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부산광역시회(회장 김갑상)는 협회 회원들의 뜻을 모아 이웃돕기 성금 2600여만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정택)에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가진 전달식에는 김 회장과 이장춘 부회장,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은덕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이웃돕기 성금 기탁은 전기공사협회 회원들의 따뜻한 나눔을 함께 모아 실천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부산광역시회는 이웃사랑성금전달 이외에도 사랑의 연탄나눔, 노후 전기설비 무료봉사활동, 특성화고 저소득 학생 장학금 지원, 독거어르신 소원성취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등 지역사회 이웃사랑 운동에 모범이 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8-01-11 15:10:30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가 지난해 A4 흑백 레이저 프린터·복합기(30ppm 이상)와 A3 컬러 잉크젯 복합기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IDC의 작년 4·4분기 자료에 따르면 브라더 A4 흑백 레이저 프린터·복합기 제품군(30ppm 이상)은 지난 2018 년부터 6년간 A3 컬러 잉크젯 복합기 제품군은 2008년부터 16년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 대해 브라더코리아는 브라더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력 속도'와 '비용 효율성', '인쇄 퀄리티'를 모두 향상시킨 점을 꼽았다. 브라더의 대표 제품으로는 30ppm 이상의 A4 흑백 레이저 프린터·복합기 제품군에 속하는 '토너세이브' 시리즈가 있다. 토너세이브 시리즈는 분당 최대 34ppm의 빠른 인쇄 속도를 보인다. 첫 장 출력 역시 8.5 초 이내로 가능해 '빠른 출력 속도'가 장점인 레이저 제품의 특징을 극대화했다. 토너세이브 시리즈는 새로운 토너 기술을 적용해 유지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 토너 카트리지의 가격은 1 만원대까지 낮추는 반면 최대 출력 가능 매수는 2600매를 유지해 기존 동급 모델 대비 장당 인쇄 비용을 80% 절감하도록 했다. A3 잉크젯 복합기(MFC-J3940DW)에는 새로운 특허 기술인 ‘맥시드라이브(MAXIDRIVE)’가 적용, 강력한 잉크 분사를 통해 속도와 선명도 조절이 가능해지면서 인쇄 품질 및 속도를 모두 향상시켰다. 브라더코리아 관계자는 “브라더의 제품과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다년간 연속으로 달성한 것에 대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 수요를 충족하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08 11:23:38[파이낸셜뉴스] 백현동 개발업자 등으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오후 2시부터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전 전 부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하고 있다.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전 전 부원장은 혐의 인정 여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 최선을 다해 소명하고, 마치고 나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권익위 민원과 지자체 인허가 청탁 알선 대가가 맞나" 등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전 전 부원장은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 용인시정연구원 원장 등으로 재직하던 2015년 7월~2023년 12월 부동산 개발업체 등 6개 업체로부터 권익위 민원과 지자체 인허가 관련 청탁을 알선하는 대가로 총 7억5888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1억2000여만원은 백현동 개발사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으로부터 지급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또 검찰은 정 회장이 경기 용인 상갈지구 부동산 개발 인허가에 관한 청탁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금품과 고급 승용차 등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전 부원장은 2017년 1∼7월 온천 개발사업 참여 업체로부터 권익위 고충 민원 의결 등 위원회 활동 직무와 관련해 총 2600만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전 전 부원장의 주거지와 사무실, 관련 업체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 21~22일 전 전 부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3-28 16:04:14[파이낸셜뉴스] 백현동 개발업자 등으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8일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전 전 부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전 전 부원장은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 용인시정연구원 원장 등으로 재직하던 2015년 7월~2023년 12월 부동산 개발업체 등 6개 업체로부터 권익위 민원과 지자체 인허가 관련 청탁을 알선하는 대가로 총 7억5888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1억2000여만원은 백현동 개발사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으로부터 지급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정 회장이 경기 용인 상갈지구 부동산 개발 인허가에 관한 청탁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금품과 고급 승용차 등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2017년 1∼7월 온천 개발사업 참여 업체로부터 권익위 고충 민원 의결 등 위원회 활동 직무와 관련해 총 2600만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전 전 부원장의 주거지와 사무실, 관련 업체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 21~22일 전 전 부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3-26 14:43:09[파이낸셜뉴스] 새마을금고 등 금융기관 임직원에게 돈을 건네며 대출을 부탁하고 의뢰인으로부터 알선 수수료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이민지 판사)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알선수재·증재 등), 대부업법,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1)에게 최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추징금 8억9500여만원 납부를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대출 알선 수수료를 지급받기로 약속받고 12회에 걸쳐 총 1700여억원의 대출을 알선한 뒤 중개수수료 명목으로 총 18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대출을 실행해준 대가 명목으로 성수1가 새마을금고 상무 B씨에게 4차례에 걸쳐 차명계좌 또는 현금으로 총 1억4000여만원의 금품을 공여한 혐의도 있다. 또 관할관청에 등록하지 않고 대부중개업을 영위하고 거래 상대방으로부터 불법 중개수수료를 받은 혐의, 차명계좌로 범죄수익을 취득한 혐의도 포함됐다. A씨는 B씨에게 공여한 금품은 청탁 명목으로 대출 알선 수수료 중 일부를 지급한 것이어서 추징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대출 관련 공모자와 금품을 공여해 이 중 절반만 추징돼야 하고, 주택조합에 대한 대출 알선은 용역의 대가로 받은 보수라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A씨가 대출 알선의 대가로 받은 금품을 청탁에 사용하기로 독자적으로 판단했다"며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재판부는 "일부 수수료가 대출 알선과 다른 대가의 성격이었다 해도 알선행위에 대한 대가로서의 성질과 불가분적으로 결합돼 있어 피고인이 공범과 대출 알선 수수료를 교부받은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자문컨설팅 용역계약서에 따르면 컨설팅 수수료는 사업비 대출이 이뤄질 경우에만 지급하도록 돼 있어 수수료 지급 여부는 대출 성사에 달렸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수행했다고 주장하는 업무는 금융 컨설팅과는 무관하고 금융 전문가가 아님에도 조합이 대형 증권사와 비슷한 수준의 수수료를 지급한 것은 A씨의 직업과 능력, 수행 업무 내용에 비추어 쉽게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알선수재는 공무원 못지않게 청렴성을 유지해야 하는 금융기관 임직원이 수행하는 직무의 공정성에 대한 일반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로, 금융업무의 비리와 부정을 조장할 수 있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고인이 수사기관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진술하는 등 성실히 조사에 임한 것으로 보이고, 실제 이익은 범죄사실에 기재된 금액보다 적다. 하지만 과거 알선수재죄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사건 범행을 반복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의 공범으로 일부 대출을 알선해 수수료를 지급받고 B씨에게 금품을 공여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중앙농협 C지점장 D씨(55)에게는 벌금 3000만원, 추징금 2600여만원이 선고됐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2-29 17:38:1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대포통장을 개설해 범죄조직에 유통하고 투자리딩방을 운영하며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A씨(30대) 등 10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으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범죄에 가담한 공범 20명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과 업무방해 등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2021년 10월부터 2년6개월 간 수십개의 허위 법인을 설립해 대포통장을 개설한 뒤 범죄조직에 건네 60억원의 부당 이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월 300만원을 주겠다며 지인 등을 모집한 뒤 명의를 도용해 유령 법인을 설립하고 대포통장을 개설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통장은 투자사기나 보이스피싱 같은 다른 범죄에 활용돼 2600여억원이 거래되는 계좌에 쓰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찰은 이들과 연계된 가상자산 투자 사기 일당을 확인해 B씨(30대) 등 4명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송치했다. B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1년7개월 간 허위 가상자산 거래소 사이트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속여 투자자 54명으로부터 2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SNS를 통해 '원금을 100% 보장한다', '일주일만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는 사탕발림으로 투자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유명 경제학자를 사칭하거나 가짜 수익률 그래프 등을 보여주며 추가 투자를 유도했다. 이들의 사기 행각에 퇴직금 5억5000여만원 전부를 투자했다가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1년여 간 추적 끝에 투자사기 일당과 이들에게 대포통장을 유통한 조직 34명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은 피의자들 소유 고급 외제차와 오피스텔 등 재산을 몰수보전하고, 통장 거래명세 등을 토대로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법인 대포통장 유통조직과 리딩투자 조직 사무실이 전주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해나갔다"고 설명하며 "검증되지 않은 경로를 통해 투자자를 유인하는 사례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금융당국 등 확인을 거친 뒤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1-20 15:09:14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가 21일 집중호우 피해 지원금 4억2600여만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에 기부했다. ‘영웅시대’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펼쳐 나흘간 4억2600여만원을 모아 이를 사랑의열매에 기탁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성금 전달은 지난 17일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호우피해 지원을 위해 '영웅시대' 이름으로 2억원을 기탁한데 이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은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면서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지역 사회 곳곳에 전파해 온 ‘영웅시대’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영웅시대'와 같이 스타와 팬클럽이 함께하는 나눔은 우리 사회에 나눔문화를 조성하고 확산시키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영웅시대’는 지난해 3월에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2억6000만원을 모아 사랑의열매에 기부했으며, 2020년 7월에는 수재민 지원을 위해 8억9000만원을 국내 NGO 단체에 기부한 바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7-21 18:16:31[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70cm의 기적, 문샷 챌린지' 걸음기부 캠페인을 마치고 푸르메재단에 목표달성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은 사람의 평균 보폭인 70cm가 모여 5억보 이상을 달성하면 그 거리가 달까지의 거리인 38만km에 이른다는 사실에 착안해 지난 5월 20일부터 창립기념일인 6월10일까지 22일 동안 진행됐다. 캠페인 결과 5억2600만보를 달성해 목표달성 기금인 1억원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하게 됐으며 이번 기금은 장애아동의 장애 유형에 맞는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현대제철은 올해 창립70주년을 맞아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 인도 첸나이지역 임직원 봉사단 파견, 인천 송도 금속조형물 기부설치사업인 H-아틀리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임직원들이 걸음기부 캠페인에 동참해주신 덕분에 목표달성 기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제적인 이유로 맞춤형 보조기구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장애 아동과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작년에도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 '걸음More 마음More'로 마련한 목표달성 기금 5000만원과 장애인 일상변화 프로젝트로 모금한 9000여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7-07 16:09:39[파이낸셜뉴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사비로 고향인 전남 순천 운평리 마을 사람들에게 최대 1억여원씩 지급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동네 주민들이 이 회장을 위해 공덕비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장이 선물 들어왔다길래, 100만원인가 했더니 1억" 순천 운평리에 82년간 살았다는 주민 장찬모씨는 지난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5월 말쯤 이장님이 '선물이 들어왔을 것'이라며 '통장을 확인해 보세요'라고 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100만원이나 들어오겠다 예측했는데 1억이 들어와 있어 꿈 같았다"고 전했다. 장씨는 "농촌에 영농 빚이라든지 이런 걸 짊어지고 있는 사람도 많았는데 살 것 같다는 사람이 태반"이라며 "논에서 벼 같은 것을 한 짐 짊어지면 일어나질 못한다. 그럴 때 뒤에서 누가 밀어주면 잘 일어나는데 지금 그런 기분이다"라고 이 회장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장씨는 마을 주민들이 이 회장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공덕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마을 주민들은 자신들이 받은 금액의 1%를 성금으로 낸 바 있다. 그는 "큰 선물을 받고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현재 우리 회장님을 위해 공덕비를 하나 세워주는 것은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동일하게 이야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 "고향 지켜줘 고맙다".. 주민들도 1% 기부 선행 27일 순천시 서면 운평리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고향인 운평리 6개 마을 주민 280여명에게 1명당 26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격려금은 마을 거주 연수에 따라 5단계로 액수를 달리해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운평리에서 나고 자란 장씨는 가장 많은 액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회장은 모교인 동산초(25회)와 순천중(15회) 동창생 80여명에게 현금 1억원씩을, 순천고(8회) 동창생에게는 5000만원씩 나눠줬다. 이 회장 측은 주민들과 동창생들에게 계좌번호를 묻고 지급 의사를 알린 것으로 전해졌으며, 거액의 증여로 인한 세금도 공제 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장이 그동안 개인적으로 기부한 현금만 약 1400억원으로 선물 세트, 공구 세트, 역사책 등 기부한 물품까지 더하면 총 240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회장님이 남몰래 기부하려고 했던 부분"이라며 "고향을 지켜준 사람들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30 11:07:0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아파트 시행사를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노동조합 조합원 4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하고, 공범 B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2021∼2022년 완주군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시행사 등으로부터 1억26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 일했던 이들은 부도 처리된 이전 시행사로부터 받아내지 못한 공사 미지급금 1억원을 새 시행사로부터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새 시행사는 민형사상 A씨 등에게 돈을 줄 의무가 없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A씨 등은 당초 시행사가 돈을 주지 않자 건설장비 공사장 진입을 막는 등 위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건설기계 임대업자를 협박해 노조 발전기금 명목으로 2600만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여죄를 조사 중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5-30 16: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