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다음달 초 ‘ACE 미국고배당S&P 상장지수펀드(ETF)’ 종목명과 배당방식을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 새 이름은 ‘ACE 미국 배당 다우존스‘다. 상품과 기초지수 통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2021년 10월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이 상품은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삼고 있다. 해당 지수는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했고, 펀더멘털이 우수한 기업 100곳을 선별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분산투자한다. 배당수익률과 5년 배당성장률 등이 선별 기준에 포함된다. 최근 투자자들의 수요를 감안해 배당방식을 분기배당에서 월배당으로 바꾼다. 상품 출시 이후 두 번째로 보수도 낮춘다. 지난해 11월 한 차례 인하되며 0.06% 수준으로 낮아졌는데 올해는 동일 기초지수 ETF 가운데 글로벌 최저 수준인 0.01%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연금계좌 등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이들이 많다. 이때 비용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6-26 09:05:11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고배당S&P 상장지수펀드(ETF)'의 총보수를 연 0.50%에서 0.06%로 인하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에 상장된 배당주 ETF 가운데 최저 보수(23일 기준)다. 이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를 추종하는 미국 대표 배당주 ETF 'Schwab US Dividend Equity(티커명 SCHD)의 총보수 0.06%와 같은 수준이다. SCHD는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배당주 ETF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SCHD를 1억4465만달러(21일 기준)어치 사들였다. 해외 배당주 ETF 중 1위, 해외 주식형 ETF 중 8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한국 SCHD'로 상장한 ACE 미국고배당S&P ETF는 꾸준히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장기 투자에서는 비용이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투자자의 장기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총보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ACE 미국고배당S&P ETF는 글로벌 선진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미국의 고배당주 중에서도 장기적으로 우량한 이익을 바탕으로 주당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는 기업들에 투자한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컴퍼니(4.51%)와 바이오 의약품 개발·생산기업 암젠(4.38%), 글로벌 IT기업 IBM(4.26%), 음료 제조·판매사 펩시콜라(3.97%) 등의 비중이 높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CE 미국고배당S&P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4.08%를 기록했다. 김경아 기자
2022-11-24 18:25:22[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고배당S&P 상장지수펀드(ETF)’의 총보수를 연 0.50%에서 0.06%로 인하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에 상장된 배당주 ETF 가운데 최저 보수(23일 기준)다. 이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를 추종하는 미국 대표 배당주 ETF ‘Schwab US Dividend Equity(티커명 SCHD)의 총보수 0.06%와 같은 수준이다. SCHD는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배당주 ETF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SCHD를 1억4465만달러(21일 기준)어치 사들였다. 해외 배당주 ETF 중 1위, 해외 주식형 ETF 중 8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한국 SCHD’로 상장한 ACE 미국고배당S&P ETF는 꾸준히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장기 투자에서는 비용이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투자자의 장기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총보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ACE 미국고배당S&P ETF는 글로벌 선진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미국의 고배당주 중에서도 장기적으로 우량한 이익을 바탕으로 주당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는 기업들에 투자한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컴퍼니(4.51%)와 바이오 의약품 개발·생산기업 암젠(4.38%), 글로벌 IT기업 IBM(4.26%), 음료 제조·판매사 펩시콜라(3.97%) 등의 비중이 높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CE 미국고배당S&P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4.08%를 기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1-24 08:42:24[파이낸셜뉴스] 관세 후폭풍 등 대내외적으로 불안한 장세에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온 가족의 재테크 아이디어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국내 대표 운용사들이 추천하는 펀드로 자녀의 등록금이나 결혼자금, 노후자금 등 재테크 전략을 짜 보는 것은 어떨까.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 한국투신, 삼성 등 국내 대표 운용사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통적 재테크 상품인 어린이 펀드를 비롯, 꾸준한 장기투자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미국 S&P500 추종지수와 나스닥100 ETF, 배당주ETF, 그리고 최근 두각인 로봇관련 ETF를 추천했다. 우선 미래에셋운용은 전 세계 시가총액의 65%를 차지하는 미국 S&P500지수에 투자하는 ‘TIGER 미국S&P500 ETF’를 가정의 달 재테크 상품으로 내세웠다. 이 상품은 국내 상장 주식형 ETF 중 최대 규모로, 동일 지수 추종 상품 중 최대 유동성을 보유했다. 또한, 장기투자에 가장 중요한 투자자 실부담비용 역시 최저를 기록하고 있어 장기투자에 적합하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한국투신운용도 금융주를 제외한 나스닥 상위 100개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ACE 미국나스닥100 ETF’를 추천했다. 현재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브로드컴, 메타, 넷플릭스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 1년 및 3년 수익률은 14.70%와 65.26%로 장기 적립식하기 좋다는 설명이다. 한투운용은 “장기투자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 성장성'이고, 미래 성장성에 가장 부합하는 카테고리는 '테크'라는 점에서 세상을 서서히 바꿔가고 있는 인공지능(AI) 핵심기업들을 두루 편입한 해당 ETF는 장기투자에 적합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한화운용과 타임폴리오운용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안정적인 배당주ETF에 주목했다. 한화운용의 'PLUS고배당주 ETF'는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이며,코스피 유동시가총액 상위종목 200개 종목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ETF다. 특히 다음달(5월) 28일까지 'PLUS 고배당주' ETF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기존 63원보다 15.9% 높아진 73원의 주당 월 분배금을 수령할 수 있을 전망이다. 28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PLUS 고배당주'의 연 분배율은 약 5.78%다. 타임폴리오운용의 ‘TIMEFOLIO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ETF’는 국내에서 SCHD ETF로 잘 알려진 미국 배당 다우존스 ETF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를 기반으로 하되, 액티브 운용 전략을 통해 연 6% 수준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 제공을 목표로 운용되기 때문에 퇴직연금 등 장기 투자 목적의 포트폴리오 구성에도 효과적인 ETF라는 설명이다. 삼성운용과 NH아문디운용은 지난해 말부터 가장 많이 각광을 받는 로봇섹터 투자 ETF를 제안했다. 삼성운용의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최종 단계로 평가받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주도하는 미국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여타 휴머노이드 로봇 ETF와 달리 테슬라, 엔비디아, 아마존 등 주력 기업에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부여하여 전체 포트폴리오의 최대 15%까지 담을 수 있도록 한 점이 차별점이다. NH아문디운용도 피지컬 AI의 도래에 주목해 관련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를 유망상품으로 짚었다. 김승철 ETF투자본부장은 “휴머노이드로봇 시장은 급성장 하는 분야로 장기적인 투자에 적합한 분야로 어린이날 자녀에게 선물하기 좋은 ETF”라고 전했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은 장기간 사랑 받아 온 대표 어린이펀드인 ‘신한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펀드’를 추천했다. 우수한 장기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의 경제적인 준비뿐만 아니라 경제 교육, 절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아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첫걸음으로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이 상품은 아이의 성장에 발맞추어 미래성장산업 및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장기 투자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주식형 상품이다. 여기에 지난 1월 펀드에 가입한 초등학생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 17회 엄마사랑 어린이 창의경제 캠프’를 제주에서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자녀 교육 서비스를 제공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02 13:14:42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미국 상품의 지배력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증시가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 반등세를 보이자, 이를 추세적 상승으로 해석한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 국내 주식형 ETF에서는 자금 이탈이 나타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4월 24일~30일) 개인 투자자들의 ETF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15개 종목이 미국 주식형 상품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75%가 미국에 투자하는 ETF인 셈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 기간 △TIGER 미국S&P500(212억원·2위) △KODEX 미국S&P500(112억원·5위) △TIGER미국나스닥100(70억원·9위) 등 대표적인 미국 지수 추종 상품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또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147억원·4위),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84억원·7위) 등 미국 배당 상품도 다양하게 담았다. 반면, 국내 주식 ETF에는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개인은 △KODEX 레버리지(-2515억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704억원) △KODEX200(-397억원)를 각각 팔아치웠다. 이 기간 순매도 1위부터 3위다. 이외에도 △KODEX 코스닥150(-92억원) △TIGER은행고배당플러스TOP10(-74억원) △TIGER200(-66억원) 등 국내 주식형 ETF 전반에 걸쳐 자금이 빠져나갔다. 국내에서 미국으로 개인들이 눈길을 돌린 배경은 '기대 수익률'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지수가 빠지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고, 최근의 반등을 추세적 상승의 신호탄으로 해석한 투자자들이 많았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반면 국내는 코스피 2500선을 고점으로 보고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같은 기간 ETF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들을 살펴보면 절반이 미국 주식 관련 ETF 상품들이다. 이 기간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10.62% 상승했으며,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8.46%), TIGER 글로벌 AI플랫폼액티브(8.41%), KODEX미국AI소프트웨어TOP10(7.87%)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한국과 미국 증시 모두 장밋빛 전망을 기대하기에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관세 우려가 해소되더라도 한국은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미국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가능성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SK증권 강대승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관세로 인한 주식시장의 하락 압력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미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한국 수출 부진 우려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 심리 냉각과 더불어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2022년 고점보다 더 높아진 상황"이라며 "반면 유럽과 중국은 경기 부양에 대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어 미국 외 국가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김찬미 기자
2025-05-01 18:31:39[파이낸셜뉴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미국 상품의 지배력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증시가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 반등세를 보이자, 이를 추세적 상승으로 해석한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 국내 주식형 ETF에서는 자금 이탈이 나타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4월 24일~30일) 개인 투자자들의 ETF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15개 종목이 미국 주식형 상품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75%가 미국에 투자하는 ETF인 셈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 기간 △TIGER 미국S&P500(212억원·2위) △KODEX 미국S&P500(112억원·5위) △TIGER미국나스닥100(70억원·9위) 등 대표적인 미국 지수 추종 상품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또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147억원·4위),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84억원·7위) 등 미국 배당 상품도 다양하게 담았다. 반면, 국내 주식 ETF에는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개인은 △KODEX 레버리지(-2515억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704억원) △KODEX200(-397억원)를 각각 팔아치웠다. 이 기간 순매도 1위부터 3위다. 이외에도 △KODEX 코스닥150(-92억원) △TIGER은행고배당플러스TOP10(-74억원) △TIGER200(-66억원) 등 국내 주식형 ETF 전반에 걸쳐 자금이 빠져나갔다. 국내에서 미국으로 개인들이 눈길을 돌린 배경은 '기대 수익률'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지수가 빠지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고, 최근의 반등을 추세적 상승의 신호탄으로 해석한 투자자들이 많았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반면 국내는 코스피 2500선을 고점으로 보고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같은 기간 ETF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들을 살펴보면 절반이 미국 주식 관련 ETF 상품들이다. 이 기간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10.62% 상승했으며,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8.46%), TIGER 글로벌 AI플랫폼액티브(8.41%), KODEX미국AI소프트웨어TOP10(7.87%)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한국과 미국 증시 모두 장밋빛 전망을 기대하기에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관세 우려가 해소되더라도 한국은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미국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가능성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SK증권 강대승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관세로 인한 주식시장의 하락 압력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미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한국 수출 부진 우려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서지 않은 것은 한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일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 심리 냉각과 더불어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2022년 고점보다 더 높아진 상황"이라며 "반면 유럽과 중국은 경기 부양에 대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어 미국 외 국가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배한글 기자
2025-04-29 16:04:46미국발 관세 리스크 여진이 지속되면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선 방산 등 '관세 피난처' 테마가 지난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트럼프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에 미국 기술주 관련 ETF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14~18일) 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국내 ETF는 해당 기간 7.18% 오른 'TIGER K방산&우주'였다. 이어 'RISE AI&로봇'(6.62%), 'KODEX AI전력핵심설비'(6.60%)등 국내 산업 테마주가 줄줄이 뒤를 이었다. 'PLUS K방산'(6.01%), 'SOL K방산'(5.54%)등도 10위 이내에 들었다. 이는 관세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종목들이 주목받은 영향이 컸다. 지난주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계속되면서 지난 한 주간 뉴욕증시 대표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 S&P500지수는 1.5% 떨어지며 시장 전반에 불안을 키웠다. 이에 국내 방산산업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보다는 유럽과 중동 위주의 수출로 관세 영향권을 비껴갈 수 있는 데다가 최근 유럽의 국방력 강화가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투자증권 장남현 연구원은 "유럽 국가들이 자체적인 국방력 강화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유럽 방산 업체들의 수주잔고와 이익 개선 추세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이같은 전망으로 유럽 방산 업체들의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했고, 한국 업체들의 벨류에이션까지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상승률 상위 종목으로는 콘텐츠 관련 ETF인 'ACE KPOP포커스'(6.46%)가 상승률 4위로 올라섰고, 원유 가격 상승에 힘입은 'TIGER 원유선물 Enhanced(H)'(6.08%)가 5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5.78%), 'SOL 화장품TOP3플러스'(5.67%), 'TIGER 화장품'(5.34%) 등이 상위에 올랐다. 반면, 하락률 상위에는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7.56%)을 비롯해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6.75%), 'KIWOOM 미국양자컴퓨팅'(-6.60%) 등 양자컴퓨팅 관련 ETF들이 대거 포진했다. 그 외에도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6.22%), 'ACE 미국빅테크TOP7 Plus'(-5.72%), 'TIGER 미국AI빅테크10'(-5.47%) 등 미국 기술주 중심 ETF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미국 정부가 최근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 수위를 강화함에 따라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생산한 인공지능(AI)칩 'H20'등의 수출길이 사실상 막혀버린 여파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16일(현지시간) 하루 사이 6.87% 급락했다. 아울러 지난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3.07% 하락해 대표 지수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4-20 18:36:50[파이낸셜뉴스] 미국발 관세 리스크 여진이 지속되면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선 방산 등 '관세 피난처' 테마가 지난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트럼프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에 미국 기술주 관련 ETF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14~18일) 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국내 ETF는 해당 기간 7.18% 오른 ‘TIGER K방산&우주’였다. 이어 ‘RISE AI&로봇’(6.62%), ‘KODEX AI전력핵심설비’(6.60%)등 국내 산업 테마주가 줄줄이 뒤를 이었다. 'PLUS K방산(6.01%)', 'SOL K방산(5.54%)등도 10위 이내에 들었다. 이는 관세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종목들이 주목받은 영향이 컸다. 지난주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계속되면서 지난 한 주간 뉴욕증시 대표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 S&P500지수는 1.5% 떨어지며 시장 전반에 불안을 키웠다. 이에 국내 방산산업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보다는 유럽과 중동 위주의 수출로 관세 영향권을 비껴갈 수 있는 데다가, 최근 유럽의 국방력 강화가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투자증권 장남현 연구원은 "유럽 국가들이 자체적인 국방력 강화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유럽 방산 업체들의 수주잔고와 이익 개선 추세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이같은 전망으로 유럽 방산 업체들의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했고, 한국 업체들의 벨류에이션까지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상승률 상위 종목으로는 콘텐츠 관련 ETF인 ‘ACE KPOP포커스(6.46%)’가 상승률 4위로 올라섰고, 원유 가격 상승에 힘입은 ‘TIGER 원유선물 Enhanced(H)’(6.08%)가 5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5.78%), SOL 화장품TOP3플러스(5.67%), TIGER 화장품(5.34%) 등이 상위에 올랐다. 반면, 하락률 상위에는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7.56%)을 비롯해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6.75%), ‘KIWOOM 미국양자컴퓨팅’(-6.60%) 등 양자컴퓨팅 관련 ETF들이 대거 포진했다. 그 외에도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6.22%), ‘ACE 미국빅테크TOP7 Plus’(-5.72%), ‘TIGER 미국AI빅테크10’(-5.47%) 등 미국 기술주 중심 ETF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미국 정부가 최근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 수위를 강화함에 따라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생산한 인공지능(AI)칩 'H20'등의 수출길이 사실상 막혀버린 여파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16일(현지시간) 하루 사이 6.87% 급락했다. 아울러 지난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3.07% 하락해 대표 지수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4-19 14:16:34연말로 들어선 시기적 특성과 탄핵정국 불확실성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배당주펀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30% 이상 고수익을 달성한 배당주 관련 ETF나 펀드는 8개이다. 미래에셋운용의 'TIGER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증권ETF'(44.39%), 미래에셋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UH)(38.28%), IBK다보스글로벌고배당자1(36.63%), 한화PLUS고배당증권ETF(32.52%), 키움KOSEF고배당ETF(31.12%) 등이다. 'TIGER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증권ETF'의 운용역인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올해 은행주는 정책 모멘텀과 함께 주요 은행들이 기업가치 제고 방안 계획을 발표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라며 "은행들은 총 주주환원율을 현행 30%대에서 40~50%대로 큰 폭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여전히 낮은 주당순자산비율(PBR)을 감안하면 은행주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은행주들은 외국인 매도세에 따른 일시적 수급 문제로 조정을 받았지만,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대한 개선 의지는 지지를 받고 있다"며 "주주환원율 상향 전망은 기존과 동일하다. 주가 조정은 배당수익률 상향 기회로 보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성과와 함께 배당주펀드의 자금 흐름도 눈에 띈다. 최근 1개월간 HDC고배당밸류1증권투자회사채권혼합(567억원), 한국투자ACE미국배당다우존스ETF(271억원)에 수 백억원 규모의 뭉칫돈이 유입됐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상장지수펀드)'의 연초 이후 6일 종가기준 개인순매수액은 1500억원을 돌파했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1년 10월 출시한 국내 최초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 추종 ETF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 성장주 ETF인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티커명 SCHD)'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해 ETF 투자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특히,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5개 중 배당금을 포함한 수익률이 가장 높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수익률은 △3개월 13.10% △6개월 17.72% △연초 이후 28.72% △1년 33.66%을 기록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통상 '찬바람 불 때 배당주 투자' 라는 말 처럼 겨울철이 배당주 투자에 유리한 시기"라며 "여기에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으로 주요 기업들이 주주환원율 상향에 나설 것으로 보여 배당주를 활용한 펀드 전략도 안정적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관심 둘 만 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2-10 18:36:14[파이낸셜뉴스] 분배금을 자동 재투자한다는 구조를 내세워 인기를 끌었던 TR(Total Return)형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1년 반이 지나도록 새 상품이 나오지 않고 있다. 시세차익을 노리기보다 배당을 통한 현금흐름 확보가 중요시되는 투자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린 TR형 ETF는 TIGER 미국S&P500TR(H), TIGER 미국나스닥100TR(H)이다. 지난 2022년 11월 25일 동시 상장했고, 이후로는 신규 상품이 없었다. 증시에 새로 입성한 자산운용사는 5년 가까이 제로(0)다. 2019년 8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200TR, NH-Amundi자산운용이 HANARO 200TR과 HANARO MSCI Korea TR을 들고 나온 후 9번째로 합류한 곳이 없다. TR형은 투자 수익을 분배금 형태로 ETF 보유자들에 지급하는 PR(Price Return)형과 달리, 편입종목에서 나오는 배당금을 재투자 재원으로 쓰는 전략을 구사한다. 배당금이 늘어나거나 추종 지수의 상승률이 높아지는 경우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익금에서 세금을 차감한 후 자금을 재투자하는 일반 공모펀드와 다르게 세전금액이 고스란히 다시 투입되기 때문이다. 특히 TR형은 배당을 지급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배당소득세를 낼 이유도 없다. 세금이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배당이 나올 때마다 과세 처리를 해야 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나온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11월 삼성자산운용이 KODEX 200TR를 국내 최초 TR형으로 상장하며 시장을 열었고, 2018~2019년 15개 상품이 잇따라 나오며 수수료 출혈 경쟁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2~3년 사이 ETF 자체 수익률을 높이기보다 분배금을 받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자 하는 선호가 커짐에 따라 TR형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 정책·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주가 수익률이 부진한 탓에 자연히 운용사들도 출시 동기를 상실했다. ETF 수가 빠르게 늘어난 영향도 있다. 분배금을 그대로 같은 상품에 넣기보다 일단 현금으로 받아 자신이 원하는 ETF에 나눠 투자하려 한다는 뜻이다. 급기야 월배당형 ETF까지 등장했다. 2022년 6월 신한자산운용을 시작으로 현재는 60개까지 늘었다. ETF 투자 경향이 바뀐 셈이다. TR형 ETF가 다시 활성화되려면 이런 흐름이 바뀌어야 하는데 현재로선 먼 얘기다. 지난 22일 기준 TR형은 27개로, 전체(864개) ETF 가운데 3.1%에 불과하다. 순자산총액 역시 144조3110억원 가운데 6.7%(9조6511억원)에 그쳤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ETF 매매차익에 중점을 두기보다 고배당을 찾는 투자자들이 많아져 TR형 수요 자체가 없다”며 “주요 고객층이었던 외국인들은 대표지수 추종 ETF만 찾기 때문에 테마나 특정 산업에 집중하는 상품을 내놓을 이유도 없다”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26 18: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