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이 전사 업무 효율화를 위해 실시간 주가 정보, 뉴스 등을 기반으로 종목 분석을 수행하는 ‘인공지능(AI) 마켓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AI가 실시간 주가 정보를 기반으로 모멘텀, 변동성 등 다양한 기술적 지표 및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뉴스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종목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임직원 누구나 사내 인프라에 구축된 AI 마켓 어시스턴트를 사용해 관심 종목 실시간 모니터링과 특정 시점에 원하는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9월에 전사 직원 누구나 손쉽게 자신만의 업무 어시스턴트를 생성하고 활용할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 플랫폼을 사내에 오픈한 바 있다. AI 어시스턴트 플랫폼이 사내 지식 데이터베이스(DB) 기반으로 다양한 지식 검색 및 답변 생성해주는 역할을 하는 반면, 이번에 오픈한 AI 마켓 어시스턴트는 종목 체결 정보, 뉴스 등 다양한 실시간 금융 데이터 기반으로 투자 정보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AI가 지식 DB와 실시간 마켓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는 내부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이 AI서비스 도입에 있어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보안 환경 구축이다. 금융당국이 이르면 연내 망분리 규제 완화 정책에 따른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허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선제적으로 엄격한 보안 요건을 갖춘 내부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AI 마켓 어시스턴트도 앞서 오픈한 업무 어시스턴트와 동일하게 보안 요건을 갖춘 내부망 구축형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구성됐다. 미래에셋증권 IT부문 박홍근 부문대표는 “이번에 오픈한 마켓 어시스턴트는 증권업의 특성에 맞게 AI에 실시간성을 보완해 임직원 모두가 AI가 금융 분석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금융 데이터와 분석 기법을 접목해 지속적인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07 10:06:28챗GPT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연 오픈AI가 AI판 앱마켓 'GPT스토어'를 오픈하면서 한국 기업들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글, 애플의 앱마켓처럼 제작자가 AI 응용 앱을 GPT스토어에 올려두면 사용자가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GPT스토어가 새로운 AI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국내 AI 솔루션 기업들도 서비스 입점을 준비하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반면 향후 AI 앱 경쟁이 심화되고 개발사들이 GPT스토어에 종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챗GPT 플러스' 고객(유료 이용자)과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GPT스토어 운영을 시작했다. 오픈AI는 지난해 11월 간단한 대화체 명령어로 GPT 거대언어모델(LLM)에 기반한 '맞춤형 챗GPT'를 개발할 수 있는 도구인 'GPTs'를 공개한 바 있다. 이렇게 생성된 챗봇들을 마켓플레이스인 GPT스토어에 올리고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GPT스토어 오픈 소식에 국내 기업들도 빠르게 생태계 합류를 준비하고 있다. 오픈AI의 주도하에 AI 앱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한글과컴퓨터(한컴)는 한컴 오피스에 AI 기술을 더한 한컴 어시스턴트 서비스나 이미지 속 텍스트 인식 기술(OCR) 등을 GPT스토어에 입점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GPT 기반으로 다양한 AI챗봇이 쏟아져나오는 만큼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일각에서는 수수료에 대한 걱정도 제기된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앱마켓 주요 플레이어들은 앱 개발사에 최대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GPT스토어도 AI 플랫폼 시장에서 막대한 시장지배력을 가지게 되고 수수료율을 높게 책정한다면 스타트업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1-11 18:05:00[파이낸셜뉴스] 금호전기의 계열 IT 벤처기업 브릭메이트가 국내 최초 AI 마켓플레이스 'AI메이트'(AI-Mate)를 이달 30일에 오픈한다. 19일 브릭메이트에 따르면 AI메이트는 네이버 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해 오픈AI(OpenAI)의 챗GPT(Chat GPT), 스테이블디퓨전, 미드저니 등 다양한 국내외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를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하도록 고품질 프롬프트를 제공한다. AI메이트는 인공지능 기술 사용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누구나 프롬프트 판매자, 구매자가 되는 커머스 형태를 띄고 있다. 운영진이 주기적으로 직접 제작 및 검증된 프롬프트(Vetted Prompt) 패키지를 무료로 개방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기업 고객 대상으로는 각 업체 별 맞춤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 또는 커스텀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AI는 특정 대상만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일반 대중 모두가 일상 속에서 사용 가능한 서비스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사는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for All)을 사업적 방향성으로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브릭메이트는 의료 진단용 AI, 큐레이션 AI를 비롯해 각종 예측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들과 관련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19 09:06:39[파이낸셜뉴스] 금호전기 계열 글로벌 IT 벤처기업 브릭메이트가 국내 최초로 AI 마켓플레이스 ‘AI메이트’(AI-Mate)를 출시한다. 9월 1일 브릭메이트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AI메이트는 최근 국내외 주요 빅테크 기업들과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선보인 다양한 최신 생성형 AI 시스템에서 작동하는 고품질 AI 프롬프트를 누구나 쉽게 사고 팔 수 있는 AI 특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AI기술 사용법에 대해 아직 생소한 대다수 일반 유저가 다양한 산업 분야별 인공지능 프롬프트 엔지니어들의 인공지능 생성 스킬을 가장 빠른 방식으로 전수받고 즉시 전력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AI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브릭메이트는 국내 대기업 계열 대표급 블록체인, NFT 마켓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Web3 기술 활용 서비스 개발에 강점이 있는 IT회사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이러한 신기술 기반 서비스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자사 AI 및 기타 4차 산업 혁신 프로덕트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I메이트 서비스 개발을 이끌고 있는 브릭메이트 정산 팀장도 “리서치 앤 마켓(Research And Markets)의 ‘글로벌 생성 AI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8년까지 앞으로 5년 동안 CAGR 35.6%* 성장이 예측되고 있는 생성형 AI 시장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AI 시대는 이제 막 시작해 AI의 응용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한계를 지을 수 없듯이 곧 출시될 자사의 AI 마켓에서도 무한한 종류의 고품질 프롬프트가 거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01 09:46:2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전문기업 위세아이텍이 최근 마켓해머와 AI 기술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켓해머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의 매칭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 제조업체들을 연결할 수 있는 ‘기업 간 거래(B2B)’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했다. 회사의 솔루션은 웹과 모바일을 통해 고객사에 제공되며,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비대면으로 서로를 검증해 시간과 비용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상호간 소통을 통해 거래가 성사되도록 돕는다. 위세아이텍은 이번 MOU를 통해 마켓해머의 솔루션에 자사의 AI 기술을 접목시켜 검색된 제조사 리스트가 최적화되고, 검색 목적에 부합한 우선순위로 나열되도록 만들 예정이다. 또, 검색 기록을 분석해 수요기업에는 공급기업을, 공급기업에는 수요기업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알고리즘의 정확도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진욱 마켓해머 대표이사는 “마켓해머는 매칭, 검증, 선택, 비대면 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 제조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며, “이를 위해선 AI 기술 동반이 필수이기 때문에 이번 위세아이텍과의 MOU 체결은 회사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성과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이사는 “제조업 내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마켓해머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당사의 우수한 AI 기술이 마켓해머 콘텐츠의 고도화, 사용자 편의성 증대는 물론 제조업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와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지를 분석해 기업별 맞춤 솔루션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8-22 09:43:31[파이낸셜뉴스] 국내 벤처투자기업들이 글로벌 AI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패스트벤처스, 굿워터캐피탈은 팀러너스에 20억원을 투자했다. 팀러너스는 토스 초기 멤버이자 ‘송금지원금’ 등의 그로스 제품을 개발해 토스의 1000만 MAU(월간 활성 사용자수)를 만든 정승진 대표가 토스 및 카이스트 동료들과 설립했다. 정 대표는 토스에 서버 엔지니어로 입사해 데이터 분석, PO(프로덕트 오너), 해외법인 리더를 거치며 수백만 단위 유저 및 수백억 단위 매출 성장을 만들었다. 팀러너스는 AI가 생산자인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AI 인플루언서가 만드는 글, 사진, 동영상 등의 콘텐츠가 사람이 만드는 것보다 더 흥미로워질 것이라는 것이 팀의 핵심 가설로, 지난 2개월간 ‘피카부’ 등 4개의 AI 서비스를 론칭했다. 양형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팀러너스는 '가설-실험-배움-성장’으로 대변되는 스타트업 성장 방정식의 표본과도 같은 회사”라며 “AI 영역에서도 이 성장 공식을 가장 빠르게 반복해내며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팀러너스가 글로벌에서 큰 가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정승진 팀러너스 대표는 “제품 개발이 어렵고 선례도 없는 영역이지만 1억명이 쓰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프로덕트 마켓 핏을 찾는 일, 주 단위로 발전하는 기술을 이해하고 프로덕션에 안정적으로 적용하는 일을 동시에 하고 있다”며 “팀러너스는 리서처, ML 엔지니어, 앱/웹 제품팀이 하나의 스쿼드로 일하고 있고, 그 결과 2주에 1개씩 제품을 론칭할 수 있었다. 세계 최고의 AI 제품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3-07 07:37:30[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의료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 '클라리파이'에 70억원을 투자했다. 의료진단 관련 AI 산업의 성장성을 높게 본 베팅이다.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의료진단 AI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0년 5억500만달러에서 38억6800만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연평균성장률(CAGR) 50.2% 추정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케이스톤파트너스는 클라리파이에 70억원을 투자했다. 2020년 1분기 케이브릿지벤처스-코나인베스트먼트 10억원, 한국투자파트너스 30억원(바이오 섹터펀드인 '한국투자 글로벌 바이오 펀드', SEA-CHINA 펀드, 광개토투자조합 등 사용) 투자 후 행보다. 클라리파이는 2015년 김종효 서울대학교 의공학 박사 및 서울대 의과대학 융합대학원 교수가 설립했다. CT(컴퓨터단층촬영) 촬영 결과 영상을 시뮬레이션해 AI 학습용 빅데이터를 자체 생성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다른 영상진단 AI 기업 대비 AI 학습량이 약 10배 늘었다는 평가다. 클라리파이의 솔루션 'ClariCT.AI'는 AI 기반 CT 영상 노이즈 제거 솔루션이다. 모든 CT 기종에 적용 가능한 유일 범용 AI 노이즈 제거 솔루션이란 평가다. 초저선량 촬영 영상의 노이즈를 제거해 고선량 촬영 영상 수준의 선명도 확보가 가능하다. CT 촬영에 의한 방사선 피폭량을 줄일 수 있다. CT 튜브(방사선을 발생시키는 소모품으로 개당 1억원 수준) 수명을 1~2년 증가 시킬 수 있어 병원 입장에서도 경제성 확보 할 수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영상진단에 의한 피폭선량 감축과 조영제 부작용 감축 필요성이 늘고 있다. 미국 및 유럽 등은 피폭선량 규제를 강화 중이다. 조영제 부작용에 대한 규제도 도입 예정이다. 클라리파이는 이러한 이슈를 해결 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ESG 측면의 가치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리파이의 솔루션은 국내에서 의료보험 수가 적용은 받지 않아도 사용자(병원 및 의사) 측면에서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해외 매출을 시현할 것이 가시적"이라며 "상장 주간사를 선정해 상장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이후 상장 목표다. 기술특례 상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클라리파이의 매출은 2021년 2억5000만원이다. 2022년 30억원, 2023년 80억원을 달성 할 것으로 예상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5-13 14:57:0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엔진 업체 '뉴로다임'이 21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뉴로다임은 이달 초 주식회사 스케일업벤처스가 20억7200만원을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뉴로다임은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 시스템 설계 및 개발을 통해 한국 최초로 AI기술을 사업화 했던 고영남 대표와 버츄얼텍을 창업해 코스닥 상장경험이 있는 김욱 CTO 등 AI전문가들이 함께 설립한 영상인식 및 예측시스템 전문 AI스타트업이다. 인식 기술 및 예측시스템에 집중해, 2017년 딥러닝 여권 인식 시스템을 한국스마트인증에 공급했다. 2019년 구조물 관리를 위한 예측 시스템인 AISIMS를 개발, 교량 관리에 적용한 바 있다. 고영남 뉴로다임 대표는 “투자금은 뉴로다임의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구축하기까지 연구 개발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그 동안의 결과를 토대로 세일즈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 대표는 “영상인식 AI분야는 AI 전체 시장의 약 45%로, AI 시장 중 크기가 가장 크고 활용범위가 넓다. 영상인식 AI엔진의 도입이 필요한 여러 분야와 컨소시엄 등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우위를 점하는 마켓 리더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7-15 16:39:23동남아 유망 스타트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가 이번에는 중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중국 인공지능(AI) 플랫폼업체의 성장 잠재력에 베팅한 것이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과 네이버가 합작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스펀드’는 최근 중국의 AI 기반 영어학습 플랫폼업체 라익스(LAIX) 공모주에 1000만달러(약 11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라익스는 등록된 사용자가 8400만명에 이른다. 주요 사업은 매달 수강료를 받고 사용자의 레벨에 맞춰 다양한 학습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9200만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교육 플랫폼들이 단순히 강사와 학생을 연결시켜주는 모델인 반면, 라익스는 AI 기반으로 학생의 수준에 맞게 교육을 직접 한다는 점이 매력”이라며 “라익스는 지난해 말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는데 미래에셋캐피탈이 적절한 투자기회를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최근 중국을 비롯 동남아 유망 스타트업 투자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네이버와 함께 1조원 규모로 만든 '미래에셋-네이버 그로스펀드'를 통해 동남아 승차공유업체 1위 그랩(1억5000만달러)을 비롯, 인도네시아 온라인마켓플레이스 회사인 부깔라팍(5000만달러)에도 투자했다. 업계 관계자는 “브로커리지 중심의 증권가에서 미래에셋은 박현주 회장 주도로 몇년 전부터 선도적으로 해외 부동산에 베팅해 많은 수익을 얻은 바 있다"면서 "최근 야심차게 투자한 동남아 스타트업에서 얼마나 수익을 낼지 시장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3-22 15:18:46[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숨빗AI'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한화 약 50억원(360만달러)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숨빗AI는 카카오브레인에서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AI 사업을 개발한 팀이 설립했다. 공동 창업자는 카카오브레인 최고 헬스케어 책임자(CHO)였던 배웅 대표와 이미지 생성 연구 총괄을 맡았던 김세훈 최고기술책임자(CTO)다. 카카오브레인 헬스케어사업실의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숨빗AI는 영상의학과 의사를 위한 AI 기반 초안 판독문 생성 솔루션 'AIRead-CXR'을 개발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인 ‘AIRead-CXR’은 흉부 X레이(CXR)에서 탐지해야 할 다양한 소견에 대한 개인화된 초안 판독문과 비정상 가능성을 제공해 영상의학과 의사들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영상 판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배웅 숨빗AI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숨빗AI 팀의 뛰어난 역량 및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영상 판독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영상의학과 전문의 공급을 초과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재 확보와 서비스 제공 영역 확장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필수불가결한 의료 AI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해민 알토스벤처스 심사역은 “숨빗AI 팀은 이전 제품 개발 경험을 통해 높은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의료진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배웅 대표를 중심으로 단단히 결속한 팀이 역량을 쌓고 시장을 설득하는 모습을 보며 숨빗AI 팀이라면 의료 판독 시장에서 중요한 획을 그을 것이라 믿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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