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더불어민주당의 주류 세력인 86세대(80년대학번·60년생) 인사들을 겨냥해 "이런 분들이 과연 2024년에 맞는 청렴 기준에 충족하냐"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윤건영·김민석·윤미향·서영교 의원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들은 청렴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그런 분들이 왜 대한민국 정치를 좌지우지해야 하냐"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김경율 비대위원이 이날 민주당을 향해 "제발 저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해 달라"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보조금과 노무현재단의 건축비 관련 의혹을 제기한 이후 나온 말이다. 김 비대위원은 무소속 의원이 이사장을 지낸 정대협에 대해 "국고보조금 5억원을 신청하고 자부담 19억원을 내겠다고 했는데, 통장을 보면 국가 제공 5억원만 들어와 있고 자부담 19억원은 없다"며 "자부담 19억원을 공언하고 나서 19억원이 들어간 바가 없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과 관련해서 김 비대위원은 "노무현시민센터와 노무현재단기념관이 서울 종로와 김해 봉하마을 두 군데에 지어졌는데 평당 건축비가 서울은 2100만원, 김해는 1660만원이었다"며 "노무현시민센터가 종로에 건설될 때쯤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가 인테리어와 여러 부대시설을 다 포함해서 평당 500만원이었다. 어떤 식으로 2100만원이 나오는지 저는 아직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막 나가는 식으로 한 위원장에게 문제를 제기해보면 이건 검찰 수사에서 기소된 바 없다"며 "우리가 윤미향 수사, 이재명 수사가 부실하다 욕먹을지언정, 그때 당시 언론환경이나 주어진 환경 때문에 부실했다는데 이게 있을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저분이 저런 걸 하라고 제가 모신 것"이라고 말해 비대위 참석자들의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제가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은 86 특권정치 청산이라고 했는데, 이분들이 수십 년째 운동권 경력으로 끼리끼리 주고받으며 특권정치를 기득권으로 계속해 오는 과정에서 부패해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2-01 11:02:28[파이낸셜뉴스] 공지영(60) 작가가 최근 3년 만에 내놓은 신작 에세이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해냄)'에서 소위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학생운동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공 작가는 23일 공개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열렬하게 옹호했던 한 사람이 내가 이전까지 생각했던 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그런 사람일 거라고는 정말 꿈에도 상상 못 했다. 꽤 오래 친분이 있었기에 배신감은 더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때 '지킴이'를 자임했던 유명인사를 거론했다. 그는 "욕을 먹으면서도 그를 감쌌던 건 당시로선 나름의 애국이고 희생이었는데,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떠들었구나 싶었다"고 했다. 이어 "나중에 과오가 드러났을 때 그가 '미안하다', '잘못했다'고 한마디만 했어도 이렇게 실망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이 사건과 관련해 자신과 SNS상에서 설전을 벌였던 진중권 교수에게 "미안해 죽겠다"며 정중하게 사과했다. 앞서 공 작가는 지난 2020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를 놓고 자신과 갈등에 있던 진 교수와 설전을 벌였다. 진 교수는 당시 조 장관 임명을 찬성한 정의당을 탈당했다. 이에 공 작가는 진 교수를 향해 "이분이 평소에도 불안하고 힘들다고 한다. 이제 이분 친구들이 이분을 좀 보살펴드렸으면 한다"고 공격했다. 그러자, 진 교수는 "공 작가 허언증이 심해졌다. 유튜브 그만 보고 트위터 그만하라"고 대응했다. 공 작가는 "그렇게 뒤통수를 맞았음에도 우리 86세대는 그래도 자기가 한 약속은 지킬 것이라고 마지막까지 믿었던 것이 화근"이라며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 본인들만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지금의 '진보'는 더 이상 진보가 아니다"라고 했다. 또 "얼마나 편향된 사고로 이 모던한 세상을 재단하며 어리석은 짓을 했는지 돌아보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공 작가는 "요즘은 금고 이상 징역형 확정시 국회의원 세비를 반납하게 하자는 한동훈의 주장은 아무리 국민의힘이라도 맞는 말이고, 예전 같으면 '박근혜 키즈'라고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이준석도 옳은 말을 하니 예뻐 보인다고 농담처럼 얘기한다"며 웃었다. 다만, "그렇다고 '보수'로 간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 세대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지지하지 않고 비판적 자세를 취하며 사안별로 판단하겠다는 뜻"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86 운동권이 국회의원이 되고,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이 됐는데도 여전히 낡고 이분법적인 논리를 내세우며 80년대식 구호를 외치는 이데올로기적 동지들과 결별하겠다는 일종의 선언"이라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소위 '진보적' 발언을 아무렇게나 하면 다수가 되겠지만 말로만 하는 위선자들은 다 싫다"며 "진보, 보수가 아니라 그 앞에 붙는 '합리적', '극단적' 등 수식어가 더 중요하다"고 짚었다. 공 작가는 신간 제목인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는 그런 자신을 '배신자'라고 낙인찍고 '국힘'이냐고 손가락질해도, 권력에서 멀어지고 소수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며 스스로에게 던지는 다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애들도 다 컸고, 책이 안 팔리면 안 팔리는 대로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겠다. 바라는 것이 없으니 진정 자유로워졌다"고 말했다. 또한 "누구 편에도 서지 않으니 생각하는 대로 말하면 되고, 내가 틀릴 수도 있으니 그만큼 자제도 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23 15:58:55[파이낸셜뉴스] 한국 정치사상 최초로 ‘0선’이자 30대인 이준석이 제1야당 수장에 앉았다. 이 대표 선출을 계기로 여야 전반에서 세대교체 바람이 부는 모양새다. 이 파장이 대선까지 이어진다면 세대를 넘어 주류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 당선에는 집값 급등과 일자리 고갈, 경제·교육 양극화 등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노력해도 ‘평범한 삶’에 닿을 수 없는 없는 사회 구조에 분노한 젊은 층의 표심이 그로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86세대(80년대 학번, 60대생)는 젊음을 바쳐 민주화를 이루어냈지만, 산업화의 열매를 취한 동시에 권위주의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청년 성장을 막고 이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해왔다. 그 결과가 민주당 4·7재보선 참패로 드러났다. 이번 ‘이준석 열풍’은 민주주의라는 숭고한 가치를 일변 달성했음에도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하는 기성세대의 ‘내로남불’에 대한 반작용으로 풀이된다. 또 이 같은 개혁이 전통적으로 권위적인 보수진영에서 발생했다는 사실도 눈에 띈다. 이 대표와 당권을 놓고 경쟁했던 후보들이 젊은 층에게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점도 있었으나, 조직이 유연해졌다는 방증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여태 진보진영보다 변화와 그 수용에서 늘 뒤쳐졌던 모습에서 탈피해 새로운 이미지로 탈바꿈하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여당의 변화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점에서 그 여파는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가 국민의힘을 이끌게 되면서 민주당은 진땀을 흘리고 있다. 그동안 국민의힘 전유물이었던 ‘꼰대’ 이미지가 덧씌워질 우려 탓이다. 게다가 청년 정치인으로 성장시킬 인재는 민주당이 비교적 많이 가지고 있지만, 이준석에 대항할 만한 인물이 선뜻 꼽히지 않는다는 한계도 가지고 있다. 민주당에도 인재는 있다. ‘초선 5인방’으로 불리는 장경태·장철민·전용기·이소영·오영환 의원과 김남국 의원 등이다. 이들 모두 30대다. 문제는 당내 경직된 조직 문화다. 86세대라는 주류의 벽이 견고한 탓에 2030 의원들의 목소리는 묻히거나, 이를 뚫고 내뱉더라도 당원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하게 된다. 실제 초선 의원들은 4·7재보선 이후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쇄신을 다짐했지만, 이후 문자폭탄 등 비난의 화살을 맞은 후 침묵하고 있는 상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6-14 08:26:05[파이낸셜뉴스] 이동학 전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위원(39)이 더불어민주당 청년 최고위원에 지명됐다. 민주당은 21일 오전 제7차 최고위원회에서 이 전 위원을 청년 최고위원으로 지명하고 차기 당무위원회 안건에 올리기로 했다. 이 전 위원은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정치권에 입문, 86세대 용퇴를 주장해왔다. 더미래연구소 정책위원회 위원,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2016년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했지만 당 내 경선 패배로 결국 출마하지는 못했다. 민주당은 이날 비상설특별위원회 설치·구성 안건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탄소중립특별위원회·송영길 대표 △가덕신공항특별위원회·송영길 대표 △미디어혁신특위·김용민 최고위원 △재정분권특별위원회·김영배 최고위원 △자본시장특별위원회·김병욱 의원 △새만금그린뉴딜위원회·안호영 의원 등 총 6개 특위가 구성됐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5-21 18:22:13[파이낸셜뉴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것은 한때는 변화의 가장 큰 동력이었던 사람들이 기득권자로 변해 변화를 가로막는 존재가 돼 버린 안타까운 현실”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1987년생 초선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이같이 86세대를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장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자신을 민주화가 이뤄진 1987년생이라고 소개한 뒤 “21대 국회에는 87년 민주화의 주역들께서 많이 함께 하고 계신다”며 “그때 독재 타도를 외치며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싸웠던 여러 의원님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 덕분에 우리는 대통령 직선제라는 소중한 제도적 민주주의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장 의원은 이내 “2017년 ‘이게 나라냐’고 외치며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을 때 많은 시민들은 기대에 부풀어싿. 민주화의 주인공들이 민주적인 방식으로 권력을 잡을 때 그 권력이 지금껏 우리 사회에 케케묵은 과제들을 청산하고 우리가 마주한 도전에 용감하게 부딪힐 것을 기대했다”며 86세대를 향한 쓴소리를 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것은 한때는 변화의 가장 큰 동력이었던 사람들이 기득권자로 변해 변화를 가로막는 존재가 돼 버린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서라면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싸우겠다던 심장이 어째서 식어버린 것이냐”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더 나쁜 놈들도 있다고, 나 정도면 양반이라고 손쉬운 자기합리화를 하며 숨어서 외면하는 것을 멈춰 달라”며 “젊은 시절 뜨거움을 과거의 무용담이 아닌 노련한 힘으로 되살려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2020-09-17 07:24:47[파이낸셜뉴스] 68혁명와 함께 시작된 세계 민주화의 물결이 한국에 도달하지 못한 이유가 공개된다. 30일(수)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중앙대학교 김누리 교수가 '독일의 68과 한국의 86’을 주제로 학생들과 문답을 나눈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김누리 교수는 한국 민주주의가 취약한 이유로 ‘68혁명의 부재’를 꼽았다. 1968년 파리를 중심으로 시작된 68혁명은 ‘모든 형태로부터 억압에 대한 해방’을 외치며 퍼져나갔고, 동유럽, 미 대륙, 태평양을 건너 일본까지 전해지며 세계 민주주의의 흐름을 바꿨지만 한국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오상진은 “68혁명이 대한해협을 건너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김누리 교수는 “베트남 전쟁 때문이다”라고 답했고, 학생들은 “68혁명이 일어난 원인이 베트남 전쟁이었는데, 한국은 그 전쟁 때문에 68혁명이 부재했던 것이냐”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한국의 68혁명 부재와 베트남 전쟁은 어떤 관련이 있었던 것일까. 그 이유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또한 김누리 교수는 “독일에 68세대가 있다면 한국엔 86세대가 있다”라고 전했다. 86세대란 한국에서 80년대 학번이자 60년대에 태어나 한국의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세대다. 김누리 교수는 “세계가 극찬하는 한국의 민주주의는 그들이 이룬 업적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86세대가 가진 한계점은 분명히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른바 '꼰대론' '갑질론'으로 비유되는 86세대의 이미지와 기득권에서 벌어지는 도덕성 논란을 예로 들며 86세대의 한계를 날카롭게 분석한 것. 왜 한국의 86세대는 독일의 68세대처럼 모든 면의 민주화를 이루지 못했던 것일까. 68년을 기점으로 새롭게 탄생한 독일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10월 30일(수)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10-30 10:39:53새정치민주연합 당권재민 혁신위원회의 임미애 혁신위원이 24일 당내 '86그룹'(60년대생·80년대 학번)을 상대로 "권력이라는 괴물과 싸우다 86세대가 또 다른 권력이 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임 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년 이동학과 586 이인영의 논쟁을 보며'라는 글을 올려 "우리의 20대는 당당했고, 독재에 굴하지 않고 민주화를 이뤘다"며 "찬란한 시절이 있었기에 '386 국회의원'이 됐다. 그런데 그걸로 끝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86세대는 아직도 87년의 지나간 잔칫상 앞에 서성이고 있는 듯하다. 심지어 '86 숙주정치'라는 말까지 들려온다"며 "'15년간 뭘 했느냐'는 청년들의 말에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같은 비판을 내놓게 된 이유에 대해 자신이 혁신위원으로 참여한 후 곁에서 지켜본 86그룹 정치인들의 모습에 실망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은 "86그룹 국회의원들이 뭘 고민하고 사회에 어떤 공헌을 했는지 의심스럽다"며 "본인들은 부정할지 모르지만, 자신의 문제에만 관심이 있고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의 요구에는 관심이 없는 모습이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당과 국민의 요구에 관심이 있었다면 새정치연합이 지금과 같은 모습일 리 없을 것"이라며 "'내가 살아야 사는 거다'라는 딱 이정도 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위원은 "86 동지 여러분, 그간 무엇을 했나. 친노, 비노가 아닌 동지들의 정체성은 뭔가"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국민의 삶을 살뜰히 살피는 정치인이 되겠다던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당부했다. '나'의 요구가 아니라 '시대'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고 당과 국민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이동학 혁신위원이 86그룹 대표주자격인 이인영 의원을 상대로 "선배들은 든든한 후배 하나 키워내지 못했다"고 비판하면서 '험지'로 내려가 출마하라는 하방론을 제기했다. 이를 놓고 당 안팎에서는 혁신위의 공천개혁 작업 착수를 앞두고 기득권 세력이 된 86그룹에 대한 비판론이 고조되면서 '86그룹 물갈이론'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5-07-24 10:22:10부동산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 지역에서 최근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제작 발표로 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가치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한화 건설부문은 대전시 서구 도마동 181-1번지 일원(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에서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17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도마 포레나해모로가 위치한 도마네거리에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도마역이 신설되면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역세권 단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1단계 노선(계룡~신탄진 35.4km 구간)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단지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세대로 전용면적별로 △59㎡A 209세대 △59㎡B 111세대 △74㎡A 65세대 △74㎡B 92세대 △84㎡ 86세대 △101㎡ 5세대로 구성된다. 도마 포레나해모로 견본주택은 대전 서구 계백로1193에 마련돼 있다. 대전 서구는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1주택 소유자도 계약이 가능하며,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는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김영권 기자
2024-10-17 18:19:41[파이낸셜뉴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취임 100일을 맞아 "세대교체를 통해 시대교체를 실현하겠다는 것이 제가 내세우는 정치적 비전"이라고 했다. 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운동권 86세대 정치인과 웰빙보수가 양분하여 공생하는 지금의 꼰대레짐을 뒤집어, 젊고 역동적이고 실용과 대안에 충실한 넥스트 레짐으로 전환하는 것이 시대의 소명이고 국민의 바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대표는 "개혁신당은 원내 정당으로서는 최연소인 2003년생 대변인을 임명하였고, 당의 홍보 분야를 총괄하는 부총장 역시 2003년생 전문가를 영입했다. 조직위원장에도 30대 젊은 정치인들을 다수 인선했다"며 "이들은 실력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중이고, 이들이 머잖아 제2, 제3의 이준석이 되어 한국 정치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허 대표는 "90년대생, 2000년대생으로 대표되는 넥스트 제네레이션으로 꼰대 레짐을 넥스트 레짐으로 바꾸겠다"며 "할 말은 과감하게 하고, 지킬 것은 단단하게 지키며, 국민과 함께 현장에서 뛰는 정치를 개혁신당이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올해 목표로 △100개 당협 신설 △8%대 지지율 달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허 대표는 "저희 개혁신당의 진면목을 알아주시는 국민이 차츰차츰 늘어날 것이고, 어느 순간 지지율에 급격한 반등의 모멘텀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그러한 확신과 안정감을 드리는 것이 제가 임기 동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8-26 11:38:54HL디앤아이한라㈜는 이 달 28일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에 ‘울산 우정 에피트’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 274-8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울산 우정 에피트’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5개 동에 533세대 규모다. 이 중 일반 분양은 59㎡(전용면적 기준) A타입 49세대, 59㎡ B타입 7세대, 84㎡ A타입 86세대, 84㎡ B타입 36세대, 84㎡ C타입 20세대 등 198세대다. 7월 6일부터는 선착순 계약을 진행 예정이다. 선착순 계약은 거주지 제한이 없고, 청약 통장 사용 유무에 상관없이 계약할 수 있다. 울산의 중심이였던 중구는 최근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아져 신축 아파트의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울산 우정 에피트’는 중구 재개발 지역 인근에 들어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 아파트는 교통, 편의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울산 중구 중심 생활권에 위치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직선거리 약 300m에 위치한 태화강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최근 HL디앤아이한라는 기존 아파트 브랜드인 ‘한라비발디’ 이후 27년 만에 새로운 브랜드로 ‘에피트’(EFETE)를 내놨다. '울산 우정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새로운 브랜드를 공개한 후 울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다. 에피트는 누구나 선호하는 완벽한 아파트(‘Everyone's Favorite, Complete’)라는 뜻을 담고 있다. 울산 우정 에피트’는 약 1만여 세대 신도시급 대단위 주거벨트 최중심, 편리한 교통망- 단지 인근 버스노선 다수 및 트램 4호선 통과(2028년 예정), 풍부한 인프라를 누리는 중심 생활권, 도보통학 가능한 4개의 초.중교와 우수 학원가 인접, 태화강과 태화강국가정원에서 누리는 특급자연, 직주근접- 현대자동차, SK, 에스오일 등 10분대 출퇴근이 가능한 단지다. 입지 여건이 좋다. 이 단지는 울산이 중심이 될 신주거타운 맨 앞자리에 위치하여 발전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젊음의 거리, 시립미술관, 대형마트 , 아울렛 등 중구 번화가가 인접해 기존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강북로, 북부순환도로, 명륜로 등을 통해 번영사거리 및 우정혁신도시와 남구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 뿐만 아니라 약300m이내 버스정류장이 10개소 이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이 편리하고 신복로타리에서 복산성당까지 연결되는 트램 4호선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 도보거리인 200m에 양사초등학교가 위치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반경 1Km 이내에 4개의 초·중및 울산고가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고 단지 인근 학원가가 밀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직주근접형 아파트로도 손색이 없다. 반경 1.4km 이내에 한국석유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동서발전 등 10개 공공기관이 입주한 우정혁신도시가 있다. 울산대학교,현대자동차, SK플래닛 등의 참여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중구우정혁신도시 및 성안동에 일원에 2025년 12월 완공 예정이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미포국가산업단지, 효문공업단지, 울산자유무역지역, 울산석유화학단지 등의 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편의시설도 많아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울산 중구에서는 약 1만여 세대 이상 주거 단지 형성이 진행되고 있고 단지 인근에는 울산에서는 최초로 신세계 복합 쇼핑몰 입점이 예정으로 울산시와 협의 중이다. 1km이내 태화시장, 울산 문화의 거리, 울산시립미술관, 영화관, 뉴코아아울렛 등 편의시설이 밀집해있고, 의료법인 동강의료재단 동강병원, 울산병원도 가깝다. 태화강 국립공원, 태화강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가 가까워 공세권 아파트로 손색이 없다. 울산광역시는 태화강에 총면적 5만㎡, 3000석 규모의 세계적 오페라하우스(다목적 공연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오페라 하우스 2000석과 공연장 1000석으로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 전문공연장 조성을 목표로 총 3600억 원이 투입되며, 2025년부터 착공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울산 우정 에피트’는 채광과 통풍을 고려한 전세대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4-Bay 판상형 평면구조의 남향으로 길게 뻗은 단지 형태로 세대간 간섭을 최소화하고 공간감과 일조량을 극대화했다. 분양면적 대비 서비스면적이 많아 타사대비 넓은 평면도 돋보인다. 전 세대 드레스룸을 적용해 넉넉한 수납 공간을 마련했고, ‘ㄷ자형 주방+아일랜드 식탁’으로 동선 이동이 쉽다. 전용면적 84㎡에는 팬트리와 넓은 다용도실이 제공된다. HL디앤아이한라㈜ 분양 관계자는 “‘울산 우정 에피트’가 들어서는 사업지는 대규모로 신규 주거벨트가 조성중이고 태화강변 생활권으로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이라면서 “직주근접, 산책과 힐링, 쇼핑 등 여유롭고 편리한 삶을 중시하는 울산 지역의 수요자라면 시세보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울산 우정 에피트’를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2024-06-26 16:2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