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틸렉스의 항체치료제 ‘EU103’에 대한 비임상 데이터 연구 포스터가 미국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이하 SITC) 현장에서 공개돼 눈길을 끈다. 8일 유틸렉스에 따르면 이번 SITC에서 공개된 EU103 연구 포스터 주제는 ‘종양 미세환경에서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항 VSIG4 항체 및 항 PD-L1 항체 병용 요법(Combination therapy with anti-VSIG4 and anti-PD-L1 suppress growth of tumor via conditioning of tumor microenvironment)’으로, EU103의 작용 기전 및 기존 치료제와의 병용투여 연구 성과를 담고 있다. 유틸렉스는 EU103 비임상을 통해, EU103이 종양 성장을 돕는 M2 타입의 대식세포를 종양 성장 억제 대식세포인 M1 타입으로 전환시키는 작용기전 및 T세포 활성화 기전을 증명했다. 연구 포스터에서 본 작용기전은 △M1 타입 대식세포 바이오마커인 HLA-DR 및 CD86 발현의 증가 △M2 타입 대식세포 바이오마커인 CD163 및 CD14 발현의 감소 △대식세포 유전자 발현 패턴(Gene Expression Pattern) 변화 △VSIG4 신호 차단을 통한 T세포 활성화 유도 등으로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회사 연구진은 폐암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항 PD-L1 항체치료제와 EU103 병용 투여 시 각각 단독투여 했을 때보다 더 높은 항암효과를 확인했다. 실제 폐암 동물모델 단독투여 시 항 PD-L1 항체치료제는 72.29%라는 높은 종양억제율(TGI)을 보였는데, EU103은 이보다 높은 80.14%를 나타냈다. 특히, 병용투여 시에는 단독투여보다 낮은 농도로 투약을 진행했음에도 종양억제율 94.11%로 더 높은 항암 효과를 보인 것이다. 유틸렉스 대표이사 권병세 박사는 “이번 SITC는 구체적인 기술이전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First-in-class EU103의 연구 성과를 다양한 연구진 앞에서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1-08 10:09:47[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4년 반 만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그 출발점으로 0.5% p 인하, 이른바 빅컷을 단행한 것이 투자자들의 ‘경기침체’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역효과를 냈다. 3대 지수는 연준 금리 인하 뒤 곧바로 상승해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결국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일제히 하락 3대 지수는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는 전일비 103.08 p(0.25%) 내린 4만1503.10, S&P500은 16.32 p(0.29%) 하락한 5618.26으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S&P500은 장중 5689.75까지 올라 7월 1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5667.20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다우 역시 장중 370 p 넘게 뛰면서 4만1981.97까지 올라 1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나 싶었지만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FOMC 직후 강세를 반납하고 54.76 p(0.31%) 내린 1만7573.30으로 마감했다.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만 0.86 p(0.04%) 오른 2206.34로 강보합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FOMC 뒤 하락세를 접고 0.62 p(3.52%) 뛴 18.23으로 올라섰다. 경기 침체 우려 연준의 빅컷은 시장에 역효과를 불렀다. 연준의 과감한 빅컷이 경기 침체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경고가 현실이 됐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 경제는 탄탄하다고 투자자들을 다독였다. 파월 의장은 “현재 경제에는 경기 침체, 아니 경기 둔화가능성이 고조됐음을 나타내는 어떤 조짐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하락하고 있고, 성장은 탄탄하며 노동 시장 역시 아직은 탄탄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파월은 미 경제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못 박았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그의 이런 평가가 외면받았다. 0.5% p 인하는 과도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M7, 혼조세 M7 빅테크 종목들은 FOMC 발표 뒤 반등하나 싶었지만 혼조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2.22달러(1.92%) 하락한 113.37달러로 미끄러졌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4.34달러(1.00%) 내린 430.81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0.45달러(0.24%) 밀린 186.43달러, 테슬라도 0.67달러(0.29%) 내린 227.20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애플은 3.90달러(1.80%) 뛴 220.69달러로 올라섰다. 알파벳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14억9000만유로 반독점 과징금이 EU 법원에서 취소되면서 소폭 올랐다. 알파벳은 0.49달러(0.31%) 오른 159.81달러로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도 1.63달러(0.30%) 상승한 537.95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 빅컷에도 하락 국제 유가도 연준의 빅컷에도 불구하고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준이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미 경제 성장세에 다시 탄력이 붙으면서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무색했다. 빅컷이 미 경기 침체 우려로 이어지면서 석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란 예상에 외려 무게가 실렸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0.05달러(0.07%) 밀린 배럴당 73.65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28달러(0.39%) 하락한 배럴당 70.91달러로 미끄러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19 05:53:17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류마티스 관절염(RA) 대상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짐펜트라는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중 넓게 쓰이는 정맥주사(IV) 형태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릭시맙'을 셀트리온이 세계 최초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자체 개발한 제품이다. RA는 몸속의 면역체계가 건강한 관절 조직을 표적으로 공격해 관절의 통증, 부기, 뻣뻣함, 기능 상실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다. 이번 임상은 총 189명의 RA 환자를 대상으로 짐펜트라 투약군과 위약 투약 대조군으로 나눠 유효성, 안전성 등을 비교 분석한다. 짐펜트라는 현재 미국에서 신약 지위로 '염증성장질환(IBD)' 적응증에 대해서만 처방되고 있지만, 향후 도출되는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RA 적응증까지 추가되면 미국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램시마SC'는 이미 유럽내 IBD와 RA 환자에게 폭넓게 처방이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 1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단일 제품으로만 22%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국가에서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와 합산한 점유율은 75%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도 RA 적응증 확대를 통해 유럽의 성과를 이어갈 예정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RA 시장 규모는 약 424억3500만달러(약 55조1655억원)으로 집계되며 미국 시장 규모는 약 73%인 305억8600만달러(약 40조원)에 달했다. 기존 짐펜트라의 타깃인 미국 내 IBD 시장 규모인 103억6500만달러(약 13조5000억원)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큰 시장이다. IBD와 RA 시장 규모를 합치면 짐펜트라의 잠재 미국 시장 타깃은 409억5100만달러(53조2400억원)으로 크게 확대된다. 강중모 기자
2024-08-19 18:19:33[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류마티스 관절염(RA) 대상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짐펜트라는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중 넓게 쓰이는 정맥주사(IV) 형태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릭시맙’을 셀트리온이 세계 최초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자체 개발한 제품이다. RA는 몸속의 면역체계가 건강한 관절 조직을 표적으로 공격해 관절의 통증, 부기, 뻣뻣함, 기능 상실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다. 이번 임상은 총 189명의 RA 환자를 대상으로 짐펜트라 투약군과 위약 투약 대조군으로 나눠 유효성, 안전성 등을 비교 분석한다. 짐펜트라는 현재 미국에서 신약 지위로 '염증성장질환(IBD)' 적응증에 대해서만 처방되고 있지만, 향후 도출되는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RA 적응증까지 추가되면 미국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램시마SC‘는 이미 유럽내 IBD와 RA 환자에게 폭넓게 처방이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 1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단일 제품으로만 22%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국가에서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와 합산한 점유율은 75%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도 RA 적응증 확대를 통해 유럽의 성과를 이어갈 예정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RA 시장 규모는 약 424억3500만달러(약 55조1655억원)으로 집계되며 미국 시장 규모는 약 73%인 305억8600만달러(약 40조원)에 달했다. 기존 짐펜트라의 타깃인 미국 내 IBD 시장 규모인 103억6500만달러(약 13조5000억원)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큰 시장이다. IBD와 RA 시장 규모를 합치면 짐펜트라의 잠재 미국 시장 타깃은 409억5100만달러(53조2400억원)으로 크게 확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FDA가 RA 적응증 추가 임상 3상을 승인하면서 본격적인 임상 절차에 돌입하는 만큼, 글로벌 임상을 차질없이 진행해 짐펜트라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19 10:13:41'서학개미' 열풍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으로 기업 투자도 확대되면서 지난해 대(對)미국 투자 증가폭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잔액 기준으로는 8000억달러를 넘어서며 전체 투자액 중 미국 자산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미국 투자액은 804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준비자산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 잔액(1조9116억달러)의 42.1%로 지난 2002년 통계편제 이후 역대 최고 비중이다. 전년 대비 증가폭은 1138억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박성곤 한은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장은 "대미국 금융자산은 2011년 1000억달러를 처음 돌파한 후 2019년 4000억달러, 2021년 600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금융위기 이후 매년 증가했다"며 "이는 대미국 금융자산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증권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고, 미국 주가상승률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미국에 대한 생산시설 투자를 늘리면서 직접투자 또한 금융자산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텍사스 반도체 생산공장, LG에너지솔루션의 애리조나 배터리 생산공장 등 최근 국내 기업들은 IRA 등의 영향으로 미국 내 해외공장 투자를 늘리고 있다. 투자형태별로 살펴봐도 미국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았다. 직접투자는 미국이 2111억달러(29.1%)로 1위를 기록했고 1552억달러(21.4%)를 기록한 동남아가 그 뒤를 이었다. 증권투자와 기타투자에서도 미국이 각각 5075억달러(59.2%), 812억달러(28.5%)로 1위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에 대한 투자도 늘었다. 대유럽 금융자산은 지난해 말 2528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3억달러 증가했다. 대일본 금융자산도 같은 기간 41억달러 늘어난 539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중국에 대한 투자는 줄었다. 2023년 말 기준 대중국 금융자산은 1452억달러로 1년 전보다 91억달러 감소했다.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도 증가했다. 지난해 말 대외금융부채 잔액은 1조5214억달러로 집계돼 전년보다 1116억달러 증가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6-25 18:17:54[파이낸셜뉴스]‘서학개미’ 열풍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기업 투자도 확대되면서 지난해 대(對)미 투자 증가폭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잔액 기준으로는 8000억달러를 넘어서며 전체 투자액 중 미국 자산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미국 투자액은 804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준비자산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 잔액(1조9116억달러)의 42.1% 수준으로 지난 2002년 통계편제 이후 역대 최고 비중이다. 전년 대비 증가폭은 1138억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박성곤 한은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장은 “대미국 금융자산은 2011년 1000억달러를 처음 돌파한 후 2019년 4000억달러, 2021년 600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금융위기 이후 매년 증가했다”며 “이는 대미국 금융자산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증권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고, 미국 주가 상승률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미국에 대한 생산시설 투자를 늘리면서 직접 투자 또한 금융자산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텍사스 반도체 생산공장, LG에너지솔루션의 애리조나 배터리 생산공장 등 최근 국내 기업들은 IRA 등의 영향으로 미국 내 해외공장 투자를 늘리고 있다. 투자형태별로 살펴봐도 미국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았다. 직접투자는 미국이 2111억달러(29.1%)로 1위를 기록했고 1552억달러(21.4%)를 기록한 동남아가 그 뒤를 이었다. 증권투자와 기타투자에서도 미국이 각각 5075억달러(59.2%), 812억달러(28.5%)로 1위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에 대한 투자도 늘었다. 대유럽 금융자산은 지난해 말 2528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3억달러 증가했다. 대일본 금융자산도 같은 기간 41억달러 늘어난 539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중국에 대한 투자는 줄었다. 2023년 말 기준 대중국 금융자산은 1452억달러로 1년 전보다 91억달러 감소했다.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투자도 각각 40억달러, 24억달러 줄어든 2485억달러, 1205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도 증가했다. 지난해 말 대외금융부채 잔액은 1조5214억달러로 집계돼 전년보다 1116억달러 증가했다. 미국이 3714억달러(24.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남아(3295억달러, 21.7%), 유럽연합(2460억달러, 16.2%) 순이었다. 중국과 중동의 투자 잔액은 각각 12억달러, 60억달러 감소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6-25 15:33:42[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중동부 유럽 경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체코와 헝가리에서 K-제품 판로 확대 교두보를 놨다. 충남도는 17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코린시아호텔에서 충남해외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상담회에는 판아시아, CB선라이즈, 알트캐시프로 등 현지 24개 기업이 참석, 충남이 생산 중인 K-제품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충남에서는 김, 홍삼, 고춧가루 등 식품 분야와 동물 사료, 건설 자재 등 11개 업체가 참여했다. 각 기업은 수출상담회에서 현지 바이어와 1대 1 상담을 진행, 총 58건 593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이를 통해 2건 104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36건 398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 이 중 특히 금산인삼협동조합은 5년간 100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 눈길을 끌었다. 이 상담회에는 또 지난 11일부터 유럽을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가 참석, 상담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현지 바이어들에게 충남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도내 참여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충남해외시장개척단은 앞선 지난 13일 체코 프라하 무역관과 대형마켓을 방문해 현지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수출 가능성을 살폈다. 지난 14일에는 프라하 그랜드타워호텔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총 71건 786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 4건 230만 달러의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충남해외시장개척단은 체코와 헝가리에서만 129건 1379만 달러 상담, 103건 833만 달러 계약 추진, 6건 334만 달러 MOU 체결의 성과를 기록하게 됐다. 중앙유럽에 위치한 체코와 헝가리는 유럽연합(EU)시장 진출 교두보로,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체코·헝가리에 대한 교역액은 120억 달러, 흑자율은 83%를 기록했다. 이 지역에는 또 삼성전자와 SK 등 국내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한류와 K-팝 등의 영향으로 한국 제품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18 13:00:23[파이낸셜뉴스] 유틸렉스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 후속지원 사업에 선정돼 사업 지원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 육성사업은 2023년도 혁신분야 창업패키지(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에 이은 후속 사업으로 글로벌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지난해 혁신분야 창업패키지(1년차)를 통해 사업을 지원받은 유틸렉스는 오는 12월까지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2년차)을 통해 사업 자금을 지원받는다. 유틸렉스는 이 사업에 ‘항-VSIG4 인간화 항체(EU103) 개발’을 과제로 참여하고 있다. EU103은 대식세포 및 킬러T세포를 동시에 공략하는 이중 기능을 지닌 항체치료제이다. EU103은 종양미세환경(TME)에서 면역억제성 대식세포(M2)가 T세포를 억제하는 것을 차단한다. 동시에 면역억제성 대식세포(M2)를 면역활성화 대식세포(M1)로 변환시킨다. 이 과정에서 주변 면역세포(T세포, NK세포 등)도 활성화되면서 항종양 효과가 더욱 증대된다. 항체사업부 김영호 사업부장은 “EU103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에 선정됐다”라며 “이번 프로젝트 지원을 토대로 사업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미래 국가 경제를 이끌어갈 10개 분야(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AI·빅데이터,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기술) 업력 10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 및 글로벌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3대 프로그램(기술사업화, 개방형혁신, 투자유치) 등을 추진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9 11:44:36무역수지가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의적인 의견이 나온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감소해 수출입 결과가 흑자로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의 대들보였던 반도체의 부진이 지속되는 데다 수출이 10개월째 줄어들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도 올해 하반기 중 수출반등을 위한 총력전을 벌일 방침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503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6.5%(-99억1000만달러), 수입액은 487억1000만달러로 25.4%(-166억6000만달러) 각각 감소해 무역수지는 16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한 불황형 흑자의 신호를 보인다는 점이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5대 주요품목 중 반도체(-33.6%)와 석유화학(-24.5%), 석유제품(-42.3%) 등은 수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우리 수출 최대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억달러 줄면서 전체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반면 자동차(15.0%)와 일반기계(3.2%), 가전(2.5%) 등 3개 품목만 증가했다. 특히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 수출액은 59억달러로 7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중국·미국·아세안·유럽연합(EU)·중남미·중동 등 6대 주요 지역 수출이 모두 줄었다. IT업황 부진 등으로 중국·아세안 등의 대(對)세계 수출부진이 중간재 수입수요 감소로 이어짐에 따라 중국(-25.1%)·아세안(-22.8%) 수출도 함께 감소했다. 지난해 7월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던 미국(-8.1%)과 EU(-8.4%)도 역기저효과 등의 영향에 수출이 줄었다. 원유·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이 줄어들며 전체 수입도 감소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지난해 7월 103.14달러에서 올해 7월 80.45달러로 22% 하락했다. 이에 따라 같은 에너지 수입액은 원유 62억1000만달러(-45.8%), 가스 19억4000만달러(-51.1%) 급감했다.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 역시 반도체, 철강제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하며 전년동기보다 16.6% 적은 390억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국내 주요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생산에 필요한 수산화리튬(46.8%), 탄산리튬(52.7%)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는 수출둔화가 제조 기반 수출국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현상으로 보고, 업종별 경쟁력 강화대책과 분야별 수출지원책 등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 들어 반도체 업황이 호전될 것으로 보고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경기회복을 추진할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8-01 18:16:58[파이낸셜뉴스]독일의 '킬 세계경제연구소'가 지난해 1월24일부터 올해 1월15일까지 집계한 각 국의 우크라이나 지원금은 총 1509억달러(약 199조원)에 달했다고 CNN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인도적·군사적 지원을 모두 반영했다. 가장 많이 지원한 것은 미국으로, 전체 지원액의 절반이 넘는다. 781억달러(약 103조원)로 2위인 유럽연합(EU) 기관 374억달러(약 49조원)의 배 이상을 지원했다. 다음으로 영국 89억달러(11조7000억원), 독일 66억달러(8조7000억원), 캐나다 43억달러(5조7000억원)다. 이어 폴란드(38억달러), 프랑스(18억달러), 네덜란드(15억달러), 노르웨이(13억달러), 일본과 이탈리아(각 11억 달러·1조4000억원)가 10위 안에 들었다. 스웨덴은 8억5800만달러, 덴마크는 7억6800만달러, 오스트리아는 6억6700만달러, 체코는 6억800만달러, 포르투갈은 4억9300만 달러 등이다. 한국은 9900만 유로(약 1368억5562만원)를 지원해 27위였다. 한국의 지원금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0.006%로 41개국 중 37위였다. GDP 대비로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등 우크라이나 주변국들의 기여가 컸다. 에스토니아가 1.07%로 선두를 달렸다. 라트비아는 0.98%, 리투아니아는 0.65%, 폴란드는 0.63%다. 이어 미국이 GDP 대비 0.37%를 지원했다. 불가리아와 노르웨이(각 0.36%), 영국(0.32%), 캐나다(0.26%), 체코(0.24%), 슬로바키아(0.22%), 포르투갈과 덴마크(각 0.2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독일과 네덜란드, 스웨덴, 오스트리아, 핀란드, 슬로베니아, 룩셈부르크는 각각 GDP 대비 0.17%에서 0.11%를 보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2-25 13:37:36