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브랜드 '빌보드 코리아'와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빌보드는 전 세계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 차트다. 지난달 빌보드 코리아를 공식 출범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 그 시작을 CU와 함께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콘텐츠 공동 개발을 통한 K-편의점 문화 전파 △CU 매장 네트워크를 활용한 케이팝(K-POP) 행사 개최 △아티스트 상품 제작 등을 추진한다. 그 첫 프로젝트로 CU는 이달 중순 편의점 토크쇼 '티타임(T-Time) 그르르 갉'을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씨유튜브'에서 방송한다. 케이팝 아티스트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는 형태로, 첫 방송 손님은 가수 청하가 선정됐다. 숏폼(짧은 영상) 웹드라마 '아니 근데' 첫 편도 오는 4일 공개한다.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하루와 취업준비생 시우, 그 친구들이 편의점 의자에 앉아 연애, 직장 생활 등에서 겪는 다양한 고민과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라고 CU는 소개했다. 강병학 BGF리테일 브랜드 마케팅팀장은 "'좋은 친구'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톡톡 튀는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01 09:55:45[파이낸셜뉴스] 한 달 내내 비가 내린 7월을 피해 8월에 휴가객들이 대거 몰리며 바닷가 인근 편의점들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2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이달 1~18일 해변 인근 30여개 점포 매출은 지난달과 비교해 40.4%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강릉과 양양 등 동해안 북부 지역 매출이 전월 대비 52.1% 뛰었다. 다음은 부산 해운대 등 남해안 지역 42.8%, 제주 42.1%, 동해 남부 38.3%, 서해 북부 27.9%, 서해 남부 14.2% 순이다. 해변 점포의 주요 상품 매출 증가율을 분석해 보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상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컵얼음(127.2%)과 아이스 드링크(101.7%) 매출이 각각 두 배 이상 늘었고, 그 외 하이볼(89.0%), 스포츠 이온 음료(79.0%), 맥주(78.9%), 아이스크림(77.6%), 탄산음료(67.0%) 등이 인기를 끌었다. 빠르고 간편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간편식품 매출은 63.8% 증가했다. 샌드위치(76.7%), 주먹밥(70.5%), 디저트(69.8%), 빵(62.4%) 매출이 모두 늘었다. 튜브와 물안경, 방수팩, 돗자리 등 해변 특화 상품 매출도 전월 대비 50.4% 증가했다. 물놀이 후 갈아입을 속옷 등을 찾는 사람도 많아 의류 용품 매출이 152.5%나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해변 점포의 7월 매출은 전달 대비 8.4% 증가하는 데 그쳤다. CU는 지난달 오랜 장마로 휴가 일정을 미룬 사람이 많아 예년과 달리 8월에 피서객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BGF리테일 장성관 영업기획팀장은 "각종 기후 여건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이달에 피서객이 급격히 몰리면서 해변 인근 점포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변 점포의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은 2020년 코로나19로 23.0% 감소했지만 이후 2021년 5.3%, 2022년 8.8%, 2023년 16.4% 각각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8월18일까지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4% 늘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21 11:13:55[파이낸셜뉴스] 기온과 매출이 정비례하는 편의점업계가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에 때 이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 연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편의점 여름 특수 상품들이 벌써부터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서다. 앞당겨진 여름에 맞춰 편의점업계도 관련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때 이른 찜통더위에 아이스음료·아이스크림 "잘 팔리네" 22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에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 이달 1~19일 아이스음료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62.2% 늘었다. 아이스컵(63.6%), 자체브랜드(PB) 커피인 카페25 아이스 메뉴도 43.4% 증가했다. 아이스크림 매출은 같은 기간 32% 늘었는데, 그중에서도 무더운 날씨에 더 잘 팔리는 튜브류(78.9%)가 바류(36.7%)보다 매출이 더 크게 늘었다. 데오드란트(49.4%)나 모기 퇴치제 및 살충제(143.6%) 역시 매출이 늘었다. 편의점 CU에서도 같은 기간 맥주 매출이 전달과 비교해 15.4% 늘었고,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이달 13~19일 얼음컵(60%), 파우치음료(60%) 매출이 전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여름 대표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건 유달리 무더위가 빨리 찾아온 올해 6월 날씨 덕이다. 통상 6월은 서서히 기온이 오르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데, 올해는 6월 사상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더 빨라진 '여름 특수' 누리자...업계 프로모션도 활발 이런 기온 변화에 맞춰 업계의 프로모션도 활발하다. GS25는 음료, 아이스크림, 스낵, 라면 등 1700여종 상품을 대상으로 '1+1' 행사와 가격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한다. 또 기온이 오르면 매출도 덩달아 늘어나는 맥주를 대상으로 매주 목·금·토·일요일 4일간 버드와이저 500 4입 번들과 스텔라500 4입 번들 등 인기 수입맥주 4입 번들 4종을 1만원에 판매한다. CU는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등 아이스크림 250여종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라라스윗은 전 상품에 '2+1' 혜택이 적용되고, 특히 파인트 상품은 2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행사카드 결제 시 여기에 2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도 오는 30일까지 PB 아이스크림 '세븐셀렉트 밀크바닐라콘', '세븐셀렉트 밀크초코콘' 2종을 행사카드 등으로 결제 시 20%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생수는 업계 단독으로 아이시스 2ℓ를 '1+1' 혜택으로 제공하고 500㎖(12입)는 14%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21 15:34:42[파이낸셜뉴스] CU가 여름 시즌을 겨냥해 라라스윗, 하겐다즈 등 인기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총 250여 상품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을 6월 한 달간 전개한다. 29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이달 들어 날씨가 30도 가까이 오르며 CU의 5월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월 대비 24.3%, 전년 대비 18.5% 늘었다. CU는 아이스크림 소비 패턴이 건강을 고려한 프리미엄 상품과 부담 없는 가격의 가성비 상품으로 나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행사 품목 수를 전월 대비 100종 이상 대폭 늘려 대규모 할인 및 증정 행사를 펼친다. 먼저 현재 아이스크림 카테고리 매출과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는 저당, 무당, 저칼로리 콘셉트 브랜드 '라라스윗' 전 상품(파인트 제외)에 대해 2+1 행사를 진행한다. 라라스윗 파인트 상품은 일괄 2000원 할인한 6900원에 판매한다. 여기에 행사카드로 결제 시 2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관련 행사 혜택을 모두 적용하면 개당 3300원인 라라스윗 아이스크림은 개당 1,760원의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정통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스틱바, 모나카, 컵(파인트는 2개 이상) 등 전 상품에 대해 1개만 구매해도 40% 할인해준다. 가성비 수요를 잡기 위한 아이스크림 반값 할인, '1+1' 증정 행사도 열린다. 죠스바, 메로나 등 바(스틱), 빠삐코, 탱크보이 등 튜브형 아이스크림과 최근 인기몰이 중인 제로 시리즈까지 대표 아이스크림 상품 40여 종에 대해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다. 월드콘, 부라보, 빵빠레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150여 종 아이스크림은 '1+1' 혹은 '2+1'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아이스크림 전 상품에 대해 CU플러스티머니 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을 적용하며, 프리미엄 상품을 제외한 일반 아이스크림 5000원 이상 구매 후 카카오페이 또는 네이버페이로 결제 시 1000원 추가 할인된다.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에서는 50% 할인 대상 상품 5개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며, 바, 튜브, 컵, 콘, 모나카 등 5가지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모두 구매하는 고객에게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29 13:56:40[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오리지널 콘텐츠 시리즈 '그르르 갉'을 선보이며 신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개발에 나선다. 28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는 관찰 및 토크 콘텐츠 제작 전문 스튜디오 플레이타운과 함께 만든 '그르르 갉: 깊대'를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씨유튜브에 공개했다. 그르르 갉은 편의점 의자를 끌어당길 때 나는 소리를 의성어로 표현한 신조어다. 콘텐츠는 편의점 의자에 앉으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속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시작된 밈(meme)을 활용해 편의점 의자에 앉아 깊은 대화가 필요한 순간들에 대한 3개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이날 공개되는 1화에서는 편의점 택배를 찾으러 온 주인공 앞에 멀어졌던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이 나타나 대화를 나누는 내용을 다룬다. 향후 공개될 2, 3화에서도 깊은 대화가 필요한 다양한 이들의 솔직한 토크를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CU는 콘텐츠 공개를 기념해 3월 한 달간 공식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서 리그램, 리트윗 이벤트를 연다.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에서는 영상 시청 이벤트가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9명에게 이색 경품으로 편의점 의자 '그르르 갉'을 증정한다. CU는 편의점 주요 소비층인 MZ세대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자체 숏폼 드라마, 웹 예능 등 재미 요소를 가미한 콘텐츠 마케팅에 힘쏟고 있다. 앞서 공개한 편의점 웹드라마 '편의점 고인물'은 누적 조회 수 3억회를 넘겼고, '2023 유튜브 웍스 어워즈(YouTube Works Awards)'에서 최고 작품상인 그랑프리를 포함해 3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강병학 BGF리테일 브랜드 마케팅팀장은 "앞으로도 다시 찾아보고 싶은 CU만의 완성도 높은 콘텐츠들을 통해 브랜드 친밀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2-28 15:24:32[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와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가 만든 편의점 웹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 시리즈가 유튜브 광고제를 휩쓸었다. 13일 CU에 따르면 숏폼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과 '편의점 뚝딱이'는 지난 11일 열린 '2023 유튜브 웍스 어워즈(YouTube Works Awards)'에서 최고 작품상인 그랑프리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유튜브 웍스 어워즈는 유튜브가 주관하고,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진행되는 연간 글로벌 디지털 영상 광고제다.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개최되며, 한 해 동안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며 효과적인 유튜브 캠페인을 제작하고 운영한 브랜드를 시상한다. CU의 편의점 고인물과 편의점 뚝딱이는 예선 심사를 거친 42개의 후보작을 제치고 최고 작품상인 그랑프리(Grand Prix)와 베스트 브랜드 팬덤(Best Brand Fandom), 베스트 쇼츠(Best Shorts)를 수상해 결선 진출 작품 중 유일하게 3관왕에 올랐다. 두 작품은 CU 편의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알바력 만렙' 스태프와 20대 초보 점주의 시선으로 그려낸 숏폼 드라마다. 단순히 재미만을 위한 B급 콘텐츠가 아닌 CU 브랜드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캠페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까지 누적 조회 수 3억뷰를 돌파해 CU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씨유튜브' 전체 조회 수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숏폼, 예능형 콘텐츠에 열광하는 MZ세대의 시청 특성을 분석, 공감할 수 있는 신선한 에피소드를 1분 이내 밀도있게 담아낸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브랜드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소비자와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0-13 09:54:00[파이낸셜뉴스]편의점업계가 연일 30도를 웃도는 기온 속 '폭염 특수'를 누리고 있다. 무더위에 탄산음료, 얼음, 맥주 등 '콜드'(cold) 상품뿐 아니라 여름 필수품으로 꼽히는 선크림과 살충제 판매량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은 바깥 활동이 극히 줄어드는 겨울과 비교해 여름은 유동 인구가 많고, 휴가철과 무더위 속 콜드 상품을 찾는 수요도 늘기 때문이다. 기온 본격 오르는 6~8월 편의점 최대 성수기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매출은 기온과 정비례해 기온이 본격적으로 오르는 6월부터 8월까지 가장 높은 매출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GS25가 일평균 매출을 기준으로 산출한 월별 매출지수는 지난해와 올해 6~8월 모두 평균을 웃도는 100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102.7%, 7월 108.2%, 8월 109.5%이었고, 올해 같은 기간도 6월(105%), 7월(108.1%), 8월(109.6%)로 기온과 함께 높아졌다. 월별 매출 지수는 연 평균 매출을 100으로 놓고 100 이하는 연 평균 매출보다 낮은 달, 100 이상은 높은 달로 연평균 매출과 비교해 매출 추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지표다. 이마트24가 월평균 매출을 기준으로 낸 월별 매출 지수도 지난해 6월 103, 7월 107, 8월 108로 연 평균 매출을 웃돌았다. 올해 6~7월 월별 매출 지수 역시 108로 나타났다. 얼음 컵, 탄산·이온 등 각종 음료와 냉동과일 등 콜드 상품은 대표적인 여름 효자 상품으로 봄(3~5월)에 비해 여름(6~8월) 매출이 눈에 띄게 느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GS25의 냉동과일 매출 신장률은 이 기간 495.1%로 가장 크게 높았고, 이어 빙과류(323.6%), 얼음 컵(248.2%), 음료(222.3%) 순으로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무더위가 극에 달하는 7월 말부터 8월 초 2주간은 콜드 상품의 '성수기 중 성수기'로 꼽힌다. 이 기간은 직전 2주보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크게 높아지면서 콜드상품 매출도 덩달아 뛴다. 이마트24의 이 기간 콜드 매출 상품 증가율을 보면, 얼음(57%), 튜브 아이스크림(53%), 파우치 음료(47%) 등이 모두 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콜드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주류' 상품으로 꼽히는 선크림과 살충제도 불티나게 팔렸다. 세븐일레븐에서는 포켓몬과 협업한 상품 인기에 힘입어 같은 기간 선크림(400%) 매출 신장률이 두드러졌고, 살충제 매출 신장률도 1430%에 달했다. GS25에서도 자외선 차단 제품(268.5%), 데오드란트(180.3%)가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체감상 지난해보다 더 더운 올 여름...다양한 할인행사도 올해는 기상 관측 이래 역대 7위권의 높은 평균 기온을 기록했던 지난해 여름과 비교해서도 콜드 상품 매출이 두드러졌다. CU의 6월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콜드 상품 매출을 살펴보면, 아이스크림과 생수, 탄산음료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0% 안팎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편의점업계는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다양한 할인행사도 펼치고 있다. CU는 8월 한 달간 수요가 급증하는 맥주, 안주류, 비빔면 등을 특가에 할인판매하거나 증정 행사를 진행하는 '슈퍼세일'에 나섰다. 이마트24는 구매 빈도가 높은 인기 음료를 비롯한 상품 35종에 대해 반값 행사를 진행한다. 8월 한 달 동안 인기 컵 커피 38종을 최대 3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기온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6~8월이 편의점 매출 최성수기로 꼽힌다"며 "하절기 대표 상품인 음료, 얼음, 빙과류 등은 물론 자외선 차단 제품, 데오드란트 등 편의점 비주력 상품의 매출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8-07 15:59:16[파이낸셜뉴스]편의점 GS25, CU, 이마트24 등이 오는 7월 1일로 예정돼있던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제품에 대한 판매 가격을 인상을 철회했다. 정부의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식품업계 압박의 여파가 유통업계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오는 7월 1일 대표제품 스크류바와 돼지바, 수박바 등 15종 아이스크림의 편의점 공급가를 25% 인상한다. 앞서 지난 4월 롯데월푸드는 편의점 공급용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주요 편의점 4사는 롯데웰푸드의 아이스크림 공급가 인상에도 최근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발맞춰 해당 아이스크림 제품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식품업계에 이어 유통업계도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부 방침에 동참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돼지바와 스크류바, 수박바 등의 가격은 1200원, 빠삐코 등 튜브류 아이스크림 가격은 1500원으로 당분간 동결될 예정이다. GS25는 식품업계의 가격 조정에 따라 7월 1일부터 일부 상품의 소비자 판매가격을 인하한다. 신라면 1봉지 가격은 현재 1000원에서 950원으로, 삼양라면은 950원에서 910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새우깡도 1500원에서 1400원으로 싸졌다. 내달 CU도 신라면과 새우깡 등의 가격을 인하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7월 한달 간 '세븐 런 프로모션'을 열어 물가 안정에 동참한다. 7월 1~11일에는 장보기 상품 '계란 반값 행사'를 열고 '굿민안심달걀15구'와 '굿민안심달걀10구'를 50% 할인가에 한정 수량 판매한다. 여름철 가장 많이 찾는 생수는 100원에 판다. 오는7~11일 정가 900원의 '풀무원워터루틴(500㎖)' 생수를 100원에 판매한다. 정가 3800원 '탐스제로오렌지&레몬 1.5Lℓ는 53% 할인해 1800원에 판매한다. 생수는 100만개, 탄산음료는 20만개 한정 판매한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식품업계 라면 가격 인하를 권고하자 기업들은 잇따라 가격을 조정했다. 추 부총리는 국제 곡물 가격 하락을 이유로 기업들에 물가 안정 동참을 촉구했다. 농심이 먼저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삼양식품과 오뚜기, 팔도 등 라면기업들이 일부 제품 가격을 낮췄다. 제과·제빵업체도 가격 인하 대열에 동참한 바 있다. 롯데웰푸드와 해태제과, SPC가 빠다코코낫, 아이비 등의 가격을 인하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6-29 15:29:41"점원도 많고, 위스키·와인 등 술 종류도 다양하고 로봇까지 돌아다니잖아요. 여긴 편의점이라는 생각이 안들어요." 27일 서울 송파구에 올림픽광장에 위치한 CU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 '케이행성 1호점'에서 만난 소비자 이성준(28)씨는 "콘서트장 가는 길에 자주 들렸던 편의점인데 이렇게 꾸며 놓으니 홍대 거리의 편집숍처럼 '힙'하게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플래그십 스토어란 브랜드를 대표하는 매장을 뜻한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현대백화점 더 현대 서울 △애플 가로수길점 등이 대표적인 곳이다.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지난 2012년 브랜드의 1호 점포로 문 연 △CU 올림픽광장점을 플래그십 매장으로 꾸몄다. 올림픽광장점은 '먼 우주 케이행성에서 날아온 케이루가 지구의 보랏빛 CU를 발견하고 탐낸다'는 이야기가 담긴 '케이행성 1호점'으로 바뀌었다. 케이루는 CU 브랜드의 대표 캐릭터다. 케이루와 BGF리테일은 상품 진열과 구성은 물론 동선까지 편의점의 상식을 파괴했다. 매장에 들어가보니 점포 중앙에 원형 계산대와 즉석조리 공간이 눈에 띄었다. 케이루의 콘트롤 타워를 주제로 설계된 계산대엔 일반 계산대 대비 더 많은 상품을 적재할 수 있다. 소비자의 동선 효율성도 높인다. 매장 한편에는 물품 배송을 위한 로봇이 충전되고 있었다. CU프렌즈, 스테디셀러 상품소개, 씨유튜브 채널, 이달의 행사 및 아이씨유(ICU) 미아 찾기 등을 주제로 한 영상도 LED 대형 스크린을 통해 송출됐다. 이마트24는 지난 24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에 'R광안리센터점'을 열었다. 이마트24는 '유어네이키드치즈'와 손잡고 R광안리센터점을 주류 체험형 콘셉트 매장으로 조성했다. 유어네이키드치즈는 치즈 큐레이팅 스토어다. 와인과 함께 페어링하기 좋은 세계 각국의 치즈로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치즈 즉석조리부스 △주류 전문존 △페어링 안주존 △CVS존 등으로 구성된 R광안리센터점의 특징은 '아기자기한 감성'이다. 각종 주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치즈&샤퀴테리 플래터 2종을 즉석 조리해 선보인다. 500여 종 주류가 진열된 주류 전문존은 개점 직후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사진 맛집'으로 알려졌다. GS25는 지난해 11월 성수동 내 가장 핫한 거리인 '연무장길 카페거리' 인근에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 성수'를 열었다. '도어투'에는 '편의점의 새로운 길을 연다'는 의미와 '낮과 밤이 다른 다채로운 성수의 모습을 펼친다'라는 뜻을 담았다. GS25의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 성수의 특징은 '선택과 집중'이다. 약 3000종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는 일반 편의점과 달리 자체 브랜드 상품 및 단독 운영 상품 150여종만 진열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차별화 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낮과 밤의 분위기가 다른 성수동 거리의 특징에서 착안한 매장 운영방식도 새롭다. 낮에는 원두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감성 카페 콘셉트로, 밤에는 '힙'한 펍으로 매장 분위기가 바뀐다. GS25는 변화하는 '도어투 성수'의 운영 콘셉트를 부각시키기 위해 좌·우측 1개씩 총 2개의 출입문을 개방했다. 매장 왼쪽은 커피와 디저트존으로 꾸미고 오른쪽엔 주류 디스펜서를 배치했다. 매장 내외부 색감도 시간에 따라 조절한다. 특수 조명을 설치해 낮과 밤이 다른 매장 분위기를 구현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 3월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에 '푸드드림2.0' 1호점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업계의 미래 가치를 건강한 먹거리에서 찾았다. 기존의 특화매장이었던 푸드드림을 푸드드림2.0으로 재편했다. 푸드드림 2.0 매장에서 시간제 근무를 하는 A씨는 "인근의 상인들이 리필되는 세제, 섬유유연제를 구매하러 자주 온다"며 "작지만 소중한 환경에 대한 기여에 일조하는 것 같아 일할 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4-27 18:02:20[파이낸셜뉴스] “점원도 많고, 위스키·와인 등 술 종류도 다양하고 로봇까지 돌아다니잖아요. 여긴 편의점이라는 생각이 안들어요.” 27일 서울 송파구에 올림픽광장에 위치한 CU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 '케이행성 1호점'에서 만난 소비자 이성준(28)씨는 “콘서트장 가는 길에 자주 들렸던 편의점인데 이렇게 꾸며 놓으니 홍대 거리의 편집숍처럼 ‘힙’하게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플래그십 스토어란 브랜드를 대표하는 매장을 뜻한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현대백화점 더 현대 서울 △애플 가로수길점 등이 대표적인 곳이다.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지난 2012년 브랜드의 1호 점포로 문 연 △CU 올림픽광장점을 플래그십 매장으로 꾸몄다. 올림픽광장점은 ‘먼 우주 케이행성에서 날아온 케이루가 지구의 보랏빛 CU를 발견하고 탐낸다’는 이야기가 담긴 '케이행성 1호점'으로 바뀌었다. 케이루는 CU 브랜드의 대표 캐릭터다. 케이루와 BGF리테일은 상품 진열과 구성은 물론 동선까지 편의점의 상식을 파괴했다. 매장에 들어가보니 점포 중앙에 원형 계산대와 즉석조리 공간이 눈에 띄었다. 케이루의 콘트롤 타워를 주제로 설계된 계산대엔 일반 계산대 대비 더 많은 상품을 적재할 수 있다. 소비자의 동선 효율성도 높인다. 매장 한편에는 물품 배송을 위한 로봇이 충전되고 있었다. CU프렌즈, 스테디셀러 상품소개, 씨유튜브 채널, 이달의 행사 및 아이씨유(ICU) 미아 찾기 등을 주제로 한 영상도 LED 대형 스크린을 통해 송출됐다. 이마트24는 지난 24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에 'R광안리센터점'을 열었다. 이마트24는 '유어네이키드치즈'와 손잡고 R광안리센터점을 주류 체험형 콘셉트 매장으로 조성했다. 유어네이키드치즈는 치즈 큐레이팅 스토어다. 와인과 함께 페어링하기 좋은 세계 각국의 치즈로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치즈 즉석조리부스 △주류 전문존 △페어링 안주존 △CVS존 등으로 구성된 R광안리센터점의 특징은 ‘아기자기한 감성’이다. 각종 주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치즈&샤퀴테리 플래터 2종을 즉석 조리해 선보인다. 500여 종 주류가 진열된 주류 전문존은 개점 직후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사진 맛집’으로 알려졌다. GS25는 지난해 11월 성수동 내 가장 핫한 거리인 ‘연무장길 카페거리’ 인근에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 성수’를 열었다. '도어투'에는 '편의점의 새로운 길을 연다'는 의미와 '낮과 밤이 다른 다채로운 성수의 모습을 펼친다'라는 뜻을 담았다. GS25의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 성수의 특징은 ‘선택과 집중’이다. 약 3000종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는 일반 편의점과 달리 자체 브랜드 상품 및 단독 운영 상품 150여종만 진열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차별화 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낮과 밤의 분위기가 다른 성수동 거리의 특징에서 착안한 매장 운영방식도 새롭다. 낮에는 원두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감성 카페 콘셉트로, 밤에는 ‘힙’한 펍으로 매장 분위기가 바뀐다. GS25는 변화하는 ‘도어투 성수’의 운영 콘셉트를 부각시키기 위해 좌·우측 1개씩 총 2개의 출입문을 개방했다. 매장 왼쪽은 커피와 디저트존으로 꾸미고 오른쪽엔 주류 디스펜서를 배치했다. 매장 내외부 색감도 시간에 따라 조절한다. 특수 조명을 설치해 낮과 밤이 다른 매장 분위기를 구현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 3월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에 ‘푸드드림2.0’ 1호점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업계의 미래 가치를 건강한 먹거리에서 찾았다. 기존의 특화매장이었던 푸드드림을 푸드드림2.0으로 재편했다. 푸드드림 2.0 매장에서 시간제 근무를 하는 A씨는 "인근의 상인들이 리필되는 세제, 섬유유연제를 구매하러 자주 온다"며 "작지만 소중한 환경에 대한 기여에 일조하는 것 같아 일할 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4-26 13:3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