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반도체 4개 분야 선도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20개월 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달성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순자산액은 지난 9일 5046억원을 기록했다. 10일 기준으론 50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9일 4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14영업일 만이다. 지난해 말 수치(1113억원)와 비교하면 4배 이상 불었다. 개인투자자가 만족할 만한 수익률이 제공됐고 실제 매수세가 이어진 영향이 컸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69.18%로, 이 기간 수익률 산출이 가능한 31개 반도체 ETF 가운데 선두를 차지했다. 최근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69.74%, 91.41%였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들어서만 13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23개 글로벌 반도체 ETF 개인 순매수 평균 금액(369억원)을 훌쩍 넘는 수치다. 이 상품은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가진 종목에 집중 투자해 반도체 산업 성장을 따라가는 ETF다. 4개 세부 영역(△비메모리 △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로 나누고 각 분야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을 선정해 약 80% 비중으로 투자한다. △엔비디아(25.23%) △TSMC(21.83%) △ASML(18.37%) △삼성전자(15.32%)다. 이 외에도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위 내 위치한 브로드컴, 퀄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AMD 등을 2~4% 내외로 편입하고 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빅테크 시대에서 인공지능(AI) 등 기술 변화를 실현하는데 꼭 필요한 산업이 바로 반도체”라며 “지난 5월 한국수출입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411억달러였던 AI반도체 시장 규모는 연평균 21.6% 성장해 2028년 133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11 09:50:49[파이낸셜뉴스] 20개월 만에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늘었다. 지난달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 출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이달 말 신생아특별공급 등이 신설돼 당분간 가입자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 2556만3099명으로 집계됐다. 전달 2556만1376명보다 1723명이 증가한 규모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늘어난 것은 20개월 만에 처음이다. 그동안 청약통장은 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인기가 크게 식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 2022년 6월 2859만927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1월 말까지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 증가는 정부가 지난달 21일부터 시행한 청년주택드림의 효과가 한몫했다. 해당 청약통장은 만 19~34세의 무주택자 대상으로 연 소득 기준은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기준 35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높였다. 납부 한도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됐고 이자율도 최대 4.3%에서 4.5%까지 늘어났다. 여기에 정부는 올해 말에는 이와 연계된 저리의 대출상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연말기준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1년이 경과했고, 1000만원 이상의 납입 실적이 있는 청년은 '청년주택드림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분양가 6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대해 분양대금의 최대 80%를 2%대 금리로 대출해주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오는 25일에는 신생아 특별·우선공급이 신설돼 당분간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부터 특별공급의 경우 뉴홈은 △나눔형 35% △선택형 30% △일반형 20%의 비중으로 물량이 배정된다. 우선공급은 신혼 및 생애최초 물량 중 20%가 배정된다. 민영과 공공 모두 적용되는데 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 임신·출산이 증명되는 경우다. 이 외에도 그동안 불가능했던 부부 중복 청약도 허용도 점도 가입자 수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가입자에 대한 혜택을 늘리고 향후 공공분양이 예정돼 있어 청약통장을 보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지난달 청약통장 가입자 수 증가는 최근 변경된 제도들의 영향과 용산 정비창, 마곡 등 공공분양 또한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청약통장을 통해서만 신규분양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기에 가점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다 해서 해약하면 안 된다”면서 “특히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는 시세 대비 30~40%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 언제 어느 지역이 분상제로 묶여서 주변 시세보다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언제 생길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3-18 11:06:37[파이낸셜뉴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열풍 속에 한 달 만에 7조원이 넘는 자금이 증시로 들어왔다. 한때 50조원 선이 무너졌던 투자자예탁금 잔고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1년 20개월 만에 58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투자자예탁금 잔고는 57조885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7월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달 5일 50조8406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한 달 새 7조446억원이 증가한 셈이다. 투자자예탁금은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 매매를 위해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예치한 대기성 자금이다. 특히 이달 4일 하루에만 3조5496억원이 증가하는 이례적인 모습도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 쪽에서 수익증권자금이 대규모로 들어왔다"면서 "펀드 매수 대기자금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투자자예탁금은 증시가 활황일 때 증가하고, 부진할 때는 감소하는 추이를 보인다. 실제로 코스피지수가 2435.90까지 내려갔던 올해 1월 17일 투자자예탁금은 49조9871억원까지 감소한 바 있다. 이후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으로 증시가 살아나자 2월 이후 50조원을 넘어 가파른 증가세가 지속됐다. 투자자예탁금이 늘어나면서 증시 거래대금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달 하루 평균 코스피 거래대금은 10조7676억원으로 1월(8조4890억원) 대비 26.84% 증가했다. 이달 들어서도 3거래일 동안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1조5842억원에 이른다. 늘어난 투자자예탁금의 효과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투자자예탁금 증가 요인은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증시의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첫손가락에 꼽힌다. 증권사들도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화증권 박승영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은 시장의 요구와 기대를 충족했다"면서 "한국의 기업 거버넌스가 개선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코스피지수 밴드를 기존 2300~2800에서 2500~3000로 상향 조장했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구체화되고 기업들이 적극 참여하면서 멀티플 레벨업이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OBJECT0#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3-06 15:41:48[파이낸셜뉴스] 한국GM이 20개월 연속 전년 동월비 판매 증가세를 지속했다. 한국GM(GM 한국사업장)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 총 3만630대(완성차 기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6.9% 판매가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해외판매(수출)는 전년 동월에 비해 14.2% 증가한 총 2만8643대로, 23개월 연속 전년동월비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는 지난 2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144.6% 증가한 총 1만6278대가 수출됐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에 비해 77.9% 증가한 1987대로 집계됐으나, 해외판매량에 비해 여전히 격차가 컸다. 한국GM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상품성이 강화된 2024년식 GMC 시에라를 최근 출시하는 등 국내 고객들을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라며,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3월 한 달간 무이자 할부를 포함해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 일시불 구매 혜택, 현금 지원 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3-04 16:51:50지난해 줄곧 4%대를 유지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0개월 만에 3%대로 떨어졌다. 코픽스, 은행채 5년물 등 지표금리가 두 달 전만 해도 4%대를 유지했으나 최근 3%대 후반으로 떨어진 결과다. 그간 가계대출 상승세를 견인하던 주담대 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도 지난 2022년 7월 이후 최저치까지 하락했다.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주담대는 금리는 전월보다 0.17%p 내린 3.99%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4.48%)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이며 지난 2022년 5월(3.90%)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는 지표금리인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와 은행채 5년물의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신규 코픽스(대상월)는 지난해 11월 4.00%에서 12월 3.84%로 0.16%p 하락한 이후 지난달에도 0.18%p 떨어졌다. 은행채 5년물 금리도 지난해 11월 4.38%에서 한 달 만에 0.46%p 떨어진 뒤 지\난달에도 0.08%p 떨어진 3.84%를 기록했다. 금리조건별로는 고정형(3.95%, -0.22%p)이 변동형보다 4.09%, -0.05%p)가 금리 하락폭이 컸다. 이는 고정형의 경우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하락한 데다 초기 5년간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메리트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서정적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은행들이 지표금리나 시장금리 등에 더해 영업마진, 리스크 요인 등을 고려해 가산금리를 더하는 과정에서 혼합형 주담대 금리 메리트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6.1%p 상승한 65.9%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59.8%)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고정형 주담대의 취급 비중이 늘면서 전체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도 5.4%p 상승한 49.2%로 집계돼 2개월 연속 늘었다. 전세자금대출도 은행채 2년물 등이 하락한 영향으로 전월보다 0.17%p 내린 4.09%로 집계돼 지난해 12월(4.09%) 이후 두 달 연속 떨어졌다. 지난 2023년 5월(4.09%) 이후 최저다. 일반신용대출도 주요 지표금리인 은행채 6개월물이 하락한 결과, 6.38%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0.20%p 내렸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12월(6.58%)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로 지난 2023년 4월(6.30%) 이후 최저다. 이같이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의 금리가 모두 떨어지면서 가계대출 금리는 4.68%로 전달(4.82%)보다 0.14%p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 2022+년 7월(4.53%)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 서 팀장은 "코픽스는 대상월 기준으로 12월과 1월에 내렸고 2월도 내려갈 텐데 나머지 시장금리인 은행채 등은 지난 7일부터 상승해 월 평균으로는 소폭 상승했다"며 "은행들이 한 가지 요인에 의해 가산금리 조정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2-29 18:12:29[파이낸셜뉴스]지난해 줄곧 4%대를 유지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0개월 만에 3%대로 떨어졌다. 코픽스, 은행채 5년물 등 지표금리가 두 달 전만 해도 4%대를 유지했으나 최근 3%대 후반으로 떨어진 결과다. 그간 가계대출 상승세를 견인하던 주담대 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도 지난 2022년 7월 이후 최저치까지 하락했다.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주담대는 금리는 전월보다 0.17%p 내린 3.99%로 집계됐다.지난해 11월(4.48%)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이며 지난 2022년 5월(3.90%)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는 지표금리인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와 은행채 5년물의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신규 코픽스(대상월)는 지난해 11월 4.00%에서 12월 3.84%로 0.16%p 하락한 이후 지난달에도 0.18%p 떨어졌다. 은행채 5년물 금리도 지난해 11월 4.38%에서 한 달 만에 0.46%p 떨어진 뒤 지난달에도 0.08%p 떨어진 3.84%를 기록했다. 금리조건별로는 고정형(3.95%, -0.22%p)이 변동형보다 4.09%, -0.05%p)가 금리 하락폭이 컸다. 이는 고정형의 경우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하락한 데다 초기 5년간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메리트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서정적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은행들이 지표금리나 시장금리 등에 더해 영업마진, 리스크 요인 등을 고려해 가산금리를 더하는 과정에서 혼합형 주담대 금리 메리트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6.1%p 상승한 65.9%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59.8%)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고정형 주담대의 취급 비중이 늘면서 전체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도 5.4%p 상승한 49.2%로 집계돼 2개월 연속 늘었다. 전세자금대출도 은행채 2년물 등이 하락한 영향으로 전월보다 0.17%p 내린 4.09%로 집계돼 지난해 12월(4.09%) 이후 두 달 연속 떨어졌다. 지난 2023년 5월(4.09%) 이후 최저다. 일반신용대출도 주요 지표금리인 은행채 6개월물이 하락한 결과, 6.38%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0.20%p 내렸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12월(6.58%)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로 지난 2023년 4월(6.30%) 이후 최저다. 이같이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의 금리가 모두 떨어지면서 가계대출 금리는 4.68%로 전달(4.82%)보다 0.14%p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 2022년 7월(4.53%)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 서 팀장은 “코픽스는 대상월 기준으로 12월과 1월에 내렸고 2월도 내려갈 텐데 나머지 시장금리인 은행채 등은 지난 7일부터 상승해 월 평균으로는 소폭 상승했다”며 “은행들이 한 가지 요인에 의해 가산금리 조정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2-29 11:20:49[파이낸셜뉴스]1월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3억 달러 흑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부진을 면치 못했던 대(對)중국 수출이 20개월 만에 플러스(전년 동기 대비 성장)로 전환하는 한편 반도체 수출 또한 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546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2022년 5월(+21.4%) 이후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플러스를 달성하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 물량도 14.7% 증가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 수입은 543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8%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6.0%)가 증가했으나, 가스(-41.9%), 석탄(-8.2%)이 크게 감소하며 16.3% 감소했다. 비에너지 수입은 4.7%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1월 수출은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한국의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56.2% 증가했다. 이는 2017년 12월 기록한 반도체 수출 증가율(64.9%)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이다. 증감률로 보면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역대 1월 기준 3위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24.8%)도 역대 1월 기준 최대 실적인 62억달러를 기록하며 19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갔다. 이밖에 △일반기계(+14.5%)는 10개월 △가전(+14.2%)은 8개월 △디스플레이(+2.1%)・선박(+76.0%)은 6개월△석유화학(+4.0%)・바이오헬스(+3.6%)는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컴퓨터(+37.2%, SSD 등) 수출은 지난 2022년 6월(+10.0%) 이후 18개월 동안 이어진 마이너스 고리를 끊었으며, 철강(+2.0%), 석유제품(+11.8%), 자동차부품(+10.8%), 섬유(+8.5%) 수출도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CIS를 제외한 8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이 107억 달러로 16.1% 증가하며, 20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고, 최대수출국 자리를 되찾았다. 대중 수출은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와 함께, 기계·디스플레이 수출이 반등했다.대(對)미국 수출도 26.9%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역대 1월 중 최대 수출 실적인 102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과 미국은 각각 6개월, 5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이어나갔다. 역대 1월 중 최대 수출 실적(15억3000만달러)을 기록한 인도(+5.6%)를 포함, 아세안(+5.8%), 일본(+10.6%)으로의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1월 수입은 에너지 수입 감소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7.8% 감소했다. 전년 대비 국제 가격 하락으로 가스(-41.9%)·석탄(-8.2%) 수입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2-01 13:28:32[파이낸셜뉴스] 1월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3억 달러 흑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부진을 면치 못했던 대(對)중국 수출이 20개월 만에 플러스(전년 동기 대비 성장)로 전환하는 한편 반도체 수출 또한 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늘어난 546억9,000만 달러로, 202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플러스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 대비 7.8% 감소한 543억9,000만 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3억 달러 흑자였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대중 수출은 10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성장하면서 202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대(對)미국 수출 또한 역대 1월중 최대 수출실적인 102억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2017년 12월 이후 73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인 56.2%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플러스흐름을 이어갔다. 자동차 수출(24.8%)도 역대 1월 기준 최대 실적인 62억 달러를 기록해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2-01 09:19:2819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던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이 20개월 만에 반등할 가능성이 커졌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10일 중국에 대한 수출이 10.1% 늘었다. 이 같은 기조라면 이달 대중 수출이 지난 2022년 5월(9.7%) 이후 20개월 만에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대중 수출은 월간 기준 재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9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에는 20여년 만에 최대 수출국 자리를 미국에 내준 바 있다. 하지만 이달 초순에는 대중 수출액이 32억4000만달러로 대미 수출액(26억4200만달러)을 다시 웃돌았다. 미국에 대한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늘었다. 다만 이달 1∼10일 대중 무역수지는 10억8600만달러 적자였다. 수출 반등에도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았다. 지난 한 해 동안 대중국 수출 비중은 19.7%, 미국 18.3%다. 중국 경제회복 속도가 더딘 탓이다. 올해도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수출도 회복은 되고 있지만 중국 경제가 국산화율을 높여 변수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그간 중국 수출이 좋았던 건 중간재를 수출하는 글로벌 체인이었기 때문인데 중국이 국산화율을 높여 수출이 빠르게 늘어날 것 같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1월 1∼10일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4억3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1.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지난해와 같았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25.6% 늘었다. 반도체 월간 수출액은 2022년 8월부터 15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11월 반등해 두 달째 플러스를 기록 중이다. 석유제품(20.1%), 승용차(2.2%), 선박(182.9%) 등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84억5400만달러로 8.3% 감소했다. 반도체(-3.4%), 가스(-45.0%), 석탄(-23.3%), 승용차(-40.5%) 등의 수입이 줄었다. 반면 원유 수입은 19.0%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9.9%), 미국(-19.1%) 유럽연합(EU·-12.0%) 등으로부터 수입이 줄었다. 1~10일 무역수지는 30억1500만달러 적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14억7600만달러 적자였다. 다만 월말에는 흑자전환 가능성이 적지 않다.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월초에 부진하다가 월말에 큰 폭 개선되는 현상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이고 있다. 그 덕분에 15개월간 이어진 적자를 멈추고 지난해 6월 이후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흑자를 간신히 유지해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1-11 17:49:3719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던 우리나라의 대 중국 수출이 20개월만에 반등할 가능성이 커졌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10일 중국에 대한 수출이 10.1% 늘었다. 이같은 기조라면 대중 수출이 이달에 지난 2022년 5월(9.7%) 이후 20개월 만에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대중 수출은 월간 기준 재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9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에는 20여년만에 최대 수출국 자리를 미국에 내준 바 있다. 하지만 이달 초순에는 대중 수출액이 32억4000만달러로 대미 수출액(26억4200만달러)을 다시 웃돌았다. 미국에 대한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늘었다. 다만 이달 1∼10일 대중 무역수지는 10억8600만달러 적자였다. 수출의 반등에도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았다. 지난 한해 동안 대 중국 수출 비중은 19.7%, 미국 18.3%다. 중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더딘 탓이다. 올해도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수출도 회복은 되고 있지만 중국 경제가 국산화율을 높이고 있어 변수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그간 중국 수출이 좋았던 건 중간재 수출하는 글로벌 체인이 때문인데 중국이 국산화율을 높여 수출이 빠르게 늘어날 것 같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1월 1∼10일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4억3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1.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지난해와 같았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25.6% 늘었다. 반도체 월간 수출액은 2022년 8월부터 15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11월에 반등해 두 달째 플러스를 기록 중이다. 석유제품(20.1%), 승용차(2.2%), 선박(182.9%) 등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84억5400만달러로 8.3% 감소했다. 반도체(-3.4%), 가스(-45.0%), 석탄(-23.3%), 승용차(-40.5%) 등의 수입이 줄었다. 반면 원유 수입은 19.0%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9.9%), 미국(-19.1%) 유럽연합(EU·-12.0%)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줄었다. 1~10일 무역수지는 30억1500만달러 적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14억7600만달러 적자였다. 다만 월 말에는 흑자 전환 가능성이 적지 않다.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월 초에 부진하다가 월 말에 큰 폭 개선되는 현상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이고 있다. 덕분에 15개월간 이어진 적자를 멈추고, 지난해 6월 이후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흑자를 간신히 유지해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1-11 15:5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