 이동 혁신과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서비스 지원을 위한 5G-NR-V2X 도입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 163억원 규모의 이번 과제는 국산 5G-NR-V2X 성능 검증을 위한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양질의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한다. 차세대 차량통신 시장 선점과 커넥티드 자율주행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2022년 2월부터 2025년 말까지 차량용 서비스 전문기업과 연구기관 다수가 참여하며 국산 통신장비 개발부터, 표준 체계 구축, 검증까지 아우르는 프로젝트다. 특히 오비고는 커넥티비티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성과 데이터, 서비스 부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오비고는 첨단운전(Advance Driving) 분야에서 초고속, 초저지연, 고신뢰성의 특성을 갖춘 5G-NR-V2X 검증을 위한 응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 및 실증을 담당한다. 또 자체 개발한 응용 프로그램은 차량의 위치, 방향, 속도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차량 간 상호 공유해 분석한다. 차선 변경 시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위험 가능성을 전달해 더욱 안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2023년 △DRS(Driving Route Sharing) 알고리즘 고도화 △테스트용 시뮬레이터 개발 및 센터 데이터 수집 △사용자인터페이스(UI) 디자인 설계 △V2X 통신 성능 측정 등의 연구개발을 통해 응용 프로그램 1건을 개발했다. 올해에는 IFS-CAV(Information Share for Connected Autonomous Vehicle) 응용 SW를 추가 개발했다. 최근 수집된 데이터를 외부기관에 제공하기 위한 자율주행 관제 시스템까지 개발하며 과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두현 오비고 최고기술책임자는 “5G-NR-V2X 기반의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은 완전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차량 간 초고속(150Mbps 이상), 초저지연(3ms 이하), 고신뢰(99.99% 이상) 통신의 핵심 SW 상용화를 통해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고는 이번 과제에서 개발한 소스 및 결과물을 다른 기업이나 연구기관도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8 10:24:17미니(MINI)코리아가 적재공간을 넓히고 2열 편의성을 개선한 '뉴 미니 쿠퍼 S 5-도어'(사진)를 국내에 내놓고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17일 미니코리아에 따르면 새롭게 출시된 뉴 미니 쿠퍼 S 5-도어는 2열에 문을 추가하고, 휠베이스(축간거리)를 기존보다 확장했다. 3-도어 모델 대비 70㎜ 길어 실내 공간이 보다 여유롭다. 더불어 트렁크 적재공간 역시 기본 275ℓ를 제공하고, 뒷좌석 등받이를 모두 접으면 최대 925ℓ까지 확장된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도 강점이다. 뉴 미니 쿠퍼 S 5-도어는 1959년 탄생한 클래식 미니로부터 계승해온 핵심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미니멀리즘을 더한 디자인이 반영됐다. 전면부에는 원형 헤드라이트와 윤곽을 강조한 팔각형 그릴을 적용하고 후면부는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라이트를 장착했다.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와 리어라이트는 주간주행등의 디자인을 총 3가지 모드 중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독특한 시그니처 조명 기능을 지원한다.이전 세대와 비교해 성능도 향상됐다. 뉴 미니 쿠퍼 S 5-도어에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는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휘발유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더블 클러치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8초, 안전 최고 속도는 시속 242㎞이며 공인 복합 연비는 ℓ당 12.4㎞다. 아울러 스톱 앤 고를 지원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어시스트, 정면 충돌 경고, 주의력 어시스트, 추돌 경고 등을 갖춘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또 서라운드 뷰와 리모트 3D 뷰, 주차 보조 및 후진 보조 기능 등을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역시 기본으로 제공해 안전과 편의성을 개선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17 18:42:19[파이낸셜뉴스] 20대 청년 5명 중 2명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은 의무'라는 인식은 줄고, '비혼 출산'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실제 비혼 출생아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17일 통계청 '2024년 사회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0∼29세 중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42.8%였다. 2014년 30.3%가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과 비교하면 10년 새 12.5%포인트(p) 증가했다. 약간 동의한다는 응답은 2014년 24.6%에서 올해 28.6%로 소폭 증가했지만,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응답은 5.7%에서 14.2%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2014년 34.9%에서 올해 22.2%로 줄었다. 성별로 보면 20대 남성의 43.1%, 20대 여성의 42.4%가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20대 중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 또는 '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비율은 2014년 51.2%에서 2024년 39.7%로 감소했다. 지난해 출생통계에서 혼인 외의 출생아가 전체 출생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였다. 전년보다 0.8%p 늘면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혼인 외 출생아는 2020년 6900명, 2021년 7700명, 2022년 9800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비혼 출산의 비중과 인식이 빠르게 변화한 것과는 달리, 이를 제도권 내로 끌어들여 지원하려는 정책적 움직임은 여전히 더딘 상태다. 대부분의 출산·양육 지원 정책들이 '결혼한 부부'를 중심으로 설계돼있어 비혼 출산으로 태어난 아이는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거나 '정책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비혼 출산에 대한 제도적 지원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저출산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1-17 08:33:47[파이낸셜뉴스] 코인투자자들은 통합된 소통 커뮤니티를 원했다. 코인원이 아케이드를 만들자 방문자가 2배 넘게 증가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이 아케이드 서비스 론칭 이후 2주 간의 이용자 데이터를 15일 공개했다. 코인원은 지난 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랭킹보드, 인사이트, 프로필 등 거래소 내 분산돼 있던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 ‘아케이드’로 개편한 바 있다. 고객의 정보 접근 및 편의성과 소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코인원은 아케이드 론칭 초기 성과 분석을 위해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2주 간 집계한 서비스 이용자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를 직전 2주의 수치와 비교 분석했다. 해당 기간 아케이드 일평균 방문객은 직전 2주 대비 251% 증가했다. 특히, 신규 가입자 10명 중 3명이 아케이드에 방문해 신규 유입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자의 실제 활동 지표도 크게 높아졌다. 아케이드 페이지뷰(PV)가 125.8% 증가했고, 게시글 댓글 수는 303.6%나 많아졌다. 또한, 최근 업데이트된 수익률 인증글과 프로필 조회 기능 이용횟수가 각각 154.6%, 56.6% 늘어 타 이용자의 투자 현황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케이드 방문 후 실제 거래까지 이어지는 케이스도 크게 늘었다. 아케이드 방문자 중 거래 서비스까지 이용한 고객은 직전 2주 대비 319.2% 많아졌다. 거래 전환율이 45%에 달한다. 방문자 10명 중 4.5명은 아케이드를 통해 탐색한 투자 정보를 기반으로 가상자산 거래까지 했다는 뜻이다. 코인원 아케이드 서비스 담당자는 “아케이드 론칭 후 고객의 정보 접근성이 향상된 점과, 최근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 맞물려 이용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아케이드를 통해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투자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15 16:24:092024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가 발표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3월부터 실시한 '2024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354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14일 발표했다. 행정직은 5855명이 응시해 221명이 최종 합격했고, 과학기술직은 1364명이 응시해 89명이 최종 합격했다. 외교관후보자는 1255명 중 44명이 최종 합격했다.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최종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7.2세였다. 5급 행정직 평균연령은 27.2세로 지난해(27.3세)와 비슷했고, 25~29세가 60.2%(133명), 20~24세 21.7%(48명), 30~34세 13.6%(30명), 35세 이상 4.5%(10명) 순이었다. 5급 과학기술직 평균연령도 27.5세로 지난해(27.7세)와 큰 차이 없었으며, 25~29세가 51.7%(46명), 20~24세 27.0%(24명), 30~34세 15.7%(14명), 35세 이상 5.6%(5명) 순이었다. 외교관후보자 평균연령은 26.5세로 지난해(26.4세)와 비슷했고, 25~29세가 63.6%(28명), 20~24세 27.3%(12명), 30~34세 6.8%(3명), 35세 이상 2.3%(1명) 순으로 집계됐다. 5급 공채 남성 합격자는 193명(62.3%), 여성 합격자는 117명(37.7%) 으로 나타났다. 행정직은 남성 121명(54.8%), 여성 100명(45.2%), 과학기술직은 남성 72명(80.9%), 여성 17명(19.1%)이 합격했다. 외교관후보자 합격자는 남성 18명(40.9%), 여성 26명(59.1%)이었다.행정직 및 과학기술직 최종합격자는 오는 15~2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게시된 채용후보자 등록 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는 외교관후보자 신분으로 국립외교원에 입교해 약 1년의 정규과정을 거친 후 외무공무원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1-14 18:06:28[파이낸셜뉴스] 2024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가 발표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3월부터 실시한 ‘2024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354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14일 발표했다. 행정직은 5855명이 응시해 221명이 최종 합격했고, 과학기술직은 1364명이 응시해 89명이 최종 합격했다. 외교관후보자는 1255명 중 44명이 최종 합격했다.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최종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7.2세였다. 5급 행정직 평균연령은 27.2세로 지난해(27.3세)와 비슷했고, 25~29세가 60.2%(133명), 20~24세 21.7%(48명), 30~34세 13.6%(30명), 35세 이상 4.5%(10명) 순이었다. 5급 과학기술직 평균연령도 27.5세로 지난해(27.7세)와 큰 차이 없었으며, 25~29세가 51.7%(46명), 20~24세 27.0%(24명), 30~34세 15.7%(14명), 35세 이상 5.6%(5명) 순이었다. 외교관후보자 평균연령은 26.5세로 지난해(26.4세)와 비슷했고, 25~29세가 63.6%(28명), 20~24세 27.3%(12명), 30~34세 6.8%(3명), 35세 이상 2.3%(1명) 순으로 집계됐다. 5급 공채 남성 합격자는 193명(62.3%), 여성 합격자는 117명(37.7%) 으로 나타났다. 행정직은 남성 121명(54.8%), 여성 100명(45.2%), 과학기술직은 남성 72명(80.9%), 여성 17명(19.1%)이 합격했다. 외교관후보자 합격자는 남성 18명(40.9%), 여성 26명(59.1%)이었다. 행정직 및 과학기술직 최종합격자는 오는 15~2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게시된 채용후보자 등록 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는 외교관후보자 신분으로 국립외교원에 입교해 약 1년의 정규과정을 거친 후 외무공무원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1-14 14:48:08[파이낸셜뉴스] 국내외 삼성 임직원들이 최근 2주간 '나눔위크 기간'을 가지고,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해당 기간 동안에만 11만 여명이 봉사·기부·헌혈 활동에 동참했다. 삼성은 꾸준히 고액을 기부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올해부터 '아너스 클럽'에 등재하는 등 사회공헌을 보다 독려할 방침이다. 삼성은 경기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디지털홀에서 '2024 나눔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1일부터 2주간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고, 봉사·기부 등 일상 속 나눔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삼성 임직원들과 나눔키오스크 기부를 받은 아동의 가족,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번 나눔의 날 행사에서 올 한 해 동안 △대면 봉사 △나눔키오스크 기부 △헌혈 △재능기부 등 봉사와 기부 활동 참여 임직원 중 우수자를 선정해 시상도 처음으로 이뤄졌다. '나눔위크' 기간 봉사와 기부 및 헌혈에 동참한 임직원은 11만여 명에 달한다. 나눔위크엔 삼성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결성한 수 백 개의 봉사팀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아동지원센터를 방문해 봉사하거나 공원·하천 등지에서 환경 개선 활동을 벌였다. 사원증을 태깅해 한 번에 1000원씩 기부할 수 있는 플랫폼인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일상 속 기부'도 진행됐다. 나눔위크 기간 동안 나눔키오스크로 기부된 금액은 총 3억5000만원으로 당초 목표보다 1억원 넘게 초과 모금이 됐다. 나눔키오스크 우수 기부자는 올해 나눔키오스크를 2261회 태깅해 총 226만1000원을 기부한 김현주 삼성전자 프로가 선정됐다. 올해 나눔위크에는 삼성전자 해외 법인도 처음 동참해 임직원들이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와 기부에 나섰다. 삼성전자 중남미 총괄과 브라질연구소 임직원들은 브라질 깜피나스 지역 아동센터를 찾아 환경 개선 및 아동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교류하는 등 활동을 펼쳤다. 미국법인과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임직원들은 지난 10월 말 현지 학교와 비영리단체(NGO) 등 약 50개 기관과 협력해 봉사를 진행했다. 현혈에는 2주간 임직원 4000여 명이 참여했고, 권태경 삼성전자 프로는 올해만 18회 헌혈을 해 최다 헌혈 임직원에 올랐다. 삼성 임직원들은 나눔위크와 함께 오는 29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기부약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기부약정 기간에 사내 인트라넷에서 내년에 기부하고 싶은 삼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을 정하고 원하는 기부액을 설정할 수 있다. 금전 후원 외에 재능기부도 신청할 수 있다. 삼성은 기부약정을 통해 5년 연속 월 30만원 이상 기부한 임직원들을 올해부터 '아너스클럽'에 등재한다. 아너스클럽 등재 임직원에게는 기념패가 수여되고, 회사 주관 문화예술 공연 초청 등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 관계사 대표이사(CEO) 등 주요 경영진들도 임직원들과 봉사활동을 함께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부회장)는 지난 12일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교육생들과 만나 '미래와 도전'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교육생들로부터 다양한 질문을 받으며 멘토링을 진행했다.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사장)는 지난 13일 임직원들과 함께 국립현충원에서 순국선열에 참배하고 묘역 정화 활동을 했다.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사장)도 같은 날 서초중앙노인복지관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점심 배식과 설거지 봉사에 참여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14 13:59:18[파이낸셜뉴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군이 고려아연 이사회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려아연이 2조5000억원 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철회하면서다. MBK파트너스-영풍은 13일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통해 신규 이사들을 선임함으로써 유명무실한 고려아연 이사회 기능을 정상화하고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해, 고려아연에 새롭고, 투명한 거버넌스 체제를 신속하게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원이 허가하면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는 빠르면 올해 12월 말, 혹은 내년 1월 중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MBK 연합이 신청한 임시 주총 소집허가 사건의 심문기일을 오는 27일로 정했다. 현재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군은 고려아연 지분 39.83%를 확보하고 있다. 최윤범 회장측은 우군들을 포함해 34.56%로 양측 격차는 5.27%p로 늘어나게 됐다. 최 회장의 우군으로 분류된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유 중이던 고려아연 지분 0.87%(15만8861주)를 모두 처분한 바 있다. 최 회장의 우호세력으로는 한화H2에너지 USA(4.8%), 한화임팩트(1.8%), 한화(1.2%) 등을 통해 약 7.8%의 고려아연 지분을 보유한 한화그룹과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 트라피구라 그룹(1.5%),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0.8%), 조선내화(0.2%) 등이 거론된다. 중립세력으로는 현대차그룹(5.05%), LG화학(1.9%) 등이 거론된다. 당초 고려아연은 자사주 소각 후 발행주식 전체의 20%에 육박하는 보통주 373만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 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을 추진해왔다. 2조3000억원 차입금 상환 목적이지만,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측은 우호 지분 3~4%가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라고 제동을 건 지 일주일만에 유상증자 철회 결정을 내렸다. 금감원은 물론 캐스팅보트가 될 수 있는 국민연금(고려아연 7.49% 보유) 등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MBK 파트너스-영풍측은 "자본시장과 주주들의 신뢰를 경시하며 시작한 일반공모유상증자가 자본시장에 큰 혼란을 끼치고 기존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힌 후에야 뒤늦게 철회된 점에 대해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서 안타까움이 있다. 일반공모유상증자는 애시당초 진행되지 말았어야 했다"며 "자본시장 관계자와 고려아연 주주, 고려아연 임직원 및 일반 국민들은 고려아연 측 자기주식 공개매수와 유상증자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해 고려아연의 운영 및 감독 체계인 ‘거버넌스’가 얼마나 훼손됐는지를 직접 목격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3 14:0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