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지정 보물인 동관왕묘 담장을 훼손한 남녀가 체포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문화유산법 위반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 A씨와 남성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29일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보물 제142호 동관왕묘(동묘) 담장 일부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B씨의 목말을 탄 A씨가 담장에 손을 뻗는 과정에서 기왓장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불러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5-30 09:44:29【 울산=최수상 기자】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통해 정치에 입문하는 40대 남녀 신인 정치인이 울산에서 여야 거대 정당들의 후보로 맞붙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회의원들의 평균 나이가 60세를 훌쩍 넘긴 울산에서 세대교체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15일 '국민추천' 대상 지역구인 울산 남구갑에 김상욱 변호사를 공천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총선 투입 '7호 인재'로 영입돼 일찌감치 전략 공천된 전은수 변호사와 맞대결이 성사됐다. 김상욱 후보(44)와 전은수 후보(40)는 둘 다 40대이며 법조인 출신이다. 김상욱 후보는 국민의힘 울산시당 법률자문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법률법인 더정성 대표 변호사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김 변호사가 1980년생의 청년 변호사로, 울산 남구청에서 장기간 자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전은수 후보는 여성 변호사로서 줄곧 울산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울산지방변호사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울산시민들의 원정재판 불편 해소를 위해 부산고법 원외재판부 울산 유치 활동을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통점이 있다는 두 명 모두 부산대학교 법학대학원을 나와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각자 다른 정치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경쟁을 벌인다. 김상욱 후보는 앞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민의를 대변하고, 갈등을 조율하며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약자와 강자가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받드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지금의 정치는 명확한 미래 비전이나, 가치 추구 없이 기득권을 지키는 데 급급하다"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이를 바꾸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람들의 창의적 도전·창조를 위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라며 "열린 소통과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합리적 중도 보수의 가치를 세우고 싶다"라고 밝혔다. 전은수 후보도 앞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울산의 심장 남구갑은 새 희망이 필요하다"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전 후보는 "무능이 아니라 시대 변화를 빠르게 읽고 지역과 우리 사회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불통이 아니라 소통으로 울산과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역 정치권에 바라는 것은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있는 도시'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라며 "울산 남구에 교통, 주거, 교육, 복지, 환경 등의 인프라가 제대로 작동하는 안정된 도시를 반드시 실현해 보이겠다"라고 비전을 제시했다.한편 울산 남구갑에는 이들 40대 후보 외에도 33세의 우리공화당 오호정 후보와 여성 정치인인 새로운미래 이미영 후보(52)가 출마해 나이와 성별을 넘어 첫 국회 입성에 도전하고 있다. ulsan@fnnews.com
2024-03-18 19:32:3022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 뉴스1 【울산=최수상 기자】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통해 정치에 입문하는 40대 남녀 신인 정치인이 울산에서 여야 거대 정당들의 후보로 맞붙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회의원들의 평균 나이가 60세를 훌쩍 넘긴 울산에서 세대교체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15일 '국민추천' 대상 지역구인 울산 남구갑에 김상욱 변호사를 공천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총선 투입 '7호 인재'로 영입돼 일찌감치 전략 공천된 전은수 변호사와 맞대결이 성사됐다. 김상욱 후보(44)와 전은수 후보(40)는 둘 다 40대이며 법조인 출신이다. 김상욱 후보는 국민의힘 울산시당 법률자문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법률법인 더정성 대표 변호사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김 변호사가 1980년생의 청년 변호사로, 울산 남구청에서 장기간 자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전은수 후보는 여성 변호사로서 줄곧 울산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울산지방변호사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울산시민들의 원정재판 불편 해소를 위해 부산고법 원외재판부 울산 유치 활동을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통점이 있다는 두 명 모두 부산대학교 법학대학원을 나와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각자 다른 정치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경쟁을 벌인다. 김상욱 후보는 앞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민의를 대변하고, 갈등을 조율하며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약자와 강자가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받드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지금의 정치는 명확한 미래 비전이나, 가치 추구 없이 기득권을 지키는데 급급하다"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이를 바꾸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람들의 창의적 도전·창조를 위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라며 "열린 소통과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합리적 중도 보수의 가치를 세우고 싶다"라고 밝혔다. 전은수 후보도 앞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울산의 심장 남구갑은 새 희망이 필요하다“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전 후보는 "무능이 아니라 시대 변화를 빠르게 읽고 지역과 우리 사회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불통이 아니라 소통으로 울산과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역 정치권에 바라는 것은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있는 도시'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라며 "울산 남구에 교통, 주거, 교육, 복지, 환경 등의 인프라가 제대로 작동하는 안정된 도시를 반드시 실현해 보이겠다"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울산 남구갑에는 이들 40대 후보 외에도 33세의 우리공화당 오호정 후보와 여성 정치인인 새로운미래 이미영 후보(52)가 출마해 나이와 성별을 넘어 첫 국회 입성에 도전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3-18 13:35:55[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구의 한 빌라에서 4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사망한 여성이 발견 17시간 전 경찰에 신고했다는 사실이 파악됐다. 여성의 첫 신고 30여분 뒤 여성의 가족들도 그의 거주지를 알렸지만, 경찰은 정확한 소재 파악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신고 접수 직후 현장 인근에서 담배를 피우다 떠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여성 숨진 빌라 인근 40m까지 간 경찰 경찰은 지난달 28일 오전 3시 39분경 A씨(40대·여) 휴대전화로 걸려온 112 신고를 받고 그의 소재를 추적했다. 경찰은 A씨의 첫 신고 직후 9분만에 마지막으로 확인된 통신 기지국 인근에 도착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 중 1명은 순찰차 밖에서 나오지 않다가, 4분 뒤 운전석에서 내려 담배를 피웠다. 뒤따라 나온 경찰도 스트레칭을 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현장 도착 14분 만에 이곳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이 머문 곳은 사망사건이 발생한 다세대 주택과 불과 40여m밖에 차이 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조차 정확한 주소 몰라 엉뚱한 곳 순찰 당시 경찰은 A씨에 대한 소재 파악에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최초 신고 당시 전화에서 작은 목소리로 "왜"라고만 할뿐 신고 내용과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 A씨의 신고 이후 30여분 뒤 A씨의 가족이 그의 거주지를 설명했지만, 추적하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대응 단계 중 2번째로 높은 '코드1(우선 출동)'을 부여한 뒤, 같은 날 오전 3시 48분경 통신수사를 요청해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통신사상 주소지를 확인했지만 모두 A씨의 거주지가 아니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는 친 언니가 거주하고 있었고, 통신사상 주소지는 A씨 모친과 남동생이 살고 있었다. 이들 모두 경찰에 A씨의 정확한 거주지를 모른다고 했으나, A씨 친언니는 오전 4시 14분경 "수유시장 부근 원룸에 거주한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순찰차를 통해 수유시장 일대를 수색하고, 같은 날 오전 5시경 사건을 지구대 내 다른 팀으로 인수인계했다. 사건을 건네받은 경찰은 이후 A씨에게 수차례 전화를 시도했지만, A씨의 휴대전화는 이미 꺼진 상태였다. 양손 청테이프로 묶인채 발견된 남녀.. 번개탄 태운 흔적도 이후 A씨는 최초 신고 약 17시간 만에 A씨의 가족에 의해 같은 날 오후 8시 55분경 40대 남성과 시신으로 발견됐다. 현장에서 A씨는 양손이 청테이프로 묶여 있었고, 얼굴에 폭행당한 흔적이 발견됐다. 주변에는 번개탄을 태운 흔적도 남아 있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1초 정도의 짧은 신고 내용을 가지고 새벽 시간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으로 출동해 대응 여력에 한계가 많았다"라고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01 07:31:46[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구에서 4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 당일 경찰은 피해 여성으로부터 112 신고를 접수했으나, 경찰은 여성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손 묶인 채 폭행당한 흔적.. 집안에는 번개탄 30일 경찰 및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8시 55분경 강북구 미아동 한 빌라에서 A씨(40대·여)와 B씨(40대·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A씨 가족이 빌라 2층에 소재한 A씨 집을 찾아갔다가 쓰러져 있는 두 사람을 발견했다. 당시 가족들은 집문이 잠겨 있자 창문 바깥에 사다리를 대고 확인하던 중 집 안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하면서 119에 신고했다. 이때 A씨는 양손이 청테이프로 묶여 있었고, 얼굴에는 폭행 당한 흔적이 발견됐다. 또 집 안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 등이 포착됐다. 경찰, 소재 파악 못해.. 가족이 찾아가 발견 앞서 경찰은 같은 날 오전 3시 40분경 A씨 휴대전화로 걸려온 112 신고를 받으면서 소재를 추적 중인 상태였다고 한다. 통화 당시 여성은 작은 목소리로 "왜"라고만 말할 뿐 신고한 이유와 위치는 밝히지 않아 소재 파악에 애를 먹었다는 것. 경찰은 전화 도중 A씨 휴대전화 전원이 꺼지자, 마지막 송수신 위치를 확인해 일대를 수색했지만 A씨의 행방은 찾지 못했다. 또 A씨의 휴대전화 가입과 요금청구 주소 역시 다른 가족 주거지로 돼있어 정확한 소재 파악이 불가능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가족들은 평소 왕래가 드물었던 관계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 주소를 제대로 말하지 못했으며, 이들이 A씨가 살고 있던 곳을 찾아간 것도 기억을 더듬어 겨우 찾아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사망에 대해 타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이날 오후 이들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각을 파악할 계획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30 14:41:36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마약을 소지하고 있던 40대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차렝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40대 남녀 A씨와 B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후 1시20분께 이들이 퇴실한 방에 주사기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같은 호텔 다른 층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이들이 묵은 방 화장실에서는 수천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류 약 55g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압수한 마약류의 정확한 성분 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는 한편 필로폰 입수 경로와 투약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6-10 22:09:29[제주=좌승훈 기자] 자신들의 거주지에서 대마를 직접 재배해 피워 온 40대 동거 남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심병직 부장판사)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45)와 B씨(41·여)에게 각각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법원은 또 A씨에게는 추징금 40만원과 보호관찰 2년·사회봉사 160시간·약물치료강의 40시간 수강을, B씨에게는 추징금 30만원과 보호관찰 1년·사회봉사 140시간·약물치료강의 40시간 수강을 각각 명령했다. 이들은 연인 사이로 검거되기 전인 2020년 봄부터 가을까지 서귀포시에 있는 집에 천막 형태의 구조물을 설치하고 대마 3주를 재배했으며, 성탄절인 12월25일과 이듬해 1월1일·2월11일 3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한 협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집안 곳곳에 대마 총 183.88g을 보관한 혐의도 있다. A씨는 특히 2018년 5월부터 11월까지 B씨와 함께 살고 있는 집에서 대마 10주를 재배한 데 이어, 2020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귀포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도 대마 18주를 재배하고 건조 상태로 보관하면서 흡연한 사실도 확인됐다. A씨가 이처럼 자신의 집에 따로 보관하고 있던 대마 571.16g까지 합하면, 이들은 한 번에 0.5g씩 무려 1510번에 걸쳐 흡연할 수 있는 대마 총 755.04g을 보관하고 있던 셈이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재배·보관하고 있던 대마의 양이 상당히 많아 죄질이 가볍지 않으나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는 점과 과거 마약류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은 없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4-27 12:45:4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동구의 한 캠핑장 텐트 안에서 4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8일 오후 11시께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발견했다. 당시 텐트의 출입문은 모두 닫혀 있었으며, 내부에는 사용한 흔적이 있는 숯화로가 놓여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숯화로를 텐트 안에 넣어둔 채 잠을 자다가 일산화탄소 가스에 중독돼 질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9-11-19 14:02:2130~40대 3명 중 1명은 손발톱 건강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가능성을 모르는 사람도 64%나 됐다. 27일 한국메나리니가 전국에 가족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3, 40대 남녀 104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손발톱 무좀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30.7%가 손발톱 상태를 체크하지 않거나 아예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손발톱 건강에 소홀한 이유로 현재까지 별다른 문제가 없어서라는 답변이 39.1%(126명)로 가장 많았으며, 27.3%(88명)는 생활에 불편함이 없어서라 답했다. 통증·가려움 등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라는 답변도 11.8%(38명)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 41.9%(439명)는 손발톱 무좀을 진단(18%, 189명)받거나 의심스러운 증상을 경험(23.9%, 250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이 아닌 가족이 손발톱 무좀이나 무좀에 걸린 경우도 2명 중 1명(49.5%, 519명)꼴이나 됐다. 손발톱 무좀으로 진단받은 응답자의 대다수(86.8%, 164명)는 손발톱 무좀이 신체 다른 부위나 타인에게 전염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염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은 낙제점에 가까웠다. 손발톱 무좀을 진단받은 후에도 80.9%(153명)는 함께 사는 가족과 발매트, 발수건을 분리해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슬리퍼 등을 공용으로 사용한다는 응답자도 67.7%(128명)나 됐다. 가족 중 무좀이나 손발톱 무좀 환자가 있어도 마찬가지였다. 13.5%(70명)만이 발매트, 발수건을 따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슬리퍼를 분리해 신는다는 응답자도 31.2%(162명)에 불과했다. 무좀균의 전염 가능성 자체를 알지 못하는 경우도 흔했다. 전체 응답자 중 63.7%(668명)가 무좀균의 전염 가능성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 수영장이나 사우나 등 맨발로 다니는 장소에서 손발톱 무좀에 감염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모른다는 응답자 비율도 비슷했다. 피부과 전문의 정진영 원장(여의도 나의미래피부과)은 "손발톱 무좀을 계속 방치하면, 손발톱 모양의 변형을 부르거나 두꺼워진 손발톱이 주변 살을 파고 들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라며, "깨끗이 씻으면 치료될 것이라 오해하는 사람도 많은데, 무좀균은 표면뿐 아니라 뿌리 등에도 서식하므로 반드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발톱 무좀은 연간 12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변색·갈라짐·부스러짐·두꺼워짐 등 외관상의 변화가 도드라지지만 초기에 특별한 통증과 가려움 등이 없어 치료를 방치하는 경향이 높다. 하지만 손발톱 자연적 치유가 어렵고, 감염된 손발톱이 다른 신체 부위 혹은 주변인들에게 닿은 경우 진균증이 전염될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07-27 14:06:39▲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 1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 1위 한국인이 좋아하는 취미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기고 있다. 지난 2월 25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지난해 10월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취미·문화’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14%가 등산을 가장 좋아하는 취미라고 답했다. 음악감상(6%), 운동·헬스(5%), 게임(5%), 영화관람(4%) 등의 취미가 뒤를 이었다. 20대 이하 남성은 게임을, 20대 이하 여성은 음악 감상을 가장 좋아하는 취미로 꼽았다. 40대 이상에서는 남녀 모두 등산을 가장 좋아한다고 답했다. 가장 좋아하는 운동을 묻는 질문에는 등산을 제치고 축구(18%)가 1위에 올랐다. 2위는 등산으로 13%의 응답자가 선호했다. 3위는 야구(10%), 4위는 수영(8%), 5위는 걷기(7%)가 차지했다. 가장 인상적으로 본 한국영화는 19%가 지난해 개봉한 '명량'을 꼽았고 '7번방의 선물'(6%)과 '변호인'(5%), '광해, 왕이 된 남자'(4%) 등이 꼽혔다. /fn스타 fnstar@fnnews.com
2015-02-27 14:3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