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4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에 참가해 고무처럼 늘어나는 고해상도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 적용됐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최대 1.25배로 늘어나며, 게이밍 모니터 수준의 120PPI(1인치당 픽셀 수) 해상도를 갖췄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평면에서 3차원(D)의 제주도 모양으로 변형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21 10:20:02[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는 25일 올해 2·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 3·4분기 D램은 수요가 확실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판매 확대를 통해 전분기 대비 한 자릿수 초반의 출하량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낸드플래시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나, 일반 응용처의 전방 수요 환경 및 고객 재고 상황 등을 고려해 한 자릿수 중반 출하량 감소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최적의 제품 믹스를 통해 낸드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7-25 09:21:12[파이낸셜뉴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린이 이산화탄소를 사용하는 친환경 제조공법인 초임계 추출법을 사용한 '초임계 비타민 K2&D3 프리미엄' 제품을 27일 정식 출시한다. 25일 닥터린에 따르면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인 이 제품은 바실러스 나토균을 발효하여 생산된 100% 발효 비타민 K2 제품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120시간 발효 후 초임계 추출해 얻은 특허 받은 국내 생산 비타민 K2 원료를 사용해 만들었다. 제품 1정당 비타민 K2가 140마이크로그램(㎍) 함유돼 있어 일일 권장섭취량의 200%를 충족한다고 닥터린은 소개했다. 또 뼈 건강을 위한 비타민 D3를 함유해 칼슘과 인의 흡수 및 형성과 유지, 골다골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9mm 소형 정제로 제작돼 중장년층 이상도 쉽게 섭취가 가능하다. 닥터린 관계자는 "뼈 건강 영양제를 선택할 땐 비타민 K2와 비타민D3가 함께 배합돼 있는지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타민 K2는 뼈를 생성하는 대사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칼슘이나 비타민D를 먹을 땐 비타민 K2를 같이 섭취해야 원활한 체내 칼슘 흡수를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25 11:06:44【 라스베이거스(미국)=권준호 기자】 SK하이닉스가 3년 안에 시가총액 200조원 달성을 목표로 밝혔다. 현재 100조원 규모 시총의 두 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특수가 기대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6세대의 양산 시기는 2026년으로 계획했고, 업황 정상화에 따른 D램 감산 종료는 올해 1·4분기 가능성을 내비쳤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의 원동력 메모리 반도체' 관련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현재 시가총액이 100조원 정도 되는데, 내부적으로는 3년 이내에 200조원까지 최선을 다해서 해보려고 한다"며 "오늘 말씀드린 비전에 근거해 제품 준비를 잘 하고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재무 건전성도 잘 가져간다면, 더 나은 모습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미디어 콘퍼런스에는 곽 사장을 비롯해 김주선 AI 인프라 담당 사장, 김종환 D램 담당 부사장, 김영식 SK하이닉스 제조·기술 담당 부사장, 최우진 P&T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곽 사장은 이날 고객 특화 AI 메모리 반도체 솔루션 제공을 위해 맞춤형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비전도 발표했다. 그는 "가령 어떤 고객은 용량과 전력효율이 중요할 수 있고, 또 다른 고객은 대역폭과 정보처리 기능을 선호할 수 있다"며 "현재 준비하고 있는 맞춤형 플랫폼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기술력과 연구개발(R&D) 역량을 고객의 니즈에 최적으로 융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 사장은 앞으로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에 맞춰 '일반인공지능'(AGI) 시대가 새롭게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는 AGI가 스스로 끊임없이 데이터를 생산하며 학습과 진화를 반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이때 데이터를 처리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바로 메모리"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4·5세대 HBM, 실리콘관통전극(TSV) DIMM, 서버용 메모리 하이 캐파시티 DIMM, 세계 최고속 모바일 메모리 LPDDR5T 등을 생산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D램·낸드플래시 등 현재 메모리 제품들의 감산 종료 시점도 시사했다. 김종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현재 D램과 낸드플래시 둘 다 감산을 하고 있는데 최근 D램의 경우 시황이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특정 수요가 많은 제품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생산을 하고, 그렇지 못하고 여전히 수요가 취약한 부분들은 공급 조절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D램의 경우 1·4분기에는 변화를 줘야 할 것 같고 낸드플래시는 좀 더 시장 상황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는 AGI, 데이터센터, 모바일, 그리고 개인용 컴퓨터(PC)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메모리 센트릭 AI 시대'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을 지속하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1-09 14:40:40[파이낸셜뉴스]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반도체 경기 반등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업체의 감산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12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6.45% 상승한 1.65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D램 가격은 지난 10월 15.38% 오르며 2021년 7월(7.89% 상승) 이후 2년3개월 만에 반등한 이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4·4분기 현재 D램 시장은 내년 1·4분기의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 1·4분기에는 PC D램 제품 계약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15%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낸드 가격 역시 2년3개월 만에 반등한 지난 10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2월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4.33달러로, 전월보다 6.02% 올랐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2-29 14:48:24[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R&D 사업성공을 위해 3조4000억원 저리융자를 지원한다. 또한 26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진행한다. 4일 중기부에 따르면 오는 7일까지 나흘간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2023 중소기업 R&D 성과확산 위크’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중소기업 R&D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우수성과 발굴·확산을 위해 기획된 첫 주간행사로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 기업 포상 및 성과제품 전시회, 공공매칭, 투자설명회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사업화 우수성과 30개 기업, 전략기술 성과창출 6개 기업, 재도전 성공 7개, 공공혁신 우수 7개 등 50개 기업을 선정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우수성과 50선 선정된 기업은 태양광 중개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한 ‘에이치에너지’ 등 30개 기업, 인공지능(AI)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인 ‘리벨리온’ 등 6개 기업, 미용기구 제조업에서 인공지능 헬스케어로 사업 전환해 북미시장 진출에 성공한 ‘주식회사 쉬즈엠’ 등 7개 기업, 사이버 보안시스템 공공매출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두두아이티’ 등 7개 기업이다. 올해 선정된 50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제품전시회와 함께 투자자 대상 IR피칭과 아마존 입점 설명회 등이 진행됐다. 또 중기부는 중소기업 R&D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R&D자금을 관리·운영하는 ‘전담은행’으로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을 선정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은행은 향후 3년간 3조4000억원의 사업화자금 저리융자와 2600억원의 투자지원, 우수기업의 해외전시 참여 등 글로벌 시장개척과 맞춤형 사업화 컨설팅 등 중소기업의 사업화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과확산 위크 둘째날부터는 우수한 혁신제품이 공공시장 진입을 통해 초기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혁신조달 기업 간 구매상담, 혁신제품 품평회 등 ‘혁신제품 매칭데이’가 분야별로 진행된다.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성과확산 위크는 중소기업의 우수한 R&D성과를 홍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첫 행사로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강화와 성과창출을 위한 작지만 새로운 출발”이라며 “R&D뿐만 아니라 금융, 판로, 수출 등 정책수단을 패키지로 지원하여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2-04 09:39:37[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올해 2·4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3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고대역폭메모리(HBM)3 등 고성능 D램 출하량이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6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올해 3·4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IDC 기준 올해 2·4분기 SK하이닉스의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은 29.1%다. 이는 코로나19 펜데믹 발생 초기인 2020년 2·4분기(29.4%)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다. 올해 1·4분기 23.8% 대비 5.3%p나 상승했다. SK하이닉스가 D램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던 원동력은 고부가·고성능 D램이다. SK하이닉스가 미래 먹거리로 투자해온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HBM3 등은 생성형 AI 서버에 필수 탑재된다. 공급 과잉이 문제가 됐던 일반 D램과 반대로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상승세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일반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제품이다. 일반 D램과 비교해 5배 이상 가격이 비싸다. SK하이닉스는 수익성이 낮은 DDR4 생산량을 줄이는 대신 DDR5 비중을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 생성형 AI 특수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D램 사업은 올해 3·4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3·4분기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0% 늘어났고, 평균판매단가(ASP)도 10%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 엔비디아에 HBM 4세대인 HBM3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5세대인 HBM3E도 내년 상반기 양산에 들어가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50%의 점유율로 1위다. 업계는 SK하이닉스가 이르면 올해 4·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4분기 매출 9조662억원, 영업손실 1조792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적자는 이어졌지만, 올해 1·4분기(-3조4023억원), 2·4분기(-2조8821억원) 등 손실 폭을 크게 줄였다. 반도체 업계의 대규모 D램 감산 영향으로 수급이 정상화되며 D램 가격이 오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고객사들은 D램 업황이 바닥을 쳤다는 판단 하에 다시 재고 비축에 나서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4·4분기 D램 가격이 전 분기보다 3~8%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의 가격 반등이 시장 예상보다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며 "D램 출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반되며 4·4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은 24%에 이를 것"이라고 봤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1-15 15:08:4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고객·파트너와의 밀접한 협력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확장된 솔루션을 제공해 메모리 시장을 계속 선도할 것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이정배 사장 2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 2023'에서 삼성전자가 또 한번 업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뽐냈다.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각각 1992년, 2002년부터 현재까지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의 자신감은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 곳곳에 전시된 최고사양 반도체 제품 샘플을 통해 드러났다. 전시된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품들은 변화된 시장의 요구에 답하기 위해 다양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개발과 글로벌 IT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선두를 놓지 않겠다는 삼성전자의 각오를 대변하는 듯 보였다. AI 기술 이끌 초고성능 HBM3E D램 '샤인볼트' 첫 선 삼성전자는 이날 테크 데이에서 D램과 낸드의 최신 로드맵과 클라우드, 에지 디바이스, 차량 등 응용처별 차세대 메모리를 공개했다. 하이라이트는 AI(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할 5세대 HBM(고대역폭 메모리) D램 제품인 초고성능 HBM3E D램 '샤인볼트'였다. HBM) D램은 훨씬 더 빠른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고대역폭 메모리로 AI 붐을 타고 새로운 수요가 빠르게 생기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 세계 HBM 수요가 전년 대비 60% 증가하고 내년에는 30%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최첨단 HBM 반도체로 관련 시장에서 더 큰 파이를 차지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HBM의 높은 판매가는 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샤인볼트'는 데이터 입출력 핀 1개당 최대 9.8Gbps의 고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초당 최대 1.2TB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속도"라고 설명했다. 1.2TB는 30GB 용량의 UHD 영화 40편을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삼성전자는 NCF(비전도성 접착 필름·Non-conductive Film) 기술 최적화를 통해 '샤인볼트'에칩 사이를 빈틈없이 채워 고단 적층을 구현했다. 열전도 또한 극대화해 열 특성도 개선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HBM3 8단, 12단 제품을 양산 중인데 고객들에게 차세대 제품인 HBM3E도 샘플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D램과 최첨단 패키지 기술, 파운드리까지 결합된 맞춤형 턴키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정배 사장은 "초거대 AI 시대는 기술 혁신과 성장의 기회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업계에 더 큰 도약과 함께 도전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구조와 소재 도입을 통해 초거대 AI 시대에서 직면한 난제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0나노 이하 D램 신구조 도입 지난 5월 12나노급 D램 양산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차세대 11나노급 D램도 업계 최대 수준의 집적도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0나노 이하 D램에서 3D 신구조 도입을 준비중이다. 이를 통해 단일 칩에서 100Gb(기가비트) 이상으로 용량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9세대 V낸드에서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도 개발 중이다. 더블 스택은 구멍 하나를 낸 낸드(싱글 스택) 2개를 붙여 적층 단수를 높이는 기술로 삼성전자는 내년 초 양산을 위한 동작 칩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셀의 평면적과 높이를 감소시켜 체적을 줄이고 단수를 높이는 핵심 기술인 채널 홀 에칭으로 1000단 V낸드 시대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성능·저전력과 다양한 폼팩터 공개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7.5Gbps(초당 전송되는 기가비트 단위의 데이터) LPDDR(저소비전력) 5X CAMM2(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은 차세대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서 이날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성전자는 9.6Gbps LPDDR5X D램을 비롯해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에 특화된 LLW(Low Latency Wide I/O) D램, 차세대 UFS 제품 , PC용 고용량 QLC SSD BM9C1 등도 함께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스토리지 가상화를 통해 하나의 SSD를 분할해 여러 개의 SoC가 사용할 수 있는 'Detachable AutoSSD(탈부착 가능한 차량용 SSD)'도 이날 공개했다. 이 제품은 최대 6500MB/s의 연속 읽기 속도를 지원하며, 4TB 용량을 제공한다. 또한 탈부착이 가능한 폼팩터(제품의 물리적 외형)로 구현돼 쉽게 SSD를 교체할 수 있어 성능 업그레이드 등이 쉽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0-20 12:59:00반도체 시장 선행지표로 통하는 메모리 D램 현물 가격이 한동안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조금씩 반등하는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반도체 공급사들의 감산 효과가 가시화하면서 오는 4·4분기에는 D램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방 정보기술(IT) 수요 부진 여파로 지난해 2월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던 D램 현물 가격이 공급 업체의 감산 효과와 재고 소진 등이 맞물려 가격은 9월 초를 기점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D램 현물 가격은 대리점을 통해 일시적으로 이뤄지는 거래 가격으로 통상 4∼6개월 후 기업 간 거래 가격인 고정 거래 가격에 수렴해 시장 선행 지표로 통한다. 업계에서는 일일 가격 등락으로 향후 가격 추세를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시장의 매매심리를 즉각 반영한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어 D램 가격 추이를 예상할 수 있는 유의미한 지표로 통한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범용 제품인 'DDR4 8기가비트(Gb) 2666'의 현물 가격은 지난 6일 기준 1.51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4일 기록한 연중 최저가 1.448달러 대비 4.83% 상승한 수치다. 더 용량이 큰 'DDR 16Gb 2666' 제품 가격 역시 지난달 8일 연중 최저가인 2.715달러에서 지난 6일 2.80달러로 3.13% 올랐다. 최근에는 D램 현물 가격뿐 아니라 고정 거래 가격도 하락세를 멈췄다. D램익스체인지가 집계한 'DDR4 8Gb' 제품의 9월 평균 고정 거래 가격은 전달과 같은 1.30달러로 나타났다.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이어진 내림세가 일단락됐다. 한편, 업계와 시장에서는 4·4분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0-08 18:10:25[파이낸셜뉴스] 여전히 높은 고객사의 재고 규모와 수요 회복 둔화세가 이어지며 D램 거래가격이 6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가격의 낙폭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6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2.86% 하락한 1.36달러를 기록했다. 올 4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이다. 고정거래가격은 분기별로 체결되는 기업간 계약 가격이다. D램 가격은 지난 2021년 9월까지 4.1달러를 유지하다 올 초 1달러대로 내려앉았다. D램 가격은 올해 4월 19.9% 급락했지만, 5월 3.45% 떨어진 데 이어 6월도 2%대 하락하는 등 낙폭은 둔화되는 양상이다. 트렌드포스는 고객사들의 재고 수준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공급업체들은 가격을 올리려 하고 있어 3·4분기 협상을 앞두고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6월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3.82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낸드 가격은 3월과 4월에 각각 5.12%, 2.93% 하락했으며 5월과 6월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6-30 1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