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하고 현장에서 사살된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범행 동기가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다. 크룩스의 주변인들은 그가 총기를 좋아하는 조용한 대학생이었다고 묘사했으며, 온라인에서도 그가 과격 활동이나 정치 조직에 가담한 흔적이 나오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일단 이번 사건이 '외로운 늑대'형 테러라고 보고 있다. "파리 한 마리 못 죽여" vs "위장복 입고 다니는 왕따" 올해 20세였던 크룩스는 총격 사건이 벌어졌던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차를 타고 남쪽으로 향하면 약 1시간 만에 도착하는 앨러게니 카운티 베셀파크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의 부모들은 모두 사회복지사로 약 20년 가까이 행동교정 상담사로 활동하면서 어떠한 범죄 이력도 없다. 크룩스 가족은 목장처럼 풀밭이 딸린 집에 살고 있었으며 가계 수입 역시 중산층에 가까웠다. 총격범 크룩스 역시 범죄 이력이 없었다. 그는 2022년 베셀파크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2년제 지역 대학인 앨러게니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공학을 전공했다. 그는 지난 5월에 학교를 졸업하고 2년제 학위인 '준학사(Associate Degree)' 학위를 받았으며 올해 가을에 인근 피츠버그의 4년제 대학에 입학해 기계 공학을 전공할 예정이었다. 학교 관계자는 크룩스가 지난 3월에 갑자기 입학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졸업 이후 고향의 요양원에서 영양 보조사로 일했다. 크룩스의 동창이었던 마크 시가푸스는 미국 CBS방송 인터뷰에서 크룩스가 따돌림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직접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크룩스가 친절하고 수업시간에 적극적인 학생이었다며 "확실히 괴짜 같은 구석이 있었지만 학교 총기난사범처럼 꺼림칙한 분위기를 풍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파리 한 마리도 해치지 못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다른 동창인 잭슨 쾰러는 크룩스가 학교에서 잔인하게 따돌림 당했고, 학교에 위장복이나 사냥용 복장을 입고 왔다고 주장했다. 쾰러는 크룩스가 종종 학교 식당에 혼자 앉아있었으며 코로나19에 매우 민감해 의무 착용 기간이 한참 지난 다음에도 계속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고 말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크룩스가 극단적인 정치 세력에 동조한 정황이 없다고 지적했다. 크룩스는 17세였던 2021년에 민주당과 연계된 투표율 개선 운동에 15달러를 기부했다. 그는 이듬해 주정부 유권자 등록 과정에서 자신을 공화당원으로 등록했다. WSJ는 3곳의 사설 조사 업체에 의뢰하여 크룩스의 온라인 활동 흔적을 조사했지만 체스 프로필, 컴퓨터 코딩 수업 계정, 게임 계정 몇 개가 나왔을 뿐이었다. WSJ는 크룩스가 정치·사회 관련 게시물을 올리거나 기타 조직과 연관된 흔적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유달리 총에 관심, 사건 당일 폭발물 용도에 주목 다만 크룩스는 총과 사격에 관심이 많았다. 크룩스와 그의 아버지는 피츠버그 인근의 '클레어턴 스포츠맨 클럽' 회원이었고 해당 클럽에는 약 183m 길이의 사격 연습장이 있다. 크룩스는 13일 트럼프의 단상에서 최소 120m 떨어진 건물 옥상에서 트럼프를 향해 6~8발의 사격을 가했다. 당시 그가 사용한 총기는 미국에서 널리 쓰이는 소총인 'AR-15'의 파생 제품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아버지가 2013년에 합법적으로 구매한 총기였다. 크룩스의 대학 동창이던 제임슨 마이어스는 CBS를 통해 그가 대학 소총 사격 팀 소속이었으며 1학년 당시에 선수 선발 시험에 응시했으나 떨어졌다고 말했다. 마이어스는 크룩스가 이듬해 시험에 재도전하지 않았다면서 크룩스가 "절대 남의 험담을 하지 않는 좋은 친구"였다고 말했다. 사건 당일 크룩스는 구독자가 1160만명에 달하는 유명 총기 리뷰 유튜브 채널 '데몰리션 랜치(Demolition Ranch)'에서 공식 판매하는 30달러짜리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채널을 운영하는 맷 캐리커는 15일 "당혹스럽고 충격적"이라며 전 세계에서 팔리는 모든 상품의 구매자를 확인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같은 날 사건을 수사 중인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크룩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데이터 접근에 성공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사법 당국 관계자는 FBI의 데이터에서 범행 동기를 파악할 만한 증거가 나올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FBI는 크룩스의 차와 집 등을 수색하는 한편 목격자 등 약 100명을 심문했으며 수백 건의 미디어 자료를 확보했다고 알렸다. CNN에 따르면 크룩스는 범행 전날 클레이턴 스포츠맨 클럽에서 아버지와 함께 사격 연습을 했다. 그는 범행 당일 아침에 인근 공구 매장인 '홈 디포'와 총기점에 들러 각각 사다리와 탄약 50발을 구입했다. 크룩스는 자신의 차를 몰고 버틀러의 트럼프 유세장까지 이동한 다음 유세장 인근에 차를 세웠다. 이후 발견된 그의 차량에서는 사제 폭발물 2개가 발견되었으며 그의 자택에서도 비슷한 폭발물이 하나 확인되었다. 현지 매체들은 그가 차량 트렁크에 폭발물을 설치한 뒤 기폭장치는 따로 챙겨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수사 당국은 크룩스가 총격 당시 주위 분산을 위해 차량을 터뜨리는 계획을 세웠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가 폭발물 제조를 배운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 중 난관에 부딪친 당국인 일단 크룩스가 특정 조직이나 이념이 아니라 정부에 대한 개인적 반감을 이유로 스스로 행동에 나서는 자생적인 테러리스트인 외로운 늑대형 범인이라고 보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7-16 09:12:50【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총격범이 20세 백인 미국 공화당원으로 확인됐다. 배후와 관련해서는 '외로운 늑대'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FBI는 단정 짓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CNBC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수사국(FBI) 피츠버그 현장사무소 케빈 로제크 특수요원의 말을 인용, FBI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총격범의 신원을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20세 남성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FBI는 생체정보와 DNA, 사진을 통해 범인의 신원을 확인했다. 그러나 아직 범인이 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는지 그 동기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암살 미수범과 관련해 뉴욕포스트와 USA투데이 등의 미국 매체들은 범인이 벤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에서 남쪽으로 약 64㎞ 떨어진 베설파크에 거주하는 20세의 토머스 매슈 크룩스라고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크룩스가 베설파크 고등학교에 다녔으며 2022년에 졸업했다"면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렉시스넥시스'에 따르면 크룩스는 공화당 행사에서 투표할 수 있는 공화당원으로 등록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크룩스는 2021년에는 민주당에 15달러(약 2만1000원)의 소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배후와 관련해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SNS에는 총격 배후에 대한 각종 거짓정보와 음모론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루스 소셜과 갭, 팔러 등 극우 성향의 SNS 플랫폼을 중심으로 이번 일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막기 위한 비밀세력의 소행이라는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다. 엑스나 텔레그램,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도 이러한 주장들이 퍼지고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07-14 18:14:3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총격범이 20세 미국 공화당원으로 확인됐다. 배후와 관련해서는 '외로운 늑대'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FBI는 단정짓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CNBC는 14일(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FBI) 피츠버그 현장사무소의 케빈 로제크 특수요원을 인용, FBI가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총격범의 신원을 펜실베이니아주의 20살 남성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FBI는 생체 정보와 DNA, 사진을 통해 범인의 신원을 확인했다. 그러나 아직 범인이 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는지 그 동기를 밝히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암살 미수범과 관련해 뉴욕포스트와 USA투데이 등의 미 매체들은 범인이 벤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에서 남쪽으로 약 64㎞ 떨어진 베설 파크에 거주하는 20살의 토머스 매슈 크룩스라고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크룩스가 베델 파크 고등학교에 다녔으며 2022년에 졸업했다"면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렉시스넥시스'에 따르면 크룩스는 공화당 행사에서 투표할 수 있는 공화당원으로 등록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크룩스는 2021년에는 민주당에 15달러(약 2만1000원)의 소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배후와 관련해서 조사가 계속 진행중이다. FBI는 크룩스의 범행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그의 범행이 '외로운 늑대'에 의한 공격이라고 단정짓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총격의 배후에 대한 각종 거짓 정보와 음모론도 제기되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루스소셜과 갭(Gab), 팔러(Parler) 등 극우 성향의 SNS 플랫폼을 중심으로 이번 일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막기 위한 비밀 세력의 소행이라는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다. 엑스(X·옛 트위터)나 텔레그램,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도 이러한 주장들이 퍼지고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14 15:03:49【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군이 청년정책의 일환으로 만 20세 이하 청년에게 운전면허 학원비의 50%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7일 홍천군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올해 시행 2년차를 맞은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운전전문학원에 등록해 면허를 취득한 후 지원금을 신청하면 학원비의 50%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이날까지 홍천지역 청년 261명에게 93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됐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홍천군에 3년 이상 계속해 주민등록을 두고 운전면허 취득일 기준 연령이 만18~20세인 청년이다. 또한 홍천 소재 운전전문학원에 등록해 2023년 1월 1일 이후 운전면허를 신규로 취득한 청년이 대상이다. 신청은 구비서류를 지참해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사업은 관련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 가능하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운전면허 학원비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위한 능력 개발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홍천에 정착해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청년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2-07 10:43:10[파이낸셜뉴스] 대구의 한 여자 중·고등학교 앞에서 "60대 할아버지의 아이 낳고 희생할 여성을 구한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건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대구지법 형사항소 2-2부(부장판사 손대식)는 아동복지법 및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앞서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건은 지난해 3월 대구 달서구의 한 여자 중학교와 여자 고등학교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A씨는 자신의 화물 차량을 끌고 와 차량 겉에 '혼자 사는 험한 60대 할아버지 아이 낳고 살림할 13~20세 사이 여성 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이외에도 '세상과 뜻이 달라 도저히 공부가 하기 싫은 학생은 이 차량으로 오라' 등의 문구와 연락처로 추정되는 번호도 함께 쓰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본 학교 측 교사들이 신고해 출동한 경찰이 트럭 운전자를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여자 부모가 동의하면 죄가 안 된다"라고 진술했으며, 조현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행정입원을 해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판부는 A씨에 대해 "건강이 좋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원심의 형이 가볍다고 판단되지 않는다"라며 기각 이유를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15 14:00:38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을 평생 책임져야 할 가족으로 생각하는 보호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의학 기술의 발달, 체계적인 건강 관리로 반려견도 사람처럼 수명이 길어지며 '20세 시대'가 열렸다. 8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고령화 현상이 업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노령견을 위한 서비스·제품을 판매하는 이른바 '실버펫'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노령견 영양식과 보험 서비스, 장례 서비스 등 사람들을 위한 '실버산업'과 비슷한 상품들이 인기다. ■'반려견 20세 시대' 실버펫 사업 꿈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7년 12월까지 누적 등록된 반려견 가운데 사람의 장년·노년층에 해당하는 7∼12세가 45.56%였다. 2000년대 초반부터 반려동물 인기가 한층 높아졌는데, 이때 태어난 세대가 최근 차례로 노화를 맞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KB경영연구소의 '2018 반려동물보고서'에서도 국내 전체 반려견 가운데 절반 가량이 3세 이하지만, 중장년견도 무려 48.5%에 이른다. 특히 8세 이상의 '노령견'도 18%에 달한다고 한다. 국내 펫 산업 규모가 올해 3조원, 2027년에는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체 반려견의 절반에 가까운 노령견을 위한 산업도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보살피는 트렌드인 '펫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영향으로 노령견을 위한 각종 펫푸드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KGC라이프앤진은 반려견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 보조식 '홍삼 함유 조인트케어 타블렛'을 판매하고 있다. 정관장의 6년근 홍삼 성분이 10.1% 함유돼 하루 1~2정으로 반려견의 관절건강과 면역력을 챙길 수 있다. 반려동물 식품 전문기업 네슬레 퓨리나는 '반려견 치매' 예방을 위한 전용사료 '프로플랜 노령견용 브라이트 마인드'를 판매 중이다. 노령견은 기억이 감퇴하고 사람의 치매와 같은 인지장애증후군을 보일 수 있다. 프로플랜 노령견용 브라이트 마인드는 말하자면 '치매 예방을 위한 영양제'인 셈이다. 노령견 역시 적절한 운동과 영양가 있는 음식 섭취가 가장 중요하지만, 일찍부터 영양제를 미리 챙겨주면 질병을 예방하고 노화 증상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미펫은 공식 온라인몰에서 노령견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챙기기 위한 '노령견 건강 패키지'를 출시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노령견 건강 패키지는 ODF 필름 제형을 통해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하고 좋은 성분을 고집한 프리미엄 반려동물 영양제인 '낼름'과 치아가 약해진 노령견을 위한 말랑한 껌 '지니어스틱'으로 구성돼 있다. 반려견의 면역력과 흡수율이 높은 단백질 공급 영양제 '초유 단백질'도 도움이 된다. 닥터바이의 초유 단백질은 면역인자가 풍부한 소의 첫 초유 추출물과 유당이 분리된 흡수율이 높은 유청 단백질을 통해 부족한 단백질을 공급해 면역과 근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또 육류가 함유돼 있지 않아 신장 부담 없이 공급이 가능하고 수분 함유량이 높아 단백질 공급과 합성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국내 노령견의 질병 예방과 관리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부고장·생체보석 등 반려동물 장례문화도 전문화 노후를 평생 함께 하는 반려동물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 장례 문화도 많이 바뀌고 있다. 사람과 같은 절차의 장례는 물론 떠난 반려동물을 기릴 수 있는 생체보석, 모바일 부고장까지 생겼다. 보람상조는 반려동물 전용 장례상품 '스카이펫'을 출시했다. 총 4종(스카이펫 180·280·380·480)으로 출시된 스카이펫은 펫 전용 관이나 유골함, 최고급 수의, 액자 등이 제공되며 단독 추모실 이용과 헌화꽃, 장례증명서도 포함된다. 전문 장례지도사가 직접 염습해 장례를 치러준다. 전용 차량도 지원된다. 특히 스카이펫은 그룹의 자체 특허 기술로 제작되는 생체보석 '비아젬'을 이용할 수 있다. 비아젬은 반려동물의 털이나 발톱, 유골 등의 생체원료를 혼합해 세상에서 유일한 보석으로 제작한다. 반려동물을 항상 기억할 수 있도록 고객 선택에 따라 오마주(위패)나 주얼리 형태로 제공된다. 프리드라이프는 반려동물 서비스 전문 기업인 '21그램그룹', '도그메이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프리미엄 반려동물 멤버십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프리드라이프는 기존 상조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 펫시터 돌봄 서비스, 반려동물 교육·관리 서비스,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등에 대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펫보험도 시장 커진다… 정부도 적극 지원 수의학계에 따르면 반려견의 나이가 7세(사람나이 40세)를 넘으면 '노령견'으로 본다. 10세(사람나이 50세) 이상은 '고령견', 13세(사람나이 60세) 이상은 '초고령견'으로 분류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의료기술 발달로 반려견의 수명이 길어져 10∼12세를 넘어야 노령견으로 본다는 의견도 있다. 반려견의 수명은 점차 늘어나 최근에는 20세를 바라보고 있다. 사람으로 치면 100세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간과 함께 반려견도 장수를 누리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에 펫보험 가입 연령도 확대되는 추세다. 동물들도 나이가 들면 병원에 갈 일이 많아서 보험 기피 대상이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는 가입 연령이 7~8세로 제한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심지어는 5세 이상은 가입할 수 없는 보험도 있었다. 하지만 노령견이 늘어나면서 한화손해보험의 '펫플러스' 보험은 만 10세 이상 노령견으로 가입연령을 확대했다. DB손해보험의 아이러브펫은 3년 갱신형에 20세까지 보장한다. 현재 펫보험을 출시한 보험사는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이다. KB손보가 운영 중인 'KB다이렉트 금쪽같은 펫보험'은 반려동물 사망 시 보상받는 '무지개다리위로금'과 반려동물이 타인에게 피해를 입힐 경우 실손 보상하는 '배상책임 보장'을 탑재했다. DB손해보험은 '펫블리 반려견보험'을 통해 치료비와 MRI·CT 촬영비를 실손 보장한다. 현대해상은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 보장하는 '굿앤굿우리펫보험'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등에서 관련 상품을 운영 중이다. 공통적으로 수술과 입통원치료 비용을 보장하며 배상 책임도 최소 500만원이상 보장된다. 업계에서는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가 메리츠화재와 협업해 펫보험 대리점(GA) '펫프 인슈어런스' 설립에 나서면서 펫보험을 전문으로 하는 GA가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근 정부차원의 산업 지원도 확대되는 추세다. 정부는 반려동물 제품이나 서비스 수요의 확대를 발판 삼아 오는 2027년까지 반려동물 시장을 지금의 두 배에 달하는 15조원 규모로 키우는 목표를 제시하는 등 연관 산업 집중 육성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펫보험 개발과 가입 활성화에 나서 동물병원이나 펫숍 등에서도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고, 청구 방식 간소화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31 17:59:13[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을 평생 책임져야 할 가족으로 생각하는 보호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의학 기술의 발달, 체계적인 건강 관리로 반려견도 사람처럼 수명이 길어지며 ‘20세 시대’가 열렸다. 8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고령화 현상이 업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노령견을 위한 서비스·제품을 판매하는 이른바 ‘실버펫’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노령견 영양식과 보험 서비스, 장례 서비스 등 사람들을 위한 ‘실버산업’과 비슷한 상품들이 인기다. '반려견 20세 시대' 실버펫 사업 꿈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7년 12월까지 누적 등록된 반려견 가운데 사람의 장년·노년층에 해당하는 7∼12세가 45.56%였다. 2000년대 초반부터 반려동물 인기가 한층 높아졌는데, 이때 태어난 세대가 최근 차례로 노화를 맞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KB경영연구소의 ‘2018 반려동물보고서’에서도 국내 전체 반려견 가운데 절반 가량이 3세 이하지만, 중장년견도 무려 48.5%에 이른다. 특히 8세 이상의 ‘노령견’도 18%에 달한다고 한다. 국내 펫 산업 규모가 올해 3조원, 2027년에는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체 반려견의 절반에 가까운 노령견을 위한 산업도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보살피는 트렌드인 '펫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영향으로 노령견을 위한 각종 펫푸드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KGC라이프앤진은 반려견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 보조식 ‘홍삼 함유 조인트케어 타블렛’을 판매하고 있다. 정관장의 6년근 홍삼 성분이 10.1% 함유돼 하루 1~2정으로 반려견의 관절건강과 면역력을 챙길 수 있다. 반려동물 식품 전문기업 네슬레 퓨리나는 ‘반려견 치매’ 예방을 위한 전용사료 ‘프로플랜 노령견용 브라이트 마인드’를 판매 중이다. 노령견은 기억이 감퇴하고 사람의 치매와 같은 인지장애증후군을 보일 수 있다. 프로플랜 노령견용 브라이트 마인드는 말하자면 ‘치매 예방을 위한 영양제’인 셈이다. 노령견 역시 적절한 운동과 영양가 있는 음식 섭취가 가장 중요하지만, 일찍부터 영양제를 미리 챙겨주면 질병을 예방하고 노화 증상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미펫은 공식 온라인몰에서 노령견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챙기기 위한 ‘노령견 건강 패키지’를 출시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노령견 건강 패키지는 ODF 필름 제형을 통해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하고 좋은 성분을 고집한 프리미엄 반려동물 영양제인 ‘낼름’과 치아가 약해진 노령견을 위한 말랑한 껌 ‘지니어스틱’으로 구성돼 있다. 반려견의 면역력과 흡수율이 높은 단백질 공급 영양제 '초유 단백질'도 도움이 된다. 닥터바이의 초유 단백질은 면역인자가 풍부한 소의 첫 초유 추출물과 유당이 분리된 흡수율이 높은 유청 단백질을 통해 부족한 단백질을 공급해 면역과 근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또 육류가 함유돼 있지 않아 신장 부담 없이 공급이 가능하고 수분 함유량이 높아 단백질 공급과 합성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국내 노령견의 질병 예방과 관리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생체보석 등 반려동물 장례문화도 전문화 노후를 평생 함께 하는 반려동물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 장례 문화도 많이 바뀌고 있다. 사람과 같은 절차의 장례는 물론 떠난 반려동물을 기릴 수 있는 생체보석, 모바일 부고장까지 생겼다. 보람상조는 반려동물 전용 장례상품 ‘스카이펫’을 출시했다. 총 4종(스카이펫 180·280·380·480)으로 출시된 스카이펫은 펫 전용 관이나 유골함, 최고급 수의, 액자 등이 제공되며 단독 추모실 이용과 헌화꽃, 장례증명서도 포함된다. 전문 장례지도사가 직접 염습해 장례를 치러준다. 전용 차량도 지원된다. 특히 스카이펫은 그룹의 자체 특허 기술로 제작되는 생체보석 ‘비아젬’을 이용할 수 있다. 비아젬은 반려동물의 털이나 발톱, 유골 등의 생체원료를 혼합해 세상에서 유일한 보석으로 제작한다. 반려동물을 항상 기억할 수 있도록 고객 선택에 따라 오마주(위패)나 주얼리 형태로 제공된다. 프리드라이프는 반려동물 서비스 전문 기업인 '21그램그룹', '도그메이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프리미엄 반려동물 멤버십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프리드라이프는 기존 상조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 펫시터 돌봄 서비스, 반려동물 교육·관리 서비스,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등에 대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펫보험도 시장 커진다..정부도 적극 지원 수의학계에 따르면 반려견의 나이가 7세(사람나이 40세)를 넘으면 ‘노령견’으로 본다. 10세(사람나이 50세) 이상은 '고령견', 13세(사람나이 60세) 이상은 '초고령견'으로 분류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의료기술 발달로 반려견의 수명이 길어져 10∼12세를 넘어야 노령견으로 본다는 의견도 있다. 반려견의 수명은 점차 늘어나 최근에는 20세를 바라보고 있다. 사람으로 치면 100세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간과 함께 반려견도 장수를 누리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에 펫보험 가입 연령도 확대되는 추세다. 동물들도 나이가 들면 병원에 갈 일이 많아서 보험 기피 대상이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는 가입 연령이 7~8세로 제한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심지어는 5세 이상은 가입할 수 없는 보험도 있었다. 하지만 노령견이 늘어나면서 한화손해보험의 ‘펫플러스’ 보험은 만 10세 이상 노령견으로 가입연령을 확대했다. DB손해보험의 아이러브펫은 3년 갱신형에 20세까지 보장한다. 현재 펫보험을 출시한 보험사는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이다. KB손보가 운영 중인 ‘KB다이렉트 금쪽같은 펫보험’은 반려동물 사망 시 보상받는 ‘무지개다리위로금’과 반려동물이 타인에게 피해를 입힐 경우 실손 보상하는 ‘배상책임 보장’을 탑재했다. DB손해보험은 ‘펫블리 반려견보험’을 통해 치료비와 MRI·CT 촬영비를 실손 보장한다. 현대해상은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 보장하는 ‘굿앤굿우리펫보험’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등에서 관련 상품을 운영 중이다. 공통적으로 수술과 입통원치료 비용을 보장하며 배상 책임도 최소 500만원이상 보장된다. 업계에서는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가 메리츠화재와 협업해 펫보험 대리점(GA) ‘펫프 인슈어런스’ 설립에 나서면서 펫보험을 전문으로 하는 GA가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근 정부차원의 산업 지원도 확대되는 추세다. 정부는 반려동물 제품이나 서비스 수요의 확대를 발판 삼아 오는 2027년까지 반려동물 시장을 지금의 두 배에 달하는 15조원 규모로 키우는 목표를 제시하는 등 연관 산업 집중 육성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펫보험 개발과 가입 활성화에 나서 동물병원이나 펫숍 등에서도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고, 청구 방식 간소화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31 11:46:38[파이낸셜뉴스] 우간다에서 40대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20대 남성이 '악질 동성애' 혐의로 기소되면서 사형에 처할 위기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동아프리카 우간다는 동성애 처벌법을 도입하면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불법 성관계 했다".. 동성애 처벌하는 우간다 28일(현지시간) 아프리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우간다 검찰은 지난 18일 한 20세 남성을 '악질 동성애(aggravated homosexuality)' 혐의로 기소했다. 남성은 41세 남성과 "불법적인 성관계를 했다"라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아직까지 '악질 동성애'에 해당하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피의자는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우간다에서는 동성애 반대법으로 기소된 피의자는 4명이지만, '악질 동성애' 혐의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의자 변호인은 해당 법이 우간다 헌법에 위배된다면 법정에서 이를 다툴 것이라는 입장이다. 미성년·장애인·에이즈 감염자와 동성애땐 '최대 사형' 우간다는 지난 5월부터 성 소수자 처벌을 대폭 강화한 '2023년 동성애 반대법'을 발효했다. 이 법은 미성년자, 장애인, 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HIV) 감염자와 동성애를 하는 경우 등을 '악질 동성애'로 규정해 최대 사형까지 내리는 법이다. 또, 악질 동성애 미수범은 최대 징역 14년, 단순 동성애 성관계 미수범은 최대 징역 10년을 각각 선고할 수 있다. 동성애 모임을 조직하거나 후원하는 행위 등도 징역 20년을 내리도록 한다. 한편 우간다 의회는 2009년에도 동성애자가 성관계하다가 적발될 경우 사형에 처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다만, 이후 백지화했다. 지난 3월에도 성 소수자라는 사실만 확인돼도 처벌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세지자 해당 조항을 삭제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30 07:32:37[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신림동 묻지마 칼부림' 사건 피의자인 조선(33)의 구속기간을 연장한 가운데 조씨의 과거 범죄 행적이 공개됐다.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묻지마 칼부림'을 벌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씨는 소년부로 송치된 수사경력자료 14건과 범죄 전력 3건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18세에 고의 사고로 치료비 뜯고, 20세엔 흉기 상해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선은 △2008년 보험금 편취 목적의 차량 사고로 사기 △2010년 흉기 상해로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2019년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자동차 운행으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등 3건의 전력이 있다. 조씨는 20살이던 지난 2010년 10월 사기 혐의로 약식기소돼 서울남부지법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 2008년 조씨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를 고의로 들이받아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았다. 공소장에 따르면 조선은 학교와 동네 선·후배들과 공모해 자전거를 운전하며 차량에 고의로 충돌해 보험사로부터 치료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182만원을 편취했다. 또 조씨는 지난 2010년 8월 서울중앙지법에서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다. 조씨는 같은해 1월 25일 오전 2시2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A씨 발을 밟아 말다툼을 벌였다. 때마침 술집에 들어온 B씨를 A씨 일행으로 착각해 B씨와도 싸움이 붙었다. 조씨는 왜 시비가 붙었는지 묻는 C씨에게 "말 싸가지 없게 하네"라며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쳤다. C씨는 전치 2주의 뇌진탕을 입었다. 싸움을 말리던 종업원은 깨진 소주병에 팔 부위가 약 5㎝ 찢어졌다. 또 다른 종업원은 맥주잔으로 배 부위를 얻어맞았다. 지난 2019년엔 9월 15일 인천 서구에서, 11월 1일엔 경기 김포에서 자동차 의무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자동차를 운행하다 두 차례 적발된 바 있다. '홍콩 묻지마 살인' 검색... 검찰도 계획범죄 의심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김수민 부장검사)는 지난 6일 만료 예정이던 조씨의 구속 기간을 16일로 연장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검사는 한 차례 연장을 할 수 있으며 최장 20일 동안 구속 피의자를 수사할 수 있다. 검찰은 구속 기간 동안 조씨를 조사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한 뒤 다음 주 중으로 기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조선이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조선은 범행 한 달 전 인터넷에 '홍콩 묻지마 살인' '정신병원 강제 입원' 등을 검색하고 범행 전날 자신의 스마트폰을 초기화 컴퓨터를 부순 것으로 조사됐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주원규 기자
2023-08-07 17:18:58[파이낸셜뉴스] 20세 미만 자녀에게 건물 등을 물려주는 증여가 5년 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여건수가 2배 가량 늘었다. 29일 국세청은 이같은 내용의 2022년 기준 국세통계 일부를 국세통계포털에 공개했다. 상속·증여세, 주세, 종합부동산, 법인·부가가치세 등의 통계치다. 부동산 경기하락 등으로 2022년 증여세 신고건수는 21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증여재산가액은 37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신고건수 4만8000건, 증여재산가액은 12조8000억원 줄었다. 증여자산은 건물 등 부동산이 19조2000억원, 예금 등 금융자산이 8조7000억원으로 74.0%를 차지했다. 20세 미만 수증인의 증여세 신고건수는 1만8000건이었다. 증여재산가액은 2조8000억원으로 5년 전보다 신고건수는 9000건이 늘었다. 상속공제, 증여세 과세특례 등 가업승계 세제혜택 적용건수는 557건으로 5년전 대비 250건 늘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3-06-29 11:4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