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웨이가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16일 코웨이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조사에서 'BSTI(Brand Stock Top Index)' 총 861.3점(1000점 만점)을 얻어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말 발표한 연간 순위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특허 받은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 BSTI를 기반으로 국내 230여개 주요 산업 부문 1000여개 브랜드 중 가장 점수가 높은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다. 코웨이는 침상형 안마기기 '비렉스 안마베드·척추베드', 가구형 안마의자 '비렉스 페블체어' 등 안마의자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슬립·힐링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비렉스 안마베드·척추베드는 침상형 안마기기로 누운 상태에서 경추부터 꼬리뼈까지 깊고 강한 마사지를 제공한다. 4개 온열 도자볼이 척추 라인을 따라 밀착 지압하며 깊은 안마를 제공한다. 특히 안마베드는 4개 온열 도자볼에 2개 파워 안마볼을 더한 3차원(3D) 멀티 모션 엔진을 적용해 기존 의자형 안마기기에만 적용했던 주무름 및 두드림 기능까지 구현했다. 코웨이 비렉스 페블체어는 곡선형 릴렉스체어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 오브제로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주목 받는다. 작은 크기에도 프리미엄 모델에 적용하는 3D 안마 모듈에 특허 받은 '핫스톤 테라피 툴'까지 더해 강한 집중 온열 마사지와 입체적인 안마가 가능하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페블체어를 비롯한 다양한 안마의자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에 차별화된 힐링 경험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여 슬립·힐링케어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16 15:21:5610개월만에 정규 대회에 출전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야심차게 준비한 복귀전을 감기 때문에 망치고 말았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도중 카트를 타고 골프 코스를 벗어났다. 우즈는 7번홀에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려 놓은 뒤 경기위원을 불러 기권 의사를 밝혔고, 카트를 타고 가는 도중 손으로 머리를 감싸기도 했다. 우즈가 클럽하우스로 들어간 뒤 앰뷸런스가 골프장 주차장에 도착했지만 환자를 태우지 않고 돌아갔다고 AP통신과 골프전문 매체 골프 다이제스트는 현장 상황을 전했다. 2시간여가 지난 뒤 우즈의 사업 파트너이자 친구인 롭 맥나마라는 "우즈가 감기 증세로 현기증을 느낄 정도였다"며 경기를 포기한 이유를 발표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김주형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날보다 23계단 하락한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PGA투어 3승의 김주형은 2024시즌에는 아직 톱10에 진입한 적이 없는 슬럼프가 이어지고 있다. 14위가 최고 기록이다. 7번 홀까지 두 타를 줄인 김주형은 8번 홀(파4)에서 페어웨이를 놓치고도 2온에 성공했다. 하지만 13.5m 거리에서 친 퍼트가 홀을 지나 반대편 러프로 굴러떨어져 결국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김주형은 '칩 인 이글'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극심한 퍼트 난조에 시달리며 11∼13번 홀에서 3연속 보기를 쏟아냈고 16번 홀(파3) 버디 이후 18번 홀(파4)에서 이날 두 번째 더블보기를 작성하며 순위가 급락했다. 이밖에 안병훈은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전날보다 7계단 낮은 공동 27위(4언더파 209타)로 하락했다. 임성재는 공동 39위(2언더파 211타), 김시우는 공동 44위(1언더파 212타)다. 단독 1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14언더파 199타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윌 잴러토리스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가 2타 차로 캔틀레이를 추격하고 있다. 전상일 기자
2024-02-18 18:22:10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최하위권인 우리나라의 법인세 조세경쟁력을 제고하려면 단일세율로 체계개편을 통해 기업 경쟁력부터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세제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법인세율 단일화해야"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세법체계 간소화 필요성을 논의하는 '세제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인구구조 변화,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해 글로벌 스탠더드 대비 복잡하거나 불합리한 세법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포럼에는 전문가 패널로 오준석 숙명여대 교수, 하준경 한양대 교수, 한원교 율촌 변호사, 임동원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황성필 국회 입법조사관이 참석했다. 재계 패널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주요 기업 세제담당 임직원이, 정부를 대표해서는 정정훈 기재부 조세총괄정책관이 참석했다. 오준석 교수는 "미국 조세재단이 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발표하는 '국제 조세경쟁력 지수'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조세경쟁력 종합순위는 25위로, 소비세 분야는 2위로 높지만, 법인세 분야는 34위로 매우 낮다"며 "2014년과 비교해 미국은 11계단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21계단 하락했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한국과 미국 법인세 경쟁력의 역전 원인으로 최고세율 구간 신설을 꼽았다. 미국이 2018년 15~35% 누진세율 구조를 21% 단일세율로 단순화한 반면, 한국은 2017년 25% 최고세율 구간을 신설한 바 있다. 오 교수는 "현재 한국의 법인세 명목 최고세율은 24%로 OECD 평균 최고세율(21%)을 상회하고, 과표구간은 OECD 대부분 국가들이 1~2개에 불과한 반면 한국은 4단계로 복잡하다"며 "국제적 추세에 따라 법인세율을 인하하고 누진체계를 단일세율체계로 간소화할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원교 변호사도 "법인 소득은 궁극적으로 주주들에게 귀속되고 주주들의 소득구간은 모두 다르므로, 법인 단계에서 누진과세를 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황성필 국회 입법조사관은 "세율인하는 경제상황, 재정소요, 국제동향 등을 종합고려해 입법 정책적으로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韓 법인지방소득세, 美 벤치마킹을" 지역소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법인세제를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지방세법상 법인지방소득세를 지역별로 차등화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현재 미국은 연방법인세(21%)와 별도로 주별로 법인세를 0~12% 차등 부과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국세인 법인세의 10%를 법인지방소득세로 일률부과하고 있어 미국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준경 교수는 "지역별 차등세율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논의해볼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며 "중요한 것은 실질적 효과이므로 세제 인센티브뿐만 아니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교육, 의료 측면도 같이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임동원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조세체계는 세목 자체가 많고 세목별 과세구간과 세율이 복잡하다"며 "개별소비세, 담배소비세, 교통·에너지·환경세 등을 통합해 국세인 소비세로 정리하고 개별소비세 대상 중 사치성 물품으로 보기 어려운 자동차 개별소비세는 폐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OECD 회원국들의 법인세 과세표준 구간을 살펴보면 과표구간 수가 1개인 국가가 24개국으로 가장 많다. 미국과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선진국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한국은 과표구간 수가 4개로, 우리나라보다 많은 곳은 코스타리카(5개)가 유일하다. 토론을 주재한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우리나라 조세는 각종 세목이 많고 전문가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다"며 "국내기업의 경쟁력을 저해하고 외국기업의 국내투자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세법체계를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6-07 18:01:05[파이낸셜뉴스] 얼마 전 까지만 하더라도 세계 정상급 수준을 유지했던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경쟁력이 크게 하락해 30위권 밖으로 밀린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 테스트'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평균속도는 다운로드 기준 171.12Mbps로 34위를 기록했다. 2021년에 7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순위가 27계단이나 하락했다. 2019년 순위는 2위, 2020년엔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경우 과거 초고속 인터넷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과정에서 광동축혼합망 등을 사용한 반면, 후발국들은 속도가 훨씬 더 빠른 광케이블 위주로 인터넷망을 설치하면서 차이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초고속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는 모나코(320.08Mbps)였다. 그 뒤를 이어 싱가포르(295.78Mbps), 칠레(291.62Mbps), 홍콩(285.25Mbps), 스위스(278.40Mbps) 순으로 속도가 빨랐다. 인구수가 많은 국가 기준으로는 중국(6위, 276.10Mbps), 프랑스(7위, 272.94Mbps), 일본(11위, 257.37Mbps), 미국(12위, 253.36Mbps)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작년 11월 기준 모바일 인터넷 평균속도 부문에서는 한국이 3위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전년과 비교해선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 1위는 아랍에미리트(UAE), 2위는 카타르로 나타났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1-03 10:40:07[파이낸셜뉴스] 코웨이가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2·4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특허 받은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 230여개 주요 산업 부문의 1000여개 브랜드 중 가장 점수가 높은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다. 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1000점 만점 중 860점을 얻어 34위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 1계단 상승한 순위다. 코웨이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위생 관리 기능, 똑똑한 사용성, 초고온수 구현 등 고객 니즈를 반영한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로 브랜드 위상을 높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는 주방에 필요한 모든 혁신을 담아낸 코웨이 기술의 결정체다. 특히,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국내 얼음 정수기 중 가장 작은 사이즈로 빠르고 풍부한 제빙 성능, 강화된 위생관리, AI 스마트 진단 등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얼음정수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 개발하여 고객에게 건강하고 편리한 삶의 가치를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7-01 17:31:10[파이낸셜뉴스]강성훈(35·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설 대회인 멕시코 오픈(총상금 730만달러) 첫날 34위에 자리했다. 강성훈은 29일(한국시간)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파71·7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4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존 람(스페인) 등 선두 그룹(7언더파 64타)과는 4타 차이다. 강성훈은 이번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최고 성적은 이른바 '그들만의 리그'로 불리는 푸에르토리코오픈 공동 22위다. 게다가 지난달 발스파 챔피언십 이후 5개 대회서는 연속 컷 탈락이다. 배상문(36)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해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노승열(31·지벤트)은 보기 4개에 버디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세계 랭킹 2위 람은 7번홀(파4)에서 약 12.8m의 이글 퍼트에 성공하는 등 정교한 퍼트를 앞세워 공동 선두에 올라 시즌 첫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조너선 버드, 브렌던 토드, 트레이 멀리낵스, 브라이슨 님머, 커트 기타야마(이상 미국)이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한 홀에서 두 번의 홀인원이 나오는 진기록이 나왔다. 행운의 홀은 5번홀(파3)로 첫 홀인원은 끼라뎃 아피반랏(태국)이 기록했다. 아피반랏의 PGA투어 첫 홀인원이다. 이어서 스콧 구츠체스키(미국)가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홀인원을 잡았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4-29 16:33:04[파이낸셜뉴스]강성훈(34·CJ대한통운)이 올 마지막 대회서 무난한 출발을 했다. 강성훈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2·706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 최종전 RSM클래식(총상금 72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7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10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에 5타 뒤진 공동 34위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중인 강성훈은 2019년 5월 AT&T 바이런 넬슨 우승 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21-22시즌 들어 총 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거둔 공동 27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부진하다. 따라서 이번 대회서 분위기 전환의 모멘텀을 마련해야 한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강성훈은 시작부터 2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14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17번홀(파4)에도 버디를 기록했지만, 18번홀(파5)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후반 들어 3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강성훈은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8번홀(파5)과 9번홀(파4)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찬 무뇨스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10언더파 60타를 기록했다. 무뇨스는 지난 2019년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우승 후 2년여만에 PGA투어 통산 2승에 도전 중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1-11-19 09:51:35[파이낸셜뉴스] 여자 마라톤의 최경선(29·제천시청)이 폭염 속에 목표로 정한 2시40분 이내에 마라톤 풀코스(42.195㎞)를 완주했다. 최경선은 7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시작한 2020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마라톤 경기에서 2시간35분33초로 34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무더위 탓에 예정된 출발시간 보다 한시간 빠른 오전 6시 시작됐다. 선수들은 하루 전 출발 시간 변경을 통보받았다고 전해진다. 최경선은 무더위 속 열심히 달렸다. 최경선은 초반 5km 지점을 각각 18분9초로 통과해 선두권과 큰 격차를 보이지 않았다.하지만 레이스 막판으로 가면서 힘이 떨어지며 결국 34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경선은 레이스를 마치고 휠체어에 실려 휴식장소로 이동할 정도로 탈진했지만, 완주에 성공했다. 함께 출전한 안슬기(27·SH공사)도 폭염 속에서 완주하며 57위(2시간 41분11초)를 기록했다. 안슬기가 결승을 통과할 때 삿포로의 기온은 섭씨 30도였다. 도쿄 올림픽 여자 마라톤 우승은 케나의 페레스 제프치르치르(28)가 차지했다. 제프치르치르는 2시간27분20초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케나의 브리기드 코스게이가 2시간27분36초로 은메달을획득했다. 동메달은 미국의 몰리 자이델(27·미국)이 2시간27분46초로 차지했다. 미국 여자 마라토너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17년 만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08-07 10:35:45우승상금 182만달러(약20억5000만원)가 걸린 '쩐의 전쟁'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의 주인공은 세계랭킹 34위 빌리 호셸(미국)이었다. 호셸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CC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신예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맞아 2홀차 승리를 거뒀다. 2018년 취리히 클래식 제패 이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6승째다. WGC시리즈 우승은 처음이다. 지난 1일 막을 내린 WGC시리즈 워크데이 챔피언십 준우승의 아쉬움도 털어냈다. 당시 준우승으로 호셸은 78만3000달러(약 8억8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하는 등 한 달 동안 두 차례 열린 WGC시리즈 대회에서만 260만달러(약 30억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호셸의 우승으로 세계랭킹 64강만 출전하는 델 매치플레이 우승 트로피는 3회 연속 세계랭킹 30위권 선수가 차지하는 이변을 이어갔다. 2018년에는 당시 세계랭킹 39위였던 버바 �m슨(미국), 2019년은 당시 세계랭킹 50위였던 케빈 키스너(미국)가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호셸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빅토르 페레즈(프랑스)의 추격을 2홀 차이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결승전은 다소 박진감이 떨어졌다. 두 선수가 잡은 버디 수가 2개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호셸의 우승은 지난 시즌 PGA투어 신인왕 출신인 셰플러의 실수 때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승기는 2번홀(파5)에서 이긴 셰플러가 먼저 잡았다. 하지만 호셸은 5번홀(파4) 버디로 균형을 되찾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7번홀(파3)에서 셰플러가 보기를 범한 틈을 타 1홀차 리드를 지킨 호셸은 9번홀(파4)마저 가져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이후 17번홀(파3)까지 한 홀도 내주지 않으면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 대회에 첫 출전해 결승까지 진출한 셰플러는 샷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셰플러는 앞서 치른 준결승전에서 베테랑 매트 쿠처(미국)를 1홀 차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쿠처는 3~4위전에서 빅토르 페레즈(프랑스)를 2홀 차로 따돌리고 3위에 입상했다. 정대균 기자
2021-03-29 19:43:17[파이낸셜뉴스] 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1 세계 최고 병원' 조사에서 세계 34위에 올랐다. 지난 해 37위에서 세 계단 상승했으며, 국내 순위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1위를 차지했다. 8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뉴스위크는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와 함께 세계 25개국 7만여 명의 의료전문가에게 받은 추천과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해 '2021 세계 최고 병원' 순위를 최근 뉴스위크 공식 사이트에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병원 중 유일하게 글로벌 30위권에 올라 세계 유수 병원과 경쟁하는 상위권에 진입했다. 국내에서는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대한민국 최고 병원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평가 항목에는 △의사와 병원 관계자, 보건전문가를 대상으로 시행한 온라인 설문조사(55%) △환자 만족도 조사(15%) △환자 안전과 감염 관리 등 의료서비스 질을 수치화한 의료성과지표(30%)가 포함됐다. 올해부터는 국내 병원에 한해 환자 만족도 조사 항목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환자경험평가 지표가 새로 추가됐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메이요 클리닉이 세계 1위로 발표됐으며,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메사추세츠종합병원, 캐나다 토론토종합병원, 미국 존스홉킨스병원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해 뉴스위크가 발표한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도 6개 분야 모두 글로벌 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 내분비 분야가 세계 4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소화기 6위 △암 7위 △신경 8위 △정형외과 12위 △심장 36위를 기록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임상과 연구를 아우르며 중증질환 중심의 진료체계를 구축해온 서울아산병원의 노력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좋게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증환자 치료 역량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3-08 10:2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