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민선 8기 후반기 4차산업혁명시대는 '행복'에 방점을 두고 우선 투자하겠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인간은 창의적 일에 몰두하며 먹고·놀고·즐기며 아이낳고 기르는 일도 '행복'이 될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지사는 "문화관광·농업·에너지로 대표되는 미래먹거리에 투자하며 저출생과 지역의료불균형이라는 국가적 난제해결은 선도모델로 해법을 제시하고 APEC 정상회의 개최와 대구경북 통합으로 경북의 새시대를 여는 전환점을 만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대학이 주도하는 시·군 발전전략인 K-U시티를 지속추진하고 농업은 혁신농업타운의 성과확산으로 농촌마을의 재구조화를 추진하며 전통주를 포함한 식품산업까지 연결시킬 계획이다. 낙동강~형산강~금호강으로 이어지는 대구경북의 3강은 강마을 정원과 에코트레일처럼 수변자원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 지사는 "민자를 활용해 '대구경북 국가 수소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라고 제안했다. 수소에너지 고속도로는 울진의 원자력수소국가산단에서 생산된 수소와 포항의 영일만항의 수소터미널을 통해 들어오는 수소를 대구경북 전역으로 공급하는 에너지 배관망을 의미한다. 총 연장 1000㎞에 2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대형 프로젝트로 대구경북지역 수소경제 생태계를 제대로 만들 수 있는 메가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이 지사는 국가적 난제 해결에 지방이 중심에 설 것이라며 저출생 극복과 지역 의료혁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는 "지역의료 문제 해결과 관련 공공이 지역의료 특히, 산부인과·소아과·내과·외과로 대표되는 삶의 질을 결정하는 기본서비스를 책임지는 체계로 나가야 한다"면서 "도내 공공의료원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대개조 차원의 혁신을 예고했고, 필요하면 의료원 신축을 통해 도민들이 1시간 안에 의료원에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대구경북 통합에 대해 이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은 행정체제 개편의 표주모델로 새로운 대구경북시대를 위한 통합발전구상을 구체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범영남권을 연결하는 'TK·PJ 초광역 철도·전철망'을 구축하고, 대구경제권와 서부산업권, 북부 행정도시권, 환동해권까지 연결하는 '대구경북 순환철도망'을 완성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더 큰 생각과 혁신으로 지방정부의 능력을 증명하고, 더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혁신을 지속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01 11:41:3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국제교류 강화와 투자유치를 위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경제포럼 측과 경기도에 4차산업혁명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현지 시각 15일 오후 3시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에서 보르게 브렌데(Børge Brende) 세계경제포럼 이사장과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6년 전 클라우스 슈밥 회장을 만나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논의했었는데 경기도지사가 돼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경기도뿐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2018년 경제부총리 재임 당시 세계경제포럼 슈밥 회장과 만나 한국 내 4차산업혁명센터 설치와 한국 청년들의 세계경제포럼 진출에 대해 의견을 나눈 인연이 있다. 경기도가 설립하려는 4차산업혁명센터는 '인간과 지구를 위한 한국혁신센터'로 명칭을 잠정 결정한 상황이다. 김 지사는 "센터 명칭은 기술 발전에 있어 인간 중심적 측면과 기후위기 등 생태적 과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며 "센터는 기후변화, 스마트 제조업, 스타트업 등 3개 분야에 집중하게 되는데, 특히 스타트업은 다른 18개 센터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지 않는 분야로 경기도를 스타트업의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선거 공약을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간 부문뿐 아니라 대학 등 학계의 참여를 통해 보다 지속가능한 운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센터는 산업화 시대에 기적을 이루었던 한국이 전환 시대에 또 다른 기적을 일구고 세계적 과제에 적극 대응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이사장은 "경기도가 적절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센터의 운영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계기로 경기도와 더 많은 협력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 "오는 3월 한국 방문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센터뿐 아니라 경기도와 더 많은 분야에서 상시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자리를 함께 한 세바스찬 벅업 세계경제포럼 총괄국장은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4차산업혁명센터의 경우 스마트 매뉴팩처링(첨단 제조연구실)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김 지사께서 미시간과 인연이 있으니 협력하는 방안도 괜찮을 것"이라며 김동연 지사와 미시간주의 관계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4차산업혁명센터(The Centre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C4IR)는 4차산업혁명으로 명명되는 과학기술의 대변혁기에 글로벌 협력과 공동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세계경제포럼에서 각 국가 또는 지역과 협의해 설립하는 지역 협력 거점 기구다.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최초 설립된 이후 노르웨이,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18개 센터가 있다.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기술동향 공유, 연구과제 추진 등의 역할을 한다. 도는 올해 5월경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16 10:49:1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023년 4차산업혁명 U포럼 최종보고회가 13일 열렸다.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주최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동구 U포럼 위원장을 비롯해 이채권 울산시 미래전략본부장, 장병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등 U포럼 위원 및 산학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4차산업혁명 U포럼은 울산의 4차산업혁명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지난 2017년 12월 발족했다. ICT융합을 통한 제조업 고도화와 조선해양, 모빌리티, 화학, 에너지 등의 신산업 육성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과제 발굴과 국비 확보를 추진하여 많은 유무형의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2023년 4차산업혁명 U포럼 성과보고에 이어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안광현 단장의 ‘신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MIDAS 2027 전략)’ 기조강연과 이어서 각 분과 별로 발굴한 신규 기획과제의 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U포럼 이동구 위원장(한국화학연구원)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환경변화 속에서 울산은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과 해오름동맹을 잘 아우르고 융합해 ‘지방시대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그 마중물 역할을 U포럼이 앞장서야 한다”면서 “울산경제 발전을 위해 올 한해도 배려와 봉사의 정신으로 헌신해온 8개 분과 위원장과 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올해 U포럼 운영을 통해, PSM 기반 방폭형 안전관리 DX 플랫폼 구축 사업을 비롯해 총 11개의 신규 전략과제를 도출했다. 발굴된 과제는 내년 울산시 담당 사업부서와 연계해 국비 확보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2-13 15:55:12[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맞은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미래를 위한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안양시를 4차산업혁명의 신성장 거점도시, 수도권 교통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4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시 승격 50주년 및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민선8기 1주년의 주요성과로 ▲전국 최초 사단법인 노동인권센터 설립 ▲출산지원금 2배 인상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재난기본소득 지급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승인 ▲상병수당 시범사업 선정 ▲확장현실(XR) 광합부품 거점센터 유치 ▲원스퀘어 철거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경기 거점센터 설립, 스마트스쿨존 안전 시스템 구축, 청년 정책 종합계획 수립, 관악수목원 시범 개방 등 민선 7기의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시장은 지난 1년간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숙원을 풀어내는 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는 현 청사 부지에 미래선도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2022년 7월 전문가·시민·사회단체, 시·도의원, 관계 공무원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 동반성장추진위원회를 출범, 시민 및 전문가 회의를 통해 각계각층에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또한 같은 해 8월에는 법무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양교도소 이전 및 안양법무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안양역 앞 장기방치건축물 원스퀘어를 24년만에 철거하는 등 숙원 해결에도 주력해왔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의 경 민간사업자 공모 관련 가처분 소송 승소 후 재공모를 진행중이며, 인덕원 일대는 복합환승센터 등 개발계획을 수립 및 고시하는 등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시장은 "인덕원 역은 GTX-C 노선의 추가정차역으로 확정돼 실시설계가 진행중이며 관내 4개 역이 신설될 예정인 월곶~판교선은 올해 2월 안양역을 시작으로 착공했다"며 "석수 2동 방향으로 출입구가 신설되는 신안산선 석수역은 오는 2025년 준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와 마스터플랜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평촌신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며 재정비 준비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교육 인프라가 강한 안양의 장점을 살려 교육·문화·복지가 공존하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7-04 11:12:3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기업이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을 주도합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6월 15일까지 '2023년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에 참여할 기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도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신규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할 6개 사업자를 선정하고, 선정된 사업자는 최대 2년간 연간 1억원 내외의 기술개발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최혁준 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도는 4차산업혁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 기업체가 주도하고, 도가 지원하는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개발사업을 10년 가까이 시행해왔다"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이차전지, 메타버스, 반도체 등 미래 유망분야로 확대 지원한다"면서 "도내 많은 기업체가 신청해 지역 미래먹거리를 선도할 혁신기술을 개발하길 바라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개발사업은 도가 지역 과학기술 역량강화와 더불어 혁신정책과 연계한 지역 산·학·연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이다. 지난 2015년 시작해 현재까지 총 41개 기술개발(R&D) 과제를 지원했다. 특히 디지털 혁신기반 재활용 고분자 전기차 2차전지 트레이 제조기술을 개발한 모 업체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잠정 14억4000만원의 생산이익이 증가했다. 또 3차원 잉크젯 바이오 프린팅 기반 신약 스크리닝(선별)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 모 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약 15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낸 바 있다. 한편 올해는 기존에 지원했던 경북도 4차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과 연계한 17개 미래선도 품목 뿐만 아니라 도의 중점 정책 추진분야인 △인공지능 △이차전지 △반도체 △메타버스 △수소연료 △SMR(소형 모듈식 원자로) 등 분야도 확대 지원하게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5-17 09:15:08[파이낸셜뉴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업 변화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5일 한림대 도헌학술원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원 기념 학술심포지엄을 열고 4차 산업혁명·인공지능(AI) 시대 한국의 디지털 및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논의했다. 윤대원 학교법인 일송학원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4차산업 혁명이 얼마나 확장될 지 아무도 알 수 없고, 지금은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가는 상황"이라머며 "혁명적인 디지널 전환 속에서 이번 심포지엄이 울림의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기술 발전이 급속도로 일어나고 있지만 '휴먼 퍼스트' 인간을 위한 기술이 돼야 한다"며 "물질주의에 현혹돼 궤도를 탈선한 열차처럼 질주한다면 비인간적인 사회로 전락하게될 것은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송호근 한림대 도헌학술원장은 "최근 챗GPT를 보면서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모든 것이 AI로 집약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AI 인재를 키우기 위한 산학연(産學硏)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기업과 40여개의 대학, 대학당 약 10여명이 10년간 협력을 지속하면 4만명에 달하는 인재가 양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기조 발제에서는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과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국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경험을 나누고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80년대에 뒤늦게 경쟁에 뛰어든 한국의 반도체는 이제 국가를 견인하는 대표적인 산업이자 안보적으로 중요한 산업이 됐고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면서 "앞으로 기술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술 혁신과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고, 기술의 흐름과 변곡점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15일 "앞으로 AI 챗봇 서비스 분야가 반도체 수요의 새로운 '킬러 애플리케이션(앱)'이 될 것"이라며 "AI 시대에 일어날 기술 혁신의 중심에 항상 메모리 반도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제 발제에서는 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 '디지털 시대 한국의 대학교육, 대안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림대가 지난달 11일 도헌학술원을 개원한 기념으로 산학연 협력과 대학 인재배양을 통해 IT, 디지털, 바이오산업 등 국내 과학기술을 선도하고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2-15 15:37:08[파이낸셜뉴스] 【상주(경북)=임광복기자】 '스마트팜의 요람'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20~30대 교육생 54명이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미래농업의 꿈을 키우고 있다.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고사위기에 처한 농업이 스마트팜으로 생산성·품질 향상과 수익증대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스마트팜을 120대 국정과제의 핵심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상주 스마트팜 국내 최대2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총 사업비 1548억원이 투입된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축구장 약 60배 크기인 42.7㏊ 부지에 지난해 12월 조성됐다. 전북 김제(21㏊·사업비 995억원 투입), 경남 밀양(22㏊·902억원), 전남 고흥(33㏊·1200억원) 등 현재 운영 중인 4개 스마트팜 혁신밸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상주 스마트팜 교육생들도 연간 1인당 2000만~3000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토마토 수익이 상대적으로 높다. 일반 농가는 연간 평당 매출 10만원 수준인데 여기는 25만~30만원 선이다. 상주 스마트팜의 딸기, 토마토 등 농작물은 최고 수준으로 재배된다. 상주시 청년보육팀 정종도씨는 "딸기는 저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해 낮엔 습도 60%를 유지하고 야간엔 95% 정도까지 올려준다"며 "야간에 온도는 떨어지는 대신 낮 온도를 25도 밑으로 유지하면 딸기 당도가 올라간다. 일반농가는 당도조절 잘 안되지만 여기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딸기, 토마토, 멜론 등은 온도·습도·이산화탄소 등이 환경에 맞춰져 농업 공판장에서 최고등급으로 최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수확량은 딸기 등은 일반 농가 대비 2배, 토마토는 3배 수준이다. 토마토, 오이는 수량 면에서 생산성이 가장 크다. 평당 연매출액 30만원 수준이 나온다. 상주 스마트팜에서 1년에 토마토 2회, 딸기 1회, 멜론·오이는 3~4회 수확이 가능하다. 상주 스마트팜은 설비시설 수준이 높아 초기 시설비는 평당 100만원 이상(일반농가는 평당 30만~40만원 선)이다. 연간 임대료는 4958㎡(1500평) 기준 200만원 정도다. 학생들은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수료생이 착농할 경우 고수익 기대상주 스마트팜에서 3여년간 교육 및 영농을 진행한 후 수료생이 착농할 경우 시설비 5억원(땅값 제외) 가량 투자해 1000평을 조성하면 연매출 2억원 안팎이 기대된다. 이건희 상주시 스마트밸리운영과장은 "향후 정부가 융자지원을 할 계획이다. 회수기간 5~6년이면 투자액을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곳에서 교육을 잘 받으면 규모에 따라 젊은 나이에 억대 연봉도 가능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농촌은 이미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심각해 노동력을 줄이고 효율성은 높이는 스마트팜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가인구는 2010년 306만8000명에서 2022년 219만1000명으로 감소했다. 도시근로자 가구 대비 농가 소득은 1985년 112.8%에서 2011년 59.1%로 급감하고 있다. 날씨가 더우면 스마트팜의 커튼이 자동으로 닫히는 등 온도를 자동 조절한다. 농사 처음 짓는 사람도 곧바로 성공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팜의 생육 환경의 70% 정도는 빅데이터 센터에서 커버가 가능하고 나머지 30%는 경영자가 스스로 조절하면 되는 구조다. 이 과장은 "환경이 다 달라 단일 데이터 적용이 어려운데, 네덜란드는 60년 동안 데이터를 모아 단일화에 성공했다"며 "데이터가 성패를 가를 정도로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11-20 12:34:06새롭게 출범하는 국민의힘 당 소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주식회사 메타앤’과 이달 25일 대한민국 4차산업 혁신을 위한 “One Korea, One Cloud”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클라우드는 인공지능 기반 산업혁신을 촉발하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그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메타앤’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 기술인 5세대 블록체인 기반의 “HyperNEX”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전체를 하나의 클라우드로 구축하고, 디지털 전환시대에 IT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계획을 지니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메타앤은 자회사 하이퍼네스트(HyperNEST)의 기술을 기반으로 범 국가적인 클라우드를 구축하여 인공지능(AI), 메타버스와 같은 첨단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앤 엄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의 클라우드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클라우드 시장의 80%를 미국과 중국이 과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하나의 클라우드로 구축될 수 있다면, IT강국으로써의 지위를 굳건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한대규 특별위원장은 관계부처와 범정부 차원의 협의체를 구성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One Korea, One Cloud 캠페인의 조속한 사업시행을 당부했다.
2022-05-26 15:06:39[파이낸셜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4차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은 한시도 지체되어서는 안 될 중요하고 시급한 국가전략"이라며 "다음 정부에서도 선제적인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이 지속되도록 성과와 향후 추진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4차산업혁명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4차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은 한 정부에서 끝날 수 없고, 정부가 바뀌더라도 계속 이어나가야 하는 국가적인 핵심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지금과 같은 정부 이양기에는 다음 정부가 더 발전된 정책을 추진하도록 위원 여러분의 축적된 경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향후 핵심 과제로 △사람중심의 4차산업혁명 △공정과 신뢰 기반의 혁신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 △4차 산업혁명 추진체계 정비를 제시했다. 4차산업위는 "4차산업혁명의 과실을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사람 중심’ 4차산업혁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전국민의 디지털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 및 변화에 대응한 노동전환 지원 등 디지털혁신을 위한 인재양성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혁신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이해관계자 간 갈등 조정, 공정한 플랫폼 생태계 조성 및 신기술에 대한 신뢰성 확보 등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상생 노력을 강조했다. 윤성로 4차위 민간위원장은 “최근 논의가 활발한 데이터 기반의 행정과 맞춤형 대민 서비스 구현을 위해서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추진체계 구축이 핵심”이라며 “4차위와 같이 민간의 전문성 활용과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민관 합동 위원회가 실행력을 갖춘 조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다시 태어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3-28 17:23:06[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22~23일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 정책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지능정보기술 기반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국무조정실, 4차산업혁명위원회 등이 협업해 진행된다. 8개 기관에서 소관 과장, 산하기관 단장이 주요 정책 및 사업현황을 설명한다. 행안부는 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활성화 추진방향,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정책에 대해 설명한다. 국무조정실은 규제 유예 제도(규제 샌드박스), 규제자유특구 등 혁신생태계 조성 정책,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디지털 건강관리(헬스케어)와 지능형 로봇 개발사업에 대해 설명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인공지능 핵심기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기반 정책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2-03-21 10:4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