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렙(대표 임성수)은 자사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 AI 시험감독 솔루션 ‘모니토(monito)’가 정부출연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4년도 상반기 공채 필기시험 전형에 성공적으로 도입되었다고 밝혔다. 모니토는 화면공유, 웹캠, 모바일을 통한 실시간 온라인 시험 감독 플랫폼이다. 공정한 시험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력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신입사원 채용, NCS, 인적성검사, 국가공인 민간 자격시험 등 국내 600개사가 넘는 기업에 제공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차 서류전형을 거쳐 2차 전공지식 필기시험에 모니토를 이용한 온라인 시험을 치렀다. 이번 적용을 바탕으로 국가기관 시험에서의 모니토 활용 또한 주목받고 있다. 모니토는 수천 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부정행위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또 자동채점과 감독관 관리 기능을 통해 운영비용 절감, 업무시간 단축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 더불어 올해부터 모니토는 응시자의 얼굴을 인식해 시선을 자동 추적하거나 부정행위 사항을 판독하는 AI 자동검증 시스템을 도입하고, 시험 종료 후 전체 응시자에 대한 상세 AI 리포트를 제공하는 등 시험의 공정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그렙 임성수 대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모니토 최초 도입은 온라인 시험 솔루션 전환 차원에서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시작으로 앞으로의 국가기관 시험에서 모니토를 이용한 대대적인 온라인 시험 전환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어 “AI 디지털 전환 시대가 도래하면서 오프라인 시험에서 온라인 시험으로의 빠른 확산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민간뿐 아니라 공공에서도 인재 평가 시 모니토가 많은 부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9 15:52:58【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분당구 판교지역 시유지에 오는 2027년 말까지 '카이스트(KAIST) 성남 인공지능(AI) 연구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오후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광형 KAIST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연구원 설립과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한국과학기술원법' 등 관련 법을 근거로 판교지역 시유지를 'KAIST 성남 AI 연구원' 건립 부지로 제공하고, 연구원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도 지원한다. KAIST는 앞으로 4년간 자체 사업비를 투입해 해당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8층, 전체면적 2만㎡ 규모의 성남 AI 연구원을 건립한다. 이와 더불어 양 기관은 △AI 분야 인재 양성 교육 △성남시 AI 관련 기업에 대한 기술 제휴와 취업 연계 프로젝트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성남분교 설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KAIST는 대전, 홍릉, 양재, 성남에 산재한 AI 연구 역량을 통합할 공간이 필요하고, 성남시는 AI 분야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연구 수행이 가능한 기관 유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성사·추진됐다. 신상진 시장은 "KAIST 성남 AI 연구원을 조속히 설립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AI 분야 인재를 양성해 국가와 지역 AI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 소재 AI 관련 기업과 공동협력 사업을 추진해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 성남 AI 연구원이 세워져 판교테크노밸리 중심으로 AI 분야 산·학·연·관 협력 체계가 공고해진다면 국가 AI 산업과 양 기관의 공동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01 13:22:45LG AI연구원이 세계 최대 머신러닝 학회에서 논문 19편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 LG AI연구원이 2020년 12월 출범 이후 발표한 논문은 151편, 특허 출원은 48건에 달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머신러닝 분야 세계 최대 학회인 '뉴립스 2023'이 10~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올리언스 모리얼 컨벤션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LG AI연구원은 올해 19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 성과를 높여가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뉴립스에서 'AI 에이전트' 등 생성형 AI 분야 선행 기술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AI 에이전트는 인간의 명령을 정확하게 인지해 의사결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개인 비서와 같은 AI를 말하며, 기존의 생성형 AI보다 더 능동적이고 진일보한 기술이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온라인 쇼핑이나 로봇 청소기 등 가사 활동을 돕는 가전 제품이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인간의 명령을 보다 더 정확하게 이해해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이 밖에도 △AI가 인간의 특정 명령을 수행 가능하도록 만드는 목적성 대화(TOD) 기술 △생성형 AI에 입력하는 명령 또는 질문인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술 등도 공개했다. 개막일인 지난 10일에는 AI 연구자들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인 '엑사원 유니버스'를 발표하고 시연도 진행했다. 이문태 어드밴스드 ML 랩장은 "엑사원 유니버스는 생성형 AI의 환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AI가 전문 문헌에서 찾은 근거들을 종합해 논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도록 설계한 플랫폼으로 AI가 내놓은 답변에 대한 근거를 확인할 수 있어 전문가들에게도 유용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며 "AI 전문가를 위한 엑사원 유니버스를 기본 모델로 해서 바이오, 화학, 의료, 제약, 특허, 금융, 법률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LG AI연구원은 올해에만 글로벌 AI 학회에서 논문 78편을 발표하고, 특허 30건을 출원하는 등 연구 성과를 높여가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12-13 18:25:29[파이낸셜뉴스] LG AI연구원이 세계 최대 머신러닝 학회에서 논문 19편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 LG AI연구원이 2020년 12월 출범 이후 발표한 논문은 151편, 특허 출원은 48건에 달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머신러닝 분야 세계 최대 학회인 '뉴립스 2023'이 10~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올리언스 모리얼 컨벤션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12편에 이어 올해 19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 성과를 높여가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뉴립스에서 'AI 에이전트' 등 생성형 AI 분야 선행 기술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AI 에이전트는 인간의 명령을 정확하게 인지해 의사결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개인 비서와 같은 AI를 말하며, 기존의 생성형 AI보다 더 능동적이고 진일보한 기술이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온라인 쇼핑이나 로봇 청소기 등 가사 활동을 돕는 가전 제품이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인간의 명령을 보다 더 정확하게 이해해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이 밖에도 △AI가 인간의 특정 명령을 수행 가능하도록 만드는 목적성 대화(TOD) 기술 △생성형 AI에 입력하는 명령 또는 질문인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술 등도 공개했다. 개막일인 지난 10일에는 AI 연구자들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인 '엑사원 유니버스'를 발표하고 시연도 진행했다. 이문태 어드밴스드 ML 랩장은 "엑사원 유니버스는 생성형 AI의 환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AI가 전문 문헌에서 찾은 근거들을 종합해 논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도록 설계한 플랫폼으로 AI가 내놓은 답변에 대한 근거를 확인할 수 있어 전문가들에게도 유용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며 "AI 전문가를 위한 엑사원 유니버스를 기본 모델로 해서 바이오, 화학, 의료, 제약, 특허, 금융, 법률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LG AI연구원은 올해에만 글로벌 AI 학회에서 논문 78편을 발표하고, 특허 30건을 출원하는 등 연구 성과를 높여가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12-13 09:37:10【라스베이거스(미국)·서울=임수빈 김미희 기자】 LG그룹 인공지능(AI) 연구허브인 LG AI연구원이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컴퓨팅(클라우드)을 통해 AI 기반 ‘이미지-투-텍스트 캡셔닝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 솔루션은 3000억개 파라미터를 보유한 LG AI연구원의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FM)인 ‘엑사원(EXAONE)’을 활용한다. 엑사원은 광고, 패션, 리테일 등 업종별 기업 대상으로 보다 정확한 캡셔닝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각 기업이 이미지 검색 등 반복적인 업무 대신 기획 및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AWS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호텔에서 열린 ‘리인벤트(re:Invent) 2023’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의 학습 중 파라미터 수가 늘어나는 등 필요에 따라 비용 효율적으로 IT 리소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AWS ‘아마존 엘라스틱 컴퓨트 클라우드(Amazon EC2)’를 사용한다. 엑사원의 새로운 제로샷 이미지 캡션 솔루션은 생성형 AI를 사용해 △인간 인지 능력과 유사하게 △이전 경험과 지식 및 훈련을 바탕으로 △본적 없는 객체나 장면을 자동으로 이해하고 설명한다. 이는 엑사원이 한국어와 영어로 된 이미지와 텍스트를 이해하고 인간에 가까운 추론 능력을 활용해 정확하고 상세한 이미지 캡션과 키워드를 작성할 수 있게 한다. 즉 광고 같은 산업군에서는 LG AI연구원의 기술을 활용해 제품 설명을 자동화하거나 광고·마케팅 캠페인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소비재 기업과 마케팅 에이전시 등 LG AI연구원의 고객들은 AWS의 확장성을 활용해 시간당 2000개 이상의 이미지 캡션을 생성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을 통해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산업 분야에서의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 세계 여러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일례로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과 협업하여 패션, 디자인, 미디어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생성형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머신러닝(기계학습) 모델을 구축·훈련·배포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사용해 3억 5000만개의 고해상도 이미지와 텍스트 세트를 엑사원에게 학습시켰다.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는 “AI는 많은 산업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는 사람들이 보다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이 기술의 잠재력에 대해 갖는 기대가 크다”며 “엑사원은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더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도구이며 AWS의 머신러닝 역량은 우리가 혁신적인 솔루션을 빠르게 개발하고 배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바시 필로민 AWS 생성형 AI 부문 부사장은 “콘텐츠 생성 산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LG AI연구원은 엑사원 플랫폼 같은 기술이 AWS에 구축된 신속한 이미지-투-텍스트 캡션 솔루션을 활용해 어떻게 AI, 디자이너, 아티스트 간의 협업을 촉진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며 “전 세계에 새로운 차원의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LG AI연구원의 생성형 AI 혁신과 확장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임수빈 기자
2023-11-29 17:35:4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오는 10월 개소를 앞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초거대 AI 모델 개발·연구에 나설 우수한 AI 기업을 육성하고 AI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국내 주요 AI 관련 협회 및 단체와 손을 맞잡았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서울대 AI 연구원, AI 양재허브와 함께 13일 서울 양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관에서 'AI 데이터센터 서비스 자원 확대에 따른 AI 기업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SW산업협회, 지능정보산업협회 및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와 각각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을 비롯해 장병탁 서울대 AI 연구원장, 함종민 AI 양재허브 센터장, 김동철 한국SW산업협회 부회장, 김외철 한국인공지능협회 부회장, 손경종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광역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 중 하나인 'AI 데이터센터 서비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AI 기업의 서비스 개발·연구를 촉진하고 AI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 내용은 △AI 관련 신규 사업 기획 및 과제 발굴 협력, 과제 공동 수행 △잠재력 우수한 AI기업 발굴 △사업, 행사에 대한 공동 홍보 등이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업무협약식 이후 AI 관련 기업 50여개가 참여한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서비스 이용자 모집을 위한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AI 데이터센터에서 제공되는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인 엔비디아의 최신 성능 가속기와 NHN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될 클라우드 서비스와 함께 올해 제공되는 AI 데이터센터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에 관한 내용이 소개됐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AI 데이터센터 개소 이후 올해 하반기부터는 엔비디아의 최신 성능 가속기 등 AI 모델을 개발·연구할 수 있는 컴퓨팅 자원의 규모를 대폭 확대 제공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AI 데이터센터에서 HPC(초고성능 컴퓨팅 자원) 20페타플롭스(PF)를 포함한 컴퓨팅 연산 능력 88.5페타플롭스(PF),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PB) 규모의 컴퓨팅 자원 전체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AI 혁신 거점' 광주는 AI 대표도시로, AI 데이터센터는 명실상부한 AI 데이터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 제공하고, 많은 AI 기업들이 AI 서비스 개발·연구할 수 있도록 AI 데이터 서비스 자원을 대폭 확대 제공한다"면서 "앞으로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들이 AI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게 돼 AI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13 15:21:45[파이낸셜뉴스] LG AI연구원과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체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 AI 모델을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위한 상업화 본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는 뉴욕거래소에서 다수의 ETF를 운영하며 기술력을 입증 받았으며, 국민연금을 비롯해 20곳이 넘는 금융기관에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소프트뱅크로부터 1억 4600만 달러를 투자 받기도 했다. 28일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8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곧바로 본계약을 마무리하며, 오는 11월 예정된 상장지수펀드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준비를 본격화한다. LG AI연구원은 LG전자와 LG생활건강 등 계열사와 △공급망 관리를 위한 국가별, 물류센터 별 수요 예측 △생산 최적화를 위한 스케줄링 자동화 △비용 효율화를 위한 제품 가격 예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예측 AI 모델’을 개발해왔다. LG AI연구원은 ‘예측 AI 모델’을 개발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도화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 AI 모델’을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에 제공하고,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는 이를 활용해 상장지수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특히 LG AI연구원은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 AI 모델’ 성능 평가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1년 간 해외 주식 100개 종목으로 구성한 투자 포트폴리오 수익률과 종목별 순위 그룹 예측 성능을 평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계열 예측 경연인 M6 대회(M6 Financial Forecasting Competition)에 참가해 투자 포트폴리오 수익률 부문에서 3분기 1위, 전체 4위를 기록하며 금융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LG AI연구원의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 AI 모델’은 사람의 개입 없이 다양한 시장 데이터를 활용해 종목별 4주 후의 위험도와 수익률 순위를 예측해 이를 점수화 한 뒤 상위 100개 종목을 선정한다. LG AI연구원 개발한 모델은 다양한 위험 분석 지표를 학습해 위험 중립이나 회피 등 원하는 목표나 필요에 따라 모델 변형이 가능하며, 다양한 예측 모델을 조합해 과거 데이터뿐만 아니라 최신 데이터들도 반영할 수 있도록 해 하락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일 수 있는 최적의 자산 분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7월 19일 발표한 초거대 모델 엑사원(EXAONE) 2.0을 예측 AI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언어 모델을 활용해 뉴스나 보고서, 커뮤니티 글 등에서 다뤄지고 있는 주요 주제를 파악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감정을 분석하는 등 예측할 수 있는 변수의 범위를 넓히고, 예측 모델 모델에 정확도도 높여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 김형식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대표, 오기석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아시아태평양 법인장 등 양사 관계자를 비롯해 예측 AI 기술을 활용한 상장지수펀드 상장에 관심이 있는 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형식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LG AI연구원은 그룹사 등을 통해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된 AI 기술 및 비즈니스 노하우와 탄탄한 글로벌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혁신적인 금융 상품 및 AI 솔루션을 개발한 경험이 다수 존재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이번에 진행되는 LG AI연구원과의 협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28 08:41:06[파이낸셜뉴스] 롯데카드가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원과 16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빅데이터 분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롯데카드 고영현 데이터사이언스실장과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원 전종준 원장, 강민규 빅데이터연구센터장, 엄영호 복잡계연구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립대학교 본관에서 진행됐다. 롯데카드와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원은 이번 협약으로 △롯데카드 결제 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 및 초개인화 추천 모델 공동 개발 △공동 과제 수행을 위한 연구 협의체 구축 △데이터 분석 방법론 등 지식 공유를 통한 산학 지식 아카이브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서 롯데카드는 카드 회원, 가맹점 결제 데이터 등 당사가 보유한 소비 데이터를 연구원에 공급한다. 또 도시 빅데이터 분석에 전문성이 있는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원과의 공동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데이터스(datus)’ 상권분석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 예측모형 등을 고도화한다. 양 기관이 올해 각각 빅데이터 분야 정부 국책 과제에 응모하는 경우에는 정부 제안 내용을 서로 자문해주고 관련해 공동 연구에도 나선다. 고영현 롯데카드 데이터사이언스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카드와 도시 빅데이터 분석 분야의 강점을 결합해 데이터스 서비스 등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심도 높은 분석 모델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라며 “연구원과 다방면의 학술 지식 교류도 지속해 데이터사이언스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원은 빅데이터 수집·활용을 통한 도시연구, 데이터 분석을 통한 AI 연구 등을 추진하는 학내 연구기관으로, 카드사와는 이번에 처음으로 빅데이터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편, 롯데카드는 금융·유통·통신·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과도 데이터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해 5월 '디지털 라이프 데이터 댐' 사업에, 6월 ‘이업종 데이터 융합 플랫폼’ 사업에 참여했으며, 각 참여사들과 이종 산업 데이터를 융합하고 활용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신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5-16 16:10:46[파이낸셜뉴스] "사람은 글로 얻는 정보량보다 눈으로 보면서 얻을 수 있는 정보량이 훨씬 많다. 말은 몇 마디만 분석하면 되지만, 눈으로 보는 건 사물과 공간, 풍경까지 모든 걸 인식해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사람 수준의 인공지능(AI) 이미지 캡셔닝은 눈으로 보는 신(scene) 자체를 모두 인식하는 기술적인 퀀텀점프가 필요하다." 지난 2월 28일 서울 마곡중앙로 LG AI연구원에서 만난 김승환 LG AI연구원 비전랩장은 최근 세계 AI산업의 최대 관심사인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와 LG의 초거대 멀티모달 AI인 '엑사원'의 차이를 이같이 설명했다. 김 랩장은 "알파고 때문에 널리 알려진 '딥러닝'은 시각적 인식 능력을 재현하는 AI 분야인 컴퓨터 비전 때문에 시작됐고, 자동차 번호판 인식과 아이폰 페이스 아이디 등 일상생활에 이미 깊숙히 녹아있다"며 "현재 기술 수준에서는 자연어 처리(NLP)가 활용도가 높아 챗GPT에 화제성이 밀리지만, 미래 핵심기술로 불리는 자율주행도 컴퓨터 비전인 만큼 진가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했다. ■ 엑사원 상용화 모델 잇따라 공개 텍스트와 이미지의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초거대 엑사원 멀티모달은 연내 상용화를 계획 중이다. 세계 최대 이미지 데이터를 보유한 셔터스톡과 연내 이미지 캡셔닝, 이미지 제너레이션 관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랩장은 "이외에도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크리에이티브 AI 툴킷인 엑사원 아틀리에를 상반기 내 선보일 예정"이라며 "타투프린터를 비롯해 상반기 화장품 패키지 디자인, 7월 LG전자 UP가전 프로젝트에도 엑사원 비전 모델이 적용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2021년 12월 공개된 초거대 AI 엑사원은 상위 1% 수준의 전문가 인공지능을 목표로 개발됐다. 하나의 AI 모델로 여러 개의 업무에 동시 적용이 가능하고, 기존에 하지 못했던 일들도 처리하게 해 기존의 AI와 차별성을 가진다. 기존 AI가 이미지를 있는 그대로 기술했다면 엑사원은 이미지를 보고 '상상'을 더해 '설명'해준다는 것이다. 인터뷰에 앞서 시연한 AI 이미지 캡셔닝 기술이 대표적이다. 엑사원은 남자가 운동하는 사진을 보고 10초 만에 64개의 캡션을 뽑아냈다. 이 중 최종 유사도가 높은 8개를 뽑아 사용자에게 제시했다. 기존의 AI가 '남자가 운동을 하고 있다'고 분석한 데 반해 엑사원은 '머리가 긴 남자가 요가를 하고 있다'며 인물의 상세 특징과 운동의 종류까지 분석해 냈다. 새 2마리가 있는 사진을 보고는 짧은 시간에 새의 종을 분류해 설명하기도 했다. ■ 정보오염·편향성 해결 엑사원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AI의 신뢰성 부족과 정보 오염 이슈에서도 자유롭다는 설명이다. 김 랩장은 "엑사원은 오픈 데이터세트를 사용하는 대신 셔터스톡과 협력을 통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구매한 데이터를 학습에 사용해 문제를 해결했다"며 "최근에는 '변호사를 그려달라'고 하면 대부분 AI가 백인 남성 이미지를 채택하는 '편향성'도 문제가 되는데, 엑사원은 이를 해결할 기술 개발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LG AI연구원은 이미지 캡셔닝 분야의 확장성과 활용처 확대를 위해 2월부터 챌린지를 진행 중이고, 6월에는 글로벌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의 토론의 장도 마련했다. 그는 "챌린지는 주어진 이미지를 AI가 얼마나 사람답게 표현했는지 8개의 지표로 2차 검증을 통해 4월 30일까지 평가한다"며 "6월 밴쿠버에서 열리는 워크숍은 AI 캡셔닝의 윤리적 측면, 개인정보 보호, 기술의 진화 방향, 확장성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2-28 15:37:13LIG넥스원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로봇융합연구원 URI-Lab 서울사무소에서 'AI 공동연구실(AI Co-Lab)'을 개소했다. AI 공동연구실은 무인수상정 운용을 위한 인공지능(AI) 데이터 확보 및 해상물 탐지 AI 모델 등을 개발하게 된다. 이승영 LIG넥스원 C4ISTAR연구개발2본부장(오른쪽 세번째), 유재관 LIG넥스원 무인체계연구소장(오른쪽 두번째) 및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오른쪽 세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1-18 09:3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