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에 맞닥뜨려 있는 인류의 행복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과학기술자들이 신재생에너지 기술에 좀 더 박차를 가하고 열심히 해달라는 취지에서 상을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아버지'라 불리는 박남규 성균관대학교 교수(사진)가 '2024년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고체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최초로 개발해 태양전지 기술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세계 태양광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2017년 노벨화학상 수상 가능자에 선정됐었다. 이는 세계 연구자 중 0.01% 안에 해당한다. 이후 2017~2023년까지 7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1997년부터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원(NREL)에서 태양전지 연구를 시작했다. 당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효율이 3.8%에 불과했지만, 2012년 광전 효율을 9.7%까지 끌어올리고, 500시간까지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고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012년 논문을 발표로 '페로브스카이트 포토볼타익' 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 고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07 18:19:54[파이낸셜뉴스] "기후위기에 맞닥뜨려 있는 인류의 행복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과학기술자들이 신재생에너지 기술에 좀 더 박차를 가하고 열심히 해달라는 취지에서 상을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아버지'라 불리는 박남규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2024년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고체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최초로 개발해 태양전지 기술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세계 태양광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2017년 노벨화학상 수상 가능자에 선정됐었다. 이는 세계 연구자 중 0.01% 안에 해당한다. 이후 2017~2023년까지 7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1997년부터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원(NREL)에서 태양전지 연구를 시작했다. 당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효율이 3.8%에 불과했지만, 2012년 광전 효율을 9.7%까지 끌어올리고, 500시간까지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고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012년 논문을 발표로 '페로브스카이트 포토볼타익' 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 고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후속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현재까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관련 누적 발표논문 수가 3만8200편이 나왔다. 박 교수가 처음 이 태양전지를 개발할 당시만 해도 효율이 9.7%였지만, 국내 연구진을 비롯해 세계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현재는 26.1%까지 향상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07 10:47:01· 【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지난해 1월 1호 기업 유치를 시작으로 최근 3호 기업 유치에 성공한 경기 의정부시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도시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시는 잠재력 있는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의정부시는 출범 6개월 만인 지난해 1월 3525억원 규모의 '용현산업단지 클라우드데이터센터' 협약을 체결하면서 기업 유치에 닻을 올렸다. 이는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기업도시로 변화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건 김동근 시장의 첫 수확인 셈이다. 1호 기업인 인마크자산운용과 용현산업단지 클라우드데이터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2026년까지 지하 4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6498㎡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용현산업단지 내에 건립된다. 인마크자산운용은 호주계 부동산 투자업체인 INMARK Global이 설립한 법인이며, 글로벌 투자자산을 위주로 명성을 쌓아왔다.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선별하여 투자·운용하는 종합자산운용회사로서 투자자산은 3조 2000억원에 달한다. 데이터센터 유치로 의정부는 IT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 생산유발효과 366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274억원, 취업유발효과 1561명, 상시고용효과 는 150명이 될 것으로 전망한 시는 용현산업단지를 스마트 첨단단지로 개편하고, 산·학·연 연계를 통한 전문인재 육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같은해 4월 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전 및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제 2호 기업 유치도 성공했다. 신설 첫해인 2023년 8조5000억원의 투자계획을 가진 매머드급 조직으로 평가받는 LH 경기북부지역본부를 유치한 시는 협약에 따라 대규모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LH 직원 상주, 본부·사업단 직원과 내방객 방문, 유관 기업들의 추가 입주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크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이종 장기 이식을 위한 면역결핍 돼지(메디피그)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간솔루션과 '첨단 바이오 산업 육성과 바이오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제 3호 기업 유치하게 됐다. 건국대에 사무·연구시설을 두고 직원 10여명이 근무하는 스타트업 기업인 바이오간솔루션은 해당 대학 김진회 줄기세포 재생공학과 교수가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 국내 최초 복제돼지를 생산한 데 이어 이종 간 장기이식 이후 24시간 이내 나타나는 '초급성 이식거부 반응'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고, 이식 후 몇 주 내 나타나는 '급성 반응'을 제어한 돼지를 세계 최초로 생산하는 등 이 분야 최고 석학으로 평가받는다. 김 대표는 2022∼2023년 글로벌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은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카일 부지에 인근 을지대학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신호탄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에도 기업유치 추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업유치 마스터플랜 5개년 계획 수립하고, 반환공여구역 활용 방안 및 세부 로드맵 구축에 나선다. 또한 공공기관(분원), 스타트업 유치 방안 마련 부지 활용을 저해하는 수도권 중첩규제 해소를 위한 법령, 제도개선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유치를 위한 네트워크 확대에도 주력한다. 대기업, 출향인사, R&D, 스타트업 관련자로 구성된 기업유치 특별자문단을 구성·운영해 기업유치 전략회의 등 워킹그룹 운영 내실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는 절실하다.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이 경기도 내 최하위권이고 타지역 통근 비율이 53%에 달한다"며 "경제와 복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기업 유치’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의 미래는 일자리에 있다.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일자리를 찾아 청년들이 찾아오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19 00:01:25[파이낸셜뉴스] 세종대학교는 호텔관광경영학과 한희섭 교수가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세계적인 정보분석 기업인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주관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HCR)’는 21개 분야별로 지난 10년간 논문의 피인용 횟수를 바탕으로 매년 상위 1%의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를 선정한다. 이는 전 세계 연구자 중 0.1%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해는 전 세계 67개 국가에서 6849명이 선정됐으며, 국내에서는 한 교수를 포함해 65명의 연구자가 이름을 올렸다. 한 교수는 호텔관광 분야의 권위자로 2019년부터 5년 연속 HCR에 선정됐다. 특히 인문사회 분야에서는 지난 5년 동안 국내 연구자 중 유일하게 HCR에 선정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빠르게 변하는 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중앙은행가상화폐(CBDC), 도심항공교통(UAM),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로봇 서비스, 챗봇, 드론 등의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테크놀로지로부터 점차 소외돼 가는 직원들(human employees)에 대해서도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 교수는 “HCR에 5년 연속 선정돼 큰 영광이다. 이 순간에도 항상 근면하게 열심히 연구하는 공저자들과 대학원 학생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나와 공저자들의 연구가 많은 학자들에게 읽히고 인용돼 학계와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에 큰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과 많은 국가들이 저출산 문제와 고령화로 고심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에 대한 연구도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2-13 09:28:3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박수진 화학과 교수가 논문 피인용 횟수 세계 상위 1% 연구자(HCR)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박수진 교수는 세계적인 정보분석 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Clarivate Plc)가 발표하는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클래리베이트는 데이터 및 계량 서지학 전문가, 데이터 과학자들이 수행한 분석정보를 바탕으로 HCR 연구자들을 선정하고 있다. 2012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발표된 논문의 피인용 횟수를 기준으로 올해는 전 세계 70여 개 국가에서 총 6849명을 선정했으며 이 중 한국인 연구자는 60명이 포함됐다. 박 교수는 크로스필드(Cross Field) 분야의 세계 상위 1%에 3년 연속 선정되면서 다른 연구자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미친 연구자로 인정받았다. 박수진 교수는 지난 30여년 간 고분자와 탄소 소재의 계면 특성 연구와 응용에 전념해왔다. 연구성과를 담은 논문을 SCI급 1000여 편, 국내학술지 200편 이상을 펴냈으며 학자업적평가지수(h-index)는 111에 이른다. 지난 5년간 발표한 SCI급 논문만 200여편 이상이며 보유한 특허도 250여건에 달한다. 박수진 교수는 “3년 연속 세계 상위 1% 연구자 선정된 것에 안주하지 않고 연구에 정진해 한국 과학기술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27 09:53:36[파이낸셜뉴스] 태재대학교는 오는 10월 16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인공지능과 교육, AI시대 교육의 재창조’를 주제로 제1회 태재미래교육포럼(Taejae Future Education Forum) 2023을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태재미래교육포럼은 태재대학교와 태재미래전략연구원이 혁신적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또 다른 핵심 축으로써 대학 설립 단계에서부터 함께 준비해 온 것으로, 미래교육에 관한 세계적인 대표 포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제1회 포럼에서는 최근 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혁신적 교육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AI와 초중고 공교육의 미래’, ‘AI시대의 교육과 역량’ 등 다양한 교육과정에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이를 위해 태재대학교는 포럼에 마이크로소프트(MS)최고 과학 책임자로서 인공지능의 원리와 응용에 대한 연구와 AI 이론과 실무에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는 에릭 호르비츠(Eric Horvitz)를 키노트 스피커로 초청했다. 또한 알렌 인공지능연구소(AI2)의 설립자이자 9년간 연구책임자로서 대표를 역임한 오렌 에치오니(Oren Etzioni) 워싱턴대학교 명예교수가 참석해 포럼의 폐회사를 맡는다. 뿐만 아니라 스탠포드대학 컴퓨터과학과 겸임 교수이자 머신러닝 기반의 신약 개발 회사인 인시트로(Insitro)를 창립한 대프니 콜러(Daphne Koller) CEO는 이번 포럼에서 스티븐 코슬린(Stephen M. Kosslyn) 박사와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과 역량’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콜러 교수는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이자 컴퓨팅 전문가이고, 코슬린 박사는 액티브러닝 사이언스(Active Learning Sciences)의 대표이자 전 하버드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을 역임한 교육 전문가이다. 이 밖에도 이번 포럼에는 △엘리트 대학 네트워크인 누들(Noodle)의 창업자이자 대표인 존 캐츠먼(John Katzman) △30년 넘게 미국 공교육 개혁의 선두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어레이 에듀케이션(Array Education)의 노먼 앳킨스(Norman Atkins) 대표 △25년 이상 인간 중심 AI와 AI 기반 개인화를 연구해 온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컴퓨터 사이언스 교수인 크리스티나 코나티(Cristina Conati) △공평한 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아웃라이어(Outlier.org)를 창업한 애론 라스무센(Aaron Rasmussen) 대표, △마인스톤(Mindstone)의 대표이자 이머지 에듀케이션(Emerge Education)의 부사장을 맡고 있는 조슈아 홀(Joshua Wohle)이 발표자로 참석한다. 교육과 AI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이번 포럼에는 태재대학교 염재호 총장, 이주호 교육부장관, 곽지영 태재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및 인공지능 학부장, 김성환 태재미래전략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교육관련 연구자 및 실무자들이 다수 참여해 정보를 교류한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태재미래교육포럼은 미래교육을 고민하고 답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태재대학교의 The Next Answer 역할의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이라며, “태재미래교육포럼을 아시아 대학이나 교육계를 중심으로 글로벌화 시키고, 5년 후에는 세계적인 대표 미래교육 포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9-19 21:13:2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지스트(GIST, 광주과학기술원)는 '2024 QS 세계대학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3)'의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Citations per Faculty)' 부문에서 국내 1위·세계 5위로 평가됐다고 28일 밝혔다. 지스트에 따르면 'QS 세계대학평가'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 쿼커렐리 시먼즈)에서 매년 6월 발표하는 순위로, 올해는 한국 시각 기준 이날 오전 5시에 발표됐다. 지스트는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지난 2008년 이후 16년 연속 국내 1위로 평가됐으며, 세계 대학 중에서도 줄곧 2위에서 6위 사이를 기록하며 '세계 TOP 10'의 최상위권을 유지해 세계 정상급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스트가 국내 1위·세계 5위로 평가받은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해당 대학 연구자들의 논문이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얼마나 많이 인용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대학 연구 역량의 양(量)과 질(質)을 모두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다. 올해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평가는 지난 2017~2021년(5년간) 동안 해당 대학에서 발표한 논문에 대해 2017~2022년(6년간) 동안 인용된 피인용 수를 전체 교원 수로 나눈 값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더욱이 이 지표는 설문조사로 이루어지는 '학계 평판'이나 '졸업생 평판'과 같은 지표와 달리 연구 실적과 다른 연구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평가 항목으로 꼽힌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지스트가 16년간 세계 정상급 연구역량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설립 초기부터 국제화와 융합을 운영 철학으로 삼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왔기 때문이다. 실제 지스트는 미국 칼텍(Caltech) 및 MIT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와의 공동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연구 분야나 학제 사이의 벽을 허물어 여러 분야의 연구자들로 이뤄진 연구그룹 중심의 융합 연구를 장려한다. 아울러 교원과 재학생에게 연구에 적합한 정주 환경을 제공해 주거 걱정 없이 캠퍼스에 머물며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하고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인센티브 및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박래길 지스트 총장직무대행은 "'교수 1인당 피인용 수' 부문에서 16년 연속 국내 1위를 달성함으로써 다시 한 번 지스트가 국내 최고의 연구 역량을 지닌 대학임을 입증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스트는 국내 1위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교육과 연구로 지역 및 국가와 함께 성장하는 기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는 지스트뿐 아니라 연구 중심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대부분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과학기술과 미래 인재 육성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이 대학의 연구 경쟁력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함을 보여줬다. 국내 대학으로는 지스트에 이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세계 7위로 평가됐으며,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포항공과대(POSTECH),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각각 세계 25·29·35위에 올랐다. 세계 1위는 미국 하버드대(Harvard University)가 차지했으며, 프린스턴대(Princeton University), 칼텍(Caltech), MIT가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28 10:55:1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9일 발표한 '2023 QS 세계대학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3)'에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Citations per Faculty)' 부문 국내 1위·세계 6위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스트는 이 부문에서 지난 2008년 이후 15년 연속 국내 1위로 평가됐으며, 세계 대학 중에서도 줄곧 최상위인 2~6위권을 기록해 세계 TOP 10을 유지하는 등 세계 정상급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해당 대학 연구자들의 논문이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얼마나 많이 인용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대학 연구 역량의 양(量)과 질(質)을 모두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다. 특히 이 평가 항목은 '학계 평판'이나 '졸업생 평판'과 같이 설문조사 응답자의 주관이 결과에 크게 영향을 주는 항목과 달리 대학의 평균적인 연구 실적과 해당 분야의 다른 연구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평가 항목으로 꼽힌다. 올해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는 2016~2020년(5년간) 동안 해당 대학에서 발표한 논문에 대해 2016~2021년(6년간) 동안 인용된 '피인용 수'를 '전체 교원 수'로 나눈 값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으며, 지스트는 해당 기간 동안 200여명의 연구자가 발표한 논문이 5만3000여회 인용됐다. 지스트의 연구 역량이 이처럼 10여년 이상 세계 정상급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은 지난 1993년 설립 초기부터 '국제화'와 '융합'을 기관 운영 철학으로 삼고, 연구자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스트는 미국 칼텍(Caltech) 및 MIT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와의 공동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연구 분야나 학제 사이의 벽을 허물어 여러 분야의 연구자들로 이뤄진 연구그룹 중심의 융합 연구를 장려하고 있다. 또 전체 교원과 재학생에게 연구에 적합한 정주 환경을 제공해 주거 걱정 없이 캠퍼스에 머물며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인센티브 및 포상 제도를 두고 있다. 김기선 지스트 총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기관운영 철학을 존중하는 구성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지스트 연구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스트-MIT 국제협력사업 및 AI 데이터센터(HPC) 구축사업 추진 등 AI 기반 강화를 통해 지스트의 연구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의 모범으로서 AI 중심도시 구축의 핵심 역할을 위해 연구뿐 아니라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중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QS는 매년 6월에 세계대학평가 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2023 QS 세계대학평가'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올해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선 국내 대학 중에서는 지스트뿐만 아니라 연구 중심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대부분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과학기술 분야 R&D와 미래인재 육성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전략 및 집중적인 지원이 대학의 연구경쟁력 향상과 연구·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함을 보여줬다. 국내 대학으로는 지스트에 이어 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세계 11위로 평가됐으며, 포스텍(POSTECH)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각각 세계 26위,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1위는 인도 과학원(Indian Institute of Science)이, 이어 2~5위는 미국의 하버드대(Harvard University), 프린스턴대(Princeton University), 칼텍(Caltech), MIT가 차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6-09 15:4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