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쏘아 올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네버럴 공군기지의 한국시각 8일 오전 8시 17분(현지시각 7일 오후 7시 17분) 기상 상황은 섭씨 22도, 습도 43%, 풍속 3~4m로 최상의 조건이었다. 이날 오전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김명수 합참의장, 김선호 국방부 차관 등 주요 직위자들과 미국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실시간 영상을 함께 지켜봤다. 미국 현지에 위치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이 화상으로 연결됐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날씨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발사장을 돌아보면서 가슴이 너무 벅참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안보영역이 우주로 확대되고 있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우주력 강화 및 국내 위성개발 헤리티지 축적을 통한 우주강국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후속 위성도 정상적으로 발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종승 소장도 "초소형 위성체계가 계획대로 완성되면 재방문 주기가 단축돼 한국형 3축체계(전력이)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 정찰 위성 2호기 합성개구레이더(SAR)를 탑재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기립한 상태로 발사를 위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대회의실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내 화염과 함께 2호기가 하늘로 솟구치자 신 장관과 참석자들의 힘찬 박수가 터져 나왔다. 팰컨9은 발사 후 1분 40초쯤 지나자 시속 3000㎞, 고도 30㎞를 돌파했다. 2분 20초쯤이 지나자 1단 로켓이 분리돼 회수 비행을 시작했다. 스페이스X가 14번째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이 로켓은 발사 뒤 8분 20초쯤 지상에 착륙했다. 이어 47초가 지난 발사 5분쯤 뒤엔 시속 2000㎞를 유지하며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성공적으로 분리돼 우주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신 장관은 미국 현지에 가 있는 이 총장과 석 청장, 박소장 등을 격려하면서, 425사업 최초의 SAR 위성 발사를 '우주강군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신 장관은 "남북 정찰위성 및 우주에 대한 경쟁력 차이를 묻는 분들이 많은데, 상당히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찰위성 2호기는 발사 54분 만인 오전 9시 11분경 해외 지상국과 첫교신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가 이후 오전 10시 57분경 2차 시도에서 위성의 정상 가동을 의미하는 교신이 이뤄졌다. 앞서 우리 군의 정찰위성 1호기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은 작년 12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팰콘9에 탑재돼 성공적으로 발사됐고, 초기 운용과 영상 검·보정 작업을 거쳐 현재 운용시험평가를 앞두고 있다. 올해 6∼7월부터 북한 내 주요 표적을 감시하는 임무에 돌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3호기도 위성체 조립이 완료됐고 개발시험평가에 착수한 상태다. 9월에 관련 평가가 완료되면 11월에 발사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은 2025년까지 SAR 위성 4기와 EO·IR 위성 1기 등 총 5기의 고해상도 중대형(800㎏~1t급) 군사정찰위성을 확보하는 425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은 SAR(사)·EO(이오)를 이어 발음해 '425'라는 사업 명칭이 붙여졌다. 우리 군은 또 425 사업 이후 2030년까지 고체연료 우주발사체를 활용한 소형·초소형 정찰위성 50~60기 확보도 추진 중이다. 초소형 정찰위성까지 확보하면 우리 군은 30분 단위로 한반도를 정찰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두 번째 군사정찰위성 발사 동향이 우리 군에 포착됐다. 군 관계자들은 위성 시스템 보완 작업 속도에 따라 4월 중순 또는 4월 말 발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08 12:32:41부산시가 올해 446개의 정보화사업에 총 425억원을 투자한다. 부산시는 올해 본청 등 사업소에서 77개 사업 180억원, 16개 구.군이 273개 사업 134억원, 공사.공단이 77개 사업 54억원, 이전 공공기관 19개 사업 56억원 등 모두 425억원을 정보화 사업비로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 유형별로는 유지보수 및 운영 121건(56억원), 시스템 고도화 26건(55억원), 정보보안 및 컨설팅 33건(26억원), 단순 장비 및 소프트웨어 구입 104건(83억원) 등이다.대표적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의 중요교차로 8곳에 영상분석을 통한 교통정보를 수집해 요일.시간대별 교통흐름을 시민에게 제공하는 스마트교차로 교통관리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부산시는 또 시내 모든 도서관의 도서자료를 통합해 도서통합검색서비스 제공하고 좌석 예약서비스 등 하나의 카드로 어디서나 도서 대출 및 반납이 가능한 부산도서관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이 밖에 시내 방범취약지, 어린이보호구역 등 282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도시 열섬 분석 및 대책을 수립하는 도시 열섬 통합관리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오는 26일 오후 3시 부산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정보화 사업 추진방향 설명회를 개최한다. 권병석 기자
2018-01-24 18:23:27부산시가 올해 446개의 정보화사업에 총 425억원을 투자한다. 부산시는 올해 본청 등 사업소에서 77개 사업 180억원, 16개 구·군이 273개 사업 134억원, 공사·공단이 77개 사업 54억원, 이전 공공기관 19개 사업 56억원 등 모두 425억원을 정보화 사업비로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 유형별로는 유지보수 및 운영 121건(56억원), 시스템 고도화 26건(55억원), 정보보안 및 컨설팅 33건(26억원), 단순 장비 및 소프트웨어 구입 104건(83억원) 등이다. 대표적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의 중요교차로 8곳에 영상분석을 통한 교통정보를 수집해 요일·시간대별 교통흐름을 시민에게 제공하는 스마트교차로 교통관리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또 시내 모든 도서관의 도서자료를 통합해 도서통합검색서비스 제공하고 좌석 예약서비스 등 하나의 카드로 어디서나 도서 대출 및 반납이 가능한 부산도서관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밖에 시내 방범취약지, 어린이보호구역 등 282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도시 열섬 분석 및 대책을 수립하는 도시 열섬 통합관리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오는 26일 오후 3시 부산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정보화 사업 추진방향 설명회를 개최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8-01-24 09:07:29[파이낸셜뉴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05 12:05:49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자사가 개발에 참여한 정찰위성 3호기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체를 통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사는 5기의 정찰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425사업'의 세번째 성과로, KAI는 전자식 합성개구 레이더(SAR) 위성 2호기를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정찰위성 3호기는 5기의 정찰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425사업'의 세 번째 성과로, 이번에 전자식 합성개구 레이더(SAR) 위성 2호기가 궤도에 안착했다. SAR 위성은 기존 광학위성의 기상 및 주야 제한을 극복하며 전천후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KAI는 지난 2018년부터 SAR 위성체 시제 제작 및 시험을 담당하며 정찰위성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번 발사를 통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킬체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 대량응징보복)에서 '킬체인의 눈'으로 기능할 관측 능력을 한층 향상시켰다. 425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군은 주요 관심 지역의 관측 자료를 수 시간 내에 확보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KAI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SAR 위성과 초소형 위성의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하며, 항공기와 연계한 패키지 수출 등 국제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425사업 정찰위성 3호기의 발사 성공은 국가 우주발전에 기여하고자 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향상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대한민국의 우주 개발 역량을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23 18:09:27[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자사가 개발에 참여한 정찰위성 3호기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체를 통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사는 5기의 정찰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425사업'의 세번째 성과로, KAI는 전자식 합성개구 레이더(SAR) 위성 2호기를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정찰위성 3호기는 5기의 정찰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425사업'의 세 번째 성과로, 이번에 전자식 합성개구 레이더(SAR) 위성 2호기가 궤도에 안착했다. SAR 위성은 기존 광학위성의 기상 및 주야 제한을 극복하며 전천후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자기파를 활용해 날씨와 관계없이 24시간 감시 체계를 구현할 수 있어 우리 군의 정찰 능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지난 2018년부터 SAR 위성체 시제 제작 및 시험을 담당하며 정찰위성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번 발사를 통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킬체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 대량응징보복)에서 '킬체인의 눈'으로 기능할 관측 능력을 한층 향상시켰다. 425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군은 주요 관심 지역의 관측 자료를 수 시간 내에 확보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KAI는 정찰위성뿐만 아니라 △다목적실용위성 △차세대중형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 등 다양한 우주 사업에 참여해왔으며, 지난 30년간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선도해왔다. 최근에는 초소형 SAR 검증위성 개발을 통해 24시간 빈틈없는 감시 체계를 구현하며 국가 안보와 우주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KAI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SAR 위성과 초소형 위성의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하며, 항공기와 연계한 패키지 수출 등 국제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425사업 정찰위성 3호기의 발사 성공은 국가 우주발전에 기여하고자 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향상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대한민국의 우주 개발 역량을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23 14:01:03[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한국시각 오후 11시 30분, 군 정찰위성 3호기와 지상국간 교신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군 정찰위성 3호기는 발사 후 약 2시간 56분 만에 최종 성공이 확인된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 군은 지난 1, 2호기와 함께 감시정찰위성의 군집운용 능력을 우리나라 최초로 확보했고, 이를 통해 북한의 도발 징후를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식별할 수 있게 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향후에도 후속 위성 발사를 순차적으로 성공해 우리 군의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군 정찰위성 3호기(SAR)는 이날 오후 8시34분(한국시각·현지시각 오전 3시34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정상적으로 발사됐다. 앞서 국방부는 군 정찰위성 3호기가 발사 51분 후인 오후 9시24분경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정상 진입했다고 전했다. 발사체는 발사 2분16초 후 1단 엔진 분리와 3분15초 후 페어링(위성 보호 덮개) 분리가 이뤄졌고 51분39초 후엔 위성이 분리돼 목표 궤도에 진입했다. 군 정찰위성 3호기는 1, 2호기와 동일하게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팰컨-9(Falcon-9)' 발사체에 실렸다. 팰컨-9은 세계 유일의 2단 액체 추진 로켓재사용 발사체로 발사 성공률은 89.1%에 달한다. 올해 11월 말 기준 402회 발사 가운데 358회 착륙에 성공했다. 3호기는 지난달 말 국내에서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로 운송됐으며, 위성체 점검과 발사체 조립에 이어 이달 19일 최종 리허설까지 마쳤다. 우리 군은 세계 최상위 수준의 독자적인 합성개구레이더 위성(SAR, Synthetic Aperture Radar)을 추가로 확보하게 돼 한국형 3축 체계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사관리단장으로 이번 군정찰위성 3호기 발사캠페인을 주관하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정찰위성 군집운용을 통해 영상 획득 기회 증가와 표적 특성에 맞는 3가지 센서(EO, IR, SAR) 활용으로 향후 북한의 도발징후를 입체적으로 식별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우주 전력 증강을 통한 국방 우주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부터 시작된 425사업 내년 완료 예정 우리 군은 지난 2023년부터 내년 2025년까지 사업예산 약 1조3000억원을 투입, 전자광학·적외선(EO·IR)위성 1기와 SAR 위성 4기 등 총 5기의 고해상도 중대형(800㎏~1t급) 군사정찰위성을 확보하는 425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 내년 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군은 약 2시간 간격으로 북한 내 종심지역 전략표적 감시와 주요시설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425사업'으로 명명된 우리 군의 독자 정찰위성 확보·전력화 프로그램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425사업의 명칭은 합성개구레이더 ‘SAR’(싸)와 전자광학 EO(이오) 위성의 영문 발음을 아라비아 숫자 ‘425(사이오)’로 표기한 것이다. 자체 연구개발 등을 통해 북한의 고도화하는 핵과 미사일 등 도발징후를 탐지하고 종심지역 전략표적감시를 위한 군 정찰위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8일(한국시각) 우리 군은 SAR 위성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메리트(Merritt)섬에 위치한 케네디 스페이스센터 발사장에서 미국 스페이스Ⅹ사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에 성공했다. 우리 군은 지난해 12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정찰위성 1호기 EO·IR 위성을 역시 팰콘9 로켓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한 바 있다. 방사청은 지난해 발사한 1호기 위성은 일반적인 카메라 기술과 유사한 가시광 대역에서 물체로부터 발생하는 광원을 전자결합소자로 포착해 영상화하는 EO(전자광학)센서와 빛이 없는 밤과 같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물체로부터 발생하는 온도·열원을 감지해 적외선 대역에서 영상화하는 IR(적외선)센서를 탑재한 위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호기에 적용된 SAR 센서는 전자파를 방사해 반사되는 신호 차이를 영상화하는 레이다 기술이 적용됐으며, 감시정찰 위성 탑재체의 센서 중 가장 복잡하고, 고난이도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 군의 정찰위성 1·2호기는 초기 운용과 영상 검·보정 작업을 마치고 운용시험평가 과정을 거쳐 북한 내 주요 표적을 감시하는 임무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찰위성 3호기도 향후 수개월간의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더욱 강화된 대북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우리 군의 정찰위성 1·2·3호기는 상호 보완적으로 운용되며, 전력화되면 주·야간과 기상 악화와 무관하게 더 향상된 고해상도 영상·정보를 획득, 북한의 도발징후를 입체적으로 식별할 수 있게 된다. ■1~3호기 '군집 운용' 통해 북한 종심 정밀 감시 3호기 발사 성공으로 1, 2호기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군집운용'을 통해 지구를 하루 수십회 공전해 표적의 움직임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군집위성의 운용은 다각도의 관측으로 지상의 물체 식별 능력을 향상시켜 정밀한 상황인지를 가능하게 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아울러 여러 개의 위성이 서로 협력해 운영되어 특정 지역 관측요청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특정 위성 고장 등 이상 상황 발생 시에도 나머지 위성들이 이를 보완 할 수 있어 임무가용도와 유연성이 증가되는 효과가 있다. 425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하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인공위성 제조 회사 쎄트렉아이가 참여하며, EO·IR위성은 부처간 합의에 따라 항우연 위탁개발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개발내용은 △고해상도 SAR센서 및 고속·대용량 데이터링크 탑재체 개발 △밀집지역 다중 표적을 신속 지향할 수 있는 민첩한 고기동 플랫폼개발 △지상 고속·첨단 영상처리 기술 및 영상 활용기술 개발 △군집·다종 위성군의 임무분석 및 운용 최적화 기술 개발 등이다. 425사업과 관련된 위성 및 지상체는 민간분야와 차별화된 보안시스템을 적용해 높은수준의 군 보안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방사청은 고해상도 중대형 군사정찰위성 총 5기를 확보하는 425 사업과 함께 더욱 조밀하고 신속한 위협 징후 감시 및 조기경보 능력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고체연료 기반 우주발사체를 활용한 소형·초소형 정찰위성 50~60기 확보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전력 구축이 모두 확보되면 우리 군은 30분 단위로 한반도 전역을 감시·정찰할 수 있게 돼 한국형 3축체계 기반 강화, 특히 킬체인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2-22 00:08:41[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우리 군 정찰위성 3호기가 21일 오후 20시 34분경(미국 기준, 21일 오전 03시 34분경)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우리 군은 이번 군 정찰위성 3호기가 발사에 성공하면, 세계 최상위 수준의 독자적인 합성개구레이더 위성(SAR, Synthetic Aperture Radar)을 추가로 확보하게 돼 한국형 3축 체계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사관리단장으로 이번 군정찰위성 3호기 발사캠페인을 주관하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정찰위성 군집운용을 통해 영상 획득 기회 증가와 표적 특성에 맞는 3가지 센서(EO, IR, SAR) 활용으로 향후 북한의 도발징후를 입체적으로 식별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우주 전력 증강을 통한 국방 우주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425사업 내년 완료 예정 우리 군은 지난 2023년부터 내년 2025년까지 사업예산 약 1조3000억원을 투입, 전자광학·적외선(EO·IR)위성 1기와 SAR 위성 4기 등 총 5기의 고해상도 중대형(800㎏~1t급) 군사정찰위성을 확보하는 425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 내년 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군은 약 2시간 간격으로 북한 내 종심지역 전략표적 감시와 주요시설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425사업'으로 명명된 우리 군의 독자 정찰위성 확보·전력화 프로그램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425사업의 명칭은 합성개구레이더 ‘SAR’(싸)와 전자광학 EO(이오) 위성의 영문 발음을 아라비아 숫자 ‘425(사이오)’로 표기한 것이다. 자체 연구개발 등을 통해 북한의 고도화하는 핵과 미사일 등 도발징후를 탐지하고 종심지역 전략표적감시를 위한 군 정찰위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8일(한국시각) 우리 군은 SAR 위성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메리트(Merritt)섬에 위치한 케네디 스페이스센터 발사장에서 미국 스페이스Ⅹ사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에 성공했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해 12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정찰위성 1호기 EO·IR 위성을 역시 팰콘9 로켓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한 바 있다. 방사청은 지난해 발사한 1호기 위성은 일반적인 카메라 기술과 유사한 가시광 대역에서 물체로부터 발생하는 광원을 전자결합소자로 포착해 영상화하는 EO(전자광학)센서와 빛이 없는 밤과 같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물체로부터 발생하는 온도·열원을 감지해 적외선 대역에서 영상화하는 IR(적외선)센서를 탑재한 위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호기에 적용된 SAR 센서는 전자파를 방사해 반사되는 신호 차이를 영상화하는 레이다 기술이 적용됐으며, 감시정찰 위성 탑재체의 센서 중 가장 복잡하고, 고난이도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 군의 정찰위성 1·2호기는 초기 운용과 영상 검·보정 작업을 마치고 운용시험평가 과정을 거쳐 북한 내 주요 표적을 감시하는 임무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찰위성 3호기도 발사에 성공하면 향후 수개월간의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더욱 강화된 대북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우리 군의 정찰위성 1·2·3호기는 상호 보완적으로 운용되며, 전력화되면 주·야간과 기상 악화와 무관하게 더 향상된 고해상도 영상·정보를 획득, 북한의 도발징후를 입체적으로 식별할 수 있게 된다. ■1~3호기 '군집 운용' 통해 북한 종심 정밀 감시 3호기 발사 성공 시 1, 2호기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군집운용'을 통해 지구를 하루 수십회 공전해 표적의 움직임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425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하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인공위성 제조 회사 쎄트렉아이가 참여하며, EO·IR위성은 부처간 합의에 따라 항우연 위탁개발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개발내용은 △고해상도 SAR센서 및 고속·대용량 데이터링크 탑재체 개발 △밀집지역 다중 표적을 신속 지향할 수 있는 민첩한 고기동 플랫폼개발 △지상 고속·첨단 영상처리 기술 및 영상 활용기술 개발 △군집·다종 위성군의 임무분석 및 운용 최적화 기술 개발 등이다. 아울러 위성 및 지상체는 민간분야와 차별화된 보안시스템을 적용해 높은수준의 군 보안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군집위성 운용은 1일 기준 영상 획득 기회의 증가와 다각도의 관측으로 지상의 물체 식별 능력을 향상시켜 정밀한 상황인지를 가능하게 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여러 개의 위성이 서로 협력해 운영되어 특정 지역 관측요청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특정 위성 고장 등 이상 상황 발생 시에도 나머지 위성들이 이를 보완 할 수 있어 임무가용도와 유연성이 증가되는 효과가 있다. 방사청은 고해상도 중대형 군사정찰위성 총 5기를 확보하는 425 사업과 함께 더욱 조밀하고 신속한 위협 징후 감시 및 조기경보 능력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고체연료 기반 우주발사체를 활용한 소형·초소형 정찰위성 50~60기 확보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전력 구축이 모두 확보되면 우리 군은 30분 단위로 한반도 전역을 감시·정찰할 수 있게 돼 한국형 3축체계 기반 강화, 특히 킬체인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인공위성은 지구 주위의 우주공간을 일정하게 비행하는 인공물체로 통신, 항법, 기상, 지구관측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1957년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 후 현재까지 1만5000대 이상의 인공위성이 발사돼 7000대 이상이 활동 중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2-21 00:01:59[파이낸셜뉴스] 김해시와 인제대학교가 지역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지난 11일 인제대학교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글로컬대학 위원회 정기회’에서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지역 대학이 지역 산업과 밀접하게 연계해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시와 인제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제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 상공회의소 등 관계자들이 모인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 핵심과제인 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추진, 초·중등교육부터 성인학습자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사제도 개편과 바이오헬스, 스마트 물류 등 교육환경 기반 조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지자체와 산업체와의 대학연계사업 추진을 통한 사업 발전방향도 모색했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시 인구청년정책관 등 11개 부서와 인제대 글로컬대학사업본부 교직원들이 실무회의를 진행해 50여 개 연계사업의 추진방향과 추후 협업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는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 지역 산업 육성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글로컬대학 사업은 김해시가 글로컬 시티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협력하여 성공적인 사업을 이루어내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2-12 09:50:20[파이낸셜뉴스] 올해 3·4분기 증권사들은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선방한 반면 리테일과 자산관리 쪽에선 수익성을 높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사는 당기순이익 자체가 전분기 대비 17% 이상 줄어들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61개 증권회사 수수료수익은 3조188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3조2210억원) 대비 1.0%(330억원) 감소한 수치다. 이 가운데 IB 부문 수수료는 9913억원으로 전분기(8596억원)보다 15.3%(1317억원) 증가했다. 금리 인하에 따른 신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취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수탁수수료는 주가 하락 등으로 거래 대금이 감소하며 1조5650억원에서 1조5382억원으로 1.7%(268억원),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는 투자일임수수료가 줄며 3528억원에서 3164억원으로 10.3%(364억원) 축소됐다. 자기매매손익은 2조8954억원으로 전분기(2조9706억원) 대비 2.5%(752억원) 줄었다. 국내 증시 하락세 등으로 집합투자증권 평가손실이 확대되는 등 펀드 관련 손익이 감소한 게 컸다. 기타자산손익은 1조4909억원으로 환율 하락 영향으로 일부 외화부채 관련 평가이익을 인식하는 등 전분기(5618억원) 대비 165.4%(9291억원) 늘었다. 판매관리비는 3조540억원으로 전분기(3조366억원)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이에 따른 증권사 전체 순이익은 1조8102억원이었다. 전분기(1조7677억원) 대비 2.4%(425억원)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와 유사한 2.0%였다. 지난 9월말 기준 증권사 자산총액은 770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말(734조4000억원) 대비 5.0%(36조4000억원) 증가했다. 부채는 680조원으로 5.1%(33조3000억원) 증가, 자기자본도 90조8000억원으로 3.7%(3조2000억원) 불어났다. 전체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 비율은 773.6%였다. 전분기말(759.0%) 대비 14.6%p 올랐다. 대형사(19곳)가 1175.4%, 중(16곳)·소(26곳)형사가 각각 388.3%, 276.9%였다. 평균 레버리지 비율은 655.2%로 같은 기간 8.7%p 뛰었다. 3개 선물회사 올해 3·4분기 당기순이익은 187억1000만원으로 전분기(226억1000만원) 대비 17.3%(39억원) 쪼그라들었다. ROE는 2.7%로 0.6%p 하락했다. 자산은 5조8692억원으로 전분기말(5조4517억원)보다 7.7%(4175억원) 증가했다. 부채도 5조1703억원으로 같은 기간 8.4%(4014억원) 늘었다. 자본은 6828억원에서 6989억원으로 2.3%(161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등 대형 증권사는 증시 하락세로 수수료수익이 감소하는 등 실적이 소폭 줄었으나 중소형사는 2·4분기 중 인식한 대규모 부동산 충당금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2-10 15: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