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가 미국 유명 가상자산 밴처캐피털(VC) 디지털커런시그룹(DCG)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DCG는 이를 통해 스트리미의 2대 주주가 됐다. 9일 스트리미는 DCG가 전략적 투자를 단행, 2대 주주가 됐다. DCG는 지난 2016년 스트리미에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스트리미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기반 금융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와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다스크(DASK)를 운영한다. 2017년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고팍스는 지난 2018년 7월 정보보호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표준 인증인 ISO/IEC 27001 인증을 업계에서 세계 최초로 받았다. 2018년 10월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도 업계 최초로 받았다. 2015년에 설립된 DCG는 미국 주요 가상자산 전문 VC로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35개국에서 175개 이상의 투자를 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 블록체인 미디어 코인데스크,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서비스 제공업체 제네시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DCG의 이번 투자는 고팍스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에서 원화마켓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나는 곳 중 하나로 가상자산 주요 소매시장으로 부상했다. DCG의 이번 투자에는 스트리미와 제네시스 간 지역 독점 파트너십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가상자산 금융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고팍스는 지난 해 12월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GOFi)를 내놨다. 고파이 누적 예치금은 약 3500억원이다. 고팍스는 제네시스의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해 더욱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는 "DCG는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는 글로벌 업계 리더"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스트리미와 고팍스의 경쟁력을 높여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영 기자
2021-05-09 17:59:06[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가 미국 유명 가상자산 밴처캐피털(VC) 디지털커런시그룹(DCG)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DCG는 이를 통해 스트리미의 2대 주주가 됐다. 9일 스트리미는 DCG가 전략적 투자를 단행, 2대 주주가 됐다. DCG는 지난 2016년 스트리미에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스트리미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기반 금융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와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다스크(DASK)를 운영한다. 2017년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고팍스는 지난 2018년 7월 정보보호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표준 인증인 ISO/IEC 27001 인증을 업계에서 세계 최초로 받았다. 2018년 10월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도 업계 최초로 받았다. 2015년에 설립된 DCG는 미국 주요 가상자산 전문 VC로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35개국에서 175개 이상의 투자를 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 블록체인 미디어 코인데스크,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서비스 제공업체 제네시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DCG의 이번 투자는 고팍스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에서 원화마켓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나는 곳 중 하나로 가상자산 주요 소매시장으로 부상했다. DCG의 이번 투자에는 스트리미와 제네시스 간 지역 독점 파트너십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가상자산 금융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고팍스는 지난 해 12월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GOFi)를 내놨다. 고파이 누적 예치금은 약 3500억원이다. 고팍스는 제네시스의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해 더욱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는 "DCG는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는 글로벌 업계 리더"라며 "스트리미는 2016년부터 DCG로부터 투자를 받아 깊은 신뢰관계를 구축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스트리미와 고팍스의 경쟁력을 높여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베리 실버트(Barry Silbert) DCG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의 가상자산 시장과 스트리미의 엄청난 잠재력을 보고 투자를 단행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스트리미는 한국에서 가장 신뢰받은 가상자산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5-07 10:29:35산업 범주에도 끼지 못하고 낯선 기술이던 블록체인·가상자산이 내년 3월이면 법률로 통제되는 산업으로 자리를 잡는다.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 제도화를 준비하고 시장 확대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국내 블록체인 유망 기업들의 경영전략과 산업 영향을 살펴본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실물 자산은 토큰화될 것이다. 토큰화된 자산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투명성 확보 등 블록체인 금융시장 인프라(FMI) 구축에 집중한다." -스트리미 경영 미션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의 시작점은 비트코인(BTC) 결제·송금 서비스다. 2015년 사업 초기에 신한은행과 비트코인 송금 솔루션 '스트림와이어'를 만든 것이다. 이후 기획재정부로부터 해외송금사업 승인도 받았지만, 2017년 하반기 가상자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단됐다. 하지만 블록체인 금융시장 인프라를 주도하겠다는 스트리미의 경영미션은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와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다스크(DASK)'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가상자산 사업자 관련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을 제도권 진입 기회로 만들기 위해 블록체인·가상자산 기술 특허와 준법 감시를 집중 강화하고 있다. ■ISMS인증, 제도권 발판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소 중 최초로 ISO/IEC 27001 국제표준 정보보호인증을 받은 고팍스는 ISO/IEC 27001을 비롯해 국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갱신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고팍스는 지난 2018년 국내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에서 가장 먼저 ISMS 인증을 받았다. ISMS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지만, 내년 3월 시행되는 특금법이 정한 가상자산 사업자 요건 중 하나가 ISMS 인증인 만큼 다시 한 번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또 블록체인·가상자산 기술 특허 확보와 자금세탁방지(AML) 등 범죄활동 필터링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고팍스는 특금법이 규정한 가상자산 거래소 인가제에서 결격사유가 없는 안정적 거래소의 위상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전략은 지난해 12월 유경PSG자산운용이 80억원 규모의 스트리미 시리즈A 투자를 주도하면서 "스트리미는 다수 특허로 인정받은 우수한 기술력과 보안 안정성, 우수한 인재, 투명한 기업운영을 통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가상자산 시장 법제화 과정에서 제도권에 편입할 가능성과 향후 블록체인 기반 금융플랫폼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면서 현실화의 첫단추를 뀄다. ■가상자산 커스터디, 금융권 확대 스트리미는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면서 쌓은 보안·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3자 수탁 형태의 가상자산 관리(커스터디, Custody) 서비스 '다스크'도 운영 중이다. 스트리미는 현재 검찰과 경찰 등 사법집행기관이 범죄 현장에서 압수한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다스크를 향후 골드만삭스와 코인베이스처럼 민간 업체를 대상으로 한 커스터디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기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이나 채권을 예탁결제원에 보관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특히 내년 3월 시행되는 특금법은 시중은행과 증권사들이 법정화폐를 중심으로 운영했던 커스터디 사업을 가상자산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란 점에서 다스크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게 업계의 예상이 나오고 있어 스트리미의 커스터디 사업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6-08 16:21:05[파이낸셜뉴스] 산업 범주에도 끼지 못하고 낯선 기술이던 블록체인·가상자산이 내년 3월이면 법률로 통제되는 산업으로 자리를 잡는다.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 제도화를 준비하고 시장 확대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국내 블록체인 유망 기업들의 경영전략과 산업 영향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실물 자산은 토큰화될 것이다. 토큰화된 자산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투명성 확보 등 블록체인 금융시장 인프라(FMI) 구축에 집중한다.” -스트리미 경영 미션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의 시작점은 비트코인(BTC) 결제·송금 서비스다. 2015년 사업 초기에 신한은행과 비트코인 송금 솔루션 ‘스트림와이어’를 만든 것이다. 이후 기획재정부로부터 해외송금사업 승인도 받았지만, 2017년 하반기 가상자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단됐다. 하지만 블록체인 금융시장 인프라를 주도하겠다는 스트리미의 경영미션은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와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다스크(DASK)'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가상자산 사업자 관련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을 제도권 진입 기회로 만들기 위해 블록체인·가상자산 기술 특허와 준법 감시를 집중 강화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ISMS인증, 제도권 발판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소 중 최초로 ISO/IEC 27001 국제표준 정보보호인증을 받은 고팍스는 ISO/IEC 27001을 비롯해 국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갱신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고팍스는 지난 2018년 국내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에서 가장 먼저 ISMS 인증을 받았다. ISMS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지만, 내년 3월 시행되는 특금법이 정한 가상자산 사업자 요건 중 하나가 ISMS 인증인 만큼 다시 한 번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또 블록체인·가상자산 기술 특허 확보와 자금세탁방지(AML) 등 범죄활동 필터링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고팍스는 특금법이 규정한 가상자산 거래소 인가제에서 결격사유가 없는 안정적 거래소의 위상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전략은 지난해 12월 유경PSG자산운용이 80억원 규모의 스트리미 시리즈A 투자를 주도하면서 “스트리미는 다수 특허로 인정받은 우수한 기술력과 보안 안정성, 우수한 인재, 투명한 기업운영을 통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가상자산 시장 법제화 과정에서 제도권에 편입할 가능성과 향후 블록체인 기반 금융플랫폼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면서 현실화의 첫단추를 뀄다. ■가상자산 커스터디, 금융권 확대 예정 스트리미는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면서 쌓은 보안·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3자 수탁 형태의 가상자산 관리(커스터디, Custody) 서비스 ‘다스크’도 운영 중이다. 스트리미는 현재 검찰과 경찰 등 사법집행기관이 범죄 현장에서 압수한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다스크를 향후 골드만삭스와 코인베이스처럼 민간 업체를 대상으로 한 커스터디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기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이나 채권을 예탁결제원에 보관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특히 내년 3월 시행되는 특금법은 시중은행과 증권사들이 법정화폐를 중심으로 운영했던 커스터디 사업을 가상자산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란 점에서 다스크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게 업계의 예상이 나오고 있어 스트리미의 커스터디 사업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6-08 14:02:48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스트리미는 8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고팍스를 운영하는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 유경PSG자산운용이 주도한 스트리미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는 스트롱벤처스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지역 벤처캐피털(VC)이 참여했다는 게 스트리미 측 설명이다.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스트리미는 2016년 상반기 펜부시캐피탈과 디지털커런시그룹(DCG) 등으로부터 소액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블록체인‧암호화폐 기반 금융 인프라를 개발‧운영하고 있는 스트리미는 현재 고팍스와 암호화폐 커스터디 관련 ‘다스크(DASK)’를 서비스 중이다. 또 고팍스 인도네시아도 운영하고 있다. 유경PSG자산운용 측은 “스트리미는 다수 특허로 인정받은 우수한 기술력과 업계 최고로 평가받는 보안 안정성, 우수한 인재, 투명한 기업운영을 통해 산업을 리드하는 기업”이라며 “최근 시장이 어렵지만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법제화 과정에서 제도권에 편입할 가능성과 향후 블록체인 기반 금융플랫폼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사진)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가상자산 법제화 흐름에 맞춰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투자 안정성과 내실을 다지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보다 공정한 환경에서 더 나은 서비스로 승부해 고객이 신뢰하는 기업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19-12-09 09:52:20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기관투자자 영입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암호화폐 시세 하락으로 일반 투자자들의 참여가 줄어들고 내년부터는 전통금융기관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이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비즈니스모델(BM)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내년 암호화폐 시장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인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이 제도권에서 자리를 잡으면, 기관투자자들의 참여 폭도 확대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 코인원, 코빗, 고팍스, CPDAX, 빗썸(글로벌 암호화폐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의 조정된 거래량순) 등 한국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는 개인 투자자를 넘어 기관 투자자들을 주요 이용자로 안착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나선 상태다.지난 2014년 비트코인 거래 등 국내 최초 암호화폐 거래소로 등장한 코빗과 CPDAX는 각각 '나스닥 매칭엔진'과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커스터디(3자 수탁형태의 암호화폐 보관·관리) 서비스'를 내년에 도입할 예정이다.코빗은 기존 암호화폐 거래 시스템에 나스닥 매칭엔진을 도입해 초당 10만 건 이상 주문을 처리하는 등 보다 안정적이고 보안이 강화된 거래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또한 금융정보교환을 위한 글로벌 표준규약(FIX프로토콜)과 나스닥의 초고속 시세전송규약(ITCH프로토콜)을 동시에 지원함으로써, 기관 투자자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트레이딩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블록체인 전문기업 코인플러그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CPDAX도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 개인인증서 보안시스템을 갖춘 CPDAX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다. 향후 CPDAX 앱을 통해 개인과 기관 투자자를 위한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업체 스트리미 역시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면서 쌓은 보안·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커스터디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법원이 몰수판결을 내렸거나 범죄 현장에서 압수한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관리하는 '다스크(DASK)'를 출시한 것이다. 스트리미는 우선 법 집행기관을 대상으로 무료로 다스크 서비스를 실시한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민간 업체를 위한 커스터디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이 가운데 빗썸은 일본과 미국 등 12개국 거래소와 'BXA(블록체인 거래소 연합)'를 이룰 예정이다. 빗썸 최대주주인 김병건 BXA 대표는 "내년 2·4분기에 출시할 BXA 메인넷(독립된 블록체인 네트워크)을 통해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간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과 암호화폐 결제 및 증권형 토큰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2-30 17:09:14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기관투자자 영입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 연말 암호화폐 시세 하락으로 일반 투자자들의 참여가 줄어들고 내년부터는 전통금융기관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이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비즈니스모델(BM)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내년 암호화폐 시장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인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이 제도권에서 자리를 잡으면, 기관투자자들의 참여 폭도 확대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 코인원, 코빗, 고팍스, CPDAX, 빗썸(글로벌 암호화폐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의 조정된 거래량순) 등 한국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는 개인 투자자를 넘어 기관 투자자들을 주요 이용자로 안착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나선 상태다. 지난 2014년 비트코인 거래 등 국내 최초 암호화폐 거래소로 등장한 코빗과 CPDAX는 각각 ‘나스닥 매칭엔진’과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커스터디(3자 수탁형태의 암호화폐 보관·관리) 서비스’를 내년에 도입할 예정이다. 코빗은 기존 암호화폐 거래 시스템에 나스닥 매칭엔진을 도입해 초당 10만 건 이상 주문을 처리하는 등 보다 안정적이고 보안이 강화된 거래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또한 금융정보교환을 위한 글로벌 표준규약(FIX프로토콜)과 나스닥의 초고속 시세전송규약(ITCH프로토콜)을 동시에 지원함으로써, 기관 투자자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트레이딩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코인플러그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CPDAX도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 개인인증서 보안시스템을 갖춘 CPDAX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다. 향후 CPDAX 앱을 통해 개인과 기관 투자자를 위한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업체 스트리미 역시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면서 쌓은 보안·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커스터디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법원이 몰수판결을 내렸거나 범죄 현장에서 압수한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관리하는 ‘다스크(DASK)’를 출시한 것이다. 스트리미는 우선 법 집행기관을 대상으로 무료로 다스크 서비스를 실시한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민간 업체를 위한 커스터디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빗썸은 일본과 미국 등 12개국 거래소와 ‘BXA(블록체인 거래소 연합)’를 이룰 예정이다. 빗썸 최대주주인 김병건 BXA 대표는 “내년 2·4분기에 출시할 BXA 메인넷(독립된 블록체인 네트워크)을 통해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간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과 암호화폐 결제 및 증권형 토큰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12-30 12:18:46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업체 스트리미가 3자 수탁 형태의 암호화폐 보관 및 관리(커스터디, Custody)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면서 쌓은 강력한 보안·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예탁결제원’이 되겠다는 게 스트리미 측 목표다. ■범죄자에게 압수한 암호화폐를 쉽고 안전하게 보관 스트리미 백명훈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11월 30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만나 “법원이 몰수 판결을 내렸거나 범죄 현장에서 압수한 암호자산(암호화폐)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는 ‘다스크(DASK)’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우선 법 집행기관들을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를 실시한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민간 업체를 위한 커스터디 서비스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범죄수익이 된 암호화폐를 몰수하거나 압수한 후, 원래 있던 거래소 지갑 안에 그대로 동결시키는 방안이 활용됐다. 또 다른 경우엔 담당 수사관의 개인 암호화폐 지갑이나 범죄자 컴퓨터 안에 그대로 방치되는 게 대다수였다. 하지만 검찰과 경찰 등 각각의 기관이 DASK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안전하게 암호화폐를 보관·관리할 수 있다. 백명훈 이사는 “보이스피싱을 비롯해 마약사범들이 다크넷에서 암호화폐로 거래하거나, 각종 불법사이트의 광고수익을 암호화폐로 결제하다 적발되는 경우, 압수된 암호화폐가 주먹구구식으로 관리돼 왔다”며 “하지만 DASK 서비스를 활용하면 해킹의 위협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해당 암호화폐를 보관·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증거물 관리 연속성의 무결성’이 보장되는 것이다. ■내년 상반기 민간기업 대상 커스터디도 출시 예정 스트리미는 이번에 DASK를 출시하면서 6중 금고 시스템 체계로 성벽을 갖췄다. 해당 암호화폐 지갑에 접근할 때, 개인열쇠(프라이빗키)를 6개의 한계치 서명으로 분리해 보관하는 형태다. 또 미국 연방증거규칙과 한국의 관련 법령 절차도 최대한 준수하고 있다는 게 스트리미 측 설명이다. 특히 스트리미는 고팍스 등을 운영하면서 강력한 보안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앞서 고팍스는 지난 7월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 중 최초로 ISO/IEC 27001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 최근 국내 업계 최초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심사도 통과하면서 ‘기술 중심 암호화폐 거래소’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백 이사는 “법을 집행하는 공공기관의 암호화폐를 보관·관리하는 DASK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었던 핵심 기반이 바로 정보보호 기술력”이라며 “사용자에게 각각 격리된 지갑을 제공하는 한편 DASK 금고에 보관 중인 자산에 대한 외부 모니터링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커스터디 서비스를 지원하며 향후 ERC-20토큰과 리플, 모네로 등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리미는 향후 골드만삭스와 코인베이스처럼 민간 업체를 대상으로 한 커스터디 서비스로 DASK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기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이나 채권을 예탁결제원에 보관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백 이사는 “이미 해외에선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모은 암호화폐를 제3의 기관이 보관함으로써 임직원 횡령이나 해킹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DASK 서비스 대상을 민간 영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2-02 17:01:00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업체 스트리미가 3자 수탁 형태의 암호화폐 보관 및 관리(커스터디, Custody)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면서 쌓은 강력한 보안·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예탁결제원’이 되겠다는 게 스트리미 측 목표다. 스트리미 백명훈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2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만나 “법원이 몰수 판결을 내렸거나 범죄 현장에서 압수한 암호자산(암호화폐)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는 ‘다스크(DASK)’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우선 법 집행기관들을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를 실시한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민간 업체를 위한 커스터디 서비스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범죄수익이 된 암호화폐를 몰수하거나 압수한 후, 원래 있던 거래소 지갑 안에 그대로 동결시키는 방안이 활용됐다. 또 다른 경우엔 담당 수사관의 개인 암호화폐 지갑이나 범죄자 컴퓨터 안에 그대로 방치되는 게 대다수였다. 하지만 검찰과 경찰 등 각각의 기관이 DASK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안전하게 암호화폐를 보관·관리할 수 있다. 백명훈 이사는 “보이스피싱을 비롯해 마약사범들이 다크넷에서 암호화폐로 거래하거나, 각종 불법사이트의 광고수익을 암호화폐로 결제하다 적발되는 경우, 압수된 암호화폐가 주먹구구식으로 관리돼 왔다”며 “하지만 DASK 서비스를 활용하면 해킹의 위협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해당 암호화폐를 보관·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증거물 관리 연속성의 무결성’이 보장되는 것이다. 스트리미는 이번에 DASK를 출시하면서 6중 금고 시스템 체계로 성벽을 갖췄다. 해당 암호화폐 지갑에 접근할 때, 개인열쇠(프라이빗키)를 6개의 한계치 서명으로 분리해 보관하는 형태다. 또 미국 연방증거규칙과 한국의 관련 법령 절차도 최대한 준수하고 있다는 게 스트리미 측 설명이다. 특히 스트리미는 고팍스 등을 운영하면서 강력한 보안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앞서 고팍스는 지난 7월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 중 최초로 ISO/IEC 27001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 최근 국내 업계 최초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심사도 통과하면서 ‘기술 중심 암호화폐 거래소’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백 이사는 “법을 집행하는 공공기관의 암호화폐를 보관·관리하는 DASK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었던 핵심 기반이 바로 정보보호 기술력”이라며 “사용자에게 각각 격리된 지갑을 제공하는 한편 DASK 금고에 보관 중인 자산에 대한 외부 모니터링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커스터디 서비스를 지원하며 향후 ERC-20토큰과 리플, 모네로 등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리미는 향후 골드만삭스와 코인베이스처럼 민간 업체를 대상으로 한 커스터디 서비스로 DASK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기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이나 채권을 예탁결제원에 보관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백 이사는 “이미 해외에선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모은 암호화폐를 제3의 기관이 보관함으로써 임직원 횡령이나 해킹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DASK 서비스 대상을 민간 영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1-30 17:2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