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항공사진 서비스 등 행정지도서비스를 3차원 입체지도로 전환하는 등 3차원디지털 가상도시 구축을 진행한다. 인천시는 인천시청에서 ‘3차원디지털 가상도시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막대한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지는 행정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도시구조물 설치를 위한 기획단계에서부터 상시 시뮬레이션 할 수 있도록 정밀한 도시정보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도시계획, 건축심의, 경관심의, 도시재생사업, 토목공사 등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도시모델을 구축해 도시의 구조물이 변경되기 전에 시뮬레이션을 통해 영향분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수도권기상청과 협업을 통해 도심 내 바람길을 시각화하는 바람길 시뮬레이션 체계도 구축한다. 시는 지금까지 유지해 오던 데이터시각화, 항공사진 서비스 등 행정지도서비스를 2차원 평면지도에서 3차원 입체지도로 전환하고 현실세계의 더 많은 데이터를 디지털로 시각화할 수 있는 미래형 도시운영체계로 전환한다. 시는 이번에 구축되는 정밀 도시정보가 재난안전 분야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시와-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 중인 4대 도시문제해결 솔루션(풍수해(침수), 교통문제(혼잡 해결, 대중교통 편의 증대), 지진(피해 분석.예측), 미세먼지 저감 의사결정체계 등)은 도시정보가 정밀하고 정확할수록 예측과 예방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김광용 시 기획조정실장은 “도시정보를 활용해 입체적인 도시운영체계를 마련, 점점 복잡해지는 도시를 예측 가능한 스마트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7-12 09:06:20[파이낸셜뉴스]네이버페이가 27일부터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 참여해 아파트 매물 및 단지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개막일인 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 긴타레 스카이스테 리투아니아 재무부 장관 등은 네이버페이 부스를 방문해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 서비스 시연을 참관했다. 지난 20일 오픈한 네이버페이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는 네이버의 미래기술 R&D 자회사인 네이버랩스가 만든 디지털 트윈 솔루션 ‘어라이크(ALIKE)’를 통해 아파트 단지와 매물의 공간 내부를 그대로 구현했다. ‘ALIKE’는 빌딩을 비롯한 도시 전체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기술 솔루션으로 현재 서울시,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등 국내외 주요 도시와 대규모 복합공간에 활용되고 있다. ‘ALIKE’ 솔루션이 적용된 네이버페이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 서비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드론, 360카메라 등으로 촬영한 사진을 3차원으로 복원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발품을 팔지 않고 ‘손품’만으로 아파트 건물의 정확한 높이와 일조량 변화, 건물 외벽의 질감, 실내 공간 구조의 깊이감까지 확인할 수 있어 보다 현실감 있는 ‘온라인 임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핀테크와 인공지능, 금융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서 네이버페이는 현장 관람객들이 해당 서비스를 더욱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VR기기를 착용한 후 AI를 기반으로 복원된 아파트 단지와 매물의 내부를 자유롭게 탐색하며 단지의 시간대별 일조량과 매물의 공간 구조, 깊이감 등을 생생하게 체험해볼 수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는 85개 부스, 109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핀테크와 디지털 전환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것이며 금융이 나아갈 길"이라며 "과거 잣대가 현재와 미래를 재단하는 불합리한 사례가 없도록 과감한 디지털 금융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7 13:36:12【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으로 디지털 트윈, 교통 최적화, 수요응답형 버스, 드론밸리, 지능형 행정서비스, 스마트 폴 및 미디어 월, 데이터 허브 등 8개 스마트 서비스를 추진한다. 4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국토부 공모사업인 '거점형 스마트시티'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이후 7월 25일 '2024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말까지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한국국토정보공사(LX), 진우에이티에스 등 8개 업체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거점형 스마트시티 사업비는 총 402억 원이며 국비 200억원을 지원받고 시비 200억원, 민간투자 2억원을 추가하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 스마트 행정 플랫폼 구축…시민편의·행정효율 향상디지털 트윈은 현실과 동일한 가상세계를 구현해 시 전역에 대한 3차원 도시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가상세계를 이용해 도시 계획에 대한 모의실험(시뮬레이션)으로 데이터를 얻고 적은 비용으로 시행착오를 줄여 정책결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시는 1기 신도시 재건축 및 3기 신도시 계획, 도심항공교통(UAM) 최적경로 설정, 지반침하 실시간 관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교통분야에서는 차량 이동, 유동 인구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교통흐름 최적화 방안을 마련한다. 고양시 전 지역에 차량이동 정보용 센서 66대, 유동인구 측정센서 240대를 설치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교통노선 재구조화, 교통영향평가, 인구 집중화 해소 등 정책 결정에 활용한다. 대중교통 서비스에서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운영한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정해진 버스운영 노선과 시간표 대신해 탑승자의 사전예약,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을 받아 현장결제를 통해 탄력적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는 드론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시설물 점검, 산불감시, 재난 대응 등 다양한 용도로 드론을 활용한다. 또한 기존의 LED 보안등, 방범 CCTV, 미세먼지 측정, 공공 와이파이, LED 디스플레이 등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폴을 설치해 다목적으로 활용한다. 공원, 주요 관광지에는 건물 외벽에 전광판(미디어 월)을 설치하여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안전센터, CCTV 9천대 운영…AI 관제로 범죄·사고 예방고양시는 실시간 관제, 영상정보 제공, CCTV 확대 구축, 지능형 관제시스템 도입으로 스마트안전센터를 365일 24시간 운영한다. 스마트안전센터는 생활방범, 불법주정차, 차량방범, 문화재 보호 등을 위해 고양시 전역에 CCTV 9126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시 재난상황실 등과 실시간 비상상황 전파 체계를 구축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운영한다. 민선 8기 2년 동안 212개소에 생활방범 CCTV 884대를 확대 설치했고 올해는 27개소에 120대 신규 설치를 진행 중이다. 시는 AI 기반 지능형 관제시스템 2000대를 도입해 인력의 육안 관제 한계를 극복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지능형 관제시스템 도입으로 AI기술을 활용한 현장별 맞춤형 영상감시가 가능해졌다. 관제 사각지대가 감소하고 화재, 낙상, 배회 등 이상 징후에 대한 신속한 대응능력이 향상됐다. 지난해 CCTV 관제로 범죄, 재난, 실종, 화재예방, 안전대응 등 7천여 건의 실적을 거뒀고 경찰서로부터 12건의 표창 및 감사장을 받았다. 또한 범죄 및 사건·사고에 대한 영상정보 8000여 건을 제공하여 사건 해결에 직접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 도시공원, 우범지역 등 방범 CCTV 1,630개소에는 비상벨을 설치 운영해 위급 상황시 비상벨을 누르면 스마트안전센터 관제사와 연결돼 상황안내, 상황조치 등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시는 방범 CCTV 비상벨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해 교육을 희망하는 관내 초등학교 8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범 CCTV 비상벨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스마트 기술의 최종적인 지향점은 결국 사람이며 시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02 09:42:54【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시는 노후계획도시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도시 기능을 강화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고 19일 밝혔다. 더불어 공동주택, 수도 시설 등 노후 인프라 개선과 함께 첨단기술 기반의 스마트도시를 조성해 시민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바꾸고 있다. 시는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더불어 원도심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고양시는 도시의 공간과 기능을 재편해 경쟁력을 겸비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구상하고 있다. 노후계획도시 재정비...소규모 주택정비로‘미래타운’ 추진시는 지난해 7월 '신도시정비과'를 신설하고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일산신도시 재건축 사전 컨설팅 지원 사업을 1기 신도시 중 최초로 시작했고, 지난 4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그 외 택지지구(화정·능곡·행신·성사·중산·탄현1, 2)까지 확대 추진하기 위해 대상 단지를 선정 중이다. 시는 그동안 국토부 기본 방침 마련에 발맞춰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진행했고, 지역 특성에 맞는 법적 여건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고양형 재건축학교 운영과 각종 설명회, 토론회 개최 등 주민들과의 소통에 힘써온 만큼 앞으로도 선도지구 선정 등 주민 맞춤형 재건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11일 구도심 재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덕양구 행신동에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미래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해 지정·고시했다.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의 새로운 정비 모델로 중규모 단지 미래타운을 조성하고, 첫 사업 대상지인 행신동을 필두로 향후 일산동을 비롯한 9개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무량판 구조 공동주택 건축물 11개소와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36개소에 대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등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깨끗한 수돗물 공급 최선시는 쾌적한 정주환경을 위해 상하수도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단계별로 노후 시설을 정비해 왔다. 지난해 7월 상수도 스마트 관망 관리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유량, 수압, 수질 등을 파악하고 수돗물 공급의 전 과정을 감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급수 취약 지역의 상수도 보급을 위해 대화동 2316-3번지 일원, 행주내동 50번지 일원 등에 배수관을 신설했다. 대자동 메주골 마을에도 상수도 급수시설이 마련돼 지난 40년 동안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해 왔던 8가구 20여 명 마을 주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약 10.3Km에 달하는 노후 상수관 정비가 마무리됐고, 8년 연속으로 '먹는물수질검사기관 국제공인 숙련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수도계량기 동파 취약 지역을 사전 점검 후 보온재를 설치, 배부한 결과 지난해 동절기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이전 3개년도 대비 99%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총 46.43Km에 달하는 분류식 하수도 보급을 확대해 지난 2022년도에는 덕이동, 행주동, 토당동, 성사동, 백석동 일원 1,646개소의 배수설비 정비를 완료, 2023년도에는 관산동, 고양동 일원 421개소의 배수설비 정비를 마쳤다. 도로 침하 방지를 위해 약 39.8㎞의 노후 하수관을 교체·정비했고, 고양1교 우수토실(하수박스) 분리벽을 설치해 하루 약 978톤, 연간 35만6970톤의 하수 처리량 감소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하수도 긴급출동 24시는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2548건을 처리했고 앞으로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CCTV 지능형 관제 시스템으로 안전 확보고양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스마트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지난해 5월 ‘2023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402억 원(국비·시비 각 200억 원, 민간투자 2억 원)을 투입한다. 데이터 거점(허브) 구축, 스마트 행정서비스, 가상현실(디지털트윈), 교통 최적화, 수요응답형 교통, 드론 지구(밸리), 지능형 기둥(스마트폴), 벽면 전광판(미디어월) 등 8개 사업 구축을 위한 실시계획 수립을 지난 2월에 완료했다. 또한 ‘2023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68억 원(국비·시비 각 34억 원)을 들여 고양시 전역 268㎢에 대한 3차원 공간 정보를 구조화, 전산화한다. 1:1000 대축적 수치지형도 등 최신 데이터가 도시 계획, 재난 예방, 첨단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 시민들의 생활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방범 CCTV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사회 안전망 확보에 힘쓰고 있다. 방범 CCTV를 1,444개소(6,277대)에서 1,656개소(7,161대)로 늘렸고, 특수한 상황에 대한 선별 표출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2,000대 도입해 보다 효율적인 CCTV 운영이 가능해졌다. 한편 지난 2022년 11월 일산동구 장항동에 경기북부·고양 데이터 분석 센터가 개소했고, 지역 내 50여 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활용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시티지원센터 운영과 더불어 시민 참여로 이뤄지는 ‘고양 스마트시티 리빙랩’을 통해 지역 맞춤형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19 10:34:07【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으로 3차원 입체 디지털 데이터를 확보하고 첨단 4차산업 육성의 기반 다지기에 나선다. 11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은 국토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국정과제 중 하나다. 시는 2023년 국토지리정보원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 전국 공모에 참여하여 사업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사업대상 지역은 고양시 전역 268㎢이며 용역은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한다. 국비 34억원을 확보했고 시비 34억원을 추가해 총사업비 68억원으로 지난 3월부터 연말까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5배 정확한 정밀지도 작성…지형·건물·도로시설물까지 상세정보 표현고정밀 전자지도는 1:1000 대축척 수치지형도를 포함한 각종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를 전산화한 지도다. 고정밀 전자지도에 사용되는 1:1000 대축척 수치지형도는 국내에서 제작되는 수치지도 가운데 가장 정밀한 디지털 지리정보다. 기존의 1:5000 지도에 비해 5배 정확하며 6~9배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 대축척 수치지형도에는 도로·건물·하천 등 인공지물과 자연지형 뿐만 아니라 맨홀, 가로등, 전신주, 신호등, 횡단보도 등 다양한 정보를 기호·문자·속성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고양시 전역에 대한 수치지형도를 제작하고 고정밀 라이다 자료를 기반으로 3차원 건물 모델링, 정밀 도로뷰 자료 등을 구축한다. 수치지형도 데이터를 활용하면 고정밀의 지형지물 사항이 반영된 최신 데이터를 각종 사업계획 수립, 정책 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 항공기·드론·차량 라이다 활용해 정밀데이터 확보…3차원 공간정보 구축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작업은 최신기술인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360VR(Virtual Reality)을 활용한다. 라이다는 빛(레이저 펄스)을 발사하여 물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으로 물체까지의 거리 등을 측정하는 장치다. 라이다는 기존 레이더에 비해 작은 물체 식별이 가능하고 정확도가 매우 뛰어나다. 대상 물체까지의 거리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속도와 방향, 온도, 주변의 대기 물질 분석 및 농도 측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라이다는 3차원 영상을 구현하기 위한 정보 습득 센서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라이다를 항공기, 헬리콥터, 드론, 자동차 등에 장착, 다양한 층위의 정보를 확보해 3차원 모델 구축에 활용한다. 자동차를 활용하는 지상 라이다는 GPS 위치 좌표를 결합헤 보다 정밀한 데이터를 확보 할 수 있다. 이번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에서는 항공기, 드론, 라이다,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등을 활용해 수치표고모델, 수치지형도, 3차원 건물·수목 모형(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UAM 등에 활용…도시관리 효율화·첨단산업 기반제공고정밀 전자지도를 바탕으로 구축한 3차원 공간정보는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기술에 활용된다. 시는 지난해 5월 국토부 주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선정돼 402억원 규모의 고양형 스마트도시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허브 구축, 스마트 행정서비스, 디지털트윈, 교통 최적화, 수요응답형 교통 등이 골자다. 시는 교통, 안전, 도시행정, 환경, 에너지, 생활복지 등 각종 분야의 데이터를 한자리에 모은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안별로 분산되어있는 데이터를 수집·표준화·가공하여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의 기초를 마련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시민, 기관 등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의 행정 스마트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트윈 서비스로 효율적인 도시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와 같은 가상의 모델을 만들어 현실세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거나 모의실험(시뮬레이션)으로 미래 상태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이동환 시장은 "고정밀 전자지도를 기반으로 3차원 공간정보를 확보하고 도시경관, 노후계획도시 및 재개발을 위한 3차원 시뮬레이션,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재난대비 시설 구축, 노후도로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시민들의 생활이 더욱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10 16:57: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이달부터 경관심의와 도시계획심의, 도시건축공동 위원회 의사결정 시 주요 쟁점에 대해 능동적인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디지털트윈 기반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트윈 기반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은 입체적인 디지털 가상도시를 구현해 도시의 각종 개발계획을 360°모든 방향에서 볼 수 있도록 3차원 공간정보로 시각화 하고 일조권·가시선·바람길·지형 경사도 등의 공간분석 정보도 제공한다. 시는 그동안 공간정보 플랫폼을 통해 해당 위원회에서 시각화가 중요한 안건에 대해 개별 건으로 3D 콘텐츠를 구축해 왔고 이번에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더 많은 공간분석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개발계획(건물의 위치·높이·너비 등) 변경에 따른 디지털트윈 시각화 시뮬레이션을 실시간 구현이 가능해져 안건을 더욱 효율적으로 논의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디지털트윈 행정을 도시계획 및 개발 분야에 적극 도입해 서류 상으로 파악할 수 없는 문제를 사전에 예측·예방하고 나아가 다양한 도시 정보를 디지털트윈에 연계해 데이터에 근거한 과학적인 정책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 행정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앞으로도 시스템 개선, 사용자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디지털트윈 행정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07 09:24:21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와 ㈜에이에스티홀딩스(대표 이동우)가 30일 사우디 ‘디지털 트윈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에이에스티홀딩스의 디지털트윈 구축 기술이 결합되어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5개 도시의 디지털트윈 플랫폼과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는 10월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MOMRAH)와 ‘사우디 국가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한 사우디의 국가 디지털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디지털 플랫폼 정부’ 수출 1호인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5년간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제다, 메카, 메디나, 담맘 등 5개 도시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기반 3차원(3D)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디지털트윈은 가상모형에 실제 사물이나 환경을 쌍둥이처럼 구현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하여 분석·예측·최적화 등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로, 네이버클라우드의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현지 기관·기업, 국내 기관·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업을 통해 구축할 방침이다. 이미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3D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한 바 있으며, ㈜에이에스티홀딩스와 사우디아라비아의 3D DX 전환 사업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디지털트윈 구축을 위해 이번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이에스티홀딩스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통해 사우디 주요 5개 도시를 대상으로 3D 디지털트윈을 구축하고, 도시 운영·건축·환경·교통 분야 등 도시 단위 시뮬레이션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한다. 뿐만 아니라 5년간 3D 디지털트윈 플랫폼 운영을 통해 사우디 전역으로 플랫폼이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여 사우디의 국가 디지털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에이에스티홀딩스 이동우 대표이사는 “그동안의 디지털트윈 구축사업의 탄탄한 경험을 토대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3D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트윈 플랫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이에스티홀딩스는 25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Web·XR 기술 기반의 통합 플랫폼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근 LX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사업,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등 정부의 주요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국내 디지털트윈 분야 선도 기업이다.
2024-01-30 14:08:13【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최종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통해 인류의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만들어 내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은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서부 주롱혁신지구에서 진행된 HMGICS 준공식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싱가포르는 전 세계에 우수 인재가 모이는 곳이고 공장 자동화나, 이를 통한 품질 향상 등에서 얻을 것이 많다고 언급하며 "많은 기술을 습득해서 또 전 세계 공장에 많이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HMGICS는 싱가포르 주롱혁신지구 내 약 4만4000㎡(1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약 9만㎡(2만7000평)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완공됐다. 하나의 건물에 소규모 제조설비, 연구개발(R&D) 및 사무를 위한 업무공간, 고객 체험시설까지 모든 시설이 갖춰진 복합공간으로 꾸려진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를 개방적인 정책과 경제, 우수인재 확보 측면에서 인간 중심의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를 위한 최적의 장소로 판단했다. 특히 싱가포르가 도시국가인 만큼 고객의 니즈에 빠르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고, 자동차뿐만 아니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이 쉽다는 점도 투자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본차가 잠식한 동남아시아 시장개척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정홍범 HMGICS법인장(전무)은 "싱가포르에서 자동차만이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들과 기술을 개발해 실증하게 된다"며 "이 기술들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HMGICS는 기술·제조·비즈니스 혁신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실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그동안 기술진보가 더뎠던 제조 플랫폼도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스마트팩토리로 거듭났다. 대량생산의 상징인 컨베이어벨트를 없애고, 각기 다른 모빌리티를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유연생산 방식인 '셀' 시스템을 HMGICS에 처음 도입했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을 대거 배치한 것도 눈길을 끈다. HMGICS는 연 3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미 전기차 아이오닉5 양산을 시작했다. 이뿐만 아니라 가상의 3차원 공간에 '디지털 트윈'(쌍둥이 공장)을 재현해 실제 공장을 운영하는 것처럼 시뮬레이션 및 제어할 수 있는 메타팩토리(Meta-Factory)도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 밖에 건물 옥상에는 620m 길이의 스카이트랙을 만들어 주행테스트와 함께 고객이 직접 시승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문부터 인도까지 이어지는 고객 중심의 플랫폼을 구축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1-21 18:20:33【싱가포르=최종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통해 인류의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만들어내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에서 진행된 HMGICS 준공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싱가포르와 현대차그룹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공통의 혁신 DNA를 갖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신기술을 통해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4면 HMGICS는 싱가포르 주롱 혁신지구 내 약 4만4000㎡(1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약 9만㎡(2만7000평),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완공됐다. 하나의 건물에 소규모 제조 설비, 연구개발(R&D) 및 사무를 위한 업무 공간, 고객 체험 시설까지 모든 시설이 갖춰진 복합 공간으로 꾸려진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를 개방적인 정책과 경제, 우수 인재 확보 측면에서 인간 중심의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를 위한 최적의 장소로 판단했다. 특히 싱가포르가 도시 국가인 만큼 고객의 니즈에 빠르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고, 자동차뿐만 아니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이 쉽다는 점도 투자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본차가 잠식한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홍범 HMGICS법인장(전무)은 "싱가포르에서 자동차만이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들과 기술을 개발해 실증하게 된다"며 "이 기술들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HMGICS는 기술·제조·비즈니스 혁신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실증하는 테스트 베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그동안 기술 진보가 더뎠던 제조 플랫폼도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스마트팩토리로 거듭났다. 대량 생산의 상징인 컨베이어 벨트를 없애고 각기 다른 모빌리티를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유연 생산 방식인 '셀' 시스템을 HMGICS에 첫 도입했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을 대거 배치한 것도 눈길을 끈다. HMGICS는 연 3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미 전기차 아이오닉5 양산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가상의 3차원 공간에 '디지털 트윈'(쌍둥이 공장)을 재현해 실제 공장을 운영하는 것처럼 시뮬레이션 및 제어할 수 있는 메타 팩토리(Meta-Factory)도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 밖에 건물 옥상에는 620m 길이의 스카이트랙을 만들어 주행 테스트와 함께 고객들이 직접 시승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문부터 인도까지 이어지는 고객 중심의 플랫폼을 구축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1-21 14:51:40건설 50주년을 맞은 강원 춘천 소양강댐이 '스마트 물관리' 요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인공지능(AI)·디지털 트윈 기반의 지능형 물관리, 수열에너지·수상태양광 등 전방위 디지털·친환경에너지 전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특히 호반의 도시 춘천의 상징으로 꼽히며 관광, 주민 상생,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다. ■물 관리 '디지털 전환' 고도화 18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따르면 지난 1973년 10월15일 준공된 소양강댐은 이달 15일 건설 50주년을 맞았다. 공사는 소양강댐 건설 50주년과 맞물려 '스마트 물관리' 체계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능형 물관리, 수열에너지·수상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공사는 우선 기후변화에 따른 지능형 물관리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자체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섬진강 유역에 디지털 트윈 기반의 물관리 플랫폼인 '디지털가람플러스'를 구축해 지난해 3월 공개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동기화해 사이버 공간에 현실과 같은 3차원 가상세계를 구현하고, 각종 상황을 시뮬레이션 한 뒤 최적의 해결책을 찾는 기술이다. 내년까지 한강, 낙동강 등 5대강을 포함해 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시설에 구축할 계획이다. 소양강댐 역시 올해 구축된 5대강 전역 디지털 트윈 시범구축에 포함됐다. 기존 홍수조절 기능이 한층 강화돼 수도권 물재해를 예방하는 대표 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댐 안전관리 체계를 디지털화하고, 효율적인 재난 예방과 대응시스템을 마련하는 '스마트 댐 안전관리'도 추진 중이다. 소양강댐을 포함한 국가 37개 댐이 대상이다. 오는 2025년까지 1061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 댐 안전관리'는 실시간 지능형 감시(스마트 모니터링), 드론기반(항공, 수중) 안전점검, 디지털 트윈 기반 플랫폼 등을 구축·운영한다. ■지역경제 발전 인프라로 재도약 신재생에너지도 빼놓을 수 없다. 공사는 소양강댐 심층수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7년 클러스터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연중 7도를 유지하는 소양강댐 심층수가 풍부한 춘천은 수열에너지의 요충지로 꼽힌다. 공사는 소양강댐 준공 50주년과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을 연계해 물 산업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경제 발전 인프라로 인식 전환의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공사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소양강댐 만들기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1990년부터 추진 중인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통해 복지·소득 증대 등 댐 주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지난해에는 강원 양구·춘천 400여 가구에 이불 세탁과 생필품 구매 대행, 돌봄 안부서비스를 실시했고, 올 상반기까지 200가구 이상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공사 관계자는 "소양강댐은 용수공급은 물론 홍수조절을 통한 인명 및 재산피해 방지, 수력발전을 통한 전력공급 등 사회 인프라 요소 전반에 걸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댐 기능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더욱 고도화하고, 미래 세대와 지역 발전을 위한 댐의 혁신으로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는 인프라로 재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0년전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완공된 소양강댐은 길이 530m, 총 저수용량 29억㎥(계획홍수위 198m)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댐이다. 경제발전의 초석인 '한강의 기적'을 이끈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0-18 18: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