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는 지난 3월 말 국토교통부로부터 ‘B737 엔진 런업’과 ‘항공기 복합소재 제작 및 수리’ 과정에 대한 항공훈련기관(ATO) 인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남인천캠퍼스 항공MRO과는 지난 6개월간 준비 끝에 국토교통부가 정한 기준을 모두 충족해 항공정비훈련과정에 대한 국토부 ATO 인가를 받았다. 이로써 항공MRO과는 2021년 8월에 인가받은 ‘C-172 항공기 기종교육과정(정비)’에 이어 총 3개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이로 인해 남인천캠퍼스 항공MRO과는 항공정비(MRO) 특성화 교육기관으로써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737 항공기 엔진 런업 과정은 항공정비사(B737 레이팅 소지자)를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실제 항공기 엔진을 이용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비행 일정 조정과 실제 항공기 엔진 시동에 따른 비용이 소요된다. 그러나 B737 정비시뮬레이터(MTD) 장비를 이용한 엔진 런업 교육과정은 실제 항공기 엔진 시동과 동일한 절차로 교육이 가능하며 교육 비용 감소 측면에서도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복합소재 제작 및 수리 과정은 항공정비사 또는 항공업체 재직자 및 연구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무교육이 진행된다. 항공기 복합재 제작 과정은 항공기 복합재 부품 설계 및 품질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복합재 부품 본딩 및 후공정에 대한 실무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항공기 복합재 수리 과정은 항공기 수리 매뉴얼에 따라 복합재 검사 및 수리 절차에 대한 기본 지식 습득을 통해 복합재 수리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항공MRO과는 4차 산업혁명 대비 항공정비(MRO)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하이테크과정과 유럽항공안전청(EASA) 인증 국제 정비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글로벌 교육과정(EASA CAT. A1)도 운영하고 있다. 또 항공업체 눈높이에 맞는 경쟁력있는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B737NG 정비훈련 시뮬레이터(MTD)와 랜딩기어, 항공기용 복합재 성형 및 수리장비 등 실무 중심의 실습 장비와 교보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항공MRO과는 앞으로 복합재 제작 및 수리 과정을 운영해 항공사뿐 아니라 항공MRO업체, 복합재 무인기 및 PAV 업체에 대한 취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허재권 남인천캠퍼스 학장은 “앞으로 남인천캠퍼스는 B737 항공기 엔진 런업 과정과 특화된 복합소재 제작 및 수리과정을 운영해 항공MRO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써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05 16:49: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산학융합원은 항공산업교육훈련센터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훈련기관(ATO) 인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항공산업교육훈련센터는 인천산학융합원 산하에 항공산업 분야 교육훈련을 전담하는 기관으로써 특별히 항공MRO 분야에 마이스터ㆍ특성화고 학생, 대학생, 미취업자, 재직자 대상으로 항공정비 분야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하는 사다리형 교육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항공훈련기관(ATO)은 국토교통부가 인정하는 항공산업 분야 전문훈련기관으로 항공안전법 및 고정익항공기를 위한 운항기술기준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교육과목, 시간, 교관, 교육방법, 시설 등 교육훈련 요건을 갖추어야 인가받을 수 있다. 항공산업교육훈련센터는 약 1년간의 준비 끝에 국토교통부가 정한 기준들을 모두 충족해 항공정비훈련과정-정비조직(AMO) 인증 산·학·연 실무자 교육과정의 항공훈련기관으로 이번에 인가를 받게 됐다. 항공산업교육훈련센터는 송도에 위치한 인천산학융합원 기업연구관 내 스마트강의실 1실, 강의실 4실, PC실 2실 등 7개의 강의실과 1개의 실습실등 양질의 훈련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관련 경력 15년 이상의 전문성을 갖춘 교관풀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산학융합원은 2018년부터 국토교통부 및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항공기 착륙장치·윙렛 수리공정기술 및 국제인증체계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동사업의 일환으로 정비조직인증과 감독분야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항공정비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을 개발해왔으며 개발된 교육과정을 이번에 인가받은 항공훈련기관을 통해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산학융합원 항공산업교육훈련센터는 국토교통부의 ATO 인가를 기반으로 EASA(유럽항공안전청) Part 147,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등의 해외 인가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산학융합원 관계자는 “이번 항공훈련기관 인가로 교육분야에서 국내 정비조직인증과 감독체계의 국제 신인도를 제고함으로써 항공선진국과 정비분야 항공안전협정(BASA-MIP)을 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13 16:40:35[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이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 회원을 위해 객실 승무원 체험 프로그램인 '크루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진행됐다. 티웨이플러스 회원들은 객실 승무원의 안전 및 서비스 업무를 직접 체험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크루 클래스에 △프리미엄 △프리미엄플러스 △프라임 △플래티넘 회원 중 30명을 모집해 정가 13만원 상당의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했다. 프로그램은 실제 객실 승무원 훈련을 담당하는 훈련 교관의 지도하에 진행됐다. 회원들은 △객실 승무원 유니폼 착용 △항공훈련센터 투어 △기내 서비스 실습 △보안장비 사용법 △화재 진압 및 비상 상황 대처법 △비상 탈출 훈련 등 여러 기내 서비스와 안전 훈련 활동을 체험했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프로그램 참가자 모두 크루 클래스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만족도 역시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티웨이항공 실무자들은 회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고객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현재 '티웨이플러스' 멤버십은 사전 좌석 선택 무료,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해 많은 회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회원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두 번째 이벤트를 준비하게 되었고 적극적인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티웨이플러스 회원만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웨이항공 훈련센터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훈련기관(ATO) 인가를 획득한 바 있다. 우수한 훈련시설과 제반조건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관계자가 항공훈련센터를 시찰 및 체험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11 10:22:08[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가 올 3·4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 등으로 적자 규모를 축소했다. LG디스플레이가 3·4분기 매출 6조8213억원, 영업손실 80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고, 적자 규모는 축소됐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영업손실 폭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4분기, 2·4분기에는 각각 4694억원, 937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함에 따라 수익성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4분기 전체 매출 내 OLED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p) 상승한 58%를 기록했다. 3·4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3%, 정보기술(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33%,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6%, 차량용 패널 8%다. 이중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부문의 매출 비중이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달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 신작 아이폰16 시리즈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 아이폰16 시리즈 프로 라인업 2종에 대해 OLED를 공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경영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 및 원가혁신 활동을 추진해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중소형 OLED 사업에서는 안정적인 공급 역량과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모바일용 OLED는 강화된 생산 역량과 생산 능력을 적극 활용해 출하 확대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추진해 나간다. IT용 OLED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 OLED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대형 OLED 사업은 고객들과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초대형, 초고화질 뿐 아니라 사용자의 건강까지 고려한 인체 친화적 제품, 게이밍 모니터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하이엔드(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한다. 회사 측은 "대형 OLED에서 내년에 좀 더 의미 있는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메타테크놀로지와 눈건강 관련해 제품을 준비하고 있고,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내부적으로 원가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어드밴스트 씬 OLED), 하이엔드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포트폴리오와 확고한 고객관계를 기반으로 전기차뿐만 아니라 내연차를 포함한 차량 전반에서 수주 활동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간다는 목표다. 한편, 중국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매각 작업에 대해 "내년 1·4분기 말까지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열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기업 결합과 관련해서 7개국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 과정이 남았다"며 "내년 1·4분기 말까지 완료해 딜 클로징(완료)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23 15:51:18[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가 3·4분기 매출 6조8213억원, 영업손실 80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고, 적자 규모는 전년보다 축소됐다. 당기순손실은 3381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16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모바일용 등 소형 제품군의 출하 증가로 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함에 따라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p) 확대된 58%를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3%,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33%,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6%, 차량용 패널 8%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경영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 및 원가혁신 활동을 추진해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중소형 OLED 사업에서는 안정적인 공급 역량과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모바일용 OLED는 강화된 생산 역량과 생산 능력을 적극 활용해 출하 확대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추진해 나간다. IT용 OLED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생산 인프라를 최대로 활용하는 방안 등 효율적인 대응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대형 OLED 사업은 초대형, 초고화질 뿐 아니라 사용자의 건강까지 고려한 인체 친화적 제품, 게이밍 모니터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고, 실수요와 연동된 효율적인 생산·판매 전략, 원가 절감 등 운영 구조의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어드밴스드 씬 OLED), 하이엔드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 등 차별화된 제품 및 기술 포트폴리오와 확고한 고객관계를 기반으로 전기차 뿐만 아니라 내연차를 포함한 차량 전반에서 수주 활동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구조 개선 및 원가혁신 활동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며 경영 성과 개선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시장과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실수요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나,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 확대와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전개해 점진적 실적 개선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23 13:53:46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K-디스플레이 2024'에서 폴더블·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혁신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에서 1.5형 원형 OLED, 멀티 폴더블 OLED, 초대형 퀀텀닷(QD)-OLED까지 총 42종의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360도 접을 수 있는 플립형 폴더블 '플렉스 인앤아웃'을 비롯해 △안팎으로 두 번 접히는 '플렉스S'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멀티 폴더블 OLED에서 폴더블 고유의 확장성과 가변성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인터페이스를 시연했다. 관람객들은 2분할 화면에서 드로잉과 AI 이미지를 생성하고 3분할 화면에서 사진 촬영과 AI 검색,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편집을 하는 등 폴더블 및 슬라이더블 OLED에서 AI가 일상화되는 미래를 체험했다. 미래 연구소 콘셉트의 '라운드 랩'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형 OLED를 적용한 다양한 콘셉트 제품들이 전시됐다. 1.5형 원형 OLED가 적용된 스마트 키를 비롯해 △스마트 헤드폰과 6.2형 플렉시블 OLED가 적용된 스마트 워치 클링밴드 △7.6형 플렉시블 OLED가 적용된 스마트 스피커 등이 국내 최초로 대중에 공개됐다. LG디스플레이는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대형·차량용 OLED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대형 OLED 제품은 83인치 OLED TV 패널이 대표적이다. LG디스플레이의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해 휘도(화면 밝기)를 기존 대비 약 42% 향상시켜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휘도 3000니트(nit·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를 달성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OLED 및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 등 차별화 기술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 최적화된 초대형 솔루션을 공개했다. 가장 대표적 제품은 기존 유리 기판 OLED 대비 20% 얇은 두께가 특징인 어드밴스드씬올레드(ATO)다. 정보 안내 디스플레이용 17인치 ATO는 큰 화면으로 각종 정보를 즉시 파악하는 동시에 차량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어 운전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이 외에도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와 하이엔드 IT용 LCD 패널도 소개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14 17:59:51[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K-디스플레이 2024'에서 폴더블·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혁신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에서 1.5형 원형 OLED, 멀티 폴더블 OLED, 초대형 퀀텀닷(QD)-OLED까지 총 42종의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360도 접을 수 있는 플립형 폴더블 '플렉스 인앤아웃'을 비롯해 △안팎으로 두 번 접히는 '플렉스S'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멀티 폴더블 OLED에서 폴더블 고유의 확장성과 가변성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인터페이스를 시연했다. 관람객들은 2분할 화면에서 드로잉과 AI 이미지를 생성하고 3분할 화면에서 사진 촬영과 AI 검색,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편집을 하는 등 폴더블 및 슬라이더블 OLED에서 AI가 일상화되는 미래를 체험했다. 미래 연구소 콘셉트의 '라운드 랩'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형 OLED를 적용한 다양한 콘셉트 제품들이 전시됐다. 1.5형 원형 OLED가 적용된 스마트 키를 비롯해 △스마트 헤드폰과 6.2형 플렉시블 OLED가 적용된 스마트 워치 클링밴드 △7.6형 플렉시블 OLED가 적용된 스마트 스피커 등이 국내 최초로 대중에 공개됐다. LG디스플레이는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대형·차량용 OLED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대형 OLED 제품은 83인치 OLED TV 패널이 대표적이다. LG디스플레이의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해 휘도(화면 밝기)를 기존 대비 약 42% 향상시켜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휘도 3000니트(nit·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를 달성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OLED 및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 등 차별화 기술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 최적화된 초대형 솔루션을 공개했다. 가장 대표적 제품은 기존 유리 기판 OLED 대비 20% 얇은 두께가 특징인 어드밴스드씬올레드(ATO)다. 정보 안내 디스플레이용 17인치 ATO는 큰 화면으로 각종 정보를 즉시 파악하는 동시에 차량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어 운전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이 외에도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와 하이엔드 IT용 LCD 패널도 소개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14 14:58:21[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가 14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4'에 참가해 대형 및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혁신 기술을 대거 소개한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K-디스플레이 2024’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 전시회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TV 및 게이밍 등 대형 OLED와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에 최적화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등 독자 기술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OLED 신기술을 국내에 선보인다. 대형 OLED는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초대형 OLED TV 패널과 몰입감을 극대화한 게이밍 OLED 풀라인업을 전시한다. 83인치 OLED TV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OLED 10년의 기술력을 결집해 개발한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해 화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휘도(화면 밝기)를 기존 대비 약 42% 향상시켜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휘도 3000니트(nit·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를 달성했다. 424억개(77인치 기준) 초미세 렌즈 패턴 'MLA+'에 독자 개발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 '디테일 인핸서'를 더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풍부한 자연 그대로의 색과 밝기를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게이밍 OLED는 27, 31.5, 34, 39, 45인치 등 풀라인업을 한 자리에 모았다. 독자 기술 'DFR'을 적용한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은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사용자가 콘텐츠에 따라 고주사율 모드(FHD·480㎐)와 고해상도 모드(UHD·240㎐)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특화 기술인 벤더블 기능을 적용한 45인치 게이밍 OLED는 최대 곡률 800R(반지름 800mm인 원의 휜 정도)까지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어 다양한 게임 장르에 최적화된 곡률로 몰입감을 높인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OLED 및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 등 차별화 기술 기반으로 SDV에 최적화된 초대형 솔루션을 공개한다. 어드밴스드씬올레드(ATO)는 기존 유리 기판 OLED 대비 20% 얇은 두께가 특징이다. 정보 안내 디스플레이용 17인치 ATO는 큰 화면으로 각종 정보를 즉시 파악하는 동시에 차량 기능을 손 쉽게 조작할 수 있어 운전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현존 최대 크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57인치 필러투필러LCD는 자연스러운 곡면 화면으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독자 개발한 고감도 '인셀 터치; 기능을 탑재해 뛰어난 터치감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OLED 독자 기술로 화질, 디자인, 친환경 등 모든 측면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8-14 13:17:27[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가 2·4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보다 적자 폭을 크게 개선하며 실적을 선방했다. 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지만,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 본격화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 애플향 패널 출하량 증대가 기대돼 흑자전환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연결기준 매출 6조7082억원, 영업손실 937억원의 올해 2·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났고, 영업손실은 7878억원 줄어들며 89.4%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4분기 4694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지만, 규모는 5분의 1로 대폭 축소됐다. 시장에서는 예상한 2985억원보다도 대폭 줄어들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IT용 OLED 양산 본격화, 대형 OLED 생산 확대 등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형 OLED 사업은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 확대와 원가 혁신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중소형 OLED 사업은 모바일용 OLED 패널 출하를 늘려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플라스틱(P)-OLED, ATO(Advanced Thin OLED)와 하이엔드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으로 수주 규모와 고객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구조 개선 및 원가 혁신,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전년 대비 실적을 개선하고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시장과 대외 환경의 변동성은 지속되겠지만,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애플향 공급 물량이 늘어나며 실적 개선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16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6 프로·프로맥스 등 프로 라인업 2종의 OLED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폰16 시리즈의 흥행이 예고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6 시리즈 출하량은 전작 대비 12% 증가한 9000만대에 이를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 판매 증가에 따라 향후 실적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실적 발표 뒤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는 신중한 전망이 나왔다. 임승민 경영관리그룹장 전무는 3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에 대해 "대외 변동성이 아직 높고, 제품별 전방수요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특히 생산직원 대상 정년퇴직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하고 있어 관련 비용이 3분기 반영될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중국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매각은 전 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기다려 달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김 CFO는 "광저우 공장을 매각한다고 말한 적 없다"면서도 "다만 유휴 전략자산을 활용하기 위해 뭔가 진행 중이고, 진척이 있는 건 분명히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좀 더 기다려주시면 방향을 잡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25 16:06:11[파이낸셜뉴스] 배우 김희선의 소속사가 재개발 구역으로 본격적인 이주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한남3구역)에 카페를 열어 '알박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소속사는 카페를 전격 폐업하기로 했다. 카페는 오는 13일 영업을 종료할 계획이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힌지엔터테인먼트 이모 대표는 지난 4월 한남3구역 한 빌딩 1층에 카페를 열었다. 이 자리는 원래 공인중개사 사무실이 영업 중이었다. 해당 건물과 토지는 2018년 소속사 명의로 매매가 이뤄졌다가 지난 2021년 건물과 토지 모두 대표이사 명의로 소유권이 이전된 상태였다. 하지만 당시 조합원들은 5월 15일까지 이주를 마무리하고 있던 시점이라, 소속사 측은 이를 알고서도 사실상 '알박기'를 위해 카페를 무리하게 오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알박기' 전혀 아냐…불편끼쳐 죄송" 소속사 공식 사과 파문이 확산하자 소속사 측은 "'알박기'는 절대 아니다. 카페는 용산구청으로부터 영업신고증까지 받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임대를 주지 않고 업무 미팅 목적으로 사용 중"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100% 소속사 대표 소유 건물로, 김희선과는 관련이 없다"며 "올 3월부터 적당한 곳을 계속 찾고 있으며, 마땅한 곳이 나타나면 바로 이사할 계획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카페 오픈과 맞물려 카카오톡 채널에 ‘김희선의 특별한 미술 전시_ATO’라고 홍보해, '알박기'를 더욱 공고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소속사 측은 홍보물에서 카페에 대해 "한남동 소속사 힌지엔터테인먼트 건물 1층에 소소하지만 즐거운 카페를 오픈했다"며 "이 공간은 도시 재개발 지역의 공간을 활용해 잠시 머무르며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는 공간으로 음료와 함께 작가분들의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는 공간"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단순 홍보 차원에서 일어난 일" 이라며 "'알박기'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알박기' 의혹 카페, 금주 내 폐업하기로…“조합원들에게 거듭 죄송” '알박기' 논란이 지속하는 가운데 10일 한남 3구역 조합측에 따르면 소속사는 카페를 이번주에 전격 폐업하기로 결정했다. 한남3 조합 관계자는 "우선 해당 카페는 금주 중에 폐쇄 및 영업종료를 하라고 통지했다"면서 "카페 측에서도 이에 따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 조합원은 최대한 신속이 이주하겠으나, 기간이 필요하다며 조합에 요청을 했다. 하지만 조합에서는 일정에 대해 협의 사안이 아니며, 이미 진행중인 소송(명도 및 점유이전가처분 등)과 조만간 진행할 소송(미이주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월세 등에 대한 부당이득반환청구 등) 모두 조합의 계획에 따라 진행될 것이니, 신속히 이주하라고 통보했다"고 강조했다. 카페 폐업과 관련해 소속사 측은 "'알박기'를 의도해서 카페를 오픈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재개발 구역의 알박기'가 뭔지 전혀 모른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불필요한 오해 등 조합원분들께 피해를 끼쳐 다시 한번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다음달부터 명도 집행 개시…'이주율 95%' 한남3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총 5816가구를 짓는 재개발 사업이다. 한남3구역 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30일부터 이주를 시작했다. 지난 5일 기준 이주율은 95.26%다. 8029가구가 이주를 마쳤으며, 135가구와 10가구 이주가 처리 정리 및 예정이며, 미이주 가구는 406가구다. 조합은 다음달인 8월부터 미이주 거주자와 상가에 명도 집행을 개시할 계획이다. 해당 구역은 현대건설이 시공사를 맡아 '디에이치한남'이란 이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앞으로 재개발 관련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 고위 관계자는 "미이주 거주자와 상가에 대해 명도집행이 8월말 개시되고, 철거가 시작되면 남은 세대의 이주가 한층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이주 거주자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독려중이다"라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10 19:2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