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는 KB인베스트먼트, Z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B 투자라운드에는 신규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 Z벤쳐캐피탈(ZVC), 기존 투자사인 DCG, 스트롱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Z벤쳐캐피탈은 소프트뱅크와 라인의 합작사인 Z홀딩스의 벤처투자 관련 자회사로 일본 최대 규모의 벤처캐피탈이다. 고팍스는 이번에 투자된 금액을 우수 인재 확보와 공격적 마케팅을 통한 고객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다. 스트리미는 2015년 설립된 블록체인 기업이다. 가상자산 기반의 금융인프라 개발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1금융권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블록체인 1세대다. 고팍스의 기업 가치는 약 370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고팍스는 해킹 사고 없는 우수한 보안, 투명한 상장정책 운영 등으로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평가기관 크립토컴페어로부터 국내 최고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9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 이후 코인마켓 운영 사업자 중에서는 처음으로 은행과의 신규 실명인증가상계좌 계약 체결에 성공해 원화마켓을 열었다.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는 "이번 투자는 특금법 시행 이후 원화마켓을 오픈한 첫번째 가상자산거래소라는 저력과 꾸준히 미션을 추구해 온 팀의 잠재력을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훌륭한 역량을 가진 인재를 채용해 시스템 고도화는 물론 투자안정성과 내실을 다지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5-20 16:57:23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가 미국 유명 가상자산 밴처캐피털(VC) 디지털커런시그룹(DCG)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DCG는 이를 통해 스트리미의 2대 주주가 됐다. 9일 스트리미는 DCG가 전략적 투자를 단행, 2대 주주가 됐다. DCG는 지난 2016년 스트리미에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스트리미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기반 금융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와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다스크(DASK)를 운영한다. 2017년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고팍스는 지난 2018년 7월 정보보호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표준 인증인 ISO/IEC 27001 인증을 업계에서 세계 최초로 받았다. 2018년 10월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도 업계 최초로 받았다. 2015년에 설립된 DCG는 미국 주요 가상자산 전문 VC로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35개국에서 175개 이상의 투자를 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 블록체인 미디어 코인데스크,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서비스 제공업체 제네시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DCG의 이번 투자는 고팍스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에서 원화마켓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나는 곳 중 하나로 가상자산 주요 소매시장으로 부상했다. DCG의 이번 투자에는 스트리미와 제네시스 간 지역 독점 파트너십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가상자산 금융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고팍스는 지난 해 12월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GOFi)를 내놨다. 고파이 누적 예치금은 약 3500억원이다. 고팍스는 제네시스의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해 더욱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는 "DCG는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는 글로벌 업계 리더"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스트리미와 고팍스의 경쟁력을 높여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영 기자
2021-05-09 17:59:06[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가 미국 유명 가상자산 밴처캐피털(VC) 디지털커런시그룹(DCG)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DCG는 이를 통해 스트리미의 2대 주주가 됐다. 9일 스트리미는 DCG가 전략적 투자를 단행, 2대 주주가 됐다. DCG는 지난 2016년 스트리미에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스트리미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기반 금융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와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다스크(DASK)를 운영한다. 2017년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고팍스는 지난 2018년 7월 정보보호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표준 인증인 ISO/IEC 27001 인증을 업계에서 세계 최초로 받았다. 2018년 10월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도 업계 최초로 받았다. 2015년에 설립된 DCG는 미국 주요 가상자산 전문 VC로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35개국에서 175개 이상의 투자를 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 블록체인 미디어 코인데스크,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서비스 제공업체 제네시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DCG의 이번 투자는 고팍스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에서 원화마켓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나는 곳 중 하나로 가상자산 주요 소매시장으로 부상했다. DCG의 이번 투자에는 스트리미와 제네시스 간 지역 독점 파트너십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가상자산 금융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고팍스는 지난 해 12월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GOFi)를 내놨다. 고파이 누적 예치금은 약 3500억원이다. 고팍스는 제네시스의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해 더욱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는 "DCG는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는 글로벌 업계 리더"라며 "스트리미는 2016년부터 DCG로부터 투자를 받아 깊은 신뢰관계를 구축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스트리미와 고팍스의 경쟁력을 높여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베리 실버트(Barry Silbert) DCG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의 가상자산 시장과 스트리미의 엄청난 잠재력을 보고 투자를 단행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스트리미는 한국에서 가장 신뢰받은 가상자산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5-07 10:29:35패션 O2O 커머스 전문 기업 DCG는 지난 22일 서울 동대문 본사에서 동남아 최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라자다 그룹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DCG가 라자다 내 패션전문관을 오픈하고, 라자다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DCG는 동대문, 남대문 패션을 기반으로 한 국내 패션브랜드 및 패션쇼핑몰, 신진 디자이너와 1000여 도매상과의 협업으로 동남아시장으로의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라자다 그룹은 최근 알리바바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명실상부한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커머스 전문업체이며, DCG는 최근 패션전문쇼핑몰을 오픈했으며 이미 중국, 일본을 비롯한 해외 판로 개척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패션 전문기업이다. DCG 관계자는 "9월부터 '패션'을 시작으로 현지 시장에 맞는 차별화 된 큐레이션과 가격경쟁력 있는 한국의 스타일리쉬한 상품들을 중심으로 카테고리 확장과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며 해외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자다 크로스보더 CEO인 윌리엄 로스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시지가 동남아 온라인 시장에서 K패션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공급자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중소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 상품등 품질이 입증된 K패션이 동남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7-08-23 15:44:36“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현실화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오는 2025년까지 20만달러(약 2억732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SNS)에서 떠도는 이야기가 아니다. 영국계 대형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 소속 디지털 자산리서치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이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노트에서 한 말이다. 이렇게 되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4조달러(5464조원)에 도달한다.[파이낸셜뉴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비트코인이 핫 이슈로 떠올랐다. 조 바이든 정부가 가상자산시장에 '규제'를 강조하고 있는데 반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에 대해 사뭇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결제 허용" 트럼프 10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의 올해 말 목표 시세를 15만달러(약 2억490만원), 내년 말 시세를 20만달러로 보고 있다.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289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1년 반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3배가 오른다는 것이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미국의 재무 위기가 부각되면서 지금과 정반대로 ‘약(弱) 달러’ 시대가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과도한 부채에 허덕이는 미국 정부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인해 ‘부채의 화폐화’가 더 심화할 것이라는 의미다. SC는 과거 트럼프 행정부에서 발행한 국채 규모가 바이든 행정부와 비교해 훨씬 컸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동안 미국 정부 부채의 연간 평균 순매도액은 2070억달러(282조7620억원)에 달한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 임기에는 550억달러(75조1300억원)에 그쳤다. 이에 미 국채 시장에 대한 신뢰가 하락함에 따라 매입자들의 철수가 가속화할 수 있다고 SC는 전망한 것이다.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하면 투자자들이 대체 투자자산을 찾아 나설 가능성이 높은데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수요도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켄드릭은 “시장은 비트코인이 미 국채 신뢰 하락 환경에서 좋은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여길 것”이라고 판단했다. SC는 트럼프 행정부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보다 우호적인 시선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비트코인을 두고 ‘사기(scam)’라고 칭한 적도 있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호의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전망의 근거로 삼았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재취임할 경우 “때로는 비트코인을 통한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약속하며 “생각해 보면 비트코인은 또 다른 형태의 통화”라고 수긍했다. "수탁 안돼" "세금 내" 바이든 반면 바이든 행정부는 가상자산에 여전히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행정부는 엄격한 규제권에 있는 금융 회사들이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을 수탁(커스터디)할 수 있게 하는 법안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과거 바이든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가상자산 연구 분석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사인하였으며, 이를 통해 미국이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달에도 바이든 행정부에서 가상자산 거래에 44%의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내면서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또한 가상자산 채굴에 세금을 부과하고, 가상자산에도 주식처럼 ‘워시 세일 규칙’을 적용해 세금 회피를 위한 의도적 손절매 행위를 근절하는 내용을 담은 2025 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예산안을 공개했다. 가상자산 전문가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가상자산 시장엔 보다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데 의견을 함께하고 있다. 매튜 시겔 반에크 디지털자산 연구책임자는 “바이든 행정부는 디지털 자산 분야에 위협이 된다. 오는 11월에 치러질 대선 이전에 미국에서 디파이와 셀프 커스터디를 불법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디지털 자산 보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존 리드 스타크 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인터넷 집행국장도 “트럼프 행정부의 SEC가 바이든 행정부의 SEC보다 가상자산에 대해 훨씬 더 우호적인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그레이스케일 모기업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의 20%가 다가오는 대선의 주요 이슈 중 하나로 가상자산을 꼽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10 09:32:20반도체 한파의 여파로 미국 인텔에 또 다시 '감원 칼바람'이 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신규 채용과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는 등 다가올 업턴(시장 상승기)에 대비해 확고한 기술 리더십 확보라는 역발상 전략을 추진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5분기 연속 역성장' 인텔, 칼바람 또 불었다 9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인텔이 지난해에 이어 직원들에 대한 추가 정리해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텔은 지난해 10월 영업·마케팅 부문을 포함한 수천명의 직원에 대한 인원 감축을 공식화한 바 있다. 반도체 분석업체 세미애널리시스의 딜런 파텔 수석분석가는 "대규모 인텔의 정리해고가 있을 것"이라면서 "인텔의 데이터센터그룹(DCG)과 소비자향 중앙처리장치(CPU)를 생산하는 클라이언트컴퓨팅그룹(CCG)의 예산이 10% 삭감되면서 해당 부서 임직원의 20%가 정리해고 대상자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같은 예상에 대해 인텔 관계자는 "특정 사업부문의 인원 감축을 포함한 비용절감 방안을 모색 중"이라면서 "다만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하고자 미국 기반의 반도체 제조 등 자사의 핵심사업에 대해서는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2020년 팻 겔싱어 CEO는 대부분의 제품을 인텔 내부에서 제조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비전인 '종합반도체기업(IDM) 2.0'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인텔은 △5세대(G) 모뎀 △옵테인 메모리 △서버구축 △비트코인 채굴용 칩 등 사업을 정리하는 등 과감한 체질개선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PC 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PC용 칩을 주력으로 하는 인텔이 반도체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발표된 1·4분기(1~3월) 인텔의 매출은 117억달러(약 15조원)로 전년 동기(184억달러)와 비교하면 36% 가까이 급감한 수치다. 지난해 1·4분기에 이어 5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영업 적자도 2분기 연속 유지됐다. 적자 폭은 지난해 4·4분기 6억6400만달러에서 27억6000만달러(약 3조7000억원)로 5배 가까이 불어났다. ■업턴 대비하는 삼성·SK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도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는 등 인텔과 다른 행보에 나섰다. 우수인재 확보와 초격차 기술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다가올 반등기에 대비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개채용 제도를 유지 중인 삼성은 지난 8일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필기전형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합격자를 발표했다. 삼성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는데 삼성전자의 경우 500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은 신입뿐 아니라 경력사원 채용에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지난 2월 경력사원 채용공고에서 우대사항을 지난해 '학사학위 보유 시 경력 4년 이상(석사는 2년 이상), 또는 박사학위 보유자로 반도체 업무 경력 2년 이상'에서 '학사학위 취득 후 2년 이상 유관경력 보유자'로 대폭 완화했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올해 광주·대구·울산과기원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는 등 인재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 SK하이닉스도 지난달 신입사원 채용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위기지만 투자를 지속해야 인재를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면서 "향후 반도체 업턴이 오면 초미세공정 경쟁이 심화하면서 숙련된 인력 확보가 곧 기업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5-09 18:15:41[파이낸셜뉴스] #OBJECT0#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한파의 여파로 미국 인텔에 또 다시 '감원 칼바람'이 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신규 채용과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는 등 다가올 업턴(시장 상승기)에 대비해 확고한 기술 리더십 확보라는 역발상 전략을 추진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5분기 연속 역성장' 인텔, 칼바람 또 불었다 9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인텔이 지난해에 이어 직원들에 대한 추가 정리해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텔은 지난해 10월 영업·마케팅 부문을 포함한 수천명의 직원에 대한 인원 감축을 공식화한 바 있다. 반도체 분석업체 세미애널리시스의 딜런 파텔 수석분석가는 "대규모 인텔의 정리해고가 있을 것"이라면서 "인텔의 데이터센터그룹(DCG)과 소비자향 중앙처리장치(CPU)를 생산하는 클라이언트컴퓨팅그룹(CCG)의 예산이 10% 삭감되면서 해당 부서 임직원의 20%가 정리해고 대상자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같은 예상에 대해 인텔 관계자는 "특정 사업부문의 인원 감축을 포함한 비용절감 방안을 모색 중"이라면서 "다만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하고자 미국 기반의 반도체 제조 등 자사의 핵심사업에 대해서는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2020년 팻 겔싱어 CEO는 대부분의 제품을 인텔 내부에서 제조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비전인 '종합반도체기업(IDM) 2.0'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인텔은 △5세대(G) 모뎀 △옵테인 메모리 △서버구축 △비트코인 채굴용 칩 등 사업을 정리하는 등 과감한 체질개선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PC 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PC용 칩을 주력으로 하는 인텔이 반도체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발표된 1·4분기(1~3월) 인텔의 매출은 117억달러(약 15조원)로 전년 동기(184억달러)와 비교하면 36% 가까이 급감한 수치다. 지난해 1·4분기에 이어 5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영업 적자도 2분기 연속 유지됐다. 적자 폭은 지난해 4·4분기 6억6400만달러에서 27억6000만달러(약 3조7000억원)로 5배 가까이 불어났다. ■업턴 대비하는 삼성·SK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도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는 등 인텔과 다른 행보에 나섰다. 우수인재 확보와 초격차 기술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다가올 반등기에 대비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개채용 제도를 유지 중인 삼성은 지난 8일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필기전형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합격자를 발표했다. 삼성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는데 삼성전자의 경우 500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은 신입뿐 아니라 경력사원 채용에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지난 2월 경력사원 채용공고에서 우대사항을 지난해 '학사학위 보유 시 경력 4년 이상(석사는 2년 이상), 또는 박사학위 보유자로 반도체 업무 경력 2년 이상'에서 '학사학위 취득 후 2년 이상 유관경력 보유자'로 대폭 완화했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올해 광주·대구·울산과기원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는 등 인재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 SK하이닉스도 지난달 신입사원 채용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위기지만 투자를 지속해야 인재를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면서 "향후 반도체 업턴이 오면 초미세공정 경쟁이 심화하면서 숙련된 인력 확보가 곧 기업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5-09 15:40:56[파이낸셜뉴스] 반도체 한파의 여파로 미국 인텔에 또 다시 '감원 칼바람'이 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신규 채용과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는 등 다가올 업턴(시장 상승기)에 대비해 확고한 기술 리더십 확보라는 역발상 전략을 추진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5분기 연속 역성장' 인텔, 칼바람 또 불었다 9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인텔이 지난해에 이어 직원들에 대한 추가 정리해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텔은 지난해 10월 영업·마케팅 부문을 포함한 수천명의 직원에 대한 인원 감축을 공식화한 바 있다. 반도체 분석업체 세미애널리시스의 딜런 파텔 수석분석가는 "대규모 인텔의 정리해고가 있을 것"이라면서 "인텔의 데이터센터그룹(DCG)과 소비자향 중앙처리장치(CPU)를 생산하는 클라이언트컴퓨팅그룹(CCG)의 예산이 10% 삭감되면서 해당 부서 임직원의 20%가 정리해고 대상자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같은 예상에 대해 인텔 관계자는 "특정 사업부문의 인원 감축을 포함한 비용절감 방안을 모색 중"이라면서 "다만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하고자 미국 기반의 반도체 제조 등 자사의 핵심사업에 대해서는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2020년 팻 겔싱어 CEO는 대부분의 제품을 인텔 내부에서 제조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비전인 '종합반도체기업(IDM) 2.0'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인텔은 △5세대(G) 모뎀 △옵테인 메모리 △서버구축 △비트코인 채굴용 칩 등 사업을 정리하는 등 과감한 체질개선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PC 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PC용 칩을 주력으로 하는 인텔이 반도체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발표된 1·4분기(1~3월) 인텔의 매출은 117억달러(약 15조원)로 전년 동기(184억달러)와 비교하면 36% 가까이 급감한 수치다. 지난해 1·4분기에 이어 5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영업 적자도 2분기 연속 유지됐다. 적자 폭은 지난해 4·4분기 6억6400만달러에서 27억6000만달러(약 3조7000억원)로 5배 가까이 불어났다. ■ 업턴 대비하는 삼성·SK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도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는 등 인텔과 다른 행보에 나섰다. 우수인재 확보와 초격차 기술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다가올 반등기에 대비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개채용 제도를 유지 중인 삼성은 지난 8일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필기전형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합격자를 발표했다. 삼성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는데 삼성전자의 경우 500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은 신입뿐 아니라 경력사원 채용에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지난 2월 경력사원 채용공고에서 우대사항을 지난해 '학사학위 보유 시 경력 4년 이상(석사는 2년 이상), 또는 박사학위 보유자로 반도체 업무 경력 2년 이상'에서 '학사학위 취득 후 2년 이상 유관경력 보유자'로 대폭 완화했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올해 광주·대구·울산과기원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는 등 인재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 SK하이닉스도 지난달 신입사원 채용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위기지만 투자를 지속해야 인재를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면서 "향후 반도체 업턴이 오면 초미세공정 경쟁이 심화하면서 숙련된 인력 확보가 곧 기업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5-09 15:27:23[파이낸셜뉴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가상자산 대부업체 제네시스글로벌캐피탈(이하 제네시스)이 이르면 이번주 파산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모회사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과 채권단이 수차례 비밀 협상을 가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주 파산 신청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고 익명의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관련 DCG 관계자는 "협상은 진행 중이며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가상자산 헤지펀드인 쓰리애로우캐피털과 세계 3대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계열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에 막대한 자금을 대출했다가 이들 회사가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7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특히 FTX 파산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몰리자 지난해 11월 신규 대출과 환매를 중단했다. 당시 제네시스는 "당장 파산 신청을 할 계획이 없다"면서 "파산 신청 없이도 합의를 통해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목표"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영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제네시스는 백방으로 뛰었다. 지난해 8월 직원 20%를 감원한 데 이어 지난 5일 직원 30%를 추가로 정리해고했다. 투자은행 ‘모엘리스 앤 컴퍼니’를 구조조정 고문으로 활용해 자금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채권단이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수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채권단을 충분히 납득시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앨라배마주 증권위원회가 제네시스의 증권법 위반 여부를 조사중인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위원회는 회사가 적절한 등록 없이 증권성격의 상품을 광고·판매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2일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와 제네시스가 협력해 출시한 금융상품 '제미니언'를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하고 제미니와 제네시스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제미니언'은 가상자산을 예치한 고객에게 최대 8%의 이자를 지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 제네시스의 자금인출 중단으로 인해 제미니언에 투입된 자금도 동결된 상태다. 제네시스와 DCG는 제미니 이용자에 9억 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1-19 15:44:25[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는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인 '고파이'를 6주 내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로부터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고팍스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공지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고파이 서비스를 6주 내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고팍스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관련 절차가 남아 업체명을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팍스는 지난 16일 미국 가상자산 대출업체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서비스 중단 여파로 고파이 상품의 원금·이자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고파이는 고객이 보유 중인 가상자산에 대해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 고객이 맡긴 코인은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자회사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을 통해 운용된다. 최근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FTX 사태 여파로 신규 대출·환매를 중단하면서 고파이 고객 자산도 묶이게 됐다. 이에 따라 언제든지 가상자산을 입출금할 수 있는 '자유형' 상품뿐 아니라 오는 24일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고정형' 상품의 원금·이자 지급도 어려운 상황이다. 고파이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신규 대출·환매를 중단하면서 고정형 상품의 지급도 지연될 예정"이라며 "고파이 고객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제네시스, 디지털커렌시그룹(DCG)과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때 파산설에 휩싸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은 구조조정 전문가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은 파산을 막을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투자은행 모엘리스 앤 컴퍼니를 고용했다. 모엘리스 앤 컴퍼니는 지난 7월 가상자산 대출업체 보이저 디지털에 고용돼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대안을 모색한 바 있다. 보이저 디지털은 가상자산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의 채무불이행(디폴트)으로 입출금을 중단한 바 있다. 보이저 디지털은 뉴욕 남부 지방 법원에 챕터 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반면 제네시스 대변인은 가상자산 전문업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당장 파산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목표는 현재 상황을 파산 신청 없이 합의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라며 "채권단과 계속 대화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1-23 20:0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