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커피 한 잔을 주문하고서 7시간 동안 카페에 상주한 노인 고객에게 "매장 이용 시간이 길다"라며 카페 사장이 주의를 주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카페 측은 노인 고객에 대한 공식 입장문을 올렸으나, 최근까지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사건이 카페 측의 잘못이 맞는지 노인 고객이 민폐를 끼친 건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어르신때문에 젊은 고객 안온다' 아버지가 받은 쪽지, 딸이 공개하며 논란 앞서 사건은 지난달 25일 해당 노인 고객의 딸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연을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딸은 '어르신이 카페에 좀 오래 앉았다고 받은 쪽지'라는 제목으로 노인 고객이 받은 쪽지와 함께 사연을 전했다. 쪽지에는 "고객님 매장 이용 시간이 너무 깁니다. 젊은 고객님들은 아예 이쪽으로 안 오고 있어요"라고 적힌 카페 업주의 메시지가 담겼다. 딸은 "아버지께 연유를 여쭤보니 커피 한 잔 사고 오래 계셨다고 말씀하셨다. 저 상황을 보면 아버지의 문제는 재주문을 하지 않은 것 혹은 너무 오래 있는 것일 텐데 갑자기 나이 관련 지적이 왜 있는 건지 의문이 든다. 사칙에 고객의 나이에 대한 내용이라도 있는 건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고객님들은 아예 이쪽으로 안 오고 있다'는 언급은 저희 아버지의 행동이 문제가 아니라 아버지의 나이가 문제라는 말로 들린다. 아빠가 이 쪽지를 받고 주위를 둘러보니 가게 내부에 손님이 많지 않았다고 한다"라고 분노했다. "나이 차별한 것 사과" 까페 본사가 나서 진화했지만.. 온라인상에서 해당 글이 확산되자 카페 측은 다음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들은 "고객 응대에 있어 나이, 성별, 인종, 이념 및 사상 등을 이유로 차별하는 행위가 잘못된 행위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관리 소홀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가맹점주는 해당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했고 이에 본사 차원에서 엄중히 경고했다. 해당 가맹점주는 고객께 사과 및 재방 방지를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7시간 상주' 영상 보니 노트북으로 업무.. 50분 자리 비웠다가 돌아와 그러나, 누리꾼들은 '노인 고객이 민폐를 끼쳤다'는 의견에 무게를 싣는 양상을 보였다. 같은 날 카페 점주가 채널A 등에 공개한 카페 CCTV 영상이 공개된 것이다. 해당 CCTV에는 노인 남성이 약 7시간 동안 카페에 머무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특히 남성은 이 시간 동안 노트북을 사용하며 업무 등을 하는 것처럼 보였고, 중간에 50분가량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오기도 했다. 누리꾼 "카페 주인이 불쌍하다" 여론에 무게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50분 쉬고 온 것은 밥 먹고 다시 온 것 같다", "7시간이나 자리 잡는 것은 진상이 맞다", "카페 주인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몇몇 누리꾼들은 "나이에 관한 표현은 무례한 것이 맞다", "굳이 젊은 손님 표현은 왜 쓴 것인가" 등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해당 점주는 CCTV 영상을 공개하며 "표현상의 실수일 뿐 차별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04 07:42:10[파이낸셜뉴스] 설 연휴가 시작되는 21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부산에 도착하는 시간은 6시40분이다. 이외 주요 도시는 울산 7시간 10분, 대구 6시간 30분, 광주 4시간 40분, 강릉 3시간 50분, 대전 3시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반포∼서초 2㎞, 오산∼남사 부근 9㎞, 안성분기점 부근∼안성휴게소 4㎞, 망향휴게소∼비룡분기점 74㎞, 옥천휴게소∼옥천2터널 부근 9㎞, 북대구 부근∼도동분기점 5㎞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서울요금소∼순산터널 부근 3㎞, 서평택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5㎞, 홍성 부근∼홍성 5㎞ 등에서 거북이 주행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중부1터널 부근∼중부3터널 부근 6㎞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중부내륙선 창원 방향은 여주분기점∼감곡 부근 11㎞, 연풍∼문경휴게소 부근 22㎞, 북상주 부근 3㎞, 현풍분기점 3㎞ 등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난다. 호남선 순천 방향은 삼례∼전주 부근 3㎞, 이서휴게소∼김제 부근 5㎞, 창평 부근∼대덕터널 부근 5㎞ 구간에서 차가 밀린다.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약 515만대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6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오후 8∼9시께 정체가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1-21 13:29:01[파이낸셜뉴스] 설 연휴 첫날 오전부터 고향을 오가는 차량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8시간 40분 △울산 8시간 20분 △대구 7시간 40분 △광주 6시간 30분 △강릉 4시간 50분 △대전 4시간이다. 경북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반포~서초 2㎞ △동탄분기점~안성 23㎞ △안성~안성 부근 2㎞ △천안~목천 부근 10㎞ △천안휴게소~죽암휴게소 36㎞ △회덕분기점~비룡분기점 11㎞ 구간에서 차가 밀리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하남~신곡분기점 5㎞ △중부1터널 부근~경기광주분기점 부근 7㎞ △마장분기점~남이천IC 부근 9㎞ △일죽~일죽 부근 2㎞ △진천 부근~진천 터널 부근 11㎞ △오창휴게소 부근~남이분기점 18㎞ 등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화성휴게소~서해대교 25㎞ △당진분기점 부근~운산터널 부근 10㎞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중부내륙선 창원 방향은 △여주분기점~감곡 부근 16㎞ △충주 부근 3㎞ △장연터널 부근 5㎞ △문경새재~문경휴게소 부근 8㎞ △점촌함창 부근~북상주 부근 4㎞ 구간에서 정체가 있다. 한편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515만대가량이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움직이는 차량은 36만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설 전날인 만큼 귀성 방향의 도로 혼잡이 연휴 중 가장 심할 것"이라며 "오전 11시~정오께 정체가 절정에 이르고, 오후 8~9시께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1-21 09:40:12【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지역금융 인프라 개선을 위해 양평, 연천, 가평, 동두천 등 4개 시군의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 출장 상담소를 ‘상시 출장소’로 확대 운영한다. 김상수 지역금융과장은 20일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금융애로를 신속하게 해소하고자 동북부 4개 시군을 대상으로 경기신보 출장소를 상시 운영하게 됐다”며 “상시 출장소 운영이 경기도 균형발전과 금융지원 편의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신보는 사업성과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가 부족해 금융기관 자금조달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보증제도를 통해 실질적인 자금을 지원해주는 경기도 유일한 정책금융기관이다. 현재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25개 시군에 경기신보는 ‘영업점’을 두고 있으며, 온라인(PC-모바일)을 통해서도 금융 상담 및 보증신청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상시 출장소 확대 운영은 금융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 초석을 다지고, 적기에 자금 수혈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지역경제 신속한 회복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상시 출장소 설치 대상은 현재 경기신보 영업점이 운영되지 않는 6개 시-군 중 양평군, 동두천시, 가평군, 연천군 등 경기동북부 4개 시군이다. 인구수, 고령화, 접근성, 지역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지를 결정했다. 4개 시군은 그동안 영업점 대신 ‘출장 상담소’를 운영해 금융 상담을 지원해왔으나, 직원 1명이 주 2회 1일 2~6시간 근무하는 형태여서 지역민이 적시에 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다. 더구나 해당 지역은 도농복합 시군이라 모바일-PC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인구가 많아 온라인 상담 방식보다는 방문-대면 상담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상시 출장소는 영업점과 동일하게 주 5일(월~금), 7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안 운영되며 금융 상담을 포함한 보증업무도 실시하는 특성이 있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상주인력 배치, 사무실 구성 등 절차를 거쳐 준비를 마친 지역부터 상시 출장소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4개 시군에는 상반기 중 상시 출장소가 개소될 전망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2-20 08:03:27[파이낸셜뉴스] 성인 남성의 가사노동 비율과 시간이 모두 증가했으나 여전히 여성의 가사노동 비율·시간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19 생활시간조사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5년 주기로 진행되며 전국 1만2435 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10세 이상 가구원 약 2만7000명이 대상이다. 조사 기간은 3차에 걸쳐 지난해 7월과 9월, 12월 각 10일씩 총 30일이다. 성인 남녀의 가사노동 차이는 2시간 17분으로, 5년 전보다 22분 감소했다. 평일에 가사노동을 하는 남성은 60.8%로 5년 전보다 8.4%p 증가했다. 주말에 가사노동을 하는 경우도 토요일 70.0%, 일요일 72.5%로 5년 전보다 각각 8.2%p, 4.6%p 증가했다. 그러나 남자의 평일 가사노동시간은 5년 전보다 9분 증가한 48분으로 1시간도 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사노동을 한 남자의 평균 가사노동시간은 5년 전보다 5분 증가한 1시간 19분이다. 주말은 1시간 48분 가사노동을 했다. 반면 여자의 평일 가사노동 시간은 3시간 10분으로, 5년 전보다 12분 감소했다. 평균 가사노동시간은 3시간 28분으로 5년 전보다 14분 감소했다. 가사노동 비율은 평일, 주말 모두 92% 내외로,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거의 차이가 없었다. 여자의 경우 평일과 주말의 가사노동시간 차이는 10분 미만으로 별반 다르지 않았다.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남편의 가사노동시간은 소폭 증가했고, 동시에 아내의 가사노동시간도 비슷하게 줄었다. 맞벌이와 외벌이 가구 모두 남편의 가사노동시간은 7~20분 증가, 아내는 3~19분 감소했다. 외벌이(아내) 가구의 부부간 가사노동시간 차이가 37분으로 가장 적고, 외벌이(남편) 가구의 부부간 가사노동시간 차이가 4시간 48분으로 가장 컸다. 현실은 아직 부족하지만 의식수준은 달라지고 있었다. '남자는 일, 여자는 가정'이라는 고정적인 성 역할에 국민의 72.8%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보다 8.5%p 증가한 수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남녀의 가정관리(가사노동) 시간을 대부분의 선진국과 비교하면 1시간 내외인 반면 우리나라는 1시간 50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수면, 식사, 개인유지 등 필수시간은 5년 전보다 20분 증가한 11시간 34분이었다. 일, 학습, 가사노동 등 의무시간은 5년 전보다 19분 감소한 7시간 38분, 여가시간은 4시간 47분으로 5년 전보다 2분 감소했다. 15세 이상 국민이 일한 시간은 평일 4시간 3분으로 5년 전보다 3분 줄었고, 평일에 일한사람을 대상으로만 조사했을 때 평균 일한 시간은 6시간 41분으로 5년 전보다 11분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일하는 시간이 11분 줄어든 것은 큰 폭"이라며 "주52시간 제도 시행과 워라밸 문화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인 54.4%가 평소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시간이 부족한 경우 직장 일(52.2%)을 가장 많이 줄이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0-07-30 10:55:19[파이낸셜뉴스] 영국서 체류중이던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가 장례 이튿날인 11일 오후 빈소에 도착했다. 박씨는 이날 오후 2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으면서 상주로 빈소를 지키게 됐다. 이날 오후 8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 시장의 빈소에 검은색 카니발을 타고 도착한 박씨는 검은색 양복의 상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박씨는 '멀리서 왔을텐데 심경 한 말씀해 달라' '아버지와 마지막 연락은 언제인가' '평소 어떤 아버지였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장례식장 건물 안으로 빠르게 들어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입국자는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를 하게 돼 있다. 다만 코로나19 검역대응지침 제 9판에 따라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존비속·형제자매의 장례식에 참여하는 경우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박씨도 자가격리 면제를 받고 이날부터 상주로서 빈소를 지키게 된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맡는다. 박 시장의 발인과 영결식은 오는 13일 예정돼 있다. 박인은 오전 7시30분, 영결식은 오전 8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영결식 이후 9년 가까이 몸담은 서울시청 주변을 돌고, 오후 9시 30분께 서울시청을 출발해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10일 오전 0시1분께 서울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숙정문과 삼청각 중간 정도 위치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9일 오후 5시17분께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고 약 7시간여 수색 끝에 박 시장을 찾았다. 박 시장은 당시 관저를 떠나기 전 자필로 짧은 유서를 남겼다. 박 시장은 유서를 통해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 감사드린다"며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고 전했다. 유서는 관저를 정리하던 시청 주무관이 발견, 유족의 뜻에 따라 전날 10일 원본이 공개됐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20-07-11 23:04:32올해 추석 귀성길은 10월 3일 오전, 귀경은 추석 당일인 10월 4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긴 연휴로 서울→부산(6시간), 서서울→목포(5시간 40분)의 소요시간은 지난해 보다 최대 2시간35분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추석부터는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돼 귀성.귀경길 부담이 한층 줄었다. ■10월 3일 오전, 4일 오후는 피하세요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에 3717만명(1일 평균 577만명)이 이동하고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47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4%로 가장 많고 버스 10.7%, 철도 3.6%,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7%, 0.6%로 조사됐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 결과 귀성은 10월 3일에 집중되고, 차례를 지낸 후 여행을 떠나는 나들이객의 교통량과 귀경(귀가)객의 교통량이 동시에 집중돼 추석 당일인 10월 4일과 다음날인 5일에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 추석은 명절 최초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다. 면제대상은 10월 3일 0시부터 10월 5일 밤 12시 사이에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새벽 1시까지 연장 시행되며 9월 30일~10월 1일, 10월 7~9일은 평소 주말과 같이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실시된다. ■귀성길보다 귀경길이 더 걸려 승용차를 이용할 시 주요도시 간 평균 소요시간은 귀성방향은 최대 2시간35분 줄어들고, 귀경방향은 최대 25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3시간10분,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5시간10분, 서서울~목포 5시간40분, 서울~강릉 3시간2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30분, 부산~서울 7시간20분, 광주~서울 5시간40분, 목포~서서울 6시간10분, 강릉~서울이 3시간4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귀경객과 통행료 면제로 인한 차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정부는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고속버스 1029회, 철도 28회, 항공기 2편, 여객선 204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고속도로 서울양양선 등 9개 구간 465.2㎞가 신설 개통되고 국도 29개구간(225.22㎞)이 준공 개통되며, 국도 13개구간(68.25㎞)도 임시 개통된다. 신설 개통되는 고속도로는 동해선 양양-속초, 상주영덕선 상주-영덕, 제2영동선 광주-원주, 부산항신항제2배후도로 웅동지구-진례, 제2외곽순환선 인천-김포, 상주영천선 상주-영천, 서울양양선 동홍천-양양, 구리포천선 구리-포천, 제2경인연결선 안양-성남 등이다. ■드론으로 전용차로 위반 단속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는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며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에서 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경찰 헬기를 이용한 교통관리 강화 및 암행순찰도 확대하며 고속도로 교통사고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닥터헬기(28대) 및 소방헬기(6대), 119구급대(322개소), 구난차량(2434대) 연락체계를 구축한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10대를 운용해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에 대한 계도 및 적발에 나선다. 특히 과로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버스 예비운전자 확보 및 장거리(200㎞) 운행 또는 장시간(2시간) 운행 후 반드시 일정시간 이상 휴식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국민들이 이동시간과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귀성.귀경길 출발 전에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7-09-28 20:37:04올해 추석 귀성길은 10월 3일 오전, 귀경은 추석 당일인 10월 4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긴 연휴로 서울→부산(6시간), 서서울→목포(5시간 40분)의 소요시간은 지난해 보다 최대 2시간 35분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추석부터는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돼 귀성·귀경길 부담이 한층 줄었다. ■10월 3일 오전·4일 오후는 피하세요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3717만명(1일 평균 577만명)이 이동하고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47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4%로 가장 많고 버스 10.7%, 철도 3.6%,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7%, 0.6%로 조사됐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결과 귀성은 10월 3일에 집중되고, 차례를 지낸 후 여행을 떠나는 나들이객의 교통량과 귀경(귀가)객의 교통량이 동시에 집중돼 추석 당일인 10월 4일과 다음날인 10월 5일에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 추석은 명절 최초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다. 면제대상은 10월 3일 00시부터 10월 5일 24시 사이에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10월 2일부터 10월 6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새벽 1시까지 연장 시행되며 9월 30일~10월 1일, 10월 7일~10월 9일은 평소 주말과 같이 아침 7시부터 밤 21시까지 실시된다. ■귀성길 보다 귀경길이 더 걸려 승용차를 이용할 시 주요 도시 간 평균 소요 시간은 귀성방향은 최대 2시간 35분 감소, 귀경방향은 최대 25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3시간 10분,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5시간 10분, 서서울~목포 5시간 40분, 서울~강릉 3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 30분, 부산~서울 7시간 20분, 광주~서울 5시간 40분, 목포~서서울 6시간 10분, 강릉~서울이 3시간 4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귀경객과 통행료 면제로 인한 차량 증가로 지난해 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정부는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고속버스 1029회, 철도 28회, 항공기 2편, 여객선 204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고속도로 및 국도 준공개통 또는 임시개통, 갓길 차로 확대, 임시 감속차로 운영 등을 통해 소통이 원활히 되도록 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서울양양선 등 9개 구간 465.2km가 신설 개통되고 국도 29개구간(225.22㎞)이 준공 개통되며, 국도 13개구간(68.25㎞)도 임시 개통된다. 신설 개통되는 고속도로는 동해선 양양-속초, 상주영덕선 상주-영덕, 제2영동선 광주-원주, 부산항신항제2배후도로 웅동지구-진례, 제2외곽순환선 인천-김포, 상주영천선 상주-영천, 서울양양선 동홍천-양양, 구리포천선 구리-포천, 제2경인연결선 안양-성남 등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IC(일산방향) 등 7개소에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램프 신호등 조작을 통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에 임시화장실 1353칸을 추가 설치하고 주요 혼잡휴게소 여성 화장실 비율을 상향조정하는 한편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전국 휴게소 12개소 27개 코너 등)도 제공된다. ■드론 활용 전용차로 위반 등 단속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는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며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에서 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경찰 헬기를 이용한 교통관리 강화 및 암행순찰도 확대하며 고속도로 교통사고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닥터헬기(28대) 및 소방헬기(6대), 119구급대(322개소), 구난차량(2434대) 연락체계를 구축한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10대를 운용해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에 대한 계도 및 적발에 나선다. 특히 과로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버스 예비운전자 확보 및 장거리(200㎞) 운행 또는 장시간(2시간) 운행 후 반드시 일정시간 이상 휴식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국민들이 이동시간과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귀성·귀경길 출발 전에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7-09-27 09:18:14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가 특검팀 인적·물적 구성을 마무리하고 이번주 본격 수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박 특검은 수사팀장으로 영입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와 수사방향을 논의한 데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특검보 4명을 임명하는대로 구체적인 조직구조 편성과 업무분장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검의 본격 수사는 국정농단 파문 수사를 진행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로부터 수사기록을 넘겨받으면서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대치동 사무실 구해..특수통 검사 차출 박 특검은 주말인 4일에도 사무실에 출근, 수사 준비를 했다. 박 특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검보 결정에 대해 청와대로부터) 아직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빨리 오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 특검은 지난 1일 윤 검사를 수사팀장으로 지명한 데 이어 2일에는 판·검사 출신 변호사 8명을 특검보 후보자로 박 대통령에게 임명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특검법에 따라 5일까지 이들 가운데 4명을 특검보로 임명해야 한다. 박 특검은 이와 함께 법무부에 검사 10명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체적인 대상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특별수사 경험이 풍부한 특수통 위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팀이 쓸 사무실은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에서 4㎞ 가량 떨어진 대치동 건물로 잠정 결정됐다. 5일 계약을 완료하고 내부공사와 집기 설치 등 작업을 벌여 특검팀 105명과 기자단 등이 상주한다. 특검팀은 이르면 6일까지 준비 작업을 완료하고 검찰과 그동안 수사상황 인수인계를 한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준비기간을 최대한 단축, 최장 120일의 수사기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박 특검은 각 부문별 의혹 수사를 진행할 특검보가 임명되는 대로 검찰에 특수통 검사를 중심으로 10명을 추가 파견 요청하는 등 105명의 특검팀 구성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박 특검은 "나머지 검사 파견 요청도 바로 하고 가급적 이번 주 중반까지는 파견검사 요청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검찰에서 공소유지를 위해 부장급 수사검사 파견을 꺼리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박 특검은 "검찰도 나름의 입장이 있을 테니 서로 협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 대면조사, 뇌물 입증 '성패' 특검 수사는 크게 4갈래로 나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문고리3인방 등을 통한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 재벌 대기업의 미르·K스포츠재단 자금출연과 관련한 뇌물 의혹,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직무유기 등과 관련한 의혹, 최씨의 딸 정유라씨(20)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를 비롯한 각종 의혹 등이다. 특히 박 특검이 수사의지를 밝힌 '세월호 7시간' '청와대 약물반입' '정윤회 문건' 관련 의혹도 주요 수사대상으로 떠오른다. 특검이 넘어야 할 가장 큰 고비는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 성패를 가를 뇌물죄 적용 뿐 아니라 국정농단 파문 전반에 걸쳐 박 대통령의 혐의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대면조사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검찰은 2개월여 수사에서 대통령과 최씨, 기업들의 뇌물 관련 혐의 입증까지는 진행하지 못했다. 박 대통령이 검찰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조사를 거부할 경우 강제수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특검은 "논란이 많고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라면서도 "국민의 바람이 그렇다면 검토해볼 문제"라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16-12-04 15:27:38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가 특검팀 인적·물적 구성을 마무리하고 이번주 본격 수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박 특검은 수사팀장으로 영입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와 수사방향을 논의한 데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특검보 4명을 임명하는대로 구체적인 조직구조 편성과 업무분장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검의 본격 수사 착수는 국정농단 파문 수사를 진행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로부터 수사기록을 넘겨받으면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치동 사무실 구해..특수통 검사 차출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특검은 지난 1일 윤 검사를 수사팀장으로 지명한 데 이어 2일에는 판·검사 출신 변호사 8명을 특검보 후보자로 박 대통령에게 임명요청했다. 그는"특검보 인선에 대한 청와대 의견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속한 특검보 인선을 요청한 바 있다. 특검팀이 쓸 사무실은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에서 4㎞ 가량 떨어진 대치동으로, 5일 중 계약하고 내부 공사 및 책상과 컴퓨터 등 집기를 들여놓는 대로 105명의 특검팀과 기자단 등이 상주한다. 이르면 6일까지 특검팀 조직구성과 사무실 계약 및 내부공사를 완료하고 검찰과 인수인계 절차도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20일인 준비기간을 최대한 단축, 최대 120일인 수사기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박 특검은 각 부문별 의혹 수사를 진행할 특검보가 임명되는 대로 검찰에 특별수사통 검사를 중심으로 10명을 추가 파견 요청하는 등 105명의 특검팀 구성을 매듭짓기로 했다. 특검 수사는 크게 4갈래로 나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문고리3인방 등을 통한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 재벌 대기업의 미르·K스포츠재단 자금출연과 관련한 뇌물 의혹,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직무유기 등과 관련한 의혹, 최씨의 딸 정유라씨(20)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를 비롯한 각종 의혹 등이다. 특히 박 특검이 수사의지를 밝힌 '세월호 7시간' '청와대 약물반입' '정윤회 문건' 관련 의혹도 주요 수사대상으로 떠오른다. ■박 대통령 대면조사, 뇌물 입증 '성패' 특검이 넘어야 할 가장 큰 고비는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 성패를 가를 뇌물죄 적용 뿐 아니라 국정농단 파문 전반에 걸쳐 박 대통령의 혐의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대면조사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검찰은 2개월여 수사에서 대통령과 최씨, 기업들의 뇌물 관련 혐의 입증까지는 진행하지 못했다. 박 대통령이 검찰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조사를 거부할 경우 강제수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특검은 "논란이 많고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라면서도 "국민의 바람이 그렇다면 검토해볼 문제"라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16-12-04 11: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