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환경플랫폼 기업 환경시설관리(EMC)가 ‘리뉴어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1일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환경시설관리가 리뉴어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명인 리뉴어스는 환경산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의미하는 ‘리뉴(Re-New)’와 ‘우리’ 와 ‘지구’의 중의적 의미를 담은 ‘어스(Us, Earth)’의 합성어다. 환경분야 혁신기술을 통해 폐기물을 에너지와 자원으로 바꿔 지구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리뉴어스는 사명변경과 함께 미래 방향성도 제시했다. 산하 환경자회사에 통합 환경 브랜드 ‘리(re)’를 적용하고 통합경영체계를 본격 실행한다. 또 사업 구조 고도화에도 나선다. 환경기초시설 건설사업, 물 공급사업 등 고부가가치 환경사업에 적극 참여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소각사업 중 발생하는 폐열, 증기를 활용하는 폐에너지사업 비중을 대폭 끌어올려 매출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0년 리뉴어스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환경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외연을 확장하며 일반소각, 매립, 의료폐기물, 수처리, 재활용, 수집운반 등 환경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현재 국내 최다 수처리장 운영(위탁 포함), 일반소각 점유율 1위 등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4-01 11:14:03KCC가 반도체 봉지재인 EMC 생산라인을 안성공장에 신설하며 고부가가치 첨단소재산업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2일 KCC에 따르면 전날 경기 안성시 서운면에 위치한 KCC안성공장에 EMC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무사고 무재해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가졌다. 이날 행사엔 정몽진 KCC 회장, 정재훈 사장을 비롯한 협력업체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반도체 웨이퍼에 사인 세리머니 행사도 진행했다. EMC는 열경화성 고분자의 일종인 에폭시 수지를 바탕으로 만든 반도체용 밀봉소재다. 휴대폰, 냉장고, TV 등의 가전제품과 산업용 장비, 자동차 등 대부분의 반도체에 적용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EMC 생산라인은 분산 2라인, 타정기 3라인으로 연간 약 2400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시험생산을 거쳐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로써 기존 전주2공장 EMC 생산라인의 생산 규모인 연간 8000t을 더하면, KCC는 연간 1만t 이상의 EMC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장유하 기자
2023-07-12 18:06:23[파이낸셜뉴스] KCC가 반도체 봉지재인 EMC 생산라인을 안성공장에 신설하며 고부가가치 첨단소재산업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2일 KCC에 따르면 전날 경기 안성시 서운면에 위치한 KCC안성공장에 EMC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무사고 무재해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가졌다. 이날 행사엔 정몽진 KCC 회장, 정재훈 사장을 비롯한 협력업체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반도체 웨이퍼에 사인 세리머니 행사도 진행했다. EMC는 열경화성 고분자의 일종인 에폭시 수지를 바탕으로 만든 반도체용 밀봉소재다. 휴대폰, 냉장고, TV 등의 가전제품과 산업용 장비, 자동차 등 대부분의 반도체에 적용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EMC 생산라인은 분산 2라인, 타정기 3라인으로 연간 약 2400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시험생산을 거쳐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로써 기존 전주2공장 EMC 생산라인의 생산 규모인 연간 8000t을 더하면, KCC는 연간 1만t 이상의 EMC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KCC는 안성공장에 최첨단 수준의 품질 관리 시설 및 시스템을 구축해, 향후 유·무기 하이엔드 소재제품 생산의 핵심기지로 활용하고, 글로벌 수준의 반도체 소재 기술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KCC는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EMC 등 첨단소재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핵심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에 신설된 EMC 생산라인을 통해 인공지능(AI), 전기차 등 다양한 첨단 미래산업의 핵심 소재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유무기 소재 융복합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7-12 09:14:52[파이낸셜뉴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데이터 보호 오퍼링 ‘델 EMC 파워 프로텍트 백업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SaaS 애플리케이션, 엔드포인트, 하이브리드 워크로드의 3가지 오퍼링으로 구성된 파워프로텍트 백업 서비스는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플랫폼인 ‘드루바(Druva)’를 기반으로 고성능의 안전한 백업, 재해 복구, 장기 보관 및 컴플라이언스 자동화를 제공한다. 많은 워크로드(주어진 시간 내 컴퓨터 시스템이 처리해야하는 작업의 양)가 클라우드로 이동함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서버를 저장하는 온프레미스 환경과 클라우드 환경에 동일한 수준의 보호 기능을 보장하는 포괄적인 데이터 보호 전략이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파워프로텍트 백업 서비스는 SaaS 애플리케이션, 엔드포인트, 하이브리드 워크로드에 대해 중앙 집중형의 가시성을 제공해, 직관적인 웹 기반 관리 환경에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아울러 데이터 증가에 맞춰 무제한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데이터의 보호 및 복구 외에도 e디스커버리(eDiscovery. 전자적 증거개시), 데이터 보안,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제공해 관련 규정 위반의 위험성을 낮추고, 기업 데이터의 거버넌스 요구사항을 준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파워프로텍트 백업 서비스는 구독 기반 오퍼링으로 엣지, 코어, 클라우드 환경 전반의 데이터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초기 비용을 낮추고, 예측 가능한 소비 모델을 확보할 수 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클라우드 기반의 모던 워크로드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SaaS 오퍼링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복잡성을 더하지 않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심플하고 강력한 방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데이터 보호 #드루바기반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06-02 10:38:44[파이낸셜뉴스] 클라우데라는 클라우데라 데이터 플랫폼에 대한 델 테크놀로지스의 스토리지 제품 '델 EMC파워스케일'이 클라우데라의 품질관리 시험인 QATS 인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델 EMC파워스케일을 활용하는 고객은 업계 최초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인 클라우데라 데이터 플랫폼(CDP)으로 전환할 때 더 많은 지원을 받는다. 최근 기업들은 혁신적 데이터 분석을 통해 디지털로 전환하고 사업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계획이다. 클라우데라 QATS 인증은 주요 트렌드를 포함해 기업이 기민함을 유지하고 쉽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주요 트렌드에는 스토리지와 컴퓨팅 분리, 신속한 가상화 및 컨테이너화 도입, 스토리지 레이어를 기반으로 한 오브젝트 스토어 등을 포함한다. 델 EMC 파워스케일에 탑재된 CDP는 유연성, 확장성, 비용 효율성 및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를 액세스하는 데에 가장 적합한 공유 스토리지 통합을 지원한다. 클라우데라 아태지역 채널 및 제휴 책임자 데릭 저지는 "아태지역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의 최전선에 있다. 많은 기업이 더 나은 데이터 인사이트의 활용을 위해 컴퓨팅과 스토리지를 분리하고, 확장성 최적화해 급격히 쌓이는 데이터에 대응하고 있다"며,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에 대한 델 EMC 파워스케일 인증은 고객이 데이터를 활용하는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토리지 솔루션은 민첩성과 확장성을 활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클라우데라 QATS 프로세스는 클라우데라의 최고 품질관리 인증 단계로, 소프트웨어 파일 시스템과 클라우데라 제품군의 차세대 하드웨어 및 컨테이너를 엄격하게 테스트하도록 설계됐다. 이 테스트는 클라우데라 엔지니어링 리소스를 이용해 진행되며, 신제품이 과부하 상태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고 다양한 사례에 활용 가능한지 지속적이고 철저하게 검증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5-14 11:06:14[파이낸셜뉴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섬유융합연구부문 전현애 박사팀이 대일 의존도가 87%에 달하는 반도체 제조용 '에폭시 밀봉재(EMC)'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술은 2018년 10월 삼화페인트공업㈜에 이전돼 현재 고순도·고수율의 신규 에폭시 수지 4종의 톤(ton)단위 생산시스템을 구축했다. 전현애 박사팀은 10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새로운 화학 구조의 에폭시 수지를 독자적으로 설계·합성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저 열팽창특성을 갖는 에폭시 소재 기술을 구현해냈다. 현재 국내 특허 14건과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해외특허 28건이 등록된 상태다. 전현애 박사는 "이번 성과는 생기원 대표기술 '키-테크(Key-Tech)' 성과 중 하나로, 일본기업의 영향이 절대적인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뒤바꿀 수 있는 독보적인 원천기술"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제조 마지막 단계인 패키징 공정에 사용하는 '에폭시 밀봉재(EMC)'는 반도체 칩을 밀봉해 열이나 습기, 충격 등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복합소재다. 반도체 제조 공정의 유기 소재중 세계시장 규모가 약 1.5조원 규모로 가장 크지만, 최고 등급의 에폭시 물성이 필요해 대부분 일본산 제품 수입에 의존해왔다. 일본산 상용 에폭시는 반도체 칩보다 훨씬 높은 열팽창계수를 지녀 패키징 과정에서 부품 전체가 휘는 불량 문제를 종종 일으켜왔다. 반면 연구진은 에폭시 수지 자체의 구조 변화만으로 소재 공정 용이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열팽창계수를 반도체 칩과 거의 유사한 '3ppm/℃' 수준까지 조절했다. 이 기술은 반도체 패키징에 사용되는 모든 형태의 에폭시 소재 제조에 활용할 수 있으며, 대량 합성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를 활용한 에폭시 밀봉재의 경우, 일본산 제품의 한계였던 12인치(inch) 이상의 대면적 패키징이 가능해 향후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 제작에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현애 박사는 "앞으로 양산된 제품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정착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2-16 10:00:30정부가 전파의료응용 분야와 전기 자동차용 전자파 적합성(EMC) 분야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성균관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전파연구센터(RRC)가 각각 23일과 25일에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IITP는 각 센터에 2027년까지 8년간 39억원을 지원한다. 다년도협약·단계평가(3년+3년+2년), 자율적 사업비 이월 등의 자율적 연구 환경을 마련하여 연구자가 연구에 집중하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성균관대학교 전파연구센터는 치료 및 재활이 어려운 척수손상 환자에게 필요한 신경, 말초신경에 장기간 적용 가능한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한다. 뇌의 생체 신호를 감지해 척수를 통하지 않고 무선으로 팔, 다리 등의 최종 운동기관에 생체 신호를 전달해 환자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양방향 무선 신경인터페이스를 개발한다. KAIST 전파연구센터는 자율주행과 5G·6G 환경에서 전기차의 전자파 간섭 문제를 해결하고, 전자파 내성이 강한 시스템 설계를 목표로 한다. 초연결 E-Vehicle의 전력과 신호 EMC 설계 기술을 개발하고, 울산과학기술원·동국대 등 6개의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통합 EMC 설계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두 센터가 연구할 전파의료응용 기술과 EMC 기술은 향후 국가적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기술의 상용화 및 산업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내·외 대학, 기업, 연구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R&D를 위한 협력, 관련기술 교류 및 연구거점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함께 기업체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신기술과 관련된 워크숍·세미나 개최, 기술이전·사업화 등의 중소기업 기술 지원을 통해 새로운 전파 기술을 보급·확산시키는 역할도 함께 할 예정이다. IITP 석재범 원장은 "향후 전파의 활용 분야가 폭넓게 확장되는 추세에 발맞춰 다양한 전파응용 분야에 전파연구센터를 지정해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9-22 18:11:0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전파의료응용 분야와 전기 자동차용 전자파 적합성(EMC) 분야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성균관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전파연구센터(RRC)가 각각 23일과 25일에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IITP는 각 센터에 2027년까지 8년간 39억원을 지원한다. 다년도협약·단계평가(3년+3년+2년), 자율적 사업비 이월 등의 자율적 연구 환경을 마련하여 연구자가 연구에 집중하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성균관대학교 전파연구센터는 치료 및 재활이 어려운 척수손상 환자에게 필요한 신경, 말초신경에 장기간 적용 가능한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한다. 뇌의 생체 신호를 감지해 척수를 통하지 않고 무선으로 팔, 다리 등의 최종 운동기관에 생체 신호를 전달해 환자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양방향 무선 신경인터페이스를 개발한다. KAIST 전파연구센터는 자율주행과 5G·6G 환경에서 전기차의 전자파 간섭 문제를 해결하고, 전자파 내성이 강한 시스템 설계를 목표로 한다. 초연결 E-Vehicle의 전력과 신호 EMC 설계 기술을 개발하고, 울산과학기술원·동국대 등 6개의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통합 EMC 설계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두 센터가 연구할 전파의료응용 기술과 EMC 기술은 향후 국가적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기술의 상용화 및 산업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내·외 대학, 기업, 연구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R&D를 위한 협력, 관련기술 교류 및 연구거점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함께 기업체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신기술과 관련된 워크숍·세미나 개최, 기술이전·사업화 등의 중소기업 기술 지원을 통해 새로운 전파 기술을 보급·확산시키는 역할도 함께 할 예정이다. IITP 석재범 원장은 "향후 전파의 활용 분야가 폭넓게 확장되는 추세에 발맞춰 다양한 전파응용 분야에 전파연구센터를 지정해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9-22 14:22:37[파이낸셜뉴스] 한국기업평가는 SK건설의 EMC홀딩스 인수 결정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5일 밝혔다. 성태경 연구원은 "SK건설은 지난 1일 어펄마캐피털PE가 보유한 EMC홀딩스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인수금액은 EMC홀딩스의 차입금 등을 포함해 약 1조원 수준으로 거래 종결 시점과 구체적인 인수자금 조달 방안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SK건설은 신규 법인을 설립해서 EMC홀딩스를 인수할 계획이며 인수대금과 자금조달 방안이 확정된 이후 신규 법인에 대한 출자금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성 연구원은 "인수 과정에서 차입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면서 "인수가 마무리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재무안정성 지표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잔여 해외사업 진행이 차질을 빚거나 국내외 공사현장에서 비경상적 손실이 재발해 현금창출력이 약화될 경우, SK건설의 커버리지와 레버리지 지표가 예상보다 저하되면서 재무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최근 축적된 재무완충력과 비영업용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신용도에 큰 영향 없이 인수에 따른 재무부담에 대응가능할 것"이라면서 "사업가변성이 완화될 경우 사업안정성 측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기평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EMC홀딩스 매출액은 3809억원으로 SK건설 대비 4.9%에 불과하나,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787억원으로 SK건설 대비 26.5% 수준이다. 그는 "SK건설이 영위하는 건설사업은 주택사업의 시황변동성이 높은 수준이고, 토목 및 플랜트 시공과정에서의 손실가능성이 잠재돼 있어 사업가변성이 높은 편"이라면서 "그러나 인수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수처리 및 폐기물 처리사업의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감안할 때 건설사업의 높은 실적가변성을 일부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EMC홀딩스의 사업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수처리 및 폐기물 설비공사로의 사업영역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인수금액, 인수구조 및 자금조달 방안 등이 확정된 이후 SK건설의 실제 재무부담 수준과 재무안정성 회복 추이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0-09-05 08:12:12[파이낸셜뉴스] 한국신용평가는 SK건설이 사모펀드 어퍼마캐피탈이 보유한 EMC 지분(100%)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SK건설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22일 밝혔다. 인수대상인 EMC홀딩스는 국내 폐기물처리업체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2016년 5월 설립됐다. 올해 8월 국내 수위권의 수처리 사업자인 환경관리(구 코오롱워터앤에너지)를 인수한 데 이어 다수의 폐기물 처리업체를 인수한 국내 최대의 종합환경플랫폼업체다. 전지훈 연구원은 "SK건설은 폐기물 처리사업의 편입으로 건설업 고유의 변동성을 보유할 수 있는 점은 사업안정성에 긍정적"이라며 "향후 계열 내 시너지 창출 가능성도 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EMC홀딩스의 현금창출력은 현재로서는 SK건설 대비 크지 않으나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어 점진적인 제고가 가능하다"면서 "실적변동성이 큰 건설업을 주력으로 하는 SK건설의 사업 안정성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EMC홀딩스는 계열사들이 배출하는 폐기물 처리 수요를 흡수하는 등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 가능성도 내재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전 연구원은 "EMC홀딩스는 폐기물 처리시장의 성장과 지속적인 인수합병(M&A)로 설립 이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꾸준한 상승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SK건설은 인수자금 유출로 재무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신용도에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SK건설의 구체적인 인수금액 및 자금조달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 바라보는 예상 인수가액은 1조원 초반 수준이다. 전 연구원은 "SK건설이 보유 현금을 일정 부분 활용하더라도 재무안정성 지표의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현금창출을 통해 점진적으로 SK건설은 재무안정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실적 변동에 따라 재무부담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해외사업에서의 손실 반복 등으로 이익규모가 축소될 경우 SK건설의 현금창출력 대비 차입금 부담의 확대 폭이 예상을 상회할 수 있다"면서 "향후 재무부담 추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0-08-22 16:5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