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첫 온라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전용 상품인 'SUPER ELS(주가연계증권)' 상품 6종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상품의 청약은 내달 12일까지 가능하며 MTS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단 숙려 대상 투자자는 오는 6일까지 가능하다. 최초 기준가격 결정일 및 발행일은 내달 12일이다. 메리츠증권이 출시한 ELS 상품은 지수형 3개와 종목형 3개, 총 6개로 구성된다. 지수형은 코스피200지수를 포함해 글로벌 주요 지수들이 활용됐으며, 종목형은 테슬라, 엔디비아, 팔란티어 등의 초우량주만 사용했다. 다만,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개별종목의 원금손실 조건인 낙인(Knock-in) 베리어는 25~30%로 보수적으로 구성했다. ELS 상품의 만기는 모두 3년이고,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는 일반적인 스텝다운 구조다. ELS는 개별 주식종목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돼 사전에 정해진 구조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원금 비보장형 상품이다. 상품 구조에 따라 주가 상승은 물론 일정 부분 하락 시에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부터 리테일 디지털 관리 자산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에는 온라인 전용 슈퍼 ELS로 고객 거래 편의성과 자산을 더욱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첫 출시를 기념해 '1000만원 가입(중복가입 가능)시 1만원 스타벅스 기프티콘 제공' 이벤트도 오는 6월 27일까지 진행한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4-29 18:17:03[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첫 온라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전용 상품인 'SUPER ELS(주가연계증권)' 상품 6종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상품의 청약은 내달 12일까지 가능하며 MTS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단 숙려 대상 투자자는 오는 6일까지 가능하다. 최초 기준가격 결정일 및 발행일은 내달 12일이다. 메리츠증권이 출시한 ELS 상품은 지수형 3개와 종목형 3개, 총 6개로 구성된다. 지수형은 코스피200지수를 포함해 글로벌 주요 지수들이 활용됐으며, 종목형은 테슬라, 엔디비아, 팔란티어 등의 초우량주만 사용했다. 다만,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개별종목의 원금손실 조건인 낙인(Knock-in) 베리어는 25~30%로 보수적으로 구성했다. ELS 상품의 만기는 모두 3년이고,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는 일반적인 스텝다운 구조다. ELS는 개별 주식종목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돼 사전에 정해진 구조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원금 비보장형 상품이다. 상품 구조에 따라 주가 상승은 물론 일정 부분 하락 시에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부터 리테일 디지털 관리 자산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에는 온라인 전용 슈퍼 ELS로 고객 거래 편의성과 자산을 더욱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첫 출시를 기념해 '1000만원 가입(중복가입 가능)시 1만원 스타벅스 기프티콘 제공' 이벤트도 오는 6월 27일까지 진행한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4-29 13:56:23[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1·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보상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고, 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25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48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었다. 분기 최대 이익이던 지난해 3·4분기(1조5946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1·4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증권가에서 추정한 전망치(1조4391억원)보다 높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변동성 심화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견조한 실적과 함께 지난해 부진했던 증권과 자산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의 정상화 노력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1·4분기 이자이익은 2조8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1.9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9%p 낮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그룹 NIM이 하락했으나 연중 누적된 자산 성장 영향으로 이자이익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1·4분기 비이자이익은 9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줄었다. 다만 유가증권 관련 평가손실이 사라지면서 전 분기보다는 275.3%나 증가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은 올해 1·4분기 1조12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대출자산이 늘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투자은행(IB) 수수료를 중심으로 비이자이익도 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 특히 전분기 발생했던 유가증권 및 파생관련 손실, 희망퇴직 비용 인식에 따른 판관비 증가 효과가 소멸되면서 전 분기 대비로는 90.3%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1·5분기 당기순이익은 1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했다. 신한투자증권은 1079억원으로 같은 기간 42.5% 증가했고, 신한라이프는 1652억원으로 7.1% 늘었다. 신한캐피탈은 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3% 줄었다. 그룹의 글로벌 손익(2116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다. 다만 영업수익 확대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2000억원 이상의 견고한 수익을 이어갔다는 평가다. 지난 3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27%,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97%를 기록했다. 신한지주는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1분기 주당 배당금을 570원으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CET1 비율 상향(13.1% 이상), 주주환원율 42% 이상 등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위한 2025년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4-25 15:20:1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홍콩H지수 사태 여파로 주가연계증권(ELS) 수요가 위축되면서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 규모가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21일 금융감독원의 '2024년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7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조3000억원 감소했다. 상환액의 경우 82조7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상환액이 발행액을 9조원 넘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81조6000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지난 2014년(84조1000억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홍콩H지수 사태로 주가연계증권(ELS) 수요가 위축되면서 발행 규모도 대거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ELS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지수형 ELS 발행액 비중은 35.5%로 전년(51.3%) 대비 15.8%포인트 크게 줄어든 반면, 종목형 ELS 비중은 57.3%로 전년(40.8%) 대비 16.5%포인트 늘었다. 특히 기초자산별로는 코스피200을 기초로 한 ELS 비중이 2023년 49.1%에서 지난해 78.8%로 눈에 띄게 늘어났다. H지수 사태 파급효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등 해외지수를 기초로 한 ELS 비중이 크게 줄어든 여파다. 지난해 ELS 전체 상환액은 67조4000억원으로 전년(64조3000억원) 대비 3조원가량 늘었다. H지수를 기초로 한 ELS의 만기 도래 여파로 만기 상환 규모는 전년 대비 16조원 급증했다. 반면 조기상환 비중이 큰 지수형 ELS의 발행량이 줄면서 조기상환 규모 역시 전년 대비 12조9000억원 줄었다. 홍콩H지수 사태로 주요 은행에서의 ELS 판매가 줄어들면서 은행 판매 의존도가 높은 원금 비보장형 ELS 발행잔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1%포인트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 기준 녹인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은 3000억원 수준으로 전체 파생결합증권 잔액(81조6000억원)의 0.4% 수준에 그쳤다. 이는 이미 지난해 H지수를 기초로 한 ELS가 대부분 조기·만기 상환되면서 지난해 말 기준 녹인 발생 잔액은 2023년 12월 말(6조6000억원) 대비 4.5%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한편 DLS 발행액은 지난해 18조4000억원으로 전년(16조1000억원) 대비 2조3000억원 늘었다. 이중 원금지급형 발행액은 14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했지만, 비중은 1.7%포인트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주요 해외지수 급락으로 ELS 마진콜 발생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증권회사의 외화유동성 관리 중요성이 증대됐다"며 "마진콜 발생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증권회사의 외화조달 비상계획을 점검하는 등 외화유동성 리스크 확대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4-21 18:35:03주가연계증권(ELS)이 미국 상호관세, 업황 부진, 경기침체 등 삼중고에 노출되면서 잇달아 원금손실구간(녹인 배리어)에 들어서고 있다. 특히 LG화학을 기초로한 ELS가 녹인 배리어를 터치하면서 원금손실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을 기초로 삼은 ELS 중 원금손실한계선(녹인)을 터치한 상품은 총 2915억원(18일 기준)에 달했다. LG화학은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석유화학부문이 2023년 이후 적자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이익기여도가 매우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LG화학의 우량신용등급(AA+) 유지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월 LG화학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그나마 지난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교역국에 적용하는 상호관세를 90일 동안 유예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주가가 온전히 회복할지는 미지수다. ELS는 만기 시점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60~70%를 회복하면 원금손실을 피할 수 있다. 해당 지수가 녹인 배리어를 터치한 경우 투자자들이 만기까지 ELS를 보유해야 할 가능성이 높고, 만기가 되더라도 원금손실이 날 수 있다. LG화학 주가는 지난 2024년 1월 초에만 해도 49만5000원이었으나 21만750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9일에는 20만500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찍었다. 원금손실 공포에 떠는 것은 LG화학 기초 ELS 투자자뿐 아니다. kis-net에 따르면 삼성전자 연계 ELS에서 녹인 배리어를 터치한 상품 잔액은 18일 기준 8개 종목으로 총 46억원을 가리키고 있다. 작년 11월 대비 1개 종목(7억원)이 더 늘었다. 현대차 기초 ELS 중에서는 40억원어치가 녹인 구간에 진입했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해 6월 29만8000원(종가 기준)까지 갔었으나 이달 11일 17만7700원까지 내려간 바 있다. 포스코홀딩스 기초 ELS 중에서는 72억원어치가 녹인 배리어를 터치했다. 포스코홀딩스 역시 지난해 5월 40만원대를 오갔으나 이달 9일 25만500원(종가 기준)까지 내려오기도 했다. 코스피200 지수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코스피200 기초 ELS 중 손실구간에 진입한 상품은 635억원 상당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4-21 18:31:58[파이낸셜뉴스] 주가연계증권(ELS)이 미국 상호관세, 업황 부진, 경기침체 등 삼중고에 노출되면서 잇달아 원금손실구간(녹인 배리어)에 들어서고 있다. 특히 LG화학을 기초로한 ELS가 녹인 배리어를 터치하면서 원금손실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을 기초로 삼은 ELS 중 원금손실한계선(녹인)을 터치한 상품은 총 2915억원(18일 기준)에 달했다. LG화학은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석유화학부문이 2023년 이후 적자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이익기여도가 매우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LG화학의 우량신용등급(AA+) 유지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월 LG화학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상호관세 발표는 석유화학업종에 악재가 되고 있다. 그나마 지난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교역국에 적용하는 상호관세를 90일 동안 유예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주가가 온전히 회복할지는 미지수다. ELS는 만기 시점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60~70%를 회복하면 원금손실을 피할 수 있다. 해당 지수가 녹인 배리어를 터치한 경우 투자자들이 만기까지 ELS를 보유해야 할 가능성이 높고, 만기가 되더라도 원금손실이 날 수 있다. LG화학 주가는 지난 2024년 1월 초에만 해도 49만5000원(종가 기준)이었으나 이달 18일 기준 22만500원(종가)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종가 기준 20만500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찍었다. 원금손실 공포에 떠는 것은 LG화학 기초 ELS 투자자뿐 아니다. kis-net에 따르면 삼성전자 연계 ELS에서 녹인 배리어를 터치한 상품 잔액은 18일 기준 8개 종목으로 총 46억원을 가리키고 있다. 작년 11월 대비 1개 종목(7억원)이 더 늘었다. 현대차 기초 ELS 중에서는 40억원어치가 녹인 구간에 진입했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해 6월 29만8000원(종가 기준)까지 갔었으나 이달 11일 17만7700원까지 내려간 바 있다. 포스코홀딩스 기초 ELS 중에서는 72억원어치가 녹인 배리어를 터치했다. 포스코홀딩스 역시 지난해 5월 40만원대를 오갔으나 이달 9일 25만500원(종가 기준)까지 내려오기도 했다. 종목들이 힘을 못쓰면서 코스피200 지수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코스피200 기초 ELS 중 손실구간에 진입한 상품은 635억원 상당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4-20 12:44:53[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미상환 발행잔액이 53조1049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ELS 발행금액은 9조9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63.9% 줄었다. 발행종목 수는 2873종목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 직전 분기 대비 10.7% 감소했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8조3331억원으로 83.7%를 차지했다. 사모는 16.3%(1조6195억원)였다. 공모는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 직전 분기 대비 69.1% 감소했으며 사모는 전년 동기 대비 47.8% 증가, 직전 분기 대비로는 170.9% 증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 지수형(국내 및 해외지수)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53.6%인 5조3320억원이었다. 국내 및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는 4조1916억원으로 42.1%를 차지했다. 직전 분기 대비 주요 해외지수 및 국내지수 발행이 증가했다. S&P500과 EURO STOXX 50을 포함하는 ELS가 각각 각각3조7121억원, 3조3549억원 발행돼 직전 분기 대비 14.5%, 15.1% 늘었다. SCEI, NIKKEI 225를 포함하는 ELS는 2948억원과 1조3624억원이 발행돼 직전 분기 대비 26.0% 증가, 111.0% 증가했다. 기초지수에 KOSPI200을 포함하는 ELS는 4조797억원 발행돼 직전 분기 대비 36.3% 감소했다. 22개 발행회사 중 상위 5개 회사 ELS 발행금액이 5조472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5.0%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ELS 상환금액은 직전 분기 대비 38.1%, 전년 동기 대비 45.8% 감소한 8조442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환 유형별로 만기상환 및 조기상황금액이 각각 4조56억원, 3조3918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47.4%, 40.2%를 차지했다. 중도상환 금액은 1조454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12.4%를 차지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18 10:28:40롤러코스터 장세에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녹인 배리어(원금손실 한계선)를 터치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기초 ELS 규모가 20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자칫 만기일에 손실확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관련 상품이 늘고 있어서다. 동시에 유로스톡스50, 코스피200지수 하락폭이 커지면서 관련 상품도 잇달아 녹인 배리어에 진입했다. 국내외 주식시장은 물론 채권·환율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ELS 투자자들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14일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S&P500을 기초로 삼은 ELS 녹인 규모는 1936억원에 달한다. 총 94개 상품이다. ELS는 만기 시점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60~70%를 회복하면 원금손실을 피할 수 있다. 해당 지수가 녹인 배리어를 터치한 경우 투자자들이 만기까지 ELS를 보유할 가능성이 높고, 만기가 되더라도 원금손실이 날 수 있다. 문제는 만기일에도 최초 기준가격의 60~70%를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다. S&P500지수는 올해 2월 6100선을 오르내렸으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충격 여파로 지난 8일에는 4900선(종가 기준)까지 주저앉았다. 장중에는 480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S&P500 기초 ELS 녹인형 상품은 총 2조4254억원 수준이다. 향후 S&P500지수 하락폭이 커질 경우 관련 ELS 손실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는 셈이다. 통상 S&P500 기초 ELS는 개별 발행되기보다 유로스톡스50, 코스피200지수 혹은 개별 종목과 묶어 발행된다. S&P500지수가 녹인 구간을 터치하면 나머지 기초지수의 녹인 터치 여부는 크게 상관이 없다. 통으로 묶여 원금손실구간에 놓인 상품이 되는 셈이다. 예컨대 S&P500, 삼성전자, H지수 등이 담긴 ELS의 경우 S&P500지수가 녹인 구간을 찍었다면 삼전, H지수의 녹인 터치와 상관없이 하나의 패키지상품이기 때문에 녹인으로 간주된다. 만기일에 계약조건의 기준가격 수준까지 회복하지 못하면 손실이 최종 확정된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채권과 환율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이는 크래시(Crash·폭락)의 전조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S&P500 내재 변동성 지수(VIX)는 아직 고수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유로스톡스50을 기초로 삼은 ELS 중 녹인을 터치한 상품은 총 72개로 1568억원어치에 달한다. 코스피200 기초 ELS 중에선 54개 종목 635억원어치가 원금손실구간에 진입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 추락과 함께 코스피200지수의 낙폭도 컸다. 지난해 7월 390선을 웃돌던 코스피200지수는 지난 7일 310선 아래로 떨어지기까지 했다. 코스피200 기초 녹인형 ELS 잔액은 2조793억원, 유로스톡스50 기초 녹인형 ELS 잔액은 2조2249억원 수준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4-14 18:10:02[파이낸셜뉴스] 롤러코스터 장세에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녹인 배리어(원금손실 한계선)를 터치한 S&P500 지수 기초 ELS 규모가 약 20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자칫 만기일에 손실확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관련 상품들이 늘고 있어서다. 동시에 유로스톡스50, 코스피200지수 하락폭이 커지면서 관련 상품도 잇달아 녹인 배리어에 진입했다. 국내외 주식시장은 물론 채권, 환율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ELS 투자자들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14일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S&P500을 기초로 삼은 ELS위 녹인 규모는 1936억원에 달한다. 총 94개 상품이다. ELS는 만기 시점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60~70%를 회복하면 원금손실을 피할 수 있다. 해당 지수가 녹인 배리어를 터치한 경우 투자자들이 만기까지 ELS를 보유해야 할 가능성이 높고, 만기가 되더라도 원금손실이 날 수 있다. 문제는 만기일에도 최초 기준가격의 60~70%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다. S&P500 지수는 올해 2월 6100선을 오르내렸으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충격 여파로 이달 8일에는 4900선(종가 기준)까지 주저 앉았다. 장중에는 480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S&P500 기초 ELS 녹인형 상품은 총 2조4254억원 수준이다. 향후 S&P500 지수 하락 폭이 커질 경우 관련 ELS 손실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는 셈이다. 통상 S&P500 기초 ELS는 개별 발행되기보다 유로스톡스50, 코스피200 지수 혹은 개별 종목과 묶어 발행된다. S&P500 지수가 녹인 구간을 터치하게 되면 나머지 기초지수의 녹인터치 여부는 크게 상관이 없다. 통으로 묶여 원금손실구간에 놓인 상품이 되는 셈이다. 예컨대 S&P500, 삼성전자, H지수 등이 담긴 ELS의 경우 S&P500지수가 녹인 구간을 찍었다면 삼전, H지수의 녹인 터치와 상관없이 하나의 패지기상품이기 때문에 녹인으로 간주된다. 만기일에 계약조건의 기준가격 수준까지 회복하지 못하면 손실이 최종확정된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채권과 환율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이는 크래쉬(Crash, 폭락)의 전조 신호일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S&P500 내재 변동성 지수(VIX)는 아직 고수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유로스톡스50을 기초로 삼은 ELS 중 녹인을 터치한 상품은 총 72개로 1568억원어치에 달한다. 코스피200 기초 ELS 중에선 54개 종목 635억원어치가 원금손실구간에 진입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 추락과 함께 코스피 200지수 낙폭도 컸다. 지난해 7월 390선을 웃돌던 코스피 이달 7일 310선 아래로 떨어지기까지 했다. 코스피 200 기초 녹인형 ELS 잔액은 2조793억원, 유로스토스50 기초 녹연형 ELS 잔액은 2조2249억원 수준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4-14 14:22:06[파이낸셜뉴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와 티몬·위메프 사태 등 영향으로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이 전년 대비 24%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이 8일 발표한 '2024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등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은 11만6338건으로 전년 대비 2만2496건(24%) 증가했다. 홍콩H지수 ELS 및 티메프 사태 등으로 은행, 중소·서민, 금융투자 권역 민원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은행 민원은 2만4043건으로 전년 대비 53.3%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LS 불완전판매 등으로 방카슈랑스·펀드와 신탁 관련 민원이 각각 1048%, 1459.4% 늘었다. 중소·서민 민원도 2만9809건이 접수돼 전년 대비 45.3% 증가했다. 티메프 사태 등 영향으로 신용카드사 민원이 전년 대비 39.1% 늘어난 3645건을 기록했다. 금융투자 민원도 ELS 등 펀드 관련 민원이 증가하면서 9036건이 접수돼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증권, 부동산신탁, 자산운용 업종의 민원이 각각 867건, 168건, 125건 증가했다. 반면 투자자문의 민원은 402건 감소했다. 보험사 민원은 손해보험사는 증가했지만, 생명보험사는는 감소했다. 손해보험사 민원은 4만365건으로 전년 대비 11.4% 늘었다.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계약의 성립 및 해지,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각각 2847건, 586건, 89건 증가한 반면, 대출 관련 민원은 90건 줄었다. 생명보험사 민원은 1만3085건이 접수돼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보험모집,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관련 민원은 각각 576건, 283건 감소한 반면 계약의 성립 및 해지 관련 민원은 225건 증가했다. 지난해 금융민원 처리 건수는 10만9250건으로 전년보다 12.5% 늘었다. 일반민원은 전년보다 24.3% 증가한 7만2394건, 분쟁민원은 전년보다 5.1% 감소한 3만6856건을 기록했다. 민원 처리 기간은 41.5일로 전년 대비 6.7일 줄었고, 민원 수용률은 39.9%로 전년보다 3.3%p 늘었다. 금감원은 "분쟁조정위원회 개최를 활성화해 민원 처리 신뢰도를 높이고, 작년 보험에 도입한 '분쟁유형별 집중처리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민원과 분쟁 처리방식을 효율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금융상담은 33만7348건으로 전년보다 3.4% 감소했고, 상속인 조회는 29만6410건으로 4.7% 증가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4-08 14:4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