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578돌 한글날을 기념해 오는 10월 4~10일 광화문광장과 국립한글박물관 등에서 ‘괜찮아?! 한글’을 주제로 ‘2024 한글주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무분별한 외국어 남용과 과도한 줄임말이나 신조어 등으로 한글이 홀대받고 있는 현 실태를 돌아보고 한글이 갖는 의미를 되새긴다. 또 소중한 최고의 문화자산인 한글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올해 처음으로 국립국어원과 KBS가 공동 주최하고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가 4일 오후 3시 경복궁 흥복전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578돌 한글날 계기로 우리 말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정확하고 품격 있는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했다. 권역별 예선 통과자 120명과 외국인 받아쓰기 대회 참가자 등 특별 참가자 10명을 포함해 총 130명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2024 한글주간’ 개막식은 4일 오후 5시30분, 광화문광장에서 한글 및 국어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식전 행사로 전문 성악가와 지역 합창단이 순우리말 공연을 선보인다. 본행사에서는 한글 창제 이후 훼손되고 있는 우리 말글의 현실과 이를 지키고 가꾸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영상과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제43회 세종문화상’도 시상한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가상 한글 서당 체험과 뮤지컬 '이도', 한글 패션쇼, 인형극 '한글과 세종대왕', 앙부일구 만들기, 뮤지컬 뒤풀이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학술대회도 열린다. 4일 한글학회 강당에서는 ‘광복 이전의 한글’을 주제로 광복 이전 한글의 문법과 어휘 연구를 살펴보고 우리 말글의 현실을 바탕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올해 ‘한글주간’에는 국립국어원과 국립남도국악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전국의 국어문화원, 지자체 등도 함께 한다. 또한 서울시는 9일 한글날에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전문가와 함께하는 한글 창제 원리를 탐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세종시는 국립어린이박물관, 박연문화관 등에서 10월 한 달 동안 ‘한글문화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글주간’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세종학당재단은 10월 6~12일 우수 학습자를 초청해 한국 문화 체험, 한글 및 한국 역사 현장 탐방을 진행한다. ‘2024 한글주간’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한글주간'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30 16:17:02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4 한글주간’ 행사에 주관사로 참여해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도메인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 운영을 한글날 전후인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KISA는 한글주간 행사 외에도 ‘한글.kr’, ‘한글.한국’과 같은 한글도메인을 널리 보급·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지역축제 한글도메인 지원, ‘2024 전국 한글도메인 자랑’ 공모전 개최, SNS를 통한 국민 참여 이벤트 개최, ‘알기 쉬운 도메인 정책’ 카드 뉴스를 제작·배포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 홍보에 한글도메인 사용이 도움이 되도록 부처·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홍보 포스터 및 공문을 발송해 ‘디지털배움터.kr’ 등 95건을 신규 등록했다. KISA는 한글도메인 인식제고와 확산을 위해 체험부스 운영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KISA는 체험부스를 4일부터 5일까지 광화문 광장, 4일부터 10일까지 용산 한글박물관에서 운영하며 한글도메인에 대한 1분 교육·퀴즈, 한글도메인 이름짓기, 룰렛 경품 이벤트, 인생 네 컷, 행사 사진 SNS 인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KISA 이상중 원장은 “KISA는 '인터넷주소자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한민국의 국가도메인 ‘.kr’, ‘.한국’을 관리하고 있으며, 정보 취약계층의 인터넷 접근성 제고를 위해 한글도메인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쉽게 기억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한글도메인의 보급·확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30 09:55:40문화체육관광부는 ‘2024 한글주간(10월 4~10일)을 앞두고 오는 30일까지 한글을 주제로 한 그림말(이모티콘) 공모전을 열어 한글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한글이 홀대받고 있는 국내 현실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주제 또는 한글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주제, 기타 자유 주제 등을 선정해 그림말을 창작하면 된다.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창작한 그림말의 원본 파일, 참가신청서 등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문체부는 주제 적합성과 창의성, 표현력,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대상과 최우수상을 선정하고, 상장과 상금(대상 1인 100만원, 최우수상 2인 각 50만원)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카카오톡 그림말로 제작해 올해 한글주간 행사 참석자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기념물도 제작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한글주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글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겨보길 기대한다”며 “내외국인 모두 많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20 07:28:02행정안전부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과, 5월 27일 '우주항공의 날'을 신규 기념일로 지정하게 됐다. '세종대왕 나신 날'은 1397년 5월 15일, 세종대왕 탄신을 기념하는 날이며, '우주항공의 날'은 2024년 5월 27일 우주항공청 개청일을 기준으로 우주항공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한 날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대왕 나신 날'을 지정해 우리 역사상 가장 빛나는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자주정신·실용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킨다. 세종대왕은 경제·사회·문화·국방 등 다방면에 걸친 업적이 있어 훈민정음 창제를 기념하는 '한글날'과 '세종대왕 나신 날'을 별도로 지정하게 됐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문체부와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세종대왕 나신 날'에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한글 주간(10월 4~10일)에 시행하던 '세종문화상'을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에서 시상하고, 세종대왕 나신 날에 숭모제전 등의 행사를 추진해 5월의 대표 문화축제의 날로 자리매김하게 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청 개청일인 5월 27일을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함으로써 '우주항공 5대 강국'을 실현하고, 다가올 우주항공 경제시대를 선도한다. 우주항공청은 그간 기념일 지정을 위해 산학연·지자체·국민 등 1만여명이 참여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는 등 국민적 공감대 확산에 힘써왔다. 내년 개최 예정인 제1회 우주항공의 날에는 과학기술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한 기념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정부는 누리호 4차 발사 등을 계기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 나로우주센터에 위치한 우주과학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주항공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19 05:52:52[파이낸셜뉴스] 경북 칠곡군에서 환갑이 넘은 나이에 한글을 배운 만학도 할머니 8명이 결성한 래퍼 그룹 ‘수니와 칠공주’의 멤버 서무석 할머니가 15일 오전 8시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칠곡군 지천면 황학골에서 태어난 서씨는 지난해 8월 칠곡군이 기획한 할매 래퍼 그룹인 수니와 칠공주 초기 멤버로 뽑혔다. 서씨는 그간 ‘그룹 동료’들과 함께 7곡을 만들었고 신문과 방송, 외신, 광고 등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국가보훈부 홍보 대사인 ‘보훈아너스 클럽’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세계 주요 외신을 통해 'K-할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내며 국내외에서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던 중 지난 1월 서씨는 병원에서 림프종 혈액암 3기 판정을 받았다. 당시 병원 측에선 서씨에게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내렸으나, 서씨는 수니와칠공주 활동을 위해 암 투병 사실을 숨긴 채 9개월 넘게 생존하며 래퍼 활동을 지속했다. 암이 전이되는 상황 속에서도 주 2회 연습에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등 열정을 불태워가며 무대에 섰다. 그 결과 수니와칠공주는 각종 방송과 정부 정책 영상,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지난 4일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4 한글주간 개막식’에 참가해 한글을 배우지 못했던 아쉬움을 담은 곡인 ‘환장하지’, 배움의 기쁨을 노래한 ‘나는 지금 학생이야’ 등을 공연했다. 그러나 이틀 뒤인 6일부터 건강이 더욱 악화돼 입원했고, 암이 폐로 전이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서씨 장녀 전경숙(65)씨는 “(어머니가)가족들 외엔 암 투병 사실을 모르게 해달라고 했다”며 “래퍼 활동하시며 행복해하는 어머니 모습을 뵈니 말릴 수가 없었다. 어머님 입장에선 천국 같은 1년을 보내신 것”이라고 말했다. 서씨와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오는 16일에는 수니와 칠공주 멤버들이 빈소에서 서씨를 추모하는 랩 공연을 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투병 중에도 열정을 불살라 사람들에게 ‘늦어도 할 수 있다’는 감동을 준 서무석 할머니를 잊지 않고 추모하겠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5 13:55:00[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김포국제공항에서 외국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글 이름 써주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날과 9일 양일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외국인 탑승객들에게 전통 족자에 한글로 이름을 써주는 손멋글씨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인 탑승객에게는 한글날을 기념해 제주항공에서 제작한 탑승권 모양 엽서에 행복한 여행을 기원하는 좋은 글귀와 이름 등을 손멋글씨로 적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한국 여행을 특별하게 기억할 수 있는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고자 '한글 이름 써주기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2024 한글 주간'에 맞춰 국내선과 국제선 모든 항공편 기내에서 순우리말로 바꾼 기내 방송을 실시 하고 있다. 또 해당기간 순우리말 퀴즈를 기내에서 진행하는 등 한글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07 14:17:25문화체육관광부는 578돌 한글날을 기념해 세종문화상 수상자와 한글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정부포상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세종문화상 수상자는 3명 및 1개 단체이며, 한글발전 유공자 포상 대상자는 옥관문화훈장 1명, 화관문화훈장 1명, 문화포장 2명, 대통령 표창 5명 및 2개 단체, 국무총리 표창 4명 등 총 13명 및 2개 단체다. 제43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로는 △벨라루스 고려인협회장 이기미씨(한국문화 부문) △한국영화감독협회 고문 강범구씨(예술 부문) △쿠온출판사의 토지 일본어 완역팀(국제문화교류 부문) △성균관 부관장 성의순씨(문화다양성 부문)를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4 한글주간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수상자들에게는 대통령 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이 수여된다. 한글 발전 유공 포상자로는 한국어학 관련 학술 연구지 ‘한국어학연보’를 창간하는 등 일본 내에서의 한국어 위상을 높인 하마노우에 미유키 간다외어대학 부학장이 옥관문화훈장을 받는다. 화관문화훈장 수훈자로는 지난 2014년부터 콘코디아 한국어 마을 촌장을 겸임하는 등 한글 발전과 세계화 기여한 다프나 주르 스탠퍼드 대학교 부교수가 선정됐다. 문화포장은 김복순 니카라과 국립자치대학교 언어문화연수원 강사, 한국어 온라인 학교를 개설해 한국어 보급 확산에 기여한 리 예카테리나 이르쿠츠크 국립대학교 동양학과장이 받는다. 대통령 표창은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 확산에 기여한 강병구 리스본 세종학당 교원, 베트남 한국학술연구회 회장을 지내는 등 한국어 확산에 기여한 류 뚜언 아잉 하노이국립대학교 한국학과 학과장, 칠레 및 중남미의 한국어, 한국문화 교육에 기여한 칠레 센트럴대학교에 돌아갔다. 국무총리 표창은 권명원 워싱턴 한국학교협의회 부이사장, 니콜라 프라스키니 멜버른대학교 부교수, 손학순 더블린 한글학교 교장, 오세종 아인샴스대학교 객원교수가 받는다. 한글발전유공자 시상식은 오는 9일 오전 578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진행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04 13:36:15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국립한글박물관이 교육공간 조성 및 증축 공사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1년간 휴관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 주간(10월 4~10일) 행사가 끝난 이후인 10월 14일부터 1년간 휴관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교육 및 관람 환경 개선 이후 내년 한글날 이전 재개관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승, 발전시키기 위해 개관했다. 2015년 대비 2024년도 한글문화 체험 교육 참여자가 2.6배 증가하고 직원 수도 2.3배 늘어났다. 기관의 역할 증대로 교육 공간 및 업무공간, 편의시설 등이 부족해 증축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공사는 건물 중앙정원(175㎡)을 활용해 1층을 특화된 한글문화 체험 교육 공간으로 조성한다. 직통계단을 추가로 만들어 이동 편의를 도모한다. 관람객을 위한 휴게 공간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공사는 박물관 건물 전체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각종 분진과 소음, 진동 발생으로 관람객 안전을 위해 공사기간 동안 휴관을 결정했다. 휴관 기간 전시 관람과 한글놀이터 체험 등은 할 수 없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01 09:21:45"요즘 한국에선 어떻게 먹고, 노는지 알려줄까? 진짜 한국은 이런 거야, 와보지 않고는 모를걸?" 국민이 함께 만들고 글로벌 아티스트 '뉴진스(NewJeans)'가 메인 모델로 출연한 한국관광 해외광고 영상이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뉴진스 멤버들의 내레이션과 함께 펼쳐진 한국 여행의 풍경은 보는 이들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외래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해 한국관광의 매력을 소개하는 신규 해외광고 론칭쇼를 열고 뉴진스를 2024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방탄소년단(2022년)과 이정재(2023년)에 이어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뉴진스는 지난 5월 빌보드가 선정한 '21세 이하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21인'에 한국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2022년 7월 데뷔한 이후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콘으로 빠르게 성장한 셈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K팝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는 뉴진스가 출연한 광고가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한국관광을 세련되게 각인하고, 진짜 한국을 체험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길 기대한다"며 "해외 콘서트 등에서 팬들을 만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에 많이 와주세요'라는 말을 꼭 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2030 청년세대를 핵심 타깃으로 기획된 신규 해외광고는 '찐 한국여행(Koreans' Korea)'이라는 주제로 한국인들이 추천하는 한국 경험을 미식과 체험 등 2개 테마로 나눠 소개했다. 1분32초 분량의 '미식편-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나라'는 한식을 즐기는 다채로운 방법과 지역, 장소를 알려주고 있다. K-BBQ와 삼겹살, 치킨, 김치, 김밥, 국밥이 주요 소재로 활용됐다. 한식 메뉴를 하나하나 소개했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전통시장을 찾아가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거나, 등산 후 컵라면과 함께 즐기고, 바닷가에서는 충무김밥을 먹으라고 조언한다. 이어 1분55초 분량의 '체험편-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는 나라'는 한국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 코스를 역동적인 비주얼로 안내한다. 뉴진스가 한국어로 각 콘텐츠를 소개하는 동안 K팝 아이돌 체험과 퍼스널 컬러 진단, 포토부스, e스포츠 경기 체험, 촌캉스, 한옥수영장, 카페투어, 자개공예, 미디어아트쇼 등을 가리키는 한글 디자인이 화면 가득 채워진다. 광고는 엔데믹 이후 달라진 전 세계 여행 트렌드와 체험 활동을 중시하는 방한 관광 흐름을 반영했다. 앞서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5월 20일부터 3주간 '인공지능(AI)은 알 수 없는, 한국인들이 추천하는 찐 한국여행'이라는 주제로 대국민 댓글 이벤트를 열어 방한 여행 코스에 대한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았다. 관광공사 측은 "한국의 지역이나 전통, 음식 등을 소개하는 광고 영상이 아닌 한국인만이 알고 있는 방법을 광고를 통해 알려주고자 했다"며 "국민들이 댓글로 달아준 음식 먹는 방법의 다양성, 최근 한국에서 인기 있는 체험 소재를 바탕으로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관광공사는 그동안 △한류스타 이정재가 출연한 '챌린지 코리아(Challenge Korea)' 시리즈 △범내려온다, 머드맥스 등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시리즈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반 고흐가 한국을 방문했다면 등 다양한 콘셉트의 한국관광 홍보영상을 선보여왔다. '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은 올해는 한국관광에 대한 인지 및 호감 상승을 이끌 방안으로 디지털 신기술과 K-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브랜딩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해외광고 시리즈 외에 전작 '범 내려온다'와 같은 바이럴 기획광고, 유명 콘텐츠 창작자가 주제별 방한 경험을 소개하는 영상, 한국에서 하면 좋을 경험에 대해 100인이 추천하는 'K100' 숏폼 시리즈도 제작한다. 이어 오는 10월까지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시작으로 도쿄, 베이징, 상하이, 방콕 등 14개 주요 도시 랜드마크 전광판 광고를 통해 한국관광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024 파리올림픽' 기간에는 파리 시내 곳곳에 위치한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숏폼 콘텐츠를 상영할 계획이다. 유튜브, 메타, 틱톡,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 등을 통한 홍보도 전개한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뉴진스가 출연한 해외 홍보 영상은 한국관광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방한 수요를 창출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관광공사 해외지사의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을 최대한 가동해 K-컬처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실제 방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15 18:00:01"요즘 한국에선 어떻게 먹고, 노는지 알려줄까? 진짜 한국은 이런 거야, 와보지 않고는 모를걸?" 국민이 함께 만들고 글로벌 아티스트 '뉴진스(NewJeans)'가 메인 모델로 출연한 한국관광 해외광고 영상이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뉴진스 멤버들의 내레이션과 함께 펼쳐진 한국 여행의 풍경은 보는 이들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외래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해 한국관광의 매력을 소개하는 신규 해외광고 론칭쇼를 열고 뉴진스를 2024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방탄소년단(2022년)과 이정재(2023년)에 이어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뉴진스는 지난 5월 빌보드가 선정한 '21세 이하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21인'에 한국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2022년 7월 데뷔한 이후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콘으로 빠르게 성장한 셈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K팝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는 뉴진스가 출연한 광고가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한국관광을 세련되게 각인하고, 진짜 한국을 체험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길 기대한다"며 "해외 콘서트 등에서 팬들을 만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에 많이 와주세요'라는 말을 꼭 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2030 청년세대를 핵심 타깃으로 기획된 신규 해외광고는 '찐 한국여행(Koreans’ Korea)'이라는 주제로 한국인들이 추천하는 한국 경험을 미식과 체험 등 2개 테마로 나눠 소개했다. 1분32초 분량의 '미식편-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나라'는 한식을 즐기는 다채로운 방법과 지역, 장소를 알려주고 있다. K-BBQ와 삼겹살, 치킨, 김치, 김밥, 국밥이 주요 소재로 활용됐다. 한식 메뉴를 하나하나 소개했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전통시장을 찾아가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거나, 등산 후 컵라면과 함께 즐기고, 바닷가에서는 충무김밥을 먹으라고 조언한다. 이어 1분55초 분량의 '체험편-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는 나라'는 한국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 코스를 역동적인 비주얼로 안내한다. 뉴진스가 한국어로 각 콘텐츠를 소개하는 동안 K팝 아이돌 체험과 퍼스널 컬러 진단, 포토부스, e스포츠 경기 체험, 촌캉스, 한옥수영장, 카페투어, 자개공예, 미디어아트쇼 등을 가리키는 한글 디자인이 화면 가득 채워진다. 광고는 엔데믹 이후 달라진 전 세계 여행 트렌드와 체험 활동을 중시하는 방한 관광 흐름을 반영했다. 앞서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5월 20일부터 3주간 '인공지능(AI)은 알 수 없는, 한국인들이 추천하는 찐 한국여행'이라는 주제로 대국민 댓글 이벤트를 열어 방한 여행 코스에 대한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았다. 관광공사 측은 "한국의 지역이나 전통, 음식 등을 소개하는 광고 영상이 아닌 한국인만이 알고 있는 방법을 광고를 통해 알려주고자 했다"며 "국민들이 댓글로 달아준 음식 먹는 방법의 다양성, 최근 한국에서 인기 있는 체험 소재를 바탕으로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관광공사는 그동안 △한류스타 이정재가 출연한 ‘챌린지 코리아(Challenge Korea)’ 시리즈 △‘범내려온다’, ‘머드맥스’ 등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시리즈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반 고흐가 한국을 방문했다면’ 등 다양한 콘셉트의 한국관광 홍보영상을 선보여왔다. '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은 올해는 한국관광에 대한 인지 및 호감 상승을 이끌 방안으로 디지털 신기술과 K-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브랜딩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해외광고 시리즈 외에 전작 '범 내려온다'와 같은 바이럴 기획광고, 유명 콘텐츠 창작자가 주제별 방한 경험을 소개하는 영상, 한국에서 하면 좋을 경험에 대해 100인이 추천하는 'K100' 숏폼 시리즈도 제작한다. 이어 오는 10월까지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시작으로 도쿄, 베이징, 상하이, 방콕 등 14개 주요 도시 랜드마크 전광판 광고를 통해 한국관광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024 파리올림픽' 기간에는 파리 시내 곳곳에 위치한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숏폼 콘텐츠를 상영할 계획이다. 유튜브, 메타, 틱톡,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 등을 통한 홍보도 전개한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뉴진스가 출연한 해외 홍보 영상은 한국관광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방한 수요를 창출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관광공사 해외지사의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을 최대한 가동해 K-컬처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실제 방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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