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서 시세차익이 3억원 가량 기대되는 무순위 청약(줍줍)이 오늘 진행된다. 해당 아파트는 3년전 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서 약 13만명이 몰린 바 있다. 14일 청약홈에 따르면 고덕강일 택지지구에 조성된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 줍줍 청약이 이날 실시된다. 청약홈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계약취소 주택 4가구다. 모두 전용 84㎡다. 또 전 가구 특별공급 물량으로 기관 1가구, 신혼부부 3가구다. 청약자격을 보면 계약취소 주택은 서울시 거주 무주택자만 가능하다. 기관추천은 국가유공자, 국가보훈대상자만 지원할 수 있다. 신혼부부 특공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며, 소득기준과 자산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분양가는 전용 84㎡A 7억9897만원, 84㎡C 7억9359만원, 84㎡D 8억212만원이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2~3억원 가량 저렴하다. 인근 '강일리버파크 9단지와 10단지' 전용 84㎡는 최근 10억원에 매매거래가 되고 있다. '미사강변센트럴풍경채' 전용 84㎡도 10억~11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지고 있다. 전매제한은 3년으로 거주의무기간은 5년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6개동, 총 593가구 규모로 올 2월 입주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1-14 08:14:07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당이 윤석열 정권을 압박하고자 장외 여론전에 힘을 싣는 것에 대해 "어제 있었던 장외집회도 특검은 그저 구호일 뿐 목적은 이재명 대표 방탄 하나임을 전 국민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여론전으로 검찰과 사법부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절대 과반의석의 제1당이 거리로 나갈 이유가 없다"며 "4·19혁명, 촛불혁명을 운운하며 함께 싸워달라고 선동했지만 결국 범죄 혐의자인 자신을 보호해달라는 호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정부·여당을 향해 '권력을 즐기며 정쟁에 몰두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범법 정권'이라고 궤변을 늘어놨다"며 "이미 전과 4범이면서 7개 사건에서 11개 혐의로 4개 재판을 받고 있는 분이 대놓고 할 말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로남불 문재인 정권보다 한술 더 뜬 적반하장 이재명 민주당"이라며 "초거대 야당 대표로 여의도 대통령 행세를 즐기며 입법권력을 사유화해 정부와 사법부를 겁박하고, 삼권분립과 민주주의 파괴하고 있는 반헌법적·불법적 행태 당장 멈추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이 대표가 그리 강조하는 민주주의 근간 지키기 위해서도 일반 국민처럼 조용히 판결을 기다리면 된다. 그것이 민주법치주의를 지키는 올바른 자세임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사진·영상=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4-11-03 14:21:42[파이낸셜뉴스] 에어로케이항공은 지난 10일 7번째 항공기 A320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A320 항공기는 인도 벵갈루루에서 출발해 베트남 다낭을 경유, 이날 오후 9시 24분 청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현재 에어로케이는 A320-200 기종 5대로 청주·인천 국제공항에서 하루 평균 26편의 항공편을 운항하며 약 4000명의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오는 11월 28일에는 청주~삿포로 정기편 취항을 앞두고 있다. 이바라키와 하노이 등 국제선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누적 탑승객은 첫 운항 이후 3년 5개월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11 10:29:3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5권역 사업인 광주송정역 '빛의 관문'이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은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병규 광산구청장을 비롯해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 기관,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이지위드, 미디어아트 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닝 공연, 1~5권역 홍보영상, 콘텐츠 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오프닝 공연은 '빛-문화를 연결하다'를 주제로 지난 1913년 이래 100여년 동안 교통의 관문을 맡았던 광주송정역이 지하철 개통에 이어 미디어아트 '빛의 관문'을 통해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5개 권역으로 빛이 전달되는 모습을 스트리트댄스로 표현했다. 이어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5개 권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영상과 함께 '빛의 관문' 개막 세리머니, 콘텐츠 제작사 ㈜이지위드와 작가들의 작품 설명이 이어졌다. 광주송정역 '빛의 관문'은 광주의 첫 관문인 송정역 앞 지하철 5번 출구 벽면에 대형 LED스크린을 설치해 광주를 방문하는 외지인들에게 다양한 작가의 작품 등을 미디어아트를 통해 제공한다. '빛의 관문'은 'ㄱ'자 곡면 형태의 LED(발광다이오드)로 지하철 출입구를 활용했으며,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작품으로 꼽힌다. '빛과 기술을 연결하다', '도시와 미디어를 연결하다', '공공과 예술을 연결하다' 등 총 3개 테마와 14개의 세부 콘텐츠로 구성됐다. 콘텐츠도 광주를 모티브로 밝고 이해하기 쉬운 작품과 미디어아트 전문작가들의 주제의식이 담긴 작품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KTX와 지하철 운영시간과 시민 의견을 반영해 시간대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콘텐츠 관리는 매체(시설물)부분은 광주교통공사에서, LED와 콘텐츠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1~4권역을 유지 관리하고 있는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교통의 관문이자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광주송정역 앞에 빛의 관문이 열렸다"면서 "미디어아트창의도시 광주는 시민들에게는 자부심과 즐거움을 주고 광주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멋진 빛의 관문으로 기억될 것이다. 광주가 더욱 멋진 빛의 도시가 될 뿐만 아니라 송정역이 명실상부한 광주의 관문이 되고 광장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송정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30 17:16:03[파이낸셜뉴스] 경기 부천 호텔에서 불이나 투숙객 등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2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9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투숙객 등 7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됐다. 또 중상 3명, 경상 8명 등 부상자 11명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 일부는 불이 나자 8층 객실에서 호텔 외부 1층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가 숨졌다. 또 한 여성은 호텔 건물 8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이날 8층 객실에서 시작한 불이 호텔 전체로 번지진 않았지만, 건물 내부에 검은 연기가 가득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하면서 투숙객을 구조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지휘차와 펌프차 등 차량 70여대와 소방관 등 160여명을 화재 현장에 투입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10시 14분께 초기 진화를 했으며 20분 뒤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불이 난 호텔 건물에는 모두 64개 객실이 있으며 화재 당시 27명이 투숙한 것으로 추정됐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8-22 23:49:25[파이낸셜뉴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상반기 11억2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2년부터 지난 5월까지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으로서 사업을 총괄한 경계현 사장은 7억3000만원을 회사로부터 수령했다. 14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등기이사·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에게 보수명목으로 1인당 평균 4억49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공시했다. 상반기 보수액 기준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으로 총 11억2800만원을 회사로부터 받았다. 한 부회장은 급여로 8억2000만원, 상여로 3억200만원을 수령했다. 이어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급여와 상여를 포함해 10억97000만원을, 박학규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는 7억7300만원을 수령했다. 이어 현재 삼성 미래사업기획단 단장을 맡고 있는 경계현 전 DS부문장(사장)은 급여 5억9400만원과 상여 9900만원을 수령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반도체를 총괄하는 이정배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6억100만원을 회사로부터 받았다. 한편, 삼성전자의 임직원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12만8169명으로 지난해 연말 기준 12만4804명에 비해 늘었다. 1인당 급여는 지난해 반기 평균 5100만원 대비 300만원 증가한 5400만원을 기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8-14 16:42:20[파이낸셜뉴스] 전국 아파트 경매물건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낙찰가율도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년11개월만에 최고로 올라섰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4년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332건으로 2020년 11월(3593건)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37.2%로 전월(39.7%) 대비 2.5%p 하락했으며, 낙찰가율은 전달(86.7%) 보다 0.6%p 오른 87.3%를 기록해 2022년 7월(90.6%) 이후 2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9명으로 전달(7.6명) 보다 0.3명이 늘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46.7%로 전월(47.2%) 대비 0.5%p 낮아졌다. 낙찰가율은 전달(92.9%)에 비해 0.8%p 상승한 93.7%로 2022년 8월(93.7%)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선호도 높은 단지의 매도물량 감소와 호가상승 등으로 인해 경매시장에서 감정가(100%)를 넘겨 낙찰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8.4명) 보다 0.6명이 줄어든 7.8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전달(45.7%) 대비 5.6%p 상승한 51.3%를 기록했다. 1회 유찰된 아파트가 대부분 소진되면서 낙찰률 상승을 이끌었다. 낙찰가율은 전월(87.3%) 보다 2.2%p 상승한 89.5%를 기록했는데,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세가 경기권 주요지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10.7명) 보다 1.1명이 증가한 11.8명으로 8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광주와 울산,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94.4%로 전월(84.0%) 보다 무려 10.4%p 상승하면서 2022년 6월(96.0%) 이후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울산(85.8%)과 부산(78.4%)은 각각 1.1%p, 0.3%p 올랐다. 대전(82.0%)은 전달(86.1%) 대비 4.1%p 떨어지면서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대구(82.2%)는 2.3%p 하락 마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08 09:43:28[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지난 5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6000원에서 11만7000원으로 높여잡았다. 2022년 9월 7만8000원을 제시한 후 우상향세다. 삼성전자의 5일 종가는 8만71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2.96% 상승한 바 있다. 김록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4년, 2025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17%씩 상향조정했다"며 "메모리 수급이 당초 예상보다 타이트한 상황이 지속되며, DRAM과 NAND의 가격이 기존 가정을 상회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HBM도 Nvidia 외 고객사향으로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고, 3분기 중에는 Nvidia향 공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사는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HBM 공급 업체를 늘리고 싶어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에게는 기회가 올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견조한 메모리 업황과 HBM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에 현재 PBR 1.44배는 동종업체들대비 현저한 저평가 영역"이라며 "삼성전자는 저평가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52.2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였던 8조3078억원을 25.2%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인셈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조원으로 23.31%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부문의 영업이익은 6조5000억원으로 DRAM과 NAND 모두 가격이 당초 가정을 상회했다. 재고평가 환입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추정한다. 비메모리 부분도 DDI 매출 호조로 인해 전분기대비 적자를 축소한 것으로 보여진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하나증권의 전망치 4000억원을 대폭 상회한 900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2024년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40조3000억원에서 47조3000억원으로 상향했다. 메모리 부문의 가격 가정을 상향하고, 비메모리 부문의 적자도 기존대비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06 03:19:53국민의힘이 24일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면서 22대 국회가 뒤늦게 정상 궤도로 돌아오게 됐지만 채상병 특검법 등 쟁점이 수두룩해 여야간 강대강 대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에 이어 김건희 특검법 등 각종 쟁점 법안에 대한 강행 처리를 줄줄이 예고하고 있어서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보이콧 철회 방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각 상임위에서 청문회 등을 단독 강행할 경우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 가까스로 이날 파행을 막았지만 또 다시 국회 파행이 재연될 우려가 상존한다. 24일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정부 관계자들을 강제로 국회에 참석시키기 위해 각 상임위에서 청문회를 열 계획이다. 특히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추진 예정인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및 명품백 수수 의혹 규명을 위한 청문회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종결 처리한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해서도 정무위원회에서 청문회를 추진한다. 이 외에도 오는 25일에는 국토교통위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관련 청문회를, 26일에는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료계 집단 휴직 관련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정쟁용 청문회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민권익위 등 정권 이슈와 관련된 부처뿐 아니라, 의료공백 등 시급한 상황에 대해 일선에서 대응하고 있는 복지위에 대해서도 청문회를 하겠다는 것은 그 의도가 '정쟁'에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상임위를 일반적인 전체회의 대신 청문회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정부 관계들을 강제로 참석시키기 위해서다. 청문회의 경우 증인 및 참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하면 3년이하의 징역, 1000만원 이상 및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통상 국회에서 청문회는 여야 합의로 개최해왔지만 국민의힘이 야당의 11개 상임위 위원장 선출에 반발하면서 상임위에 불참하자 민주당은 단독 추진을 강행했다. 가장 먼저 야권은 앞선 21일 채상병 특검법과 방송4법 추진을 위해 각각 법제사법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청문회를 단독으로 진행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미 민주당의 청문회 추진에 강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어 향후 각 상임위에서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와 관련해 "학교 폭력을 보는 듯 했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이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 등 해당 의원들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릴 것을 촉구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러한 독단적인 상임위 운영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사법 리스크로부터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의 1호 민생 법안인 민생위기극복특별법을 둘러싼 여야의 싸움도 예고됐다. 민주당은 오는 7월 2일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특별조치법을 상정해 처리할 방침이다. 전국민에게 소득 수준에 따라 25~35만원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국민의힘은 22대 총선 과정에서도 이러한 민주당의 공약에 대해 "물가 고통이 연장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6-24 18:17:16[파이낸셜뉴스] 4월 시중에 풀린 돈이 11개월 연속 불어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그라들며 정기예적금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월 통화 및 유동성 동향' 에 따르면 4월 광의통화는 4013조원으로 전월 대비 16조7000억원(+0.4%)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월 대비 하락(+1.7%→+0.4%)했으나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은 5.7%로 전월(+5.0%)에 비해 상승했다. 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저축예금(-7조3000억원), 요구불예금(-2조8000억원) 등이 감소한 반면 정기예적금(+10조2000억원), 시장형상품(+7조9000억원), 수익증권(+6조9000억원) 등이 증가했다.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은 전월 교육교부금 교부로 인한 기저효과와, 금·정기예적금·IPO 청약 등 다른 투자처로 자금이 유출되며 감소했다. 정기예적금은 국내외 통화정책 피봇 지연 우려와 중동지역 분쟁 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며 증가했다. 시장형상품은 은행이 LCR 관리 등을 위한 CD 발행을 확대하면서, 수익증권은 국고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에서 요구불예금과 시장형상품을 중심으로 18조9000억원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에서는 시장형상품과 수익증권 중심으로 2조5000억원 늘었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는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조7000억원 늘었다. 다만 기타금융기관은 6조원 감소했다. 협의통화 평잔은 1234조8000억원으로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이 줄며 전월 대비 9조6000억원 감소했으며 증가율도 감소 전환(+2.2%→-0.8%)했다. 금융기관유동성은 전월보다 10조6000억원 증가했고 광의유동성은 전월말 대비 30조6000억원 감소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14 11: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