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18일 올해 9급 공·경채 선발 예정 인원이 1만3596명으로, 경쟁률은 8.8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10.4대 1)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2025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경채 필기시험은 오는 21일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최근 5년간 9급 공·경채 필기시험 경쟁률을 보면 2021년 10.3대 1에서 2022년 9.1대 1로 내려갔다가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10.7대 1, 10.4대 1을 나타냈다. 올해는 경쟁률이 최근 5년간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시가 29.1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충남도는 5.4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 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이 10.6대 1, 과학기술직군이 6.2대 1이다. 연령별로는 20~29세가 48.3%로 가장 많았다. 30~39세가 37.6%, 40세 이상이 13.4%, 19세 이하가 0.6%를 차지했다. 응시 인원 중 여성 비율은 56.7%, 남성은 43.3%로 여성 비율이 작년(57.5%)보다 소폭 하락했다. 올해 시험부터 국어, 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가 기존 지식암기 위주에서 현장 직무능력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시험시간이 기존 100분에서 110분으로 10분 연장된다. 시·도별 시험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시·도 누리집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 누리집(local.gosi.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필기시험 결과는 7월 중 각 시·도 누리집 등을 통해 발표한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이번 시험을 통해 지역 인재가 공직에 입문하길 바란다"며 "행안부는 필기시험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지자체와 상황관리 등을 적극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6-18 13:21:49[파이낸셜뉴스] 영국에 사는 한 40대 여성이 우울증을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찾았다. 그 과정에서 금주와 금욕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포츠머스에 사는 40세의 싱글맘 애나 재스퍼는 가족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삶이 무너졌다. 11년 전 어머니의 사망을 겪었다고 밝힌 그는 "극심한 무기력과 자기혐오 속에 살았다. 술 없이는 하루도 견디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다 2015년 12월, 그는 인생을 전환하기로 결심한다. 아이와 자신에게만 집중하자고 마음먹고 술, 약물, 불필요한 인간관계와 함께 연애 자체를 내려놓고 자기회복에 집중했다. 술 끊고 인관관계, 연애도 정리 다만 금욕은 계획된 선택이 아니었다. 연애나 성관계를 끊겠다는 다짐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는 "그저 그런 생각조차 들지 않았어요.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마음도, 누군가를 삶에 들이고 싶은 욕구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애나는 금욕과 함께 44kg에 달하는 체중 감량에도 성공했다. 이후 건강한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며 외모에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런 가운데 그는 이전까지 자신감 부족과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항상 술에 의존한 채 성관계를 맺어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항상 상대를 만족시키는 데만 집중했다. 맨정신일 땐 내 감각이 선명하게 살아 있고,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받는 성관계 중단, 긍정적 효과 줄 수도 전문가들은 금욕이 정신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에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금욕 기간 동안 운동, 창작, 경력 개발에 몰입하며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 체감 사례도 많다. 다만 해당 사례는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다. 성관계는 심혈관 기능 향상, 면역력 증가, 통증 완화 등 다양한 신체적 이점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반대로 금욕이 지속될 경우 일부 신체 기능이 위축되거나, 생리적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다. 남성은 장기간 금욕이 전립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있다. 일부 연구는 규칙적인 사정이 전립선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한다. 반대로, 금욕이 전립선에 특별한 해를 끼친다는 명확한 의학적 근거는 아직 없다. 여성의 경우 성생활 중단으로 질 윤활 기능의 감소나 성적 민감도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의 호르몬 상태나 건강 전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13 22:11: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이하 남인천폴리텍)는 만 40세 이상을 위한 지게차운전관리 신중년 단기 과정 수강생을 오는 4월 초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남인천폴리텍 신중년특화과정은 퇴직 인구가 증가하면서 제2의 직업을 꿈꾸는 만 40세 이상의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통해 기술 습득 및 재취업 성공 등 인생2모작을 지원하는 직업교육과정이다. 교육생들은 짧은 기간 집중 실무중심 교육을 실시해 지게차운전기능사 국가 기술 자격증을 취득한 후 재취업 및 창업에 도전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입학 자격이 크게 확대돼 근로자의 범위가 비정규 형태 근로자에서 수업에 정상적으로 참여가 가능한 모든 근로자 대상으로 변경했다. 또 소득제한 기준이 있던 개인 및 법인 사업자의 경우에도 제한이 없도록 변경됐다. 가장 큰 혜택은 중장년의 안정적인 재취업 지원을 위해 기존 3회 이상 수강자도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인천폴리텍 신중년특화 단기과정은 1개월씩 기초 및 심화 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전액 국비지원 과정이다. 또 기술 습득에서 꼭 필요한 교육비, 교재비, 실습복, 실습재료비, 식비도 무료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13 16:40:51[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6일까지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는다. 특별퇴직 대상은 오는 31일 기준 만 15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 이상인 일반직원이다. 이번에 특별퇴직자로 선정되면 특별퇴직금으로 연령에 따라 최대 24∼31개월 치 평균 임금을 받는다. 지난해 초 진행된 희망퇴직과 같은 조건이다. 1969년 하반기∼1972년생은 자녀 학자금, 의료비, 전직 지원금 등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31일 해당자들의 퇴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매년 상·하반기 진행되는 임금피크 특별퇴직 역시 1969년 상반기생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특별퇴직금으로는 약 25개월치(생월별로 차등) 평균임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1-02 13:46:51[파이낸셜뉴스] 여성호르몬은 월경, 임신, 수유, 골밀도, 심혈관 건강 등 여성의 전 생애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여성호르몬이 여성의 자궁내막증 치료와 가임력 보존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승엽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무월경, 자궁내막증, 갱년기 증상 등 여성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면 산부인과 전문의, 가능하면 부인과내분비 전문의와 상담해 본인의 상황에 최적화된 호르몬 치료 계획을 세우고 추적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8일 조언했다.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치료는 주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실시된다. 치료의 목적은 갱년기 증상 관리, 난임 치료, 월경불순 개선, 피임 등으로 다양하다. 목적에 따라 먹는 약, 바르는 약, 질정, 주사, 패치 등 치료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환자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며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거나 과도한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갱년기 나이가 되면 인체 내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며, 그 결과 폐경기 여성 10명 중 9명은 안면홍조, 식은땀, 수면장애 등 갱년기 증상으로 고통받는다. 질건조증 및 방광염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는 호르몬 대체요법은 이러한 증상들을 완화시킬 뿐 아니라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40세 이전에 조기폐경을 겪은 여성은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쉬우므로 이 같은 치료가 필수적이다. 한편,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은 자궁내막의 성장을 촉진해 자궁내막암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용량과 종류의 프로게스테론 병용 투여가 필요하다. 대략 1년에 한 번 유방·난소·자궁검사 및 혈액검사를 정기적으로 병행한다면, 지속적인 여성호르몬 치료로 인한 암 발병에 대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골반강 등 자궁 밖 여러 다른 부위에 부착해서 증식하는 것으로, 커지게 되면 난소 등에 종양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여성 10명 중 1명, 난임 여성에서는 10명 중 3-5명에서 진단될 정도로 흔하다. 갑작스러운 월경통으로 내원해 우연히 진단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과거 자궁내막증은 주로 수술을 통해 치료했으나, 최근 프로게스틴의 발달로 호르몬 치료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자궁내막증은 난소기능 저하 및 난임의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 또는 배아동결을 고려할 수 있다. 최근 저출산 시대의 난임 문제, 암환자 장기생존 이슈 등이 대두되면서 호르몬 치료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가임기여성 암환자들에게 있어서 여성호르몬 치료는 임신과 출산 가능성을 보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령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은 항암치료와 재발을 막는 항호르몬 치료를 받는 동안 임신을 포기해야 한다는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미혼여성은 난자동결, 기혼여성은 배아동결을 통해 적극적으로 가임력 보존을 고려할 수 있게 됐다. 이 때 과배란유도 단계에서 여성호르몬제가 사용되며, 레트로졸 등 여성호르몬의 비정상적 상승을 억제하는 호르몬제를 병용해 난자·배아동결 과정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드물긴 하지만 초기 자궁내막암 여성이 자궁절제 대신 성공적인 항암호르몬 치료 후 시험관아기로 건강한 아기를 출산한 예도 있다. 따라서 젊은 나이에 암 진단을 받으면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임신과 출산 계획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08 08:53:55[파이낸셜뉴스] 3경기 12타점이 말이 돼나. 그것도 만 40세의 타자의 기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엄청나다. 최형우(KIA 타이거즈)가 리그 타점 선두로 나섰다. 프로야구 역대 최고령 타점왕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형우는 14일 수원 kt wiz전에서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6타점으로 폭발적인 해결사 능력을 선보였다. 이미 KBO리그 통산 타점 1위 타이틀을 보유한 최형우는 통산 1604타점으로 역대 최초로 1600타점을 돌파했다. 최형우는 지난 2011년과 2016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타점왕 타이틀에 도전 중이다. 1983년생으로 올해 40세 시즌을 보내는 최형우는 62타점을 수확, 강백호(kt·59타점)를 제치고 리그 타점 선두로 도약했다. 최형우는 최근 3경기에서 무려 12타점을 수확하는 몰아치기 능력을 보여줬다. KBO리그 역대 최고령 타점왕 기록은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지냈던 래리 서튼 감독이 2005년 35세의 나이로 타점왕에 오른 것이 최고령 기록이다. 최형우가 타점왕에 오르면 단순히 한국이 문제가 아니다. MLB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MLB에서는 데이비드 오티스가 은퇴 시즌인 2016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뛰며 40세의 나이로 128타점으로 1위를 차지한 게 최고령 기록으로 남아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15 16:54:04【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3월부터 만 40세 이상 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B형, C형간염 무료검사를 실시한다. 8일 여수시에 따르면 B·C형 간염바이러스는 간암의 주요 원인이나 대부분 무증상으로 인지율이 낮고 특히 C형 간염은 예방 백신이 없어 검진이 중요하다. 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여수시 보건소(학동)로 방문하면 되고, 접수는 600명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단, 간암 발생 고위험군인 올해 국가건강검진(간암) 대상자와 지난해 B형·C형간염 검진자는 제외된다. 여수시는 검진 결과 B형 항체 미형성자는 예방접종을 받도록 안내하고, B형·C형간염 유소견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연계해 국가 간암 검진 대상자로 관리받도록 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간염 상태 인지율은 매우 저조한 실태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검사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이번 검사를 통해 간암을 조기 발견·예방해 건강한 삶을 유지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08 13:04:41[파이낸셜뉴스] 올해 만나이 40세인 1983년생 10명 중 3명은 결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한 경우 남자는 30세, 여자는 29세에 가장 많이 했고, 내 집 마련에 성공한 비율은 35.2%로 나타났다. 30대 중반인 1988년생도 절반가량만 결혼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28일 2022년 기준으로 1983년생과 1988년생을 분석한 인구동태 변동, 사회 경제적 특성을 분석한 코호트 데이터베이스(DB)를 공개했다. 인구동태 코호트 통계는 동일한 시기에 출생한 인구 집단이 2022년까지 나이를 들어가면서 경험한 출생, 혼인, 이혼, 사망 등 특성을 분석한 자료다. 통계청은 기존 1983~1993년생의 자료에서 1994∼1995년생의 출생 코호트도 추가한 자료를 이달 말 통계데이터센터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에서 출생한 83년생과 88년생은 각각 76만9000명, 63만3000명이다. 83년생은 지난해 시점 71.0%가 결혼했다. 한번도 결혼한 적 없는 미혼은 29.0%였다. 88년생의 혼인 비율은 49.2%이었다. 절반은 미혼인 셈이다. 결혼 연령대는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83년생 남자가 30세였을때 결혼한 비중은 26.2%로, 88년생 남자(20.1%)를 앞섰다. 83년생 여자가 30세일때 결혼한 비중은 48.3%로, 88년생 여자(40.3%)보다 많았다. 혼인한 83년생(50만 4000명) 중 86.3%는 자녀를 출산했다. 혼인한 88년생(29만3000명) 중 72.8%가 자녀를 출산했다. 결혼 연령대가 늦어지며 첫째아를 출생하는 연령대도 높아졌다. 1983년생 남자가 첫째아 출산을 가장 많이한 연령은 남자는 32세, 1988년생은 33세였다. 1983년 여자는 29세에 첫째아 출산이 가장 많았지만, 1988년생은 31세에 첫 아이를 낳는 비중이 높았다. 83년생 기혼 여성 중 중 결혼할 때는 직업이 있었으나 출산할 때는 직업이 없는 비중은 25.2%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은 출산 등을 이유로 일을 그만뒀다는 의미다. 혼인과 출산 시 모두 직업이 있는 비중은 40.5%였다. 88년생 기혼 여성 중 혼인 시 직업이 있었으나 출산 시에는 직업이 없는 비중은 20.6%로 나타났다. 83년생 가운데 '자녀와 함께' 사는 비중이 54.6%로 가장 많았다. 1인 가구는 14.4%였고 부부가구는 6.8%로 나타났다. 83년생 가운데 35.2%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64.8%는 무주택이었다. 88년생 중 22.0%가 주택을 소유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2-28 12:27:03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 청년 농업인 대상 농지 지원 물량을 올해보다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25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업 분야 40세 미만 청년농업인 비중은 전체 농업경영주의 1% 내외에 불과하다. 이에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청년 농업인 3만명 육성을 목표로 한 '제1차 후계·청년농 기본계획'을 지난해 10월 수립했다. 해당 계획에 따라 농식품부는 청년들의 농업 진입과 정착을 위해 소득·농지·자금·주거 등을 종합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신규 또는 영농 경력 3년 이하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정착지원금을 지급하는 영농정착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최장 3년간 월 단위 지원금을 받는다. 올해 선정 인원은 전년보다 두 배 늘어난 4000명으로, 지원 금액도 월 최대 110만원으로 전년보다 10만원 늘었다.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농지 지원 사업도 올해부터 운영 중이다. 자금 부족으로 농지 구매가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최장 30년 간 농지를 임대한 후 구매하는 '농지 선임대-후매도 사업'을 도입했다. 농식품부는 또 농지 구매와 시설 설치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주는 융자 지원 사업의 지원 조건을 대폭 개선했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의 대출 금리를 2%에서 1.5%로 인하하고, 지원한도는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했다. 융자금 상환 기간은 15년에서 25년으로 확대했다. 청년농의 창업 자금 마련이 쉬워지고, 자금상환 부담이 감소했다는 평가다. 주거 대책으로는 청년들의 농촌 정착을 위한 임대주택단지(청년 농촌보금자리)를 올해 4개 지구 추가 조성하고 있다. 보육시설과 편의시설을 포함한 임대주택단지가 보급되면서 농촌 주거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했다. 이보미 기자
2023-12-25 17:49:34[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 청년 농업인 대상 농지 지원 물량을 올해보다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25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업 분야 40세 미만 청년농업인 비중은 전체 농업경영주의 1% 내외에 불과하다. 이에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청년 농업인 3만명 육성을 목표로 한 '제1차 후계·청년농 기본계획'을 지난해 10월 수립했다. 해당 계획에 따라 농식품부는 청년들의 농업 진입과 정착을 위해 소득·농지·자금·주거 등을 종합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신규 또는 영농 경력 3년 이하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정착지원금을 지급하는 영농정착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최장 3년간 월 단위 지원금을 받는다. 올해 선정 인원은 전년보다 두 배 늘어난 4000명으로, 지원 금액도 월 최대 110만원으로 전년보다 10만원 늘었다.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농지 지원 사업도 올해부터 운영 중이다. 자금 부족으로 농지 구매가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최장 30년 간 농지를 임대한 후 구매하는 '농지 선임대-후매도 사업'을 도입했다. 농식품부는 또 농지 구매와 시설 설치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주는 융자 지원 사업의 지원 조건을 대폭 개선했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의 대출 금리를 2%에서 1.5%로 인하하고, 지원한도는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했다. 융자금 상환 기간은 15년에서 25년으로 확대했다. 청년농의 창업 자금 마련이 쉬워지고, 자금상환 부담이 감소했다는 평가다. 주거 대책으로는 청년들의 농촌 정착을 위한 임대주택단지(청년 농촌보금자리)를 올해 4개 지구 추가 조성하고 있다. 보육시설과 편의시설을 포함한 임대주택단지가 보급되면서 농촌 주거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했다.융자지원 관련 청년농업인 우대 보증도 지난 10월부터 기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강화됨에 따라 내년에는 청년들의 자금 대출이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남근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농업이 미래성장산업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청년들의 영농 진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농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쉽게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2-25 13: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