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를 한국의 디지털 이동통신 단일표준으로 선정한다". 이동통신 서비스 시작을 앞둔 1993년 한국 정부는 운명을 건 모험을 선택했다. 당시 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주력기술인 GSMA(유럽단일표준)를 사용하지 않고, 아직 상용서비스 조차 없던 CDMA를 국가 단일표준으로 사용하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정부는 "GSMA를 선택하면 안정적 서비스는 가능하지만, 한국은 단순한 이동통신 소비시장에 멈출 수 밖에 없다. CDMA를 선택하면 한국기업이 이동통신 장비와 단말기를 개발·생산하고, 서비스 기술을 발전시킬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CDMA의 기회론을 제시했다. 한국 이동통신 시장을 단순소비시장이 아닌 공급과 소비가 공존하는 생태계로 만들겠다는 전략이었다. 구글이 세계 인터넷 시장을 무섭게 점령해가고 있던 90년대 중반 네이버와 다음은 포털이라는 방식으로 무모해 보이는 도전장을 냈다.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국인의 문화에 맞는 서비스를 만들어, 한국을 단순 인터넷 소비시장으로 만들지 않고 소비와 공급이 공존하는 시장을 만들겠다는 기업가 정신이었다. 얼핏 무모해 보일 수 있는 정부와 기업의 도전은 결국 'IT 세계 최강국'이라는 자부심을 일궈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27년 한국을 AI 3대강국으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AI 국가 총력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국가AI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국가 AI전략을 진두지휘하겠다고 나섰다. 'AI 3대강국' 목표가 'AI를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쓰는 나라' 전략은 아닐 게다. 이동통신과 인터넷에서 그랬듯 한국의 AI 기반 위에 한국기업들이 금융, 의료, 산업 등 부문별 AI서비스를 개발하고, 한국서비스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는 밑그림일 것이다. 반드시 해내야 하는 숙제지만 결코 가벼운 숙제가 아니다. 오픈AI를 주도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 한 회사가 이미 140억달러(약 19조3326억원)를 AI에 투자했다는데, 국내 AI투자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네이버의 투자계획이 1조원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AI전쟁 참여가 무모해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정부와 기업, 기업과 기업 간 협력을 중재해 낼 윤석열 대통령의 지휘봉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한국은 AI기술의 고품질 핵심연료가 쌓여있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같은 통신회사들의 네트워크 상에서 오가는 무수한 정보는 AI가 학습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자원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사용자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AI산업에서 이 둘은 궁합이 잘 맞는 파트너다. 이 둘이 협력하면 AI의 폭발적인 시너지가 날 것이 틀림없다. 그런데 좀체 이들의 협력 소식이 없다. 오히려 KT는 MS와 손잡고 국내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KT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한국총판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들린다. 국내 최고 국민기업 KT가 그럴리 없겠지만, 아쉽다. 'AI 3대강국'이라는 국가전략을 위해서라면 자립적인 AI 생태계 구축이 한발 앞서야 하는 것 아니었을까 싶다. 지금이라도 정부의 지휘봉에 힘이 실렸으면 한다. 자립적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내 데이터·네트워크 기업간 협력을 우선순위에 놓을 수 있도록 세심한 지휘를 해 줬으면 한다. 당장 국내 기업들이 자유롭게 데이터를 들고 협력할 수 있도록 칸막이 규제를 없애고, 협력의 당근도 제시해야 한다. 또 AI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해 법률조항이 없는 개인정보, 공공정보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서둘러 법률도 만들어야 한다. 기껏 기업들이 AI서비스를 만들어 놨는데, 뒤늦게 만들어진 법률이 발목을 잡지 않도록 말이다. 빅테크기업들에 비해 자금력이 달리는 국내 상황을 고려해, 대량의 GPU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국내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국가AI데이터센터를 서둘러 만들면 투자비 걱정도 덜어줄 수 있을게다. IT신화가 AI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힘있고 세심한 AI지휘를 응원한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4-10-22 07:19:59"CDMA(부호분할다중접속)를 한국의 디지털 이동통신 단일표준으로 선정한다". 이동통신 서비스 시작을 앞둔 1993년 한국 정부는 운명을 건 모험을 선택했다. 당시 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주력기술인 유럽단일표준(GSMA)을 사용하지 않고, 아직 상용서비스조차 없던 CDMA를 국가 단일표준으로 사용하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정부는 "GSMA를 선택하면 안정적 서비스는 가능하지만, 한국은 단순한 이동통신 소비시장에 멈출 수밖에 없다. CDMA를 선택하면 한국 기업이 이동통신 장비와 단말기를 개발·생산하고, 서비스 기술을 발전시킬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CDMA의 기회론을 제시했다. 한국 이동통신 시장을 단순소비시장이 아닌 공급과 소비가 공존하는 생태계로 만들겠다는 전략이었다. 구글이 세계 인터넷 시장을 무섭게 점령해가고 있던 1990년대 중반 네이버와 다음은 포털이라는 방식으로 무모해 보이는 도전장을 냈다.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국인의 문화에 맞는 서비스를 만들어, 한국을 단순 인터넷 소비시장으로 만들지 않고 소비와 공급이 공존하는 시장을 만들겠다는 기업가 정신이었다. 얼핏 무모해 보일 수 있는 정부와 기업의 도전은 결국 'IT 세계 최강국'이라는 자부심을 일궈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27년 한국을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AI 국가 총력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국가AI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국가 AI전략을 진두지휘하겠다고 나섰다. 'AI 3대 강국' 목표가 'AI를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쓰는 나라' 전략은 아닐 게다. 이동통신과 인터넷에서 그랬듯 한국의 AI 기반 위에 한국 기업들이 금융·의료·산업 등 부문별 AI서비스를 개발하고, 한국 서비스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는 밑그림일 것이다. 반드시 해내야 하는 숙제이지만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오픈AI를 주도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 한 회사가 이미 140억달러(약 19조3326억원)를 AI에 투자했다는데, 국내 AI투자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네이버의 투자계획이 1조원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AI전쟁 참여가 무모해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정부와 기업, 기업과 기업 간 협력을 중재해 낼 윤 대통령의 지휘봉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한국은 AI기술의 고품질 핵심연료가 쌓여 있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같은 통신회사들의 네트워크상에서 오가는 무수한 정보는 AI가 학습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자원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사용자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AI산업에서 이 둘은 궁합이 잘 맞는 파트너다. 이 둘이 협력하면 AI의 폭발적인 시너지가 날 것이 틀림없다. 그런데 좀체 이들의 협력 소식이 없다. 오히려 KT는 MS와 손잡고 국내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KT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한국총판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들린다. 국내 최고 국민기업 KT가 그럴 리 없겠지만, 아쉽다. 'AI 3대 강국'이라는 국가전략을 위해서라면 자립적인 AI 생태계 구축이 한발 앞서야 하는 것 아니었을까 싶다. 지금이라도 정부의 지휘봉에 힘이 실렸으면 한다. 자립적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내 데이터·네트워크 기업 간 협력을 우선순위에 놓을 수 있도록 세심한 지휘를 해 줬으면 한다. 당장 국내 기업들이 자유롭게 데이터를 들고 협력할 수 있도록 칸막이 규제를 없애고, 협력의 당근도 제시해야 한다. 또 AI 기술 발전을 따라가지 못해 법률조항이 없는 개인정보, 공공정보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서둘러 법률도 만들어야 한다. 기껏 기업들이 AI서비스를 만들어 놨는데, 뒤늦게 만들어진 법률이 발목을 잡지 않도록 말이다. 빅테크기업들에 비해 자금력이 달리는 국내 상황을 고려해 대량의 GPU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국내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국가AI데이터센터를 서둘러 만들면 투자비 걱정도 덜어줄 수 있을 게다. IT신화가 AI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힘 있고 세심한 AI 지휘를 응원한다. cafe9@fnnews.com
2024-10-22 18:25:52【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오픈AI가 'AI 3대 강국 도약'으로 요약되는 한국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에 관심을 표명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 정부를 포함해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AI 관련 여러 논의들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서다. 9월 29일(현지시간) 오픈AI에 따르면 오픈AI의 크리스 리헤인 글로벌 정책 부문 총괄 부사장(사진)은 한국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조만간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을 통해 "한국 정부는 전 세계 3대 AI 강국이 되겠다는 비전이 한국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썼다. 이어 "한국 정부의 AI 강국 비전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야망과 투자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헤인 부사장은 지난 4월 한국 정부가 발표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정책도 자신의 글에 공유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AI 리더십을 발전시키기 위해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리헤인 부사장은 한국 정부가 AI 핵심 기술에 집중하고 혁신을 장려하는 것뿐만 아니라 AI와 관련한 필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리헤인 부사장은 "우리는 한국(정부)에 동의한다"면서 "AI는 전기와 같은 또 다른 기술 발전이 아니라 미래 세대의 경제, 사회, 국가 안보를 형성할 혁신적인 기술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AI 리더십을 위해서 AI 데이터 센터 발전 시설과 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물리적 인프라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은 이 AI 기회를 잡고 미래 세대의 번영을 보장하기 위해 AI 인프라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리헤인 부사장은 "가까운 미래에 한국을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지속적으로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나라다"며 우리나라를 높게 평가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09-30 18:40:1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오픈AI가 'AI 3대 강국 도약'으로 요약되는 한국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에 관심을 표명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 정부를 포함해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AI 관련 여러 논의들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서다. 9월29일(현지시간) 오픈AI에 따르면 오픈AI의 크리스 리헤인 글로벌 정책 부문 총괄 부사장은 우리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조만간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을 통해 "한국 정부는 전 세계 3대 AI 강국이 되겠다는 비전이 한국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썼다. 이어 "한국 정부의 AI 강국 비전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야망과 투자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리헤인 부사장은 지난 4월 우리 정부가 발표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정책도 자신의 글에 공유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AI 리더십을 발전시키기 위해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리헤인 부사장은 우리 정부가 AI 핵심 기술에 집중하고 혁신을 장려하는 것뿐만 아니라 AI 와 관련한 필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리헤인 부사장은 "우리는 한국(정부)에 동의한다"면서 "AI는 전기와 같은 또 다른 기술 발전이 아니라 미래 세대의 경제, 사회, 국가 안보를 형성할 혁신적인 기술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AI 리더십을 위해서 AI 데이터 센터 발전 시설과 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물리적 인프라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은 이 AI 기회를 잡고 미래 세대의 번영을 보장하기 위해 AI 인프라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리헤인 부사장은 "가까운 미래에 한국을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지속적으로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나라다"며 우리나라를 높게 평가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9-30 10:05:49우리나라는 오는 2013년 지능형 로봇산업의 총생산 규모가 30조원, 2020년에는 100조원에 달하는 세계 3대 지능형 로봇 강국으로 부상한다. 우리나라는 또 오는 2015년 세계 3대 나노 국가로 발돋움하고 2040년에는 독자적인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 기술을 확보해 미래 에너지 강국의 반열에 진입한다. 정부는 1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제19차 국가과학기술위원회 회의를 열어 ‘지능형 로봇 산업 비전·발전 전략’ 등 5개 안건을 심의, 확정했다. 지능형 로봇은 외부 환경을 인식, 상황을 판단하고 자율적으로 기능하는 첨단 로봇으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이번 결정으로 미래 핵심 성장동력원으로 집중 육성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로봇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 오는 2013년 세계시장 점유율 15%, 총생산 30조원, 수출 200억달러, 고용창출 효과 10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려 세계 3대 지능형 로봇국가로 부상키로 했다. 오는 2020년 로봇 산업 생산 규모는 100조원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로봇 산업 규모는 3500억원으로 세계 6위 수준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로봇 인력 2만명을 양성하고 수도권 지역에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한편, 다른 성장동력 사업과의 연계 추진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로봇은 오는 2008∼2010년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형태에서 2011∼2013년에는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 로봇’ 형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로봇 산업은 본격적인 대중화 시기를 맞는 오는 2020년에는 자동차 산업을 훨씬 웃도는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또 인공위성을 이용해 정확한 위치와 시각정보를 제공하는 위성항법시스템(GNSS) 관련 업무를 위해 ‘국가 위성항법시스템 종합발전 기본계획’을 확정, 본격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 이날 오는 2015년 세계 3대 나노 국가로 발돋움하고 2040년에 세계시장에서 5000억달러를 점유하는 내용의 ‘나노기술 종합발전 계획안’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가 핵융합 연구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중인 ‘차세대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와 함께 선진국들과 공동 참여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 등을 토대로 오는 2040년 독자적인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 기술을 확보키로 했다. 이밖에 이공계 전공자들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4급 직위 대부분을 행정·기술 복수 직위로 전환하는 한편, 내년에는 기술직 신규 채용 목표 비율을 33.4%로 설정해 운용키로 했다.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2-13 13:56:30드론기체와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인력양성.자격제도, 컨텐츠 개발 활용 등 드론(무인기)에 대한 전반을 아우르는 회원 8000여명이 넘는 국내 최대 드론관련 민간단체가 출범한다. (사)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회장 윤광준), 한국모형항공협회(회장 박찬덕), 한국드론콘텐츠협회(회장 오승환)는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7 드론쇼 코리아' 전시장에서 협약식을 갖고 한국드론연합(가칭)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국드론연합은 "우리나라를 10년 내 세계 드론 3대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 제시와 실천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드론관련 연구 개발, 자격제도, 교육, 관제시스템, 콘텐츠 개발.활용, 제도 확립과 운용 등 국내 드론 산업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유기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는 국내 무인기관련 단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2007년 출범했다. 항공우주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학계 업계 등 무인기관련 전문가 320명, 드론전문기업 21개사가 회원으로 있는 국내 최고 드론전문 집단이다. 지난 1961년 출범한 모형항공협회는 회원이 7500명으로 드론관련 레저스포츠, 교육 및 자격증업무를 주업으로 하고 있고 드론컨텐츠협회는 지난해 출범, 회원 300명을 거느리고 있다. (사)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KUVSA)는 이날 2017 드론쇼 코리아 행사장에서 중국무인이동시스템협회(AUVSC)와 상호 협력을 통한 상생을 도모하고, 양국의 드론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단체는 지난해 5월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미국무인이동시스템 전시회에서 교류를 시작, 드론쇼코리아에 중국 측을 컨퍼런스 연사로 초청했다. 한국 측은 지난해 11월 17일 중국 심천에서 열린 중국드론전시회에 연사로 참여하는 등 상호협력을 확대해 왔다. 노주섭 기자
2017-01-19 17:33:48드론기체와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인력양성·자격제도, 컨텐츠 개발 활용 등 드론(무인기)에 대한 전반을 아우르는 회원 8000여명이 넘는 국내 최대 드론관련 민간단체가 출범한다. (사)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회장 윤광준), 한국모형항공협회(회장 박찬덕), 한국드론콘텐츠협회(회장 오승환)는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7 드론쇼 코리아' 전시장에서 협약식을 갖고 한국드론연합(가칭)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국드론연합은 "우리나라를 10년 내 세계 드론 3대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 제시와 실천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드론관련 연구 개발, 자격제도, 교육, 관제시스템, 콘텐츠 개발·활용, 제도 확립과 운용 등 국내 드론 산업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유기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는 국내 무인기관련 단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2007년 출범했다. 항공우주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학계 업계 등 무인기관련 전문가 320명, 드론전문기업 21개사가 회원으로 있는 국내 최고 드론전문 집단이다. 지난 1961년 출범한 모형항공협회는 회원이 7500명으로 드론관련 레저스포츠, 교육 및 자격증업무를 주업으로 하고 있고 드론컨텐츠협회는 지난해 출범, 회원 300명을 거느리고 있다. (사)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KUVSA)는 이날 2017 드론쇼 코리아 행사장에서 중국무인이동시스템협회(AUVSC)와 상호 협력을 통한 상생을 도모하고, 양국의 드론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단체는 지난해 5월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미국무인이동시스템 전시회에서 교류를 시작, 드론쇼코리아에 중국 측을 컨퍼런스 연사로 초청했다. 한국 측은 지난해 11월 17일 중국 심천에서 열린 중국드론전시회에 연사로 참여하는 등 상호협력을 확대해 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7-01-19 15:16:06【 수원=박정규 기자】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우수상품전에 참가한 국내 기업을 만나기 위해 1500여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전시장에 모였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 홍기화)는 16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 소재 인터콘티넨털 랄릿 플라자에서 '2012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김성렬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영걸 주뭄바이 대한민국 부총영사, 홍기화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대표, 최동석 코트라 뭄바이 KBC센터장, 케이 시바지 마하라슈트라주산업부주무차관, 찬드라칸트 살룬케 인도중소기업상공회의소(SMEC)회장, 제니시 경기비즈니스센터(GBC)뭄바이 소장, 바이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따른 인도시장 유망품목인 전기전자, 생활용품, 산업용품 등에서 7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전시회와 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2012 G-FAIR 뭄바이'에는 매출 320억원 규모의 바이어들을 별도 초청, 업체와 1대 1 상담 시간을 만들어 실질적인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기중기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도시장과의 교역 확대와 수출기업들의 서남아 진출이 쉬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는 21세기에 미국 및 중국과 함께 세계경제를 이끌어 갈 세계 3대강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되고 성장잠재력이 큰 브릭스(BRICs) 국가 중의 하나다. 경기중기센터는 국내 G-FAIR, 수출상담회 및 해외통상촉진단 등의 운영을 통해 사업수행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도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뭄바이를 통해 구매력있는 현지바이어들을 대거 초청하고 참가기업과의 사전 1대 1 매칭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는 "'2012 G-FAIR 뭄바이'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며 "국내 제품이 신흥국가인 인도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wts140@fnnews.com
2012-05-16 13:46:53【수원=박정규기자】대한민국 우수 중소기업들이 13억 인도시장 선점을 위해 4번째 항해를 힘차게 준비하고 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 홍기화)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 소재 인터컨티넨탈 랄릿 플라자에서 '2012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도시장 유망품목인 전기전자, 생활용품, 산업용품 등에서 75개사가 참여하며 전시회와 상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인도는 21세기에 미국 및 중국과 함께 세계경제를 이끌어 갈 3대강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성장잠재력이 큰 BRICs 국가 중의 하나로 세계에서 인구수 2위, 구매력 평가 기준 GDP 세계 4위의 거대시장으로 2050년에는 세계 2위의 차세대 경제대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2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뭄바이'는 13억 거대 소비국이자 '신흥 성장 시장'으로 부각되는 인도에서 열리는 세번째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2009년 경기도만 참여했지만 올해는 대전, 경북, 울산, 광주 등 총 7개 지자체가 참여해 전국 단위의 규모로 성장했으며 3년만에 두배 가까운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2012 G-FAIR 뭄바이'는 현지 바이어들이 해마다 기다리는 전시회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참가했던 한 바이어는 6시간이 넘는 거리에서 전시회를 오기 위해 참여하는 등 매년 인도의 우기 시즌 전인 5월에 열리는 전시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이번행사를 통해 경기중기센터는 인도시장과의 교역 확대와 수출기업들의 서남아 진출 교두보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가 기업들도 중소기업 우수 상품 전시회와 함께 사전 매칭을 통한 바이어와의 1대 1 수출상담회를 동시에 진행해 성공적인 인도 시장 진출의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중기센터는 그동안 국내 G-FAIR, 수출상담회 및 해외통상촉진단 등의 운영을 통해 사업수행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도 경기비지니스센터(GBC) 뭄바이를 통해 구매력있는 현지바이어들을 대거 초청하고 참가기업과의 사전 1대 1 매칭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중기센터 홍기화 대표는 "이번 G-FAIR 행사를 통해 인도로 진출하는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판로 개척과 애로사항 청취, 신규 바이어 발굴, 양국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수출여건이 매우 양호해 관세 인하 등 무역 자유화를 지속하고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우리나라와는 '한-인도 CEPA협정(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을 맺고 향후 10년에 걸쳐 다양한 품목의 관세를 인하하거나 철폐하면서 투자 기회의 확대와 서비스 교역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문의는 경기중기센터 수출지원팀(031-259-6139)으로 하면 된다. wts140@fnnews.com
2012-05-09 12:05:42한국로봇산업협회 민계식 회장이 취임 한 달여 만에 ‘국내외 로봇 수요 창출’ 기치를 내걸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달 3일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한 민 회장은 올해를 ‘세계 로봇 3대강국 초석 마련의 해’로 선포하고 국내외 로봇 수요창출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 마련에 골몰해 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민 회장은 우선 협회 내에 국내 로봇업계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별도의 조직 신설을 검토 중이다. 민 회장은 “국내 로봇업체들의 마케팅력이 너무 떨어지기 때문에 협회 차원에서 별도의 조직을 신설해 업체를 대신해 해외마케팅을 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제패하려면 시작부터 해외에 나가서 부딪혀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민 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 23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협회 조직 내에 별도의 해외마케팅팀 구성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한 상황이다. 민 회장은 또 국내 수요 창출 확대를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업종별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업종별 협의회는 150여 회원사들을 △청소·서비스용로봇 △제조업용로봇 △교육용로봇 △전문서비스로봇 등 4개 분과로 나눠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나 묘안 등을 협의하는 것으로 매달 1∼2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협회는 각 분과에서 모아진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에 국내 로봇시장 수요확대를 위한 정책 건의 형식으로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민 회장은 지난 24일에는 서울 강남구 대모산에서 열린 제4회 로봇인 등산대회 행사장소로 활용된 서울로봇고 실습장 곳곳을 돌며 미래 로봇산업의 주역이 될 학생들을 격려하고 작품을 관람했다. 민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학생들의 학업용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자신이 몸담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산업용 로봇 기증을 약속하기도 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2010-04-26 22:4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