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성의 알몸을 훔쳐보고 촬영할 목적으로 여자사우나 화장실에 숨어들었다가 적발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31)는 지난해 5월 7일 오후 11시38분께 평소 자주 다니던 충남 당진시의 한 찜질방 3층 여자사우나 내부 화장실에 몰래 숨어들었다. A씨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성들이 목욕 중인 여탕을 촬영하려 했으나, 때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손님에게 발각돼 촬영하지 못하고 도주했다가 곧바로 붙잡혔다. 이보다 앞서 A씨는 서울남부지법에서 비슷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으나 신상정보 등록 명령에 불응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적목적공공장소침입, 카메라등이용촬영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1단독 류창성 판사는 징역 10개월,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용변이 급해 화장실을 찾아 들어갔을 뿐, 여자 목소리를 듣고서야 여자사우나 내부인 것을 알았다"며 망을 보고 빠져나오려고 카메라를 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해당 시설을 10회 이상 자주 방문해 내부 구조를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여자사우나임을 알리는 문구가 입구부터 곳곳에 크게 적혀있어 모르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점 등에 비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하면서 1심과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항소심을 심리한 대전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윤성묵)는 “A씨가 항소심에서 강조하는 양형사유들은 이미 원심에서 형을 정하면서 충분히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원심에서 살핀 증거들로 A씨가 성적 욕망을 충족시킬 목적으로 침입한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일축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3-30 08:03:18[파이낸셜뉴스] 한국축구 대표팀이 29일 UAE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 UAE에 1대0으로 아쉽게 패배하며 무패 행진과 조 1위가 무산됐지만 승리를 염원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함께 시청률은 높았다. 30일 시청률전문기업 TNMS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tvN을 통해 밤 10시45분부터 단독 중계 방송됐는데 전 후반 경기 유료가구 시청률이 모두 10% (전반전 10.2%, 후반전 10.1%) 를 넘기며 종편 포함 당일 비지상파 시청률 1위를 차지 했다. 이날 경기는 50대 남자가 전체 성연령대 중 가장 많이 시청해 시청률 10.3%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40대남자 9.6%, 60대이상 남자 시청률 9.0%을 기록하면서 남자 시청자들의 시청률이 크게 높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3-30 08:25:45[파이낸셜뉴스] 초박빙 대선이 치러진 9일 저녁7시30분 TV를 통해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가 되는 순간 유권자들의 귀와 눈이 TV 앞으로 쏠렸다. 10일 시청률전문기업 TNMS에 따르면 총 889만명이 출구조사 발표를 동시 시청했는데 지상파3사 출구조사 발표 순간 지상파 (KBS1, MBC, SBS)를 통해 출구 조사 결과를 시청한 시청자 수는 810만명이었으며 JTBC 출구조사 발표를 시청한 시청자 수는 79만명이었다. 이는 평소 한 주전 지난 2일 같은 시각 대비 총 345만명이 더 시청한 것으로 초박빙 대선 결과에 쏠린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다. 지상파3사 출구조사에서는 ‘윤석열 48.4%>이재명 47.8%’로 윤석열 승리를 발표 했지만 JTBC는 ‘이재명 48.4%>윤석열 47.7%’로 이재명 승리를 발표를 해 이후 다음 날 10일 새벽 최종 발표된 윤석열 승리 실제 대선 결과와 달랐다. TNMS 시청자데이터에 따르면 지상파와 JTBC 출구조사 발표 순간 모든 연령대 시청률이 한 주전 대비 일제히 크게 상승한 가운데 전체 성연령대 중 50대 남자 (12.7%p) 시청률 상승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고, 뒤를 이어 30대남자 9.4%p, 60대이상 남자 8.7%p 시청률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전국 모든 지역 시청률이 평소 대비 크게 상승한 가운데 전국에서 대전 (24.5%p) 시청률 상승이 한 주 전 대비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전남 (15.7%p), 서울 (14.2%p) 그리고 부산 (14.2%p) 순으로 시청률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3-10 08:42:54[파이낸셜뉴스] ‘KBO리그’ 시즌이 시작되면서 지상파 채널들을 통해 경기가 생중계 방송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가구 시청률도 5%를 넘기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비대면 영향 속에 TV로 ‘KBO리그’를 주로 시청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TNMS 시청자데이터에 따르면 50대남자와 60대이상 남자들이 KBO리그를 TV로 가장 많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10일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KT’ 경기는 60대이상 남자가 전체 시청자 성연령대 중 가장 많이 시청했고 (5.2%), 전날 11월9일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KT’는 50대남자가 가장 많이 시청했다(5.3%). 두 경기 모두 저녁 시간대 18:14분 경부터 방송되었다. 40대남자는 이들 50대남자와 60대이상 남자 뒤를 이어 많이 시청했는데 11월9일 시청률은 4.3%, 11월 10일 경기 시청률은 3.6% 였다. 30대남자 시청률은 이보다 낮은 2.4%, 2.6%를 보이며 뒤를 이었다. 같은 연령대에서 남자시청자들이 여자시청자들보다 ‘KBO리그’를 더 많이 시청하는 가운데 연령이 높은 남자 50대, 60대이상, TV 야구시청 시청비율이 높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11-11 08:4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