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행정공제회와 경찰공제회가 BLK 평택 물류센터에 약 1000억원을 투자했다. KKR 주도의 컨소시엄이 지난해 4월 준공한 후 페블스톤자산운용에 매각한 딜(거래)이 투자대상이다. BLK 평택 물류센터는 국내 최대 항구 중 하나인 평택항에 자리 잡고 있는 최신식 물류 시설이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페블스톤자산운용이 조성한 '페블스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2호'에 1종 에쿼티(지분)투자자(LP)로 행정공제회(600억원), 경찰공제회(440억원)가 참여했다. 원금상환 후순위인 2종 에쿼티는 GP(운용사)인 페블스톤자산운용이 10억원을 투자했다. 이 부동산 펀드는 BLK 평택 물류센터를 KKR컨소시엄으로부터 1977억원에 매입했다. 기타비용을 포함한 전체 펀드 규모는 2142억원이다. 선순위 대출은 삼성생명이 1071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목표 수익률은 7.2%다. 페블스톤운용 관계자는 "신축 자산인 만큼 임대 공실 안정화만 이뤄내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LK 평택 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로 연면적은 12만3058㎡다. 임대율은 75.2%로, 쿠팡과 원진물류, KJ네트웍스 등이 주요 임차인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3-03 09:23:44[파이낸셜뉴스] 글로벌투자회사 KKR이 주도한 컨소시엄은 4일 국내 부동산 전문투자운용사 페블스톤자산운용에 BLK 평택 물류센터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BLK 평택 물류센터는 국내 최대 항구 중 하나인 평택항에 자리 잡고 있는 최신식 물류 시설이다. KKR이 주도해 2019년 초 준공된 BLK 평택 물류센터는 연면적(延面積) 약 13만6500㎡의 규모에 이르며 평택시를 넘어 경기 남부 역내 최대 규모 시설 중 하나이다. 주요 전자상거래업체를 비롯해 다양한 물류 회사들이 입주해 있다. 존 파타르(John Pattar) KKR 아시아 부동산 부문 대표는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성장이 한국 물류 산업에 일으킨 변화는 방대한 주문량을 신속하게 배달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 완전 통합형 창고 시설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KKR은 파트너들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최신 현대 물류 시설 중 하나인 BLK 평택 물류센터라는 결실에 이르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신 기술이 적용된 창고 시설은 전자상거래 및 물류사업자들이 한국 전반에 분포해 있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페블스톤자산운용 황태웅 대표는 “BLK 평택 물류센터의 성공적인 인수가 투자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성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며 “BLK 평택 물류센터는 주요 교통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고속성장 중인 항만 도시에 전략적으로 위치한 독특한 시설이다. 최첨단 창고 냉온 시설을 갖춘 해당 센터의 설계 장점들은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페블스톤자산운용은 BLK 평택 물류센터에 입주해 있거나 입주 예정인 기업들을 모두 지원해 이들이 한국 시장에서 특색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본 거래는 KKR에게는 성공적인 매각을 페블스톤자산운용에겐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 양사 모두에 윈-윈 결과”라고 평가했다. KKR은 전형적인 벨류애드 (Value-add) 부동산 투자, 기업 및 플랫폼 투자, Special Situation or 특수 상황 (Special Situation) 펀드 등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부동산 투자에 이르기까지 유연성 있는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KKR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범지역적 부동산 전략을 위해 14억 달러 이상의 자본을 투자한 바 있다. 한편 KKR은 이번 거래를 아시아 펀드 2호(Asian Fund II)를 활용해 투자를 집행했으며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2-04 09:25:40[파이낸셜뉴스] 경찰공제회의 이도윤 금융투자이사(CIO)와 석인영 사업개발이사가 퇴임했다. 경찰공제회는 10월 중순 신임 CIO와 사업개발이사 면접을 진행, 선임할 계획이다. 9월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지난 28일 오전 이 CIO와 석 이사의 퇴임식을 가졌다. 신임 CIO와 사업개발이사의 선임이 한 달여 남은 것을 고려, 임기를 연장하는 것이 유력했지만 당초 임기만 부여키로 했다. 앞서 서류접수에는 CIO와 사업개발이사 채용에 각각 25명과 12명이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이 CIO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다. 그는 2001년 한국투자증권 채권운용팀장을 거쳐 2005년 한국투자신탁운용 채권운용본부장, 2013년 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을 지냈다. 2016년 경찰공제회에 입성해 4년간 금융투자이사를 역임했다. 2018년 연임에 성공, 경찰공제회 사상 처음으로 CIO 직책을 연임하게 된 인물로 등극했다. 그가 부임한 뒤 경찰공제회의 운용자산(AUM)은 1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3조59억원으로 늘었다. 4년새 70% 가까이 자산이 급증한 셈이다. 수익률도 2017년 7.3%, 2018년 4.5%, 지난해 5.5% 순으로 꾸준하다. 지난 6월 말 기준 현재 수익률도 4.2%에 달해 코로나19 사태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연동 채권, 보험연계증권(ILS), 인프라 블라인드 펀드 등 신규 투자처를 적극적으로 발굴했다. 석 이사는 서울대학교, 서울대 대학원 도시공학을 나왔다. 현대엔지니어링 상무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사업관리본부장, 서남해안기업도시 개발 마케팅 본부장(전무) 등을 역임했다. 부임 이후 매해 신규투자 목표금액 및 수익을 초과 달성했다. 2019년에는 목표 대비 신규투자 금액을 890억원, 수익금액 202억원, 수익률을 2.5%포인트 초과 달성키도 했다. 평택 신흥지구 개발사업 관련 남은 체비지(사업시행자가 사업의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확보한 토지의 일부) 매각을 마무리해 흑자로 사업을 끝냈다. 마스턴투자운용의 프랑스 파리 오피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의 미국 비상장리츠, 코람코자산신탁의 3호 블라인드 부동산 펀드, 페블스톤자산운용의 BLK 평택 물류센터,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의 현대해상 강남사옥 등 투자에 관여 한 바 있다.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충원 및 교육, 세미나도 독려했다. 주간회의도 신설해 임직원 상호간 의견 공유 및 방향성도 도출했다. 보유자산 매각 및 개발을 통한 활용도도 높였다. 제주 서귀포월드컵리조트의 다목적 강당 등 증축공사를 단행했다. 공사금액은 62억원 수준이다. 대구 옛 화원파출소 부지에 대한 개발도 추진했다. 이 파출소 이전부지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9-29 10:02:3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회사 KKR은 부동산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 부동산개발 기업 SK D&D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남산스퀘어를 인수하는 펀드에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지스 제222호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는 남산스퀘어를 5000억원을 조금 넘는 가격에 매입했다. 한국토지신탁(KOREIT)이 운용하는 부동산투자신탁으로부터다. 이 부동산투자신탁의 수익자는 국민연금으로, 국민연금은 2009년 지이자산관리(현 코레이트투자운용)이 만든 '지이엔피에스(NPS)제1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내세워 토지와 건물, 부대비용을 포함해 3184억원에 매입했다. 남산스퀘어는 1978년 완공된 건물로 서울 도심(CBD)으로 진입하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총 23층에 걸쳐 7만 5,000제곱미터 이상의 연면적을 자랑하며 오피스 및 아케이드를 비롯해 다국적 및 국내 기업과 정부 기관이 임차인으로 입주해 있다. 옛 극동빌딩으로 알려진 남산스퀘어는 수년에 걸친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 단장됐다. 미국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골드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KKR-이지스자산운용-SK D&D 컨소시엄은 기존 입주사들이 입주한 상태로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빌딩의 외관, 화장실 등과 같은 공용면적 및 리테일 아케이드를 개선하여 보다 쾌적한 사무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정 KKR 아시아 부동산 부문 전무는 “한국은 무궁무진한 부동산 투자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KKR의 역내 부동산 전략에 있어 핵심 시장이다”며 “남산스퀘어는 특히 서울의 우수한 상업 빌딩 가운데 하나로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리노베이션 및 벨류애드(value-add) 노력을 통해 기존 입주사들의 입주 환경 및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복준호 이지스자산운용 개발부문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KR과 같은 투자자의 투자를 유치하고, 서울의 업무지구로 이어지는 관문에 위치한 프라임급 상업 부동산에 투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지스 팀은 다양한 부동산 재건축 및 증축 프로젝트에서 쌓은 경험을 발휘하고 입주사들을 위한 남산스퀘어의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표 SK D&D 부동산프론티어본부장은 “이번 투자는 유능한 현지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일궈낸 주목할 만한 투자”라며 “선제적인 관리에 SK D&D의 뛰어난 역량이 더해져 주요 발전으로 이어졌다. 향후 남산스퀘어의 가치를 증진하고 입주사들의 업무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KR은 전형적인 벨류애드(Value-add) 부동산 투자, 기업 및 플랫폼 투자, 특수 상황(Special Situation) 펀드 투자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부동산 투자에 있어 유연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KKR은 아태지역 현지 팀들의 역량과 회사의 산업 및 운영 전문성을 결합해 가치를 창출한다. KKR은 2019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범지역적 부동산 전략을 위해 미화 14억 달러 이상의 자본을 투자한 바 있다. 한편, 남산스퀘어는 KKR이 한국에서 네 번째로 집행하는 부동산 투자다. 앞서 KKR이 투자한 부동산 투자로는, 서울 광화문 소재 프라임 오피스 복합단지 ‘더케이트윈타워(The-K Twin Towers)’ 서울 강남 업무지구에서 추진 중인 복합 부동산 시설 개발 프로젝트 ‘르네상스 파크(Renaissance Parc)’ 및 평택에서 진행된 ‘BLK 평택 물류센터’ 개발 등이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2-28 09: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