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검찰이 80대 노모를 둔기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제11부(이동식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40대 여성 정모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 자리에서 징역 30년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정씨는 최후 진술에서 "어머니를 살해한 것은 술에 취해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 저지른 범행"이라며 "어머니를 죽일 의도는 없었다"고 울먹였다. 정씨 측 변호인은 "검사가 말한 것처럼 정씨의 죄질이 나쁘므로 엄벌이 필요하다는 말에 이의는 없다"며 "다만 정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번성하는 점과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범행 직후 112에 신고해 범행을 자백한 점 등을 고려해 정씨가 사회에 복귀해 살아갈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설명했다. 정씨는 지난 7월 21일 자정께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술을 마시다가 자신에게 잔소리하는 80대 어머니를 프라이팬과 냄비 등 주방 도구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선고 공판을 다음달 8일 오전 10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0-15 11:32:05[파이낸셜뉴스] 80대 노모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제11부(이동식 부장판사)는 27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40대 여성 정모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정모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냐는 판사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정씨는 지난 7월 21일 자정께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술을 마시다가 자신에게 잔소리하는 80대 어머니를 프라이팬과 냄비 등 주방 도구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씨는 어머니가 어릴 적부터 남동생과 자신을 차별한다고 생각해 어머니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다. 그러던 중 술을 마시고 어머니가 잔소리하는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정씨에 대한 다음 공판 기일은 다음달 15일 오전 10시 25분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9-27 11:26:07[파이낸셜뉴스] 80대 여성을 버스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버스 기사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3일 50대 남성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버스 기사인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46분께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버스정류장에서 80대 여성 B씨가 하차하던 중 출발해 B씨를 뒷바퀴에 깔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A씨와 버스 승객들이 깔린 B씨를 빼냈다. 구조된 B씨는 소방 당국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경찰에 자진 출석해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회사로부터 확보한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운전자 과실 유무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8-14 14:52:18[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80대 여성이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46분께 당산동 버스정류장에서 80대 여성을 친 혐의를 받는 50대 버스 운전기사 A씨를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는 사고 발생한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구체적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8-12 17:05:31[파이낸셜뉴스] 5일 오전 10시 50분께 부산시 사상구 모라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80대 여성이 숨졌다. 이 불은 14분 만에 진화됐지만 화재 현장에서 A씨(80대·여)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불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6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05 16:20:56[파이낸셜뉴스] 9일 오후 5시35분께 서울 강동구 고덕동 지하 1층, 지상 2층의 빌라 건물 지하에 있는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빌라에 살던 4명은 대피했지만 8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3-11-09 19:57:00[파이낸셜뉴스] 20대 여성이 5층 건물 옥상에서 투신하면서 길을 지나가던 80대 여성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께 대구 남구의 한 상가 건물 5층 옥상에서 A씨가 떨어졌다. A씨는 때마침 상가 건물 앞을 지나던 80대 여성 B씨 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두 사람 모두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대구의 한 공공기관 근무자로, 현재는 휴직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고 했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현재 대화를 할 수 없어 당시 상황을 듣지는 못했다”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 옥상으로 가는 모습이 CCTV에 잡혔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18 20:31:09[파이낸셜뉴스]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80대 여성이 분신을 시도해 위중한 상태에 놓였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0대 여성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은 이날 오전 2시30분께 서울 마포구 도화동 한 오피스텔에서 연기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까지 의식이 없고 위중한 상태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을 찾지 못해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 스스로 몸에 등유를 뿌리고 화재를 일으켰지만 거실의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이 꺼졌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 등) 구체적인 정황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2-28 14:23:29[파이낸셜뉴스] 보행 신호등 적색 상태에서 횡단보도를 무단횡단하던 80대 여성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가 무죄 선고를 받았다. 울산지방법원 형사5단독(판사 한윤옥)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이른 아침 경남 양산시의 왕복 6차선 도로를 운전하다가 보행자인 80대 B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정상 속도로 주행했고, B씨는 보행 신호등이 적색인 상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이었다. 특히 A씨 차량은 2차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바로 옆 1차로를 달리던 차량에 B씨의 모습이 가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횡단보도 인근에는 육교도 있었다. 재판부는 이런 정황을 종합해볼 때 A씨가 B씨의 보행 사실을 알아채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재판부는 “인적이 드문 시간에 누군가 육교가 있는 왕복 6차로를 무단횡단 하리라고 예상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1차로에 있던 차량이 피해자 앞에서 급제동했다고는 하지만, 그 차량에 가려 피해자를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최선의 대응을 하기란 어려웠을 것으로 본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10-24 13:45:03[파이낸셜뉴스] 10대 청소년 2명이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타고 인도를 달리다가 8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5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 저녁 7시께 세종시의 한 횡단보도에서 보행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80대 여성 A씨는 갑자기 전동 킥보드에 받쳤다. 이 킥보드에는 10대 중학생 2명이 함께 타고 있었으며 인도를 주행하던 중 A씨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사고로 뒤로 넘어져 머리를 바닥에 세게 부딪쳤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출혈로 보름 만에 숨졌다. A씨의 딸은 “저쪽에서 킥보드가 확 와서 엄마랑 부딪히면서 엄마가 뒤로 넘어졌다"며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세게 부딪치는 게 폐쇄회로(CC)TV에서도 확인된다”라고 말했다. 전동 킥보드는 원동기 면허 이상을 소지해야 운전할 수 있지만 킥보드를 몰던 청소년들은 면허가 없었다. 교통안전법상 전동 킥보드의 인도 주행 및 2인 이상 탑승은 금지되어 있다. 이들은 전동 킥보드 대여에 필요한 운전면허증 인증 절차가 허술한 점을 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동 킥보드의)인증 절차를 진행할 때 '다음에 인증하기'로 해서 넘어가면 일시적으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 운행할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A씨 유가족은 이에 대해 "실제 탑승하는 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면 이런 사고가 없었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경찰은 사고를 낸 두 학생을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10-06 13:4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