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물가 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월급이 8% 넘게 증가했다. 설 명절이 지난해는 1월이었지만 올해는 2월에 포함되면서 설 상여금 등이 반영된 일시적 효과로 풀이된다. 4월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3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평균 임금총액(세전, 수당·상여 등 포함)은 435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390만1000원)보다 45만원(11.5%) 증가한 것이다. 고용부는 "2월 임금총액 증가는 지난해 1월이었던 설 명절이 올해는 2월에 포함돼 설 상여금 등 특별급여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1월에는 설 상여금 등이 빠지면서 임금총액이 8.6% 감소한 바 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 근로자의 임금은 463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49만원(11.8%) 늘었다. 임시·일용직은 175만1000원으로 10만원(6.1%) 증가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가 380만9000원으로 40만9000원(12.0%) 뛰었고, 300인 이상은 701만3000원으로 64만4000원(10.1%) 늘었다. 특히 물가 수준을 반영한 2월 실질임금도 382만5000원으로 전년 동월(353만6000원) 대비 28만9000원(8.2%) 증가했다. 1월에는 설 상여금 지급시기 변동 등으로 11.1% 급감했지만 다시 증가 전환했다. 2021년 2월(14.4%)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다만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1%)이 3%대에 재진입하면서 실질임금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30 19:04:50[파이낸셜뉴스] 올해 2월 물가 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월급이 8% 넘게 증가했다. 설 명절이 지난해는 1월이었지만 올해는 2월에 포함되면서 설 상여금 등이 반영된 일시적 효과로 풀이된다. 4월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3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평균 임금총액(세전, 수당·상여 등 포함)은 435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390만1000원)보다 45만원(11.5%) 증가한 것이다. 고용부는 "2월 임금총액 증가는 지난해 1월이었던 설 명절이 올해는 2월에 포함돼 설 상여금 등 특별급여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1월에는 설 상여금 등이 빠지면서 임금총액이 8.6% 감소한 바 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 근로자의 임금은 463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49만원(11.8%) 늘었다. 임시·일용직은 175만1000원으로 10만원(6.1%) 증가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가 380만9000원으로 40만9000원(12.0%) 뛰었고 300인 이상은 701만3000원으로 64만4000원(10.1%) 늘었다. 특히 물가 수준을 반영한 2월 실질임금도 382만5000원으로 전년 동월(353만6000원) 대비 28만9000원(8.2%) 증가했다. 1월에는 설 상여금 지급 시기 변동 등으로 11.1% 급감했지만 다시 상승 전환했다. 2021년 2월(14.4%)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다만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1%)이 3%대에 재진입하면서 실질임금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3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993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1972만7000명)보다 20만7000명(1.0%) 증가했다. 2021년 3월(7만4000명)부터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9개월 연속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2021년 3월 이후 두번째로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0만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3만2000명) 등의 종사자가 전년보다 늘었다. 교육서비스업(19만명), 숙박 및 음식점업(1만2000명) 등은 줄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1만1000명 증가했다.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올해 2월 기준 평균 145.6시간으로 전년 동월보다 7.3시간 감소했다. 월력상 근로일수는 전년 동월보다 1일 줄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30 13:53:58[파이낸셜뉴스] 올해 2월 출생아 수가 매년 같은 달 기준으로 처음으로 2만명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 통계작성 이래 2월 기준 최저치다.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 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감안하면 올해 출산율 반등도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월 기준 출생아 수는 1만9362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58명(-3.3%) 줄었다. 2월 기준 전년동월 대비 감소세도 여전히 폭을 뚜렷하게 줄이지 못하는 중이다. 2022년 감소율은 2.8%, 지난해 3.7%에서 올해도 여전히 3%대 감소율을 기록 중이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서울, 인천 등 5개 시도 증가, 부산, 대구 등 12개 시도는 감소를 기록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 출생률은 4.8명으로 전월(5명)과 전년동월(5.1명)에 비해 모두 줄어든 상태다. 올해 출생아 수는 1월부터 2만1442명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해 '2만명 천장'을 깨지 못한 달이 많았던 것과 통상 1월 출생아 수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2월 일찍부터 '2만명' 선이 붕괴된 셈이다. 반면 2월 사망자 수는 2만9977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19명(9.6%) 늘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전북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며 인구는 꾸준히 1만명대 감소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2월에도 1만614명의 인구가 줄었다. 2월 혼인 건수는 1만6949건, 전년동월대비 896건(-5.0%) 줄었다. 전월 11.6% 늘어난 지 한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혼 건수는 7354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28건(1.8%) 소폭 늘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연간 2만명 내외로 꾸준히 줄어들던 혼인 건수는 지난해 간신히 반등을 이뤄냈다. 다만 지난해에도 하반기에 감소세가 이어지며 아직 출생아 수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소폭 늘어난 지난해 상반기의 혼인 건수가 출생으로 이어지지 못하면 올해 ‘0.6명대’ 추락도 점차 가시권에 들어올 전망이 높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4-24 08:46:51[파이낸셜뉴스] 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51%로 전월 말(0.45%) 대비 0.06%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은 '2024년 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2조9000억원)과 연체채권 정리 규모(1조3000억원)는 전월과 유사했다. 2월 중 신규연체율도 0.13%로 전월(0.13%)과 동일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59%로 전월 말(0.50%) 대비 0.09% 상승했다. 대기업대출이 0.06%p 높아진 0.18%를, 중소기업대출이 0.10%p 높아진 0.70%를 각각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중에서는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0.61%로 전월 말(0.56%) 대비 0.05%p 상승한 반면 중소법인 연체율이 전월 말(0.62%) 대비 0.14%p 높아진 0.76%로 더 큰 상승 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에서 0.42%로 0.04%p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0.25%) 대비 0.02%p 상승한 0.27%p를 기록했다. 이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84%로 전월 말(0.74%) 대비 0.10%p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 폭인 0.06%p 는 지난 2024년 1월(+0.07%p)과 유사한 수치다. 지난 2022년 하반기 이후 은행 연체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코로나 이전 장기평균 대비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또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이 과거 대비 크게 개선돼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도 평가했다. 금감원은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를 유도하고 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한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토록 하는 등 손실흡수 능력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4-23 16:28:03[파이낸셜뉴스]지난 2월 시중 유동성이 6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9개월 연속 상승세로 예금금리 고점 인식에 정기예·적금이 20조원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다만 전월 대비 증가율은 0.1% 수준으로 떨어지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2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평균잔액)는 3929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7000억원 증가했다. 9개월 연속 증가세지만 전월(0.3%)에 비해 증가폭(0.1%)이 감소하는 등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율이 하락했다. 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더한 것이다. 주로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넓은 의미의 지표다. M2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1999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후 6월 올해 2월까지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2월 M2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3.4%로 전월 증가폭(3.0%)을 상회했다. 금융상품별로 정기예·적금(18조3000억원), 수익증권(6조8000억원)이 증가했으나 금전신탁(-9조2000억원), MMF(-5조5000억원)이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2조7000억원 늘며 가장 크게 증가했고 기타금융기관이 요구불예금을 기반으로 4조8000억원 증가했다. 수익증권이 늘면서 기타부문도 1조8000억원 늘었다. 기업은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이 줄면서 5조9000억원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정기예적금은 예금금리 고점 인식, 은행의 자금 유치노력 등으로 증가했고 수익증권은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며 증가했다”며 “금전신탁은 순발행이 이어지던 정기예금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가 순상환되며 줄었고 MMF는 사회보장기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단기자금 지표인 M1은 전월대비 3조5000억원 감소한 1217조7000억원을 기록해 5달 만에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 증가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뜻한다. 금융기관 유동성은 전월보다 3조5000억원 증가했고, 광의유동성은 전월 말보다 21조8000억원 증가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16 10:56:17[파이낸셜뉴스] 2월 말 기준 우리 정부 총수입은 97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총지출은 약 127조원으로 걷은 돈보다 나간 비용이 더 높은 상태다. 나라 살림을 가리키는 관리재정수지는 36조원 적자를 보였다. 기획재정부가 11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총수입은 국세·기금수입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7조2000억원 늘었다. 총수입 진도율은 15.9%다. 국세수입은 58조원으로 전년대비 3조8000억원 늘었다. 소득세 3000억원, 법인세 1000억원, 부가가치세 3조7000억원 등 주요 세목이 늘어난 효과다. 특히 기금수입의 경우 보험료 수입 등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3조4000억원 증가한 3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세외수입은 5조50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총지출은 신속 집행 등 지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2조5000억원 증가한 127조1000억원이다. 진도율은 19.4%로 전년에 비해 0.6%p 높은 수준을 보이는 중이다. 2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29조9000억원 적자다. 사회보장성기금수지 6조3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36조200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전년에 비해 지출 속도와 규모가 커지며 적자폭은 더 벌어졌다. 지난해 2월 관리재정수지(30조9000억원 적자)와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5조3000억원 늘어난 상태다.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2월 말 기준 1120조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7조원 늘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4-11 10:18:17[파이낸셜뉴스]지난 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8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년 전보다 60% 넘게 증가한 반도체를 중심으로 5개월 연속 늘어난 수출에 힘입어 상품수지가 11개월 연속 증가한 결과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크게 늘며 100억달러에 육박했다. 외국인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고성능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에 국내 주식 투자 규모를 한 달 만에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전년보다 ‘63%’ 급증한 반도체에 상품수지 10개월째 흑자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68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66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흑자폭이 전월(42억4000만달러)과 전년 동월(-12억5000만달러)과 비교할 때 모두 늘었다. 수출은 521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3.0% 증가하며 5개월 연속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 철강제품(-8.8%), 승용차(-8.2%) 등이 감소했으나 반도체(63.0%), 기계류·정밀기기(0.3%) 등이 호조를 나타낸 결과다. 지역별로 보면 EU(-8.4%), 중국(-2.4%) 등으로의 수출이 감소 전환하였으나 동남아(20.1%), 미국(9.1%)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세 지속되고 있다. 수입은 455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2.2% 줄었다. 10개월 연속 감소세다. 가스(-48.6%) 등 원자재(-19.1%) 가격이 하락하고 자본재(-5.3%)와 소비재(-6.6%) 등에서 내수 부진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서비스수지(-17억7000만달러)는 10개월째 적자를 기록했다. 13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여행수지가 서비스수지 적자를 견인했다. 다만 출국자 수가 줄면서 여행수지 적자폭은 전달(14억7000만달러 적자)보다 소폭 감소했다. 지식재산권수지는 4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3개월 연속 적자로 특허권 및 상표권 사용료 수입이 늘면서 전월(-5억2000만달러) 대비 적자폭 축소됐다. 운송수지는 지난 1월 -1억9000만달러 적자에서 지난 2월 운송지급이 줄며 1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24억4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석 달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배당소득수지가 18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기업의 해외자회사 배당수입이 늘면서 흑자폭은 전달(13억5000만달러)보다 축소됐다. 이자소득수지는 7억6000만달러 흑자를 보이며 전월(4억1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소폭 늘었다. ■내국인은 ‘해외 AI 관련주’·외국인은 ‘국내 반도체 관련주’↑내국인의 해외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은 68억5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전월(28억1000만달러)보다 순자산 증가폭이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40억1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하며 전월(19억4000만달러)에 비해 늘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자전지 업종으로 33억달러 증가하며 전월(21억6000만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결과다. 외국인 국내 직접 투자는 7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는 16억1000만달러 순자산 감소하며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우선 내국인의 해외 증권 투자가 90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은 해외 주식을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순매수를 확대하며 59억9000만달러 순투자했다. 채권 등 부채성 증권도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확대되며 30억6000만달러 순투자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106억5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외국인은 정부의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와 함께 고성능 반도체 수요 확대 등으로 국내 주식을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순매수하면서 55억8000만달러 순투자했다. 국내 채권 등 부채성 증권은 연초 신규투자 재개 등으로 50억7000만달러 순투자했다. 한편 기타투자는 44억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전달(25억6000만달러) 대비 늘어난 것으로 자산이 현금 및 예금을 중심으로 22억1000만달러 감소하고 기타투자 부채가 차입을 중심으로 66억1000만달러 줄어든 영향이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8000만달러 감소했고 준비자산은 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05 08:00:20[파이낸셜뉴스]한국은행은 5일 ‘2024년 2월 국제수지(잠정)’를 통해 지난 2월 경상수지가 68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05 08:00:06[파이낸셜뉴스] 설 연휴가 꼈던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 이상 늘었다. 설 특수에 힘입어 농축수산물 거래액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대비 11.0% 증가한 18조9766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2월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상품군별로 농축수산물 거래액이 1년 전보다 48.9% 급증한 1조882억원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설 명절 수요와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 등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보편화 등 영향으로 음식료품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9% 늘어난 2조5787억원을 기록했다. 연휴를 맞아 여행·교통서비스는 같은기간 21.6% 증가한 2조1369억원 거래됐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2.1% 증가한 14조2039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74.8%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달(74.2%)보다 0.6%포인트 늘었다. 배달 등 음식서비스(98.4%), 아동·유아용품(84.1%), 화장품(82.6%) 등의 상품군에서 높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4-01 14:10:00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사진)이 3월 29일(현지시간) 물가지수 흐름에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 세차례 금리인하 가능성도 다시 확인했다. 미 상무부는 3월 29일(현지시간) 미국의 2월 PCE 물가지수가 전월비 0.3%, 전년동월비로는 2.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월비 상승률은 1월 상승률과 같았지만 전년비 상승률은 1월 2.4%에 비해 소폭 높아졌다. 2월 PCE 통계는 시장 예상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코노미스트들은 PCE 물가지수가 전월비 0.4%, 전년동월비로는 2.5% 올랐을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연준이 물가지표 기준으로 삼는 PCE 근원물가지수도 나쁘지 않았다. 월별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PCE 근원물가지수는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2.8% 올랐다. 전월비, 전년동월비 모두 1월 상승률과 같았다. 이코노미스트들 예상과도 일치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근원물가지수 등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년 동월대비 PCE 근원물가지수 상승률은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준으로 삼는 지표다. 근원물가지수는 월별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물가지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부활절 연휴 첫날인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에서 열린 질의응답을 통해 "무언가 예상과 부합하는 것이 나온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연준이 어쩌면 올해 단 한 차례도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파월이 이같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 경제가 탄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올 1, 2월 다시 반등하면서 좀체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연준 금리인하가 올해에는 없을지 모른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연준내 매파 일부 인사들도 올해 금리인하에 반대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러나 파월은 이날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다.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하강에 대한 자신감과 금리인하 기대감을 나타낸데 이어 이날 이를 재확인했다. 그는 다만 미 경제 흐름이 탄탄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월별로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고 월별 지표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파월은 또 미 경제가 급격히 둔화하면 예상했던 것보다 금리 인하가 더 확대될 수도 있고, 인플레이션이 기대한 것 만큼 떨어지지 않으면 금리는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동결될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금융시장에서는 첫 번째 금리인하 시기로 6월을 꼽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투자자들은 6월 금리인하 확률을 64%로 보고 있다. 송경재 기자
2024-03-31 18: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