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인텔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에서 네트워크·엣지 인공지능(AI),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AI PC 등을 포괄하는 새로운 플랫폼, 솔루션 및 서비스를 공개했다. 인텔은 이날 업계가 5G, 엣지 및 엔터프라이즈 인프라와 투자를 더욱 고도화하고 수익화하며 ‘AI 에브리웨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텔 네트워크 및 엣지 그룹 총괄인 사친 카티 부사장은 “인텔은 네트워크, 엣지, 기업 전반에 걸쳐 파트너와 고객이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엣지에서 새로운 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하며 ‘AI 에브리웨어’전략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혁신을 제공하고 있다”며 “인텔은 5G vRAN을 위한 시장 선도적인 차세대 제품인 시에라 포레스트와 그래나이트 래피드-D가 포함된 5G vRAN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최신 세대의 P-코어를 갖춘 미래형 제온 프로세서 그래나이트 래피즈-D는 향상된 vRAN용 인텔 AVX와 통합된 인텔 vRAN 부스트 가속화를 기타 아키텍처 및 기능 향상과 함께 활용해 성능과 전력 효율성 면에서 뛰어난 이점을 제공한다. 현재는 실리콘을 샘플링하는 단계다. 삼성이 수원에 위치한 연구 개발 랩에서 검증을 실시했으며, 에릭슨이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에릭슨-인텔 합동 연구소에서 시연했다. 그래나이트 래피즈-D는 올해 그래나이트 래피즈 서버 중앙처리장치(CPU) 출시에 이어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 4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의 내장 AI 가속, 전원 관리 및 향상된 원격 측정 기능이 결합됨으로써 인텔 AI 최적화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 및 도구를 기반으로 구축된 개발 키트의 최적화된 AI 모델은 통신사업자가 네트워크를 동적으로 재구성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인프라에서 더 많은 가치를 추출하며 새로운 수익원을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인텔은 AT&T, 도이체 텔레콤, SK 텔레콤 및 보다폰과 협력해 RAN에 AI의 강점들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사업자용으로 선보인 차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 시에라 포레스트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이며, 단일 칩에 최대 288개의 효율적인 코어(E-core)를 제공함으로써 인텔의 CPU 로드맵을 확장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코어 성능과 전력 절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성능이 있어 5G 코어 워크로드에 적합하다. 인텔의 최신 E-코어 기술 활용해 통신 사업자는 에너지와 비용 절감 효과를 경험할 수 있고 랙당 성능을 2.7배 향상시키며 5G 코어 워크로드에서 업계 최고의 랙당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고 인텔 측은 설명했다. 추가적인 전력 절감 및 에너지 효율성을 위해 인텔은 5G 코어용 인텔 인프라스트럭처 파워 매니저 소프트웨어의 광범위한 가용성과 업계 채택을 발표했다. 인텔 인프라스트럭처 파워 매니저를 통해 통신 사업자는 인텔 제온 프로세서에 내장된 원격 측정 기능을 활용하여 주요 통신 성능 메트릭6을 유지하면서 CPU 전력을 평균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여러 통신사업자가 탄소 및 TCO 절감을 위한 테스트를 모색하고 있다. 새롭게 발표된 인텔 엣지 플랫폼은 TCO 절감과 제로 터치를 위한 이기종 구성 요소 지원,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의 정책 기반 관리, 단일 창을 통해 엣지 노드 전체에 걸친 AI 등 고유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오픈비노 추론이 포함된 AI 런타임이 내장돼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위한 인프라 소프트웨어 내에서 실시간 AI 추론 최적화 및 동적 워크로드 배치가 가능하다. 인텔 엣지 플랫폼은 이번 분기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7 15:44:38【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KT는 26~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시는 물론 글로벌 통신사 및 모바일 생태계 선도 사업자와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선다. ■ KT, ICT 현안 논의..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전시 국내 유일한 GSMA 보드 멤버인 김영섭 KT 대표는 한국 통신사 대표로 'CEO 보드미팅'에 참석해 글로벌 통신사 수장들과 정보통신기술(ICT) 현안을 논의한다.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 김광동 CR실장, 이상기 전략실 글로벌사업개발담당 상무 등 주요 임원은 각각 기술, 정책, 전략 워킹 그룹에 참가해 6세대(6G) 이동통신과 차세대 네트워크, 글로벌 정책 이슈, 거대언어모델(LLM)과 양자통신 산업 등 미래 통신을 위한 세부 의제를 토의한다. 오 부문장은 27일 'CTO GTI서밋 키노트' 연사로 나서 KT CTO로서 미래 산업을 견인하기 위한 인공지능(AI)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한 KT는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NEXT 5G △AI LIFE 총 2개 테마존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미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및 AI 혁신기술을 통해 달라질 미래 생활을 선보인다. 우선 'NEXT 5G' 존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과 양자암호, 전력절감 등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한다. 항공망인 ‘스카이패스’, UAM에서도 끊김없는 서비스를 보장하는 위성 연계형 ‘초 커버리지 다중 연결 네트워크(스카이넷)’, UAM 탑승객에게 고품질 통신이 가능하도록 만든 미래형 중계기 기술인 ‘RIS’를 체험할 수 있다. AI를 활용해 비상 상황에서도 최적의 비행 스케줄링이 가능한 ‘UAM 교통관리시스템’도 공개한다. 유무선 모든 네트워크에서 서비스 해킹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KT만의 차별화된 ‘양자암호통신’ 기술도 선보인다. 네트워크 전력절감 부스에서는 통신 사업자 관점에서의 미래 넷제로의 이상적인 전략방향과 더불어 텔코향 서버 전력절감기술과 액침냉각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 초거대 AI 소개.. 우수 파트너사 지원 'AI LIFE' 존에서 AI 인공지능 솔루션을 확장해 초거대 AI가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선보인다. '제너레이티브 AI 얼라이언스' 섹션은 LLM이 적용된 AI반도체, 소버린 AI 사례 등 초거대 AI 협력모델을 선보인다. KT 초거대 AI가 광고 도메인에 적용된 디지털 혁신 사례인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도 준비했다. '온디바이스 AIoT'에서는 공유 킥보드, 전기차 충전기, 택시용 스마트 사이니지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AIoT 블랙박스(EVDR)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지니버스 인 스쿨'은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도로명 주소를 학습할 수 있는 ‘지니버스 도로명 주소’를 준비했다. 또 AI와 인간의 협업으로 만든 작품명 ‘내일에 대한 상상’ 조형물 전시가 관람객의 관심과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KT는 ‘KT 파트너스관’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T의 우수 협력사 5곳을 초대해 해외 판로 개척과 성장 지원을 돕는다. 콴다, 슈퍼브AI, 모바휠, 마르시스, CNU글로벌이 참여한다. 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은 "MWC 2024를 통해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KT의 핵심 역량인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AI혁신 기술 등 다양한 ICT 기술을 현지 전시를 통해 선보이고 글로벌 통신사 및 유관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협업으로 KT가 보유한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의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2 18:12:49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3차원 환경의 네트워크 상황을 정교하게 분석하는 'Deep Network AI(DNA)' 설루션을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의 네트워크 분석은 주로 위도와 경도 기반의 실외 2차원 공간에서 이뤄져 고객이 현실적으로 생활 또는 이동하는 건물 내부나 도로, 지하철 등 3차원 환경에서의 네트워크 경험이나 품질을 정교하게 분석하기는 어려웠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SKT는 AI 기술로 3차원 공간에서 네트워크 상황을 분석 및 시각화 하는 ‘DNA’를 개발했다. ‘DNA’는 특정 건물 공간 또는 지하철·철도·도로 등 이동 공간을 복합적으로 파악, 네트워크 트래픽과 고객이 경험하는 네트워크 속도·커버리지, 고객 불편 사항 등을 분석할 수 있다. ‘DNA’는 SKT가 지금까지 개발해 온 AI 기반 네트워크 품질 분석, 실내 측위, 모빌리티 분석 기술을 융합한 결과물이다. SKT는 ‘DNA’로 시간·위치·상황(TPO)을 정확히 분석하고 세밀한 네트워크 품질까지 조율하는 등 망 운용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SKT는 현재 수도권 내의 상업용 건물과 지하철, 철도, 도로 등 70% 이상의 공간을 대상으로 ‘DNA’ 분석을 적용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네트워크 저하 현상을 인지하는 시간이 기존 대비 평균 60% 이상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SKT는 ‘DNA’ 분석 대상 영역을 지속 확대해 현재 현장 상황을 인지하는 수준에서 향후 통신 상황까지 예측할 수 있는 단계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한 통신장비가 설치된 현실세계와 유사한 디지털 트윈을 통해 분석하는 방향으로 AI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SKT는 다가오는 MWC 2024 전시를 통해 해외에도 ‘DNA’ 활용 사례를 공개하고 네트워크 AI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비즈니스 협력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박명순 SK텔레콤 Infra AI/DT 담당은 “네트워크 영역에서 개발해온 위치, 모빌리티, 네트워크 분석 등 다양한 AI 모델 기술이 융합된 결과물로 의미가 있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체감 품질과 망 운용 효율성을 지속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16 08:16:58KT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지난 15일 공동 개최한 '제2회 통신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인공지능(AI) 해커톤'에서 네트워크 AI 인재를 발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2회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네트워크 AI 해커톤 대회로, ICT 인재를 확보하고 KT의 네트워크 AI 기술 리더십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작년보다 참가자 수가 70% 증가한 186개팀 306명의 국내 대학(원)생 및 취업준비생이 참가했다. 지난 8월 온라인 예선전을 통과한 상위 6개 팀은 서울 서초구 KT 융합기술원에서 본선 심사를 받았다. KT가 공개한 무선 기지국 장비 통계 데이터와 유선 네트워크 장비 경보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인구밀집도와 경보 유형을 각각 예측하는 과제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 KT와 ETRI는 데이터 이해도와 모델 창의성, 발표 역량 등을 종합해서 평가해 대상 1개 팀, 최우수상 2개 팀, 우수상 3개 팀을 선정했다. 양사는 수상팀에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KT 채용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상은 과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여준 '유성별팀(KAIST)’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백지짱팀(가천대, 한밭대, 한세대, Brigham-Young Univ. 졸업생)’과 ‘KT-WIZ팀(한양대, 동국대, 중앙대)’이, 우수상은 ‘광화문연가팀(국민대)’, ‘데브봉팀(충북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남대, 한밭대 졸업생)’, ‘박솜박둘팀(건국대 졸업생)’이 수상했다. 이날 본선 심사와 함께 산학연 관계자들의 네트워크 AI 기술 교류를 위한 세미나도 진행됐다. KT와 ETRI 관계자들은 각각 네트워크 AI 상용 솔루션과 네트워크 AI 표준화 동향을 소개했고, 참가자들과 최신 AI 기술 개발 경험 등을 공유했다. ETRI 김선미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 “이번 행사에서 네트워크와 AI가 결합한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산학연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탁월한 역량을 지닌 인재들과 함께 6G 시대를 준비한다면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올해도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참가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이 돋보였다"며 "KT는 계속해서 네트워크 AI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해커톤 개최 등 산학연과 협력해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9-18 10:30:2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초거대 인공지능(AI)의 전산업으로의 확산을 위한 산·학·연 전문가 협의체인 'AI 데이터 융합 네트워크' 발족식을 8일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요 산업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AI 데이터 융합 네트워크'는 각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확산·융합 동향을 공유하고 양질의 인공지능 데이터가 적시 공급이 필요한 분야를 신속히 발굴하기 위해 결성됐다. 'AI 데이터 융합 네트워크'는 10대 전략 분야별로 각 10명 내외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해당 전략 분야는 산업 및 정부 정책을 기반으로 전략분야 후보를 구성한 뒤 델파이 조사를 통해 시장 수요 및 파급효과, 구축·공개 가능성, 기술 선도성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선정됐다. 이날 발족식 행사에는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 장소원 국립국어원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및 10대 분야별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인공지능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각 산업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활용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기업용 경량형 언어모델(sLLM)을 개발한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가 초거대 인공지능의 기술발전과 상용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고, 과기정통부는 초거대 AI 중심으로의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초거대 인공지능 데이터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지는 토의에서는 분야별 인공지능 관련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은 국민의 국어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글쓰기 평가·첨삭 서비스를 준비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글쓰기 원천 데이터 구축을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임영익 인텔리콘 대표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출현으로 전 세계 리걸테크 산업이 급변하고 있고 인공지능이 직접 고객에게 법률 상담까지 진행하는 단계가 됐다며 판결문 등 법률 데이터 구축의 필요성을 얘기했다. 새로 발족한 'AI 데이터 융합 네트워크'는 분야별 회의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현장의 인공지능 데이터 수요를 확인하고 인공지능의 전산업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과기정통부는 정부 지원이 필요한 초거대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과제를 분야별로 5~10종 발굴해 내년도 사업화로 연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차관은 “인공지능은 경제·사회 전반으로 확산돼 혁신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산·학·연 각계각층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정부 지원이 필요한 과제를 발굴하고 신속히 정책에 반영해 전 분야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9-07 21:54:54【상하이(중국)=김준혁 기자】 화웨이가 오는 2024년 5.5G(5G어드밴스드) 네트워크 장비의 완전한 세트를 출시한다. 화웨이는 5.5G(5G어드밴스드)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AIGC), 자율주행, 확장현실(XR) 등 첨단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2조원에 가까운 연구개발(R&D) 예산을 집행하는 등 5세대(5G) 이동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돌아갈 첨단 기술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월 28일(현지시간) 방문한 화웨이 상하이 R&D 모바일브로드밴드(MBB) 경영브리핑센터(EBC)에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상하이(MWC 상하이)에선 찾기 힘들었던 기업·소비자간(B2C) 제품·솔루션들이 대거 배치돼 있었다. 생성형 AI, XR, 자율주행, 모바일 및 방송기술 등이다. 화웨이는 5G의 다음 세대 개념으로 5.5G를 제안해 왔다. 5.5G는 대폭 빨라진 다운링크(10기가비트)·업링크(기가비트) 속도, 1000억 규모의 사물인터넷(IoT) 연결 등을 목표로 한다. 더 빠른 초연결과 더 넓은 커버리지를 통해 더 정밀한 첨단 기술이 구현할 것이란 설명이다. AI 및 AIGC의 경우 빠른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더 많은 이용자들이 하나의 연결을 통해 AI 기술을 경험하고, 더 몰입감 높은 XR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화웨이가 EBC에서 소개한 AI 콘텐츠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내 있는 물체가 이용자의 시선을 따라 움직이고 변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이외에도 몇번의 터치만으로도 빠른 시간 내 그림을 완성할 수 있는 생성AI 기술, 애플과 삼성 등 경쟁사가 '넥스트 디바이스'로 꼽고 있는 XR 콘텐츠, 초고속·저지연 통신 등을 기반으로 안전성 확보가 필수적인 자율주행 기술도 소개됐다. 화웨이 관계자는 "5.5G의 특징은 글래스프리(안경 등 도구가 필요없는), 초저지연, 고효율이 특징이다"며 "기술적으로는 5G에서 5.5G, 6G로 넘어갔을 땐 이용할 수 있는 주체가 늘어나고 3차원(3D) 전환이 더 원활하고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R&D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지난해 R&D 투자액은 1615억위안(약 28조9940억원)으로, 한해 매출액의 25.1%를 차지한다. 지난 10년 간 R&D 투자 총액은 9773억위안(약 175조4536억원)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5.5G 상용 네트워크의 완전한 세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한 고효율·저비용 중계기 메타AAU 등을 비롯해 5.5G를 구현할 수 있는 통신장비를 모두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7-04 11:38:14KT가 네트워크 인프라 운영에 필요한 인공지능(AI) 모델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AI 플로우' 기술을 개발해 ‘아이온’ 솔루션에 적용하고 이를 서울 서초구 KT 융합기술원과 성남 수정구의 세이브존 빌딩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KT 아이온은 AI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특화망을 효율적으로 운영 및 관리하는 구축형 관제 솔루션이다. AI 플로우는 아이온에 적용된 AI 모델을 중앙에서 관리하는 AI 모델 자동화 관리 기술이다. 아이온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아이온에 적용된 AI 모델을 계속해서 재학습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기존에는 고객이 직접 GPU 등 고가의 하드웨어를 구매하고 AI 모델의 학습 파라미터를 업데이트하는 등 많은 자원과 역량을 투입해야 했다. 이에 KT는 AI 플로우 기술을 통해 트래픽 예측, 품질 이상 탐지 등 고객이 원하는 AI 서비스를 신청하는 방식으로, 기업특화망에 연동된 장비들의 운용에 필요한 AI 모델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했다. KT가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암호화해 AI 플로우 중앙 서버로 전달하면 AI 플로우가 학습 데이터의 전처리부터 AI 모델 학습과 생성까지 자동으로 진행한다. 또 KT의 AI 전문 인력이 AI 모델의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신규 AI 모델 생성 △AI 모델 성능 모니터링 △AI 모델 재학습 및 배포 등 전 과정을 관리해 준다. 이를 통해 KT는 고객이 기업특화망 운영을 위해 하드웨어를 추가로 구매하거나 AI 전문 인력을 보유하지 않고도 원하는 AI 서비스를 아이온에 적용해 네트워크 인프라를 더 효율적으로 관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AI 플로우’ 기술을 향후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해 고객이 네트워크 인프라를 손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KT는 계속해서 혁신적인 AI 관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 기업특화망 통신 관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DX)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6-29 09:39:09[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무선 네트워크 품질 관리 영역에 적용한다. 향후에도 AI를 통한 인프라 관리에 앞장설 계획이다. SKT는 무선 네트워크 품질 관리 AI 솔루션 'A-STAR'를 개발해 전국 기지국에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A-STAR는 전국 약 수십만개 기지국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고객 체감 품질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기지국을 찾아 현장 운용 담당자에게 문제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문제의 원인과 개선 방법도 추천한다. 이처럼 A-STAR의 기능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전국 기지국 장비 품질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현상을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무선 품질 감시' △장비별 평균 250종 내외 품질 데이터를 분석해 저하의 핵심원인을 선별해 제공하는 '품질 저하 원인 분석' △품질 저하 상황의 데이터와 과거 품질 개선 조치 내용을 비교 학습하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개선 방법을 추천하는 '개선 방안 추천' 기능 등이다. SKT가 지난해 A-STAR를 활용한 현장 품질 개선 활동을 기존 방식과 비교한 결과, 품질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은 80.7%, 현장 기지국 선제적 개선 초치는 46.7% 개선됐다. 앞서 SKT는 지난 2020년부터 A-STAR 개발을 시작했다. 2년 간의 개발 및 현장 활동 검증, 기능 보완 과정을 거쳐 AI 모델의 실질적 활용성을 확보했다. A-STAR는 추천 결과가 부적절한 경우 현장 품질 개선 담당자들의 최종 조치 내용을 전달받아 재학습한다. 이를 통해 AI 성능을 지속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T는 A-STAR 품질 분석 주기 단축, 현장 담당자 최적 이동 경로 추천 기능 확장 등 지속적으로 A-STAR 기능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명순 SKT 인프라 DT담당은 "SKT는 AI 기술을 고객 품질 관리 활동에 활용해 네트워크 운영 지능화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며 "앞으로도 AI 인프라로 더욱 진화하기 위해 현장의 변화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3-28 10:14:21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일부에 대한 실증을 마쳤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NW 자동화 3GPP 표준기술 장비인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기능(NWDAF)'을 통해 장애인지-자동조치 기술을 실증했다고 13일 밝혔다. NWDAF는 이동통신 국제 표준화 기구 3GPP가 표준기술로 정의한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다. 네트워크 운영 중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AI 모델을 만들고, 이 모델을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실시간 제어한다. NWDAF는 네트워크 슬라이스 품질 보장 기술에 활용될 수 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품질 조건에 따라 다수의 논리적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NWDAF 표준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 슬라이스 별 품질 이슈를 사전에 예측하고 발생가능한 문제의 원인을 자동으로 조치하는 'AI기반 장애 인지 및 자동 조치' 기능을 실증했다. 품질 저하 체감 전 장애를 미리 예측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정 장비 공급사의 하드웨어 중심의 수동적인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AI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은 6세대이동통신(6G)의 핵심 기술로도 논의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AI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화여대, 전자통신연구원(ETRI), 포항공대 등이 참여하는 국책과제 △분산협력 AI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개발 △6세대이동통신(6G) 지능형 코어 개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기술인 AI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서비스 중단 없는 최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빼어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김준혁 기자
2022-09-13 18:03:52[파이낸셜뉴스]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일부에 대한 실증을 마쳤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NW 자동화 3GPP 표준기술 장비인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기능(NWDAF)'을 통해 장애인지-자동조치 기술을 실증했다고 13일 밝혔다. NWDAF는 이동통신 국제 표준화 기구 3GPP가 표준기술로 정의한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다. 네트워크 운영 중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AI 모델을 만들고, 이 모델을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실시간 제어한다. NWDAF는 네트워크 슬라이스 품질 보장 기술에 활용될 수 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품질 조건에 따라 다수의 논리적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NWDAF 표준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 슬라이스 별 품질 이슈를 사전에 예측하고 발생가능한 문제의 원인을 자동으로 조치하는 'AI기반 장애 인지 및 자동 조치' 기능을 실증했다. 품질 저하 체감 전 장애를 미리 예측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정 장비 공급사의 하드웨어 중심의 수동적인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AI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은 6세대이동통신(6G)의 핵심 기술로도 논의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AI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화여대, 전자통신연구원(ETRI), 포항공대 등이 참여하는 국책과제 △분산협력 AI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개발 △6세대이동통신(6G) 지능형 코어 개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기술인 AI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서비스 중단 없는 최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빼어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9-13 09:5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