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은 '함께, 오월을 쓰다'를 주제로 5·18 민주유공자, 유족과 정부 주요 인사, 학생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여는 공연(추모 오월시 낭독), 경과보고, 기념 공연(학생 희생자 소개·추모곡), 기념사, 기념 공연(미래세대가 전하는 희망 메시지·대합창곡),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등 3개 정당 대선 후보도 참석했다.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은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빚어진 여러 논란 탓에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아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지금 곳곳에 갈등과 분열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45년 전, 오월의 광주가 보여줬던 연대와 통합의 정신은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가르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1980년 5월 이곳 광주는 평범한 학생과 시민들이 민주, 정의, 인권의 가치를 목숨 바쳐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었다"면서 "자신의 안위보다 나라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망설임 없이 거리로 나온 우리의 부모, 형제, 자매들은 부정과 불의에 맞서 온몸을 던져 싸웠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피 끓는 오월 영령들의 외침과 이웃을 내 가족처럼 보듬어 안은 공동체 정신이 하나 돼 오월의 정신이 됐다"면서 "그 오월의 정신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워졌다"라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서로의 고통을 끌어안으며 함께 써 내려간 희망이 있었기에 마침내 민주주의의 봄을 꽃피우고 눈부신 경제발전을 일궈 사랑받고 존경받는 나라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오월이 꽃피운 희망을 국민 여러분과 소중히 가꾸고 국민 통합의 원동력으로 삼아 흔들림 없이 오월의 정신을 이어 나가겠다"면서 "1980년 숭고한 용기와 희생으로 지켜낸 위대한 민주주의의 역사 위에서 대립과 분열을 넘어 더 큰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8 11:09:30[파이낸셜뉴스]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18일 오전 10시 개최된다. 기념식에는 5·18민주유공자 및 유족, 정부 주요 인사, 학생 등 2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7일 국가보훈부는 전날 이번 기념식은 '함께, 오월을 쓰다'를 주제로 1980년 5월 광주의 민주주의를 기억하고 기록하면서 역사적 의미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계승하자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45년 전 오월 광주의 희생과 헌신은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토대"라며 "이번 기념식이 국민통합의 구심체로서 오월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경과보고, 여는 공연, 기념사, 기념 영상, 대합창,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약 45분간 진행된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5·18민주화운동의 진실과 역사적 의미, 그리고 다짐을 담은 경과보고를 미래세대 대표가 낭독한다. 여는 공연 '영원한 기억'은 소설과 노래로 기록된 민주유공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난다. 가수 이정권이 로이킴의 곡 '봄이 와도'를 노래하며 민주 영령들에 대한 애도와 함께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 기념 영상 '내일을 쓰다'에서는 518번 버스를 타고 노선을 따라가며 시민들이 바라보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과 의미를 공유한다. 이어 광주시립합창단과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대합창곡 '함께 걷는 길'을 노래한다. 기념식은 참석자가 함께 손을 맞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17 11:48:18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일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45년 전, 오월의 광주가 보여주었던 연대와 통합의 정신은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가르침"이라며, "우리 모두의 삶 속에 끊임없이 오월의 정신을 되살려 대화와 타협으로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5·18민주유공자 및 유족, 정부 주요 인사, 학생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경과보고, 여는 공연, 기념사, 기념 영상, 대합창,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약 45분간 진행됐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은 "정부는 오월이 꽃피운 희망을 국민 여러분과 소중히 가꾸고 국민통합의 원동력으로 삼아 흔들림 없이 오월의 정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18 18:45:38[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 기념 서울행사에 참석해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을 위로했다. 오 시장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선열을 추모하며 헌화와 분향을 진행했다. 이어 기념사를 통해 “평범한 시민들의 비범한 결단, 용기와 선택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중장기자문단으로 6개월간 머물렀던 르완다의 1994년 내전 후 진실을 밝히고 화해의 기초를 마련한 마을 재판 ‘가차차(Gacaca)’를 강조했다. 오 시장은 “5·18 정신이 분열을 넘어 연대의 길로, 원망과 배제를 넘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18 14:17:25[파이낸셜뉴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일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45년 전, 오월의 광주가 보여주었던 연대와 통합의 정신은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가르침"이라며, "우리 모두의 삶 속에 끊임없이 오월의 정신을 되살려 대화와 타협으로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5·18민주유공자 및 유족, 정부 주요 인사, 학생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경과보고, 여는 공연, 기념사, 기념 영상, 대합창,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약 45분간 진행됐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은 또 "1980년 5월, 이곳 광주는 평범한 학생과 시민들이 민주, 정의, 인권의 가치를 목숨 바쳐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었다"며 "서로의 고통을 끌어안으며 함께 써 내려간 희망이 있었기에, 마침내 민주주의의 봄을 꽃피우고 눈부신 경제발전을 일궈, 사랑받고 존경받는 나라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행은 이어 "정부는 오월이 꽃피운 희망을 국민 여러분과 소중히 가꾸고 국민통합의 원동력으로 삼아 흔들림 없이 오월의 정신을 이어나가겠다"며 "1980년, 숭고한 용기와 희생으로 지켜낸 위대한 민주주의의 역사 위에서, 대립과 분열을 넘어 더 큰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가자"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18 10:43:11[파이낸셜뉴스] 18일 열리는 첫 대선 TV토론회에서 각당의 후보들이 여론조사 1위인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집중 공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토론회의 주제는 '저성장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 '트럼프 시대의 통상 전략' 등이 될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는 실언을 최소하고 수성하는 토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한 집중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후보가 지난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에서 보였던 약점을 집중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는 앞서 열린 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트럼프의 전략은 소위 '광인 작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과감하다"라고 언급했다가 공격을 당한 바 있다. 또한 이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무슨 말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즉흥적으로 할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 매우 신중하게 준비하고 전략적으로 해야 할 이야기"라며 말을 아낀 바 있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당선되면 첫 번째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이 후보와 다른 해법을 제시중이다. 또한 국민의힘측에선 이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미치광이라고 표현한 것은 외교적으로 부적절하며 반미 정서가 드러난 것이라고 공격중이다. 아울러 이 후보가 중국을 향해 "셰셰"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선 친중성향이라고 함께 비판중이다. 김문수 후보 측은 또한 이 후보가 제시한 공약과 그동안의 발언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이 후보를 "가짜 일꾼"으로 규정하고 자신이야말로 '진짜 경제 대통령'임을 강조해왔다. 이 후보의 확장 재정 공약이 막대한 예산 소요를 전제로 하고 있어,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이 부족하다고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의 경제정책을 세제 정책이나 규제 조정 등 실질적 기업 지원이 아닌, 대중 인기 위주의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 재정 소요에 비해 실현 가능성이 낮고, 경제 구조개혁의 큰 그림이 부족하다고 평가해왔다. 경제분야와 무관한 민주당의 입법 권력에 대한 공격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이재명 후보가 "입법 권력을 본인 방탄과 정부 공격에만 썼다"며, 경제정책의 진정성에도 의문을 제기해왔다. 진보계인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도 이 후보에 대한 공세가 예상된다. 권 후보는 최근 언론 인터뷰와 정책토론회 등에서 이 후보의 '성장 중심 경제담론'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주로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지금 과연 성장이 가능한가. 또 성장을 한다고 해서 내수가 살아날 수 있겠나"라며, "그동안 제대로 된 분배가 이뤄지지 못해서 이러한 순환 경제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인 만큼 그런 부분에 대해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권 후보는 "지난 몇 달 이재명 후보의 '중도보수' 표명과 우클릭은 원내 5개 야당의 공동 지지 선언의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후 8시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후보들은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며 토론회 준비에 매진한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광주에서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토론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제 공약을 발표한 후 토론회를 먼저 준비한다. 후보들은 오는 23일(사회)과 27일(정치) 같은 시간대에 두 차례 더 TV 토론을 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18 07:52:36[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18 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대선 공식 유세 이후 처음으로 호남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광주, 전남, 전북 일대를 돌며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자신의 이력을 부각하고 지역 맞춤 공약을 제시하는 등 민심에 다가섰다. 우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은 김 후보는 검은 정장 차림으로 헌화와 참배를 한 뒤 방명록에 "오월 광주 피로 쓴 민주주의"라고 남겼다. 특히 1988년 수감 생활을 했던 박관현 열사의 묘 앞에서는 무릎을 꿇고 눈물을 보이며 묘비를 어루만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문에는 일부 시민단체의 항의도 이어졌다. 광주전남촛불행동 관계자들은 민주묘지 앞에서 "내란공범은 광주를 떠나라"고 외치며 김 후보의 방문을 규탄했다. 김 후보는 이후 전북 전주로 이동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뒤, 전동성당 앞 거리 유세에 나서 “2036년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고, 새만금을 세계적인 경제 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17 17:15:12[파이낸셜뉴스]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18 전야제 참석을 15일 거부 당했다. 제45주년 5·18 민중항쟁행사위원회가 김 후보 측에게 참석 반대 입장을 전달한 것이다. 김 후보와 국민의힘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정성 의심이 발단이 됐다. 김문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5·18 민주화운동 진압 작전을 지휘한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전날 위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가 논란이 되자 5시간만에 취소한 바 있다. 이날 행사위에 따르면 국민의힘 광주시당(광주선대위)은 지난 13일 유선으로 김 후보의 전야제 참석 관련 문의를 행사위에 했다. 그렇지만 행사위는 김 후보의 참석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사실상 참석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김 후보 측에 전했다. 행사위 관계자는 "민주주의를 지키려다 산화한 오월 영령을 기리는 5·18 전야제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며 "하지만 최근 김 후보와 관련한 논란이 잇따르고, 시민들의 반감도 커져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가 취소한 정호용 전 장관은 1979년 12·12 군사반란에 가담하고, 1980년 5·18 당시 특전사령관으로서 광주 진압을 지휘한 인물이다. 1997년 대법원에서 군사반란과 5·18 진압 가담 혐의로 징역 7년의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인선 발표는 당 안팎과 사회 각계에서 즉각적인 비판을 불러일으켰고, 국민의힘 선대위는 불과 5시간 만에 정호용 상임고문 위촉을 취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후 "본인과 상의 없이 인선이 이뤄졌다"고 해명했지만 여파가 계속됐다. 앞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지난 2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직후 5·18 민주묘지를 찾았으나, 시민단체 등의 반발에 부딪혀 묘역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올해 5·18 전야제는 오는 17일 오월 항쟁의 중심이었던 옛 전남도청 앞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1∼3부에 걸쳐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들은 전야제 참석 의사를 행사위에 전했다. 호남 민심을 잡아야 하는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광주선대위는 논평을 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5·18 전야제 참석을 반대한 입장을 전달한 것을 강력하게 비판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측은 "5·18민주화운동은 이념과 정파를 초월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틀을 세운 역사적 사건이고,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5·18 전야제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며 "준비위는 모든 정당 인사에게 공평하게 추모와 참여의 기회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15 19:43:5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2025 광주 방문의 해' 맞아 지역 축제 통합 브랜드 'G-페스타 광주'를 사계절 확대 운영한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5월부터 6월까지 봄 시즌에 '오월광주', '열정×익사이팅' 2개 테마로 모두 11개 축제·행사를 펼친다. 특히 '오월광주'는 제45주년 오월광주 민주대축제와 연계해 풍성하고 다양한 광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첫 번째 테마인 '오월광주'는 오는 15일부터 6월 1일까지 6개의 축제·행사로 구성된다. 먼저, 15~1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평화와 연대-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를 주제로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열린다. 포럼에선 7개 분야 27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금남로와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오월광주, 민주주의 대축제'가 펼쳐진다. 민주평화대행진과 시민난장 등 전야 행사와 오월강연 대회, 광주인권상 시상식 등이 열린다. 제60회 광주 시민의 날도 24일 시청 일원에서 기념식, 싱투게더, 워터슬라이딩, 정책평가박람회 등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24~25일 무등산 전통문화관에서 '산과 바다가 만나는 곳'을 주제로 '무등울림축제'가 펼쳐진다. 전통 문화예술공연, 문화장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28~3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민주·인권·평화를 말한다'를 주제로 AI시대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토론 및 토크콘서트인 '광주국제인문위크'가 진행된다. 31일부터 6월 1일까지 동구 증심사지구에서 '동구 무등산 인문축제'가 열려 초록의 싱그러운 자연과 인문·예술이 더해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두 번째 테마인 '열정×익사이팅'은 29일부터 6월 8일까지 5개의 축제·행사로 지역에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우선 29일부터 6월 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전시회인 '광주식품대전', 커피 등 차와 디저트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티앤카페쇼', 전 세계 다양한 주류 시음 및 구매 등 직접 마셔보고 즐기는 '광주주류관광페스타' 등 3개의 대규모 박람회가 서 개최된다. 6월 5~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민주광장에서 스트리트댄스 흥행몰이 1번지 '광주스트릿컬처페스타'가 펼쳐진다. 전문 댄서들의 경연대회인 '배틀라인업'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6~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스트릿컬처에 대한 전시, 토크, 뮤직쇼 등을 통해 서로의 취향과 문화를 자유롭게 즐기고 나눌 수 있는 '렛츠플로피3.0'이 함께 열려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열정×익사이팅'이 열리는 기간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플리마켓, 맥주축제, 길거리농구를 즐길 수 있는 광장문화행사가 함께 개최된다.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인 만큼 시민과 광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광주관광공사는 15일부터 31일까지 축제·행사와 5·18민주화운동 사적지를 연계한 '오월 스탬프투어'도 운영해 참여한 분들께 광주관광기념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스탬프투어 및 봄 시즌 축제·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G-페스타 광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올해 'G-페스타 광주'는 봄 시즌부터 시작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도심 곳곳에서 광주의 감성과 매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2025 광주 방문의 해'와도 긴밀히 연계해 통합적이고 전략적인 문화관광 마케팅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광주관광공사는 'G-페스타 광주' 브랜드 확산을 위해 참여 기관과 함께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다양한 매체 등을 활용해 집중 홍보하고, 행사장 주변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안내해 관광객이 다시 광주를 찾아오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도 계절별 주요 축제와 시민 문화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도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국적인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축제 브랜드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4 12:45:0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시가 올해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맞아 5·18사적 제11호인 '옛 광주적십자병원'을 지난 2014년 폐쇄 이후 11년 만에 한시 개방한다. '2025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5·18사적지라는 역사성을 시민과 방문객에게 널리 알려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취지다. '옛 광주적십자병원'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 배경지 중 하나인 점을 부각하고, 광주관광공사에서 '소년이 온다'를 모티브로 개발한 지역 특화 관광상품인 '소년의 길'과 5·18기념재단의 '오월길' 해설 프로그램을 연계할 방침이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옛 광주적십자병원'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부상자 치료와 자발적 헌혈이 이어졌던 역사적 장소다. 1996년부터 서남대병원으로 운영되다가 2014년 폐쇄됐다. 광주시는 '옛 적십자병원' 개방 기념 전시회도 개최한다. 전시는 '멈춘 공간의 이야기,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전시에선 5·18 당시 헌혈 장면과 부상자 치료 모습을 담은 사진, 병원의 역사, 관계자 증언이 담긴 영상 자료 등을 선보인다. 또 역사적 공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활용 방안을 탐색하는 체험형 콘텐츠도 만날 수 있다. 박용수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5·18 사적지를 통해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시민과 공유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이번 전시가 기억과 공감, 참여를 이끄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1 08:4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