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는 30-30클럽이란 용어가 있다. 한 시즌에 홈런과 도루를 각각 30개 이상을 성공하는 경우를 말한다. 우리 프로야구 리그에서는 현재까지 박재홍, 이병규, 이종범 등 3명의 선수가 다섯 차례만 달성했을 정도로 쉽지 않은 기록이다. 올 시즌에는 NC다이노스의 메이저리거 출신 테임즈 선수가 47홈런과 40도루를 달성해 아시아에서 최초로 40-40클럽에 가입했다. 20-50클럽이라고 하는 시사용어도 있다. 20-50클럽은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인구 5000만명 이상인 국가를 의미한다. 야구의 30-30클럽만큼이나 가입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7개국에 불과하다. 1987년 일본을 시작으로 이듬해 미국, 그리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이 가입했으며 1996년 영국이 가입했다. 우리나라는 2012년 6월 23일 인구가 5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20-50 클럽에 진입했다. 20-50 클럽 가입은 독자적인 내수시장을 갖춘 경제강국을 의미한다. 20-50클럽에 가입한 7개국 중 우리나라를 제외한 6개국은 국민소득 3만달러와 인구 5000만명이 넘는 30-50클럽에도 이름을 올렸다. 우리도 현재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어 곧 30-50클럽 진입이 유력하다. 물론 통일이 되면 달라지겠지만, 우리에게는 국민소득 3만달러 달성보다 인구 5000만명을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려워 보인다. 저출산 때문이다. 현재 5062만 명인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2030년 5216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감소하기 시작해 2045년에 5000만명 이하, 2069년에는 4000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0월 24일부터 시작된 2015인구주택총조사가 이달 15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통계청은 지금까지 전수조사 방식으로 진행해왔던 인구주택총조사를 올해 90년 만에 처음으로 정부가 보유한 인구, 주택, 가구에 관한 행정자료를 활용하는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변경해 실시했다. 등록센서스는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와 선진 통계작성 역량을 갖춘 국가만이 실행 가능한 인구센서스 방식이며, 인구 5000만명이 넘는 국가에서 도입한 경우는 독일 등 3개국에 불과하다. 통계조사의 부재불응률이 계속해서 높아지는 추세에서 이번 총조사의 부재불응률은 2.4%(잠정)로 지난 2013년 실시한 세종시특별센서스의 부재불응률 6.9%에 비해 크게 낮게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 조사는 참여율이 당초 목표 30%를 크게 웃도는 48.6%(잠정)를 기록해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의 인터넷 참여율(47.9%)을 초과 달성했다. 등록센서스 방식을 통해 작성된 인구, 가구, 주택의 기본사항에 관한 결과는 내년 9월 공표된다. 표본조사는 내년 12월 교육.혼인 등 기본사항에 대한 결과 공표를 시작으로 2개월 간격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통계청은 내년 초에 1960년부터 2010년까지 50년간의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조사자료의 2%를 국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인구주택총조사 결과가 대한민국이 30-50클럽의 외양만이 아니라 국가의 미래경쟁력과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내실까지 담보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한 기본 인프라로 널리 활용되길 기대한다. 유경준 통계청장
2015-11-22 17:08:25<사진=KIA 타이거즈> KIA의 ‘키스톤 콤비’ 김선빈과 안치홍이 맹훈련을 통해 차기시즌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KIA가 지난달 17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본격적인 마무리 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김선빈과 안치홍 역시 연일 구슬땀을 흘리며 맹훈련에 임하고 있다. 올시즌 KIA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견인하지 못했던 두 선수는 “아쉬움을 딛고 내년 시즌 맹활약을 위해 맹훈련중이다”며 “팀 우승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오키나와의 하루해가 너무 짧다”고 밝혔다. 김선빈은 “2012시즌은 만족할 만한 수준도 아니고, 아주 불만족스러운 시즌도 아니었다”며 “세부적으로는 수비면에서 다급한 면이 있었던 것 같다. 경기는 편하게 임한다고 생각하는데 다급한 면이 조금 있었던 것 같다. 공격면에서는 밀어치는 타격이 줄었다. 이 때문에 진루할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든 것 같다”며 보완점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그는 팀의 4강 진출 실패를 가장 아쉬워하며 “개인적으로는 3할 타율-30도루를 목표로 했는데 이를 반 밖에 이루지 못한 것도 아쉽다”고 덧붙였다. 김선빈은 올시즌 타율 0.281 55타점 30도루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마무리 훈련에서 김선빈은 체력 보강을 기본 목표로 공격에서는 밀어치기, 수비에서는 안정감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러닝과 웨이트 등 체력 훈련을 하고 있다. 밀어치기 타격을 많이 하고 있으며, 수비는 반복 훈련을 통해 스스로 여유를 가지며 플레이 하도록 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차기 시즌 새로운 목표로는 “물론 우승이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3할 타율과 40도루를 목표로 삼았다. 올 시즌 30도루를 달성했기 때문에 10개 정도 높게 잡았다. 그리고 타율은 아직까지 3할을 달성한 적이 없는데 내년 시즌에는 꼭 3할을 달성하고 싶다. 밀어치기로 진루를 좀 더 많이 한다면 타율과 도루에서 상승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치홍 역시 남다른 각오를 불태웠다. 타율 0.288 64타점 20도루를 기록한 그는 “올해는 최악의 시즌이었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낸 뒤 “수비 실책 등 아쉬움이 많았다. 스스로 자책하기도 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쌓였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수비에 자신감이 있었는데 올 시즌에는 자신감까지 상실됐다”며 2012시즌을 돌이켰다. 이어 안치홍은 “올 시즌 3할 타율과 두 자릿수 홈런을 목표로 했는데 모두 달성하지 못했다. 사실 지난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3할 타율을 목표로 했는데 이루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크다. 홈런도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었다. 모두 아쉽지만 수비의 자신감 결여는 내게 너무 크다”며 스스로를 자책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수비에서의 자신감 찾기를 가장 큰 목표로 설정한 안치홍은 타격에서는 스윙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또한 차기 시즌 목표로는 특별한 수치를 정해두지 않고 수비에서의 자신감을 찾아 자연스럽게 성적이 뒤따르도록 경기에 임할 계획임을 덧붙였다. 끝으로 두 선수는 2014년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면서도 소속팀 KIA에서 먼저 맹활약을 펼쳐 실력을 보다 쌓는 것을 우선시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한편 KIA는 오는 30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과 킨 구장, 기노자 구장 등지에서 5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웨이트 트레이닝 등 체력훈련과 실전대비 기술 및 전술 훈련 등 강도 높은 마무리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1-07 11:05:06<사진 = MLB.com 캡처> 마이애미 말린스의 에밀리오 보니파시오가 구단과의 연봉조정 청문회에서 승리하며 연봉이 5배나 인상됐다.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각) 보니파시오가 연봉조정 청문회에서 승리해 내년 시즌 22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마이애미가 제시한 금액은 195만 달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지난 시즌 42만5천달러를 받았던 보니파시오는 5배 이상 많은 연봉을 받게 됐다. 보니파시오는 지난 시즌 타율 2할9푼6리에 5홈런 36타점 40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앞서 마이애미는 지난 7일 아니발 산체스와의 연봉조정 청문회에서도 패하며 2번의 연봉조정 청문회를 모두 패하게 됐다. 산체스는 800만 달러의 연봉을 주장했고 마이애미는 690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이라크, 부정선수 출전시켜 몰수패 '카타르에 이어 2번째' ▶ 삼성 썬더스, 11일 홈경기 아이유 초청..시투 및 미니콘서트 ▶ '통산 200경기'박지성, "퍼거슨 감독의 믿음이 원동력" ▶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꺾고 국왕컵 결승진출 ▶ 이대호, 특타 돌입하며 일본 프로야구 정조준
2012-02-09 18:38:43한화가 두산을 내리고 27일 만에 6위 자리에 올랐다. 2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서 한화는 선발 양훈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승률 0.455를 기록하며 0.454인 두산을 1리 차로 밀어내고 지난 8월 27일 이후 26일 만에 6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화는 1회초 위기를 넘긴 뒤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1사 후 한상훈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이어 2루수 오재원의 악송구까지 틈 타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다음 타자 고동진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최진행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든 한화는 상대 선발 이용찬의 폭투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다음타자 카림 가르시아가 상대 선발 이용찬의 4구째 공을 쳐내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점수를 4-0으로 만들었다. 이후 한화는 선발 양훈의 호투로 두산 타선을 막은 뒤 최진행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점수차를 5점으로 벌렸다. 두산은 7회초 정수빈의 3루타에 이어 오재원의 2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8회말 한화의 한상훈에게 월 스리런포를 허용하며 승리를 내줬다. 이날 한화 선발 양훈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9패)째를 거뒀고, 반면 두산 선발 이용찬은 6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9패(5승)째를 기록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가빈, 22일 입국 "3시즌 연속 챔피언 도전하겠다" ▶ 배영섭, 왼 손등 골절로 시즌아웃 '사라진 3할-40도루 꿈' ▶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원정서 무승부 '파브레가스 4G 연속골' ▶ ‘오재원 결승타’ 두산, 삼성에 5-3 역전승 ▶ ‘2위 탈환’ SK, 대타 최동수 결승타로 롯데에 6-2 승리
2011-09-22 22:10:16넥센이 LG를 꺾고 이틀 연속 패배를 설욕했다.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서 넥센은 알드리지의 쐐기 스리런포에 힘입어 LG를 6-2로 꺾었다, 이로써 넥센은 48승2무72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고, 반면 LG는 이날 삼성에 패한 4위 KIA와 승차를 줄이지 못한 채 5위에 머물렀다. 초반 넥센이 선취점을 뽑아냈다. 1회초 선두타자 고종욱이 좌월 2루타로 출루한 뒤 이어진 2사 3루 기회에서 다음 타자 박병호의 타구를 LG 3루수 정성훈이 악송구를 범한 틈을 타 3루주자 고종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상승세를 탄 넥센은 3회초 1사 후 김민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다음타자 유한준의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1점을 더 추가했다. 반격에 나선 LG는 3회말 김태군의 중전 안타와 오지환의 볼넷, 이대형의 3루 희생 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든 뒤 이진영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1점을 만회했지만 넥센은 5회초 홈런 2방으로 4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지석훈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린데 이어 김민성의 좌전 안타와 유한준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알드리지가 쐐기 3점포를 쏘아올리며 점수차를 6-1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이후 LG는 5회말 1사 1,3루 기회에서 이진영의 땅볼 때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넥센의 불펜진에 막히며 추가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날 넥센 선발 강윤구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고, 반면 LG 선발 유원상은 4⅔이닝 동안 7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가빈, 22일 입국 "3시즌 연속 챔피언 도전하겠다" ▶ 배영섭, 왼 손등 골절로 시즌아웃 '사라진 3할-40도루 꿈' ▶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원정서 무승부 '파브레가스 4G 연속골' ▶ ‘오재원 결승타’ 두산, 삼성에 5-3 역전승 ▶ ‘2위 탈환’ SK, 대타 최동수 결승타로 롯데에 6-2 승리
2011-09-22 21:58:21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손꼽히는 배영섭(25,삼성)이 왼손등 골절로 시즌 아웃됐다. 지난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서 삼성의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배영수가 상대 선발 김승회의 공에 왼손을 맞고 대주자 이영욱과 교체됐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왼 손등 중수골 골절 진단을 받아 4주 간 깁스를 한 뒤 재활훈련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배영섭은 리그 잔여 경기에 결장하게 됐고,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더라도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배영섭은 올 시즌 98경기에 출전해 0.294 2홈런 24타점 33도루를 기록하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평가되고 있었지만, 이번 골절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신인왕 경쟁에서 큰 불리함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18일 목동 넥센전서 데뷔 첫 100안타를 달성한 배영섭은 최근 ‘타격감이 좋은 편’이라고 언급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시기에 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배영섭은 이번 부상으로 올 시즌 목표인 신인출신 3할 타자와 40도루의 꿈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오재원 결승타’ 두산, 삼성에 5-3 역전승 ▶ ‘2위 탈환’ SK, 대타 최동수 결승타로 롯데에 6-2 승리 ▶ '윤빛가람 1골 1도움' 한국, 오만전 2-0 승리 ▶ [올림픽예선]'윤빛가람 프리킥골' 한국, 오만에 1-0 리드 ▶ 21일 '오만전’, 홍명보호(號) 올림픽 본선위한 첫 걸음
2011-09-22 15:4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