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한 해 동안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5일 발표한 '2023년 장애인 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33.9%로, 전년 대비 7.3%p 증가했다. 문체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전국 등록 장애인 1만명(만 10세~69세)을 대상으로 조사(2022년 9월~2023년 8월) 한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에는 주 2회 이상(1회당 30분 이상) 집 밖에서 운동하는 장애인 생활체육 완전 실행자(재활치료 목적 제외) 비율이 반영됐다. 팬데믹 기간(2020~2021년) 감소했던 참여율은 2022년부터 반등해 지난해 33.9%로 상승, 지난 2007년 첫 조사 이후 역대 최대 참여율을 보였다. 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운동 장소는 ‘근처 야외 등산로 및 공원’이 47.3%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체육시설(15.3%)이었다. 체육시설 이용률이 낮은 이유로는 '혼자 운동하기 어려워서'(29.9%), '시간이 부족해서'(19.0%), '체육시설과 거리가 멀어서'(12.9%) 등을 꼽았다. 운동 참여 동기로는 ‘자발적으로 필요하다고 느껴서’라는 응답이 6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족, 친구 및 지인 권유’(25.3%), ‘텔레비전(TV), 라디오 등 대중매체’(10.2%), ‘인터넷’(1.1%) 순으로 답했다. 참여 유형별 행복감지수를 살펴보면, ‘완전 실행자’의 행복감지수가 평균 3.33점으로 가장 높았고, ‘불완전 실행자’는 평균 3.16점이었다. 또 생활체육 참여 정도가 높은 장애인들은 그렇지 않은 장애인들보다 행복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를 확충하고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수혜 대상 및 지원금을 확대하는 등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15 07:38:27[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민선 7기부터 추진해 온 핵심사업을 가시화해 더 스마트한 안양, 더 편리한 안양, 더 행복한 안양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9일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히면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신축 이전, 자율주행버스 운행 등 스마트도시 관련 사업의 본격 시행과 함께 인덕원 주변 개발과 미래선도 글로벌기업 유치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이 더 편리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평촌신도시 재정비, 공원 및 문화시설, 청년 정책, 복지시설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자율주행버스·인덕원 개발사업 '순항'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올해 4월 동안구청 옆 부지에 새 둥지를 튼다. 현재 시청 7층에서 운영 중인 센터는 시스템 확장성 및 고도화를 위해 신축 이전 한다. 이전을 통해 센터에는 24시간 재난안전 대응 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구축할 예정으로, 홍보체험관을 비롯 가상현실(VR)·확장현실(XR) 체험존, 자율주행차고지 등 시설이 갖춰진다. 또한 자율주행 버스 '주야로'가 올해 3월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8월부터 안양시를 달리게 된다. 동안구청~비산체육공원(주간), 안양역~인덕원역(야간) 등의 2개 노선을 대중교통 사각지역 및 취약시간에 운영된다. 다.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보상 및 실시계획인가 등 모든 행정 절차를 올해 완료하고, 오는 2028년까지 복합환승센터와 공공지식산업센터, 청년임대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796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 청사에 미래선도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하고 주민설명회 등 시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시장 직속 기업유치추진단은 올해 기업참여의향 수요조사와 후보명단 구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평촌신도시 재정비 탄력…공원·문화시설·주차장 확충 '더 편리한 안양’시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통과에 따라 시는 평촌신도시 재정비에 속도를 내 정비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올해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안양3동 양지마을 주거재생혁신지구는 올해 사업시행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공공주택 및 생활사회기반시설(SOC)을 공급하고, 안양4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을 대상으로 2025년경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난해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로 승인된 안양천에 대해 올해 재해영향평가와 실시설계 등을 완료하고, 2025년까지 안양천 곳곳에 단절된 구간을 없애고 구간별 특성에 맞게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안양역 앞 수암천 복개를 올해 철거해 2026년까지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하고, 주차장 및 공원도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호계동 갈산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 및 경로당 조성, 안양4동 행정복지센터 부지 주민소통시설 및 지하주차장 조성 등을 통해 주민편의를 높인다.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거점별 청소년 문화의 집이 박달동과 관양동에 올 상반기 중 개관하며, 1인 방송실・댄스연습실 등 청소년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만안구 어린이 도서관은 올 9월 개관하며, 석수 체육관과 유소년 야구전용 경기장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청년 주거 및 문화 공간, 복지시설 확충…'더 행복한 안양'올해도 다양한 청년 정책으로 ‘청년특별도시 안양’의 위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청년의 고민을 현직자가 답변하는 플랫폼을 새로 구축하며, 안양1번가에 청년 공간을 조성해 청년의 문화 활동을 지원한다. 지난해 59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2호를 조성한 것을 비롯해 로봇, 인공지능(AI) 등 유망산업 관련 청년 기업이 안양에서 더 크게 성장하도록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32년까지 3106세대의 청년주택을 공급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는 청년임대주택 238세대를 주변시세 대비 60~80% 수준으로 공급한다. 지난해에 이어 청년 전월세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안양시로 전입하거나 안양시 내에서 이사한 무주택 청년 세대주에게 이사비를 지원한다. 복지 시설도 크게 확충된다. 만안구에 건설 중인 장애인복합문화관이 올해 2월 완공되며, 하반기에는 비산노인종합복지관과 관양동 다목적복지회관이 문을 연다. 치매전문요양원 건립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상권분석과 마케팅 등 창업지원, 특례보증, 이자차액 보전 등의 지원도 계속된다. 특히 미래교육협력지구이자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있는 시는 위상에 걸맞게 축구교실, 1인 1악기, 코딩 등 학년별 특화교육을 실시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경제·금융 교육을 중학생으로 확대한다. 최대호 시장은 "지방규제혁신 및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 등 2023년 안양시의 시정이 대외적으로 크게 인정을 받았다"며 "올해도 시민이 안심하고 행복을 누리며 편안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09 11:09:59[파이낸셜뉴스] 보람상조가 소비자 조사에서 과반에 가까운 몰표를 얻으며 2023년을 빛낸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8일 전했다. 3년 연속으로 상조업계 선두 자리에 오른 기록이다. 보람상조는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상조 자리에 올랐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권위있는 브랜드 시상식이다. 매년 수십만 명이 참여하는 소비자 조사(온라인 투표 및 전화 설문)를 통해 공정하게 부문별 올해의 브랜드를 선정·시상한다. 해당 시상식에서는 LG전자, 현대백화점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역대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유재석, 임영웅 등 내로라하는 정상급 방송인들도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올해 소비자 조사에는 약 37만 명이 참여했다. 보람상조는 상조업계 상위 5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소비자 조사에서 35.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각각 △22.8% △19.6% △12.2% △10.3%의 득표율을 기록한 경쟁 브랜드들을 손쉽게 제쳤다. 또한 일대일 전화 설문에서도 과반에 가까운 44.8%를 기록해 업계 1위 자리를 3년 연속으로 유지했다. 온라인 소비자 조사 참여자 가운데 약 45%가 2030 젊은 세대였다. 보람상조는 지난 2월 시장조사 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조 브랜드에 압도적인 1위(69%)로 꼽힌 바 있다. 보람상조는 보람그룹의 상조 전문 브랜드로 상조업계에서 누적 가입자 수 1위, 누적 행사건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격정찰제, 장의리무진, 장례 의전 도우미, 사이버추모관, 모바일 부고 알림 등을 업체 최초로 도입하며, 퍼스트 무버로서 역할을 다해왔다. 최근에는 그룹에서 펫시장에 출사표를 던져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며, 반려동물 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보람그룹은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고 적기라 판단하고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펫전용 장례상품인 ‘스카이펫’을 론칭했으며, 이와 더불어 반려동물 먹거리와 건강관리를 위한 ‘펫푸드’, 반려동물을 기억할 수 있는 ‘펫보석’ 등 펫코노미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블루오션인 생체보석 시장과 바이오 시장 진출을 통해 관련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을 통해 생체보석 ‘비아젬’ 브랜드를 론칭했다. 비아젬은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손발톱, 분골 등의 생체원료를 사파이어와 합성해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생체보석이다. 보석으로 고인을 기릴 수 있어 새로운 장례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으며, 웨딩과 이외에도 계열사 보람바이오를 통해 바이오 산업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보람바이오는 식의약품 원료 개발 전문기업으로서 천연물 소재에서 기능성 물질을 발굴해 다양한 식품 및 화장품 원료,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소재를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에 속도를 내면서 상부상조 정신에 입각해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PC 리사이클링을 통한 컴퓨터 무상 기증, 프로 탁구단을 통한 생활체육 재능기부, 장애인복지관 후원, 지역 인재 양성 위한 장학기금 마련 등의 활동을 전개하며 ESG경영에 매진하고 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상조는 장례뿐 아니라 웨딩, 여행, 리빙, 어학 등 고객의 다양한 일상을 구현하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라며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을 통해 앞으로도 고객과 더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가면서 상부상조의 기업 철학을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9-08 15:12:32[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문화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635억원을 투입한다. 만 19세 청년에게 2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해 공연관람을 지원하고, 장애인들을 위한 문화사업도 대폭 확대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3년 문화약자와의 동행 주요사업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경제적 부담 등으로 인해 자유로운 문화 향유가 어려운 이들의 문화 접근 기회를 보장한다는 취지다. 우선 시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 지원에 나선다. 학업과 사회생활 등으로 문화 생활을 즐기기 어려웠던 청년들에게 올해부터 '서울청년문화패스'를 발급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19세 청년 중 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들에게 20만원 상당의 문화이용권을 지급한다. 연극과 뮤지컬, 무용 등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서울청년문화패스를 통해 청년들에게 심리적 위안과 일상 속 활력을 제공해 '은둔 청년'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1년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공연봄날' 사업은 현장의 호응을 반영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까지 범위를 넓힌다. 지난해 공연봄날 사업에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학생 94%, 학부모 100%가 만족한다고 답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대상 확대를 통해 한해에만 6만6000명의 학생들이 양질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신체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시민들을 위한 문화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박물관·미술관 관람을 돕는 지원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 사업기간을 늘려 총 32개 특수학교의 학생과 교원 62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들의 미술교육도 지원한다. 연령별·수준별·장애 정도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통해 개인의 예술적 표현력을 키운다는 취지다. 장애를 겪는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더 효과적인 교육 방법도 모색한다. 예술적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 경제적 이유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저소득층 예술 영재 교육 지원사업'도 이어간다. 2008년부터 16년째 서울시가 이어오고 있는 예술 영재 교육 지원사업은 지난해에도 25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중 47명이 콩쿠르 등 국내외 대회에서 87번의 수상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 밖에도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44만7229명에게 1인당 연간 11만원 상당의 통합문화이용권 '서울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한다. 문화생활과 국내여행, 체육활동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최경주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문화분야의 ‘약자와의 동행’은 우리 사회의 문화소외계층을 줄이고, 심해지는 사회 갈등을 해결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맞춤형 문화정책 설계와 개발을 통해 모든 시민들이 장벽 없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문화매력도시 서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4-12 09:10:57[파이낸셜뉴스] "과학 기술의 발달로 앞으로 '일이 없는 사회'가 되면 '유희'와 '관광'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보복 여행 수요에 발맞춰 'K-콘텐츠'를 활용해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10월 취임 이후 열린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년과 202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지정해 해외 및 인바운드 관광을 활성화 할 것"이라며 14일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세계적으로 관광업계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올 1분기와 3분기 검색 데이터 분석 겨로가 서울은 태국 방콕, 호주 시드니, 스페인 말라가에 이어 가장 많이 검색된 여행지에 꼽혔다. 일본 HIS여행사에서 실시한 연말연시 해외여행 인기순위 설문조사에서도 지난해 1위였던 하와이를 제치고 서울이 1위, 부산이 4위를 차지했다. 폭발하는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세계 각국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K-컬처'와 '규제완화'를 양대 축으로 지난해 96만명까지 줄어든 외국인 관광객을 2024년까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1750만명까지 회복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김 사장은 '세계인이 감동하고 국민이 행복한 K-관광'을 슬로건으로 4가지 중점과제와 세부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4가지 중점 과제는 크게 △K-콘텐츠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 선사 △스토리텔링을 통한 인구소멸 지자체 등 지역 관광 활성화 △여행, 항공 업계 등에 맞춤형 금융·법률·제도 지원 △관광 데이터 빅데이터화 및 활용 등이다. 김 사장은 "K-콘텐츠가 현재 BT, 오징어 게임 등 대중문화 위주로 알려져 있다"며 "앞으로는 대중문화 한류를 넘어 클래식, 전통문화, 의식주 전방 등 생활문화 한류를 확장하고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문화예술, 스포츠, 음식, 게임,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행사를 관광 콘텐츠로 활용해 방한 관광객에게 '재미'와 '행복'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2023년과 2024년은 한국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공사 차원에서도 항국방문의 해 전담 TF를 신설해 업계 및 각 부처간 의견 취합 및 조율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각 지역의 관광 스토리를 발굴해 이야기와 의미를 부여하는 생활관광, 워케이션, 농어촌관광 등을 활성화 한다. 더불어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동반자 등 여행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지속한다. 세 번째로 영세한 기업이 많은 관광, 여행 분야 기업 지원을 위해 투자자 매칭과 전문가 멘토링, 사업화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 공사가 올해 개소한 싱가포르 관광기업 지원센터와 같은 글로벌 지원센터를 추가 개소한다. 또 현재 한국관광데이터랩, 한국관광콘텐츠랩, 비지트코리아,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산업포털 등 5대 한국관광 공공플랫폼을 통해 관광빅데이터 및 디지털콘텐츠의 공유와 개방, 인바운드 서비스와 상품 마케팅, 국내관광 마케팅, 그리고 관광산업 비즈니스 및 협업 지원 등의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경험을 통해 한국의 매력을 느끼고 여행의 전부터 여행 후까지를 전부 책임지는 메타버스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전세계 3억명의 MZ 유저를 보유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8개의 '코리아 트래블 빌리지 월드'를 구축하는 방식 등이다. 김 사장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디지털 관광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해, 2027년 WEF(세계경제포럼) 관광발전지수 관광ICT 부문 톱 3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2-14 16:32:31고강도 예산심사를 예고했던 제9대 부산시의회가 2023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부산시·시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을 대거 삭감시켰다.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7일 시와 시교육청이 요구한 예산안 심사를 마치고 수정의결했다. 이날 예결위는 새벽까지 밤샘 계수조정을 이어갔다. 최종 의결된 시 2023년도 예산은 15조3277억원이다. 이는 올해 예산 14조2690억원에서 7.4% 증가한 15조3277억원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예산(4조8753억원)에서 16.2% 증가한 5조6654억원이다. 그러나 예결위는 시가 요구한 15조3480억원보다 203억원을 감액했다. 특히 박형준 시장이 취임 이후 제1호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15분 도시 부산' 관련 사업에서 타격을 입었다. 예산이 삭감된 사업은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조성 지원(30억원)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운영(11억6000만원) △HAHA센터 생활권별 조성사업(11억2000만원) △15분 생활권 정책 공모 선정사업 지원(30억원) △도심갈맷길 300리 조성(22억원) 등이다. 앞서 시의회 각 상임위 심사에서 이들 사업에 대한 사업 성과가 미흡하거나 불투명하다며 예산 삭감시킨 바 있는데, 이를 예결위가 그대로 받아들인 셈이다. 삭감된 예산 중 일부는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2억원) △장애인 탈시설 주거전환 지원단 지원(3억7800만원) △50+복합지원센터 건립(3억원) △장애인 콜택시 위탁운영(4억2000만원) 등에 보태졌다. 나머지 차감 잔액은 예비비로 조정됐다. 이 중 예결위는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을 지금(2.0%)보다 4.0%까지 상향하도록 부대의견을 달기도 했다. 또 이번 회기 내 논란이 된 부울경특별연합의 해산절차와 관련해선 법적인 해석을 달리하는 만큼 시는 행안부·법제처 등으로부터 유권해석을 받은 후 절차를 진행해야 하며, 관련 조례 폐지 등 절차 이행 땐 지역 시민들과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 특별회계 세입부문은 △금정체육공원 위탁관리비(5억원)를 증액하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대지 등 보상특별회계에서 일반회계 전입금 100억원을 삭감했다. 세출부문은 △상수원보호구역 관리대책 수립용역(5000만원) 증액 △금정체육공원 위탁관리 운영(5억원) 증액 △공유모빌리티 시범지역 운영(3억원) 등 삭감 △2023년 부산광역시 교통조사(2000만원) 등을 증액했다. 또 △달맞이공원 보상(100억원) △소방헬기 격납고 리모델링 행정물품 구입(2200만원) 삭감 △응급처치 교육장비 구입(2200만원)을 증액 조정했다. 시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시교육청 2023년도 예산안은 5조6654억원이다. 세입부문은 교육청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했다. 세출부문은 △경제교육 체험프로그램 활동비 지원(148억8500만원) △현장체험학습비 지원(60억2700만원) △창업교육 운영(8억9400만원) 등 총 236억6300만원을 삭감 조정하고, 삭감한 재원을 예비비로 조정했다. 부산시교육청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윤일현 예결위원장은 "예산편성 절차 준수와 예산 배분의 적정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놓고 충실하게 심사했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 및 세계적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등을 위해 편성한 이번 예산이 신속히 집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결한 시와 시교육청 2023년도 예산안은 8일 열리는 제31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12-07 18:29:47【파이낸셜뉴스 부산】 고강도 예산심사를 예고했던 제9대 부산시의회가 2023년도 본예산 심사서 부산시·시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을 대거 삭감시켰다.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7일 시와 시교육청이 요구한 예산안 심사를 마치고 수정의결했다. 이날 예결위는 새벽까지 밤샘 계수조정을 이어갔다. 최종 의결된 시 2023년도 예산은 15조 3277억원이다. 이는 올해 예산 14조 2690억원에서 7.4% 증가한 15조 3277억원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예산(4조 8753억원)에서 16.2% 증가한 5조 6654억원이다. 그러나 예결위는 시가 요구한 15조 3480억원보다 203억원을 감액했다. 특히, 박형준 시장이 취임 이후 제1호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15분 도시 부산’ 관련 사업에서 타격을 입었다. 예산이 삭감된 사업은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조성 지원(30억원)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운영(11억 6000만원) △HAHA센터 생활권별 조성 사업(11억 2000만원) △15분 생활권 정책 공모 선정사업 지원(30억원) △도심갈맷길 300리 조성(22억원) 등이다. 앞서 시의회 각 상임위 심사에서 이들 사업에 대한 사업 성과가 미흡하거나 불투명하다며 예산 삭감시킨 바 있는데, 이를 예결위가 그대로 받아들인 셈이다. 삭감된 예산 중 일부는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2억원) △장애인 탈시설 주거전환 지원단 지원(3억 7800만원) △50+복합지원센터 건립(3억원) △장애인 콜택시 위탁운영(4억 2000만원) 등에 보태졌다. 나머지 차감 잔액은 예비비로 조정됐다. 이중 예결위는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을 지금(2.0%)보다 4.0%까지 상향하도록 부대의견을 달기도 했다. 또 이번 회기 내 논란을 된 부울경특별연합의 해산절차와 관련해선, 법적인 해석을 달리하는 만큼 시는 행안부·법제처 등으로부터 유권해석을 받은 후 절차를 진행해야 하며, 관련 조례 폐지 등 절차 이행 땐 지역 시민들과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 특별회계 세입부문은 △금정체육공원 위탁관리비( 5억원)를 증액하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대지 등 보상특별회계에서 일반회계 전입금 100억원을 삭감했다. 세출부문은 △상수원보호구역 관리대책 수립용역(5000만원) 증액 △금정체육공원 위탁관리 운영(5억원) 증액 △공유모빌리티 시범지역 운영(3억원) 등을 삭감 △2023년 부산광역시 교통조사(2000만원) 등을 증액했다. 또 △달맞이공원 보상(100억원) △소방헬기 격납고 리모델링 행정물품 구입(2200만원) 삭감 △응급처치 교육장비 구입(2200만원)을 증액 조정했다. 시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시교육청 2023년도 예산안은 5조 6654억원이다. 세입부문은 교육청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했다. 세출부문은 △경제교육 체험프로그램 활동비 지원(148억 8500만원) △현장체험학습비 지원(60억 2700만원) △창업교육 운영(8억 9400만원) 등 총 236억 6300만원을 삭감 조정하고, 삭감한 재원을 예비비로 조정했다. 부산시교육청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윤일현 예결위원장은 “예산편성 절차 준수와 예산 배분의 적정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놓고 충실하게 심사했다”라면서 “코로나19 장기화 및 세계적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등을 위해 편성한 이번 예산이 신속히 집행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결한 시와 시교육청 2023년도 예산안은 8일 열리는 제31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12-07 11:05:0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수준 높은 광주시민의 문화시설 향유 욕구에 부응하고 광주의 고유함이 묻어나는 문화기반시설 확대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총 3951억원을 투입해 17개 주요 문화기반시설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총 684억원을 투입해 지역별로 맞춤형 도서관을 건립한다. 서구 상무지구에 '대표도서관', 광산구 '하남지구 시립도서관'이 설계를 마치고 각각 내년 상반기내 착공 예정이다. 오는 2023년 완공되면 이미 운영 중인 산수도서관, 사직도서관, 무등도서관과 함께 5개 자치구에 모두 도서관이 들어서게 돼 지역별로 균형 있는 도서서비스가 제공된다. 아울러 남구 사동 일원에 추진 중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립점자도서관' 건립사업도 총사업비 19억원을 들여 내년에 준공해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정보 접근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또 신축 건물에서는 찾기 어려운 독창적 형태와 역사를 지니고 있어 문화재생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폐쇄된 상무소각장과 극락강역 폐사일로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행정안전부 지방투자심사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설계용역을 준비하고 있다. 총사업비 450억이 투입되는 상무소각장 문화재생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5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또 옛 골목길 등 지역의 고유함을 간직하고 있는 동명동 일원을 광주대표문화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170억원을 투입해 동계천로, 장동로 주변의 바닥환경정비와 옛 전남 도교육감 관사를 관광거점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마무리 중으로 내년 2월 '여행자의 집(Zip)'을 개관할 계획이다. 지역 내 역사문화 자원을 되살리는 사업도 차근차근 추진 중이다. 19세기까지 실존했던 '전라도 천년기념 희경루 중건 사업'에 60억원을 투입해 광주공원 일원에 공사 중이며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광주의 대표적인 마한 유적을 볼 수 있는 '광주신창동 마한유적 체험관'도 120억원을 투입해 현재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관람객,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 학생들에게 우리 선조들의 소중한 역사를 배우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문학인들의 오랜 숙원인 광주문학관 건립사업도 북구 문화동 시화마을에 시비 136억원을 투입해 순조롭게 건립중이며, 광주 출신으로 중국3대 음악가로 추앙받고 있는 정율성 선생 생가정비사업도 현재 토지보상을 마무리 중으로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총사업비 360억원이 투입되는 '광주 아시아독립운동역사관' 사업은 내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임진왜란 의병, 특히 1909년 한말의병 투쟁당시 전국에서 교전횟수와 교전의병에서 각각 47.2%와 60.1%를 차지했던 호남의병의 숭고한 호국정신 등을 널리 기리는 이 사업은 의향 광주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활형 문화·예술·관광시설도 구축되고 있다. 남구 구동일원에 총사업비 257억원을 투입해 올해 준공된 '유네스코미디어아트창의도시 플랫폼'과 내년에 총 사업비 190억원을 들여 착공 예정인 '사직공원 상설공연장'은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사직공원 일원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문화예술시설로써 지역예술인들을 위한 창·제작 및 공연의 거점공간으로 역할이 기대된다. 지역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조성 사업인 '생활문화센터 조성' 사업은 지난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사업비 181억원을 투입해 5개 자치구에 14곳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 생활 속의 활발한 문화교육·체험의 장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중에 있는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건립 사업의 경우 예타가 통과되면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 2026년에 준공해 세계적인 문화예술 기반시설로써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주변 문화예술회관, 미술관, 박물관 등과 연계한 광주의 북부권역의 문화기반 기능을 활발히 하고 고용창출은 물론 인근 주민 생활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이밖에 국가지정 문화재 25건을 포함한 158건의 문화재에 대해 원형보존을 위해 최근 2년 동안 약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속적인 보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문화기술(CT)을 기반으로 차세대 문화유산을 아카이빙하고 활용하는 광주형 문화유산 관리모델인 '아시아공동체 전승문화 플랫폼' 사업에 2023년까지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문화유산 관리체계를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5·18민주화운동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간직한 '전일빌딩 245'는 지난해 5월 개관 후 전국에서 현재까지 16만여명이 찾아오고 있다. 앞으로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광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더욱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일빌딩245'는 국·시비 450여억원을 투입해 시민문화공간(디지털정보도서관, 남도관광센터, 전일생활문화센터, 전일아카이브, 시민갤러리 등), 문화콘텐츠 창작공간(문화콘텐츠 창작기업 입주공간 등), 5·18기념공간, 휴게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해 지난해 5월 개관했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다양하고 전문적인 문화시설은 선진도시의 필수적인 조건으로, 수준 높은 시민의 활발한 문화예술활동을 위해 문화기반시설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2-29 15:54:0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장애인 인권 증진, 치료와 재활, 체육활동, 치유 등을 담당할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 복지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장애인회관과 수련시설, 청각·언어장애인복지관 건립, 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재건축,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및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회관은 지난 2018년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타당성 조사 용역, 지방재정투자심사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생활SOC복합화 사업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현재 설계공모가 진행 중이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내년에 착공해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296억원을 들여 광산구 신창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작은도서관, 다목적체육관, 생활문화센터, 회의실 등을 갖춘다. 장애인단체 및 기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안전한 여가공간 및 소통의 장을 제공하며 장애 영역별 취업, 의료, 인적 인프라 구축 등 재활의 종합안내 기능을 하게 된다. 장애인수련시설은 광산구 옛 인화학교 부지에 들어선다. 총 371억3700만원을 투입해 2023년 준공된다. 숙박, 회의, 문화, 체육활동을 위한 심신수련 시설이 마련되며 힐링과 치유를 접목시킨 복합수련시설로 설치된다. 특히 인권기념관 및 장애체험교육장 등을 갖춰 장애인 인권신장과 장애인식 개선의 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청각·언어장애인복지관은 북구 옛 근로청소년복지회관 부지에 건립된다. 92억70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2929㎡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청각·언어장애인 교육, 재활, 치료, 돌봄, 복합 맞춤형 복지시설을 갖춘다. 9월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내년부터 2023년까지 공사를 한다. 청각·언어장애인복지관은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의 특성상 타 시설과 구분되는 집중적·전문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일상생활에서 참여와 소통, 학습, 여가 기능의 수행이 가능하고 영역별 직업재활, 교육, 의료, 인적네트워크 구축 등 대상자별 복합 수요에 맞는 종합재활의 기능을 담당할 계획이다. 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은 북구 북문대로의 현 위치에 재건축되며 사업비 299억원이 투입된다. 이밖에도 광주시는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운영해 장애인의 맞춤형 치료와 재활에도 본격 나선다.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2024년초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시비 72억원을 들여 장애아동과 고위험 아동의 재활치료, 의료서비스는 물론 학교와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등 장애아 가족에게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시는 재활의학과 등 진료과목을 개설하고 소아입원 병상 24개 등을 설치할 계획으로, 공공어린이 재활병원급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권역재활병원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보건복지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공모에 전남대병원이 선정돼 장애인 건강보건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지역 건강보건관리사업 연계, 장애인건강보건관리 전달체계 구축 등을 조정·지원하는 기관으로, 건강증진 네트워크 구축 운영, 검진·재활 등 의료서비스 제공, 여성장애인 지원, 의료종사자 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달주 시 복지건강국장은 "어떤 경우에도 장애인들이 소외되거나 차별받아선 안된다"면서 "광주시는 장애 유형별 특색에 맞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장애인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8-08 10:03:46【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작년 말 김포시 인구는 47만3970명으로 외국인 1만9042명을 포함하면 49만3012명이다. 더구나 최근 한 달 동안 인구가 4630명이나 늘어나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김포는 2035년 인구 76만 대도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포시는 빠른 도시성장에 맞춰 문화-복지-경제 인프라 구축과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조성에 몰두하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3일 “향후 3년이 김포 성장과 도약을 위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역점사업이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하영 시장은 “지속성장과 발전을 견인할 굵직굵직한 기반시설이 향후 3년을 전후로 구축될 것”이라며 “교통, 경제, 교육, 환경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행복도시 김포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의 성과 도출에 전력투구 하겠다”고 말했다. ◇ 한강시네폴리스 조성-풍무역세권 개발 ‘본격화’ 김포시는 오는 5월부터 한강변 철책 철거에 나설 계획이다. 철거 구간은 일산대교(걸포동)에서 전류포구(하성면) 8.1㎞와 안암도유수지(양촌읍 학운리)에서 초지대교 구간 5.8㎞다. 철거작업은 오는 10월경 완료될 예정이다. 반면 소송으로 인해 철책 제거사업이 지연 중인 김포대교~일산대교 구간은 소송 완료 시기에 맞춰 육군17사단과 합의각서를 변경 체결한 뒤 철거에 나설 예정이다. 소송 중인 구간을 포함해 철책 제거사업이 끝나면 1950년 6.25전쟁 이후 한강변 등에 설치된 60여㎞ 구간의 철책 중 40%에 이르는 23㎞ 구간이 제거된다. 한강시네폴리스 조성과 풍무역세권 개발사업도 본격 시작된다. 시네폴리스는 작년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2024년까지 조성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시네폴리스 건립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10조원이 넘을 것이란 예측이다. 김포도시철도 배후단지로 조성 중인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은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 중인데, 김포시는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준공 년도는 2024년이다. 대곶문화복지센터도 오는 5월 공사에 들어간다. 지하2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되며 완공은 2023년 예정이다. 정하영 시장이 내건 공약으로 ‘1읍면 1생활체육시설 건립’에 따라 운양동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체육관도 들어선다. 오는 2월 설계가 끝나면 5월 착공에 들어간다. 이외에도 양촌읍 양곡복합형생활체육시설과 양촌파크골프장, 학운체육문화센터와 풍무체육문화센터 공사가 올해 시작될 예정이다. 사우동과 구래동 상가지역의 심각했던 주차난도 해소될 전망이다. 사우동에 5층 규모 160면의 자주식 공영주차장과 구래동에 110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상-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인구 수에 비해 도서관이 부족했던 한강신도시 운양동에 건립될 운양도서관은 오는 연말 착공할 예정으로 2023년 개관될 예정이다. ◇ 종합운동장-제2통합사회복지관 건립 ‘순항’ 사우종합운동장 부지 개발에 따라 북부권 일원 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이 각종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2년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2023년부터 토지보상을 진행한 뒤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준공은 2026년으로 잡혀있다. 종합운동장 건립은 생활체육 활성화와 함께 김포 북부권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포시는 체육시설이 부족한 한강신도시 장기동에도 신고창체육센터가 2022년 착공에 들어간다.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올해 설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완공 예정은 2023년이다. 청소년수련관과 제2통합사회복지관도 2023년 착공할 예정이다. 청소년수련관은 장기동에 들어서며,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제2통합사회복지관은 지하2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되며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비전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건강증진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2통합사회복지관은 신도시 주민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충족하고자 건립된다. 올해 행정안전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내년 설계를 진행하며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성면 전류리~원산리 간 시도12호선 확-포장 공사와 영사정 하이패스 건설사업은 2022년에, 애기봉~태산패밀리파크 간 도로 개설사업은 2023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 애기봉 평화생태공원-마산여행도서관 9월개관 수도권 서북단 접경지역인 ‘애기봉(높이 155m)’에 오는 9월 평화생태공원이 개장한다. 이곳엔 북녘 땅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와 고려왕조 수도인 개성 문화유적을 관람할 수 잇는 가상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는 지하1층, 지상3층, 넓이 2215㎡ 규모로 전망시설과 안보교육실 등으로 구성된다. 영상관 및 전시실 등을 갖춘 전시관은 지하1층, 지상2층, 넓이 4404㎡ 규모다. 마산도서관도 오는 9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김포의 7번째 공공도서관으로 ‘여행’을 테마로 한 특화도서관으로 운영된다. 고촌정수장 확장공사도 오는 연말 마무리된다. 현재 공정률은 50%다. 공사가 완료되면 보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유휴 및 폐 공간을 문화적으로 재생해 지역 랜드마크로 만드는 접경지역 문예창고 조성은 올해 상반기 중에, 운양환승센터와 율생체육공원, 구래동다목적체육관 건립 등은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도시 공간구조와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2035 김포도시기본계획도 올해 경기도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2035 계획에는 인구 76만명의 대도시 도약을 준비하는 한편, 지역 간 격차 해소와 ‘경기도 서북부 평화교류 중심 도시’로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1-23 13:0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