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건설부문은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용산~상봉) 제3-2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총 길이 82.8㎞의 고속철도다. 예정 정차역은 총 14개이며, 재정구간과 민자구간(수익형 민간투자)으로 구분해 구축한다. 재정구간은 용산∼상봉 구간이며, 민자구간은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이다. 이중 재정구간은 총 5개 공구로 나뉜다.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서 신내동까지의 제3-2공구를 HJ중공업이 시공하게 됐다. 상봉정거장과 대합실 신설 및 7호선 환승통로와 본선 터널공사 등을 수행하게 되며 공사기간은 68개월이다. 공사금액은 3319억원, HJ중공업의 지분율은 70%이다. HJ중공업은 GTX-A노선인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제4공구 공사에도 참여해 지난 3월 개통식이 개최된 바 있다. 또한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1공구와 광교~호매실 제1공구,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8공구 및 장항선 개량 2단계 제2공구 등을 현재 수행 중이다. 이밖에 경부고속철도를 비롯해 전국 철도노반 공사 및 지하철 등 철도공사 분야에서 다양한 실적을 갖추고 있다. HJ중공업은 도시정비사업의 꾸준한 약진과 GTX-B노선 수주로 올해 5월 말 기준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했다.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경기 불황에도 당사는 전문 분야의 강점을 살려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올해 지속되고 있는 신규 수주 기세를 이어가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준 기자
2024-06-11 18:19:45[파이낸셜뉴스] HJ중공업 건설부문은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용산~상봉) 제3-2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총 길이 82.8㎞의 고속철도다. 예정 정차역은 총 14개이며, 재정구간과 민자구간(수익형 민간투자)으로 구분해 구축한다. 재정구간은 용산∼상봉 구간이며, 민자구간은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이다. 이중 재정구간은 총 5개 공구로 나뉜다.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서 신내동까지의 제3-2공구를 HJ중공업이 시공하게 됐다. 상봉정거장과 대합실 신설 및 7호선 환승통로와 본선 터널공사 등을 수행하게 되며 공사기간은 68개월이다. 공사금액은 3319억원, HJ중공업의 지분율은 70%이다. HJ중공업은 GTX-A노선인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제4공구 공사에도 참여해 지난 3월 개통식이 개최된 바 있다. 또한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1공구와 광교~호매실 제1공구,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8공구 및 장항선 개량 2단계 제2공구 등을 현재 수행 중이다. 이밖에 경부고속철도를 비롯해 전국 철도노반 공사 및 지하철 등 철도공사 분야에서 다양한 실적을 갖추고 있다. HJ중공업은 도시정비사업의 꾸준한 약진과 GTX-B노선 수주로 올해 5월 말 기준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했다.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경기 불황에도 당사는 전문 분야의 강점을 살려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올해 지속되고 있는 신규 수주 기세를 이어가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6-11 10:34:02[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6일 쌍용C&E에 대해 한앤컴퍼니의 7000원 공개매수는 현 업황에서 기존 투자자들이 기대할 수 있는 최대치를 단숨에 도달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건축물 착공 사이클 정점인 2021년의 쌍용C&E의 밸류에이션 상단에 못 미치는 가운데 판단이다. 강경태 연구원은 "쌍용C&E, 한앤코시멘트홀딩스는 자기주식 1.4%, 최대주주 보유지분 78.5%를 제외한 실질 유통주식 전량을 취득하는 것이 목표"라며 "자기주식으로 취득할 수량 4785만7142주에 대해 공개매수를 응모받고, 취득예정자기주식수를 초과한 응모 수량 전부를 최대주주가 매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개매수가 마무리되면 쌍용C&E 보통주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 폐지된다. 강 연구원은 "시멘트 산업을 둘러싼 험난한 업황(시멘트 수요 감소, 환경 사업 수익성 악화, 탄소배출권 거래가격 하락 등)을 타개해 나갈 것"이라며 "상장 여부에 관계없이 회사의 성장성은 환경 부문에서 생겨날 것이다. 한앤코시멘트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컨티뉴에이션펀드 LP의 성공적인 엑시트(회수)를 위해서라도 영월 매립장 1공구 착공, 폐기물 수거 단가 책정 현실화 등의 과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개매수 주식은 쌍용C&E 발행주식 총수의 20.1%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체 매입 규모는 7017억829만원 이다. 쌍용C&E 2대주주는 지분 5.06%를 보유한 국민연금이다. 이번 공개매수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한앤컴퍼니는 2012년 당시 지분 일부를 취득한 뒤 2016년 경영권 지분 46.14%를 인수했다. 이후 2대주주였던 일본 태평양시멘트 지분(32.36%)을 확보해 지분율을 78.68%로 늘렸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06 06:16:09전남 해남 영산강 Ⅲ-2지구 금호2-2공구 매립지. 전남도 제공 【무안=황태종 기자】지난해 전남지역 토지 면적이 축구장 252개 만큼 늘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남 토지 면적은 1만2362㎢로, 전년에 비해 축구장(105×68m)의 252배인 1.8㎢가 늘었다. 이를 평균 개별공시지가(1만2404원/㎡)로 환산하면 223억원이 늘어난 셈이다. 전남지역 면적이 늘어난 것은 해남군 영산강 공유수면 매립 준공 신규 등록 1.3㎢, 목포시 예부선 부두 매립 준공 신규 등록 0.05㎢, 여수신항 크루즈부두 확장공사 신규 등록 0.01㎢, 신안군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 0.02㎢ 등 덕분이다. 시·군별 면적은 해남(1045㎢)이 가장 넓고, 다음으로 순천(911㎢), 고흥(807.2㎢), 화순(787㎢), 보성(664.6㎢) 순이다. 필지 수는 해남(44만4000필지), 고흥(40만9000필지), 나주(39만2000필지) 순이다. 토지 이용 현황은 임야가 6934㎢(56.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지 3167㎢(25.6%), 도로 464㎢(3.7%), 대지 319㎢(2.6%), 유지 등 기타 1478㎢(12%)로 나타났다. 각종 개발사업 추진으로 농지와 임야가 다른 용도로 전용됨에 따라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간척 사업에 따른 공유수면 매립, 도로, 대지, 공장용지 등은 꾸준히 느는 추세다. 전국적으로 전남도 면적은 전 국토의 12.3%를 차지하고 있으며, 필지 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고, 면적은 경북과 강원특별자치도에 이어 세 번째로 넓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확정된 면적은 오는 2월 국토교통부 검증 과정을 거쳐 지적통계 연보에 수록될 예정이다. 토지 관련 각종 통계는 전남도 누리집에 공개된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토지 면적 증가는 자산 가치 증대와 함께 정부 교부금 산정의 산출 기초가 되는 중요한 자료"라며 "도민을 위한 토지정책을 적극 추진해 재산권 보호는 물론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6 09:43:38[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시장의 '큰손'인 30·40대의 수도권 부동산 매매 거래 비중이 1년새 6%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질의 일자리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도 활기를 띤 것으로 분석됐다. 30·40대 거래 50.5%→56.9%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수도권에서 총 14만5780건의 매매 거래가 발생했다. 이 중 30·40대 거래 건수는 절반이 넘는 8만2894건(56.9%)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전체 거래 8만7299건 중 30·40대가 매매 거래 4만4110건(50.5%) 보다 거래 비중이 약 6% 가량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 서울에선 목동과 신월동 일대 재건축 이슈가 뜨거웠던 양천구에 30·40대 매수세가 가장 높았다. 양천구 전체 1397건 중 970건을 매수해 69.4%를 기록했다. 성동구는 1378건 중 955건으로 69.4%를, 강서구는 1605건 중 1101건으로 68.6%를 매수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가 30·40대 매매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연수구 전체 거래량 4271건 중 61%인 2590건을 매입했다. 이어 서구는 5462건 중 2992건으로 55%를 기록했고, 중구는 1429건 중 752건으로 53%의 매매가 이뤄졌다. 경기도에선 용인 수지구 아파트를 30·40대가 적극 매수했다. 수지구 전체 거래량 3666건 가운데 2549건을 매수했다. 비중으로는 69.5%에 달한다. 이어 성남시 분당구가 3058건 중 2113건을 매매해 69.1%를 기록했고, 수원시 영통구는 4006건 중 67.6%인 2707건을 매매해 뒤를 이었다. 일자리 향해 몰린 30·40대 30·40대 매수세는 일자리 직주근접성이 반영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바이오 클러스터가 형성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2002년 셀트리온 입주를 시작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유수의 바이오 기업이 입주하며 글로벌 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성장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마지막 개발 구역인 송도 11공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2바이오캠퍼스를 조성 중이고,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메가플랜트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한 포스코그룹 계열사, 한라그룹의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본사도 위치해 있다. 광교신도시에 걸친 용인 수지구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및 본사의 주요 직주근접 거주지로 꼽힌다. 재개발이 진행 중인 매탄동 일대와 달리 신축이 많고, 신분당선으로 강남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도 있어 직장인 선호도가 높다. 서울 양천구 일대는 바이오, IT, R&D산업 등 4차 산업이 밀집된 마곡지구가 인접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송도·용인 등이 양질의 일자리로 30·40대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안정적인 소득을 기반으로 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환경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한 지표"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1-05 11:07:17[파이낸셜뉴스]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인천 연수구 송도 일대 집값이 1년2개월만에 상승 전환하는 등 온기가 돌고 있다. 정부의 규제 완화와 저가 매수세 유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송도 집값 1년2개월만에 상승 14일 KB부동산 월간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인천 연수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상승했다. 지난해 5월 0.05% 오른 후 줄곧 하락세를 이어가다 1년2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고가 경신은 물론 한 달만에 2억원씩 상승한 단지도 있다.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전용 110㎡의 경우 지난달 4일 최고가인 11억8328만원(22층)에 거래됐다.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 전용 120A타입은 지난달 22일 12억6002만원에서 이틀만에 13억2949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권 프리미엄도 붙고 있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전용 120㎡ 분양권은 8월 13억2959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는 10억6820만~11억9950만원으로 올해 초까지만 해도 '마이너 프리미엄'으로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다. 지방에서는 대전 아파트 매매값이 지난달 0.08% 오르면서 1년7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다. 부산(-0.30%), 대구(-0.31%), 광주(-0.31%), 울산(-0.23%) 등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대전 집값도 온기 감돌아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인스빌리베라' 전용 130㎡는 지난달 10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 7월에 8억70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한달 사이 2억원 이상 오른 것이다. 서구 둔산동 '한마루' 전용 101㎡는 지난달 25일 7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이 며칠 만인 1일에 1억원이 뛴 8억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분양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분양된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청약 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과 해당 지역 기준 최고 청약 경쟁률은 각각 68.6대 1, 354대 1에 달했다. 이는 올 들어 대전 지역 최고 청약 경쟁률이다. 송도와 인천에서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월드메르디앙 송도'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선 시공, 후 분양 아파트다. 대전에서는 중구 문화동 대전문화2구역에서 749가구 등이 공급된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인천 송도와 대전은 다른 지역에 비해 지난해 아파트값 매맷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진 지역"이라며 "규제 완화와 함께 원자잿값 인상으로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해지면서 지금이 가장 쌀 때라는 인식 속이 확산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9-13 15:37:25최적의 매매타이밍을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가 오늘 분석한 오전장 급등종목은 디티앤씨(+29.92%), 공구우먼(+5.40%), 쇼박스(+3.98%), 넥슨게임즈(+3.5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1%) 이었다. 라씨 매매비서는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서 AI매매신호를 전송한다. 라씨 매매비서의 2023년 3월 2일 기준 최근 1개월간 평균 적중률은 84.68%, 종목별 평균 수익률은 +7.68%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라씨 매매비서는 보유 종목 또는 관심 종목을 등록해 놓을 경우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을 전송해 준다. 급등하는 종목의 매매타이밍을 잡기 어렵다면 라씨 매매비서에 종목을 등록하고 매매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라씨 매매비서에서 모든 종목의 데이터와 정보들을 시각화로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는 새로워진 종목홈을 무료로 확인해 볼 수 있다. 매매타이밍이 궁금한 종목을 라씨 매매비서에서 검색하여 종목의 기본정보, AI속보, 공시는 물론 크게 보는 일봉차트까지 종목과 관련된 정보로 꽉 채워진 종목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라씨 매매비서 최근 매수종목 확인(무료) ▶▶라씨 매매비서 최근 매도종목 확인(무료) ▶▶급등주 등록하고 실시간 매매신호 받기 [라씨매매비서 오늘의 관심종목] 동국홀딩스, 샘표식품, 대한해운, 한화오션, 엘브이엠씨홀딩스 "지금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다운로드 받으세요" fnRASSI@fnnews.com fnRASSI
2023-06-20 11:49:56향토기업 금양(회장 류광지)이 부산을 이차전지와 수소산업 메카로 만들기 위한 노력에 적극적인 행보를 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금양은 '2170 원통형 배터리' 대량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에 필요한 토지매입확약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을 최근 공시했다. 11일 금양에 따르면 이 부지는 부산 기장부산일반산업 단지 내 약 17만7374㎡로 '2170 원통형 배터리' 기준 약 5억셀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추후 배후부지를 개발할 경우 10억셀 규모의 생산시설 확충이 가능한 위치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원래 이 부지는 대우버스 공장이 들어오기로 예정된 곳이었으나 결국 무산돼 부산시민에게 큰 실망을 안겼던 곳이기도 하다. 여기에 자동차산업보다 더 미래지향적이고 유망한 이차전지 산업 시설이 들어오게 됐으니 부산시 발전에 너무나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부지 매입확약을 통해 금양의 이차전지 사업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고, 부산시 입장에서도 이차전지 산업 메카를 향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내 3번째로 '2170 원통형 배터리' 개발 성공 금양은 지난 6월 23일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국내 3번째로 '2170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 테슬라 전기차에도 사용 중인 '2170 원통형 배터리'는 전기차 외에도 전동스쿠터, 전동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 주로 공사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전동공구, 무선 청소기 등 각종 전자제품 등 여러 분야에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특징이 있다. 금양은 올해 말까지 부산 사상동 본사 부지 내에 200만셀 라인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후 2024년께 기장산업단지내 1억셀 이상 공장 건설을 완료해 부산시가 이차전지 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우선 퍼스널 모빌리티와 전동공구용을 시작으로 추후 전기차까지 적용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K-배터리가 세계를 제패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것이다. SNE 리서치에 의하면 현재 배터리 폼 팩터(형태) 중 전기차 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 중인 것은 55% 비중의 각형이다. 하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각형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그 자리를 파우치형과 원통형이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우리 대한민국 배터리 업계에는 큰 호재이고, 경쟁국 중국에는 큰 악재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중국의 선두 배터리 업체 CATL과 BYD는 각형이 주력이고, 파우치형이나 원통형 신규 기술개발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먼저 파우치형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이 수많은 특허 등으로 지식재산권(IP) 장벽을 촘촘하게 쳐 놓아 개발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다. 원통형의 경우 특히 CATL이 BMW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개발에 나섰으나 기초기술 부족, 관련 장비 부재 등으로 난관에 부딪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파우치형은 LG와 SK가, 원통형은 LG와 삼성, 금양이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기술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부경대와 협력해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도 청년들이 부산에 뿌리 내려서 우리 부산이 젊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부산에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것이다. 부산에 68년간 자리해 온 금양이 지금 그 역할을 자청했다. 금양 입장에서도 대규모 이차전지 공장 운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수인력의 안정적 확보가 필요한 바 이런 차원에서 금양과 향토 국립대학 부경대와의 산학협력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1월 23일 국립 부경대학교는 ㈜금양의 발전기금 10억원 전달식을 가졌다. 금양 류 회장은 장영수 부경대 총장에게 2억원을 전달한 데 이어 매년 2억원씩 5년간 부경대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부산 수소산업 중심이 될 '수소기술 퀀텀센터' 내년 3월이면 금양 사상공단 본사 부지 내에 부산 수소산업의 중심이 될 '수소기술 퀀텀센터'도 완공된다.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만3200㎡ 규모의 수소기술 퀀텀센터에는 30여개 수소전문기업과 학계, 연구기관들이 입주해 수소산업 가운데서도 수소추진 연안선박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산업의 핵심인 수소연료전지는 이차전지에 비해 그 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관련기술이 집약돼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를 하나의 기업이 모두 담당하기는 역부족이고 다양한 기업과 학계, 연구기관의 통합적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소기술 퀀텀센터'는 바로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부산시에 위치한 기관, 기업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역에 분포한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을 적극 유치해 좋은 연구개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상호협력해 수소기술 중심으로 우뚝 서려고 하는 것이 수소기술 퀀텀센터의 설립 취지다. 금양은 '협력성장 어벤저스'를 구성해 수소관련 다양한 기술이 부산시를 중심으로 총집결, 글로벌 선두의 기술 성과를 이뤄내고자 한다. ■2023년 4분기 독자개발 해양전용 스택 탑재 수소선박 운항 목표 해양을 항해하는 선박에 적용되는 수소연료전지는 현대차 넥소 등에 사용되는 육상용 수소연료전지와는 그 구조가 달라져야 한다. 해양 운항 때 염분이 수소연료전지를 빠르게 부식시켜 내구성이 급격히 떨어지는 기술적 난점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금양은 티타늄을 활용한 해양전용 스택을 개발, 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금양의 자회사 ㈜금양 이노베이션이 담당하고 있는 이 사업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협력하에 국내 기술 최초로 해양전용 스택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2023년 4·4분기에는 독자 스택이 탑재된 수소추진 선박의 실증운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양의 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2023년 4·4분기엔 국내 최초로 100% 국내 기술로 개발을 완료한 해양전용 수소연료전지가 탑재된 수소페리와 수소요트가 부산 앞바다를 항행하게 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12-11 18:49:38[파이낸셜뉴스] 코오롱글로벌은 13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김정일 대표이사 사장( 사진), 임직원, 계열사 및 협력업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는 기념사, 장기근속자 및 우수준공현장 시상, 실적 및 비전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코오롱글로벌 김정일 대표이사 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60여년의 시간을 전 직원의 피와 땀으로 슬기롭게 잘 헤쳐 왔고 매출 4조5000억의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사상 유례없는 원가 폭등 등으로 척박한 상황이지만 선제적인 리스크 점검과 반드시 이익을 창출하겠다는 일념으로 모두가 뭉쳐 달려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실적과 중장기 성장 비전을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9월 기준 누적 실적을 집계한 결과 건축부문에서 2조226억원, 인프라부문은 7182억원으로 총 누적수주 2조740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2조4000여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조원대 신규수주를 향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의 전체 수주 잔고는 10조8000여억원에 달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초 대전 선화동 3차 주상복합 공동개발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부산 대연동 가로주택정비사업장 3곳을 연계 수주하는 등 양질의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여주~원주 제2공구 사업에서 철도 기술형입찰을 수주하고 해외에서 가나 교육부와 지속가능개발대학 건립사업 공사계약 등도 이루어내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수주 및 지속 성장 중이다. 혁신을 바탕으로 한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 수처리 등 친환경기술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성장 드라이브를 건다. 코오롱글로벌은 육상 풍력발전 부문에서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경주 1·2단계(37.5㎿)와 태백 가덕산 1단계(43.2㎿)가 운영 중이고, 양양 만월산(46.2㎿)과 태백 가덕산 2단계(21㎿), 영덕 해맞이(34.4㎿), 영덕 호지마을(16.68㎿) 등 프로젝트도 시공 중이다. 여기에 노후 발전소를 최신 설비로 교체하는 리파워링 수주 등을 더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육상풍력단지에서 축적한 발전사업 노하우와 해상교량의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사업까지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해상풍력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건설사 중 해상교량 실적과 육상풍력을 직접 개발 및 시공, 운영까지의 경험을 보유한 업체는 코오롱글로벌이 유일하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400㎿ 규모의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하고 이후 후속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보유한 풍력발전단지를 활용, 물을 전기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미 지자체 등과 청정수소 인프라 관련 협업도 추진하면서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7월 충청북도, 충주시 등과 청정수소 생산, 활용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은 그린수소 생산설비 구축,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중부권 청정수소 생산·공급을 위한 ‘수소생산거점’을 본격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건축 부문은 ‘모듈러 기술’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다. ‘모듈러 공법’이란 구조체를 포함해 건축 부재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공사 현장에서는 설치와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방식으로 공사 현장에서의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고 이축·재설치가 가능해 공사 기간 단축과 친환경성, 안전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현장에서만 공사를 수행한다는 기존 건설 산업의 패러다임을 넘어 ‘탈현장화’를 촉진하고 모듈러 사업의 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코오롱글로벌은 세계 최초로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을 통해 수처리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해 수소를 생산하는 신기술이 고도화 개발 과정에 돌입하는 등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김정일 대표이사 사장은 “산업 흐름에 부응하게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사업방식과 시스템을 전환해 사업에 지속성을 부여해야 한다”며 “중장기 성장사업인 풍력과 개발, 수처리, 모듈러(OSC) 등 동력을 지속 확보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10-13 18:29:29[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국내 우량 중소기업 18개사로부터 4282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지난 7월 국내 유명 식품종합기업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맺은데 이은 민선8기 두 번째 결실이다.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박상돈 천안시장 등 6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 김병선 제이에이치씨 대표이사를 비롯한 18개 기업 대표와 투자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길연 도의회 의장도 참석, 기업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도의회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이들 18개 기업은 충남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30만 885㎡의 부지에 총 4282억 원을 투자한다. 이들 기업 중 13개사는 공장을 신증설하고, 4개사는 이전, 1개사는 국내복귀한다. 이에 따른 신규 고용 인원은 총 1139명이다. 천안테크노파크산단에는 2차전지 제조설비 업체인 에이프로와 산업용 세정제 업체인 제이에이치씨가 각각 1000억 원과 220억 원 투자해 공장을 신설한다. 이들 기업의 부지 면적은 각각 3만 3058㎡와 8205㎡다. 이 산단에는 또 인쇄잉크 업체인 동양잉크가 175억 원을 투자해 1만 4053㎡의 부지에, 전자가속기 업체인 이비테크가 170억 원을 투자해 8265㎡의 부지에 각각 생산라인을 조성한다. 성거일반산단에는 반도체용 화학약품 업체인 엘케이켐이 140억 원을 투자해 4223㎡의 부지에, 천안5산단확장에는 화장품 업체인 인코스가 100억 원을 투자해 5306㎡의 부지에 각각 공장을 새롭게 짓는다. 도금 및 표면처리 업체인 디에스엔지니어링은 68억 원을 투자, 천안 성거읍 6539㎡의 개별 입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보령 웅천일반산단에는 마루·가구용 PVC필름 업체인 노바스마트코리아가 148억 원을 투자해 1만 7234㎡의 부지에 대전 사업장을 이전한다. 강구조물 업체인 천지플랜트산업도 85억 원을 투입, 웅천산단 2만 157㎡의 부지에 전북 김제 공장을 이전한다. 아산에는 물류자동화 장비 업체인 한텍이 200억 원을 투자해 음봉일반산단 8461㎡의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탕정테크노일반산단 6388㎡의 부지에는 친환경 탈질 환원제 업체인 에스엠씨케미칼이 공장을 짓는다. 논산 노성농공단지에는 김치류 업체인 농업회사법인 미래가 42억 원을 투자해 6265㎡의 부지에 새 공장을 마련한다. 당진 석문국가산단에는 자동차 범퍼 신규업체인 동호오토모티브가 700억 원을 투자해 2만 7956㎡의 부지에 공장 신설하고, 모듈러 건축 업체인 유창이앤씨는 500억 원을 투자해 6만 427㎡의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석문산단에는 이와 함께 알루미늄 합금 업체인 부개금속이 50억 원을 투자해 7543㎡의 부지에 인천공장 이전할 예정이다. 서천 장항국가생태산단 3만 5795㎡의 부지에는 액정 디스플레이 업체인 토비스가 295억 원을 투자해 중국 대련 공장을 국내복귀시키기로 했다. 장항국가생태산단에는 또 철골 구조물 전문 업체인 성지테크가 122억 원을 투자해 3만 1913㎡의 부지에 전북 군산공장을 이전하고, 화장품 액상 원료 업체인 에스앤피글로벌이 67억 원을 투자해 9095㎡의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충남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 시작하면 도내에는 5685억 원의 생산 효과와 1773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부지 조성과 장비 구입 등에 따른 경제 효과는 생산유발 5735억 원, 부가가치 유발 2130억 원 등으로 분석된다.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이번 투자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기업에도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과 소통하고 협력해 투자와 성장, 회수와 재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앞서 지난 7월 28일 식품종합기업인 대상과 민선8기 첫 국내 기업 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대상은 아산 인주산업단지(3공구) 내 25만 9023㎡의 부지에 기존 사업장을 확장하고,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대상은 1200억 원대 부지를 매입하는 한편, 식품 제조기지와 물류 및 생산 자동화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9-15 09:3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