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은 대형 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다이빙 컴퓨터 ‘디센트 X50i(Descent X50i)’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디센트 X50i는 가민 다이빙 컴퓨터 중 가장 큰 3인치 컬러 LC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지상은 물론 수중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하며 다이버들이 모든 정보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이버들은 최신 서브웨이브 소나 기술을 활용해 다이버 간에 원활하게 통신하고 중요한 다이빙 지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0ATM(수심 200m) 방수 등급에 강력한 사파이어 렌즈, 통합 백업 다이브 라이트, 그리고 누수 방지 금속 버튼까지 갖춘 디센트 X50i는 모든 수심 환경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다이빙을 지원한다. 디센트 X50i는 테크니컬 다이버 뿐만 아니라 레크리에이션 다이버들 수요까지 모두 반영한 설계로 다이빙 수준에 관계없이 손쉽게 사용 가능한 직관적인 UI와 강력한 다이빙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디센트 X50i의 3인치 컬러 디스플레이는 뛰어난 가독성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수중 환경에서도 중요한 다이빙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중에서 3D 다이브 나침반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방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수심 기록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이미 탐사한 위치를 체크하고 감압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시간 경과에 따른 깊이를 표시하고 감압 정지 및 가스 스위치를 표시해주는 상승 데이터 필드를 활용해 지표면 도달 시간(TTS)과 관련된 예상 깊이 프로파일이 시각화된 상승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디센트 X50i의 서브웨이브 소나 기술과 디센트 T2 트랜시버를 함께 활용하면 다이버 간의 소통을 극대화하고 수중 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 다이버들은 최대 30미터 이내에서 프리셋 메시지를 전송하며 원활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다. 아울러 두 장비를 활용해 최대 8명의 다이버들의 탱크 압력, 수심, 거리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팀의 안전성과 협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지상으로 돌아온 다이버들은 가민 다이브 앱을 통해 다이빙 로그를 검토하고, 다이빙 데이터와 장비 상태를 기록 및 공유할 수 있다. 다음 다이빙 준비를 위해 내장 GPS를 활용해 4000개 이상의 내장된 다이빙 사이트 위치를 확인하거나 ‘토포액티브’ 지도의 확장 버전인 ‘다이브뷰’ 지도 기능으로 다이빙 사이트에 관심 지점 등의 세부 정보를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수면 GPS는 고급 위성 연결을 통해 사용자가 수면 입수 지점과 출구 지점을 추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세일즈 부사장 댄 바텔은 “디센트 X50i는 선명하고 넓은 디스플레이와 우수한 내구성으로 레크리에이션 다이버부터 테크니컬 다이버까지 모든 다이버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이라며 “서브웨이브 소나 기술과 다양한 다이빙 지원 기능을 통해 다이버들이 수심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전했다. ‘가민 다이브 클럽’ 멤버이자 국제잠수안전협회(SNSI) 코리아의 오승철 본부장은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가민의 다이빙 컴퓨터는 레크레이션 뿐만 아니라 테크니컬 다이빙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동반자 역할을 한다”며 “특히 이번 신제품의 3인치 컬러 터치스크린과 백업 다이브 라이트는 어두운 환경에서 다이버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센트 X50i는 다음달 12일부터 전국 가민 브랜드샵 및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권장소비자가격은 219만원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0 11:52:37AMD는 '젠 5’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AMD의 2세대 3D V-캐시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AMD 라이젠 7 9800X3D'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1일 발표했다. AMD 라이젠 7 9800X3D 프로세서는 2세대 AMD 3D V-캐시 기술로 재설계된 최첨단 온칩 메모리 솔루션을 탑재했다. 이 솔루션은 ‘젠 5’ 코어 온도를 낮추고 클럭 속도를 높이기 위해 64MB의 캐시 메모리를 프로세서 아래로 재배치함으로써 CCD(Core Complex Die)를 냉각 솔루션에 더 가깝게 배치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AMD의 이전 세대 프로세서에 비해 최대 평균 8%까지 게이밍 성능을 향상시키고 경쟁 제품 대비 최대 평균 20%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획기적인 배치 변경을 통해 극강의 오버클러킹 성능을 제공하는 최초의 X3D 프로세서로, 전문가 및 게이머들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MD 컴퓨팅 및 그래픽 부문 총괄 책임자이자 수석 부사장인 잭 후인은 “AMD는 데스크톱 컴퓨팅의 성능과 혁신의 한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며,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들의 요구를 뛰어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첨단 ‘젠 5’ 아키텍처 기반의 라이젠 7 9800X3D 프로세서가 출시되면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향상된 게이밍 성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혁신적인 2세대 AMD 3D V-캐시 기술을 탑재한 이 프로세서는 업계 기준을 새롭게 재정의하는 AMD의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고 밝혔다. AMD 3D V-캐시 기술과 첨단 ‘젠 5’ 프로세서 아키텍처가 결합된 이 프로세서는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게이밍 성능을 제공한다. 평균 FPS는 기존 세대에 비해 약 8% 향상되었지만, 스타워즈 아웃로 등 다양한 게임에서 기존 세대 대비 두 자릿수 비율의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라이젠 7 9800X3D 프로세서는 기존 세대와 평균 프레임 속도는 비슷하지만, 최소 프레임 속도가 대폭 향상됨에 따라 끊김이 적은 보다 매끄러운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1의 경우 라이젠 7 9800X3D와 경쟁 제품의 평균 프레임 속도는 비슷하지만 1% 로우 프레임에서는 31%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라이젠 7 9800X3D는 8개의 고성능 ‘젠 5’ 프로세서 코어와 16개의 프로세싱 스레드를 통해 보다 신속하게 게이밍 및 생산성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최고의 PC 게임용 솔루션이다. 4.7GHz의 기본 클럭 속도와 5.2GHz의 최대 부스트 클럭으로 X3D 칩렛 중에서 가장 높은 클럭 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프로세서가 작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풍부한 120W의 TDP와 총 104MB에 이르는 대용량 캐시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01 15:52:44삼성이 차세대 D램을 타깃으로 정한 건 'D램 주권' 수성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부진을 한 번에 뒤집을 수 있다는 카드여서다. 이제 관건은 신속한 양산이라는 평가다. 그동안 세계 최초 개발 사례는 많았지만, 양산이 늦어지면서 시장을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 삼성 안팎에서는 최근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의 반도체연구소를 비롯한 연구조직 인력개편안에 대해 '정확한 진단'이란 평가가 나온다. 최근 삼성은 연구조직 인력을 일선 사업부로 전진 배치하는 걸로 가닥을 잡았다. 최초 개발을 하고도 양산이 늦어지는 경우가 없도록 '품질의 삼성' 명성 회복에 나선 것이다. ■품질의 삼성 "이번엔 실기 없다" 17일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24Gb GDDR7 D램 성공의 키는 수율과 양산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개발은 늘 빨라도 양산에 문제가 생겨 시장진입이 늦어진 사례가 이어지면서다. 현재 삼성전자 DS부문은 반도체연구소에서 선행연구를 통해 선단 공정의 초기 제품을 구현한다. 이후 사업부의 개발조직이 이를 바탕으로 램프업(수율 증대)을 하고 실제 판매를 위한 파생제품을 만든다. 마지막으로 제조 담당조직이 제품을 양산한다. 업계 관계자는 "'초격차' 기술을 강조하며 R&D 성과가 곧 제품의 성패를 결정지었던 과거 제품과 달리 지금은 초미세공정으로 연구개발(R&D) 외에 양산과 품질 관리·테스트도 중요한데 전반적으로 해당 부문에서 공정의 정교함이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R&D·설계에 비해 양산, 품질, 테스트 업무를 경시하는 풍토는 문제점으로 꼽힌다. 담당 직원들이 승진, 성과급 등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사기가 떨어졌다는 점도 품질저하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한다. '초격차 강박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원 평가나 승진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것보다 '최초' '최고' '1등'이 훨씬 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되면서 임직원의 관심도 완성도보다 속도에 맞춰져 있다는 지적이다. ■'메모리 전설' YH, 해결사 될까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 내 대표적 올드보이인 전영현 부회장을 DS부문장으로 임명한 이유 중 하나도 과거 '품질의 삼성' 재건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이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전 부회장은 취임 후 기술개발보다 양산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품질의 삼성' 회복에 나섰다. 반도체연구소 개편은 현재 인사이동 대상 직원에게 개별적으로 통보된 상태다. 연말 정기인사와 더불어 반도체연구소를 비롯한 연구조직 축소·폐지 등에 대한 청사진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 관점으로 바라봐야 할 3D D램 등 차세대 제품의 연구는 반도체연구소가, 선단 제품은 사업부가 맡는 것으로 교통정리됐다. 업계에서는 R&D부터 양산·테스트가 연계되면서 수율이나 발열 등 품질 문제에 있어서 즉각적 수정과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속도보다 방향을 강조한 조치도 나왔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10나노 4세대(1a) D램의 회로 일부를 재설계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적의 시기에 맞게 대응하는 타임투마켓(Time to Market)이 중요한 반도체 업계에서 재설계를 결정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손해를 보더라도 제품의 품질을 일정 수준까지 회복시키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임수빈 기자
2024-10-17 18:38:45#OBJECT0# [파이낸셜뉴스] 삼성이 차세대 D램을 타깃으로 정한 건 'D램 주권' 수성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부진을 한 번에 뒤집을 수 있다는 카드여서다. 이제 관건은 신속한 양산에 달려있다는 평가다. 그동안 세계 최초 개발 사례는 많았지만, 양산이 늦어지면서 시장을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 삼성 안팎에서는 최근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의 반도체연구소를 비롯한 연구조직 인력 개편안에 대해 '정확한 진단'이란 평가가 나온다. 최근 삼성은 연구조직 인력을 일선 사업부로의 전진 배치하는 걸로 가닥을 잡았다. 최초 개발을 하고도 양산이 늦어지는 경우가 없도록 '품질의 삼성' 명성 회복에 나선 것이다. ■품질의 삼성 "이번엔 실기 없다" 17일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24Gb GDDR7 D램 성공의 키는 수율과 양산 단계에 달려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개발은 늘 빨라도 양산에 문제가 생겨 시장 진입이 늦어진 사례가 이어지면서다. 현재 삼성전자 DS부문의 경우 반도체연구소에서 선행 연구를 통해 선단 공정의 초기 제품을 구현한다. 이후 사업부의 개발 조직이 이를 바탕으로 램프업(수율 증대)을 하고 실제 판매를 위한 파생 제품을 만든다. 마지막으로 제조 담당 조직이 제품을 양산한다. 업계 관계자는 "'초격차' 기술을 강조하며 R&D 성과가 곧 제품의 성패를 결정지었던 과거 제품과 달리 지금은 초미세공정으로 연구·개발(R&D) 외에도 양산과 품질 관리·테스트도 중요한데 전반적으로 해당 부문에서의 공정 정교함이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R&D·설계에 비해 양산, 품질, 테스트 업무를 경시하는 풍토는 문제점으로 꼽힌다. 담당 직원들이 승진, 성과급 등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업무에 대한 사기가 떨어졌다는 점도 품질 저하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한다. '초격차 강박증'에서도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원의 평가나 승진에도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것보다 '최초' '최고' '1등'이 훨씬 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되면서 임직원들의 관심도 완성도보단 속도에 맞춰져 있다는 지적이다. ■ '메모리 전설' YH, 이번에도 해결사될까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 내 대표적인 올드보이인 전영현 부회장을 DS부문장으로 임명한 이유 중 하나도 과거 '품질의 삼성' 재건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이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전 부회장은 취임 후 기술 개발보다 양산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품질의 삼성' 회복에 나섰다. 반도체연구소 개편은 현재 인사 이동 대상 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 통보가 된 상태다. 연말 정기인사와 더불어 반도체연구소를 비롯한 연구조직의 축소·폐지 등에 대한 청사진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 관점을 두고 바라봐야 할 3D D램 등 차세대 제품의 연구는 반도체연구소가, 선단 제품의 경우는 사업부가 맡는 것으로 교통정리가 됐다. 업계에서는 R&D부터 양산·테스트가 연계되면서 수율이나 발열 등 품질 문제에 있어서 즉각적인 수정과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속도보다 방향을 강조한 조치도 나왔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10나노 4세대(1a) D램의 회로 일부를 재설계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최적의 시기에 맞게 대응하는 타임투마켓(Time to Market)이 중요한 반도체업계에서 재설계를 결정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손해를 보더라도 제품의 품질을 일정 수준까지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임수빈 기자
2024-10-17 16:41:35【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의 메모리반도체 스타트업 누메모리(Numemory)가 기술 혁신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누메모리는 중국에서 설계·생산된 스토리지클래스메모리(SCM) 중 최대 용량 제품을 출시했다면서, 미국의 제재 속 기술 자립 노력을 강화하는 돌파구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저지하려는 미국의 공세 속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기술 혁신을 이뤘다는 발표가 다시 나온 셈이다. 전날 중국 관영 후베이일보도 2022년 후베이성 우한에서 설립된 누메모리가 최근 중국 시장에 64기가바이트(GB) NM101 SCM 칩을 출시했다고 전하면서 "이 분야 국제 거물들의 오랜 독점을 깰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후베이일보는 시중 유사 제품들은 메가바이트 용량만 제공한다면서 "NM101이 외국 메모리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SCM 칩을 장착한 하드 드라이브는 10기가바이트 고화질 영상을 저장하는 데 단 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D램 같은 빠른 속도와 플래시 메모리가 갖는 비휘발성이라는 장점을 동시에 제공하는 SCM은 데이터 센터 서버와 저장 시스템에 사용되는 프로세서에 빠른 비휘발성 메모리를 제공한다. 누메모리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NM101은 수년간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연구와 개발의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SCM 기술로 구축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용량, 고밀도, 고대역, 짧은 대기 시간의 저장 설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CMP는 "세간의 이목을 끄는 NM101 출시는 중국 메모리 칩 회사들이 중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방해하는 미국 정부 제재에도 기술 발전을 어떻게 밀어붙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라고 짚었다. 캐나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회사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가 미국 제재에도 반도체 설계에서 기술적 도약을 이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달 자국산 반도체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2종이 중요한 기술적 도약을 이뤘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공동 개발해 2015년 양산을 시작한 '3D Xpoint'(3D 크로스포인트)가 주목할만한 SCM 기술이었으나 2021년 수요 부족으로 단종된 바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0-03 13:10:16[파이낸셜뉴스] 콘텐츠 제작 엔진 유니티(Unity)가 게임 분야를 넘어서 산업 분야에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민경준 유니티코리아 인더스트리 사업본부장은 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U 데이 서울: 인더스트리' 행사 시작 전 취재진과 만나 "2분기 기준 인더스트리 분야 성과가 전년 대비 60%가량 증가했고, 한국 시장 성장세도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U 데이 서울: 인더스트리'는 자동차, 건축, 물류 등 전 세계 다양한 비게임 산업군의 '유니티'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자 유니티 개발사 유니티테크놀로지스가 국내에서 개최한 콘퍼런스다. 유니티의 글로벌 사업군은 게임과 비게임으로 나뉘는데, 비게임인 인더스트리 부문 매출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민 본부장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인더스트리 매출 비중이 훨씬 더 낮았다"며 "이미 게임 산업군에서 유니티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제는 실시간 3D 기술이 더 많이 쓰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니티에 따르면 다양한 산업군에서 제품 생산과 유통 분야 등에 유니티 기술이 도입돼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민 본부장은 "특히 자동차 산업군은 제품 설계부터 고객 경험 설계, 자율주행, 정비 교육 등 다방면에서 유니티를 사용하고 있다"며 "벤츠나 마즈다의 경우 계기판을 비롯한 차세대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에 유니티를 도입해 양산 중이고, BMW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훈련의 95%를 유니티 기반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이 강세인 한국의 특성상 유니티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가상 시뮬레이션 모형) 수요가 많다는 점도 강조했다. 민 본부장은 "국내 산업의 경우 실물 자산을 디지털화하고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려는 수요가 많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에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교육 분야에서도 유니티가 이용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유니티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서 유니티 에디터를 연동해 학생 창작 작품을 가상 학습 환경에 올리고 공유하거나 교사의 오프라인 직무 연수, 박람회를 가상 학습 환경으로 대체한 사례를 소개했다. 김범주 아시아태평양(APAC) 애드보커시 리더는 "유니티는 실시간 3D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과 운영 전 단계를 커버하는 독보적인 업체"라며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엔진을 개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02 16:06:07[파이낸셜뉴스] 코오롱생명과학과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이 오는 10월 8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제약·바이오전시회(CPhl)에 공동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두 회사는 공동부스를 설치하고 브랜드 홍보와 해외 파트너링 강화에 나선다. 올해로 35주년을 맞이한 CPhI는 완제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품위탁생산(CMO), 임상시험수탁(CRO)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 행사다. 밀라노 소재 컨벤션 센터 ‘피에라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166개국 이상 약 2400개의 기업과 6만2000명의 인원이 참가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소염진통제 원료 록소프로펜를 비롯한 주력 원료의약품 외에도, 리보핵산(RNA) 기반 치료제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의 원료인 포스포아미다이트(Phosphoramidite)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프로모션에 나선다. 20곳이 넘는 이 분야의 다국적 업체들과 비즈니스 미팅이 예정돼 있다. 코오롱바이오텍은 이번 CPhI에 참가한 초기 임상 기업들에게 상업 공급 경험을 활용한 스케일업(Scale-up) 공정 설계 서비스를, 후기 임상 기업들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품질 및 고수율의 제품을 제공하는 '2D 자동화 폐쇄 플랫폼 및 3D 배양' 기술을 설명한다. 또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인 업체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시료를 생산할 수 있는 중장기 파트너십을 제안할 계획이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양사의 우수한 역량을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며, “이번 CPhI 에서도 적극적인 파트너링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0년동안 일본 제약회사와 가장 활발하게 거래하는 국내 업체로 자리잡으며 고품질 원료의약품 및 중간체의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도 지속적인 원료의약품 개발과 신규 품목 포스포아미다이트 프로모션에 힘쓰고 있다. 코오롱바이오텍은 지난 2020년부터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및 엑소좀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에 특화된 다양한 종류의 GMP 제조 서비스와 제품 및 개발 단계별 맞춤형 위탁개발생산(CDMO) 및 CMO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해오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24 10:08:32금호타이어가 최고급 타이어 '마제스티 X 솔루스'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마제스티 X는 제동성능 극대화, 공기성능 최소화를 위한 프로파일 설계, 패턴 소음 저감 기술, 마모 모니터링 기술 등 최고급 타이어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마제스티 X는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타이어 '마제스티 솔루스'의 명맥을 잇는 최상위 럭셔리 타이어 제품이다. 18인치부터 22인치까지 총 39규격의 폭넓은 라인업으로, 제네시스 G80, G90과 같은 대형 세단은 물론이고, 소나타, 그랜저 등중형·준대형까지 적용 가능하다. BMW X5, X6, 레인지로버와 같은 수입 스포츠유틸리티(SUV)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금호타이어는 전했다. 고분산 정밀 실리카가 적용된 컴파운드는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승차감과 제동성능 극대화하는 장치다. 프로파일 설계와 회전저항(RR) 성능을 향상으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했으며, 연비효율을 극대화했다. 특수설계된 '패턴소음 저감기술'로 주행 중 고주파 소음, 노면소음, 공명음에 대응, 정숙성을 강화했다. 눈길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기술도 적용됐다. 패턴 설계 해석 시스템 활용과 3차원(3D)연동 사이프 입체 설계 기술로, 한여름 한겨울 등 기온변화에도 조정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이 밖에 타이어 트레드(타이어 표면)의 마모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마모 모니터링 기술'로 소비자가 타이어 성능 저감 상황과 교체시기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이와 더불어, 타이어 소음 저감 신기술인 K-사일런트 링스(흡읍기술)를 적용한 공명음 저감 타이어를 선택사항(옵션)으로 제공,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송대규 한국영업담당 상무는 "국내 고급 세단 및 수입차의 승차감과 성능, 안정성이 대폭 강화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으로 올해 매출 4조 56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9-23 18:18:07[파이낸셜뉴스] 금호타이어가 최고급 타이어 '마제스티 X 솔루스'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마제스티 X는 제동성능 극대화, 공기성능 최소화를 위한 프로파일 설계, 패턴 소음 저감 기술, 마모 모니터링 기술 등 최고급 타이어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마제스티 X는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타이어 '마제스티 솔루스'의 명맥을 잇는 최상위 럭셔리 타이어 제품이다. 18인치부터 22인치까지 총 39규격의 폭넓은 라인업으로, 제네시스 G80, G90과 같은 대형 세단은 물론이고, 소나타, 그랜저 등중형·준대형까지 적용 가능하다. BMW X5, X6, 레인지로버와 같은 수입 스포츠유틸리티(SUV)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금호타이어는 전했다. 고분산 정밀 실리카가 적용된 컴파운드는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승차감과 제동성능 극대화하는 장치다. 프로파일 설계와 회전저항(RR) 성능을 향상으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했으며, 연비효율을 극대화했다. 특수설계된 '패턴소음 저감기술'로 주행 중 고주파 소음, 노면소음, 공명음에 대응, 정숙성을 강화했다. 눈길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기술도 적용됐다. 패턴 설계 해석 시스템 활용과 3차원(3D)연동 사이프 입체 설계 기술로, 한여름 한겨울 등 기온변화에도 조정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이 밖에 타이어 트레드(타이어 표면)의 마모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마모 모니터링 기술'로 소비자가 타이어 성능 저감 상황과 교체시기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이와 더불어, 타이어 소음 저감 신기술인 K-사일런트 링스(흡읍기술)를 적용한 공명음 저감 타이어를 선택사항(옵션)으로 제공,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송대규 한국영업담당 상무는 "국내 고급 세단 및 수입차의 승차감과 성능, 안정성이 대폭 강화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으로 올해 매출 4조 56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9-23 11:58:24[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주최로 열리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OIP) 포럼'에 참가해 고대역폭메모리(HBM)을 비롯한 인공지능(AI) 메모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SK하이닉스는 이 행사에서 TSMC와 공동으로 연구한 내용도 발표할 예정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OIP 에코시스템 포럼 2024'를 열고 파트너 및 고객사들과 최신 기술 및 제품에 대해 논의한다. 이 행사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파운드리 행사인 SAFE와 같은 성격의 행사다. SAFE는 파운드리 생태계 개발자 및 고객사들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다. TSMC는 2008년부터 설계자산(IP) 기업, 설계자동화툴(EDA) 기업, 디자인하우스 등과 함께 OIP를 구축하고 팹리스에 TSMC 생산 공정에 최적화된 반도체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 TSMC는 AI가 칩 설계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와 3차원(3D) 집적회로(IC) 시스템 설계의 최신 발전 방향 등을 소개한다. 또 50개 이상의 기술 프레젠테이션과 47개의 OIP 에코시스템 파트너 전시회도 연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TSMC와 공동으로 연구해온 '고대역폭 메모리(HBM) 품질과 신뢰성 향상을 위한 패키지 내 2.5D 시스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인 HBM3E와 LPCAMM2, GDDR7 등 최신 AI 메모리를 전시하는 부스도 꾸린다. 이 밖에도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AMD, Arm, 케이던스, 시높시스 등도 기술 프레젠테이션을 할 예정이다. OIP 포럼은 미국을 포함해 △일본 도쿄(10월) △대만 신주 △중국 베이징 △유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이스라엘 라마트간(11월) 등 6개 지역에서 진행되며 총 750개 기업과 60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파운드리 포럼과 SAFE 포럼을 미국과 한국에서만 개최하고 당초 오프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었던 독일 뮌헨과 일본 도쿄에서의 일정을 비대면 형식으로 변경했다. 중국 베이징 포럼의 경우, 앞서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20 10:2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