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는 황사와 더불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먼지는 일단 흡입하면 상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대부분 폐의 말단 부위인 폐포까지 들어가게 된다. 이로인해 기관지염, 천식,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다양한 호흡기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25일 의료진들은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외출 자제, 마스크 착용, 충분한 수면섭취, 금연 등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세먼지, 질산염 등 화학물질 포함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는 사람 머리카락 지름(70㎛)의 7분의 1정도로 매우 작다. 초미세먼지는 2.5㎛ 이하의 크기로, 코와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바로 몸 속으로 흡수되며 몸 속 어디든 침투해 몸에 쌓이면서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특히 미세먼지에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질산염, 황산염, 암모늄 등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다. 미세먼지는 사람의 폐포 내에서 염증을 일으키고 염증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폐포의 기능이 저하돼 벽이 두꺼워지거나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런 폐포의 손상은 폐기능 저하로 이어져 만성폐질환으로 연결되거나 기존의 폐질환을 악화하게 된다. 통계에 따르면 미세먼지의 농도가 10ug/㎥ 증가할 때 월평균 입원환자가 급성기관지염 23.1%, 천식 10.2%, 만성기관지염 6.9%, 협심증 2.2%, 급성심근경색증 2.1% 증가한다. 초미세먼지가 나쁨이면 폐렴 11%, 만성폐쇄성폐질환 9%, 허혈성심질환 3%, 심부전이 7%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폐암 위험도는 담배가 최고 13배인데 비해 세균성미세먼지는 39배로 훨씬 더 폐암을 유발할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세먼지가 기도로 들어가 점막을 자극하면 정상적인 사람도 목이 아프고 호흡이 곤란해지며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며 "기관지천식 환자의 경우 미세먼지 유발물질에 의해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고 숨 쉴 때 쌕쌕거리며 발작적인 기침이 나와 수면에도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 ■초미세먼지 심한 날, 외출 삼가야 미세먼지 오염도가 높을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호흡기질환 환자나 어린이, 60세 이상의 노약자는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답답함을 느끼거나 기침이나 가래가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천식환자는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것 자체로도 자극이 돼 천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조용숙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 호흡기질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며 "천식 환자는 흡입제를 잘 사용하고 응급으로 사용할 수 있는 흡입제 등 증상완화제를 구비해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초미세먼지가 높은 날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대기오염이 심한 도로변 등은 피하고, 활동량을 줄여야 한다"며 "마스크는 초미세먼지 차단에 효과적일 수 있지만 호흡에 제한을 줄 수 있어 만성호흡기질환자의 경우 착용 후 이상증상이 나타난다면 벗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오염도가 높은 아침과 저녁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고 직장이나 학교생활 등 활동이 많은 시간에는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하루 물 8잔 마셔 호흡기 건강 지켜야봄철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폐 속 깊이 침투하거나 혈관에 스며들어 체내로 흡수된다. 만성질환자와 영유아 및 고령 환자는 개인위생과 함께 면역력 강화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손씻기 등 위생에 신경쓰고 가습기 사용 등으로 실내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호흡기내과 조은영 전문의는 "물을 많이 마시면 호흡기 점막 건조 현상을 예방할 수 있고 미세먼지 성분의 침투를 막을 수 있어 하루 8잔 이상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일과 채소 섭취로 비타민 등을 보충해 면역력을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염증 작용이 활성화될 수 있으므로 수면을 충분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담배를 피운다면 흡연량을 줄이거나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25 19:59:31락앤락이 하루 8잔 물 마시기를 제안하는 '전국민 물마시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락앤락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200ml 8잔 정도의 1.5~2L 물을 마시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락앤락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를 극복하고 다가오는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물 마시기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락앤락은 5월 한달간 직장인부터 학생, 동호회 등 다양한 그룹별 맞춤 캠페인을 진행, 매주 1000개씩 총 4000개 제공할 예정이다. 응모 방법은 함께 물을 마시고 싶은 동료·친구·학생들과의 사연 및 필요수량을 락앤락 공식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작성하면 된다. 사연이 선정된 이들에게는 '락앤락 테이블머그', '스포츠쿨보냉병' 등 사계절 내내 시원하게 또는 따뜻하게 사용 가능한 락앤락의 텀블러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락앤락 커뮤니케이션본부 이경숙 이사는 "최근 극심한 미세먼지와 황사와 더불어 곧 시작될 여름철 폭염을 대비하여, 일상에서부터 습관을 바꿔 건강을 챙기자는 의미로 가장 쉽지만 실행하기 어려운 물마시기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7-05-11 09:52:33물은 하루에 8잔 정도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바쁜 하루를 보내다보면 매일 8잔의 물을 마시기란 여간 쉽지 않은 일이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물을 많이 마실 수 있을까. 미국 건강정보사이트 액티브비트가 물을 많이 마실 수 있는 쉬운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 물병을 늘 가까이 둔다 = 물컵이나 물병을 늘 가까이 두는 것이 좋다. 책상 위나 차 안에 물병을 두거나 가방에 항상 물병을 넣어다니는 습관이 필요하다. 눈에 자주 띄어야 그만큼 물을 자주 마실 수 있다. 물을 항상 곁에 두고 규칙적으로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다. ◆ 조금씩 나눠 마신다 = 하루에 2리터의 물을 다 마신다고 생각하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꼭 2리터를 채우지 못해도 꾸준히 마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자신만의 규칙을 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화장실에 다녀 올 때마다 물을 마신다고 계획을 세워보자. 알람을 맞춰놓고 30분에 한 번씩 마시는 것도 좋다. ◆ 마시지 말고 먹어라 = 꼭 생수만 마셔야 하는 것은 아니다.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로 대신해도 좋다. 수박, 캔털롭, 자몽, 오이, 시금치, 샐러드 그린 등이다. 특히 수박과 시금치는 90%가 수분으로 되어있다. ◆ 레몬 등을 첨가해 마신다 = 물만 마시기 지겹다면 과일이나 채소, 허브 등을 첨가해 먹으면 지루함을 덜 수 있다. 레몬이나 오이, 수박, 라벤더, 민트, 오렌지, 베리류 등을 잘게 잘라 물에 넣어주기만 하면 된다. 탄산음료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라면 탄산수에 과일주스를 먹는 것이 낫다. ◆ 밥 먹기 전 물을 마신다 = 배고픔과 목마름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배가 많이 고프다면 일단 물을 마신 뒤에 음식을 먹도록 하자. 실제로 밥을 먹기 전에 물을 마시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물 마시는 양을 1%포인트만 늘리더라도 나트륨과 당분 섭취는 물론 전체 칼로리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6-04-08 13:48:42\r\r\r\r\r\r▲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r\r\r\r\r건강을 위해 하루에 물 8잔을 마셔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 있어 물 8잔을 꾸준히 챙겨 마시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수분 함량이 많은 식품을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체내 수분량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r\r이에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물을 마시지 않고도 체내 수분량을 증가시켜 주는 식품 6가지에 대해 소개했다.\r\r■ 오이 = 수분함량이 가장 높은 식품 중 하나로 97%에 달한다. 오이는 다른 식품들과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식품이기도 하다. 오이에 발사믹 식초나 그리스식 요거트를 뿌려 먹거나 레몬 슬라이스처럼 물 안에 넣어서 먹으면 좋다.\r\r■ 무 = 무의 수분함량은 95%다. 무 특유의 달고 쓴 맛이 식감을 더욱 살려줄 것이다. 특히 무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고, 무에 들어 있는 특유의 전분 분해 효소는 음식의 소화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r\r■ 토마토 = 수분 함량은 94.5%다. 토마토는 스프, 소스, 샐러드, 샌드위치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다. 또 방울토마토나 그레이프 토마토는 간식으로 먹기 좋다. 토마토에 바질이나 모짜렐라 치즈를 곁들여 먹어보자\r \r■ 녹색피망 = 녹색 피망뿐만 아니라 빨간 피망과 노란 파프리카도 수분을 채워주기 좋은 식품이다. 특히 녹색 피망의 수분 함량은 94%로 가장 높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다.\r\r■ 수박 = 여름철 대표과일 수박. 수박은 이미 수분 함량이 많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수박의 빨간 색을 내는 색소인 리코펜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해 항암 작용에 도움을 준다. 리코펜은 토마토와 감, 포도 등에도 풍부하게 들어있다.\r\r■ 자몽 = 수분함량은 90.5%다. 다이어트에도 좋고, 자몽 속 펙틴 성분이 몸속 혈관 찌꺼기를 없애주고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성인병 예방에 좋다.\r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5-11-10 09:12:47윤현정 코웨이 마케팅본부장(오른쪽)과 권도형 잠실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웨이는 함소아한의원과 아이들의 건강한 물 음용 습관 형성을 위한 '물성장 프로젝트' 공동 진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물성장 프로젝트는 성장기 청소년에 필요한 하루 8잔의 물을 마시는 것을 권장하는 코웨이의 대국민 건강 캠페인이다. 코웨이와 함소아한의원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물 음용 교육에 대한 상호간에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건강한 물 음용 습관의 확산에 대한 공동 콘텐츠 개발과 시설 및 인적 교류 등에 대해서도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웨이는 전국 61개 함소아한의원 내 물에 관련된 건강정보와 물습관 가이드 등의 콘텐츠를 게재하고, 다각적인 교육 및 자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함소아한의원은 코웨이가 진행하는 물 성장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및 자문, 컨설팅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코웨이는 지난 4월부터 대국민 건강한 물 마시기 캠페인 '물성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3-07-23 03:05:11윤현정 코웨이 마케팅본부장(오른쪽)과 권도형 잠실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웨이는 함소아한의원과 아이들의 건강한 물 음용 습관 형성을 위한 '물성장 프로젝트' 공동 진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물성장 프로젝트는 성장기 청소년에 필요한 하루 8잔의 물을 마시는 것을 권장하는 코웨이의 대국민 건강 캠페인이다. 코웨이와 함소아한의원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물 음용 교육에 대한 상호간에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건강한 물 음용 습관의 확산에 대한 공동 콘텐츠 개발과 시설 및 인적 교류 등에 대해서도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웨이는 전국 61개 함소아한의원 내 물에 관련된 건강정보와 물습관 가이드 등의 콘텐츠를 게재하고, 다각적인 교육 및 자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함소아한의원은 코웨이가 진행하는 물 성장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및 자문, 컨설팅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코웨이는 지난 4월부터 대국민 건강한 물 마시기 캠페인 '물성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3-07-22 16:44:44‘동안(童顔)’ 열풍이 불고 있다. 동안은 말 그대로 ‘나이 든 사람의 어린아이 같은 얼굴’을 일컫는다. 이 단어는 언제부터인가 ‘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외모의 소유자’라는 의미로 살짝 변형되어 쓰이고 있다. ‘얼짱’, ‘몸짱’에 이어 동안이 주목받자 공중파 방송국에서는 ‘전국동안선발대회’를 개최해 설특집으로 방송하기도 했다. 예전에는 어려보이는 것이 사회활동에 지장을 준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단 무게감이 없어 보이기 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나이가 많아 보이는 것이 더 이상 권위를 나타내지 못한다. 오히려 자기관리를 못하는 무능력한 사람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이로인해 남자들도 어려보이고 싶어서 남성전용 팩 등을 이용해 피부가꾸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피부에 관심을 가져라 동안인 사람들은 움직이기, 긍정적인 사고하기, 물 많이 마시기, 찬물로 세수하기, 웰빙 음식을 먹기 등을 동안의 비결로 꼽는다. 물론 얼굴 형태에 따라 어려보이는 선천적인 동안도 있지만 피부 상태에 따라 많게는 10살까지도 차이가 나보인다. 또 주름이 생기지 않아야 어려보인다. 피부탄력이나 피부결은 개인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개 피부 노화가 시작되는 25세부터 서서히 개인차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30대 후반이 되면 잔주름이 얼굴에 자리를 잡고 40대 후반부터는 점점 골이 깊어져 굵어지는데 이런 변화가 남들보다 더디면 금상첨화다. 일단 피부미인이 되기 위해서는 평소에 피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담배연기에 피부는 늙는다 담배는 피부를 건조하게 하며 잔주름을 깊게 만든다. 피부노화 촉진의 주범이라 할 수 있다. 몸 속에 흡입된 담배연기는 혈액순환장애와 산소공급을 막기 때문에 피부 주름발생과 노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또 피부 손상을 막는 몸 속의 비타민 A를 파괴한다. 따라서 피부를 위해서라면 담배를 끊어야 하고 흡연하는 사람 옆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사무실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흡연으로 공기가 탁할 경우에는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자외선 노출을 차단하라 노화의 80% 이상은 자외선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자외선이 강한 곳에는 될 수 있으면 피부노출을 피하고, 외출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른다. 차단제는 자외선 A(UVA), 자외선 B(UVB) 모두를 차단하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 차단 지수(SPF)가 15이상인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피부를 검게 만드는 UVA는 유리를 통해서도 들어오므로 운전 중에도 팔이 긴 옷을 입는 것도 좋다. ■피부에는 물이 보약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하고 주름이 생기게 마련이다. 피부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에는 적당한 수분이 있어야 피부가 부드럽고 윤기가 나며 탄력성이 있고 젊게 된다. 체내 물 부족은 피부 노화를 일으키므로, 하루 8잔 이상의 물은 반드시 마신다. 특히 공복에 마시는 아침 생수는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는 변비의 예방도 된다. 그러나 커피는 체내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녹차를 마시는 게 좋다.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피부에는 잠이 보약이다. 오후 11시 이전에 잠들어 하루 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밤과 낮이 바뀐 생활이나 자정 이후까지 깨어있는 것도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된다. 잠을 자는 자세가 잘못되면 특히 눈 주위의 주름살을 깊게 만든다. 잠잘 때 엎드려 자거나 옆으로 누워 자면 피부가 눌려 주름살이 생긴 채 오랜 시간이 지나가기 때문이다. 잘 때는 똑바로 누워야하고 높은 베개는 목 주름의 원인이므로 낮은 베개를 선택한다. 수분 공급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고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자주 섭취한다. 또 피부 재생을 위해 양질의 단백질을 위주로 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세안을 철저히 하라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화장품이 얼굴에 남을 경우 피부에 침착되어 자칫 피부 톤이 칙칙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장을 지울 때엔 적절한 세안제의 선택이 중요하다. 세안제를 잘못 선택하면 피부의 건조를 초래할 뿐 아니라 피부 장벽에 손상을 주기 때문이다. 세안제로는 비누보다 수분을 많이 함유한 에멀젼 타입의 세안 크림이나 로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골고루 펴 바른 후에 닦아내거나 물로 씻어냄으로써 피부의 더러움이나 화장품을 씻어내고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하여 과도한 탈지현상을 막아준다. 세안을 할 때는 10∼15회 정도 피부 온도와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이 좋다. 너무 따듯한 물은 모공을 넓히고 혈관을 확장시킬 수 있다. 세안의 마무리를 찬물로 하면 피부의 탄력과 모공 수축의 효과가 있다. 화장을 하지 않은 날에도 세안제를 사용해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일상적인 활동이더라도 활동을 하다보면 피지가 분비되고 오히려 공기 중에 떠도는 오염물질이 피부에 직접 묻기 때문이다. 또 아침에 일어나서 물로만 세안을 하기도 하는데 밤사이 분비된 피지와 먼지, 베게에서 묻은 먼지가 피부에 붙을 수 있으므로 세안 폼으로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도움말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사진설명=대학생같은 외모를 지닌 1965년생 이승환. 피트니스 비디오를 출시한 1963년생 황신혜.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2-08 14:20:21▲ 안구건조증 예방법 안구건조증 예방법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안구건조증 예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샘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안과질환이다. 봄에는 유해 물질을 함유한 황사 탓에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쉽다. 눈이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나며 빨갛게 충혈 되거나, 뻑뻑하고 이물감을 느끼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날은 눈물 분비가 더 안 되는 경향이 있으며 독서, 컴퓨터 작업, TV 등을 장기간 응시하는 것도 안구건조증을 유발한다. 안구건조증은 완치는 어려우며, 증상을 호전시키고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기 위한 여러 가지 치료법 중 본인의 눈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된다. 건성안(건조해진 안구)이 아주 심할 경우 각막이 말라 시력이 심하게 저하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는 황사나 미세먼지로 눈이 따가울 때 절대 비비지 말고 깨끗한 물이나 식염수로 헹궈줘야 한다. 또한 안구건조증 예방이나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해 하루 8~10컵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또 책을 읽거나 TV를 볼 때 각막을 덮고 있는 눈물 층이 잘 작용할 수 있도록 눈을 자주 깜박이거나 책이나 TV를 눈 위치보다 약간 아래쪽에 둠으로써 눈꺼풀 틈새를 작게 해주는 것도 좋다. 실내 온도를 18℃ 정도로 유지하거나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60% 정도로 맞춰주면 눈물 증발을 줄일 수 있다.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책을 읽을 때는 1시간에 10분 정도는 쉬어주고 가벼운 눈 운동을 해주는 것이 안구건조 예방에 효과적이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3-04 08:28:36올해도 어김없이 한 해의 끝자락에 섰다. 연말이 되면 송년회, 골프납회, 동창외 등 하는 일 없이 바빠지게 된다. 당연히 12월달의 우리 간은 쉬지도 못하고 혹사된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 질환에는 급성 및 만성간염, 간경변증, 간암, 지방간, 선천성 간 질환, 담석증 등이 있다. 그중 관심의 대상이 되는 B형과 C형 바이러스간염은 급성에서 만성간염으로 다시 악화되면 간 경변으로 진행되고 간암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또한 바이러스간염은 물론 알코올성간염, 약제유인성간염, 대사장애 등에 의한 간염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발생하는 간 질환은 지방간이다. 지방간의 주요 원인은 성인비만에서 온다. 과체중과 운동부족 및 식이요법의 실패가 제일 큰 원인이다. 특히 당뇨병환자나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성분이 상승된 고지혈증환자, 약제부작용에 의한 환자 등에서 지방간이 많이 발생한다. 이 보다 더욱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알코올 남용을 비롯, 과음으로 오는 지방간이다. 지방간염이 생겨도 음주를 계속하면 알코올성간염과 간 경변으로 이행된다. 더 나아가 간암으로 옮겨지면 생명을 잃게 된다. 이처럼 음주와 간 질환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연간 술 소비량이 높고 특정기간에 과음하게 되는 우리나라의 경우는 더욱 그런 경향이 높다. 필자의 경험을 한번 살펴보자. 필자는 11월 초부터 송년회 모임을 시작한다. 예를 들면 간염회, 간경변회, 간암연구회, 간담도연구회, 위, 대장, 소장연구회, 췌장연구회 등등해서 각각 따로 송년모임을 진행한다. 이러한 모임이 연말까지 예정되어 있다. 다른 사람의 경우도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된다. 연말연시에 계속되는 과음과 과로로 쓰러지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다. 이렇게 분주하게 지내다 보면 운동부족, 과음, 식이조절의 실패 등에 이어 비만으로 이어진다. 이는 곧 우려하던대로 간에 손상을 입히게 된다. 기존 간질환이 있는 사람은 병의 악화를 초래한다. 그럼 연말연시를 슬기롭게 보내고 과음과 과식에서 간질환을 다스릴 수 있는 예방법을 알아보자. 건강한 사람의 간장은 개인차이는 있으나 한 시간에 약 9g 정도의 알코올을 분해, 처리할 수 있다. 따라서 전날 마실 술을 기상과 함께 해독하기 위해서는 80g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해서는 안된다. 알코올의 80g 상한선은 맥주의 경우 2ℓ, 청주는 0.5ℓ, 위스키는 200㎖, 소주로는 320㎖ 정도에 해당한다. 술은 폭주보다 매일 마시는 게 더 위험하다. 한번에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것보다 적은 양이라도 매일 마시는 음주습관이 더욱 치명적이다. 따라서 술을 마시면 2∼3일 간 술을 쉬었다가 마시는 것이 간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이다. 술은 안주와 함께 이야기 하면서 천천히 마신다. 이렇게 하면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키고 분해도 촉진 시킨다. 폭탄주라고 더 나쁘지는 않다. 문제 섭취하는 알코올의 양이다. 특히 술을 빨리 마시면 간장에서 해독되지 못하고 간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로인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너무 급격히 올라가면 뇌가 손상된다. 또한 아침에 숙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숙취해소의 방법은 과일과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미지근한 목욕물에 목욕하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알코올의 분해속도를 증가시키고 노폐물을 땀으로 배설시킬 수 있다. 이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적당한 양의 술을 마시는 것이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정규원 교수
2007-12-03 17:04:39[파이낸셜뉴스] 봄철에는 황사와 더불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먼지는 일단 흡입하면 상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대부분 폐의 말단 부위인 폐포까지 들어가게 된다. 이로인해 기관지염, 천식,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다양한 호흡기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25일 의료진들은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외출 자제, 마스크 착용, 충분한 수면섭취, 금연 등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세먼지, 질산염 등 화학물질 포함 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는 사람 머리카락 지름(70㎛)의 7분의 1정도로 매우 작다. 초미세먼지는 2.5㎛ 이하의 크기로, 코와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바로 몸 속으로 흡수되며 몸 속 어디든 침투해 몸에 쌓이면서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특히 미세먼지에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질산염, 황산염, 암모늄 등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다. 미세먼지는 사람의 폐포 내에서 염증을 일으키고 염증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폐포의 기능이 저하돼 벽이 두꺼워지거나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런 폐포의 손상은 폐기능 저하로 이어져 만성폐질환으로 연결되거나 기존의 폐질환을 악화하게 된다. 통계에 따르면 미세먼지의 농도가 10ug/㎥ 증가할 때 월평균 입원환자가 급성기관지염 23.1%, 천식 10.2%, 만성기관지염 6.9%, 협심증 2.2%, 급성심근경색증 2.1% 증가한다. 초미세먼지가 나쁨이면 폐렴 11%, 만성폐쇄성폐질환 9%, 허혈성심질환 3%, 심부전이 7%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폐암 위험도는 담배가 최고 13배인데 비해 세균성미세먼지는 39배로 훨씬 더 폐암을 유발할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세먼지가 기도로 들어가 점막을 자극하면 정상적인 사람도 목이 아프고 호흡이 곤란해지며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며 "기관지천식 환자의 경우 미세먼지 유발물질에 의해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고 숨 쉴 때 쌕쌕거리며 발작적인 기침이 나와 수면에도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 초미세먼지 심한 날, 외출 삼가야 미세먼지 오염도가 높을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호흡기질환 환자나 어린이, 60세 이상의 노약자는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답답함을 느끼거나 기침이나 가래가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천식환자는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것 자체로도 자극이 돼 천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조용숙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 호흡기질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며 "천식 환자는 흡입제를 잘 사용하고 응급으로 사용할 수 있는 흡입제 등 증상완화제를 구비해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초미세먼지가 높은 날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대기오염이 심한 도로변 등은 피하고, 활동량을 줄여야 한다"며 "마스크는 초미세먼지 차단에 효과적일 수 있지만 호흡에 제한을 줄 수 있어 만성호흡기질환자의 경우 착용 후 이상증상이 나타난다면 벗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오염도가 높은 아침과 저녁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고 직장이나 학교생활 등 활동이 많은 시간에는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하루 물 8잔 마셔 호흡기 건강 지켜야 봄철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폐 속 깊이 침투하거나 혈관에 스며들어 체내로 흡수된다. 만성질환자와 영유아 및 고령 환자는 개인위생과 함께 면역력 강화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손씻기 등 위생에 신경쓰고 가습기 사용 등으로 실내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호흡기내과 조은영 전문의는 “물을 많이 마시면 호흡기 점막 건조 현상을 예방할 수 있고 미세먼지 성분의 침투를 막을 수 있어 하루 8잔 이상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일과 채소 섭취로 비타민 등을 보충해 면역력을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염증 작용이 활성화될 수 있으므로 수면을 충분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담배를 피운다면 흡연량을 줄이거나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24 18: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