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최수상 기자】 화재발생 3일이 지나면서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의 화재 원인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화재 원인 규명에 단초가 될 첫 발화 지점이 3층 테라스로 확인됐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등 22명으로 꾸려진 수사전담팀은 11일 오후 4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최초 발화점을 3층 테라스 관리사무실 입구 부근이라고 밝혔다. 수사전담팀 관계자는 "연소 패턴과 그을림, 아주 높은 온도일 때 발생하는 시멘트 박리 현상 등을 종합해 3층 테라스 관리사무실 부근을 특정했다"며 "3층 테라스 바닥은 나무로 조성된 데크며 바닥과 외벽마감제 연결부분 등이 크게 불탄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33층 113m 높이의 이 주상복합 건물은 2층까지는 상가, 발화지점으로 특정된 3층은 공용공간인 외부 테라스와 어린이놀이터, 내부공간에는 헬스장, 관리사무실, 주민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4층부터 입주민 거주공간이다. 화재 당시 첫 119 신고 과정에서 알려진 12층 에어컨 실외기 연기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전담팀 관계자는 "12층에 대해서도 감식을 벌였는데 내부에서 불 탄 흔적이 거의 없었다"며 "12층은 발화 지점에서 완전히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최초 발화 지점이 특정된 만큼 경찰은 앞으로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장 감식 결과 3층 테라스와 관리사무실이 연결되는 입구 부분에서 심하게 그을린 흔적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외벽의 불 탄 흔적은 이곳에서부터 역삼각형 모양을 이루며 12층 이상까지 뻗어 있다. 12층 신고자의 집으로 추정되는 곳은 시커멓게 불 탄 흔적 사이로 창문이 깨져있었다. 하지만 창문 바로 안쪽의 냉장고는 불탄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화재 당일 3층 테라스 주민회의실에서는 오후 6시 30분께 주민대표 회의도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기구가 있는 사무실 또는 회의실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실화 또는 방화 가능성 여부도 제기되고 있다. 담뱃불에 의한 실화 가능성에 대해 일부 주민은 "상층 피난 대피 공간에 흡연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단 집안에서 담배를 태우고 창문 밖으로 꽁초를 던지기에는 어려운 구조"라고도 말했다. 때문에 외부에서 누군가 태우다 만 담배꽁초를 이곳에 버렸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당일 강풍주의보 속에 초속 16m의 강풍이 불고 있었다. 전단수사팀은 신고자 및 목격자들의 진술과 앞서 관리사무소에서 제출받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 중이다. 인근 건물에 설치된 CCTV 영상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원인도 조만간 드러날 전망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10-11 17:51:0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화재발생 3일 지나면서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의 화재 원인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화재 원인 규명에 단초가 될 첫 발화 지점이 3층 테라스로 확인됐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등 22명으로 꾸려진 수사전담팀은 11일 오후 4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최초 발화점을 3층 테라스 관리사무실 입구 부근이라고 밝혔다. 수사전담팀 관계자는 “연소 패턴과 그을림, 아주 높은 온도일 때 발생하는 시멘트 박리 현상 등을 종합해 3층 테라스 관리사무실 부근을 특정했다”며 “3층 테라스 바닥은 나무로 조성된 데크며 바닥과 외벽마감제 연결부분 등이 크게 불탄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33층 113m 높이의 이 주상복합 건물은 2층까지는 상가, 발화지점으로 특정된 3층은 공용공간인 외부 테라스와 어린이놀이터, 내부공간에는 헬스장, 관리사무실, 주민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4층부터 입주민 거주공간이다. 화재 당시 첫 119 신고 과정에서 알려진 12층 에어컨 실외기 연기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전담팀 관계자는 “12층에 대해서도 감식을 벌였는데 내부에서 불 탄 흔적이 거의 없었다”며 “12층은 발화 지점에서 완전히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최초 신고는 12층 에어컨 실외기 쪽에서 연기가 났다고 들어왔으나 목격자 등은 3층 쪽에서 불길을 봤다고 진술해 논란이 있었지만 3층이 최종 발화지점으로 빠르게 확인된 셈이다. 최초 발화 지점이 특정된 만큼 경찰은 앞으로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장 감식 결과 3층 테라스와 관리사무실이 연결되는 입구 부분에서 심하게 그을린 흔적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외벽의 불 탄 흔적은 이곳에서부터 역삼각형 모양을 이루며 12층 이상까지 뻗어 있다. 12층 신고자의 집으로 추정되는 곳은 시커멓게 불 탄 흔적 사이로 창문이 깨져있었다. 하지만 창문 바로 안쪽의 냉장고는 불탄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내부에서 불이 나 외부로 번졌다고 보기에는 매우 깨끗해 상태였다. 화재 당일 3층 테라스 주민회의실에서는 오후 6시 30분께 주민대표 회의도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기구가 있는 사무실 또는 회의실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실화 또는 방화 가능성 여부도 제기되고 있다. 담뱃불에 의한 실화 가능성에 대해 주민들은 “테라스는 공용공간이고 어린이 놀이터까지 함께 있어 때문에 누구도 3층에서는 담배를 태우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다. 일부 주민은 “상층 피난 대피 공간에 흡연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단 집안에서 담배를 태우고 창문 밖으로 꽁초를 던지기에는 어려운 구조”라고도 말했다. 때문에 외부에서 누군가 태우다 만 담배꽁초를 이곳에 버렸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당일 강풍주의보 속에 초속 16m의 강풍이 불고 있었다. 전단수사팀은 신고자 및 목격자들의 진술과 앞서 관리사무소에서 제출받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 중이다. 인근 건물에 설치된 CCTV 영상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원인도 조만간 드러날 전망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10-11 17:00:31[파이낸셜뉴스]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가 3층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불이 번진 형태가 'V'자로 아래층에서 위층으로 퍼진 패턴을 보였기 때문이다. 울산 남부소방서는 현장 확인 결과, 3층 테라스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10일 추정했다. 3층 테라스 외벽 쪽에서 발견된 불에 탄 흔적이 고층으로 올라갈수록 퍼지는 패턴을 보여서다. 강한 바람이 불길을 위로 밀어 올리면서 연소가 확대된 것으로 소방 관계자는 추정했다. 화재 초기 당시 3층에서 처음 불길을 봤다는 인근 주민 신고도 있었다. 다만 화재 발생 지점을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 최초 신고에서 12층 에어컨 실외기 쪽에서 연기가 발생했다고 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소방청은 화재 발생 당시 발화 지점을 3층 테라스 외벽으로 알렸다가 화재 완진 후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수정하기도 했다. 엄준욱 울산소방본부장은 이날 울산시청에서 열린 대책 회의에 참석해 "화재 당시 건물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신고 내용만으로) 발화 지점을 찾기는 어렵다"며 "감식이 끝나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울산경찰청은 수사전담팀을 꾸려 화재 원인을 찾고 있다. 1차 합동 감식을 했으나 현재 건물 내부 낙화물 가능성 등 안전 문제가 있어 조치한 후에 정밀 감식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8일 밤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선 대형 화재가 발생해 93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고, 옥상 등 피난층에 대피해 있던 77명이 구조됐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0-10-10 15:42:10[파이낸셜뉴스] KCC건설은 자사 스위첸 단지 2곳이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 디자인(GD)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표 디자인 어워드다. 지난 1985년부터 선정작을 발표해 왔으며 종합 심사를 거쳐 우수한 디자인 상품에 정부 인증 심볼인 GD마크를 부여한다. 올해는 KCC건설이 ‘환경 디자인’ 부문에 응모한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의 익스테리어 디자인과 △‘대구 오페라 스위첸’의 커뮤니티 총 2개 상품을 우수 디자인 으로 선정했다.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은 ‘스위첸 디자인 매뉴얼 2.0’이 최초로 적용된 단지다. ‘베이직 앤 유니크’ 콘셉트에 맞춰, 간결하면서도 특별함을 줄 수 있도록 선을 강조한 디자인을 적극 활용해 개발됐다. 외관은 시그니처 라인인 ‘컴바인드 라인’을 통해 사람들이 조화롭게 모여 사는 공동주택의 모습을 형상화했고, 문주 디자인은 주출입구, 부출입구 모두 선을 강조한 디자인 형태로 구현했다. 외관 측벽의 특화구간은 직선 디자인과 사선 디자인을 각각 적용했고, 각각의 요소가 대비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연출됐다. ‘대구 오페라 스위첸’의 하이엔드 커뮤니티인 ‘비욘드 컬쳐센터-그루브 투 오페라’는 햇살과 조망여건을 고려한 디자인 콘셉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커뮤니티 시설을 지상에 배치하는 ‘오픈형 커뮤니티’ 형태로 조성해 투과되는 자연광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되게 했다. 커뮤니티를 시설별 특징에 맞게 층별로 분리해 조성했다는 점도 포인트다. 단지 옥상정원은 ‘캠핑 워터파크’, 3층에는 ‘인라인 스케이트 트랙 어린이 공원’, ‘펫 그라운드’, ‘피트니스 클럽’가 배치됐다. 2층에는 스위첸 라이브러리와 야외 테라스, 실버클럽, 1층에는 맘스 스테이션과 키즈클럽, 맘스카페를 조성했고, 지하 2개 층은 고급 사우나와 호텔식 골프 연습장으로 조성됐다. KCC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지속적인 디자인 개발을 통해 시대를 선도하는 진일보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9-11 10:39:07최근 치열한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서울 분양시장에서, 청약 통장 없이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아파트,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선착순 분양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만 19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서울 신규 분양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12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827세대 중 409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현재 적은 물량이 남아 있는 만큼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입주는 2025년 6월 예정이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우수한 미래가치를 갖춰 추후 시세차익도 기대할 만하다. 단지에서 이용 가능한 서울 지하철 3호선 홍제역에서 세정거장이면 GTX-A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으로 도달 가능해 노선 이용이 가능하다. GTX-A노선이 개통되면 파주~서울역 구간을 지나는 지역들의 교통망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해당 노선을 통하면 파주에서 서울까지는 약 20분대로 주파 할 수 있을 전망이며, 연신내역에서 서울역까지 단 4분, 강남권까지는 1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교통망도 훌륭하다. 홍은·홍제램프와 근접해 내부순환로 이용 시 서울 서남부와 동부로 이동이 용이하며, 통일로를 통하면 서울역을 비롯해 시청 등 도심으로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통해 종로, 광화문, 시청 등 주 도심지까지 10분대, 압구정 신사 등 강남권까지는 20분대로 이동,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도 수월할 전망이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홍은초등학교, 인왕중학교 등 교육기관과 포방터 시장이 도보권에 자리해 있으며, 인왕시장과 NC백화점, 이마트, CGV 등은 차량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서대문 세무서, 홍제동 우체국, 홍제1동주민센터, 홍제파출소 등 공공·행정기관 이용도 수월하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가 갖춘 자연환경도 입주민들의 삶의 만족도에 기여할 전망이다. 뒤로 북한산, 앞으로 인왕산, 서쪽으로는 안산과 백련산을 품고 있는 '쿼드러플' 산세권 입지다. 또한, 지근 거리에 자리한 홍제천을 따라 조성된 홍제천 자전거 도로와 산책길을 따라 난지한강공원, 망원강공원을 이용 가능하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이러한 자연 여건을 집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상품성을 갖춰 눈길을 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에 맞게 판상형, 타워형 평면으로 설계해 우수한 채광 및 통풍성을 갖췄으며, 전용면적 84㎡ 이상부터는 드레스룸 공간을 넉넉히 설계해 우수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또, 전용면적 84㎡ 미만 상품에는 개방형 발코니(일부 세대 제외)를 적용해, 쾌적함을 더했다. 또한, 단지는 테라스가 포함된 평면도 별도로 공급해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전용 T84㎡A·B·C·D 등이 테라스 하우스로 공급돼, 단지의 쿼드러플 산세권의 매력을 테라스 만끽할 수 있게 했다. 또, 커뮤니티 시설로는 G·X룸,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작은 도서관, 골프연습장과 더불어 다목적실을 설계해 주민들의 생활을 다채롭게 할 전망이다. 선착순 계약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마련된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2024-09-10 10:24:40[파이낸셜뉴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글과컴퓨터 사옥에서 50대 남성이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 직원인 50대 A씨는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사옥 11층 옥상에서 투신해 3층 테라스로 떨어져 사망했다. 경찰은 회사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07 11:48:12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부산 동래구 사직2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사직2 재개발 조합은 전날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 사업은 공사비 약 4492억원 규모다. 부산 동래구 사직동 일대에 지하3층∼지상36층 아파트 5개동, 927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사직2구역은 지하철 1호선 교대역, 3호선 사직역, 1호선·4호선 동래역 등을 도보로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중앙대로와 인접해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하며, 인근에 대형 마트와 시장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삼성물산은 단지 콘셉트 명칭으로 '래미안 사직 엘라티오'를 제안했다. 위대함과 상승을 뜻하는 라틴어 '엘라티오'를 차용한 것으로 동래구를 넘어 부산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삼성물산은 건축 디자인 그룹 '저디'와 협업해 높이 105m, 길이 43m의 스카이 브릿지를 디자인하고 다이닝 라운지, 스카이 테라스 하우스 등 7가지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할 예정이다. 모든 가구는 남향으로 배치된다. 키즈 라이브러리, 스터디룸 등 교육 관련 커뮤니티는 물론 유명 교육 콘텐츠 입점 제휴 추진을 통해 사직동 학원가의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한 교육 프리미엄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25 18:33:24[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부산 동래구 사직2구역( 투시도)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사직2 재개발 조합은 전날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 사업은 공사비 약 4492억원 규모다. 부산 동래구 사직동 일대에 지하3층∼지상36층 아파트 5개동, 927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사직2구역은 지하철 1호선 교대역, 3호선 사직역, 1호선·4호선 동래역 등을 도보로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중앙대로와 인접해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하며, 인근에 대형 마트와 시장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삼성물산은 단지 콘셉트 명칭으로 '래미안 사직 엘라티오'를 제안했다. 위대함과 상승을 뜻하는 라틴어 '엘라티오'를 차용한 것으로 동래구를 넘어 부산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삼성물산은 건축 디자인 그룹 ‘저디’와 협업해 높이 105m, 길이 43m의 스카이 브릿지를 디자인하고 다이닝 라운지, 스카이 테라스 하우스 등 7가지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할 예정이다. 모든 가구는 남향으로 배치된다. 키즈 라이브러리, 스터디룸 등 교육 관련 커뮤니티는 물론 유명 교육 콘텐츠 입점 제휴 추진을 통해 사직동 학원가의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한 교육 프리미엄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25 13:45:51임대차 2법이 시행 4년을 맞게 되면서 전세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그간 규제에 묶여 전셋값을 시세만큼 올리지 못했던 임대인들이 계약 만료 시기를 맞아 전셋값을 한 번에 올려받을 것이란 전망이 쏟아져 나오면서 임차인들은 즉시 입주가 가능한 신축 주거단지를 주목하고 있다. 임대차 2법은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를 일컫는다. 임차인은 최초 2년 계약에서 1회에 한해 2년 재계약을 맺을 수 있게 했고, 계약 갱신 시 임대료 증액 상한은 5%로 제한했다.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도입된 시스템이지만, 시행 4년을 맞은 현재 화살이 되어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임대차 2법의 만기에 영향을 받는 주택 물량도 상당하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계약갱신요구권이 만기 예정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6만 4309가구에 육박한다. 아파트 외 연립•다세대주택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물량이 만기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다섯째주(29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13%로, 지난해 6월 셋째 주(19일 기준)부터 59주 연속 상승했다. 누적으로 계산했을 경우 상승률은 6.36%에 달한다. 이에 더해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 공급이 주춤하고 있고, 향후 공급량 역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전세 불안정성은 한층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 본격적으로 전셋값이 더 오르기 전 지금이 전세 계약을 맺을 좋은 타이밍이라는 이야기가 돌면서 임차인들의 움직임도 한층 바빠지고 있다. 특히나 최근 입주를 시작한 주거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단번에 여러 전월세 매물이 나와 보다 합리적인 금액에 임대차 계약을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축 프리미엄으로 한층 쾌적한 주거공간까지 갖춰 신혼부부나 청년층 등 3040세대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가 그 대표적인 예다. 양주 옥정신도시에 위치한 해당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층, 총 809세대 규모의 대단지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일반 공동주택에서 누리기 어려웠던 특화공간을 자랑한다. 우선 가구 단독 정원을 제공해 자연친화적이면서 여유로운 삶을 향유할 수 있다. 가구 단독 정원에서 취향에 따라 홈캠핑이나 프라이빗한 파티를 즐길 수 있고, 감각적인 홈파밍, 홈가드닝도 가능하다. 어린 자녀도 맘껏 뛰놀 수 있는 개인 공간이기 때문에 이웃 간 층간소음 갈등이나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덜 수 있다. 탁 트인 루프탑 테라스도 매력적이다. 물놀이 시 활용 가능한 수전시설도 갖춘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도피처로 도심 속 아늑한 힐링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구 한 측면에는 중정이 위치해 365일 다채롭게 변화하는 자연을 가까이 조망할 수 있다. 이러한 특화공간은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해 수요자들은 전용면적보다 넉넉한 실사용 면적을 누릴 수 있다. 실제로 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84㎡로 공급되지만 서비스 면적까지 더하면 실사용 면적은 210㎡(약 64평)까지 늘어나게 된다. 입지적으로 이마트, LF스퀘어 등 대형마트와 쇼핑몰 이용이 편리하고 인근 대형의료시설 예정부지, 7호선 연장선 및 GTX-C 등 옥정신도시 일대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생활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초•중•고교가 가깝고 독바위공원, 선돌공원, 옥정생태숲공원 등 자연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일대에서 운영 중이다.
2024-08-07 11:09:27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무는 예술 공간, 푸투라 서울 (FUTURA SEOUL)이 오는 9월 5일 서울 북촌에 개관한다. 라틴어 “Futura: 미래”에서 시작된 푸투라 서울은 과거 사대부들의 생활 공간이었던 북촌의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시하는 전시 공간이다. 가회동 한옥마을 중심에 위치한 푸투라 서울은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내포하는 동시에 진보적이고 다채로운 예술을 선보이고자 한다. 다양한 국내외 전시와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누구나 예술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총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푸투라 서울은 전시 공간, 옥상정원, 테라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한옥 처마 아래 대청마루에 앉아있는 듯한 차분함을 선사한다. 주요 전시공간인 1,2층은 자연이 맞이하는 현상을 담은 구조적인 건축과 10.8m 높이가 주는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3층은 테라스와 옥상정원으로 연결되는 공간으로서 외부로 나와 북촌 한옥마을의 아름다움을 마주할 수 있으며 전시 관람과 함께 관람객에게 휴식과 위안을 주는 공간이 되고자 하는 푸투라 서울의 취지를 엿볼 수 있다. 건축은 WGNB의 백종환 대표가 맡아 한옥에서 느낄 수 있는 전통적 정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푸투라 서울 공간을 완성하였다. 백종환 대표는 FRAME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Dezeen 어워드 등 유수의 세계 디자인상을 휩쓸며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개관전으로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The Museum of Modern Art)에서 전례 없는 화제를 모은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이 최대 규모로 열린다.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는 레픽 아나돌은 방대한 데이터의 시각적 변환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독특한 미적 경험을 제공한다 구다회 푸투라 서울 대표는 “나의 오랜 친구 레픽 아나돌과 함께 푸투라 서울의 시작을 함께 하게되어 기쁘다” 라고 말하며 “개관전을 통해 관람객들이 자연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오감으로 경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라며 향후 있을 다양한 프로그램에 기대를 가져 달라” 전했다. 9월 5일부터 12월 8일까지 개최되는 푸투라 서울의 개관전 및 예매 관련된 자세한 방법은 푸투라 서울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다.
2024-07-25 13: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