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 (이하 AB자산운용)은 역내펀드인 ‘AB 글로벌 고수익 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 (이하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이 설정 15주년을 맞이했다고 10일 밝혔다.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는 2009년 국내에 출시된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형 역내펀드다. 해당 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AB FCP I - 글로벌 고수익 채권 포트폴리오’ (이하 “피투자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형태로, 피투자펀드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3분의 2 이상을 고금리 채권에 투자한다. 글로벌 채권 섹터의 다양한 투자 기회를 통해 총수익뿐만 아니라 높고 꾸준한 인컴 창출을 목표하는 것이 특징이다.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코로나 이후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2024년 현재까지 여러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꾸준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피투자펀드가 70여 개국의 2100여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여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서도 위험 분산과 수익 관리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6월 30일 기준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종류 A 기준)의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137.75%에 달한다. 이처럼 장기간에 걸친 지속적인 성과는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와 지급 방식만 다른 ‘AB 월지급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의 순자산 합계는 약 6565억 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설정된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펀드의 전체 순자산(약 8071억 원)의 81%에 이르는 수치다. (2024년 5월 31일, 제로인 기준)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최근 불확실한 금리 향방과 고금리 장기화 추세 속에서 매력적인 투자 대안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역사적으로 하이일드 지수의 최저수익률(Yield to Worst, YTW)은 미래 수익률의 우수한 예측 지표로 이해 되고 있는데, 5월 31일 기준 피투자펀드의 YTW는 약 8.18%이다. 과거를 살펴보면 투자 시점의 하이일드 지수의 YTW와 5년 후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글로벌 하이일드 지수 내에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높은 CCC등급의 비중이 금융위기 이전 20%에서 현재는 14%로 감소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금리 인하 기대로 채권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불확실한 투자 타이밍을 맞추려고 기다리는 것보다는 미리 채권 시장에 진입해 3~5년 간 장기 보유하는 것이 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창현 AB자산운용 대표는도 “지난 15년간 꾸준한 성과를 내온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는 국내에서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투자하면 떠오르는 대표 상품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AB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상품을 소개하고, 장기간 믿고 맡길 수 있는 운용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와 ‘AB 월지급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는 다수의 국내 은행 및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0 14:54:49[파이낸셜뉴스] 최근 금리 인하 시점 불확실성과 미국 주식의 고평가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이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하이일드 채권이 불확실성 속에서 주식 대비 안정적인 수익성은 물론 향후 자본차익까지 극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이일드 채권은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BB +등급 이하)이 발행한 고위험∙고수익 채권을 의미한다. 하이일드 지수의 최저수익률(YTW, Yield to Worst)은 미래 수익률에 대한 우수한 예측 지표이다. 최근 하이일드 지수의 YTW가 8% 내외에서 형성되고 있는데, 역사적으로 5년 후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은 이와 비슷한 수준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과거 40년 동안 하이일드 채권의 연간 수익률이 5% 이상 하락하는 상황에서 주식은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하이일드 채권의 하방 보호 효과가 주식 대비 우수함을 보여준다. 또한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은 금리 인하 전 투자 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AB자산운용의 분석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이 6차례 금리를 인하한 시기에 글로벌 하이일드 지수 기준 첫 금리 인하 3개월 전 투자를 시작했을 때의 연환산 수익률이 금리 인하 시점 또는 그 이후에 투자를 시작했을 때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금리 인하가 불확실한 현재 환경에서는 미국 하이일드보다도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이머징 마켓(EM) 등 멀티 섹터 접근법으로 추가 알파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도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중단한 이후와 금리 인하를 개시한 뒤 글로벌 하이일드가 미국 하이일드 성과를 상회한 경우가 많았다. 하이일드 채권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는 신용등급 역시 과거에 비해 개선됐다는 평가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이었던 2007년에는 CCC등급이 20%였으나 올해 14%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BB 등급은 36%에서 48%로 증가함으로써, 하이일드 채권 내 디폴트 발생 비율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거숀 디슨펠드(Gershon M. Distenfeld) 얼라이언스번스틴(AB) 인컴 전략부문 이사는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이 시점에서 투자 부담이 크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오히려 큰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채권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재정비하고, 분산투자를 위한 투자 상품으로 하이일드 채권에 장기적으로 접근한다면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9년 설정된 ‘AB 글로벌 고수익 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 펀드)’은 글로벌 고금리(High-Yielding) 채무증권 등에 분산 투자해 수익 창출을 추구하는 펀드로, A 클래스 수익률은 7일 기준 6개월 1.01%, 1년 9.26%을 기록했다. (기준일: 2024.5.7 제로인)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9 14:37:35[파이낸셜뉴스]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에 배정돼있는 자산 일부를 하이일드(투기등급 채권)로 채우라는 주장이 나왔다. 주식 대비 하방 방어력이 높고 채권 중에선 고수익을 취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매수 시점을 노리기보단 선행적으로 투자하는 게 향후 수익률을 끌어올릴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거숀 디슨펠드 AB 인컴 전략 부문 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AB자산운용 하이일드 채권 전망 간담회’에서 “금리 인하 개시 후 (하이일드에) 투자하면 수익률을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하이일드는 저신용등급 기업이 상대적으로 고금리로 발행한 회사채를 뜻한다. 디슨펠드 이사는 “지금 투자하면 5년 후 연 환산 8% 정도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다”며 “금리 인하 3개월 전 투자한다면 글로벌 하이일드 지수는 9.2% 수익률을 가져올 수 있는 반면 금리 인하 시점에 들어가면 해당 수치는 8.1%로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미국 주식 투자에 따른 기대 수익률은 이보다 낮은 6~7%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디슨펠드 이사는 채권 비중은 그대로 놔두되, 주식 일부를 하이일드로 대체하는 전략을 권했다. 지난 1998년부터 2022년 중 하이일드 수익률이 5% 이상 내릴 때 주식은 한 번도 예외 없이 그보다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는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하이일드 부도 위험에 대한 우려에는 선을 그었다. 거숀 디슨펠드 이사는 “기업들 부채비율, 이자보상배율이 양호하고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인수합병(M&A), 자사주 매입, 자본지출도 보수적으로 했기 때문에 하이일드 품질이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07년 20%였던 CCC등급 비중은 올해 14%로 낮아졌고, 반대로 BB등급 비율은 이 기간 36%에서 48%로 뛰었다. AB자산운용은 국내에서 ‘AB숏듀레이션하이일드’, ‘AB월지급글로벌고수익’, ‘AB글로벌고수익’ 등 하이일드 재간접 펀드를 다수 운용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운용자산(AUM) 기준 전체 934조원 중 35.1%(328조원)를 채권형으로 가져가고 있다. 디슨펠드 이사는 금리 인하에 대해선 명확히 답변하진 않았다. 다만 향후 3개월 내 단행될 가능성은 극히 낮으며, 실행되면 하반기 중에 1~2차례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채용 공고가 감소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근원이 됐던 고용 지표가 바뀌고 있고, 여태껏 소비를 자극했던 저축도 소진돼가는 중”이라면서 “연준은 기본적으로 서두르지 않고 있고, 그럴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인플레는 연준이 목표하는 수치(2%)보다 다소 높은 2.5%로 수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요인으로는 △전 세계적 포풀리즘에 따른 재정 지출 △탈 세계화 등 2가지를 꼽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12 13:15:04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투기등급 채권(하이일드) 펀드에서 손을 떼고 있다.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된 데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금융 리스크가 발생한 후 파산기업이 대폭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38개 글로벌하이일드 펀드에선 최근 3개월 새 214억원(13일 기준)이 이탈했다. 'AB글로벌고수익'(-85억원)에서 가장 많이 빠졌고, 'AB월지급글로벌고수익'(-34억원), 'AB숏듀레이션하이일드'(-15억원), '한화단기하이일드'(-13억원) 등에서도 유출이 나타났다. SVB 파산 사태를 기점으로 미국의 저등급 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초체력(펀더멘털)에 균열이 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기업(자산·부채 200만달러 이상 사기업 혹은 1000만달러 이상 공기업 기준)의 파산신청은 모두 340건으로 집계됐다.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또 JP모간이 최근 내놓은 신용조사 보고서엔 지난 12개월 동안 미국 하이일드 채권 회수율이 19.6%를 기록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25년 간의 평균(40.2%)과 비교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하이일드는 저신용 등급의 기업이 발행한 고위험·고수익 채권을 의미한다. 이달 초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낮춘데 이어 8일엔 무디스가 미국 중소형 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일괄적으로 한 단계씩 떨어뜨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이들 은행이 보유한 채권가격이 고꾸라지면서 자산가치가 하락한 탓이다. 상업용 부동산(CRE) 리스크, 자기자본 취약 등도 배경으로 꼽힌다. 문제는 이로 인해 은행 대출에 규제가 가해질 경우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자연히 앞서 발행된 하이일드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도 역시 올라갈 수밖에 없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리인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긴 했지만 금리 수준 자체가 높고, 시중은행발 신용 긴축이 지속되면 부도 위험을 감수해가면서까지 하이일드를 담은 펀드에 투자할 동기가 사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이일드가 일반적으로 투자등급 채권 대비 수익률이 높은 만큼 경기 침체가 우려하는 수준보다 낮을 경우 투자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되는 미국 국채 스프레드(10년물-2년물 금리차)는 약 73bp(1bp=0.01%p)로, 100bp를 넘어섰던 3월에 비해서는 잠잠해진 상황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8-15 18:23:40[파이낸셜뉴스]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투기등급 채권(하이일드) 펀드에서 손을 떼고 있다.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된 데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금융 리스크가 발생한 후 파산기업이 대폭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38개 글로벌하이일드 펀드에선 최근 3개월 새 214억원(13일 기준)이 이탈했다. ‘AB글로벌고수익’(-85억원)에서 가장 많이 빠졌고, 'AB월지급글로벌고수익'(-34억원), 'AB숏듀레이션하이일드'(-15억원), '한화단기하이일드'(-13억원) 등에서도 유출이 나타났다. SVB 파산 사태를 기점으로 미국의 저등급 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초체력(펀더멘털)에 균열이 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기업(자산·부채 200만달러 이상 사기업 혹은 1000만달러 이상 공기업 기준)의 파산신청은 모두 340건으로 집계됐다.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또 JP모간이 최근 내놓은 신용조사 보고서엔 지난 12개월 동안 미국 하이일드 채권 회수율이 19.6%를 기록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25년 간의 평균(40.2%)과 비교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하이일드는 저신용 등급의 기업이 발행한 고위험·고수익 채권을 의미한다. 이달 초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낮춘데 이어 8일엔 무디스가 미국 중소형 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일괄적으로 한 단계씩 떨어뜨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이들 은행이 보유한 채권가격이 고꾸라지면서 자산가치가 하락한 탓이다. 상업용 부동산(CRE) 리스크, 자기자본 취약 등도 배경으로 꼽힌다. 문제는 이로 인해 은행 대출에 규제가 가해질 경우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자연히 앞서 발행된 하이일드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도 역시 올라갈 수밖에 없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리인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긴 했지만 금리 수준 자체가 높고, 시중은행발 신용 긴축이 지속되면 부도 위험을 감수해가면서까지 하이일드를 담은 펀드에 투자할 동기가 사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이일드가 일반적으로 투자등급 채권 대비 수익률이 높은 만큼 경기 침체가 우려하는 수준보다 낮을 경우 투자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되는 미국 국채 스프레드(10년물-2년물 금리차)는 약 73bp(1bp=0.01%p)로, 100bp를 넘어섰던 3월에 비해서는 잠잠해진 상황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8-14 17:36:09AB자산운용이 내놓은 AB글로벌고수익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AB글로벌 고수익 채권형 펀드)은 신용등급이 BB 등급 이하인 회사채(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다. 최근 세계 주요국가의 금리인상과 예상보다 큰 주식시장 하락세에 대한 고민이 큰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질만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AB FCP I - 글로벌 고수익채권 포트폴리오'(피투자펀드)에 주로 투자하는 재간접 형태다. ■BB등급 이하 회사채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일을 기준으로 이 펀드의 최근 1년간 마이너스(-) 0.7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손실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같은기간 코스피가 10% 넘게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인 수익률은 높은 셈이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B글로벌 고수익 채권형 펀드의 피투자펀드는 전 세계 발행자들의 고수익 채무증권으로 이뤄진 포트폴리오에 총자산의 최소 3분의 2 이상을 투자한다"고 소개했다. 주요 투자대상은 △미국기업발행인의 투자부적격등급 고수익 채무증권 △신흥시장 국가에 소재한 발행인들의 투자부적격등급 채무증권 △신흥 국가가 발행한 국가채무증서 등이다. 이외 운용자가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다른 종류 투자자산에도 투자한다. 유 매니저는 "AB글로벌 고수익 채권형 펀드가 가진 다른 하이일드 채권 펀드와 차별화되는 전략은 글로벌 멀티 섹터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하이일드 채권 펀드지만 하이일드 채권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지역과 섹터에 적극적으로 분산 투자함으로써 위험을 낮추는 전략이다. 그는 "글로벌 멀티 섹터 전략을 활용하면 글로벌 경제가 끊임없이 변화함에 따라 미국과 유럽의 하이일드 채권부터 이머징 채권, 유동화 채권, 아시아 크레디트 등 광범위한 섹터 각각에서 나타나는 가장 매력적인 기회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글로벌 채권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지만 하이일드 채권 시장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면서 "레버리지 비율이 줄어들었고, 하이일드 채권 발행 기업들의 평균 부도율도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강조했다. 유 매니저는 또 "하이일드 기업 내에서 신용 등급이 상승하는 기업이 하락하는 기업을 압도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금리인상기 수익 기대 유 매니저는 "각 나라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 주식 시장의 하락세에서 특히 이 펀드를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AB운용에 따르면 1993년 이후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65bp 이상 상승한 13번의 기간 동안 블룸버그 미국 하이일드 회사채 지수의 성과는 평균적으로 12%를 상회했다. 유 매니저는 "역사적으로 하이일드 채권은 금리 인상기에 수익률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경제 상황이 긍정적이라는 증거이기 때문에 크레딧 채권 투자자로서는 신용 위험 하락으로 인해 좋은 투자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배경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998년 이후 미국 S&P500 지수가 급락했던 9번의 기간 동안 미국 하이일드 채권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면서 "미국 하이일드 채권은 기간에 따라서 두 자릿 수 이상의 성과를 제공한 바 있으며 현재도 한 자릿 수 중반의 상승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매니저는 "채권투자의 기본 원칙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분산'과 '장기투자'"라며 "하이일드 채권을 포함해 다양한 크레딧 채권들은 부도 위험 이른바 '신용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 위험을 줄이기 위한 현명한 방법 중 하나는 다양한 섹터와 종목에 분산하는 것"이라며 "분산투자로 일정 수준의 안정성을 먼저 확보한 뒤 최소 5년 이상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3-06 18:04:1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 (이하 AB자산운용)은 ‘AB 퀄리티 고수익 증권투자신탁 (채권-재접형)’의 펀드명을 21일부터 ‘AB 숏 듀레이션 하이일드 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이하 AB 숏 듀레이션 하이일드 펀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펀드명을 변경한 것은 하이일드 채권 등에 주로 투자하면서 평균 포트폴리오 듀레이션을 4년 이하로 유지하는 펀드의 전략적 특성을 펀드명에 더욱 명확하게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 펀드는 지난 2012년 국내에 설정된 이후 약 10년 간 장기 운용되고 있는 펀드로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역외펀드인 ‘AB SICAV I - 숏 듀레이션 고수익 채권 포트폴리오’(이하 “피투자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한다. 피투자펀드는 얼라이언스번스틴(AB)의 채권 부문 공동 대표인 거숀 디슨펠트가 지휘하는 글로벌 채권 및 글로벌 크레딧팀에서 운용하며 듀레이션이 짧고 하이일드 채권 중 등급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채권 및 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한다. 글로벌 고수익 채권 시장의 변동성[3]보다 낮은 변동성을 모색하는 동시에 인컴 및 자본성장을 적절히 조합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투자자의 투자자산 가치가 상승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또한 다양한 지역, 섹터, 산업, 통화 및 신용 등급에 분산 투자하여 리스크와 수익의 균형을 적절히 맞추는 한편, 포트폴리오에서 Caa1/CCC+/CCC 또는 이보다 낮은 등급으로 평가되는 채권의 비중을 10%로 제한함으로써 하방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고안됐다. 사측은 특히 최근 경기 회복을 앞두고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이로 인한 변동성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짧은 듀레이션과 보다 나은 양질의 고수익 부문에 초점을 두고 고수익 채무증권에 주로 투자하는 피투자펀드의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통상 듀레이션이 짧을수록 금리 변화로 인한 영향에 덜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매니저는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19 여파를 이겨내고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지만 회복 과정에서 미 연준의 테이퍼링 등의 변수로 인해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며 “’AB 숏 듀레이션 하이일드 펀드’는 금리 변화에 대한 채권 가격의 민감도를 낮추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높아지는 환경에서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0-21 09:16:15[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은 지난달 26일 미국 국채 및 하이일드 채권 등 미 달러 표시 채권에 투자하는 ‘AB 미국 인컴 증권 투자신탁’(채권 - 재간접형) (이하 “AB 미국 인컴 채권펀드”)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AB 미국 인컴 채권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AB 아메리칸 채권수익 포트폴리오(이하 “피투자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 형태의 역내펀드다. 피투자펀드의 포트폴리오 구성은 업종별로 미국채 및 투자등급 회사채(46.38%), CMO(14.63%), 하이일드 채권(14.07%), 달러표시 이머징마켓 채권(8.55%), 상업용 모기지담보증권(6.49%), 주택담보증권(6.49%) 등이며 통화는 미달러 100%이다. AB 미국 인컴 채권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신용 위험과 이자율 위험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신용 바벨전략'의 장점을 극대화해 운용된다. 가령 미국 국채를 포함한 투자등급 채권 등에 최소 50% 투자해 안정성을 추구하는 한편, 하이일드 채권 등에 대한 전략적 배분(50% 미만)을 통해 수익성을 추구한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채권 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시장 상황은 무역 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미국 경제의 낮지만 안정적인 성장이 양립한다고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보다 현명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채권 투자의 두가지 주요 위험인 이자율 위험과 신용 위험간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위험을 제한하는 ‘신용 바벨전략’이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현재, SC제일은행,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한국포스증권 등에서 가입 가능하다. 한편, AB(AllianceBernstein L.P.)의 자회사인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은 지난 2007년 설립됐다. 특히 국내 최초의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펀드인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는 지난 6월 말 설정 10주년을 맞았으며 설정 이후 수익률 124.41% 를 기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9-09-02 08:57:19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은 설정 10주년을 맞은 'AB 글로벌 고수익 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이 누적 수익률이 122.54%를 기록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공모펀드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고, 수많은 펀드들이 반짝 인기를 끌다 잊혀지는 상황에서 10년에 걸쳐 이 정도 펀드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된다.국내 최초로 출시된 글로벌 고수익(하이일드) 채권 펀드로, 지난 2009년 6월 30일 설정됐다. 국내에 동일 유형의 펀드가 다수 출시됐지만 펀드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펀드'와 월지급식 'AB 글로벌 월지급 고수익 채권펀드'를 포함하면 순자산 규모는 약 8160억원이다. 국내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펀드 유형 전체 순자산(약 1조800억원)의 약 75%에 해당한다.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8.40%를 기록했다.유재흥 AB운용 채권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글로벌 멀티섹터 전략을 기반으로, 다양한 채권 자산군에 대한 적극적인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며 "최근처럼 글로벌 무역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고조될 경우 무역의존도가 낮은 섹터에 대한 분산투자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7-01 18:13:11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은 설정 10주년을 맞은 'AB 글로벌 고수익 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이 누적 수익률이 122.54%를 기록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공모펀드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고, 수많은 펀드들이 반짝 인기를 끌다 잊혀지는 상황에서 10년에 걸쳐 이 정도 펀드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된다. 국내 최초로 출시된 글로벌 고수익(하이일드) 채권 펀드로, 지난 2009년 6월 30일 설정됐다. 국내에 동일 유형의 펀드가 다수 출시됐지만 펀드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AB 글로벌 고수익 채권펀드'와 월지급식 'AB 글로벌 월지급 고수익 채권펀드'를 포함하면 순자산 규모는 약 8160억원이다. 국내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펀드 유형 전체 순자산(약 1조800억원)의 약 75%에 해당한다.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8.40%를 기록했다. 유재흥 AB운용 채권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글로벌 멀티섹터 전략을 기반으로, 다양한 채권 자산군에 대한 적극적인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며 "최근처럼 글로벌 무역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고조될 경우 무역의존도가 낮은 섹터에 대한 분산투자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7-01 11: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