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저소득층과 18~29세 남성들의 지지가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도록 하는 결정적 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중산층 이상 고소득 층과 여성 지지자들에게 기댔지만 이들을 적극적인 투표로 끌어들이는 데 실패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젠더 이슈가 부각되는 가운데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에서 유행했던 ‘4비(4B)운동’이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4비는 비혼, 비출산, 비연애, 비성관계를 말한다. 저소득층, 트럼프 지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현지시간) 공화당이 이번 트럼프 승리로 20년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확보했다면서 공화당은 특히 저소득층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히스패닉, 흑인 유권자 등 전통적인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낮았던 것도 패배 배경이다. 민주당은 대신 고소득층, 대졸 이상 고학력자 의존도가 높았다. 12년 전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때만 해도 저소득층과 고졸 이하 유권자들은 민주당이 자신들을 잘 대변한다고 판단했지만 이번에는 트럼프로 돌아섰다. FT 분석에 따르면 2020년 대선 당시와 달리 연 소득 5만달러 미만 저소득 유권자 다수가 트럼프를, 연 소득 10만달러 초과 고소득 유권자 다수가 해리스에게 투표했다. 아울러 NBC 출구조사에 따르면 고졸 이하 유권자들 약 3분의2가 트럼프에게 표를 던졌다. 불법이민자들과 일자리를 경쟁해야 하는 고졸 이하 저소득층 유권자들이 강력한 이민 정책을 내건 트럼프를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18~29세 남성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대선에서 18~29세 남성들이 트럼프를 강력하게 지지하면서 그의 승리를 견인했다고 보도했다. AP 보트캐스트에 따르면 생애 첫 투표에 나선 이들의 비중이 높은 이 연령대 남성들은 해리스보다 트럼프를 크게 선호했다. 30세 미만 남성들 사이에서 트럼프는 해리스에게 14% p 차이로 승리했다. 4년 전인 2020년 대선 당시와 크게 다른 결과다. 당시 바이든은 30세 미만 남성들 득표율이 트럼프보다 15% p 높았다. 반면 30세 미만 여성들의 해리스 지지는 바이든 때만 못했다. 바이든은 2020년 대선 당시 30세 미만 여성 지지율에서 트럼프에게 32% p 차이로 앞섰지만 해리스는 지지율 격차가 18% p로 거의 반 토막이 났다. 30세 미만 남녀 청년들의 민주당 지지율은 거의 붕괴 수준이었다. 해리스는 이 연령대 유권자 득표율에서 트럼프를 앞서기는 했지만 52%로 트럼프의 46%에 고작 6% p 앞섰을 뿐이다.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이 25% p 차이로 트럼프를 따돌린 것과 비교하면 지지층 붕괴에 가깝다. 해리스는 임신중단권(낙태권)을 젊은 여성들을 공략하는 주요 이슈로 판단했지만 정작 젊은 여성 유권자들은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일자리를 더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 4B 운동 CNN은 9일 트럼프 당선 뒤 미국에 한국에서 시작한 이른바 '4B운동(4B Movement)'이 벌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젊은 진보 성향 여성들이 한국의 페미니스트 운동인 4비운동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에 관해 토론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혼도, 출산도, 연애도, 그리고 남성과 성관계도 거부하는 운동이다. 한국어의 ‘비’를 영어 그대로 ‘B’로 읽어 4B운동이 됐다. 이들은 미국 남성들 대부분이 낙태권을 뒤집은 판결을 낸 대법원 보수 판사 3명을 지명하고, 성추행을 용인하는 성향을 가진 트럼프에게 투표했다는 점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여성들은 이에 따라 남성들을 욕하고 다른 여성들에게는 이 운동에 동참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캘리포니아대(UCLA)의 한주희 조교수는 4비운동이 2015~2016년 한국에서 시작됐다면서 주로 20대 여성들이 미투 운동 등에서 시작해 한국의 높은 성차별에 반발하며 이 운동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2016년 서울 강남역 여성 묻지 마 살해 사건이 4비운동을 들불처럼 번지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에서 남녀 임금 격차가 최고 수준 국가인 한국은 여성들의 임금이 남성 임금의 약 3분의2 수준에 불과하고, 세계 최고 선진국 반열에 들어갔지만 여성들이 임원이나 책임자 역할을 맡는 경우는 드물다. 한국 사회의 자각을 촉구하는 이들 페미니스트는 구체적인 실행 방법으로 연애, 남성과 잠자리, 결혼, 출산을 모두 거부하자고 촉구했다. 한 교수는 이 운동이 아주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적어도 이 운동이 주장하는 대의에는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한국 언론에서 잠잠해진 이 4비운동이 트럼프 당선을 계기로 미국에서 4B운동으로 부활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10 07:47:34[파이낸셜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30일 오후 4시38분경 '나이트워치' '하늘의 펜타곤'으로도 불리는 보잉 747기종 E-4B 미 공군기 편으로 오산공군기지에 도착, 폴 J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 등의 영접을 받았다. 약 10분 뒤 대기 중이던 UH-60 '블랙호크' 헬기를 타고 이동했다. E-4B는 미국 본토가 핵 공격을 받았을 때 공중에서 핵전쟁을 지휘하는 통제본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체가 핵폭발이나 전자기펄스탄(EMP탄)의 공격에도 완벽하게 작동하도록 특수 설비와 물질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 747-200B 제트기를 군용으로 개조한 E-4B는 대통령,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등이 공중지휘본부로 이용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하늘에서 전군에 직접 명령을 내리는 등 핵전쟁 수행 능력을 갖춘 '공중지휘통제기'로 기능이 확대되면서 '최후 심판의 날 항공기'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오스틴 장관의 방한 이틀째인 31일 회담을 열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 등 양국 안보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회동에선 한·미 국방장관이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 등 SCM에서 합의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방안 이행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DSC TTX는 최초로 북한의 핵 선제공격을 상정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토의식 연습으로 진행되는 만큼 장관 차원에서 양국 연합전력의 구체적인 연습계획과 방법, 장소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한·미 국방장관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확장억제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오스틴 장관은 이달 미국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미·일 미사일 경보 실시간 공유를 비롯한 3국 안보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26일 오스틴 장관의 한국·필리핀 순방과 관련 "오스틴 장관이 역내 (방위에 대한) 공약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스틴 장관은 우리나라와 필리핀 방문을 위해 29일(현지시간) 오전 10시10분쯤 '나이트워치'를 타고 미 매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떠나 16시간여 비행했다. 오스틴 장관은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초 거론됐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방문은 일정상 문제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 장관의 방한은 취임 후 세 번째로 지난 2021년 12월 서울에서 열린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 이후 1년여 만이며, 한·미 국방장관 회담은 작년 11월 초 미 국방부에서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SCM) 후 약 3개월 만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국방부 공동취재단
2023-01-30 17:00:44[파이낸셜뉴스]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아시아 한·일 순방을 앞두고 미 공군의 공중지휘통제기 E-4B '나이트워치'가 출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 우리나라에 도착, 21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 임하며 이후 22~24일 일본을 방문한다. 이날 군사 소식통에 따르면 전날 오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출발한 '나이트워치'가 이날 오후 일본 열도 남쪽 서태평양 상공을 지나 오키나와현 주일미군 가데나 공군기지로 향했다. '나이트워치'는 공중급유 없이 최장 12시간 동안 비행이 가능하며 전시엔 미 대통령이 탑승하지만, 평시엔 국방장관·합동참모본부 의장 등이 해외 출장 때 이용된다. '나이트워치' 동체엔 방사능 및 열핵 방호 처리와 전자기 펄스(EMP) 방호 처리가 돼 있고, 기체 내부엔 지휘통제실과 회의실 등의 시설이 갖추고 있어 심판의 날 항공기'(Doomsday Plane)란 별명을 갖고 있다. 이번 '나이트워치'의 동북아시아 지역 출격은 정보당국의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 아시아 순방 기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나 핵실험 등 고강도 무력도발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는 한·미·일 정보 당국의 평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보잉 747-200 여객기를 개조해 만든 '나이트워치'는 미국과 옛 소련 간 냉전 시기였던 지난 1970년대 핵전쟁 발발에 대비한 '국가비상시 공중지휘소'(NEACP) 프로그램에 따라 도입됐으며, 미 공군은 현재도 총 4대를 운용 중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5-20 16:24:41[파이낸셜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미 공군의 공중지휘통제기 E-4B '나이트워치'를 타고 1일 우리나라에 입국했다. 오스틴 장관의 방한은 올 3월 첫 방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냉전 시절 '심판의 날 항공기'(Doomsday Plane)로 불렸던 '나이트워치'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출발해 이날 오후 4시15분께 경기도 평택 오산 미 공군기지에 안착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 공동 주최 '한미동맹의 밤' 행사에 참석한다. 오스틴 장관은 이어 2일 오전엔 서욱 국방부 장관과 함께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리는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참석, 한미 군사당국 간 대북정책 공조방안과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등 동맹현안들을 논의한다. 오스틴 장관은 2박3일 간의 방한 일정을 마친 뒤 3일 오전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이트워치' 동체엔 방사능 및 열핵 방호 처리와 전자기 펄스(EMP) 방호 처리가 돼 있고, 기체 내부엔 지휘통제실과 회의실 등의 시설이 갖추고 있다. 지난 1970년대 핵전쟁 발발에 대비한 '국가비상시 공중지휘소'(NEACP) 프로그램에 따라 도입됐으며, 보잉 747-200 여객기를 개조한 기종으로 미 공군은 현재 총 4대를 운용 중이다. 공중급유 없이 최장 12시간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4B '나이트워치'는 전시엔 미 대통령이 탑승하고 평시엔 국방장관·합동참모본부 의장 등이 해외 출장 때 이용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12-01 17:17:06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30일 정부과천청사 미래부 대회의실에서 기업지원 통합포털인 기업지원플러스(이하 'G4B') 연계기관 실무협의회를 열고 이용활성화 유공자 포상 및 연계서비스 개선관련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회는 중소기업 옴부즈만, 국가기술표준원, 제주특별자치도청 등 연계기관 담당자 40여명이 참석했다. G4B 이용활성화 유공자 포상은 대상기업의 G4B 시험·인증 서비스 안내, G4B간 시스템 연계 등 G4B 연계지원 및 이용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업무 담당자에게 수여했다. 유공자 포상에 이어 열린 연계 서비스 개선관련 토론회에서는 시험·검사 온라인 서비스와 사업자 등록내용 일괄변경 서비스 등 G4B 핵심서비스 발전방안, 기관간 공동협력방안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정부 3.0 대표과제인 G4B 서비스는 개방·공유·협력을 통한 대 기업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2017년까지 기업민원연계 2,000종 등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미래부 인터넷신산업팀장은 "G4B는 서비스 이용자인 기업고객과 서비스 제공자인 연계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G4B가 기업활동 지원 전문 포털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2014-10-30 08:04:30최병옥 교수 정기화 교수 국내 의료진이 새로운 유전 질병 '샤르코-마리-투스 4B3 (CMT4B3)'를 국제 학계에 처음으로 보고해 주목을 받았다. 최근 CJ 이재현 회장이 앓고 있는 병으로 일반인에게도 많이 알려진 샤르코-마리-투스병은 발병하는 유전 양상에 따라 1형에서 4형 및 X형으로 분류된다. 이번 연구 결과 SBF1 유전자에 의해 발생하는 병은 샤르코-마리-투스병의 4형중 4B3로 분류됐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최병옥 교수팀과 공주대학교 생명과학과 정기화 교수팀은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말초신경의 손상을 일으키는 새로운 유전질병을 발견하고 이를 임상신경과학 분야 권위지인 '뉴롤로지(Neurology)' 7월호에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샤르코-마리-투스병은 유전양상에 따라 보통염색체 우성유전을 하면서 신경수초 손상이 있는 샤르코-마리-투스 1형, 신경 축삭 손상이 있는 2형, 어려서 발병하고 매우 심한 장애를 보이는 3형, 보통염색체 열성유전을 하는 4형, X염색체 유전양상을 보이는 X형으로 분류된다. 그리고 다시 원인 유전자의 종류에 따라 세부 그룹으로 나뉜다. 이번에 새로 발견된 질병은 선천성 말초신경병을 가지고 태어나 상지와 하지의 심한 근위축, 하지 기형 및 보행 장애가 발생하고, 성장하면서 장애가 심해져 독립 보행이 불가능해지고, 30~40대부터 휠체어 생활을 하게 되는 심각한 유전 질병이다. 연구팀은 선천성 말초신경병으로 보행 장애와 하지 기형을 가진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신경 및 근육에 관련된 검사를 하면서 차세대 유전체 검사방법인 전체 엑솜 염기서열 분석법(WES)을 6명(환자 3명 및 가족 내 정상인 3명)에게 시행했다. 이 결과 지금까지 국제 학계에 보고되지 않았던 보통 염색체에서 열성으로 유전하는 새로운 질병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은 국제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유전 질병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고, 새로운 병명으로 'CMT4B3(샤르코-마리-투스 4B3)'를 부여받았다. 최병옥 교수는 "CMT4B3는 희귀난치성 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병의 한 종류로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개인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법 및 유전자 치료법 개발에 직접 적용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 교수는 차세대 맞춤 의료 유전체 사업 및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희귀질환 중개연구 센터사업의 센터장으로 샤르코-마리-투스병의 환자 맞춤형 진단 및 치료법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샤르코-마리-투스병 분야에서는 국제 학계에서 손꼽히는 세계적인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3-07-16 09:30:11‘4B’ 연필을 칠한 듯 짙은 눈썹의 또렷한 이목구비로 사랑받고 있는 아이돌 스타 3인방이 화제다. 먼저 가요계를 대표하는 훈남 스타 중 트랜디하면서도 스모키한 매력의 소유자 빅뱅 탑(TOP)은 검은 눈썹에 옆으로 찢어진 큰 눈매의 이국적인 이목구비로 남자가 봐도 멋있는 남자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본업인 음악 활동 외에도 각 종 드라마나 영화 등에 모두 잘 어울리는 남성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 이어 2PM의 닉쿤은 일명 ‘눈썹왕’이라 불릴 정도로 작고 올망졸망한 베이비 페이스에 상반되는 새까만 눈썹이 매력 포인트다. 마지막으로 백퍼센트의 막내 ‘자이언트 베이비’ 상훈은 작은 얼굴에 짙은 눈썹과 칼턱선, 여기에 긴 기럭지의 황금 비율로 훈남의 조건을 모두 갖춘 떠오르는 아이돌 중 하나. 특히 지난 5일 공개된 백퍼센트의 신곡 ‘나 같은 놈’의 티저 영상에서도 상훈은 혼자 카페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시는 로맨틱 가이로 변신해 겨울 여심을 설레게 한 바 잇다. 한편 상훈이 속한 그룹 백퍼센트는 ‘나 같은 놈’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2-06 16:47:42SK C&C는 산업자원부에서 추진하는 ‘기업지원 단일창구 서비스(G4B) 3차년도 구축 사업’ 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창업 이후 폐업에 이르기까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업민원 행정 서비스 및 산업정보와 부가서비스 등을 한 곳에 담아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정부 추진과제다. 이번 사업에서 SK C&C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50개 사이트의 산업정보 콘텐츠를 구축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12개 정부지원 기업정보 제공사이트와 연계 작업을 수행한다. 아울러 면허신청(제조업) 등 정부기관의 민원처리 프로세스를 보여주는 358종의 기업민원 프로세스 상세안내지도를 확대 제공한다. /wonhor@fnnews.com 허원기자
2007-08-29 13:57:2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미국에서 여성에 대한 혐오 표현이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뉴욕포스트, CNN 등에 따르면 미 싱크탱크 전략대화연구소(ISD) 분석 결과 지난 주 X(옛 트위터), 틱톡, 페이스북, 레딧 등 온라인에서 여성 혐오 표현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X에서 '네 몸, 내 선택'(your body, my choice), '부엌으로 돌아가라'(get back to the kitchen) 등 여성 혐오 표현의 언급이 4600%나 증가했다. 여성 참정권을 부여한 수정헌법 19조를 폐지하라는 문구도 1주일새 663% 늘었다. '네 몸, 내 선택'은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과정에서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강조하면서 썼던 구호('나의 몸은 나의 선택')를 뒤집어 조롱한 것으로 성폭행 위협까지 암시하고 있다. '부엌으로 돌아가라'는 여성에 대한 성차별적 고정관념을 담은 표현으로 여성의 위치를 가정 내로 제한하라는 조롱을 담고 있다. 여성 괴롭힘은 온라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여성들에 대한 범죄 위협으로도 진화했다. 한 학부모는 페이스북을 통해 딸이 대학 캠퍼스에서 "너의 몸 나의 선택"이라는 말을 세 번이나 들었다고 토로했다. 한 레딧 이용자도 캠퍼스에서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복장의 남성 무리에게 "네가 속한 곳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들었다고 썼다. 이에 일부 여성 사이에서 여성혐오에 극단적으로 대응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국의 4B 운동에 관심을 가진데 이어 남편을 600명 이상 살해한 여성 연쇄 살인마를 본받자는 섬뜩한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여혐(여자혐오) 발언과 성범죄 이력 등으로 비판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자 일부 미국 여성들이 ‘4B’라는 한국의 급진적 페미니즘 운동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4B(비·非) 운동은 ‘비연애·비성관계·비혼·비출산’을 추구하는 움직임이다. 강남역 여성 살인 사건, 성폭력 고발 운동인 미투, 불법 촬영, 성별 임금 격차 문제 등을 계기로 2010년대 후반 한국에서 시작됐다. 또한 17세기 연쇄 살인범 줄리아 토파나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의미를 담은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토파나는 이탈리아 여성이다. 학대하는 남편을 쫓아내고 싶어하는 아내들에게 독약을 팔았다. 그 결과 600명 이상의 남성이 목숨을 잃었다. 엑스(X)나 틱톡에서 수백만 회 이상 조회된 영상에는 젊은 여성들이 알 수 없는 물질을 음료에 타면서 의미심장하게 웃는 장면이 담겼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3 08:54:45[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자 미국 여성들이 한국 페미니즘 운동 중 하나인 '4B(非) 운동'을 주목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4B 운동'은 한국 일부 여성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것으로, 비혼·비출산·비연애·비성관계를 통해 가부장적 체계에 편입되길 거부한다는 취지다. 8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가디언 등 외신은 여성혐오 발언과 성범죄 이력이 있는 트럼프가 또다시 백악관에 입성하자 좌절에 빠진 미국 여성들이 한국의 4B 운동을 통해 반발심을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4가지 노(4 Nos)', '4B 무브먼트(4B Movement)' 등의 표기로 전파되고 있다. 대선 결과가 발표된 8일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는 '#4b' '#4bmovement' '#4bmovementusa' 등의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들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한국의 4B 운동에 대해 소개하거나 자신도 동참하겠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지난 6일 하루에만 20만명이 구글에서 해당 단어를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디언은 지난 6일 구글에선 4B 운동 검색량이 450% 급증했다. 특히 워싱턴DC, 콜로라도주, 버몬트주, 미네소타주에서 검색량이 많았다고 알렸다. 미국 여성들의 4B운동은 자기 결정권과 생식권(출산과 관련해 여성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위협에서부터 발생한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간 임신중지권 축소에 대해 강한 옹호를 표해왔다. 이와 관련해 반대편에서는 이런 움직임을 조롱하거나 불쾌감을 표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남성 틱톡 유저는 "여성들이 4B 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가 낙태를 금지하는 것보다 낙태율을 더 떨어뜨릴 것이다. 보수주의자들은 또 이길 것"이라고 비꼬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0 06: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