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08)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의 장을 열어주는 프로그램인 '2021 KIC DC Tech Frontier 'Beyond Customer Discovery(BCD)'가 지난여름부터 진행 중이다. 참가팀의 지난여름 교육 이후에 발전 상태를 점검하고, 미국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 내 이해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한 실질적인 창업 기회와 비즈니스 모멘텀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주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형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한국혁신센터 워싱턴 D.C 'Korea Innovation Center Washington DC(이하 KIC DC)'는 한국과 미국 간의 과학기술 R&D 성과의 글로벌 기술사업화 지원 및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위해 2014년 미국에 설립되었다. 행사를 주관한 '마인드더브릿지 Mind The Bridge(이하 MTB)'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오픈이노베이션 컨설팅 펌, 액셀러레이터형 VC로 2007년부터 유럽과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이다. MTB는 직접투자로 2개의 유니콘 기업 Sysdig, SambaTV이 있으며, 2020년부터 한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양재 허브,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업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신한금융그룹 등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는 300社 이상의 네트워크와, 35000명 이상의 글로벌 협업 파트너와 함께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내 유명 액셀레이터 기관인 MTB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스타트업의 창업 탐색 기회를 극대화하도록 구성되었다. 프로그램 참가 학교는 ▲GIST(광주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부경대학교, ▲울산대학교, ▲한양대학교, ▲고려대학교, ▲한밭대학교, ▲KAIST,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사업 아이템으로 참가했다. 프로그램 일정은 12월 7일부터 진행되는 2주간의 국내 온라인 교육과 2022년 1월에 예정된 2주간의 국외 현지 교육으로 구성되었다. 1부 국내 온라인 교육은 2021년 12월 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국외 교육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패키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 교육자료는 미국 현지에서 비즈니스 미팅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미국 현지 네트워킹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국내 교육에 참가하는 스타트업들에게 자료 작성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2부 국외 현지 교육은 2022년 1월 10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미국 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경험하고, 현지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다질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프로그램 종료 일정에 맞춰 실리콘밸리 내 스타트업 종사자들을 청중으로 한 Demo day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MTB의 이유건 심사역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국내 스타트업이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경험하고 미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021-12-14 10:07:40(사진 사회부 화상에) 한양대학교가 2일 교내 올림픽체육관에서 국내 대기업, 우수 중견기업 및 외국계기업 등 117개 업체가 참여한 ‘2008 한양 JOB Discovery Festival’을 갖고 있다. 행사는 3일까지 열린다.
2008-09-02 18:46:50[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건설및환경공학과 황선우 석박사통합과정 생(지도교수 명재욱)이 독일의 과학기술기업 머크(Merck KGaA)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혁신 대회 ‘2025 머크 이노베이션 컵(Merck Innovation Cup)’에 국내 기관 소속 유일 출전자로 참가해 준우승(Runner-up)을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머크 이노베이션 컵(Merck Innovation Cup)은 머크(Merck KGaA)가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과학기술 분야 글로벌 혁신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대학원생 및 박사후연구원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는다. 이번 대회에서 두 단계의 전형을 통해 1% 미만의 낮은 합격률 속에 총 42인의 최종 참가자가 선발됐다. 최종 참가자는 사업 아이디어 경쟁 및 공동연구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얻으며, 모든 경비는 머크로부터 지원받는다. 대회 결과, 총 7팀 중 스마트 제조(Smart Facturing)팀이 1위(Winner), 녹색(친환경) 화학(Green Chemistry)팀이 2위(Runner-up), 신약 개발(Drug Discovery)팀이 3위(Runner-up 2)를 차지해 수상했다. KAIST 황선우 석박사통합과정생은 국내 기관 소속 유일 출전자이자 수상자로, 녹색(친환경) 화학(Green Chemistry) 소속으로 참가했다. 황 박사과정생이 포함된 녹색(친환경) 화학팀은 베를린자유대(독일), 소피아대(불가리아), 옥스퍼드대(영국), 하이델베르크대(독일) 박사과정 학생들로 구성됐다. 동문 멘토(Alumni coach)로 스테이시 파이바(Stacey Paiva) (현 네이처 케미스트리(Nature Chemistry)의 수석 편집자, 2019년도 참가)의 지도하에, 머크의 자체 화학 설계 소프트웨어인 ‘신시아(Synthia®)’에 환경친화적인 화학 합성을 위한 국제적 지침인 ‘녹색화학원칙(12 Principles of Green Chemistry)’을 도입하는 혁신적 도구를 설계했다. 해당 제안은 신시아(Synthia®)의 화학 산업 내 유해 부산물 최소화, 지속가능한 화학 공정, ESG 전략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유도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으로 평가됐으며, 혁신성과 머크 사업 전략과의 적합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준우승을 차지했다. 수상팀에게는 5000유로의 상금이 수여됐다. 머크(Merck KGaA)는 독일 다름슈타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 세계 70개국 이상 지사를 둔 세계적인 과학기술 기업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8-01 10:12:25[파이낸셜뉴스] 이그니오 인수를 둘러싼 고려아연과 최대주주 측의 갈등이 미국 법정으로 번졌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미국 법원에서 핵심 증언 확보를 허가받았다"고 주장한 반면, 고려아연은 "일방 주장에 따른 초기 절차일 뿐"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18일 영풍과 MBK에 따르면, 미국 뉴욕남부지방법원은 폐기물 처리업체 이그니오의 인수 실무자였던 페달포인트(PedalPoint Holdings)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시니어 매니저에 대한 증언 소환을 허가했다. 이는 지난 2일 내부 문서 및 대표자 증언 확보에 이어 이뤄진 두 번째 조치다. 이 절차는 미국 연방법 제1782조에 근거해 진행됐다. 외국에서 진행 중인 재판에 필요한 증거를 미국 법원을 통해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규정으로 영풍은 한국 내 주주대표소송을 위한 자료 확보를 위해 사법협조를 요청했다. 미국 법원은 결정문에서 "페달포인트의 재무자료는 이그니오가 과대평가된 가격에 인수됐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다"며 "고려아연 이사들이 거래 과정에서 적절한 실사를 하지 않았거나 고의적으로 부풀려진 기업 가치를 수용했음을 입증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영풍과 MBK는 지난해 9월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하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던 이그니오를 5800억원에 인수한 것은 경영상 중대한 오류"라며 "매도자에게는 투자금 대비 100배 수익을 안겨줬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이번 절차는 신청인 일방의 주장만을 바탕으로 최소 요건을 충족했는지 판단하는 디스커버리(discovery) 단계일 뿐"이라며 "사실관계에 대한 본격적인 법적 판단과는 거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이그니오 인수가 회사의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 중 자원순환 분야를 담당하는 핵심 투자라는 입장이다. 미국 내에서 전자폐기물을 수거해 친환경 구리 생산 공정의 원료로 재가공하는 이그니오의 역할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구리 관세 부과 방침과 맞물려 더욱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또, 상반기 중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디스커버리 절차에 대한 결과가 나오면서 고려아연 측의 법적 대응이 가능해진 만큼 이의신청 및 효력정지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풍과 MBK는 이번에 확보한 증거를 한국 내 주주대표소송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기업 성장을 방해하고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외부 공세는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7-18 10:46:42[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울릉도에 서식하는 울도땃쥐에서 새로운 한타바이러스인 ‘울릉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11일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 연구팀(박경민 박사, 이재연 연구원, 김종우 연구원)이 울릉도 고유종인 '울도땃쥐(Crocidura utsuryoensis)'에서 유래한 새로운 한타바이러스 종을 확인하고, '울릉바이러스(Ulleung virus)'라고 명명했다고 밝혔다. 한타바이러스는 동물과 사람 사이에 상호 전파되며 신증후군출혈열(HFRS)을 유발하는 병원체이다. 감염 시 발열과 출혈, 신부전 등의 증상을 보이며 국내 치명률은 약 1%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2009년 울릉도에서 채집한 울도땃쥐 62개체를 대상으로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법(RT-PCR)을 실시한 결과, 40개체(64.5%)에서 울릉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했다. 또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을 활용하여 울릉바이러스의 전장 유전체 염기서열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추가적으로 지리적 계통 및 유전체 분석을 통해, 울릉바이러스가 제주도 및 한반도 내륙에서 확인된 '제주바이러스(Orthohantavirus jejuense)'와는 유전적으로 뚜렷이 구별되는 새로운 유전형임을 밝혀냈다. 송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제주바이러스와는 구분되는 새로운 한타바이러스를 발견하고, 그 유전적 특성과 계통을 체계적으로 규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울릉바이러스의 잠재적 병원성과 감염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향후 병원성 연구와 역학·분자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Scientific Reports(사이언티픽 리포츠)' 7월 호에 '대한민국 울릉도에서 울도땃쥐가 보유한 울릉바이러스의 발견 및 유전체 특성 분석(Discovery and genomic characterization of Ulleung virus harbored by Crocidura utsuryoensis on Ulleung Island in Republic of Korea)'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11 10:15:44대한민국은 지금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외적으로는 미중 갈등 격화로 수출경제의 한계가 드러나고, 내적으로는 생산인구가 줄고 신성장동력은 보이지 않는다. 잠재성장률은 이미 1%대, 위기 상황이다. 정부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3대 전략을 제시했다. 기술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공정한 성장. 얼핏 다르게 들리지만, 기술탈취 근절이라는 키워드로 연결된다. 기술탈취가 방치되면 기술개발 의지가 꺾인다.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하지 못한다. 반대로 기술이 안전하게 보호되면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한다. 다시 기술개발로 재투자되어 새로운 기술이 나온다. 최근에 LG화학, 메디톡스, 효성이 국내기업과의 기술분쟁에서 미국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시장이 커서가 아니다. '공정한 게임의 룰', 바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디스커버리(Discovery)제도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은 기술탈취가 어렵고 스타트업 인수합병(M&A), 기술거래가 활발하다. 공정한 룰이 있으니, 기술시장도 활성화되는 것이다. 우리 현실은 어떠한가. 지금 기술탈취 피해자들은 총알 없는 빈 총으로 법정에서 싸우고 있다. 한국은 이들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인 것이다. 기술침해를 당해도 이를 증명할 적절한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길은 침해자에게 정당한 배상을 하게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정확한 침해 내용을 알아낼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침해 내용은 침해자가 보유하고 있는데, 침해자가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하면 어쩔 수 없다. 결국 피해자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여 피해를 보상받지 못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선진국에서 도입한 제도가 디스커버리제도다. 특허청에서는 선진국의 디스커버리제도를 보완하여 한국형 증거조사제도(디스커버리)를 제안했다. 한국형 증거조사제도는 판사가 지정한 전문가만 상대방(침해자)의 자료를 열람하여 판사에게 보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판사가 지정한 전문가는 비밀유지 확약을 한 후 자료를 열람하기 때문에 비밀유출의 위험성이 거의 없다. 이러한 방식은 이미 선진국에서 널리 시행되어 검증된 해결책이라 볼 수 있다. 한국형 증거조사제도가 필요한 이유는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피해기업의 절반은 싸워보지도 못하고 포기한다. 2023년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특허 보유 중소기업 10곳 중 1곳 이상이 피해를 당했다. 그런데 피해기업 44%는 대응도 못했다. 둘째, 중소벤처기업들이 현장에서 절실히 원하고 있다. 2020년 조사에서 벤처기업 78%가 한국형 증거조사제도에 찬성했다. 특허침해를 경험한 기업은 80% 이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셋째, 우리는 국제적으로도 뒤처져 있다. 미국은 말할 것도 없다. 일본과 유럽도 증거조사제도를 도입했다. 일부 우려도 있다. 영업비밀 유출, 소송비용 증가, 외국기업의 소송 남용이다. 그러나 대부분 오해이거나 보완 가능한 문제다. 우선 영업비밀 유출은 미국, 일본, 유럽에서도 사례가 거의 없다. 조사개시 결정 시 이의신청, 대리인만 증거 열람, 비밀유지명령 등 다양한 안전장치가 반영되었다. 소송비용 증가도 과도한 우려로 보인다. 증거조사제도는 기술탈취 피해기업이 신청한 경우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증거가 제대로 수집되면 소송은 오히려 빨리 끝난다. 실제로 미국은 디스커버리 덕분에 93% 이상이 본안 소송 전에 화해·취하로 종결된다고 한다. 외국기업 소송 남용도 기우이다. 먼저 도입한 유럽과 일본도 외국기업 소송이 급증했다는 데이터는 없다. 이재명 대통령도 공정경제를 위해 한국형 디스커버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대법원도 지난해 반칙과 거짓 없는 법정을 위해 디스커버리 도입이 필요하다고 천명했다. 변호사협회 등 전문가들도 강력 요구하고 있다. 국회의 결단만 남았다. 한국형 디스커버리는 우리 경제와 국가에 창의를 불어넣는 불쏘시개가 될 것이다.이광형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공동위원장
2025-06-26 18:14:26[파이낸셜뉴스]세계적인 공포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한 몰입형 체험전 ‘컨저링 유니버스 투어(The Conjuring Universe Tour)’가 오는 7월 26일부터 서울의 덕스 홍대 1관에서 오픈된다. 티켓은 6월 19일부터 예스24, 네이버, 놀티켓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컨저링 유니버스 투어'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글로벌 익스피리언스(Warner Bros. Discovery Global Experiences)와 써니사이드업 엔터테인먼트(Sunny Side Up Entertainment)가 진행하는 체험전을 한국의 ㈜웨이즈비가 개최한다. 이미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에서 큰 호응을 얻은 이번 체험전은 관람객이 직접 걸으며 공포를 체험하는 워크스루 형식이다. 뉴라인 시네마(New Line Cinema)의 역대 최고 흥행 공포 영화 시리즈인 컨저링, 애나벨, 더 넌 등의 명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정교하게 재현된 세트들로 구성된다. 올여름, 이 전설적인 공포 영화 시리즈가 몰입형 공포 체험전으로 한국팬들과 만나게 된다. 컨저링 유니버스 투어는 영화 시리즈 속 가장 인상적인 장면들을 바탕으로 정교하게 재현된 세트를 통해 오싹한 모험을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워렌 부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들이 조사했던 초자연적 사건들과 마주하게 된다. 관람은 오래된 영화관에서 시작되며, 컨저링 유니버스에 대한 소개 영상을 관람한 뒤 각각의 방에서 컨저링 유니버스의 다양한 공포를 마주하게 된다. 관람객들은 더 넌의 카르타 수도원(The Carta Monastery), 컨저링 시리즈와 애나벨 집으로에 등장한 워렌 부부의 유물 보관실 등이 재현된 세트를 탐험할 수 있다. 투어가 진행되는 동안 저주받은 인형 ‘애나벨’, 수녀 형상의 악마 발락(Valak) 등 상징적인 캐릭터들이 곳곳에 등장하며, 관람객은 어디서, 언제 등장할지 모르는 긴장감 속에서 공포를 체험하게 된다. ‘컨저링 유니버스 투어’는 디테일한 구성과 사실적인 세트 디자인을 통해 몰입형 공포 체험의 정점을 선사할 것이라는 게 행사 주최측의 설명이다. 체험전을 마친 후에는 테마 굿즈 숍, 콜라보 카페, 포토 부스도 마련되어 있어, T셔츠, 키링, 실물 크기 애나벨 인형 등 한정판 굿즈는 물론, 공포 테마의 음료와 디저트도 제공돼 체험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된다. 한편, 컨저링 유니버스 영화의 아홉 번째 작품인 컨저링: 마지막 의식(The Conjuring: Last Rites)은 2025년 9월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5월 9일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공개 한 달이 경과한 현재 조회수 118만 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컨저링 유니버스 투어’는 덕스(DUEX)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두 번째 대형 여름 호러 체험전으로, 덕스(DUEX)는 서울을 대표하는 몰입형 전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얼리버드 티켓은 6월 19일부터 예스24 티켓과 네이버, 놀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25-06-18 13:21:08[파이낸셜뉴스] 국내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애니메이션 부트캠프 오리엔테이션’에 국내 19개 제작사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26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K애니메이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5년 애니메이션 부트캠프 오리엔테이션(이하 행사)’이 지난 23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애니메이션 부트캠프’는 국내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기획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하는 콘진원의 대표 기획개발 지원사업이다. 올해는 총 19개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참가사로 선정돼 콘텐츠 기획부터 개발, 제작, 유통까지 전 주기에 걸친 맞춤형 상담(멘토링)과 실무 중심의 지원을 받는다. 이에 따라 1:1 개별 상담, 심화 교육, 기획서(바이블) 제작지원이 시행되며, 사전 발표회(프리뷰 피칭)와 시연 행사(데모데이)를 개편해 우수 지식재산(IP)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올해는 국내 유능한 코치진과 함께 글로벌 콘텐츠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처음으로 해외 콘텐츠 파트너가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콘진원은 이번 행사에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APAC(Warner Bros. Discovery Asia-Pacific)’ 콘텐츠팀을 해외 파트너로 초청해 글로벌 콘텐츠 기획과 제작 실무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콘진원 이현주 콘텐츠IP진흥본부 본부장은 “해외 플랫폼 기관의 첫 참여를 통해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진출을 전제로 한 협업이 본격화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K애니메이션의 지속적인 성장과 해외 진출을 뒷받침 하겠다”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26 08:27:47글로벌 럭셔리 주거 커뮤니티 기업 디스커버리 랜드 컴퍼니(Discovery Land Company, DLC)가 전 세계 35개 이상 독점 커뮤니티를 보유하며, 프라이빗 라이프스타일의 정점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DLC는 세계적인 수준의 편의 시설과 초청 기반 멤버십을 통해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하며, 최근 하와이에서 최초의 고층 프로젝트 론칭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1994년 마이크 멜드먼(Mike Meldman)에 의해 설립된 DLC는 하와이, 미국 본토, 유럽, 중동 등지에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 단지로는 하와이의 노스 쇼어 프리저브, 마케나 골프 앤 비치 클럽, 몬태나의 옐로우스톤 클럽, 멕시코의 엘 도라도 골프 앤 비치 클럽과 칠레노 베이, 포르투갈의 코스타테라, 두바이의 디스커버리 듄스 등이 있다. 특히 하와이에서는 오아후 섬의 핵심 지역에 33층 타워 두 동으로 구성된 고층 럭셔리 레지던스가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현지 대표 개발사 하워드 휴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는 디스커버리 최초의 수직형 클럽 커뮤니티로, 공식 웹사이트는 한국어 버전도 지원된다. 사전 구매 예약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디스커버리는 34개의 골프 코스, 전용 스키 마운틴, 텍사스와 두바이의 시티 클럽까지 운영하며, 약 16,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멤버십은 거주지 소유자에 한해 초청으로만 가입할 수 있으며, 서비스는 회원과 배우자뿐 아니라 직계 가족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각 커뮤니티는 지역의 자연 환경과 문화를 존중하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최고급 골프 코스, 레스토랑, 클럽하우스, 스파, 피트니스 시설, 승마장, 프라이빗 비치 클럽 등 다양한 시설을 제공한다. 회원 전용으로 운영되는 어메니티와 ‘티타임·복장 규정 없음’이라는 골프 철학 또한 디스커버리만의 독특한 장점이다. 또한, ‘야외활동 맞춤 프로그램(Outdoor Pursuits Program)’을 통해 자연 속에서 가족 단위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컨시어지 서비스, 주택 관리,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서비스까지 지원하고 있다. 디스커버리는 하와이 외에도 포르투갈 리스본 인근 코스타테라, UAE의 디스커버리 듄스, 멕시코 로스카보스, 마우이 마케나 등 한국 여행객에게 익숙한 지역에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대부분 커뮤니티가 대중 관광지 외곽의 로컬 명소에 위치해 있어, 보다 프라이빗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디스커버리 랜드 컴퍼니는 단순한 부동산 개발을 넘어, 가족 중심의 지속가능한 프라이빗 커뮤니티를 전 세계에 확장하고 있으며, 향후 아시아 지역 고객 대상 맞춤형 서비스도 적극 검토 중이다.
2025-05-23 09:15:07[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이 정보기술(IT) 인프라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나우 ITOM(ServiceNow IT Operations Management)'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 도입은 고려아연의 IT 계열사인 서린정보기술과의 협력으로 추진됐다. 기존에는 주요 IT 자산을 수기 입력 방식으로 관리하고, 시스템별로 개별 운영해 장애 발생 시 원인 파악에 시간이 걸리는 한계가 있었다. 서린정보기술은 서비스나우 플랫폼의 '디스커버리(Discovery)' 기능을 활용해 분산된 자산 정보를 통합하고, 실시간 이상 탐지와 운영정보 시각화를 대폭 개선했다. 이로써 IT 자산 자동 식별은 물론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확인과 대응이 가능해졌으며, 운영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대시보드도 구축했다. 서비스나우 ITOM 솔루션 적용 이후 장애 발생 시 영향 범위 분석 시간이 단축됐고, 반복적인 수기 입력 업무도 크게 줄었다. 자산 변경 이력이 자동 기록되면서 보안 감사 대응 능력도 강화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ITOM 솔루션 도입 이후 IT 운영 체계의 신뢰성과 효율성이 함께 개선됐다"며 "보이지 않던 IT 인프라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린정보기술 관계자는 "ITOM 솔루션은 단순한 인프라 관리 수준을 넘어, 서비스 중심의 운영 체계로 전환하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자동화·지능화 수준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린정보기술은 △전사적 자원관리(ERP) △클라우드 △보안 △업무 자동화 △IT 서비스 관리(ITSM) △IT 운영 관리(ITOM) 등 다양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그룹사 및 외부 고객 대상으로 수행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28 10: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