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카드를 꺼내면서 가까스로 반등했던 국내 경기가 다시 고꾸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꺼져가는 경제성장률 불씨를 살리기 위해 정부는 잇달아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며 내수진작에 총력전을 펼쳐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연말을 앞두고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정부의 경제성장 방어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정부가 내수 살리기를 위해 재개한 8대 소비쿠폰 역시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타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12월 연말 송년회 등 내수특수를 기대해온 유통업계와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질 전망이다. ■자영업 등 민생 타격 불가피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카드를 꺼내든 것은 코로나19 확산을 선제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아직 2단계 상향조치를 단행할 조건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져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대로 뒀다간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아야 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국 확진자 수가 이날 기준으로 5일째 300명대를 기록 중인 데다 수도권 확진자 수도 3일째 200명을 넘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카드는 최근 기지개를 켜던 민생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2단계 격상 시 유흥시설 5종은 집합금지, 그외 중점관리 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카페는 포장·배달만,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이 경우 지난 8~9월 2단계 당시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 실제 지난 8~9월에는 사업소득이 줄면서 저소득층으로 내려앉는 자영업자가 크게 늘었다. 통계청 '3·4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3·4분기 국내 가계의 사업소득은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실제 가구당 월평균 사업소득(87만9800원)은 1년 전보다 4.9% 감소했다.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16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될 경우 현재 정부가 내수경기 살리기 차원에서 운영 중인 8대 소비쿠폰도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 관계자는 "2단계로 격상될 경우 방역당국과 기획재정부, 쿠폰 시행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가 소비쿠폰 정책 지속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내에서는 거리두기 2단계가 발동될 경우 소비쿠폰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는 시각이 상당하다. 방역당국은 이미 중단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경제부처에 비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쿠폰이 국민의 활동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는 만큼 중단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내수 위축…4분기 성장률 고비 2단계 격상은 연간 경제성장률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 상반기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4분기 1.9% 반등했지만 3차 유행이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분석이다. 정부는 반등한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내수소비를 촉진하는 정책들을 펼쳐왔다. 특히 4·4분기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등 모임이 많기 때문에 소비 증가를 기대했다. 그러나 현재로선 올해 성장률 전망치 -1%대를 지키는 것도 쉽지 않다는 평가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 8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 2월 전망한 올해 전망치(2.1%)와 5월 전망치(-0.2%) 대비 대폭 하향 조정된 수준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지난 11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1%로 유지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11-22 17:44:07[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지급을 재개한 8대 소비쿠폰도 운영을 다시 중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소비쿠폰이 국민의 활동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는 만큼 개인의 이동과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소비쿠폰을 중단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반면 코로나19의 확산을 일정 수준에서 통제할 수 있다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22일 정부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 지역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조만간 2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국 확진자 수가 이날 기준으로 5일째 300명대를 기록 중인데다 수도권 확진자 수도 3일째 200명을 넘어서고 있다. 현재 방역 지침은 유행권역에서 1.5단계 조치 1주 경과 후 확진자 수가 1.5단계 기준의 2배 이상, 2개 이상 권역에서 1.5단계 유행이 1주 이상, 전국 일일 확진자 수 300명 초과 상황 1주 이상 지속될 때 2단계로 격상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될 경우 현재 정부가 내수 경기 살리기 차원에서 운영 중인 8대 소비쿠폰의 중단 여부가 검토된다. 방역당국과 기획재정부, 쿠폰 시행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가 소비쿠폰 정책의 지속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을 거친다는 설명이다. 정부 내에서는 거리두기 2단계가 발동될 경우 소비쿠폰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는 시각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방역당국은 이미 중단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경제부처에 비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제부처에선 5단계로 세분화된 거리두기 단계 중 중간인 2단계에서 소비쿠폰을 굳이 중단할 필요가 있냐는 목소리가 크다. 거리두기 2단계는 100명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유흥시설 등 집합금지, 식당은 21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 등 조치를 의미한다. 외식쿠폰은 21시 이전에 충분히 사용 가능한데 사용 자체를 막는 것은 과도하다는 것이다. 특히 거리두기 격상 상황에서 음식·숙박 등 대면서비스 업종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가 극심하다는 관점에서 형성된 논리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가 일정 수준 이내에서 통제 가능하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쿠폰별로 사용을 차별화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예컨대 국민의 이동이나 접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숙박·여행 등 쿠폰의 사용만 제한하는 방안, 특정쿠폰을 제외한 전 쿠폰을 제한하는 방안이다. 지난 8월 재확산 때 정부는 농수산물 쿠폰을 제외한 전 쿠폰의 사용을 제한한 바 있다. 쿠폰의 사용을 제한할 경우 사용 기한을 당초 올해 연말에서 내년 초까지 늘려주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정부 내에선 코로나 3차 유행이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 상반기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4분기 1.9% 반등했지만 4·4분기는 장담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 정부는 지난 8월 2차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3·4분기 경제성장률이 0.5%포인트 안팎 떨어졌다고 보고 있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1일 전 세계적인 코로나 2차 유행을 감안해 지난 9월 3.5%로 예상했던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11-22 13:54:2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중단됐던 소비쿠폰 지급을 재개한다. 이달 말부터 국민 1000만명 이상에게 외식, 전시, 관광 등 분야의 소비쿠폰을 순차적으로 배포한다. 다만 이번 소비 활성화 대책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촉매제가 될 수 있는 만큼 방역 대책을 수반하겠다는 방침이다. 18일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부터 8대 소비쿠폰 등 내수활성화 대책을 가동하는 방안을 최종 검토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맞춰 재정 당국과 방역 당국이 내수 활성화 대책 재가동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수 대책 중 일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촉매제가 될 수 있어 방역 대책을 함께 협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당초 정부는 코로나19로 망가진 음식과 숙박, 문화 산업 등에 1조원 상당의 소비 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8월을 기점으로 소비쿠폰과 각종 관광 이벤트, 소비행사를 릴레이로 개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8·15 광복절 집회 이후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소비쿠폰은 제대로 시작도 못 하고 중단됐다. 8대 소비쿠폰은 숙박, 관광, 공연, 영화, 전시, 체육, 외식, 농수산물 등 분야의 쿠폰을 말한다. 숙박은 예매·결제 시 3만~4만원을, 전시는 40%를, 공연은 1인당 8000원을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외식은 2만원 이상 5회 카드 결제 시 다음 외식업소에서 1만원을 환급해준다. 숙박과 영화 쿠폰은 코로나19 재확산 이전에 시작돼 일정 부분 소화가 된 후 중단됐다. 농수산물 쿠폰은 비대면 소비가 가능해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집행됐다. 이를 감안하면 관광, 공연, 전시, 체육, 외식 등 대부분 소비쿠폰은 이달 말부터 처음으로 배포되는 셈이다. 기집행 규모를 감안할 때 이들 쿠폰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인원은 최소 1천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소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각종 행사도 연달아 진행된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다음 달 1일부터 보름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된다. 전국 17개 시·도가 농·축·수산물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달 2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수산 페스타에선 고등어, 우럭, 송어, 굴 등 수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 각종 문화, 관광, 미술·박물관 이벤트 등을 만들어 관련 분야 소비를 촉진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내수 활성화의 문제도 있지만 과연 이게 안전한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소비쿠폰의 경우 대부분 기존 계획의 틀에서 가겠지만 연말까지 소비할 수 있는 시간이 더욱 줄어든 만큼 소비 방식은 일정 부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례로 외식 쿠폰의 경우 원래 5번 결제 시 1만원 환급이지만 연말까지 남은 시간을 감안해 3번 결제하면 환급해주는 식으로 집행 방식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10-18 11:36:59본격적인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통업계에서는 겨울 아이템을 대거 선보이며 본격적인 연말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홈파티를 즐기려는 분위기와 월드컵 직관까지 더해져 집밥을 찾는 이들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에서는 추운 날씨에 집에서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홈파티 먹거리를 선보이고 나섰다. 먼저 롯데마트는 오는 7일까지 홈파티와 어울리는 음식을 선보인다. 스테이크로 구워먹기 좋은 '1등급 한우 등심'을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40% 할인해준다. 따뜻한 국물 요리에 어울리는 '마블나인 한우 정육 샤브샤브'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30% 할인 판매한다. 간편하게 홈파티 요리를 준비할 수 있는 밀키트 상품과 파티 음식과 잘 어울리는 와인도 엘포인트 회원에 한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홈파티용 밀키트 '홈파티 감바스 알아히요', '홈파티 블랙앵거스 부채살 스테이크(494g)'를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해산물 요리와 잘 어울리는 '배비치 블랙말보로 소비뇽블랑'도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오는 7일까지 '홈플대란' 첫 주차 행사를 전개한다. 12월은 연말 모임이 많아 육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다양한 육류를 기간별 최대 반값에 내놓는다. △딸기 △밀감 △체리 △샤인머스캣 등 과일은 8대 카드 결제 시 5000원 할인가에 선보인다. 월드컵 집관 수요를 겨냥해 신상품 초밥 3종 토핑을 노르웨이 생연어로 교체해 품질을 높이고, 출시 4개월여만에 148만개 이상 팔리며 올 하반기를 강타한 '당당치킨'은 '당당 시리즈'로 8종까지 구색을 확대했다. 이마트는 연말 홈파티에 어울리는 와인을 새롭게 내놓는다. 보르도 생떼밀리옹 지역의 유명 와인인 '샤또 파비'의 동일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에스프리 드 파비 2016' 와인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티몬은 오는 7일까지 '몬스터 세일 위크'를 열고 특가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스테이크·피자 등 연말 홈파티를 위한 특식 메뉴와 배달 주문으로 즐길 수 있는 e쿠폰을 특가에 판매한다. 발열내의, 온열담요, 문풍지 등 한파를 이겨낼 월동 대비 상품들도 준비했다. 롯데홈쇼핑도 자체 기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난달 하순부터 겨울 대비 상품을 집중 편성했다. 본격적인 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프리미엄 아우터, 난방가전 등이 대상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12-04 18:17:19본격적인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통업계에서는 겨울 아이템을 대거 선보이며 본격적인 연말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홈파티를 즐기려는 분위기와 월드컵 직관까지 더해져 집밥을 찾는 이들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에서는 추운 날씨에 집에서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홈파티 먹거리를 선보이고 나섰다. 먼저 롯데마트는 오는 7일까지 홈파티와 어울리는 음식을 선보인다. 스테이크로 구워먹기 좋은 '1등급 한우 등심'을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40% 할인해준다. 따뜻한 국물 요리에 어울리는 '마블나인 한우 정육 샤브샤브'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30% 할인 판매한다. 간편하게 홈파티 요리를 준비할 수 있는 밀키트 상품과 파티 음식과 잘 어울리는 와인도 엘포인트 회원에 한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홈파티용 밀키트 '홈파티 감바스 알아히요', '홈파티 블랙앵거스 부채살 스테이크(494g)'를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해산물 요리와 잘 어울리는 '배비치 블랙말보로 소비뇽블랑'도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오는 7일까지 '홈플대란' 첫 주차 행사를 전개한다. 12월은 연말 모임이 많아 육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다양한 육류를 기간별 최대 반값에 내놓는다. △딸기 △밀감 △체리 △샤인머스캣 등 과일은 8대 카드 결제 시 5000원 할인가에 선보인다. 월드컵 집관 수요를 겨냥해 신상품 초밥 3종 토핑을 노르웨이 생연어로 교체해 품질을 높이고, 출시 4개월여만에 148만개 이상 팔리며 올 하반기를 강타한 '당당치킨'은 '당당 시리즈'로 8종까지 구색을 확대했다. 이마트는 연말 홈파티에 어울리는 와인을 새롭게 내놓는다. 보르도 생떼밀리옹 지역의 유명 와인인 '샤또 파비'의 동일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에스프리 드 파비 2016' 와인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티몬은 오는 7일까지 '몬스터 세일 위크'를 열고 특가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스테이크·피자 등 연말 홈파티를 위한 특식 메뉴와 배달 주문으로 즐길 수 있는 e쿠폰을 특가에 판매한다. 발열내의, 온열담요, 문풍지 등 한파를 이겨낼 월동 대비 상품들도 준비했다. 롯데홈쇼핑도 자체 기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난달 하순부터 겨울 대비 상품을 집중 편성했다. 본격적인 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프리미엄 아우터, 난방가전 등이 대상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12-01 14:40:07【파이낸셜뉴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 중국 정부기관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후 경제·사회·세제 발전 성과에 대한 보고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3연임을 결정짓는 20차 당 대회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 중국 경제가 요동치자 경제발전 공적을 띄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미중 갈등과 미국의 대중국 고립화 전략, 제로코로나 이후 둔화되는 경제·사회 현상도 상당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국민을 설득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14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발전속도가 안정적이고, 경제구조는 끊임없이 최적화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시 주석이 지금의 자리에 오른 18차 당 대회 이후부터의 업적을 열거하고 있다. 2013~2021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연평균 성장률이 6.6%로, 같은 기간 전 세계(2.6%) 및 개발도상국(3.7%)보다 높다는 식이다. 하지만 미중 갈등이 격화된 2021년은 6%였고,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은 2.2%까지 떨어졌다는 내용은 없다. 중국의 GDP 성장률은 올해 1·4분기 4.8%, 2·4분기는 0.4%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이대로라면 올해 목표치(5.5%)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재무건전성도 마찬가지다. 통계국은 2021년 국가일반공공예산수입이 20조3000억위안에 달했고, 9년 동안 연평균 5.8% 성장률을 보였다고 자랑했다. 그럼에도 제로코로나 봉쇄가 수시로 진행되면서 중국정부의 예산이 줄어들고, 지출은 늘었다는 언급은 어디에도 없다.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일반공공예산수입은 10조5221억위안으로 10.2% 줄어든 반면, 지출은 12조8887억위안으로 5.8%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주요 도시를 마비시키자 기업과 국민들은 생산·소비를 줄였고, 경제주체에게 충격은 전해졌다. 중국정부가 뒤늦게 규제를 풀어준 부동산 시장도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미 400개 이상의 부동산 업계가 파산했다는 보도도 있다. 그러면서도 대규모 핵산 검사를 하는 도시는 늘어나면서 지방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돈이 떨어진 지방정부는 검사료조차 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8대 코로나 검사기관의 미수금은 모두 141억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73% 늘었다. '새로운 기반 시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부분 역시 실제와는 온도차가 있다. 코로나19 경제위기 대응용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발표했으나 재정난에 부딪힌 지방 정부들은 서류에 사인만 하고, 실제 공사는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관찰자망은 지적했다. 혁신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늘고 성과물로 나오고 있다고 하나 반도체 이야기는 적시하지 않았다. 반도체의 경우 막대한 지원금을 쏟아넣은 대기금과 관련해 여러 명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고용률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2020년 제외) 5.5% 이내여서 '안정적'으로 표현됐다. 다만, 중국의 청년실업률은 7월 기준 19.9%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올해 대졸자가 1000만명을 넘고, 경영난에 직면한 기업들의 고용 여력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업률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또 연도별 임금 인상률은 2010년 22.1%에 달했으나 2017년 5.9%로 떨어졌고 2019년엔 최저치인 0.8%를 기록했다. 소비가 중국 경제성장의 주요 원동력이라는 국가통계국 주장은 맞다. 2021년 중국 소비지출의 경제성장 기여 비율은 65.4%로 2012년보다 10.0%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현재 중국 소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도 자명한 사실이다.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고 저축을 선택하고 있다. 중앙·지방정부가 수시로 소비촉진 정책을 내놓고 소비쿠폰을 뿌리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7월 소비자물가는 2.7%로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2-09-14 18:00:28친환경 유아용품 브랜드 룸인어스에서 매트분야 품질 혁신과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한 소비자 선택폭 확대를 위해 신규 폴더형 매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룸인어스 폴더매트는 독자적인 6각 벌집 폼 구조 내장재를 사용해 충격 흡수 및 층간소음 완화에 효과적이며, 틈새가 없는 5단구조로 틈 사이로 오염물질이 끼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쉽고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는 제품이다. 8월에 새롭게 론칭하는 프리미엄 제로매트는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컬러 퓨어크림 색상과 세련되고 차분한 느낌의 라이트 그레이는 어느 공간에 놓아도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폴리우레탄(PU), 폴리에틸렌(PE) 소재로 KC 어린이제품인증 및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검사, 8대 유해물질검사, SGS항균인증, KTV층간소음인증을 모두 부여받아 어린이 놀이공간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룸인어스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구입시 즉시 할인쿠폰과 구매 쇼핑몰 포토리뷰 작성시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 육아카페 및 SNS 작성 시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2022-08-05 14:50:33홈플러스는 휴가철의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국제선 항공편 운항 재개를 앞두고 제주항공과 제휴해 예비여행객들에게 해외여행 왕복 항공권 무료 추첨 이벤트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베케플레이션(베케이션+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나오는 등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 탓에 휴가 준비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의 바캉스 물가를 낮춰주겠다는 취지에서 홈플러스가 제주항공과 손잡고 다음달 17일까지 ‘YES, YOU CAN FLY 홈플러스에 제주항공이 떴다’ 이벤트를 기획했다. 먼저 온라인 응모 이벤트로 다음달 17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해외 항공권 응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제주항공 앱 설치 및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베트남 나트랑 2인 왕복 항공권’(1명), ‘제주 왕복 항공권’(1명), 제주항공 리프레시포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다음달 3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8대 행사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 20만명에게는 ‘역대급 100% 당첨 스크래치 경품 쿠폰’을 제공한다. 스크래치 쿠폰을 통해 1등 1명에게 ‘베트남 나트랑 4인 가족 왕복 항공권’, 2등에게는 일본 도쿄(2명)/베트남 다낭(2명)/나트랑(2명) 왕복 항공권, 3등 10명에게는 제주 왕복항공권, 4~5등에게는 홈플러스 장보기 할인쿠폰(5000원권 9만명, 1000원권 11만명)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주말 가족과 함께 홈플러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행사도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행사기간동안 매장을 방문한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종이비행기 날리기 이벤트 ‘YES, YOU CAN FLY 홈플러스에 제주항공이 떴다’를 열고 제주항공 항공권(해외·국내)과 리프레시 포인트, 홈플러스 장보기 할인쿠폰 등의 다양한 경품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매 주말마다 서울 월드컵점과 부천상동점, 인천간석점, 대구 성서점, 부산 아시아드점 등 전국 주요 5개 매장에서 릴레이 오프라인 이벤트를 연다. 이밖에도 문화센터와 연계해 서울 월드컵점과 부천상동점, 인천 간석점 문화센터에서 5~10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항공체험학습’ 일일 체험강좌를 진행한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는 “홈플러스가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이해 다음달 17일까지 ‘물가구조 大 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만큼,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홈플러스의 대규모 세일행사와 이벤트를 동시에 누려 에너제틱한 놀거리와 볼거리, 살거리를 늘린 체험형 쇼핑 기회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7-29 08:40:01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비대면(언택트)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재택근무가 일상이 되면서 줌, 팀즈 등 화상회의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부각됐고 향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시장이 떠오를 전망이다. 정부도 비대면 인프라 구축에 나서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비대면 기반산업 급성장 추세 12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전통적 산업은 직격탄을 맞았지만 오히려 비대면 기반산업은 확실한 반사이익을 얻었다. 여행·항공 분야가 가장 많은 타격을 받았고 화학·철강·조선 업종도 좋은 실적을 내기 어려웠다. 비대면 기반 업종들은 지난 한 해 동안 날개를 달았다. 국내 시장에선 비대면 기반 정보기술(IT) 업종과 유통업종은 코로나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대표적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지난해 3·4분기 매출 2조598억원, 1조100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다수 비대면 서비스가 수혜를 봤다. 커머스 분야와 핀테크 분야, 콘텐츠 분야 등이 모두 코로나 효과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화상회의 솔루션 업체인 줌은 지난해 2·4분기와 3·4분기 매출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는 지난해 글로벌 이용자 수가 20억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보험·의료·교육 등 '빅뱅' 올해에는 정부지원까지 더해져 전통적인 기존 시장에서도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과 소상공인, 인플루언서들이 생방송을 통해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말 8대 비대면 유망산업에 올해 1조6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발표한'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비대면 경제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금융 △의료 △교육·직업훈련 △근무 △소상공인 △유통·물류 △디지털콘텐츠 △행정 등을 8대 비대면 유망산업으로 선정했다. 금융 분야에선 보험업종에서 특히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현행법상 수요자가 보험계약을 하려면 설계사를 직접 만나 계약해야만 한다. 보험 모집은 설계사나 대리점, 중개사나 보험회사 임직원만 가능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현재 AI를 이용해 상담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비대면 보험 판매를 올해 허용할 예정이다. 이미 '페르소나시스템'이라는 기업이 'AI 로보텔러에 의한 보험판매'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받아 운영 중이다. 특히 앞으로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도 보험 쿠폰을 판매하고, 사용자가 이를 구매하거나 선물할 수도 있게 된다 의료 분야에선 스마트병원 관련 인프라가 구축돼 관련 업계가 수혜를 입게 된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병원 18개 선도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라이브커머스 시장 '빅뱅'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올해에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브커머스란 판매자가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하며 제품을 파는 서비스다. 방송 도중 소비자가 댓글로 질문을 하면 실시간으로 답변해 궁금증을 줄여줄 수 있다.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라이브커머스의 기반을 다졌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선보인 후 라이브커머스 업체 '잼라이브'를 인수하며 시장을 키우는 중이다. 네이버의 라이브커머스 '쇼핑라이브'에는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CJ오쇼핑 등 홈쇼핑 사업자들도 입점해 있다. 카카오도 지난해 10월부터 '카카오 쇼핑 라이브'를 선보이며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발을 들였다. 메신저 카카오톡과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다는 게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네이버의 쇼핑라이브는 지난해 연말 누적 시청 4500만회를 넘겼고, 카카오의 카카오 쇼핑 라이브도 1개월여 만에 누척 시청 1000만회를 넘어서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달 22일 SPC그룹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가 '카카오쇼핑라이브' 방송을 통해 크리스마스 제품과 굿즈를 선보이자 90분 방송에 22만명 넘는 시청자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 방송으로 케이크 4만세트(약 11억원)가 단숨에 팔렸다. 교보증권 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2021년 2조8000억원 규모에서 2023년 약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코로나로 비대면 소비가 가속화 되면서 지난해에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기반 업종들에는 대단히 어려운 한 해였다"면서 "지난해 적응에 실패한 기업들은 빨리 디지털 전환에 발을 담가야 하고, 오프라인 기반 소상공인들도 스스로 인플루언서가 되거나 라이브커머스 등 디지털 기반 판매방식에 익숙해져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1-01-12 18:01:01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된 소비쿠폰 사용이 성탄절 전후부터 비대면 사용을 전제로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21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사실상 중단 상태인 8대 소비쿠폰 정책이 다시 추진된다. 성탄절 전후부터 순차적으로 외식쿠폰에 한해 비대면 사용만 허용하고 다른 소비쿠폰은 온라인 사용을 전제로 순차적으로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들어 코로나19로 극심한 타격을 입은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고자 외식과 농수산물 등 8대 분야에서 180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소비쿠폰을 배포했다. 그러나 11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소비쿠폰 사용이 중단됐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내년에 발행하는 소비쿠폰은 온라인 구매·사용 범위를 늘려주기로 했다. 또 올해 받았지만 사용하지 못한 소비쿠폰은 내년으로 사용기한을 연장한다. 외식쿠폰을 배달앱 등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농수산물 쿠폰은 온라인에서, 문화상품권은 온라인 뮤지컬·연극·문화예술 강습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정부는 우선 성탄절 전후 외식쿠폰부터 순차적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이미 배포된 소비쿠폰도 비대면 사용에 한해 사용이 가능하다. 즉 포장이나 배달 주문의 경우 성탄절 전후 기존에 발급받은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으며, 배달앱 주문 때에도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경제가 호황인 상황에서 소비쿠폰조차 배달앱 등으로 유통돼 일부 소상공인만 혜택을 볼 거란 지적이 나온다. 서울 강서구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강모씨는 "포장이나 배달을 안하고 있는 업장이라 소비쿠폰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업체는 오히려 호황인데 또 정책 수혜를 받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에 기재부 관계자는 "비대면상으로 사용 가능한 소비쿠폰의 범위를 점차 늘려가겠다"며 "사용하지 못한 소비쿠폰은 내년으로 사용기한을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0-12-21 17:4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