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명단에 20대 한국인 자매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장녀 김정민(22)씨와 차녀 김정연(20)씨다. 포브스가 지난달 8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작성해 2일 발표한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명단에 따르면 정민씨는 5번째, 정연씨는 3번째로 어린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자매의 올해 순자산 가치는 각각 14억 달러(약 1조8950억원)로 평가받았다. 포브스는 정민·정연씨에 대해 “고인이 된 김정주 창업주가 1994년 세운 온라인 게임사 넥슨의 지분을 NXC를 통해 대략 9%씩 갖고 있다. 2002년 부친이 54세의 나이로 사망하자 지분을 상속받았다”며 “자매가 회사에서 직책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정민·정연씨와 김정주 창업주의 부인 유정현 NXC(넥슨 지주회사) 이사는 김정주 창업자에게 약 10조원의 재산을 물려받았으며, 상속세로 6조원(상속세율 60%)을 신고했다. 이들은 2022년 상속세로 NXC 지분 29.3%를 국가에 납부했다. 가장 어린 억만장자로는 브라질의 리비아 보이트(19)와 이탈리아의 클레멘테 델 베키오(19)가 꼽혔다. 리비아 보이트는 세계 최대 전기장비 제조업체 WEG의 상속녀다. 클레멘테 델 베키오는 전 세계 최대 안경 브랜드의 창업자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의 아들이다. 한편, 포브스가 선정한 ‘2024년 새 억만장자’ 명단에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름을 올렸다. 스위프트의 재산은 11억달러(1조4878억원)로 추산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08 09:37:34[파이낸셜뉴스] 인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에서 20대 자매가 숨진채 발견됐다. 22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언니 A씨(27·여)는 21일 오전 9시 43분께 경인아라뱃길에서 숨진채 물 위에 떠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했다. 또 이날 오후 4시 27분께는 A씨의 시신이 발견된 인근에서 동생 B(25·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두 사람은 자매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상하 검은색 체육복을 착용한 상태였고, 체육복 주머니에는 신용카드 1장이 발견 됐다. A씨도 B씨처럼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발견된 곳 인근에서 자매의 가방도 발견했다. 가방에는 두 자매의 신분증과 소지품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이들 자매 거주지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쪽지를 발견했다. 경찰은 두 자매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인아라뱃길 #20대자매 onnews@fnnews.com e콘텐츠부
2019-09-22 10:11:47[파이낸셜뉴스] 길가던 중 자신의 차량을 건드렸다는 이유로 여성들을 폭행해 상해를 입힌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2단독 김호춘 부장판사는 집행 유예 기간 중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0)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의 한 길거리에서 피해자 B씨(24)와 그의 언니 C씨(25)에게 상해를 입혔다. 당시 A씨는 B씨가 술에 취해 자신의 차량 사이드미러를 쳤다면서 말다툼을 시작했다. 말다툼 과정에서 A씨는 C씨의 몸을 밀쳤다. 이에 C씨가 손으로 A씨의 얼굴을 살짝 때리자 A씨는 피해자의 얼굴을 세게 가격했다. 언니가 맞는 것을 본 B씨는 A씨를 휴대폰으로 때렸고, A씨는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A씨는 맞아서 비틀거리는 B씨의 머리채를 잡고 땅바닥에 내리치기도 했다. 이어 팔꿈치로 C씨의 얼굴을 재차 때렸고, C씨는 그 충격으로 뒤로 넘어가 바닥에 쓰려졌다. 재판부는 "A씨가 동종 폭행범행과 이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다수 있는 데다가,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 초기 시점임에도 자숙하지 않았다"며 "신체적으로 약한 피해자들을 상대로 폭력을 휘둘러 죄질이 좋지 못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2020-10-28 08:53:17[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늘면서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600여건에 육박, 매년 7월 기준 4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대출규제 강화 추세로 8, 9월 실질 거래량 증가세는 주춤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기준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매매 심리가 강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부동산을 사고 팔 때는 세금을 동반한다. 양도소득세 부담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억대의 세금을 부과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1세대1주택자' 비과세 기준은 의외로 까다롭다. 성인 자녀 증여…"세대분리가 기본" '1세대 1주택자' 비과세 기준은 엄격하다. 성인 자녀에게 증여할 때,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사례가 제법 있다. 1세대 1주택자가 주택을 매도하는 경우 실수요 목적이 있다고 보고 세부 조건을 만족하면 12억원 이하 매도분에 대해 양도세를 비과세한다. 다만 여러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1세대는 동일한 주소지에서 같이 생활하는 배우자, 직계존비속 및 형제·자매를 의미한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같은 주소지에 등록된 가족이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 1주택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다. 세금이나 비용, 학업 등을 이유로 주소지만 같고 따로 사는 가족이 적지 않아서다. 배우자와 불화로 별거 중이라도 동일 세대로 판단할 정도로 1세대 기준은 깐깐하다. 경제 활동을 않는 20대 자녀에게 주택을 증여했다면 부모가 1주택자라도 '1세대 1주택자'로 인정받지 못한다. 세대분리한 자녀가 30세 이상의 경우, 이런 소득 요건 없이도 별도 세대로 인정받을 수 있다. 1세대1주택 비과세를 받으려면 자녀가 별도 세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관리비 상세내역, 교통·신용카드 이용내역 등 증빙 서류를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는 게 세무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오피스텔 보유 여부도 살펴야 한다. 비과세로 알고 매도를 했다가 양도세를 내는 사례가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주거용으로 사용한 날로부터 2년이 지나야 양도세 비과세를 적용받는다. '깐깐한' 일시적 2주택자 조건 이사를 위해 2주택자가 되는 경우는 흔하다. 새로운 집을 먼저 사고, 살던 집을 파는 경우다. 새집을 산 뒤부터 3년 이내에 살던 집을 팔면 비과세 대상인 '일시적 2주택'에 해당된다고 일반적으로 알고 있어서다. 당연히 양도세 부담 없이 이사계획을 잡는다. 하지만 살던 집을 판 뒤 양도세 부과 통지를 받는 경우가 있다. 이때 문제가 되는 것은 새집의 취득시점이다. '일시적 2주택'으로 양도세를 내지 않으려면 종전 주택 취득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뒤 새 주택을 사야 한다. 매도한 집을 사고 난 뒤 불과 몇개월 뒤에 새집을 사고 이전 집을 판 경우는 일시적 2주택 대상이 될 수 없다. 국세청이 부동산 양도세 신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양도소득세 실수 사례를 모은 '실수톡톡(talk talk)' 두 번째 시리즈에 공개된 내용이다. 주택을 상속받을 때 실수가 생기기도 한다. A씨의 사례다. 주택을 상속받은 A씨는 상속 주택은 당연히 세무상 '주택 수'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알았다. 그래서 상속 주택과 별개로 새집을 매입했고 시간이 지난 뒤 매입한 집을 팔았다. 하지만 A씨는 1억2300만원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했다. 상속 개시 당시 보유 중이던 주택을 팔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A씨처럼 상속 이후 새로 취득한 주택은 양도세 부과 대상이어서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9-27 11:07:54애플 새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의 사전예약 결과 프로 모델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색상은 화이트였다. 20일 국내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아이폰16 시리즈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아이폰16 프로 모델과 화이트 색상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아이폰16 프로 모델 예약 비중이 약 65%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폰16 프로 맥스,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 모델 순으로 예약 비중이 높았다. KT 역시 "아이폰16 프로 모델이 전작 보다 찾는 이용자가 더 늘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 아이폰16 프로 256GB로 55%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색상은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 모델의 경우 화이트 색상이 인기가 많았다. SK텔레콤은 “화이트 티타늄 색상이 약 50% 수준으로 인기가 많았다”고 했고, KT는 "화이트와 블랙 컬러 중심으로 인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 모델의 경우 SK텔레콤 기준 신규 출시 컬러인 데저트 티타늄이 약 25%의 예약 비중을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화이트 티타늄(34%)'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젊은층의 아이폰 선호 현상도 두드러졌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아이폰16 사전판매에서 20~30대 고객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대 고객이 전체 예약의 약 35%를 차지했다. 이통 3사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의 국내 사전판매량은 전작 아이폰15와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SK텔레콤은 ‘아이폰 16 얼리픽 파티 with Team SK’를 이날 오전 8시 홍대에 위치한 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에서 열었다. 이번 고객 초청 행사에는 'Team SK' 소속인 프랑스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 선수와 역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 선수가 참여했다. ‘Team SK’ 선수들은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의 아이폰16 개통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 사인회, 토크쇼, OX퀴즈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KT는 아이폰16을 사전 예약한 고객 중 이벤트에 응모해 당첨된 고객 200명을 안다즈 호텔에 초청해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20일 오전 8시부터 1차 출시국 전 세계 최초 개통 카운트다운과 함께 시작됐으며 참여 고객들은 KT닷컴에서 사전 예약한 iPhone 16을 현장에서 즉시 받을 수 있었다. 개통 1호 고객에겐 안다즈 호텔 숙박권이 경품으로 제공됐다. 또한 KT는 참여 고객 전원에게 안다즈 호텔 케이터링 다과, 강화유리 필름 부착 서비스 등 특별한 컨시어지 경험을 제공했으며 애플 정품 케이블 등 다양한 경품이 걸린 ‘100% 당첨 럭키 드로우’ 행사도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닷컴에서 이번 아이폰을 사전예약한 고객이 아이폰의 본고장 미국보다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아침배송’으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사전예약 고객 김민선씨에게는 방송인 엄지윤이 아이폰16 프로 256GB 모델을 직접 배송하기도 했다. 강남역 MZ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는 인플루언서 가전주부, 허자매(카라 허영지, 허송연 아나운서), 배혜지(기상캐스터/LCK 아나운서), 이가은(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진이(가수), 불레따리(인스타그래머)가 참석해 라이브 개통행사를 진행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0 10:44:22[파이낸셜뉴스] 단순 복부 비만인 줄 알았는데 검사 결과 뱃속에 거대한 종괴가 발견된 50대 남자와 20대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아할리아병원 의료진은 50대 남성 A씨가 적혈구증가증(혈액 속 적혈구가 정상치를 넘어 증가하는 병) 검사를 받고자 병원 내과를 찾았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키 177cm, 체중 79kg, BMI 약 25로 약간의 과체중 상태였지만 배가 많이 팽창돼있었다. 배를 눌렀을 때 통증은 없없고, 그 밖의 전신검사 결과 역시 정상이었다. 그런데 초음파 촬영을 해본 결과 가로 24cm, 세로 21cm 크기의 종괴가 왼쪽 신장에서 복부 중앙쪽으로 뻗어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왼쪽 신장 크기가 세로 31.5cm까지 과도하게 늘어난 '거대 수신증'이 확인됐다. A씨는 결국 수술을 통해 신장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고, 약 35cm 크기의 낭종을 제거했다. 수술 후 환자는 체중이 8kg 감량했고, BMI도 22로 줄었다. 수신증은 요로(소변 길)이 막히면서 신장 안에서 소변을 모아뒀다가 배설시키는 신우, 신배가 확장되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신장 내부에 압력이 가해져 신장 기능이 떨어진다. 거대 수신증은 수신 속 내용물이 1000cc 이상일 때를 말한다. 거대 수신증은 증상이 없어도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신장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도 있다. A씨처럼 특별한 증상이 없는 복부 팽만이 생길 수도 있지만 혈뇨, 복통, 신부전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지난 4일 영국에서는 20대 여성이 임신인 줄 알고 병원을 찾았다가 난소암 진단을 받았다. BBC에 따르면 더럼 출신의 엠마 콜리지(24)는 복부 팽만감과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증상을 겪었고,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음식 알레르기를 의심했다고 한다. 심지어 복부도 크게 부풀어 올랐고, 의사들은 임신으로 추정했지만 임신 테스트 결과는 음성이었다. 난소암은 대부분 50세 이상 여성에게 발견되기 때문에, 그때까지만 해도 난소암일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엠마는 2022년 2월 통증이 계속되자 응급실을 방문했고, 그때서야 복부에 30cm 크기의 악성 종양이 있다는 초음파 검사 결과를 들었다. 그는 같은해 9월 난소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암은 위 내막까지 번져있었고, 종양이 너무 커서 신장까지 망가뜨릴 정도였다. 그는 난소와 난소에 생긴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5시간 30분 동안 수술을 받았다. 두번째 수술은 9시간 30분이 걸렸는데, 자궁을 비롯해 맹장과 비장을 제거했으며 레이저 치료를 받아야 했다. 수술 두 달 후에는 6차례의 화학요법 치료도 받았다. 지난해 4월 마지막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후 검사 결과 암이 재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난소암은 전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다. 난소암으로 사망한 모친이나 자매가 있는 여성은 난소암 발생 가능성이 18배나 높다. 그러나 난소암 환자의 95%는 가족력이 없다. 초경이 늦을수록, 임신 횟수가 많을수록, 폐경이 빠를수록 난소암의 위험은 감소한다. 난소암의 주 증상은 복부팽창·질 출혈 등이다. 위장 장애, 복부 이상감, 소화 장애, 위장 불안, 식욕 감퇴, 월경 전 긴장, 유방 팽창, 월경 과다, 기능성 출혈 등이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3 20:38:21[파이낸셜뉴스] '2조원의 재산을 가진 20살 여성' 비트코인에 투자한 이가 아니다.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둘째 딸 이야기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지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가운데 20대 한국인 자매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지는 지난 2일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명단(지난 달 8일 기준)을 발표하면서,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장녀인 김정민(22) 씨와 차녀 김정연(20) 씨를 각각 5번째와 3번째로 어린 억만장자로 꼽았다. 김정민씨는 2002년생, 김정연씨는 2004년생이다. 이들은 올해 순자산 가치를 각각 14억 달러(약 1조8950억원)로 평가받았다. 포브스는 정민·정연 씨 자매에 대해 "고인이 된 김정주 창업주가 1994년 세운 온라인 게임사 넥슨의 지분을 NXC를 통해 대략 9%씩 갖고 있다. 2002년 부친이 54세의 나이로 사망하자 지분을 상속받았다"라며 "자매가 회사에서 직책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정민·정연 씨와 김정주 창업주의 부인인 유정현 NXC(넥슨 지주회사) 이사는 김정주 창업자 사망 후 약 10조원의 재산을 물려받았으며, 상속세로 6조원(상속세율 60%)을 신고했다. 이들은 2022년 상속세로 NXC 지분 29.3%를 국가에 납부했다. 이에 국가가 단숨에 NXC 2대 주주 자리에 올랐으며, '국가가 상속받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가장 어린 억만장자로 꼽힌 이는 정연 씨보다 한 살 어린 리비아 보이트(브라질·19)로, 그는 세계 최대 전기장비 제조업체 WEG의 상속녀다. 포브스는 최연소 억만장자 그룹을 가리켜 “최연소 억만장자 상속인 그룹의 유산은 전 세계 노령인구의 세대별 부의 이전이 시작됐음을 보여준다”며 “미국의 베이비붐 세대와 그 연장자는 연준 추산 총 147조1000억달러의 가계 자산 중 95조900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브스의 '2024년 새 억만장자' 명단에는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포브스는 스위프트가 11억달러(1조4878억원)로 추정되는 재산을 모았다며 "오로지 노래와 공연만으로 10억달러(1조3500억원)가 넘는 부를 축적한 최초의 음악인"이라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4-06 13:24:03Q. 20대 후반 직장인 A씨는 그동안 연말정산에 별다른 신경을 안 썼다. '세금 환급받아 봐야 얼마나 될까' 하는 마음이 컸다. 오히려 거기에 신경 쓰는 시간이 아까웠다. 하지만 2023년 연말정산에선 그 전과 비교해 바뀌는 내용들이 꽤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칫 무심하다간 내지 않아도 될 돈을 내야 한다고도 한다. 문득 걱정이 되는데 막상 어떻게 전략을 짜야 할 지를 몰라 세무 상담을 신청했다. A. PKF서현회계법인에 따르면 2023년 연말정산부턴 종합소득세 과세표준 중 6% 및 15% 구간이 확대된다. 기존 1200만원 이하에서 1400만원 이하로, 46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 이하로 각각 조정됐다. 반면, 24% 구간은 4600만원 초과에서 5000만원 초과로 범위가 축소됐다. 이에 따라 근로소득자의 경우 전년 대비 전체 소득세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월세 세액공제액은 커졌다. 공제한도는 총 750만원이고,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라면 공제율이 10%에서 15%로, 5500만원 이하인 경우엔 12%에서 17%로 상향됐다. 공제 대상 주택의 기준시가도 기존 3억원에서 4억원으로 올랐다. 다만, 서현회계법인 관계자는 "주민등록등본상 주소지와 임대차 계약서에 따른 주소지가 동일해야 해당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대다수 근로소득자가 적용받는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도 확대됐다. 기존 도서, 공연, 미술관, 박물관 등 사용금액에 대한 공제율은 30%에서 40%로 높아졌고, 지난해 7월 1일 이후 사용한 영화 관람료에 대해서도 공제 적용이 될 수 있도록 바뀌었다. 다만 2023년 4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용분에 한정된다. 전통시장 사용분에 대한 공제율 역시 40%에서 50%로 상향 조정됐다. 역시 지난해 4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용분에만 해당된다. 대중교통 사용분 공제율은 40%에서 80%로 2배 확대됐다. 공제한도는 단순화해 공제액을 증가시켰다.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일 땐 기본공제 300만원, 초과하면 250만원으로 하고 추가 공제액에 대해서도 사용액별로 각 100만원 한도를 두지 않고 통합해 300만원 한도로 적용토록 했다. 서현회계법인 관계자는 특별히 짚고 넘어가야 할 6가지 사항도 제시했다. 우선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해당 소득공제 대상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신용카드 대부분은 이에 해당하지만 면세점 사용금액, 유치원, 어린이집 수업료, 하이패스 교통요금, 도시가스 요금, 신차 구입비용, 해외사용 금액 등은 여기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2017년 이후 발생한 중고차 구입비용에 대해선 해당 금액의 10%에 공제가 적용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및 특별세액공제 중복 적용 가능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가령 의료비, 취학 전 아동 학원비 및 체육시설 수강료, 장애인 특수교육비, 중고등학생 교복 구입비 등은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중복 적용이 가능하지만 보장성보험료나 기부금의 경우 불가하기 때문이다. 취업, 퇴직, 이직 등에 따라 과세기간 중 생긴 근로계약 공백 중 신용카드 금액은 공제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휴직기간은 근로에 포함되므로 예외다. 인적공제 요건 충족 여부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분리 과세되는 이자·배당소득이 있는 경우 △기타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선택한 경우 △비과세되는 주택임대소득이 있는 경우엔 연간소득금액이 100만원 이하인 것으로 봐 조건이 만족된다. 하지만 근로소득, 사업소득, 종합과세로 선택한 기타·양도·퇴직소득 등이 100만원을 초과하면 요건을 못 맞춘다. 주택임차 차입금 및 장기주택저당 차입금 소득공제시에 눈여겨볼 점도 있다. 부동산 취득 권리인 '분양권'은 주택법상 주택에 포함되지 않는 만큼 배우자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세대 분리가 돼있어도 동일 세대로 본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이땐 본인이 무주택이라도 무주택 세대로 분류되지 않는다. 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 적용 시엔 중도해지를 주의해야 한다. 과세연도 종료일 현재 세대주라면 연도에 불입한 모든 금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나, 도중에 해지하게 되면 아예 적용이 배제된다. 이외 △맞벌이 부부가 자녀를 중복공제하거나 형제·자매가 부모님을 중복 공제 △과세연도 이전 사망자에 대한 인적공제 포함 △자녀 대학원 비용,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부터 학자금 지원, 학교로부터 장학금을 공제한 교육비 과다공제 △실손의료보험 등 보험사로부터 수령한 보험금,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지급받은 본인부담금 상한액 초과환급금 의료비에서 미차감 등도 주의해야 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PKF서현회계법인 회계사와의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세무 재테크 Q&A] 기사는 매월 둘째 주 연재됩니다.
2024-01-14 18:56:33#OBJECT0#[파이낸셜뉴스] 20대 후반 직장인 A씨는 그동안 연말정산에 별다른 신경을 안 썼다. '세금 환급받아 봐야 얼마나 될까' 하는 마음이 컸다. 오히려 거기에 신경 쓰는 시간이 아까웠다. 하지만 2023년 연말정산에선 그 전과 비교해 바뀌는 내용들이 꽤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칫 무심하다간 내지 않아도 될 돈을 내야 한다고도 한다. 문득 걱정이 되는데 막상 어떻게 전략을 짜야 할 지를 몰라 세무 상담을 신청했다. PKF서현회계법인에 따르면 2023년 연말정산부턴 종합소득세 과세표준 중 6% 및 15% 구간이 확대된다. 기존 1200만원 이하에서 1400만원 이하로, 46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 이하로 각각 조정됐다. 반면, 24% 구간은 4600만원 초과에서 5000만원 초과로 범위가 축소됐다. 이에 따라 근로소득자의 경우 전년 대비 전체 소득세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월세 세액공제액은 커졌다. 공제한도는 총 750만원이고,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라면 공제율이 10%에서 15%로, 5500만원 이하인 경우엔 12%에서 17%로 상향됐다. 공제 대상 주택의 기준시가도 기존 3억원에서 4억원으로 올랐다. 다만, 서현회계법인 관계자는 “주민등록등본상 주소지와 임대차 계약서에 따른 주소지가 동일해야 해당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대다수 근로소득자가 적용받는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도 확대됐다. 기존 도서, 공연, 미술관, 박물관 등 사용금액에 대한 공제율은 30%에서 40%로 높아졌고, 지난해 7월 1일 이후 사용한 영화 관람료에 대해서도 공제 적용이 될 수 있도록 바뀌었다. 다만 2023년 4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용분에 한정된다. 전통시장 사용분에 대한 공제율 역시 40%에서 50%로 상향 조정됐다. 역시 지난해 4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용분에만 해당된다. 대중교통 사용분 공제율은 40%에서 80%로 2배 확대됐다. 공제한도는 단순화해 공제액을 증가시켰다.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일 땐 기본공제 300만원, 초과하면 250만원으로 하고 추가 공제액에 대해서도 사용액별로 각 100만원 한도를 두지 않고 통합해 300만원 한도로 적용토록 했다. 서현회계법인 관계자는 특별히 짚고 넘어가야 할 6가지 사항도 제시했다. 우선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해당 소득공제 대상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신용카드 대부분은 이에 해당하지만 면세점 사용금액, 유치원, 어린이집 수업료, 하이패스 교통요금, 도시가스 요금, 신차 구입비용, 해외사용 금액 등은 여기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2017년 이후 발생한 중고차 구입비용에 대해선 해당 금액의 10%에 공제가 적용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및 특별세액공제 중복 적용 가능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가령 의료비, 취학 전 아동 학원비 및 체육시설 수강료, 장애인 특수교육비, 중고등학생 교복 구입비 등은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중복 적용이 가능하지만 보장성보험료나 기부금의 경우 불가하기 때문이다. 취업, 퇴직, 이직 등에 따라 과세기간 중 생긴 근로계약 공백 중 신용카드 금액은 공제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휴직기간은 근로에 포함되므로 예외다. 인적공제 요건 충족 여부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분리 과세되는 이자·배당소득이 있는 경우 △기타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선택한 경우 △비과세되는 주택임대소득이 있는 경우엔 연간소득금액이 100만원 이하인 것으로 봐 조건이 만족된다. 하지만 근로소득, 사업소득, 종합과세로 선택한 기타·양도·퇴직소득 등이 100만원을 초과하면 요건을 못 맞춘다. 주택임차 차입금 및 장기주택저당 차입금 소득공제시에 눈여겨볼 점도 있다. 부동산 취득 권리인 ‘분양권’은 주택법상 주택에 포함되지 않는 만큼 배우자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세대 분리가 돼있어도 동일 세대로 본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이땐 본인이 무주택이라도 무주택 세대로 분류되지 않는다. 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 적용 시엔 중도해지를 주의해야 한다. 과세연도 종료일 현재 세대주라면 연도에 불입한 모든 금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나, 도중에 해지하게 되면 아예 적용이 배제된다. 이외 △맞벌이 부부가 자녀를 중복공제하거나 형제·자매가 부모님을 중복 공제 △과세연도 이전 사망자에 대한 인적공제 포함 △자녀 대학원 비용,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부터 학자금 지원, 학교로부터 장학금을 공제한 교육비 과다공제 △실손의료보험 등 보험사로부터 수령한 보험금,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지급받은 본인부담금 상한액 초과환급금 의료비에서 미차감 등도 주의해야 한다. PKF서현회계법인 회계사와의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세무 재테크 Q&A] 기사는 매월 둘째 주 연재됩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1-12 07:26:4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펜데믹 시기에 미뤘던 결혼을 하는 남녀가 많아지면서, 참석과 함께 축의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도 늘어난다. 15일 가연결혼정보가 하객 입장에서 미혼남녀 500명(25~39세, 각 250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참석이 가장 고민되는 결혼식’은 ‘오랜만에 연락이 온 동창의 결혼식’으로 37.4%로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 근소한 차로 ‘거리가 먼 타 지역에서 진행하는 결혼식(33.8%)’을 꼽았고, ‘직장 타 부서 동료의 결혼식(14.2%)’, ‘이전 직장 동료의 결혼식(9.8%)’, ‘애인의 형제∙자매의 결혼식(4.2%)’, ‘기타(0.6%)’ 순으로 이어졌다. ‘고민되는 결혼식에 어떻게 행동할 지’는 ‘참석하지 않고 축의만 한다’가 47.8%로 절반을 기록했다. 이어 ‘축하 인사만 보낸다(22%)’, ‘가능하면 참석하고 축의도 한다(15.8%)’,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는다(12.4%)’, ‘기타(1.8%)’ 순으로 이어졌다. 기타는 상황에 따라 결정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하객으로서 가장 힘든 결혼식’은 ‘교통 및 주차가 불편할 때’가 48.2%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다른 상황은 ‘음식 맛이 없거나 부족할 때(20.2%)’, ‘주례나 축가 등 식 시간이 너무 길 때(17%)’, ‘식장이 좁아서 앉을 자리가 부족할 때(14%)’, ‘기타-아는 하객이 없어 혼자일 때(0.6%)’였다. 성별 및 연령에 따라 가장 차이를 보인 응답은 ‘고민되는 결혼식에 대한 행동’이었다. 성별에 따르면 ‘가능하면 참석’을 택한 남성은 22%, 여성은 9.6%였고, 반대로 ‘참석하지 않고 축의만’에 답한 남성은 42.8%, 여성은 52.8%였다. 연령별로는 ‘참석하지 않고 축의만’에 대해 20대는 43.2%, 30대는 52.4%였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결혼식 참석에 조금 더 적극적인 의사를 드러냈는데, 대체로 사회 생활을 하는 비중이 더 많아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연결혼정보 김은영 커플매니저는 “혼인율이 점점 낮아지고 늦어지는 가운데, 올해 예상 혼인건수는 지난해보다 약 3%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랫동안 연락이 없던 지인에게 갑작스레 소식을 받는 일도 당황스럽겠지만 초대하는 신랑신부도, 초대받은 하객도 서로 축하와 감사에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2-15 13: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