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3일~6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조선해양기자재 전시회'에 부산지역 조선해양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 335만 7000달러(48억 6000만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2년마다 열리는 조선해양기자재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올해는 전 세계 65개국에서 2000여개가 넘는 기업들이 참여해 조선해양 산업의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 전선케이블보호장치(코닥트), 선박평형수 관리 시스템(엠아티지), 압착기 및 유압펌프(대진유압기계), 선박의장품(모던인테크), 해양오염방제기구(코아이), 극저온단열시스템(코밸) 등 부산지역 중소기업 6개사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참여 기업들에게는 전시회 부스 제공, 홍보자료 제작, 해외 구매자와 비즈니스 매칭 등의 지원을 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6개사는 현장에서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담 113건을 진행해 335만 7000달러의 계약 추진 등 성과를 거뒀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함부르크 조선해양기자재 전시회에서 부산기업들이 성과를 이룬 것은 지역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부산 조선해양 산업과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1 09:49:56엔씨소프트(엔씨)가 스웨덴의 신생 게임 개발사 '문 로버 게임즈(Moon Rover Games)'에 350만 달러(약 48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시드 라운드)를 진행했다. 30일 엔씨에 따르면 문 로버 게임즈는 지난 202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 설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창립 멤버가 '배틀필드' 시리즈, '파 크라이',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 등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거둔 유명 슈팅 게임 제작에 참여했다. 문 로버 게임즈는 현재 PC·콘솔 기반의 새로운 지식재산권(IP)으로 협동 슈팅게임(FPS) 장르 신작 '프로젝트 올더스'를 개발 중이다. 엔씨는 문 로버 게임즈의 시드 라운드 투자에 단독 참여해 프로젝트 올더스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한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문 로버 게임즈와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전략적 협업도 추진한다. 프로젝트의 단계별 진척에 따라 향후 추가 투자 및 퍼블리싱 권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장르적 전문성과 개발력을 갖춘 기업을 적극 물색 중" 이라며 "첫 투자 대상인 문 로버 게임즈는 슈팅 장르 게임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는 잠재력 높은 회사"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올더스는 엔씨의 프로젝트들과 장르와 지역 측면에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가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가 전세계 지역별 개발 클러스터 구축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씨는 현재 게임 포트폴리오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외 기업 투자 및 퍼블리싱 판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역 △장르 △플랫폼 확장 등을 고려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동시에 회사의 성장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한 인수합병(M&A)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박 공동대표는 "문 로버 게임즈 투자는 앞으로 엔씨가 보여줄 변화의 시작"이라며 "8월 중 국내 개발 스튜디오에 대한 지분 및 판권 투자, 동남아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 플랫폼으로서 퍼플의 성장동력 확보 계획 등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IP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게임의 차질 없는 출시는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수빈 기자
2024-07-30 18:04:22[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엔씨)가 스웨덴의 신생 게임 개발사 ‘문 로버 게임즈(Moon Rover Games)’에 350만 달러(약 48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시드 라운드)를 진행했다. 30일 엔씨에 따르면 문 로버 게임즈는 지난 202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 설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창립 멤버가 ‘배틀필드’ 시리즈, ‘파 크라이’,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 등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거둔 유명 슈팅 게임 제작에 참여했다. 문 로버 게임즈는 현재 PC·콘솔 기반의 새로운 지식재산권(IP)으로 협동 슈팅게임(FPS) 장르 신작 ‘프로젝트 올더스’를 개발 중이다. 엔씨는 문 로버 게임즈의 시드 라운드 투자에 단독 참여해 프로젝트 올더스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한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문 로버 게임즈와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전략적 협업도 추진한다. 프로젝트의 단계별 진척에 따라 향후 추가 투자 및 퍼블리싱 권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장르적 전문성과 개발력을 갖춘 기업을 적극 물색 중” 이라며 “첫 투자 대상인 문 로버 게임즈는 슈팅 장르 게임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는 잠재력 높은 회사”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올더스는 엔씨의 프로젝트들과 장르와 지역 측면에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가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가 전세계 지역별 개발 클러스터 구축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씨는 현재 게임 포트폴리오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외 기업 투자 및 퍼블리싱 판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역 △장르 △플랫폼 확장 등을 고려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동시에 회사의 성장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한 인수합병(M&A)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박 공동대표는 “문 로버 게임즈 투자는 앞으로 엔씨가 보여줄 변화의 시작”이라며 “8월 중 국내 개발 스튜디오에 대한 지분 및 판권 투자, 동남아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 플랫폼으로서 퍼플의 성장동력 확보 계획 등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IP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게임의 차질 없는 출시는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30 10:48:39[파이낸셜뉴스] 대화제약이 계열회사인 디에이치호림에 대해 담보제공을 결정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담보설정 금액은 48억원으로 자기자본의 6.2%에 해당되며 담보제공재산은 대화제약 대전사옥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6-13 15:16:38[파이낸셜뉴스] 수도권에서 시작된 초고급 단지 신고가 거래가 지방 광역시로 확산되고 있다. 29일 업계 및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경동제이드 전용220㎡이 지난달 말 48억원에 매매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존 최고가는 지난해 3월 38억원이다. 약 1년 만에 10억원이 오른 셈이다. 해운대구 재송동 더샵센텀스타 전용244㎡도 지난달 말 35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 2020년 25억3636만원으로 약 4년 만에 10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대구와 광주에서는 20억원 내외의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204㎡는 지난 3월 26억5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광주 남구 봉선동 한국아델리움1단지 전용192㎡는 지난달 말 19억9000만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장기간 이어진 지방 아파트값의 하락세도 멈췄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기준 지방권 아파트값은 보합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넷째 주이후 25주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지방 아파트 수요도 올 초에 비해 소폭 회복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1월(셋째 주) 88.1에서 5월 셋째 주에는 89.7로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밑돌면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반대의 경우는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5대광역시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지난 1월(셋째 주) 84.4에서 5월(셋째 주) 86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이 같은 지표만으로 지방 아파트값의 상승세를 예측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대 광역시의 아파트값은 5월 셋째 주 0.03% 떨어지며 지난해 11월 셋째 주부터 2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방 중심의 미분양도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보다 0.1%(90가구) 늘어 4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지방 미분양은 5만2천987가구로, 전체 미분양 주택의 81.5%를 차지한다. 같은기간 지방 미분양은 0.1%(69가구) 늘어났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지방에서도 초고가 아파트는 자산가들의 수요 유입으로 일반시장과 괴리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방 아파트는 당분간 매물소화 과정을 거치는 바닥다지기가 더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5-28 14:09:57[파이낸셜뉴스] 주사 한 대 가격이 무려 48억원이나 되는 세계에서 제일 비싼 약이 나왔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B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인 '베크베즈'(피다나코진 엘라파보벡)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베크베즈의 치료비는 350만달러(약 48억2125만원)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인 호주 제약사 CSL베링의 B형 혈우병 치료제 '헴제닉스'와 동일한 가격이다. 지난 2022년 승인 당시 약값이 350만달러였다. B형 혈우병은 우리 몸에 상처가 생겼을 때 출혈을 멈추게 해주는 응고인자로 불리는 단백질이 부족하거나 전혀 없을 때 발생한다. 작은 상처에도 출혈이 쉽게 멈추지 않아 심각한 경우 생명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 세계혈우병연맹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3만8000명 이상이 B형 혈우병을 겪고 있다. 기존에는 환자가 일주일 또는 한 달 주기로 혈액응고인자를 정맥으로 주입해야 했다. 미국에서는 혈우병B 환자가 치료를 위해 쓰는 의료비용은 2000만달러(약 26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반면, 베크베즈는 한 번의 주입으로 혈액응고인자를 스스로 만들어내게 해준다. 중증의 남성 혈우병 B형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한 결과, 1년 후 혈우병 환자의 60%에서 출혈이 완전히 사라졌다. 화이자는 베크베즈를 이번 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15년 동안 치료제의 장기 내구성과 안전성을 계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한편, 베크베즈 같은 유전자치료제가 이 같이 고가인 이유는 환자 맞춤형으로 제조되기 때문이다. 앞서 희소 소아신경질환치료제 ‘스카이소나’(38억원), 유전성 혈액질환 치료제 ‘진테글로’(35억원), 척수성 근위축증치료제 ‘졸겐스마’(26억원) 등도 환자 맞춤형으로 약을 제작하기 때문에 수십억원에 달하는 약값이 책정됐다. 화이자 관계자는 "B형 혈우병 환자들은 정기적인 정맥 주사와 출혈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베크베즈를 이용한 일회성 치료는 환자의 장기적인 의료·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혁신적인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30 07:34:39【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올해 48억원을 투입해 버스정류소에 냉난방 시설,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설치하는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시설개선 사업은 18억원의 예산으로 6개 시·군 32개 광역버스 환승정류소를 개선하는 내용과 30억원의 예산으로 수원시 등 20개 시·군 170개 버스정류소에 쉘터를 설치하고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광역버스 환승정류소 사업 대상은 각 시·군 수요조사 등을 거쳐 용인 한국민속촌, 화성 봉담읍 복지센터, 양주시청, 구리 교문사거리 등을 선정했다. 현장 여건에 따라 휴대폰 충전기, 냉난방 시설, 한파방지 시설, 온열의자, 에어커튼, CCTV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버스정류소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20개 시군에 지붕이 있는 '쉘터형 정류소' 170개와 버스정보 안내단말기를 비롯한 편의시설 267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상수 교통국장은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휴식을 취하며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하겠다"며 "향후 버스정류소에 다양한 편의 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02 11:09:55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함께 국내 보안기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품·서비스를 개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올해 총 48억원 규모의 기업지원 프로그램 추진 계획을 1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고도화·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보안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1년부터 'AI 보안 유망 기업 집중 육성사업'을 추진해 올해로 4년차를 맞는다. 지난 3년간 AI 보안 시제품 개발 지원(1단계)과 사업화 지원(2단계)을 위해 총 45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3억~3억9000만원 규모의 예산 지원과 기술·사업화 컨설팅, 판로 개척, 투자 유치, 홍보 등 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을 통해 유망 기업을 육성해 왔다. 사업 4년 차를 맞는 올해부터는 실증환경 확보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AI 보안 제품·서비스 확산 지원(3단계)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확산 지원사업은 인공지능 보안 상용제품의 실증을 통한 레퍼런스 확보를 목표로 하며, 공공기관·지자체·기업 등 다양한 수요기관과의 일대일 매칭을 통해 판로개척 기회까지 제공한다. 또한 올해는 ‘AI 보안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4단계)을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을 통해 AI 보안 기업에 특화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주된 골자이며, 최종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의 기술·비즈니스 컨설팅, 마켓플레이스 등록 지원, 전시회 참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단계별로 진행되는 인공지능 보안 기업 집중 육성을 위한 4단계 지원 사업 중 1, 2단계 지원사업인 ‘AI 보안 시제품 개발 지원사업’과 ‘AI 보안 제품 및 서비스 사업화 지원’은 공모를 통해 기술력과 잠재력이 큰 참여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1, 2단계 지원사업은 신기술 미래 산업 모든 분야에 인공지능 보안 기술을 내재화하고 국내 보안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기술 미래+AI 보안’과 ‘일상+AI 보안’을 주제로 총 5가지 세부 분야로 구분해 공모를 추진한다. 딥페이크 등 AI 역기능에 보안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역기능 대응·해결 가능성’에 따라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더불어 인공지능 보안 산업 전반에 협업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2개 이상 5개 이하 기업·기관이 함께 협업해 지원할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공모 관련 상세정보는 KIS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제품 개발 지원은 다음달 12일 오후 2시까지, 사업화 지원은 내달 15일 오후 2시까지 신청서 접수가 가능하다. 또한 이달 20일에는 오프라인 사업 설명회도 진행된다. 해당 설명회에서는 1, 2단계 지원 사업에 대한 공모 안내와 함께, 3단계 지원 사업과 4단계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개괄적 계획 안내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정창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우리 생활의 모든 영역에 인공지능 기술이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기술 활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 정보보호기업들이 국민 안전과 밀접한 인공지능 보안기술·서비스 개발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인공지능 역기능 대응에도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18 10:33:37[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지난해 코인 범죄로부터 48억원의 고객 돈을 지켜냈다. 코인원은 지난해 이용자보호센터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구제 성과를 25일 공개했다. 한 해 동안 보이스피싱과 투자사기로부터 지켜낸 금액이 무려 4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총 24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약 12억5400여 만 원의 고객 자산을 지켜냈다. 또한 ‘로맨스 스캠’으로 대표되는 신종 투자사기 범죄 피해 예방액도 35억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대상 범죄의 시도 단계에서부터 사전 차단했다는데 의미가 깊다는 분석이다. 이는 이용자보호센터의 촘촘한 이상거래탐지 모니터링과 의심 계정에 대한 선제적인 조처의 성과다.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는 과거 접수된 피해 신고 내용을 토대로 최신 가상자산 보이스피싱 유형을 분석하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범죄 수법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또한, 그동안 피해자 정보를 알 수 없어 거래소 계정에 보관되어 있던 15억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금도 수사기관 및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환급했다. 특히, 일부 피해자는 가상자산 가치 상승에 힘입어 피해 원금을 상회하는 금액을 돌려받기도 했다. 장석원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장은 “이상거래탐지 체계를 지속 고도화하고 대표적인 사기 유형 및 예방 수칙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투자자들의 사기 피해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사후 조치보다 사전 예방이 진정한 의미의 투자자 보호인 만큼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1-25 08:46:27[파이낸셜뉴스] 부산지법에서 수십억원을 횡령해 구속된 7급 법원 공무원이 과거 울산지법에 근무했을 당시 수억원을 빼돌린 정황이 드러났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은 현재 구속 상태인 A씨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추가 고발했다고 밝혔다. 울산지법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2020년 2년간 울산지법 경매계 참여관으로 근무했다. 그는 경매계 참여관으로 근무하며 6건의 경매 사건에서 실제 배당할 금액을 축소 배당한 뒤 가족들 명의 계좌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총 7억8000여만원을 부정 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부산지법에서 48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고발돼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지법에 따르면 2022년 부산지법 법원 종합민원실 공탁계에 근무한 A씨는 피공탁자가 '불명'인 공탁금의 피공탁자란에 자신의 누나 인적 사항을 전산 입력하는 수법으로 총 16회에 걸쳐 28억5200여만원을 부정 출급했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부산지법은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조사 결과 A씨가 20억원을 추가로 빼돌린 사실이 확인됐다. A씨의 범행 소식을 접한 울산지법은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A씨의 울산 근무 당시 비위 사실을 적발했다. A씨의 횡령액은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55억원이 넘으며, 이후 조사에서 더 늘어날 수 있다. 울산지법은 "공무원 비위로 배당금을 적정하게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앞으로 경매 참여관에 대한 직무감찰을 강화하고, 경매배당금 출급을 포함한 경매 절차를 철저히 관리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7 08: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