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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 내지 말고 점심시간에 업무 보세요" 국민銀, 점심시간 집중근무 시범운영

직장인 밀집지역 점포 오후 12시~1시
개인창구 모든 직원이 고객 업무 처리
강남역종합금융센터·서소문 등 5개 지점서 운영

"연차 내지 말고 점심시간에 업무 보세요" 국민銀, 점심시간 집중근무 시범운영
그래픽=국민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직장인 밀집 지역에 위치한 서울 영업점 5곳에서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를 시범 운영한다. 직장인 고객이 연차를 내는 대신 점심시간을 이용해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8일 국민은행은 점심시간에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신속하고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해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개인 창구 전 직원이 근무하는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 운영하는 5개 지점은 직장인 고객과 사무실이 밀집해 △서울 강남구 강남역종합금융센터 △서울 서초구 교대역지점 △서울 영등포구 증권타운지점 △서울 중구 서소문지점 △서울 송파구 가락동지점이다. 5개 지점은 점심시간에도 전 직원이 고객을 맞이한다. 점심시간 전과 후에 방문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창구 근무 직원을 추가로 배치했다.

KB국민은행은 “점심시간 집중근무제 도입으로 점심시간에만 은행 방문이 가능했던 직장인 고객님들의 은행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수요를 반영한 영업점 운영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대면 채널에서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오후 4시까지였던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형태의 특화 영업점 ‘9To6 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10곳을 추가해 전국 82곳의 영업점에서 저녁 6시까지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의 발달에 따라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고령층 고객을 위한 특화 영업점 ‘KB 시니어 라운지’도 운영 중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