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이동통신 3사와 만나 국민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 통신시장 경쟁 촉진, 불법 스팸 등 통신을 매개로 한 각종 불법행위의 근절, 중소상공인 지원 및 인공지능(AI) 등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투자 등을 요청했다. 과기부는 유 장관이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SK텔레콤 유영상 대표, KT 김영섭 대표,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 등 통신3사 대표와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나 통신비 부담 완화와 불법스팸 근절 등 통신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기부가 '디지털서비스 민생 개선 추진단'을 발족한 이후 두 번째로 추진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계 소통 행보이다. 유 장관은 통신업계가 국민 관점에서 불편한 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하나하나 짚어 보며, 보다 편리하고 안심할 수 있는 통신 이용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국민 신뢰를 더욱 두텁게 쌓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품질 서비스를 합리적인 요금으로 전 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시장 생태계를 건강하게 가꿔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롱텀에볼루션(LTE) 요금 역전 문제와 선택약정 문제 등은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권익을 실질적으로 증진하는 방안을 조속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알뜰폰이 통신 3사 과점 체제 하에서 실질적인 경쟁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알뜰폰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주문했다. 유 장관은 불법 스팸이 국민들의 경제적 피해 뿐 아니라 극심한 고통을 주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불법 스팸 근절을 위한 통신사들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더불어 유소년의 불법 스팸 노출 최소화를 위해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새 번호나 장기 미사용 번호를 우선적으로 부여하도록 조속히 개선하기를 요청했다. 유 장관은 대·중소 상생 측면에서는 민생 경제가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특히 중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너무 좋지 않다는 점도 거론했다. 그는 많은 중소상공인과 관계 맺고 있는 통신사가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 유 장관은 미래 성장동력 투자 측면에서는 통신사의 AI 투자 동향을 공유받고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돼 AI G3 국가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를 당부하는 한편, 다가오는 6세대(6G) 이동통신 시대를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요청했다. 유 장관은 “오늘 간담회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 통신업계가 이제는 국민 만족도 측면에서도 최고의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3 10:20:30[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 통신'을 주제로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월 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가 5세대(5G)-어드밴스드 표준을 발표한 이후로 통신 업계는 통신 분야에 AI 기술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적용한 통신 시스템의 비전과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각국 주요 통신 사업자, 제조사, 정부 기관 및 학계 리더 등 80여 명의 전문가들을 참석, AI 기반의 통신 혁명을 위한 연구 방향성과 기술을 논의했다. 업계 전문가들의 '차세대 이동통신의 미래'에 대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AI 내재화 통신 △지속가능성 △미래 무선을 주도하는 혁신 등 총 3개의 세션에서 초청 강연이 마련됐다. 이어진 기술 시연 세션에서는 삼성전자와 파트너사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AI 랜(기지국 통신 장비) 기술이 소개됐다. 이번에 시연한 AI 랜 기술은 기지국 통신 장비에 AI를 적용해 주파수와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주요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기지국 품질 최적화 기술로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통신 기술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2월에는 AI-랜 얼라이언스 창립 멤버로 참여해 현재 이사회 및 AI 온 랜(AI on RAN) 분과의 부의장직을 맡고 있으며, 7월에는 인터내셔널 텔레커뮤니케이션 유니온(ITU) 전파통신부문 6세대(6G) 표준화 그룹 의장 진출 등 6G 기술 연구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넥스트 G 얼라이언스(NGA) 이사회의 부의장직에 재선임돼 AI 기반의 통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일본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 도코모와 차세대 통신 분야의 AI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으며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박정호 상무는 "이번 미래 통신 서밋을 시작으로 업계와 학계 리더들이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지속적인 AI와 무선통신 기술 융합 연구를 통해 사용자 경험 가치를 높여가는 등 통신 기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07 09:27:32[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과 통신의 융합을 통한 차세대 통신 인프라의 진화 방향을 제시하는 ‘SK텔레콤 6세대(G) 이동통신 백서'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지난해 국내 통신사 최초로 발간한 6G 백서의 연장선상에서 미래 네트워크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첫 번째 6G 백서에서 6G 표준화에 필요한 핵심 요구사항과 기술 동향, 예상 주파수 등에 대한 분석 등을 소개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백서를 통해 향후 본격화될 인공지능(AI)시대 통신 인프라의 방향성과 함께 미래에 선보일 6G의 모습을 미리 전망했다. 먼저 6G 구조 진화의 핵심을 ‘클라우드·AI·그린 네이티브’로 정의하고,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6G 프레임워크’ 권고안에서 강조한 유비쿼터스 인텔리전스 기반의 6G AI 인프라 진화 방향성을 제시했다. 6G 시대에는 데이터 트래픽 수요와 특화 서비스를 고려해 이전 세대 이동통신을 적절히 혼용하는 ‘세대 혼합’ 기반의 유연한 네트워크 구조를 갖출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와 AI의 결합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AI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텔코 에지 AI 인프라' 개념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6G 시대에는 통신 사업이 단순히 트래픽 수요에 따라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넘어 인프라 자체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통신사가 네트워크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야 구글이나 아마존웹서비스 등과 같은 하이퍼스케일러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스마트폰·노트북 등 단말에서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SK텔레콤은 그 방법론으로 기존 통신사가 보유한 통신국사 등에 AI 설루션을 결합, 인공지능 추론을 실시간 수행하게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글로벌 생태계 협력 △유망 사업 모델 발굴 △무선접속망·코어망·전송망·디바이스·AI 오케스트레이션 등 영역별 기술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 백서를 통해 텔코 에지 AI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인프라 진화 방향성을 제시하고 관련 생태계 확산을 모색할 것”이라며 “통신과 AI의 융합을 통해 인프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6G AI 유무선 인프라로의 진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15 08:44:02[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최근 일본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 도코모와 차세대 통신 분야 인공지능(AI)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연구 가속화로 실질적인 네트워크 품질 만족도를 제고하고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에 대비해 시장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공동 연구는 사용자의 통신서비스 체감 성능과 사업자의 시스템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이동통신은 각 기지국이 담당하는 셀(Cell) 단계에서 통신 품질을 최적화하는데, 양사는 AI를 적용해 사용자 단계에서 더 촘촘하게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을 목표로 한다. 가령 셀 간 경계 지역이나 신호가 약한 지역을 통과하는 사용자를 선별해 통신 품질을 향상하면, 동영상 스트리밍 끊김 등의 불편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사토 다카아키 수석 부사장 NTT 도코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삼성전자와의 기술 협력은 통신 산업에서 AI 기반의 혁신을 앞당기고, 6G와 같은 미래 통신에 대한 공동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CTO 겸 삼성리서치장(사장)은 "NTT 도코모와의 공동 연구는 통신시스템을 위한 AI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양사의 앞선 기술력과 전문성을 결합해 차세대 통신 연구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0-01 14:40:42LG유플러스는 델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통신망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랜(RAN, 무선접속망) 자동화 기술을 검증했다고 18일 밝혔다. 클라우드 랜은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를 기반으로 한 진화된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로, 복수 장비사에서 공급한 기지국 등 무선접속망 장비를 클라우드에서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이동통신사는 장비사 종속성을 벗어나 네트워크 유연성, 확장성, 비용 효율성 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 검증은 LG유플러스와 델 테크놀로지스의 협력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는 AI 기반의 클라우드 랜 자동화 시스템이 통신망 운영 시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예측을 활용해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성능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검증 결과 총 운용비용(TCO) 절감 효과가 기존 대비 약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클라우드 랜의 주요 과제였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분리로 인한 구축과 운영의 어려움은 델 테크놀로지스의 자동화 기술을 통해 크게 해소됐다. 이번 검증을 통해 비숙련자도 1시간 내에 기지국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네트워크 장애 발생 시 자동으로 서비스 복구에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배포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확보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클라우드 랜과 오픈랜 분야에서 강력한 인프라, 자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AT&T와 같은 글로벌 이동통신사와도 협력해 왔다. 이러한 글로벌 협력 노하우를 통해 LG유플러스와 검증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AI 기반 클라우드 랜 자동화 기술을 차세대 네트워크 상용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관리 비용을 더욱 절감하고 고객에게 더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러한 기술적 성과는 LG유플러스가 6G와 같은 차세대 네트워크 시대를 대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델 테크놀로지스와 오픈랜 플랫폼 분야에서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공용플랫폼 시험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달 초에는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과 델 테크놀로지스에서 텔레콤 시스템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데니스 호프만 수석 부사장이 만나 향후 오픈랜 분야와 텔코(통신사) AI를 중심으로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다짐했다. 권 부문장은 "6세대(6G) 이동통신 등 차세대 네트워크 운용에 AI 기술이 필수적이라는 점은 통신업계가 모두 공감하는 부분"이라며 "LG유플러스는 델 테크놀로지스와 같은 세계적인 파트너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에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7 13:36:10[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는 우리나라 과학기술·디지털 혁신과 미래전 환경에 대비한 정예 선진 강군 건설을 위해 지난 4월 업무 협약 체결에 이어 '제1차 미래 국방과학기술 정책협의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드론, 인공지능, 로봇 등 기술이 전장에 미치는 영향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 부처는 정책협의회를 통해 기술협력, 실증, 인력양성·교류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방부는 과기정통부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여 AI 과학기술 강군 건설의 추동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정책협의회는 △국방과학기술 민·군 연구·개발(R&D) 협력 △우수 민간 기술 신속 적용 △국방과학기술 첨단 인재 육성 △부처·출연연 협력 체계 공고화 등 4대 전략을 바탕으로 협력한다. 통신 분야에서는 6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민·군 공동사용 가능성 검증, 저궤도 위성 통신, 양자 암호 통신 실증 등이 추진된다. 과기정통부 산하 출연연구기관 국방 기술 발굴 및 시범 실증 사업이 추진되고 상호 인프라 활용으로 비용을 효율화한다. 공동 인재 양성 정책으로는 △과학기술 전문사관제도 지원 대상을 석사까지 확대 △정보보호특성화대학 전문사관후보생 선발 △군 장병 전문 소프트웨어 교육 지원 등이 마련됐다. 인공지능(AI), 양자, 우주, 에너지 등 국방전략 기술 10대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연·군 전문가 워킹그룹을 만들어 과제 기획이 이뤄질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17 16:12:56"노키아는 선도적인 6세대(6G) 이동통신 전략과 첨단 5세대(5G) 이동통신 솔루션 개발을 통해 한국 비즈니스, 기업, 통신사업자가 다가오는 수십년 동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 안태호 노키아 코리아 대표는 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한 '앰플리파이 코리아' 행사에서 “모두가 함께한다면 진정으로 연결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앰플리파이 코리아'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한국과 ‘케이네트워크(K-Network) 2030 전략’에 명시된 디지털 미래에 대한 노키아의 기여와 헌신을 의미한다는 것이 안 대표의 설명이다. 노키아는 이날 행사에서 ‘기술 비전 2030’과 글로벌 모바일 네트워크에 관한 최신 동향을 발표했다. 노키아는 산업별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지원하는 기술을 한국 기업과 통신사업자(CSP)들에게 제공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성장, 산업 생산성, 포용적인 디지털 접근을 실현한다는 비전을 내놨다. 한효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비전을 제시하고 6G 시대의 기술 진보와 노키아의 ‘기술 비전 2030’을 설명했다. 노키아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요구사항에 대응하고 협력적인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하는 미래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AI 강화 네트워크는 사람과 물리적 세계, 디지털 세계를 매끄럽게 연결해 역동적으로 서로 협력하는 솔루션 생태계를 실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모바일 네트워크(MN), 클라우드 & 네트워크 서비스(CNS), 네트워크 인프라(NI)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최신 혁신과 솔루션, 기술을 소개하는 데모를 진행했다. 또한 한국 통신사업자와 기업이 디지털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사회경제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키아의 역할도 강조했다. 혁신 사례로는 △양자 네트워크 보안 △데이터 센터·딥필드 디펜더 △미래를 위한 광대역 네트워크 △고급 생성형 AI를 통한 사이버 보안 운영 △자율 서비스 운영(AVA) △5G-어드밴스드의 확장현실(XR) △7GHz 주파수 대역에서의 128TRX △5G 특화망 등을 제시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3 11:23:01[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 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에서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기술 개발 사업' 정보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6세대(6G) 이동통신 산업기술 개발 사업의 수행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6G 산업기술 개발 사업은 오는 2026년 Pre-6G 기술 시연, 6G 국제표준특허 30% 확보 등 국내 6G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올해 새로 시작한 사업으로, 올해에만 총 27개 연구개발(R&D) 과제에 206억원을 지원, 5년 간 3731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6G는 미래 디지털 산업의 핵심이자 기술 활용 잠재력이 높은 기술로 분류된다. 올해 2월 미국 주도로 한국과 호주, 캐나다 등 10개국이 참여한 '6G 원칙 공동선언문' 발표되는 등 6G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가 간 협력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6G 무선통신, 6G 모바일코어, 6G 유선네트워크, 6G 시스템, 6G 표준화 등 5대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이날 열리는 행사는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대학, 연구소 및 유관기관 등이 본격적인 R&D를 시작하기에 앞서 각 과제별 연구계획을 공유하고, 유기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6G 상용화 경쟁력 확보를 도울 수 있도록 과제 간 연계 방향을 토론하기 위한 자리다. 행사는 6G 산업기술 개발 사업단장인 최성호 IITP PM의 '6G 산업기술개발 사업 추진 방향' 소개를 시작으로, 해당 사업의 과제 간 연계 방안, 6G 사업단의 역할과 사업관리 방향을 논의한다. 행사 첫날엔 6G 시스템, 모바일코어, 표준화, 유선네트워크 등 4개 분야 총괄과제 책임자들이 연구계획 발표를 진행한다. 2일차엔 6G 무선통신 분야 총괄과제 책임자들의 연구계획 발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세계 최고의 혁신기술 확보로 6G 통신 강국을 이루기 위해선 민관 간 소통과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6G R&D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2026년 Pre-6G 시연을 포함해 기업·대학 등 산업 및 연구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6G 표준특허 확보 등에서 세계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26 17:48:48"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은 인텔 인공지능(AI) 미래 비전의 중심에 있다. 우리는 네이버 외에도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기업들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갖고 협력하고 있다." AI 반도체 후발주자인 인텔의 데이터센터 및 AI 사업 총괄 저스틴 호타드 수석 부사장은 5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인텔 AI 서밋 서울 2024'에서 "AI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한국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지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1위 사업자인 엔비디아에 맞서기 위해 한국의 네이버-삼성-SK하이닉스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삼성메디슨은 의료 이미징 등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SKT와는 6세대(6G) 이동통신 관련 협력을 발표했다"며 "6G는 AI 앱의 확산 도입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AI PC와 관련 그는 "삼성, LG는 디바이스 파트너로서 중요하고 혁신적인 기업들"이라며 "스크린 기술, IC 메모리, 디바이스 전력 관리 등에서 많은 혁신을 해왔고 이런 파트너들과 함께 AI PC 시대를 열어가는 것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호타드 수석 부사장은 엔비디아 제품 대비 인텔 AI 가속기 '가우디' 시리즈의 장점에 대해 "인텔은 개방형 생태계를 추구하고 있으며 이 생태계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가우디2, 가우디3는 다른 솔루션 대비 가성비가 가장 강력하고 균형을 기반으로 하는 워크로드의 최적화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은 지난 4월부터 네이버와 함께 AI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 AI 가속기 '가우디 2' 관련 실험을 진행 중이며, 양사는 'AI 공동연구센터'를 만들고 국내 스타트업, 학계 등과 함께 AI 반도체에 쓰이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공동 개발에도 나섰다. 호타드 부사장은 네이버를 협력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네이버는 글로벌 클라우드 프로바이더(제공업체)이자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이 광범위한 이용 사례를 갖고 있는 등 기술 혁신 기업이기 때문"이라며 "네이버도 성능과 효율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인텔과 지속적으로 함께 개발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인텔과의 AI 생태계 협업'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가우디2'에 대한 실험 결과를 연말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 센터장은 "연말까지 vLLM(시각대형언어모델) 가우디에 대한 오픈소스를 만들고 저희가 진행했던 많은 실험 결과들을 문서화해서 공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저희가 진행했던 많은 실험 결과들, 소스코드 등이 연말에 출시되는 가우디3에서 돌아갈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초거대 생성형 AI 시대에서 가장 큰 도전은 결국 하드웨어로, 특정 기업(엔비디아)의 AI 칩 중심으로 독과점화되고 있다"면서 "경쟁력 있는 대안을 확보하게 되면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하이퍼 클로바X를 고도화해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05 18:19:29“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은 인텔 인공지능(AI) 미래 비전의 중심에 있다. 우리는 네이버 외에도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기업들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갖고 협력하고 있다.” AI 반도체 후발주자인 인텔의 데이터센터 및 AI 사업 총괄 저스틴 호타드 수석 부사장은 5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인텔 AI 서밋 서울 2024’에서 “AI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한국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지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1위 사업자인 엔비디아에 맞서기 위해 한국의 네이버-삼성-SK하이닉스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삼성메디슨은 의료 이미징 등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SKT와는 6세대(6G) 이동통신 관련 협력을 발표했다”며 “6G는 AI 앱의 확산 도입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AI PC와 관련 그는 “삼성, LG는 디바이스 파트너로서 중요하고 혁신적인 기업들”이라며 “스크린 기술, IC 메모리, 디바이스 전력 관리 등에서 많은 혁신을 해왔고 이런 파트너들과 함께 AI PC 시대를 열어가는 것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호타드 수석 부사장은 엔비디아 제품 대비 인텔 AI 가속기 ‘가우디’ 시리즈의 장점에 대해 “인텔은 개방형 생태계를 추구하고 있으며 이 생태계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가우디2, 가우디3는 다른 솔루션 대비 가성비가 가장 강력하고 균형을 기반으로 하는 워크로드의 최적화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은 지난 4월부터 네이버와 함께 AI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 AI 가속기 ‘가우디 2’ 관련 실험을 진행 중이며, 양사는 ‘AI 공동연구센터’를 만들고 국내 스타트업, 학계 등과 함께 AI 반도체에 쓰이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공동 개발에도 나섰다. 호타드 부사장은 네이버를 협력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네이버는 글로벌 클라우드 프로바이더(제공업체)이자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이 광범위한 이용 사례를 갖고 있는 등 기술 혁신 기업이기 때문”이라며 “네이버도 성능과 효율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인텔과 지속적으로 함께 개발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인텔과의 AI 생태계 협업’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가우디2’에 대한 실험 결과를 연말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 센터장은 “연말까지 vLLM(시각대형언어모델) 가우디에 대한 오픈소스를 만들고 저희가 진행했던 많은 실험 결과들을 문서화해서 공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저희가 진행했던 많은 실험 결과들, 소스코드 등이 연말에 출시되는 가우디3에서 돌아갈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초거대 생성형 AI 시대에서 가장 큰 도전은 결국 하드웨어로, 특정 기업(엔비디아)의 AI 칩 중심으로 독과점화되고 있다”면서 “경쟁력 있는 대안을 확보하게 되면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하이퍼 클로바X를 고도화해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05 14: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