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이 영업점 운영시간을 늘리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오후 6시까지 문을 여는 KB 9To6 뱅크를 기존 72곳에서 10개점을 추가, 전국 82곳으로 확대했다. 이 뱅크는 기존 오후 4시까지였던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형태의 특화지점이다. 올해 시행 1주년을 맞아 이용 고객 대상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To6 뱅크 지속 운영 필요성’에 대해 이용 고객 97%가 ‘필요하다’라고 답변했다. 특히 2030고객의 경우 전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전체 이용 고객의 90% 이상이 ‘재이용 의향이 있다’ 고 응답하는 등 긍정적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 확대하는 10개 운영점은 도안가수원지점, 범어동지점, 울산종합금융센터, 창원종합금융센터, 첨단종합금융센터, 수도권 과천종합금융센터, 부평종합금융센터, 오산운암종합금융센터, 서울 망우동종합금융센터, 상암DMC종합금융센터 등 총 10곳으로 각 지역 중심에 위치한 KB국민은행 대표 영업점이다. 82개 9To6 뱅크는 KB국민은행 홈페이지의 지점 안내 또는 KB스타뱅킹 내 영업시간 특화지점 위치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네이버 및 카카오맵에서 ‘여섯시 은행’을 검색하면 운영 점포를 간편하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더 편리하고 여유있게 은행 업무를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9To6 뱅크를 확대했다”며 “앞으로 9To6 뱅크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 접점을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1-14 08:22:38KB국민은행이 저녁 6시까지 문을 여는 KB 9To6 뱅크를 전국 82곳으로 10곳 확대했다. 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확대하는 10개 운영점은 △지방 도안가수원지점, 범어동지점, 울산종합금융센터, 창원종합금융센터, 첨단종합금융센터 △수도권 과천종합금융센터, 부평종합금융센터, 오산운암종합금융센터 △서울 망우동종합금융센터, 상암DMC종합금융센터 등 각 지역 중심에 위치한 KB국민은행 대표 영업점이다. 9To6 뱅크는 기존 오후 4시까지였던 영업점 운영시간을 저녁 6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형태의 특화지점이다. 이용 고객 대상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To6 뱅크 지속 운영 필요성'에 대해 이용 고객 97%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특히 2030고객의 경우 전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전체 이용 고객의 90% 이상이 '재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8-01 18:34:04[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저녁 6시까지 문을 여는 KB 9To6 뱅크를 전국 82곳으로 10곳 확대했다. 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확대하는 10개 운영점은 △지방 도안가수원지점, 범어동지점, 울산종합금융센터, 창원종합금융센터, 첨단종합금융센터 △수도권 과천종합금융센터, 부평종합금융센터, 오산운암종합금융센터 △서울 망우동종합금융센터, 상암DMC종합금융센터 등 각 지역 중심에 위치한 KB국민은행 대표 영업점이다. 9To6 뱅크는 기존 오후 4시까지였던 영업점 운영시간을 저녁 6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형태의 특화지점이다. 앞서 시행 1주년을 맞아 이용 고객 대상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To6 뱅크 지속 운영 필요성'에 대해 이용 고객 97%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특히 2030고객의 경우 전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전체 이용 고객의 90% 이상이 '재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긍정적 평가를 받은 바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8-01 14:13:57[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은 KB '9To6 뱅크' 이용 고객 대상 경험 조사 결과 9To6 뱅크의 지속 운영 필요성에 대해 긍정 비율이 97%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30대 이하 고객의 경우 전원이 '지속 운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9To6 뱅크는 오후 4시까지였던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형태의 특화지점이다. 현재 KB국민은행은 금융소비자의 접근성 강화 및 직원들에게 유연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9To6 뱅크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물론 충청,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2곳에서 운영 중이며 오는 8월 확대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9To6 뱅크 시행 1주년을 맞아 고객 만족도 및 개선사항 등을 점검하고자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이용 고객 대상 경험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9To6 뱅크 지속 운영 필요성'에 대한 긍정 비율이 97%를 기록했다. 특히 30대 이하 고객은 전원(100%)이 '필요하다'고 답변, 40대 등 다른 연령층에서도 90%를 상회하는 긍정 비율을 보였다. 대면 채널 선호도가 높은 고령층의 긍정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조사 결과에서는 연령층이 낮아질수록 9To6 뱅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2030세대 고객의 경우 서비스 만족도에서도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9To6 뱅크의 이용 편의 제공과 관련해서는 93%가 '편리성을 제공한다'고 응답했다. 40대 고객에서 긍정 비율이 97%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결과를 보였다. △예적금 신규·해지 △펀드·신탁 △대출 등 업무 구분별 조사에서도 업무 구분과 관계없이 응답자의 90% 이상이 9To6 뱅크의 편리성에 대해 동의했다. 또한 9To6 뱅크 재이용 의향에 대해서는 고객의 90% 이상이 '재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 재이용 의향률은 30대 이하 2030세대가 95%로 가장 높았고 40대도 94% 이상을 기록했다. 업무 목적별로도 대출, 펀드 등 모든 업무에서 재이용 의향이 있다는 의견이 90% 이상을 기록하며 높은 긍정 비율을 나타냈다. 해당 상품·서비스에 대한 추천 의향 정도를 의미하는 순추천지수(NPS)에서는 9To6 뱅크가 KB국민은행 전체 영업점 평균의 약 1.5배를 나타내며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40대 및 30대 이하 고객의 순추천지수가 높았다. 업무별로는 대출, 외환, 펀드·신탁 등 상담 의존도가 큰 업무에 대한 순추천지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한 고객은 "다른 은행들은 일찍 마감해서 시간에 맞춰 오느라 쫓기는 감이 있었는데 9To6 뱅크는 여유롭게 업무를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고객 역시 "일반 직장인들은 은행 업무를 위해 연차나 반차를 사용해야 할 경우가 있는데 조금 일찍 퇴근해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은행과 큰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7-05 14:38:46[파이낸셜뉴스] 해외 등지에서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차린 뒤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온 일당이 '월 300만원 보수', '근무시간 음주 금지' 등 기업과 유사한 형태로 조직을 운영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이동욱 부장판사)은 범죄단체가입, 범죄단체활동,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26)에 대해 지난 14일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필리핀 마닐라에 차려진 보이스피싱 콜센터에서 이른바 '상담원'으로 적극 활동했다. 김씨가 속한 보이스피싱 단체는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는 미끼 문자와 거짓 전화 상담을 통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김씨를 포함한 상담원 4인은 미끼 문자에 속은 피해자들에게 새마을금고 직원 사칭 전화를 걸어 '대출 신청을 위해선 새마을금고 앱을 깔아야 한다'며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꼬드겼다. 또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대출이 가능하다"며 사전에 마련한 거짓 계좌로의 송금을 유도했다. #OBJECT0#이 단체의 조직적 범행에는 총책 A씨의 치밀한 준비가 큰 영향을 미쳤다. A씨의 조직은 소위 '사장'인 A씨, 김씨를 포함한 상담원 4인, 악성앱 개발자, 대포통장 계좌를 마련한 이른바 '장집' 조직원 등으로 구성됐다. 대규모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A씨는 지난 2018년 12월 책상, 노트북, 전화기, 공유기 등을 직접 구비해 필리핀 소재 2층짜리 단독주택을 사무실로 차렸다. 생필품을 마련해 숙식도 가능하게 했다. 이어 상담원들에게는 "항공권도 주고 숙식도 제공하겠다"며 조직에 가입시켰다. 또 성공금액의 15~20%를 보수로 약속했다. 악성앱을 개발한 조직원 B씨에게는 월마다 약 250~3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의 '수고료'를 지불했다. 단체는 일반 기업을 연상케 할 정도로 철저한 조직 강령을 세우기도 했다. 필리핀에 위치했지만 국내인을 범죄 타겟으로 둔 만큼 한국시간 기준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를 근무시간으로 설정했다. 총책 A씨는 △서로 가명만 사용할 것 △늦게까지 술 마시지 말 것 △업무시간 잘 지킬 것 △근무시간에 돌아다니거나 눕지 말 것 등을 조직원 행동 강령으로 정해 통솔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조직적·계획적·지능적으로 필리핀 범행조직에서 '유인책' 내지 '상담원'으로 국내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기망하는 역할을 했으므로 하위 조직원보다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관련해 경찰은 김씨 단체와 같이 총책, 중간 관리자, 상담원 등으로 각자 역할이 세분화된 보이스피싱 조직에 범죄단체가입·활동죄를 적용하고 있다. 형법상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될 경우 형량이 높아져 중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크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단체조직죄 규명은 피의자들 간 지위 및 조직체계에 대한 구체적 입증을 해내는 것이 관건"이라며 "특히 실질적 지휘 통솔 체계를 꾸린 조직상선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됐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올 11월까지 조직 내 상선급 피의자 검거인원은 62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검거된 범죄조직 콜센터가 위치한 국가별로는 중국(57.9%), 필리핀(26.3%) 순이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12-26 13:57:22#. 영하 10도에 찬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서울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21일 정오. 서울 서초구 교대역지점을 찾은 30대 중반 직장인 고모 씨는 대기시간 없이 개인고객 창구에서 현금인출 업무를 볼 수 있었다. 지점 직원들이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집중근무'를 하는 효과다. 고모 씨는 "올 때마다 사람이 많은 지점이라서 다른 국민은행 지점으로 가는데 오늘은 대기시간이 없어서 다행"이라며 "고객 입장에서는 (집중근무제 시행으로) 업무를 보기 좋아졌다"고 말했다. 21일 파이낸셜뉴스가 KB국민은행의 '점심시간 집중근무제'가 시범 운영되고 있는 서울 서초구 교대역지점·서울 강남구 강남역종합금융센터를 찾아 고객의 의견을 들은 결과 "편리하다", "대기시간이 짧아서 여유롭게 업무를 봤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KB국민은행이 지난 18일 시작한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는 지점 개인창구의 모든 직원들이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함께 근무하는 제도다. 점심시간 직장인 고객이 몰려 혼잡한 서울 5개 지점에서 6개월동안 시범운영한다. 입출금이나 송금 등 상대적으로 쉬운 업무를 전담하는 파트타임 직원을 추가 배치하기도 했다. ■‘점심시간 골든타임' 아낀다 가장 큰 효과는 '빠른 속도'다. 이날 정오부터 15분간 교대역지점을 찾은 고객은 대기시간 없이 바로 개인창구에서 업무를 볼 수 있었다. 강남역종합금융센터에서는 12시30분부터 1시까지 12명 고객이 업무를 마치고 돌아갔다. 강남역종합금융센터 개인창구는 총 8개 중 직원휴가 등을 제외하고 6개 창구가 1시간 내내 열려있어서 업무처리 속도가 평소보다 빨랐다. 평소 지점을 자주 찾는 직장인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50대 초반의 관세사 A씨는 이날 강남역종합금융센터에서 송금과 대출상담 업무를 봤다. A씨는 "점심시간에 직원이 식사교대로 자리를 비울 때는 10분 이상 기다렸는데 오늘은 1~2분 정도 기다렸다"면서 "직장인들은 12시~1시가 은행업무를 보기 제일 편한 시간인데 직원들이 많으면 대기시간이 줄어 편하다"라고 말했다. 대출상담과 같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상담이 있어도 문을 연 개인창구가 많기 때문에 대기 부담이 덜할 수 있다. 실제 은행 지점에서는 개인대출 상담으로 한 고객이 20분 이상 기다리는 경우도 많다. 교대역지점 관계자는 "개인대출은 상담이 1시간 이상으로 길어질 수 있다"라며 "전체 창구가 열려있으면 아무래도 다른 고객의 대기시간이 짧아진다"고 설명했다. 강길남 강남역종합금융센터 지점장은 "지점 특성상 전세자금대출 상담이 많은데 점심시간에 집중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니 효과적"이라며 "직원들도 잘 적응하고 고객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직원도 업무처리 효율성↑ 이제 막 시범 도입된 만큼 '지점 쏠림', '직원 점심시간 조정'에 대한 우려도 있다. 실제 달러화 환전을 위해 지점을 방문한 60대 여성 고객도 "일을 보는 입장에서는 편리한데 은행원들은 불편하겠다"라고 했다.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를 운영하는 곳에 인근 지점의 직장인 고객들이 몰릴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현장에서는 불편함보다는 효율적인 업무처리로 장점이 더 많다는 분위기다. 점심식사 시간의 경우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시간대를 더 확대해서 운영하면 된다는 점에서다. 방진영 강남역종합금융센터 차장은 "직장인 고객님들이 반차를 내거나 본인 휴가를 써서 오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제 모든 직원들이 점심시간에 있으니 '편리하다'면서 반가워 하는 고객님들이 많다"면서 "식사시간 조정의 경우에도 크게 불편한 것이 없다. 고객들이 좋아하고 직원들도 큰 부담은 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은행이 비용절감과 디지털 전환 차원에서 매년 점포를 폐쇄하는 가운데 보완책으로 점심시간 집중근무제, 특화점포 등이 부상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후 4시까지인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하는 '9To6뱅크'를 전국 82개 영업점에서 운영 중이다. 대형 밴 차량을 통해 고령층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복지관을 방문해 은행업무 처리를 지원하는 'KB 시니어 라운지'도 운영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21 18:05:24#. 영하 10도에 찬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서울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21일 정오. 서울 서초구 교대역지점을 찾은 30대 중반 직장인 고모 씨는 대기시간 없이 개인고객 창구에서 현금인출 업무를 볼 수 있었다. 지점 직원들이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집중근무'를 하는 효과다. 고모 씨는 "올 때마다 사람이 많은 지점이라서 다른 국민은행 지점으로 가는데 오늘은 대기시간이 없어서 다행"이라며 "고객 입장에서는 (집중근무제 시행으로) 업무를 보기 좋아졌다"고 말했다. 21일 파이낸셜뉴스가 KB국민은행의 '점심시간 집중근무제'가 시범 운영되고 있는 서울 서초구 교대역지점·서울 강남구 강남역종합금융센터를 찾아 고객의 의견을 들은 결과 "편리하다", "대기시간이 짧아서 여유롭게 업무를 봤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KB국민은행이 지난 18일 시작한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는 지점 개인창구의 모든 직원들이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함께 근무하는 제도다. 점심시간 직장인 고객이 몰려 혼잡한 서울 5개 지점에서 6개월동안 시범운영한다. 입출금이나 송금 등 상대적으로 쉬운 업무를 전담하는 파트타임 직원을 추가 배치하기도 했다. ■ 門 열린 창구, '점심시간 골든타임' 아낀다 가장 큰 효과는 '빠른 속도'다. 이날 정오부터 15분간 교대역지점을 찾은 고객은 대기시간 없이 바로 개인창구에서 업무를 볼 수 있었다. 강남역종합금융센터에서는 12시30분부터 1시까지 12명 고객이 업무를 마치고 돌아갔다. 강남역종합금융센터 개인창구는 총 8개 중 직원휴가 등을 제외하고 6개 창구가 1시간 내내 열려있어서 업무처리 속도가 평소보다 빨랐다. 평소 지점을 자주 찾는 직장인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50대 초반의 관세사 A씨는 이날 강남역종합금융센터에서 송금과 대출상담 업무를 봤다. A씨는 "점심시간에 직원이 식사교대로 자리를 비울 때는 10분 이상 기다렸는데 오늘은 1~2분 정도 기다렸다"면서 "직장인들은 12시~1시가 은행업무를 보기 제일 편한 시간인데 직원들이 많으면 대기시간이 줄어 편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출근시간에 대기시간이 길어서 발을 돌렸던 30대 후반 직장인 여성 B씨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지점을 다시 찾았다. B씨는 "공인인증서 재발급을 위해 은행에 왔는데 출근시간에는 줄이 너무 길어서 점심시간에 다시 왔다"면서 "와서 다시 기다리기는 했지만, 직원들이 많으니까 아무래도 업무처리 속도가 빨라지는 것 같다"라고 했다. 대출상담과 같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상담이 있어도 문을 연 개인창구가 많기 때문에 대기 부담이 덜할 수 있다. 실제 은행 지점에서는 개인대출 상담으로 한 고객이 20분 이상 기다리는 경우도 많다. 교대역지점 관계자는 "개인대출은 상담이 1시간 이상으로 길어질 수 있다"라며 "전체 창구가 열려있으면 아무래도 다른 고객의 대기시간이 짧아진다"고 설명했다. 강길남 강남역종합금융센터 지점장은 "지점 특성상 전세자금대출 상담이 많은데 점심시간에 집중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니 효과적"이라며 "직원들도 잘 적응하고 고객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 銀 점포폐쇄 대안...직원도 업무처리 효율성↑ 이제 막 시범 도입된 만큼 '지점 쏠림', '직원 점심시간 조정'에 대한 우려도 있다. 실제 달러화 환전을 위해 지점을 방문한 60대 여성 고객도 "일을 보는 입장에서는 편리한데 은행원들은 불편하겠다"라고 했다.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를 운영하는 곳에 인근 지점의 직장인 고객들이 몰릴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현장에서는 불편함보다는 효율적인 업무처리로 장점이 더 많다는 분위기다. 점심식사 시간의 경우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시간대를 더 확대해서 운영하면 된다는 점에서다. 방진영 강남역종합금융센터 차장은 "직장인 고객님들이 반차를 내거나 본인 휴가를 써서 오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제 모든 직원들이 점심시간에 있으니 '편리하다'면서 반가워 하는 고객님들이 많다"면서 "식사시간 조정의 경우에도 크게 불편한 것이 없다. 고객들이 좋아하고 직원들도 큰 부담은 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은행이 비용절감과 디지털 전환 차원에서 매년 점포를 폐쇄하는 가운데 보완책으로 점심시간 집중근무제, 특화점포 등이 부상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후 4시까지인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하는 '9To6뱅크'를 전국 82개 영업점에서 운영 중이다. 대형 밴 차량을 통해 고령층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복지관을 방문해 은행업무 처리를 지원하는 'KB 시니어 라운지'도 운영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21 15:34:04KB국민은행이 직장인 밀집 지역에 위치한 서울 영업점 5곳에서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를 시범 운영한다. 직장인 고객이 연차를 내는 대신 점심시간을 이용해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8일 국민은행은 점심시간에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신속하고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해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개인 창구 전 직원이 근무하는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 운영하는 5개 지점은 직장인 고객과 사무실이 밀집해 △서울 강남구 강남역종합금융센터 △서울 서초구 교대역지점 △서울 영등포구 증권타운지점 △서울 중구 서소문지점 △서울 송파구 가락동지점이다. 5개 지점은 점심시간에도 전 직원이 고객을 맞이한다. 점심시간 전과 후에 방문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창구 근무 직원을 추가로 배치했다. KB국민은행은 "점심시간 집중근무제 도입으로 점심시간에만 은행 방문이 가능했던 직장인 고객님들의 은행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수요를 반영한 영업점 운영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대면 채널에서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오후 4시까지였던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형태의 특화 영업점 '9To6 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10곳을 추가해 전국 82곳의 영업점에서 저녁 6시까지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의 발달에 따라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고령층 고객을 위한 특화 영업점 'KB 시니어 라운지'도 운영 중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18 18:23:19[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직장인 밀집 지역에 위치한 서울 영업점 5곳에서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를 시범 운영한다. 직장인 고객이 연차를 내는 대신 점심시간을 이용해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8일 국민은행은 점심시간에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신속하고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해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개인 창구 전 직원이 근무하는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 운영하는 5개 지점은 직장인 고객과 사무실이 밀집해 △서울 강남구 강남역종합금융센터 △서울 서초구 교대역지점 △서울 영등포구 증권타운지점 △서울 중구 서소문지점 △서울 송파구 가락동지점이다. 5개 지점은 점심시간에도 전 직원이 고객을 맞이한다. 점심시간 전과 후에 방문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창구 근무 직원을 추가로 배치했다. KB국민은행은 “점심시간 집중근무제 도입으로 점심시간에만 은행 방문이 가능했던 직장인 고객님들의 은행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수요를 반영한 영업점 운영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대면 채널에서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오후 4시까지였던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형태의 특화 영업점 ‘9To6 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10곳을 추가해 전국 82곳의 영업점에서 저녁 6시까지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의 발달에 따라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고령층 고객을 위한 특화 영업점 ‘KB 시니어 라운지’도 운영 중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18 11:39:02KB국민은행이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2023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시중은행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이는 17번째 1위 선정으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다. 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 지표다. 미국고객만족도(ACSI)와 같은 측정 방법을 이용해 대표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민은행은 '고객에게 신뢰받는 No.1 금융플랫폼'을 목표로 대면 채널과 비대면 채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옴니 채널'을 완성,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9To6 Bank' 등을 도입해 고객 접점 경쟁력을 강화하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민은행은 지난 2021년부터 '고객경험 모바일 조사'를 해 상품과 제도, 서비스, 영업점 환경 등 고객경험 전반에 대한 고객의 실제 이용경험을 모니터링한다. 이와 함께 비대면 채널인 KB스타뱅킹과 고객센터의 이용고객의 의견도 상시 조사해 업무현장에 반영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1-08 18:2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